사회·이슈 총 39,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팡이 짚던 이, 두발로 걷는 모습 보면 뿌듯해”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세창정형연구소에 들어서면 각기 다른 디자인과 모양의 신발이 진열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이들 신발은 발이 온전치 못한 이들을 위해 특수 제작된 것으로 똑같은 신발은 전혀 찾을 수 없다. 개개인의 발 상태에 따라 밑창이 높거나 특수 소재 쿠션을 안감으로 대는 등 특별하게 제작된 신발들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발 상태를 측정하고, 본을 뜨는 검사실 한 쪽은 마치 정형외과 분위기를 풍긴다. 여러 가지 질병이나 화상 등으로 심하게 변형된 발을 찍은 사진과 족부 근육과 관절이 표현된 자료들이 벽을 메우고 있어서다. 이곳을 지키는 남궁정부 씨(70)는 14년째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신발을 만드는 분으로, 그 역시 오른팔이 없는 장애인이다. 잘 나가던 구두장이, 사고로 인생2막 시작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열두 살 때부터 구두 만드는 일을 해온 구두장이다. 70~80년대에는 수제화가 한창 인기를 끌면서 돈도 좀 만졌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면서 직원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는 힘든 세월을 맞았다. 그러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95년 11월, 누군가에 떠밀려 신도림 전철역 선로에 떨어지면서 오른팔 전부를 잃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40년 넘게 구두를 만들어온 내게 오른 팔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입원 후 열흘 만에 퇴원해 버렸어요. 병원에 누워서 자꾸 다치기 전을 생각해봤자 도움 되는 것도 없고, 잘린 팔이 다시 붙을 리도 없고…” 사고 이후, 더 이상 구두를 만들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의수(義手)를 맞추기 위해 찾아간 의료보조기 매장에서 장애 아동용 신발을 눈여겨보게 됐다. 반평생 신발 만드는 일만 해온 그에게 장애인 신발 제작은 필연처럼 다가왔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구두를 만들다보니 손은 물론 옷까지 항상 본드 범벅이었죠. 허벅지 사이에 구두 형틀을 끼고 칼로 가죽을 자르다 허벅지를 찔러 피도 많이 봤어요. 이렇게 하루 종일 일주일을 꼬박 일해도 완성품은 고작 1~2켤레였고요.”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 2010-02-10
- “책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봅니다“- 내서새마을 문고 윤둘석 회장 작지만 책이 있어 늘 행복하다는 윤둘석(55) 회장을 그녀의 일터인 내서새마을 문고에서 만났다. 빼곡히 채워진 책들만큼이나 마음까지 훈훈해 보이는 윤 관장은 플로리스트,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내서새마을문고 관장을 맡아 지역에서는 제법 알려져 있다. 그가 문고와 인연을 맺은 건 평소 새마을 문고에 관심이 많았던 시의원의 권유로 문고 회장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아내와 두 아이 엄마,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며 집안일과 일에 열정을 쏟으며 지난 20년간 활동 해온 윤 회장은 국제 로타리 초대회장을 맡게 되면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 로타리 회장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었다는 윤 회장. 남편의 배려와 조언이 밑거름이 되어 지역에서 봉사하고 활동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자식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했다.내서 새마을문고의 탄생은 책을 좋아하고 책을 늘 가까이에 두고 싶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지금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윤 회장은 “내서지역은 인구가 급증했지만 복지나 문화는 이에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새마을 문고를 통해 지역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이제는 제법 자리도 잡히고 지역민들에게 입소문난 문고는 방학이라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이 늘었다. 그는 늘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회원들이 있어 문고 회장을 할 수 있었다며 효자도 자식들이 만들어주듯 회장도 회원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아낌없이 봉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봉사는 먼저 남을 배려해야 한다며 회원을 선정 할 때도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이면 된다.내서 새마을문고는 지역의 도서문화 저변 확대의 필요성에 의해 출발한 만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관장과 40명의 자원봉사회원으로 운영되는 문고는 매달 회비와 지원비로 50여권의 신간을 구입하고 자원 봉사 회원들이 당번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조그만 문고를 통해 지역민들이 독서를 가까이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새마을 문고가 독서문화공간으로나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며 앞에서 질타를 받더라도 남이 못하는 부분을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갖는다. 늦었지만 그녀는 못다한 공부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은 공간에 빼곡히 책으로 채워진 책꽂이에서 그의 또 다른 희망을 본다.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약초꾼의 약초예찬 약초꾼의 약초예찬 해안의 절벽을 한 발 한 발 오르며 인삼, 구기자와 같이 3대 명약으로 손꼽히는 하수오를 찾는다. 육칠 층 높이를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절벽을 오르는 건 배수가 잘 되고 통풍이 좋은 이런 곳엔 수십 년이 넘게 자란 대물, 야생 하수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상태에서 뿌리의 삼투압작용과 잎의 광합성작용을 통해 흡수한 대지의 생명력과 태양 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된 야생 하수오는 요즘 같은 동절기엔 마른 덩굴줄기에 달려있는 씨방 또는 마른줄기 특유의 검은 점과 잎자루 흔적을 보고 찾아낸다. 하수오는 중국 당나라시대에 불로장수(不老長壽)의 약으로서 널리 이용되었던 전설적인 약초이다. 하수오[何首烏]란 이름은 옛날 춘추시대 하공(何公)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흰머리 때문에 고민을 하였는데, 하루는 주위의 권유로 이것을 먹었더니 하(何)씨의 머리(首)가 까마 귀(烏)처럼 까맣게 되었다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이후로는 이 생약을 하수오라 했고, 특히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탈모, 양모의 영약으로 알려져 내려 왔다. 하수오의 성분 중 게르마늄이 있는데, 이는 모든 생체가 에너지원을 얻는데 필수적인 산소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하수오에는 이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특히 레시친은 내분비선을 자극해 젊음을 보존하는 분비물을 생성하므로 정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레시친은 노화된 세포를 재생 시키며 신체의 기능을 젊음으로 회복시키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하수오의 강정, 강장작용은 레시친의 역할임을 알게 하여준다. 불로장수의 약초를 찾아 빠알간 동백꽃이 핀 섬에서 파도소리 벗을 삼아 해안을 거닐면 세상의 잡사를 잊고 심신의 풍욕을 즐기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구지뽕나무 군락과 망개나무 덩굴을 헤치고 나가는 어려움은 있지만 하수오 외에도 묵은 싹대가 십여 개나 있는 야생 장생도라지와 하늘 문을 열어준다는 천문동도 만날 수 있으니 시간을 내어 길을 나설 일이다. 약초탐방에서 돌아온 늦은 밤. 가족들과 둘러앉아 뜯어 온 방풍나물을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아득아득 씹히는 자연의 향취를 느끼는 행복도 누릴 수 있으니 잘못된 세상의 풍파 속에 머물고만 있지 말고 잠시라도 짬을 내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산과 들로 나갈 일이다. 산과 들엔 냉이, 민들레, 꼬들빼기, 질경이, 곰보배추, 엉겅퀴, 비단풀, 소루쟁이 등 잘 쓰면 약이 되는 약초가 지천이다.문의 : 031-386-8845 ☞ 오호영 사장 약력 : 시인/약초연구사/심마니/프랜차이즈"도시속의 약초건강원" CEO 해안의 절벽을 한 발 한 발 오르며 인삼, 구기자와 같이 3대 명약으로 손꼽히는 하수오를 찾는다. 육칠 층 높이를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절벽을 오르는 건 배수가 잘 되고 통풍이 좋은 이런 곳엔 수십 년이 넘게 자란 대물, 야생 하수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상태에서 뿌리의 삼투압작용과 잎의 광합성작용을 통해 흡수한 대지의 생명력과 태양 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된 야생 하수오는 요즘 같은 동절기엔 마른 덩굴줄기에 달려있는 씨방 또는 마른줄기 특유의 검은 점과 잎자루 흔적을 보고 찾아낸다. 하수오는 중국 당나라시대에 불로장수(不老長壽)의 약으로서 널리 이용되었던 전설적인 약초이다. 하수오[何首烏]란 이름은 옛날 춘추시대 하공(何公)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흰머리 때문에 고민을 하였는데, 하루는 주위의 권유로 이것을 먹었더니 하(何)씨의 머리(首)가 까마 귀(烏)처럼 까맣게 되었다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이후로는 이 생약을 하수오라 했고, 특히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탈모, 양모의 영약으로 알려져 내려 왔다. 하수오의 성분 중 게르마늄이 있는데, 이는 모든 생체가 에너지원을 얻는데 필수적인 산소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하수오에는 이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특히 레시친은 내분비선을 자극해 젊음을 보존하는 분비물을 생성하므로 정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레시친은 노화된 세포를 재생 시키며 신체의 기능을 젊음으로 회복시키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하수오의 강정, 강장작용은 레시친의 역할임을 알게 하여준다. 불로장수의 약초를 찾아 빠알간 동백꽃이 핀 섬에서 파도소리 벗을 삼아 해안을 거닐면 세상의 잡사를 잊고 심신의 풍욕을 즐기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구지뽕나무 군락과 망개나무 덩굴을 헤치고 나가는 어려움은 있지만 하수오 외에도 묵은 싹대가 십여 개나 있는 야생 장생도라지와 하늘 문을 열어준다는 천문동도 만날 수 있으니 시간을 내어 길을 나설 일이다. 약초탐방에서 돌아온 늦은 밤. 가족들과 둘러앉아 뜯어 온 방풍나물을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아득아득 씹히는 자연의 향취를 느끼는 행복도 누릴 수 있으니 잘못된 세상의 풍파 속에 머물고만 있지 말고 잠시라도 짬을 내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산과 들로 나갈 일이다. 산과 들엔 냉이, 민들레, 꼬들빼기, 질경이, 곰보배추, 엉겅퀴, 비단풀, 소루쟁이 등 잘 쓰면 약이 되는 약초가 지천이다.문의 : 031-386-8845 ☞ 오호영 사장 약력 : 시인/약초연구사/심마니/프랜차이즈"도시속의 약초건강원" CE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0
- 마산시 자원 봉사센터 ‘무지개 풍선 동아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남을 위해 베푸는 사랑이다. 이 사랑을 소중하게 이어 가며 어르신들에게 매달 풍선으로 봉사 하는 ‘무지개 풍선’ 동아리 회원들. 무지개 풍선은 마산 자원봉사센터에서 특기교육( 풍선아트)을 받은 수료생들이 모여 만든 작은 봉사모임이다. 꾸준한 봉사활동 펼치고 있어2007년 10명의 회원들이 꾸린 ‘무지개 풍선’은 배운 것을 남을 위해 베풀자고 뜻을 모아 고아원과 요양원에서 봉사하게 되었다. 무지개 풍선 동아리는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소외계층 어르신 생신 잔치 및 풍선을 이용한 인지교육’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신청해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2008년부터 성로원에서 회원들은 알록달록 예쁜 풍선으로 어르신들에게 풍선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엔 풍선이 뻥 터지자 어르신들이 많이 놀랐지만 수업이 진행될수록 재미있어 하고 각종 풍선이 예쁜 강아지도 되고 꽃도 되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펑 터지는 풍선 소리에 아이처럼 웃고 신나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회원들은 작은 봉사가 다른 사람에게는 웃음과 기쁨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본다.풍선은 특히 어르신들의 잘 사용하지 않는 소 근육을 움직이게 하여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 무한한 꿈과 정서적인 안정감, 창의력 개발 등 교육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원들은 활동의 영역을 넓혀서 ''원광보은의 집''을 한 달에 두 번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덕분에 원광보은의 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축제 감초로 자리매김회원들은 풍선을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불어 묶거나 꼬는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꽃이나 동물, 사람, 아치 같은 멋진 조형물을 만들어 낸다. 회원모두가 풍선 자격증을 따서 마술사처럼 손끝으로 신기한 세상을 만드는 능력을 키운다.이렇게 갈고 닦은 솜씨는 미더덕축제, 국화축제, 만날재 등 시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행사에서 풍선아치로 만든 각종 조형물들은 축제장을 빛낸다. 이는 회원들을 잘 배려하고 섬기는 윤경숙 회장과 몸을 사리지 않는 회원들의 열정으로 시의 각종 축제를 빛나게 해 무지개 풍선 동아리가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감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인 3역도 거뜬히회원들 대부분은 집안일과 직장에서 그리고 여가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열정을 다하는 1인 3역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윤경숙 회장은 “봉사는 자기 집안일을 충실히 한 다음 해야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만큼 집안일에 솔선수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회원들 대부분이 취미로 배워서 남들에게 부담 없이 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회비로 소박한 식사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하며 봉사활동 계획도 세운다. 회원 모두가 봉사를 소중히 생각해 작지만 알뜰한 운영으로 꽤 많은 회비도 모았다. 무지개 풍선은 봉사를 원하는 곳 어디라도 무료로 봉사를 해줄 수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작은 도움이라도 매달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이라도 지원 해주고 싶다고 전한다.손끝으로 소중하게 이어가는 ‘무지개 풍선’ 회원들의 봉사가 지역곳곳에서 알록달록 요술풍선으로 장식되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마음이 밝고 즐겁게, 몸은 건강하게 생활하길 기대한다. ♠미니인터뷰 윤경숙 회장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 합니다”서예, 수지침, 풍선 아트 등으로 10여 년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윤경숙 회장. “집안일을 소홀히 하고서는 봉사는 할 수 없어요. 봉사도 집안일이 반드시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년간 꾸준히 뜻을 함께하고 있는 회원들이 있어 늘 감사하죠. 작지만 자신들이 배운 것을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알록달록 작은 풍선이 우리의 이웃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 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아름다운가게 최연소 활동천사-송세운 아름다운가게 창원중앙점(운영위원장 손명숙변호사)이 최연소 자원봉사자로 또 한 번 주목 을 받고 있다. 엄마추천으로 작년 1월 천사활동을 시작한 봉림초등학교 6학년 송세운 군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 엄마가 권할 때는 걱정스런 맘도 있었지만 지금은 감사할 뿐”이라며 직접 정리하거나 힘들게 수거한 물건이 팔려 나갈 때가 큰 보람이었다고. 세운엄마 정영아씨(41)는 “중?고학생들이 점수 때문에 억지로 하는 봉사가 거슬렸고, 시간이 있는 초등 때 스스로 봉사개념을 체득하기 바랐어요. 적십자와 장애인복지관 등을 알아보고 아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여기였지요”란다 스스로 봉사의 개념을 터득한 것과, 힘든 것을 견디며 자기극복의 힘을 기른 것. 내성적인 성격에서 자신감과 함께 활달한 성격으로 바뀐 것이 큰 수확이라 전한다. 창원 중앙점 정윤희 간사의 “아주 성실하게 천사의 임무를 다해요”라는 평가 그대로. 다리 다쳐 움직이지 못할 때 빼고 1, 3주 토요일(2시~6시)이면, 어김없이 활동천사가 되었던 세운 군. “별로 방해 받는 일 없이 그 시간이면 꼭 가는 것이라 생각 했다”며 수거 나가 길을 못 찾을 때를 특히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떠올린다.어떨 땐 앉을 새도 없이 금방 4시간이 흘러갈 만큼 재미있어 같이 하자고 권했지만,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친구가 안타깝기도 했다. “물건 값이 싼 것과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참 좋고, 그래서 아름다운가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이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는 야무진 생각도 빼먹지 않는데. 딱히 힘든 일은 없었지만, 가끔 싸게 사려고 옷에 붙은 가격표를 떼는 것을 볼 때, 나는 저런 어른 안돼야지 생각했단다. 최연소 활동천사로 상장을 받으며, 뿌듯함과 함께 중학생이 되어도 시간 조절 잘해 계속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라 했다. 거미 등 절지동물에 관심이 많고 마음먹으면 전 과목 100점도 거뜬히 받아내는 건강한 새싹 밝은 미래 세운 군. “봉사는 나 자신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을 돕는 일. 그자체로 보람을 주는 일”이라 정의한다. 기부천사 활동천사 구매천사로 구성된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물건을 싼값에 팔아 그 수익금을 공익사업과 이웃에게 나누고 순환하는 비영리단체이다. 문의 : 261-1551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성남시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성남지역 도로와 지하시설물 등 도시기반시설물의 위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이 구축됐다.성남시는 지난달 28일 “지난 2007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추진한 GIS 구축사업이 완료됐다”며 “관내 지형 60㎢와 도로 419㎞, 상수도 405㎞, 하수도 404㎞ 등 시설물 정보를 전산화하고 도로 상수도 하수도 시설물관리시스템, 생활지리안내시스템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시기반시설 시설물 위치 확인 외에도 한국토지정보를 비롯한 건축행정, 세외수입 등 모든 행정정보의 공유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상품권가맹점, 닭죽촌, 도시정비 예정구역 등 특화된 지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역내 각종 공사, 단수 시간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성남시는 “지속적으로 GIS를 업데이트하고 성능을 개선해 시민을 위한 최신 지리 정보 서비스를 전개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729-24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성남시, 4월부터 ‘U-건강관리’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성남시민들은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진료 관리받을 수 있게 된다.성남시는 오는 4월까지 4억원을 투입해 ‘U-방문간호 및 건강포털’을 구축, 의료소외계층과 만성질환자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방문간호 및 건강포털’이 구축되면 42명의 방문간호사가 성남 지역 내 1만1975가구의 홀몸노인과 생활보호자 등을 방문, 휴대형 생체정보측정 의료기기로 환자의 생체정보를 측정 분석해 적합한 관리지침을 제공한다.또 보건소에서 의료인이 당뇨·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처방을 지원하는 등 원격 검진·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U-건강관리 서비스’는 방문보건 대상자나 환자 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포털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성남시는 방문용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건강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피드백해주는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용인시, 교통사고 사망률 꾸준한 감소세 용인시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시는 용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2007년 72명에서 2008년 64명으로 줄어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2009년에는 51명으로 전년대비 21%가 감소하는 등 지속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용인시는 급격한 인구 유입에 따른 차량 증가로 차량 보유대수도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어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현장 방문제 시행, 교통체계개선과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강화했다.특히 지난해 4월부터 용인경찰서와 함께 지휘관 교통사망사고 현장 방문을 통해 4월~12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시청과 각 구청 공무원, 용인경찰서 관계자, 관할 지구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지휘반이 현장에 방문해 사고 원인 분석과 예방대책 수립, 안전시설물 개선 등을 추진한 성과다.또 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고 우려지역에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불합리한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등 교통체계를 개선했으며, 보행자 교통안전과 교통 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55억7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횡단보도투광기, 보행잔여표시기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사업을 추진했다.시 관계자는 “올해도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용인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원인 분석을 토대로 사고 감소효과가 높은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학교급식, ‘무상’도 좋지만 ‘건강 밥상’ 이 우선 지난 3일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교급식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새 학기부터 실시되는 성남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의견조사를 위해서다. 문제의 발단은 성남시 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1인당 평균 급식지원금 2350원이 이 학교 기존 급식비에 못 미치는 것에서 시작됐다. 가정통신문에는 급식지원비 안에 무상급식의 취지를 그대로 살려 급식과 우유값을 모두 포함하는 방법, 기존 급식비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차액을 학부모가 부담하는 방법, 지원 급식비는 순수하게 급식비로만 쓰고 우유신청은 별도로 받아 원하는 사람만 먹게 하자는 세 번째 안이 제시됐다. 돈을 내고 먹던 아이들 급식을 이제는 공짜로 준다니 ‘그거 참 잘 됐네’ 하던 엄마들. 가정통신문을 받아들고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선다. 급식비 전액 지원 혜택을 받고 있던 이 학교 5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기존 급식비를 늘려 식단의 질을 높여야 할 상황인데,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오히려 급식비가 깎였다고 하니 앞으로 제대로 된 급식이 이뤄질지 걱정”이라고 전했다.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 만큼 학교급식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와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초중학교 무상급식. 더구나 성남시가 초등 3~6학년에게 제공해오던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중학생의 단계적 무상급식도 시행하기로 해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 뜨겁다. 학교에서 추가 급식비 더 걷어도 규제할 방법 없어최근 성남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는 내년부터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지원될 1인당 평균 급식지원비를 확정했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500명 미만 초등학교의 1인당 급식지원비는 2450원, 500명 이상은 2350원, 500명 미만 중학교는 3000원, 500명 이상은 2760원이다. 1인당 평균 급식지원금액은 초중학교로 구분해 전체 학교의 평균급식단가에 물가상승률 2.2%를 반영해 책정됐다. 성남시 체육청소년과 최창섭 교육지원팀장은 “올해부터는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던 3~6학년을 포함해 성남지역 전체 초등학생 6만4500여명이 급식지원을 받게 된다”며 “중학생은 1만3700여명의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단계적 무상급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급식지원비 결정 내용을 접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비가 생활물가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그동안 학생 수나 학년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등이 있었던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그 금액으로 과연 질 좋은 급식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구미초등학교 급식운영위원회 차세영(43·분당 구미동) 회장은 “결식청소년들을 생각하면 무상급식이 꼭 필요하긴 하지만 일부 엄마들 사이에선 ‘질(質)까지 보장하는 제대로 된 무상급식’을 초등학교에 먼저 정착시킨 후 중학교로 넓혀가는 게 차라리 좋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팀장은 “급식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도 예산 없이 지자체 예산만으로 운영하려다 보니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학교 내부적으로 추가급식비를 더 걷을 경우, 시 입장에서는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내년에 중학교 2학년까지 급식지원이 확대되며, 2012년부터는 중학교 1~3학년 3만8300여명 모두가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 친환경 농축산가와 학교급식사업 연계 필요해 무상급식을 통해 의무교육에 대한 공교육 책임을 지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면에서 성남시의 무상급식 확대 결정은 의미 있어 보인다. 하지만 초중생 전체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해 명성을 얻기보다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는 일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학교급식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 중인 분당의 한 주부는 “6학년 딸에게서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는 날은 일주일에 겨우 하루인데 그날은 두 번 세 번 씩 배식받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나마 원산지 표시가 되긴 하지만 믿을 만한 식재료로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이 제공되는지 불안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농가가 관내 학교급식을 위한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처가 될 수 있다면 농민과 학생들,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의회 김현경 의원은 “아이들에게 절박한 것은 ‘공짜밥’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친환경급식”이라며 “우선 친환경급식을 성남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이에 따르는 시 부담비용을 20%로 확대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마다 구입단가가 다르고, 결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가 나서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 김현경 의원은 “식자재 검수 등 학교급식소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학교급식을 위해선 급식 남기지 않기, 편식하지 않기 등처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교안전급식교육이 제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금주의 지역 정보 ▶한국체육대학 연계프로그램 장애아 특수체육 프로그램 <몸짱, 마음짱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일 시 : 2010.3.13부터(둘째·넷째 토요일) 10:30 - 12:00 총 16회기 -내 용 : 기초체력훈련, 사회적응훈련(경기장관람, 게임), 운동기술습득 -대상자 : 취학 전-초등저학년(15명 제한) -비 용 : 무료(경기장 관람 시 관람료만 부담) -문 의 : (02)449-8055 가락종합사회복지관 여윤정 상담심리사 ▶송파구 직거래장터 알림 -장 소 : 잠실롯데백화점 앞 광장 <span style="FONT-SIZE: 8.5pt COLOR: #000000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