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백혜선 피아노 선율 가을밤을 적신다 국가대표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세계무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울산 팬들과 만난다. 이달 17일 현대예술관 무대.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에다 심오함과 서정을 동시에 표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그녀의 행보는 사뭇 특이하다. 1989년 미국 윌리암 카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최연소 서울대 교수 임용이라는 스포트라이트마저 뒤로 하고 뉴욕 링컨센터로 갔다. 그 이후 이태리 레이꼬모 인터내셔널 뮤직 파운데이션(International Music Foundation)이 제공하는 연구 프로그램에 최초의 여성 피아니스트로 선정되어 머레이 프라이어 등 세계적인 대가들과 연주회를 통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상, 영국 리즈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런던 심포니,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모스코바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17일 현대예술관서 연주회 지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후진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매년 세계 유명 페스티발에서 마스터 클래스와 연주를 통해 그녀의 피아니즘을 전수하고 있다. 1996년 EMI사와 전속계약을 통해 발매한 3개 앨범 모두가 스테디셀러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울산 연주회에서는 그녀의 세계 데뷔무대인 링컨센터에서 즐겨 연주했던 바르톡의 작품과 유럽무대에서 명성을 안겨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F장조’ 등 그녀 자신이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힘이 된 곡들로 골랐다.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오르간 코랄 전주곡’, 리듬과 음색의 대비를 통해 상상력과 생명력을 그려낸 바르톡의 ‘피아노 소나타’, 기존의 소나타형식을 새롭게 해석한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도 들려준다. 17일(화) 1회 공연. 입장료 1만~4만5천원. 예매 사이트 www.hhiarts.co.kr. 문의 : 202-6300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임인건쿼텟 with BMK 콘서트 낭만적인 가을을 담은 재즈는 어떤 모습일까. 자연과 여행, 별이 있는 재즈의 가을밤 ‘재즈-계절의 뒷모습’이 6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된다. 티켓요금은 2~5만원이다. 87년 포크 뮤지션 조동진과 음악활동을 시작한 임인건은 88년 재즈 연주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해 04년 솔로재즈앨범 ‘피아노가 된 나무’를 발표, 음악애호가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재즈계에서는 김현정이란 본명으로 알려진 BMK(빅 마마 킹의 약칭)는 오랜 세월 임인건과 활동한 동료이자 후배로 함께 무대에 서게 된다. 첫 여행의 설레는 발걸음를 기록한 ‘우리들의 여행’, 맥주 한잔과 어울리는 ‘두 번째 여행’, 세련된 화성이 돋보이는 ‘도시의 가을’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문의 실버트레인 02-338-351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화성시에서 만나는 ‘돈 조반니’ 오페라 ‘돈 조반니’는 드라마 지오코조, 즉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반사회적, 계몽적, 인간적, 교화적 성격을 모두 모은 최고의 역작으로 꼽힌다. 끊임없이 여자를 유혹하던 호색가 ‘돈 조반니’가 결국 불지옥으로 떨어지는 비극적 결말은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사랑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다. 화성시문화재단의 첫 오페라 무대로 지휘에 국립오페라단 김주현 음악감독, 한국소극장 오페라협회 김문식 회장이 연출을 맡았다. 한경석, 최강지 등 서울 시립 오페라단 출신의 실력 있는 성악가가 주인공 ‘돈 조반니’를 열연한다. 13~14일 오후 3시(14일), 7시 30분에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잠시 무거운 짐 풀고, 훨훨 꽃구경 가보세 ” 겨울의 문턱에서 노래를 불러왔던 장사익이 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한판 소리판을 벌인다. 삶과 죽음을 분리하지 않은 관조적인 경향을 취해 온 장사익은 이번 소리판‘꽃구경’에서도 산자와 죽은 자의 교감과 대화를 추구하는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1부 공연에서는 ‘귀천’,‘꽃구경’등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구성진 가락을 들려주며, 2부에서는 ‘찔레꽃’, ‘자동차’, ‘삼식이’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또 3부 공연에서는 ‘돌아가는 삼각지’,‘달맞이꽃 ’,‘봄날은 간다’등의 대중음악을 그의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들려준다. 45살 늦깎이로 무대에 선 장사익은 국악과 팝, 클래식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굽이굽이 돌아서 살아온 무정형의 자유스러움을 진솔하게 노래한다. 늦깎이 가수의 신산한 삶이 녹아있는 그의 노래는 우리들 삶의 희로애락을 발견하고 우리 자신의 얼굴과 닮은꼴을 찾게 해 준다. 장사익은 태풍이 지나간 자리, 그‘허허바다’에서도 겨자씨 한 톨 같은 희망을 건져 올려 ‘하늘가는 길’에서조차 신나게 한판 놀 수 있는 낙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그의 소리가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많은 공연에서 대중음악의 신선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장사익 소리판 ‘꽃구경.’ 무거운 상념을 훨훨 벗고 한바탕 울고 웃으며, 얼씨구 추임새를 넣을 수 있는 행복한 마당이 될 것이다. 공연일시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공연요금 VIP석8만원/R석6만5천원/S석5만5천원/A석4만5천원 공연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스타일, 활용도를 따진다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적당 계절이 초겨울 옷으로 갈아입었다. 11월의 행사 중 단연 으뜸은 김장. 김치냉장고가 바빠지는 시기도 이때부터다. 김치냉장고 구입의 적기라고도 불리는 요즘, 김치냉장고는 예전과 달리 모양이나 용도도 다양해져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어떤 김치냉장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김치냉장고의 트렌드부터 구입요령까지 꼼꼼하게 담았으니 절대 놓치지 마시라. 김치만 보관하는 게 김치냉장고? No. 멀티기능까지 갖춰 요즘 김치냉장고는 신세대의 감각에 맞는 스타일들이 주류를 이룬다. 뚜껑형과 서랍형 등 2칸 크기로 대변되던 김치냉장고는 3~4년 전부터 스탠드형이 등장하면서 인테리어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디자인과 색깔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예 양문형 냉장고와 같은 디자인의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신혼공간을 꾸미려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젊은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꺼내 쓰기 편하고, 김치뿐만 아니라 와인, 쌀 등 다양한 재료의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합리적인 신세대들과 잘 맞는 것 같다”고 삼성디지털프라자 남수원점 윤순일 점장은 설명한다. 김치를 많이 담가먹지 않는 추세에 발맞춰 대부분의 김치냉장고는 냉동은 물론 육류, 야채, 과일 저장 코스 등 멀티기능을 갖추고 있다. 평소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이에 맞는 김치냉장고를 골라야 한다. 우리집에 맞는 김치냉장고 고르기 △뚜껑형 김치냉장고- 김치전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권한다. 스탠드형 대비 실사용 공간이 넓어 많은 양의 김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00ℓ 이상, 신혼부부는 130~200ℓ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장고 표면을 모두 냉각해 차갑게 만들어주는 직접냉각방식을 갖췄다. 냉각속도가 느리고 성에가 끼지만 냉기 보존력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두 칸 중 한 칸은 냉동/육류 보관, 나머지 한 칸은 야채/과일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구분됐다. 용량에 따라 두 칸 모두 냉동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칸마다 전원차단 기능이 있어 경제적이다. 밀폐용기도 꼼꼼히 살피자. 밀폐력은 기본, 일일이 꺼낼 필요 없이 뚜껑만 열어 김치를 쉽게 꺼낼 수 있는 4방향 원터치 개폐방식이 편리하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다양한 크기를 갖춘 뚜껑형과 달리 310ℓ 단일 크기로 출시된다. 룸별로 독립냉각방식을 채택, 냄새가 섞이거나 온도변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상, 중, 하 3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도어형인 상단은 팬을 돌려 찬 공기를 순환시키는 간접냉각방식, 서랍식인 중, 하단은 직접냉각방식이다. 냉각속도는 빠르지만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는 간접냉각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부분 슬라이드 선반에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 윤순일 점장은 “삼성의 경우 냉기를 한 번 더 잡아주기 위해 홈바와 중하실 서랍에 스테인리스 쿨링 커버를 내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젠 용도를 살펴볼 차례. 육류/살얼음 기능(-5℃)을 갖춘 제품은 식혜, 물김치 등을 제일 맛있는 온도로 만들어준다. 스탠드형 상칸은 김치 저장 외에는 주로 냉동고로 활용할 수 있다. 하칸의 경우는 쌀이나 고춧가루를 장기간 보관하기에 적당하다. 와인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제품도 있다. 스타일 면에서는 브랜드별로 크게 다르지 않다. 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긁힘이 없고 보관이 편리하다. 서랍 구조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무거운 김치통 수납으로 인한 변형 방지를 위해 2중, 3중의 스테인리스 레일 서랍을 갖춘 제품이 나와 있다. 절전효과도 따져봐야 한다. 같은 에너지 효율등급이라도 같은 기준에 있을 때의 kw 수치를 비교해본다. 칸칸마다 전원차단 기능이 갖춰져 있다면 쓸데없는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밀폐용기의 경우 스탠드형 대부분은 반투명 용기를 사용, 김치를 꺼내지 않고도 홈바만 열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모델 갖춘 11월에 구입하면 혜택은 2배 11월을 김치냉장고 구입의 적기라 말하는 이유는 매장마다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는 제품을 비교분석하며 원하는 김치냉장고를 구입할 수 있다. 행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 남수원점은 200ℓ 이상 뚜껑형 프리미엄 제품 구매 시 아삭야채용기와 누름이 세트가 담긴 타파웨어 정리용기를 증정한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면 가격에 따라 10~2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하거나 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고 10만원까지 캐쉬백을 적립해준다. 김치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 세트 구매에 대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도움말 삼성디지털프라자 남수원점 윤순일 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전통 중국요리 전문점 ‘다복정’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요리가 인기다. 그런데, 정작 신종플루의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주성분이 ‘팔각’에서 추출된다는 것을 아시는지. 팔각은 중국 토착식물의 열매로, 중국, 인도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향신료이자 약초이다. 그 특유의 진한 향으로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고 맛도 깊게 한다. 중국요리에서는 오향장육, 오향족발, 오화구육 등에 팔각이 들어간다. 신종플루 잡는 ‘팔각’요리 ‘다복정’의 김종국 사장은 팔각 요리 시리즈를 통해 중국음식이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요리법을 달리한 오화구육의 요리 과정은 ‘총 3시간’이 걸리는 대작이었다. 일단 돼지삼겹살 두툼한 부위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팔팔 끓는 물에 데치듯이 삶아냈다. 겉이 하얗게 익은 것을 빨리 끄집어내어 물기를 빼고 조금 식힌 후에, 춘장을 고기 표면에 빈틈없이 바른다. 까맣게 춘장이 발린 고기를 이번에는 끓는 기름에 살짝 튀겨냈다. 고기에서 기름기가 쪽 빠질 동안 대파를 다듬고 팔각 및 향신료를 준비했다. 또 중국간장을 넣어 넉넉하게 조림장도 끓였다. 다 식은 고기를 도톰하게 썰어 큰 들통에 차곡차곡 담고 채소와 팔각 등을 듬뿍 넣은 후 마지막에 조림장을 자작하게 부었다. 그 상태로 2시간 가량 중불에서 뭉근하게 졸였다. 완성된 오화구육은 팔각의 향과 맛이 스며들어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고 부드러움과 쫄깃한 육질이 식감을 높여 주었으며, 뒷맛이 전혀 느끼하지 않은 고급스런 중식요리로 탄생했다. 약초요리 연구하는 중국요리사 ‘중식계의 악동’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종국 사장은 특이하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요리사다. 지난 여름, 국내 한방약초와 인삼을 넣어 만든 ‘인삼 닭고기 냉채’는 입소문을 타고 단번에 인기를 모았던 아이템이었다. 18년간 강남의 만리장성부터 힐튼 호텔 중식 요리부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이 그가 만드는 모든 요리에 녹아나온다. 특히 그는 식당의 오너이자 요리사로서 손님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중식 요리를 아낌없이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볶음요리에 쓰는 기름만 해도 대파로 기름을 뺀 송유를 써서 중국음식의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을 잡아내고, 탕수육 소스는 레몬, 매실 등의 재료를 넣고 4시간을 뭉근히 고아낸 것으로 달지 않으면서도 바삭 튀긴 돼지고기의 맛을 살려준다. 그는 소스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재료와 양념의 비율을 정확히 지키는 데 철저하다. 이 외에도 마늘 소스는 각종 과일을 갈아서 만들고, 고추짬뽕 국물은 진한 육수 맛을 위해 천연 재료를 활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 이런 김종국 사장의 요리철학 역시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간 음식은 확실히 더 맛있다”이다. 골목 중식당에서 호텔급 코스 요리를 맛보다 다복정의 손님들은 절반 이상이 멀리서 찾아오는 경우다. 동네 골목에 있지만, 동네 주민보다 미식가들이 더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코스 요리인 ‘만장일치’는 가격(1만8000원)에 비해 요리 구성이 고급스러워 가족단위 손님들이 주로 예약하고 오는 인기 메뉴다. 호텔식 하얀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요리는 양장피, 해물누룽지탕, 삼색크림새우, 사천탕수육, 고추잡채, 꽃빵과 식사, 후식 순이다. 코스 요리 중에 한 번도 같은 모양의 그릇을 쓰지 않을 정도로 김 사장이 추구하는 미각은 남다르다. 그는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코로, 귀로 먼저 먹는다”고 말한다. 이 예쁜 요리들은 사진으로 찍혀서 인터넷에 많이 올라가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가볍게 코스요리를 먹고 싶어 하는 손님들은 ‘만원의 행복’을 즐겨 찾는데, 샐러드, 류산슬, 칠리 새우, 왕만두, 식사와 후식 순으로 알차게 나온다. 또, 단품 요리로는 매콤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고추짬뽕’이 있다. 테이블에서 머리를 맛대고 후루룩 고추짬뽕을 맛있게 먹는 중년의 부부는 “이 시원한 맛을 잊지 못해 차를 타고 여기까지 온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문의 031-904-3375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김상구 목판작업 40년 ‘자연으로, 나무를 닮아가다’ 이미 한국 판화미술사의 한 역사가 되고 있는 김상구 선생의 목판화전이 11월 22일까지 헤이리 갤러리 한길에서 열립니다. 40년 넘게 나무작업을 치열하게 해오는 김상구 선생의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작가의 연륜과 미학을 한껏 누리게 됩니다. 고단한 길을 늘 즐겁게 걷는 작가의 행로가 참 아름답습니다. 쉼 없는 그의 작업정신이 우리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석양이 아름다운 헤이리에서 나무를 닮아가는 작가 김상구와 그의 나무 작품을 만나보세요. 한국 목판화의 대표적 작가, 김상구 김상구 작가는 1945년 서울에서 출생,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금까지 목판화로만 작업을 해왔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목판화의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일상적 가능성에의 도전, 그리고 전통적 목판화 개념과 형식의 현대적인 변용을 통하여 작품의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이루어 한국 현대목판화의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된다. 1976년 이래 22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제16회 상파울로 비엔날레(브라질 1981), 서울국제판화교류전(서울 1993), 제9회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서울 1994), 류볼리아나 국제판화비엔날레(유고슬라비아 1995), SAGA 판화아트페어(프랑스 1997), 한국의 현대미술(아르헨티나 2002), A Window to Korea(상하이, 2004), 한국현대판화 1958~2008(과천 2007), 서울판화미술제(서울, 1995~2007) 등 수백여 회의 단체전과 국제전에 참가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홍익대학교 박물관, 대전시립미술관, 한가람미술관, 서귀포시립기당미술관, Birminghum Museum, Philadelphia Museum,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British Museum, 외교부 재외공관, 국제법률경영대학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31-955-209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식사의 의미를 묻는다 음식과 문화를 그린 미술 작품들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의 가을 메뉴에 오른다. 올해 인간생활에 가장 밀접한 의, 식, 주를 현대미술로 풀어내는 주목할 만한 전시를 기획해 온 아람미술관이 마지막 주제로 음식 즉 ‘식사’를 택해 ‘식사의 의미’전을 선보인다. 음식을 요리하고 섭취하는 것은 개체의 보존과 종의 지속을 위한 기본 조건인 동시에 다양한 인간문화를 담아내는 화려한 그릇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만족’과 ‘행복’이라는 본연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 식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인간과 인간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의 깊고 은근한 힘을 짚어본다. 전시는 일상중의 일상인 식사를 주제로 인간의 오감을 충분히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작가와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볼만한 음식영화 상영 및 음식명소의 식사티켓이 주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관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미술관나들이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전시기간 동안 평일에 미술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과 학생들을 위하여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전시하고 있다. 나만의 ‘국수드로잉’을 해보자! 연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인 ‘맛있는 미술관’은 실제 식사 공간과 같이 꾸며진 워크샵 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참여 작가인 한윤정 작가가 유학 중 부엌에 관한 기억과 사람들과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일상을 그림일기처럼 기록하듯, 아이들은 ‘식사에 관한 특별한 드로잉 시간’을 갖게 된다. 이 특별한 드로잉 시간은 전시를 관람한 후 먼저 영상 수업과 함께 진행된다. 미술관 교육 전문가와 함께 한윤정 작가의 작품을 영으로 보며 아이들은 “부드러운 색감의 재료를 사용하는 한윤정 작가의 작품은 어떤 음식을 닮았을까” 혹은 “그림 속에 나타난 음식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등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색감과 재질의 ‘고무줄’을 재료로 하여 봉투를 캔버스 삼아 드로잉을 해보면서 나만의 즐거운 상차림이자 ‘맛있는 회화 작품’을 만들어 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고른 미술 재료이자 음식 재료인 ‘고무줄’을 자유롭게 꼴라주 하는 시간을 갖고, 미술작품으로 음식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밥을 먹는’ 일상적인 시간에서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매주 화~토 10:10, 11:30 2회 진행. ▷일시: 12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관람료: 일반 3000원, 20인 이상 단체 1000원 ▷문의: 031-960-01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문화일정(803) [음악회] ♠가을의 클래식 일시 : 10/24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전석1만원/학생5천원 주최 : 화성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국악이 팝페라를 만났을 때 일시 : 10/3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입장료 : 전석무료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콘서트] ♠인순이 콘서트 LEGEND 일시 : 10/24~25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VIP석9만9천원/R석8만8천원/S석7만7천원/A석6만6천원/B석5만5천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08-8880 ♠세미정 섹소폰 콘서트 일시 : 10/28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 입장료 : 전석3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031-783-8000 ♠제 5회 리듬앙상블 정기공연 일시 : 10/31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문화회원3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 전당 문의 : 031-230-3440 ♠이루마콘서트 일시 : 11/1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VIP석6만6천원/R석5만원/S석3만원/A석2만원(BC카드10%할인) 주최 : 더 스톰프 문의 : 02-2658-3546 [연극]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 일시 : 10/31~11/1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 주최 : 화성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무용] ♠모단발레프로젝트 격정 일시 : 10/30~31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1만5천원 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2-500-1200 [전시] ♠09 경기미술대전 일시 : 10/31~11/10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 입장료 : 무료 주최 : 경기신문사 문의 : 031-268-83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안예환의 아래에서 보기 안예환 작가의 ‘아래에서 보기’전은 버드나무를 형상화했다. 물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는 휘휘 늘어졌으며 높이 올라갈수록 아래로 향한다. 버드나무에서 느낀 ‘생명력’과 ‘근원적인 아름다움’은 안 씨의 작품 속에서 ‘당당함’으로 표현돼 있다. 대안공간 눈 제1전시실에서 22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대안공간 눈 031-244-451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