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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표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종로구에 위치한 사비나 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NEO SENSE : 일루젼에서 3D까지’ 전을 개최한다. 기간은 5월 23일까지. 이번 전시회는 영화 ‘아바타’의 흥행으로부터 시작된 3D에 대한 대중적 관심사를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예술표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술가의 창조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시각적 환영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고 조각, 평면, 영상 등의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최근 3D기술은 예술가들에게 현실 불가능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작업도구이다. 그 도구를 통하여 작가가 구현하고 싶은 이미지, 색, 질감, 움직임, 시간성 등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며 이것이 많은 예술가들이 ‘마우스 페인팅(mouse painting)'' 작업을 실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3D를 차용한 조각,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출품된 작품이 지닌 내용과 함께 입체로의 구현방식에 따른 시각적 요소를 살펴본다. 더불어 작가들의 관심사인 입체구현에 대한 욕구가 작품제작 과정에서 반영되고 있는 지점을 관찰하고, 신(新)감각에 대한 갈증을 3D라는 매개체를 통해 구현해 보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1명의 작가는 각각의 관심분야로부터 출발한 독특한 시각으로 제작한 작품을 통해 실제와 허상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문의 (02) 736-4371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스카프, 그 화려한 유혹 화사한 봄은 단연 여자의 계절이다. 하지만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있는 이른 봄, 목에 두른 한 장의 스카프는 여성들을 시크하면서도 로맨틱한 여자로 만들어준다. 단조롭고 밋밋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찬 기운이 남아있는 봄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지켜주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중년여성의 목주름도 감춰준다. 일석삼조의 완소아이템인 스카프, 올 봄 트렌드와 선택법, 코디법 등을 알아보자. 해마다 새로운 프린트와 컬러를 선보이는 실크스카프(페라가모 제품) 파스텔 계열의 화사한 색상이 주류스카프는 화룡점정(畵龍點睛) 즉, 패션의 완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해 전부터 여성들의 패션에 스카프를 이용한 코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봄 유행컬러는 강렬한 컬러감 대신 로맨틱무드가 느껴지는 파스텔 계열의 화사한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예를 들자면 핑크색이라 하더라도 페일 핑크나 뉴트럴 핑크 같은 그레이 색상이 가미된 핑크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오랜 경기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강한 여성미를 표출하던 패턴은 사라지고 대신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도산업(레노마) 기획실의 강유진씨는 “올 봄에는 기존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무드에 빈티지한 감성과 로맨틱한 스타일링이 더해져 좀 더 볼륨감 있는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들은 작년에 보여준 절제되고 정제된 스타일 위에 봉제방법과 섬세한 장식, 패턴들을 다양하게 변형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렌드와 상관없이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디자인이 있다. 다름 아닌 플라워프린트이다. 특히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은 하늘색이나 분홍색의 연한 파스텔 톤 프린트를 선호하며 가장자리에 테두리가 있는 제품들은 단정한 룩을 만들기 쉬우므로 스카프를 처음 접하는 주부들에게 적합하다. 스카프는 화룡점정(畵龍點睛) 즉, 패션의 완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해 전부터 여성들의 패션에 스카프를 이용한 코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봄 유행컬러는 강렬한 컬러감 대신 로맨틱무드가 느껴지는 파스텔 계열의 화사한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예를 들자면 핑크색이라 하더라도 페일 핑크나 뉴트럴 핑크 같은 그레이 색상이 가미된 핑크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오랜 경기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강한 여성미를 표출하던 패턴은 사라지고 대신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도산업(레노마) 기획실의 강유진씨는 “올 봄에는 기존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무드에 빈티지한 감성과 로맨틱한 스타일링이 더해져 좀 더 볼륨감 있는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들은 작년에 보여준 절제되고 정제된 스타일 위에 봉제방법과 섬세한 장식, 패턴들을 다양하게 변형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렌드와 상관없이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디자인이 있다. 다름 아닌 플라워프린트이다. 특히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은 하늘색이나 분홍색의 연한 파스텔 톤 프린트를 선호하며 가장자리에 테두리가 있는 제품들은 단정한 룩을 만들기 쉬우므로 스카프를 처음 접하는 주부들에게 적합하다. 기존의 직사각 스카프의 형태에서 벗어나 곡선의 바이어스 러리된 변형 스타일 (레노마 제품) 겉옷의 색깔과 스타일 고려해야소재, 색상, 길이, 모양 그리고 코디 방법에 따라 여러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스카프는 중년여성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스카프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우리 여성들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들렀다가 단지 색깔이나 무늬, 재질이 좋아서, 또는 할인을 많이 한다는 이유 등으로 충동적인 구매를 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스카프를 살 때는 집에 있는 겉옷의 색깔과 스타일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옷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대비되는 색상을 선택하고, 가방이나 구두의 색에 맞춰 통일감을 주는 것도 센스 있는 쇼핑법이다. 프린트가 있는 옷에는 심플한 컬러를, 단순한 디자인에는 화려한 프린트나 강한 색상이 어울린다. 현대백화점 홍보팀 이원용 과장은 “올 봄에는 실크 외에도 시폰이나 면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스카프들이 많이 나와 있다”면서 스카프는 주로 자신이 어떤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가지고 있는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의상은 무엇인지를 점검해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페라가모코리아 박정윤 대리는 “본사에서는 시즌마다 열 가지 이상의 새로운 프린트를 선보인다. 디자인 자체를 직접 손으로 그리기 때문에 디테일이 정교하고 색상과 디자인의 구도, 조화가 뛰어나다”면서 “이런 디자인 중 테마가 되는 프린트를 선별해 의류나 핸드백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년인 올해는 호랑이 프린트의 쁘띠 스카프가 출시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형과 피부색에 맞는 선택법최근에는 매끈한 오피스레이디풍의 실크 스카프보다는 구슬이나 스팽글 등의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화려한 스타일이 대세이다. 하지만 중년여성들은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실크 스카프에 대한 향수가 강하고 결국에는 그런 제품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특히 2~3년 전부터 몇몇 브랜드에서 선보인 이지커팅(바이어스 방향으로 자르는 방식)처리 제품은 끝부분이 자연스러운 물결모양을 이루고 있어 주부들이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피부색이 밝은 여성은 원색이나 파스텔톤이 더욱 화사해보이고, 피부색이 어두운 편이라면 오렌지색 계열이나 초콜릿색 빛깔이 어울린다. 또 넓고 둥근 얼굴형은 길이감 있는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려 시선을 아래로 분산시키고, 통통한 체형일 때는 무늬나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긴 턱의 얼굴형을 가졌다면 스카프를 한 번만 감아 목 윗부분을 드러내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소재의 스카프를 어깨에 가볍게 묶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장이나 캐주얼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짧은 스카프는 발랄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해 생동감 있고 젊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반면 길이가 긴 롱 스카프는 그냥 자연스럽게 걸치기만 해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다. 명품에서 많이 볼 2010-04-27
- 차별화된 메뉴와 전략이 돋보이는 곳 집안 행사나 지인들과의 모임, 또는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적당한 식당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규모와 분위기도 알맞고 각자의 음식취향을 고려하다 보면 더욱 난감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격의 세련된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는 강남의 두 레스토랑을 찾아가 본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스카이온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스카이온’ 서초점은 전면 통유리로 장식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280석의 여유로운 공간에 화려한 샹들리에와 갈색 톤의 세련된 분위기가 어우러져 돌잔치, 장수연, 기업미팅 등 다채로운 행사장으로 적합하다. 또한 완벽한 음향시설까지 갖춘 50만원 상당의 돌잔치 상차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6개의 안락한 룸에서는 격식 있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직장회식 등의 단체모임이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국내 유일의 조리명장인 이상정 청운대(호텔조리학과) 교수와 특급 호텔리어 출신 주방장들이 양식, 중식, 한식 등 300여 가지의 일품요리와 즉석요리를 선보인다. 시푸드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답게 시푸드를 중심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요리들을 내놓고 있어 가족모임에 제격이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튀김류를 비롯해 자장면과 짬뽕, 깐풍기, 피자, 스파게티, 파스타 등에서부터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킹크랩, 대게, 샤브샤브, 사시미, 갈비, 양구이, 육회, 장어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종류가 많다. 회와 초밥 등 일식은 세심함과 신선함을 위주로 조리한다. 호주산 고급 육류로 구워낸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매일 직접 만드는 하우스 소시지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파견된 조리사의 손맛으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좋아하는 메뉴다. 송채영 부사장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하면서 “메뉴 대부분을 즉석에서 조리해 내놓기 위해 주방 테이블 뒤에 한두 명의 조리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식사 후 찾게 되는 디저트 역시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것들이다. 각종 케이크는 물론 여러 종류의 빵도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내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이 살아 있다. 아이스크림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만을, 커피는 세계 3대 커피 브랜드로 꼽히는 일리 커피가 에스프레소로 제공되는 것도 스카이온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가격은 점심 2만4,000원, 저녁 3만4,000원 (주말은 점심?저녁 3만4,000원)이며 초등학생은 1만5,000원, 4~7세 어린이는 1만원이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337 세인트하이얀 빌딩 2층 지하철(2호선) 강남역 3번 출구에서 100미터 직진, 우성아파트 사거리에서 우회전*영업시간 (평일)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 30분~밤 10시 (주말 ·공휴일) 점심 1부: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2부: 오후 2시 30분~오후 4시 30분 저녁 1부: 오후 5시~저녁 7시 30분, 2부: 밤 8시~10시*주차 건물주차장*문의 (02)585-6600 테라스와 이야기가 있는 곳 달링트리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달링트리’는 여느 식당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마치 이탈리아의 오래된 정원이 딸린 전통이 묻어나는 식당을 연상케 한다. 고풍스런 멋이 풍기는 이곳은 유럽의 비스트로풍의 인테리어와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음식 맛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또한 40평(약 132제곱미터) 규모의 테라스에서는 주말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요리경력 10년의 서희석 주방장과 문필주 대표가 생각하는 음식에 대한 열정과 생각은 남다르다. 항상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며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 프랑스에서 요리를 전공한 지인과 함께 문을 연 이곳은 작년에 인테리어와 콘셉트를 바꾸어 새로 오픈하였다. 문 대표는 “어느 식당이든 좋은 재료, 좋은 맛을 추구하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달링트리에서는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유기농의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까르보나라(11,000원)는 소프트하면서도 크림 본연의 맛을 낸다. 담백하고 고소하며 베이컨, 파마산 치즈에다 천연 조미료와 향신료로 맛을 내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요리이다. 마늘과 최상급 올리브오일을 주재료로 하는 알리오올리오(12,000원)는 풍부한 해산물을 곁들여 풍성한 감칠맛과 담백함이 환상적이다. 이 외에 포모도르, 봉골레, 상하이 파스타, 감베로니, 고르곤 졸라 등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는 10,000원~ 12,000원. 리조또(12,000원), 샌드위치(7,000원), 스페셜 메뉴와 스테이크(참치, 연어, 등심, 안심) 등은 23,000원부터이다. 거기에 세계 각국에서 엄선된 품질 좋은 와인과 맥주, 각종 음료 그리고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인 LAVAZZA를 맛볼 수 있다.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의 테라스(우천시는 실내)에서는 고객들이 원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비데이를 열고, 생일모임 때에는 케이크도 준비해 준다. 밤 10시면 식사 주문은 끝나고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는 커피, 차, 와인 등을 마시며 연인이나 친구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벤트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음향과 영상장치도 제공된다. *위치-강남구 신사동 505-7 지하철(3호선) 신사역6번 출구 남서울 웨딩홀방향(5~7분거리)*영업시간-낮12시~새벽2시(일요일 휴무)*주차-건물주차장*문의-(02) 511-65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한자리에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제1, 2 전시실)에서는 오는 6월 13일까지 ‘신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슈렉’ ‘쿵푸 팬더‘ 등을 탄생시킨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드래곤 길들이기’와 ‘슈렉 포에버’를 중심으로 ‘페넬로페, 뭐할까?’ ‘못 말리는 어린양 숀’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세계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들의 원작 동화와 원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자리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토마스와 친구들’의 한정판(Limited Edition) 삽화와 원작동화 시리즈 전편이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토마스와 친구들’의 탄생 65주년 기념관이 마련돼 있어 토마스가 남긴 자취를 되돌아보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65년 전,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탄생된 원작동화 26권과 삽화 414점을 소개하고 TV애니메이션 시즌별 상영관도 운영한다. 2010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와 ‘슈렉’의 마지막 시리즈인 ‘슈렉 포에버’의 3D 입체 상영관, 온 가족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워크숍도 마련돼 있다. 문의 (02)565-492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현대미술의 새로운 표현과 미래 서초동 꼴라파스타 갤러리에서는 세계 현대 판화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명해 볼 수 있는 ‘6개국 7인 작가의 만남’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일곱 명의 작가들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등 출신으로 각자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자국 및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화가들이다. 그들은 회화와 판화를 통해서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고 있다. 전시는 한 작가 당 1개월씩 4월 1일부터 시작해 10월 31일까지 릴레이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작품은 15점에서 20여 점 정도 소개된다. 참여 작가로는 Bert Menco(네덜란드), Karen Kunc(미국), Yuji Hiratsuka(미국), Jose Ortega(캐나다), Masahiro Fukuda(일본), Sara Ogilvie(영국), 오이량(한국) 등이다. 이번 기획전은 추상미술의 환상적 리얼리즘을 발견하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표현과 미래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02)591-5600~1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푸치니의 출세작 푸치니의 출세작 ‘마농 레스코’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마농 레스코’는 지난 1893년 이탈리아 토리노 레조극장에서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탈리아 전역에서 그 인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마농 레스코’는 스케일이 크고 방대한 무대구조 때문에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작품으로 손꼽혀 왔다. 젊은 시절 푸치니의 음악세계가 드러나는 작품으로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에서 나타나는 매력적인 면들이 모두 담겨있으며 음악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페라 2막에서 여주인공 ‘마농’이 부르는 아리아는 사랑의 권태와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천천히 읊어내는 것으로 푸치니가 쓴 노래 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작품의 묘미 중 하나는 푸치니의 간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마농 레스코’의 보석이라 불리는 간주곡 ‘투옥-르 아브르로 가는 여행’ 은 여주인공 ‘마농’이 체포돼 ‘르 아브르로’로 이송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첼로와 바이올린의 구슬픈 멜로디가 마농의 사랑과 회한을 아름답고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 문의 (02)399-1783~6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해설이 함께하는 클래식 발레 전막 해설발레를 통해 새롭게 시도된 제임스 전의 ‘코펠리아’가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지난 1997년 시작된 국립발레단의 스테디셀러 공연 ‘해설이 있는 발레’가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발레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발레 대중화에 앞장을 섰다면 2010년 업그레이드 ‘해석발레’는 관객들에게 전막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발레 관객층의 폭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공연 중간 중간에 해설을 곁들여 다음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객들과 함께 상상하고 풀어보는 시간은 긴 시간동안 발레 작품을 보면서 가졌던 의문을 함께 해소시킬 수 있으며 하나의 이야기를 해설자와 관객이 함께 완결 지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프란츠의 약혼녀인 스와닐다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름다운 처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을 바라보던 프란츠가 우연히 창가에 앉아 있는 인형 코펠리아에게 관심을 갖자 스와닐다는 강한 질투심을 느낀다. 한편 프란츠는 자신이 사랑하는 코펠리아가 인형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코펠리아 인형을 만든 코펠리우스 박사는 오래 전 사랑하는 부인을 잃고 그리움에 코펠리아 인형을 만들고 언젠가는 그 인형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데…. 문의 (02)587-6181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대전이 실내악의 메카가 되는 날까지 대전 실내악을 대표할 수 있는 실내악단이라면 역시 ‘아르코 디아볼로 쳄버 오케스트라’다. 아르코 디아볼로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창단 5주년을 맞았다. 2010 대전문화예술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지난 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실내악의 정수를 선사해 준 아르코디아볼로. ‘거장의 초상’이라는 테마로 연주회를 가진 아르코 디아볼로 오케스트라의 단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선희(52·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만났다.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마주한 누구라도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이다. 김선희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University of Georgia(석사), Florida State University(박사)를 졸업하였다. 경기콩쿨, 서울교대콩쿨, 이화경향콩쿨 및 동아콩쿨 등 다수의 콩쿨에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Tallahassee Symphony Orchestra 바이올린 수석, 충남도립교향악단 악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수석단원과 TJB교향악단 악장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가 이끄는 아르코 디아볼로 쳄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4년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8회의 정기연주회와 <대전국제현악제>, <모짜르트 페스티벌>, <그리그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초청 <스프링페스티벌>에 우수연주단체 초청공연, 교향악 전곡시리즈 초청공연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모두 30여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다. 특히 각각의 구성원들이 최고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겸비한 음악가들로 이미 솔리스트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아르코 디아볼로의 단원들은 최선의 연주를 통해 청중들에게 최고로 다가서고 있다. 아르코 디아볼로의 무대는 휴머니즘과 낭만이 가득한 무대다. 그래서인지 강하면서도 아름답고 섬세한 앙상블은 이미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앞으로도 매료시킬 저력을 품고 있다. “세계 정상의 단원들임에도 불구하고 무보수로 참여해 주고 있는 단원들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네요. 아쉬운 것은 단원들의 열정을 마음껏 쏟아부을 무대를 더 많이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음악을 통해 고객들에게 홍보나 감사를 전하고 싶은 CEO들과 손잡고 실내악이 있는 감동의 자리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것이 단장으로서의 소망입니다.” 실내악(Chamber Music) 시초는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무지카 다 카메라(Musica da Camera)이지만, 본격적인 발전은 18세기 말에 시작되었다. 특징으로 독주자나 지휘자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16세기에 기악 음악이 늘어나고 아마추어들이 성악곡과 기악곡을 만드는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악은 부유한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특히 대저택에는 거의 한 사람 이상의 전문 음악가를 두었고 귀족의 저택에서는 정기적으로 음악의 밤이 열렸다. 17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왕자가 실내악 연주와 작곡을 전문으로 하는 음악가를 임명하기도 하였다. 20세기에는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대한 거부감으로 실내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또한 새로운 소리와 독특한 악기를 조합한 소규모 집단으로 관악기와 현악기의 혼합 합주가 중시되었고, 타악기나 성악이 더해질 때도 있었다. 문의 : 010-5415-7007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고기리 관음사 ~ 바라산 순환코스 광교산 고기리 유원지의 다양함을 즐기세요! 산행 취재를 다니며 ‘용인에 10년을 살면서 광교산과 고기리 계곡을 이리도 몰랐던가?’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평소에 지나치는 작은 것들이 지역의 보물이라는 것도 새삼 깨닫는다. 고기리에 차타고 가서 밥만 먹고 오지 말고, 구석구석에 차를 멈춰보자. 산과 계곡은 물론이고 박물관과 캠핑장, 사찰과 도서관, 갤러리, 수상골프장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주는 고기리 광교산 산행 마지막 코스로 바라산에 오를 수 있는 관음사 코스를 선택했다. 이 코스는 출발과 도착 지점은 같으나 같은 길이 겹치지 않아 좋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청계산, 우담산, 백운산, 모락산 등 다양한 코스로 연계할 수 있다. 이 코스의 장점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 분당선 미금역 8번 출구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매시 15, 45분(점심시간 오전9시15분, 오후 7시15분)에 출발하는 3번 마을버스를 타면 종점인 관음사에 하차할 수 있다. 자가용 내비게이션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관음사’가 검색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① 팬션 옆 등산로 입구버스종점에서 관음사 쪽으로 가다보면 ‘왕림골팬션, 허브향기팬션’ 안내판이 나오는데, 이 중 한 곳을 선택해서 팬션 옆 오솔길로 입산을 하면 다른 한 쪽 팬션 등산로 입구로 나오게 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은 팬션 주변에 주차를 하거나 팬션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면 된다. 오늘 선택한 곳은 왕림골 최단코스. 등산코스를 물어보니 왕림골팬션 홍상필 사장이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리며 알려주었다. 마을버스 시간표도 잘 안내되어 있다. ②바라산과 고분재, 그리고 당산나무바라산은 광교산의 7개 봉우리 중 고기리 방면에서 오른쪽 마지막 봉우리이다. 봉우리는 높지 않지만 7개 봉우리 중 유일하게 좌우 시야가 확보되어 백운호수가 조망되는 코스이다. 왕림골팬션에서 올라가면 그리 험하지 않으면서 운동되는 산길이 25분간 이어진다. 바라산, 백운호수 방향 하오고개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60M(8분)만 더 가면 바라산 정상이다. 정상으로 갈수록 멋진 소나무가 줄지어 있는데, 이곳은 바라산 소나무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전망을 조망한 후, 고기동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와 고분재를 지나다 보면 당산나무와 서낭당을 발견할 수 있다.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지역주민들이 등산객의 안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해 기도를 드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순환코스가 1시간 20분 내외라 가족 주말 등반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관음사 도심에서 가까운 고기리 절이 뭐 볼 게 있을까 싶겠지만 한 번 쯤은 ‘관음사’에 들어가 보자. 입구는 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고 예쁜 사찰이 나타난다. 절을 지키는 개 짖는 소리도 정겹고, 단정하게 쌓아올린 돌탑들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어도 좋겠다. 절에서 멀리 내다보면 멋지고 특이한 고기리 전원주택 단지도 눈에 들어온다. 위치 수지구 고기동 658 ※밤토실어린이도서관 고기리 입구까지 거의 내려오면 오른쪽 고기교회 옆에 ‘밤토실어린이도서관’이 있다. 고기리 유원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다. 이곳 박영주 관장은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없다보니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문화공간이 없어 지역민들 스스로 만든 작은도서관”이라며 “요즘에는 수지, 분당에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이곳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끝에 아이 손을 잡고 들려보기 좋은 고기리 명소이다. 문의 031-896-5312 / 수지구 고기동 200·미·니·인·터·뷰· 고기리 상인연합회 전철재 사장“고기리의 옛 명성을 찾아 지역 명소로 거듭나겠습니다”“고기리 계곡이 예전 명성을 많이 잃은 건 사실입니다. 지난 5~6년 전부터 내리막길을 걸어왔죠. 하지만 최근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고기리 유원지의 가장 큰 문제는 좁은 도로. 유원지에 진입하면 여전히 차들이 서로 비켜줘야 간신히 다닐 수 있다. “주말에는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게다가 주변 아파트 개발로 흙 매립을 위해 좁은 길에 대형덤프트럭이 자주 오가다보니 고급차를 타고 오시는 손님들이 꺼려하시죠.” 고기리유원지 상인연합회에서는 도로 확장에 대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용인시나 수지구청에서는 고기리유원지에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왔는지 그동안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고기리에는 음식점만 즐비하지 볼 것, 즐길 거리가 없다’라는 인식도 문제이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거창한 지역축제가 아니더라도 소박하고 따뜻한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지역 상인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내년부터 일부 구간 도로정비가 시작되는데 그 계기로 상인들과 지역문화공간들이 협조하여 고기리의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 회장은 말했다. 오은정 리포터산행 맛집●고기리 왕림골 팬션 :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자연환경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단체나 가족모임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4인 가족을 위한 원룸에서 30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다양한 룸을 갖추고 있다. 등산로, 계곡 물놀이장, 야외 바비큐장, 족구장, 캠프장도 있어 주말 추억 만들기에도 그만. 예약을 하면 당일 나들이로 야외에서 참나무 향 그윽한 바비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31-272-5518 수지구 고기동 741●소담골 : 고기리 유명 한정식집 중 하나. 가격대비 푸짐한 코스를 먹어볼 수 있어 가족모임이나 계모임으로 인기 높은 곳이다.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길어 전화 한통 걸어보고 가는 게 좋을 듯. A코스 2만2천원, B코스 1만6천5백원, C코스 1만2천원 문의 031-272-0025 수지구 고기동 567-2●예인마당 : 넓은 마당에 빨간 풍차가 예뻐 주말 나들이객들이 들렀다가 사진을 많이 찍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주로 단체 워크샵을 예약 받는데, 평일 및 주말 가족 나들이로 스파게티, 피자, 이태리코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함께 운영하는 가구소품 전시장을 둘러봐도 좋고, 5월부터 2010-04-12
- 자연방목 꺼먹돼지 참나무 장작구이 ‘참나무집’ 광교산 산행 후 맛보는 꺼먹돼지의 참맛유난히 더뎠던 봄이 왔다. 연둣빛 새싹, 연노랑 산수유꽃과 개나리 꽃망울이 여느 해보다 반갑다. 마른가지처럼 굳어있던 감성도 따뜻한 햇살아래 말랑해지는 요즈음, 가까운 고기리계곡 광교산에 봄맞이 산행을 나가보자.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이 계절이 등산하기에는 최고이다. 등산을 하고나면 봄철 입맛 잃은 가족들의 식욕이 돌아올 것이다. 이번 주말 산행 맛집으로 고기리 ‘참나무집’을 소개한다. 이왕 돼지고기를 먹으려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자연에서 방목해 키운 돼지고기가 가족 건강에 으뜸이다. 고기리 ‘참나무집’은 지리산 해발 700m 고원에서 체계적으로 방목 사육한 꺼먹돼지를 산지에서 직송해 사용한다. 지리산 방목 꺼먹돼지는 산과 들에서 충분하게 운동하면서 함초와 참숯, 각종 무기질을 섭취해 일반돼지에서는 느낄 수없는 자연의 맛이 살아있다. 특히 참나무집에서는 돼지껍데기를 제거하지 않고 오겹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시어머니가 농사지어 보내준 걸로 정직하게 이 집은 음식재료 하나하나가 참 정성스럽고 정직하다. ‘참나무집’ 박은정 사장의 시댁인 충남 부여에서 가족을 위해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시어머니가 키운 콩으로 만든 된장과 밭에 심은 배추로 담가 보내주시는 김치와 3년 묵은지. 하물며 고춧가루, 마늘, 깻잎까지 직접 농사지어 보내준다고 한다. 여름철에 잘 상하는 상추는 박 사장이 음식점 옆에 씨를 뿌려 농약도 안치고 친환경으로 키워서 손님상에 낸다. 박 사장은 “가족이 보내주는 재료라서 믿을 수 있고, 가격을 맞출 수 있죠. 이렇게 좋은 식재료를 여러 유통단계를 거쳐 구입하면 비싸서 감히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없을 거예요”라며 “저희 집이 화려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지만 좋은 식재료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듭니다”라고 강조했다. 꺼먹돼지 오겹살구이와 매운 등갈비찜을 주문해봤다. 고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맛본 반찬 하나하나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일반 가정식 반찬처럼 담백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3년 묵은지가 군내 없이 깔끔했고, 직접 담근 양파 장아찌와 절인 깻잎도 짜지 않고 소박했다. 중독성 있는 매운 등갈비찜 VS 쫀득쫀득 꺼먹돼지 오겹살구이드디어 뜨거운 돌판에 탐스럽게 담긴 매운 등갈비찜이 등장했다.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와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을 보니 입안에 침이 고였다. 살이 두툼한 등갈비 한 점을 베어 물었다. 살이 부드러우면서 기름지지 않고, 양념과 잘 어우러져 맛깔스러웠다. 비결을 물었더니 돼지 냄새를 제거하기 각종 양념을 넣고 삶은 후에 다시 매운 양념을 곁들여 쪄냈다고 한다. 뼈가 길고 살이 별로 없는 등갈비는 대부분 수입산 돼지고기라고 한다. ‘참나무집’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등갈비를 발골 할 때 뼈는 짧고 살이 많게 주문한다. 매콤달콤한 등갈비찜에 집나간 입맛이 되돌아오는 듯했다. 매운 등갈비찜은 여성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메뉴라고 한다. 등갈비찜의 매운맛에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사이, 꺼먹돼지 오겹살 구이가 지글지글 익고 있었다. 절인 깻잎을 상추 위에 살짝 깔고, 노릇노릇 익은 고기 한 점에 된장, 마늘을 얹어 먹으니 입 안 가득 흐뭇하다. 고기를 씹는 맛이 쫀득하면서 살이 차지고,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었다. “멧돼지 고기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간혹 손님들이 멧돼지 고기처럼 쫀득하게 맛있다고 하세요”라고 박 사장이 덧붙였다. 서비스로 나온 수제소시지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범상치 않다. 굵직굵직한 고기소가 마치 고기순대를 먹는 듯 했다. “소시지도 저희가 직접 꺼먹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든 거예요. 방부제니 발색제도 전혀 넣지 않았죠.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소시지를 안 시켜 주시는데, 저희 설명을 들으시고는 잡수시고, 나중에 포장까지 해서 사가세요”라고 박 사장 자랑이 이어졌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TIP 꺼먹돼지 참나무집● 메뉴 토종돼지오겹살(200g) 1만3천원 / 참나무훈제바베큐(200g) 1만2천원 / 참나무양념바베큐(200g) 1만2천원 / 토종돼지수제소시지 (250g) 7천원 / 매운등갈비찜 大 3만5천원 小 2만원 / 다향오리훈제구이 1마리 3만5천원● 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14-2번지(고기리 유원지 내) ● 문의 031-261-92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