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름다운 여덟 봉우리 ‘팔영산’ 팔영산(608.6m)은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험준한 여덟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기암괴석이 많다. 중국 위 왕의 관수에 팔봉이 비치어 이름 지어졌다는 등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기기묘묘한 여덟 봉우리 ‘팔영산’ 정상에 서면 다도해와 고흥반도 간척지가 장관이다. 청명한 날엔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 사자봉, 오로봉,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등 각 별개의 이름을 가진 여덟 개 암봉이라 하지만 2km 남짓한 능선에 작은 암봉들이 올망졸망 연결돼있다. 엄격히 따지며 독립 봉우리들이 아닌 하나의 능선이다. 깃대봉의 주봉까지 합치면 9봉이라 해야 옳다. 팔영산의 대표적인 산행 코스는 능가사에서 1봉(유영봉)으로 오르고 8봉(적취봉)까지 올라 깃대봉에서 능가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다. 승용차는 능가사 왼쪽 담장을 끼고 공원입구 오토캠핑장까지 들어 갈 수 있다. 30분 오르면 커다란 흔들바위가 있다. 능선 방향으로 오르막 두 갈래 길 모두 제1봉으로 이어진다. 팔영산 산행의 백미는 1봉에서 8봉까지 이어진 암릉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깎아지른 절벽에 매달리는 스릴만점 암릉 산행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까다로운 구간마다 계단과 쇠사슬이 설치되어있고. 우회 길도 있어 초보자도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일명 통천 문이라는 좁은 바위틈으로 줄을 잡고 올라 능선에 서면 신선대가 눈에 띈다. 신선대 아래 비탈계곡에 강산폭포가 있다. 암릉 종주 산행 묘미 또한 각별하다. 유영봉에서 성주봉을 보면 미세한 암봉 절리 형상이 회화적이다. 성주봉에 올라 생황봉으로 가면 팔영산 암 봉이 열병하듯 서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7봉과 8봉은 6봉과 중첩되어 보인다. 정상을 향하는 능선 오른쪽 아래 내리막길에 샘터가 있다. 여기서 깃대봉 정상까지는 약 300m 거리. 꼭대기에는 임진왜란 때 봉화를 지피던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하산 길은 정상에서 다시 제8봉 쪽 능가사 방향과 팔영산 자연휴양림 두 가지 길 모두 40분 정도면 된다. 힘들게 오르내렸던 칼날 같은 날카로운 여덟 봉우리에 등산로가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등산코스능가사-제1봉~8봉정상-능가사(9km, 4시간30분) 강산리-제2~8봉-깃대봉-제8봉-탑재-능가사(3시간10분)팔영산 휴양림-신선대-2봉~8봉-헬기장-야영장-휴양림주차장(2시간)숙박시설 팔영산 자연휴양림 내 통나무집에 할 수 있다. 야영시설과 어린이물 놀이터가 있다. 주변 고흥10경(팔영산8봉,소록도,고흥만,나로도해상경관,금탑비사나무숲,마복산기암절경,능가사, 남열리 해수욕장 일출과 중산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고흥문화 홍보과 061)830-5430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새 역사의 지평 기독교가 말하는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은 역사적 예수의 부활 사건입니다. ‘예수의 부활’이란 오늘의 기독교를 이 세상에 탄생시킨 사건으로 십자가에서 죽었던 예수가 무덤에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에 있어서의 예수의 부활은 크리스챤인 자신들에게서도 일어나게 될 미래적 사건이라고 믿기에 축복과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신앙고백의 핵심입니다. 부활은 자연세계를 통해서도 감지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동토의 계절인 겨울이 지나가면 양춘가절의 새 봄이 생명의 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축복의 계절인 봄은 한겨울 동안 죽은 것과 방불했던 마른 가지에 새 순을 솟아오르게 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줍니다. 그러면서 열매를 내어 놓습니다. 부활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부활은 사람의 삶에도 다를 바가 없이 나타납니다. 음악 작곡가인 헨델이라는 분은 부진한 작품 활동으로 빚더미처럼 쌓아가는 재정적 악화로 사면초과에 이르게 되고 죽음까지 넘보게 되는 극한 상황에 내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앙의 궁극적 대상이 되었던 십자가상의 예수를 바라보면서 부활을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오선지에 옮겨 놓기 시작한 그의 작품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이는 곧 절망감에 빠져서 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에이브라함 링컨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학교는 생각할 수도 없었고 독학으로 정진했으나 계속해서 불합격 통지서를 받아야만 하는 실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변호사, 상원의원을 거쳐 마침내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현금의 우리사회는 빈부의 갈등, 노사간의 갈등, 그리고 이념적 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과 같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4000여 년의 암울한 역사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의 중심국가로 가는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 온 우리 민족의 끈기 있는 근성이요 하나님의 은총이 가져 온 축복입니다. 추운 계절을 보내고 찾아오는 봄의 달인 4월을 가리켜서 잔인한 달이라고 엘리엇 시인은 노래했는데 금년 4월은 우리 모두에게 참 생명을 가져다줌으로 역사의 새 지평을 여는 희망찬 부활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후 2010년 4월 4일 부활주일에 원주기독교연합회장 박거종(삼천감리교회 담임목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맛과 가격! 외식의 두 마리 토끼를 발견하다 요즘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드라마 ‘파스타’의 열풍으로 이태리 요리를 찾는 이들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지난 1월 원주시내 로데오 거리 한복판에 오픈한 스파게티 전문점 ‘솔레미오’를 찾아 솔레미오 원주점 만의 ‘맛의 비결’을 알아보았다. ■ 파스타, 한국인의 입맛 사로잡다 무엇보다 솔레미오의 가장 큰 특징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50여 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를 각자 취향대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솔레미오는 정통 파스타 요리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새로운 메뉴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현재 수도권에만 50개에 이르는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솔레미오의 다양한 이태리 요리들은 지난 몇 년간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맛과 질에 있어서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소스부터 조리까지 ‘기본’ 중시 모든 요리의 기본은 소스이다. 소스로 시작되어 소스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레미오 원주점은 솔레미오만의 맛을 내는 소스 원액을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후에 그 날 요리에 쓸 만큼의 소스를 매일 아침마다 직접 만들어 낸다. 또한, 파스타 요리의 관건은 ‘팬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 솔레미오는 본사 차원에서 한 달 동안 철저한 조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솔레미오 원주점에는 주방에만 3명의 조리사가 상시 근무하며 원주점 만의 맛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주점 만의 섬세한 서비스로 원주 소비자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신선한 지역 농산물 최대 활용 솔레미오 본사에서 국수 및 소스류를 공급받고 원주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먹을거리를 각각의 메뉴의 주재료와 부재료로써 충분히 활용하는 것은 솔레미오 원주점 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라프와 도리아, 그리고 리조또 등 주재료에 쌀이 들어가는 요리에는 원주산 쌀인 토토미를 사용한다. 쌀 요리에 곁들이는 김치 또한 원주 현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매일 이른 새벽마다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직접 구입하여 손질한 신선한 야채들을 그 날 그 날의 요리에 사용한다. 현지 농산물을 활용하여 식재료의 유통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은 솔레미오 원주점만의 강점이다. ■ 아늑한 분위기∙∙∙ 부담없는 모임 제격 화사한 꽃들로 가득한 솔레미오 원주점에 들어서면 봄 내음이 가득해 마치 꽃밭 한가운데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내부가 분홍, 연두, 보라, 노랑 등 ‘봄’을 연상시키는 실내 색상들로 꾸며져서 식사 하는 내내 마음이 밝아진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다양한 세트 메뉴들도 눈에 들어온다. 2인 기준 세트 메뉴부터 4인 기준 세트 메뉴까지 골고루 구성된 메뉴들은 개별적으로 제공될 경우보다 15~2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 알고 먹으면 뿌듯한 ‘스파게티의 영양적 가치’ 하나! 스파게티의 면은 다른 국수류에 비하여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의 함량이 높다. 스파게티 국수 1인분 기준으로 12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2010-04-02
- 중견 작가들 문학 강연 통해 원주시민 만난다 ▶ 토지문화관 ‘김사인 시인’ 강연 토지문화재단은 원주시와 공동으로 ‘2010 문학의 향기-우리 시대 작가와의 대화’를 오는 3월 27일(토) 흥업면 매지리에 위치한 토지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첫 초대 작가로 김사인 시인이 ‘가만히 좋아하는-시 읽기와 시 쓰기의 길’을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한다. 김사인 시인은 ‘밤에 쓰는 편지(1987)’, ‘가만히 좋아하는(2006)’ 등 2권의 시집과 깊이읽기’ 등의 편저서, 단상집 ‘따뜻한 밥 한그릇’을 냈으며, 신동엽창작기금(1987), 현대문학상(2005), 대산문학상(2006) 등을 수상했다. ▶ 박경리문학공원 ‘공광규 시인’ 강연 문학에 관심 있는 원주시민들을 위한 ‘새봄맞이 작가와의 대담 공광규 시인 초청강연회’가 오는 3월 27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박경리문학공원 옛집 2층 문화사랑방에서 진행된다. 공광규 시인은 1960년 충남 청양군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동서문학 ‘저녁1’로 등단했고, 2009년 제4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다음 날인 28일 일요일 오후 4시경 같은 장소에서 원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시인 ▶ 한국문인협회 ‘김년균 시인’ 강연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회 ‘인간의 삶을 지혜롭게 하는 문학 이야기’가 열린다. 김년균 시인은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72년 박목월, 이동주 선생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월간 ‘한국문학’ 편집장, (주)지학사 편집국장, (주)문학사상사 편집인 겸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패랭이꽃그림책버스 ‘고대영 작가’ 강연 박경리문학공원이 주최하고 패랭이꽃그림책버스가 주관하는 원주시민들을 위한 그림책 작가 고대영 초청 강연회가 오는 3월 29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박경리문학공원 내 옛집 2층 사랑방에서 진행된다. 고대영 작가는 현재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손톱 깨물기, 지하철을 타고서, 용돈주세요, 두발자전거 배우기, 아빠와 아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문의 : 762-6843, 766-55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인터불고호텔 원주 ''해피 아워‘ 이벤트 ‘인터불고호텔 원주’에서 ''해피 아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호텔 1층 카페테리아에서 생맥주 1인 5000원 무제한 리필, 병맥주 및 와인 30% 할인, 위스키 40%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문의 : 769-8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다음 세대에 물려줄 환경을 생각합니다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이와 관련된 언론보도와 함께 늘 등장하는 것이 ''환경영향평가''다. 이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기업이 원주에도 있다. 흥업에 위치한 (주)''자연과 사람'' . 그 곳에서 오영환(40) 대표를 만나 보았다. 오 대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나 중요한 시책 프로그램을 시행하기에 앞서 그것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분석하여 이에 따른 방안을 계획하는 일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생태계를 조사하고 그 개발로 인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밤새, 때로는 아침 일찍 자연의 모습을 관찰한다. 이 분야에서 10여년 넘게 종사한 그는 정권이 바뀜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에 적용되는 기준도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며 "예전에는 봄 여름 가을 아니면 가을 겨울 봄 등 최소 3계절의 환경을 조사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봄 여름 이나 여름 가을 등 2계절만 조사하면 된다"며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반가운 소식일는지 몰라도 환경단체에는 안타까운 소식일 수 있다"라며 조심스레 말한다. 다음 세대에 남겨질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오영환 대표.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오영환(40) 대표는 4학년과 6학년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십년 후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상쾌한 공기, 맑은 물속에서 놀 수 있도록 좀 더 날카로운 잣대를 대 줄 것을 부탁해 본다. 문의 : 766-0779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스테미너 음식엔 장어가 그만 계절이 바뀌는 때라 그런지 이유 모르게 피곤하고 나른하다. 휴일이면 늘어지게 한숨 자고 일어나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좋아질까 싶어 이것저것 먹어보지만 입맛이 없다. 구 치악예식장 2층 장어명가 이준수 대표는 “이럴 때는 장어구이를 먹는 것이 최고다. 장어는 자양강장에 좋은 스테미너식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친환경 연료인 옥수수로 구워요~일반적으로 구이를 하면 음식에서 나오는 기름이 떨어져 유해 가스를 발생시킨다. 장어명가는 식용옥수수를 연료로 사용한다. 특별히 장어기름이 연료로 떨어지지 않도록 따로 기름을 모으도록 설계돼 있어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화력 조절이 쉽기 때문에 알맞은 온도에서 적절하게 구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준수 대표는 “옥수수에 장어를 구우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장어는 잘못 요리하거나 제대로 굽지 않으면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식용옥수수에 구우면 잡냄새와 비린내가 나지 않아 담백한 장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래도록 대화를 나누며 먹어도 타거나 딱딱해지지 않고 육질이 살아 있어 끝까지 장어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구우면 수분이 날라가 뻣뻣해지기 일쑤지만 식용옥수수를 연료로 사용하면 장어의 수분이 날라 가지 않도록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장어의 육질을 끝까지 유지시켜준다”라고 한다. ●싱싱한 장어를 즉석에서 잡아장어명가는 특히 정화, 살균하는 순화여과식 양식시설에서 양식되는 100% 국내 양식 장어다. 전라도 함평에서 직송되는 장어는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잡기 때문에 요리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싱싱한 장어를 맛볼 수 있는 기대감이 생긴다. 예약을 하면 모임 시간에 맞춰 미리 초벌구이가 가능하다. 가족과 함께 큰맘 먹고 외식하러가서 직접 장어를 굽다보면 태우기도 하고 덜 익혀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미리 예약을 하면 초벌구이가 가능해 장어의 제대로 된 맛을 즐 길 수 있다. 장어를 맛있게 먹으려면 굽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불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엔 센 불로 초벌구이를 한 후 한입 크기로 먹을 수 있도록 자른다. 그 다음 중간 불에 자른 장어를 세워서 익혀 먹어야 형태도 부서지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장어의 육질을 느낄 수 있다. 이준수 대표는 “장어는 완전히 익힌 것보다는 약간 덜 익었을 때가 가장 육질이 살아 있다. 너무 익으면 겉은 노릇해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속은 물러져 장어 맛이 덜하다”라고 한다. 장어명가의 특징은 장어에 양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장어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생물로 나온다. 알맞게 구워진 장어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간장소스 또는 매운 고추장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장어는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따뜻한 성질인 파, 생강과 함께 김에 싸서 먹으면 좋다. 무쌈에 싸서 먹으면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워줘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점심특선 ‘장어정식’장어명가는 점심 특선으로 저렴하면서도 몸 보양을 할 수 있는 ‘장어정식’과 ‘장어우거지탕’이 있다. ‘장어우거지탕’은 장어의 뼈와 머리를 넣고 원주 신림에서 농사지은 시래기로 하루 동안 푸~욱 끓여내 만든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장어정식’은 식사와 함께 장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장어를 따로 구워 식사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되기 때문에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장어요리에는 장어뼈튀김이 함께 나오는데 뼈를 튀기면 딱딱하거나 찔릴 것 같지만 의외로 고소하면서 바삭해 영양만점의 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준수 대표는 “고단백 식품인 장어는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 좋으며 자양강장 스테미너식으로 환절기 원기를 회복하는데 좋다”고 한다. 문의 : 745-5675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철새도래지 을숙도에서 자연과 사람을 만나다 을숙도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의 을숙도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4월이라 습지에 철새들은 날아가고 갈대만 휑하니 남아있었지만 그 빈자리를 방문객들이 채워주고 있었다. 을숙도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에 놀란다. 문화회관을 비롯해 물문화관, 에코센터, 야외조각공원, 어린이 놀이터, 축구장, 자동차전용극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하중도(河中島)로,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어패류가 풍부해 한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였다. 그러나 낙동강 하구둑의 완공으로 섬 전역이 공원화되면서 대부분의 갈대밭이 훼손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철새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이 일대를 핵심보전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을숙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철새는 날아가고 갈대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는 사람들평지에 넓지는 않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타기에 열중인 모습이었다. 특히 어른용 자전거는 무료대여소도 있다. 어린이용 무료대여는 6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유료지만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마차형 자전거도 인기였다. 자동차가 다니기는 하나 워낙 좁은 도로에 서행하기 때문에 특별히 위험하지는 않았다. 군데군데 자리를 펴고 한가로이 도시락을 먹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곳곳에 매점이 있어 간단한 간식은 사먹을 수 있지만 맛은 그저 그랬다. 에코센터 내 철새 전망대물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물 문화관’‘물 문화관’은 수자원의 정책 및 사업을 홍보하는 공간이다. 오리엔테이션홀에는 낙동강 최상류부터 하구언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1300리 물길 소개가 되어있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은 물에 대한 이해와 낙동강 상?중?하류의 수중생태,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에 관해 소개되어 있다. 수자원 학습관은 낙동강 하구둑의 구조와 역할 및 수자원 관리와 이용에 관한 원리를 모형으로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관람은 무료이고 수족관도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낙동강하구의 생태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에코센터’‘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 하구의 생태에 대한 자료를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크게 3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층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전시장 대부분이 나무로 마감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고 바닥에는 조류 발자국이 군데군데 그려져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또 하구답사, 갯벌 체험, 야생 동물 진료 체험 등 자연학습 프로그램과 오리와 닭뼈 비교하기, 조류알 비교하기, 족적 뜨기 등 실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시해설도 들을 수 있어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사전에 예약해야 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한다.부산의 10대 자랑거리 중 하나인 을숙도. 지금은 비록 철새는 날아가고 없지만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할 수 있어 또 나름의 재미를 준다. 자리만 펴면 어디서든 신나는 소풍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을숙도에서 깊어가는 봄을 제대로 즐겨보자.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진심으로 마음과 신체의 벽 허물었지요 지난 4월 20일은 서른 번째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이었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지만, 나와 내 가족에게 닥치기 전까지는 대부분 무관심하거나 혹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기도 한다.그러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놓여 있는 보이지 않는 무관심과 편견의 벽을 허물며 끊임없이 소통을 추구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는 있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원주연세드림’의 김우택(46) 감독은 바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 감독, 치과의사, 가장이라는 타이틀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 컬링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인 김우택 감독을 만난 곳은 원주시내에 위치한 치과 의원이었다. 단계동에서 뿌리깊은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 감독은 평일 낮에는 흰 가운을 걸치고 환자를 진료하는 치과의사가 본업이다. “의사라는 직업상 많은 환자들을 만났고 마땅히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연세대 박주영 교수님의 휠체어컬링팀 창단 제안에 좋은 뜻을 가진 일이기에 제 역할 속에서 함께 해 온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원주연세드림팀의 감독을 맡은 이후로는 치과 진료가 없는 평일 저녁과 주말을 이용하여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쯤에서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그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고맙지요. 그 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 여행 한번 제대로 간 적이 없어요. 감독을 맡으면서는 그나마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죠. 하지만 두 아이들이 제가 감독으로 활동하며 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지지해 줍니다.” ● 은메달의 노하우? 그것은 진심!휠체어컬링팀의 창단부터 7년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기까지 감독으로서의 남다른 노하우는 무엇일까? 긴 질문에 비해 그의 대답은 퍽 간결하다. “바로 진심입니다.”기술은 비장애인컬팅팀으로부터 전수받거나 비디오 분석과 토론을 통해서 익혔다. 하지만 기술로는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고 김 감독은 말한다. 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놓여 있는 편견의 벽을 허무는 일, 그것은 분명 진심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장애인들이 육체적으로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도움을 줍니다. 장애로 인해 몸이 불편하기에 일반인이 겪지 않는 여러 가지 한계 상황들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 전용 경기장 생겨 대중화 됐으면 7년간 동고동락한 선수들과 김우택 감독 사이에는 이제 정(情)이라는 단단한 끈이 생겼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워낙에 선수들과 서로 간에 깊은 정이 들어서 당분간은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보다 실력이 뛰어나신 전문 감독을 만나서 선수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선수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올림픽 메달 획득을 한 것은 분명 기적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일을 할 수 없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큰 것은 물론 가까이 훈련 장소가 없어서 불편한 몸으로 멀리까지 가기도 합니다. 전용 경기장하면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흔히 생각하는데, 컬링은 장애인만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운동입니다. 컬링은 다소 추운 곳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예방의학적으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라고 전한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원주연세드림’은···사진 왼쪽부터 김학성(42), 김명진(39), 조양현(43), 강미숙(42), 박길우(43) 선수.지난 2003년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강원장애인스포츠후원회에 의해 국내 최초의 휠체어컬링팀으로 창단됐다. 창단 첫해인 2003년 대한컬링연맹회장배대회에서 휠체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비롯하여 7년 동안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마침내 2010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던 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원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를 통해 정기 후원, 일시 후원, 물품 후원을 할 수 있다. 후원·문의 : 762-6319, http://curling.kosad.kr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화성아트홀의 5월 가족애(愛) 시리즈 화성아트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5월 5일 공연되는 어린이뮤지컬 ‘날아라 미운 오리’에서는 미운 오리 ‘하늘이’가 가족의 사랑과 형제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뮤지컬 ‘라이언 킹’의 동물묘사, 일본 ‘분라쿠’인형극의 섬세한 표현기법, 아크로바티크, 마임 등 전문 배우들의 세밀한 움직임과 표현이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관람 연령은 4세(36개월) 이상으로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이다. 5월 8일에는 여성악극 ‘아! 나의 조국’이 50~60대 이상의 세대를 지난날의 깊은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창과 무용, 연기 등 모든 배역을 여성이 소화하는 여성국극 형태로 R석 1만원, S석 5000원. 65세 이상 어르신과 국가유공자는 우대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 후에는 ‘날아라 미운오리’ 어린이 관객에게 캐릭터 노트와 연필 등 문구용품을, ‘아! 나의 조국’을 관람한 부모님에게는 ‘희망펑 사랑펑’ 웰빙 뻥튀기를 나눠드리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