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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홍보브랜드담당관실 뉴미디어팀 ‘4F’로 모이는 날까지! “재미있는 TV광고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어떻게 4F에 적용할까 늘 고민하게 된다.”(이정자 팀장)“계속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인싸(인사이더)와 아싸(아웃사이더)가 종이 한 장 차이를 것을 절감한다.”(이창준 주무관)“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 시민 모두가 ‘4F’를 알 때까지 달려야 한다.”(이다현 주무관)“교통방송에서 시정홍보를 한 경험이 있다. 방송에 대한 한을 4F에서 풀어보겠다.”(윤병인 주무관)“통편집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도라 재미있다.”(장선미 주무관)“처음 영상을 본 상부 반응이 미지근했다. 지금은 ‘재미있다 새롭다’는 반응이 많아서 보람있다.”(윤찬 주무관)지금까지 이런 공무원은 없었다. 유튜버인가 공무원인가.시청 공무원이 요즘 가장 핫한 SNS 매체인 유튜브에 떴다. 발연기에 몸개그 등 망가짐도 불사한 채 시정을 재미있고 쉽게 알리겠다는 목표 하나로 뭉친 대구시 홍보 어벤져스. 그들을 만났다.광고 패러디에서 코믹연기까지 시정홍보에 활용‘대구시청 4층 사람들 - 4F’(이하 4F)는 대구시가 올해초부터 야심차게 시작한 대구 시정 홍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이다. 영상촬영을 제와한 모든 작업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편집까지 대구시청 홍보브랜드담당관실 뉴미디어팀이 맡고 있다. 1주일에 3편 정도, 편당 2~3분 내외의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있다.이정자 팀장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받으려면 흥미와 재미가 가장 중요한데 내용이 시정 홍보이다 보니 아무래도 수위조절이 쉽지 않다. 재미와 공공성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기분”이라고 말한다.예를 들어 지난 2월 영어회화 인강업체인 ‘야나두’의 광고를 패러디한 ‘대나두’ 영상을 선보였는데 ‘업체에서 불만이 있을까’ ‘대사가 반말이라 건방지다고 하면 어쩌나’ 등등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다행히 조회수 11만5천명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았지만 영상을 올리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또 최근 대구로 이주한 배우 정호빈씨와 권영진 시장이 전격 출연해 회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대구시민주간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조회수 2만4천여명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지만 점잖은 시장님을 코믹 영상에 출연시키기까지는 숱한 고민들이 오고갔다.이다현 주무관은 “유튜브 채널은 피드백이 가장 빠르고 날카로운 채널이다. 댓글 중에는 시정에 대한 건의사항도 있어서 관련 부서와 공유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진정한 쌍방향 소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한다.윤병인 주무관은 “SNS 크리에이터가 된 기분”이라며 “팀의 막내이다 보니 아이디어도 내야 하고 연기도 해야 하고 개그도 해야 한다. 영상에 출연하는 팀원의 목표는 ‘길 가다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며 웃는다.뉴미디어 팀원들은 4F 제작을 하면서 빠른 피드백과 지적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고, 벌써 레드오션이 된 유튜브에서 타 시도와 경쟁도 해야 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받는 일도 있어 위안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지난 2017년 동산의료원 내 선교사 주택에 대해 올린 페이스북 영문 콘텐츠를 보고 그 후손이 대구를 찾은 일이나 실종장애인 안내를 SNS에 긴급하게 올렸더니 시민 공유가 줄을 이어 무사히 해당 장애인을 찾은 사례 등이 그것이다.팀원들은 “‘대구시정에 대한 모든 정보는 4F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유튜브 채널을 키워보고 싶다”며 “팀원 모두가 몸과 마음을 불살라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한편 4F는 유튜브에서 ‘대구광역시’를 입력하면 만날 수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5-13
- “책으로 사람을 만나고 책으로 아이를 키웁니다” 결혼을 하고 축복 속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도 주부의 마음 한켠에는 공허감이 깃든다. 활기차게 사회 생활하던 나는 어디 가고 ‘누구 엄마’라는 타이틀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갈아탈 무렵 엄마들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홀로 남은 주부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제3의 인생을 헤쳐 나갈 대안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20~30대 때의 빛나는 직업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경력단절이라는 허들을 넘어 재취업에 성공해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두 몫을 해나가는 워킹맘을 소개한다. 1.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저는 결혼생활을 마이너스 700부터 시작했어요. 그랬던 만큼 쌍둥이를 낳아 키우면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힘껏 해주어야겠다고 다짐했고 저 스스로도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존감을 되찾고 싶었어요. 내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게 됐어요. 2. 독서논술지도사를 선택한 이유는?11살 무렵인가 어머니가 시장에서 <해저2만리>라는 책을 사다 주셨어요. 햇볕이 따뜻한 대청마루에서 책을 읽으며 제 머릿속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지요. 그날 이후 독서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됐고 제 아이들에게도 책 읽기의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당시에는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읽어줘야 할지 잘 몰라서 독서지도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게 됐어요. 3. 독서논술지도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제가 아이들을 키울 때가 1990년대 초반이었는데 그때는 우리나라에 그림책과 독서지도 분야가 막 성장하기 시작하던 때입니다. 저는 매주 한번씩 서울로 나가서 그림책에 대한 개념과 활용법, 글쓰기, 토론, 독서지도, 스피치, 마인드맵, 신문활용교육(NIE), 사고력 창의력 수업 등 독서지도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5년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제 아이들이 4살 때부터 시작해 7세 때 독서지도 일을 시작했고 초등학생이 됐을 때는 쌍둥이와 마을 아이들 6명을 모아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무료로 독서지도를 했어요. 4. 독서논술지도사로 취업하게 된 과정은?저는 독서지도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22년간 활동하고 있어요. 1993년 당시 독서지도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독서교육 전문회사를 들여다보니 책을 읽고 워크지로 활동하는 방식의 지도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어릴 적부터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즐거움이 가장 컸는데, 규격화된 워크지 활동은 독서의 즐거움을 반감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후로 저는 큰회사에 소속되기보다는 자립해서 일하는 쪽을 선택했어요. 마인드맵, 신문활용교육, 역사논술 등 독서지도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읽을 책을 직접 선정하고 자유롭게 워크지를 개발하면서 지금껏 독서지도를 하고 있어요. 5. 독서논술지도사의 진로는?독서논술지도사의 진로는 아주 밝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어릴 때는 많은 책을 읽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하면 되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면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일목요연하게 담아 표현하는 글쓰기 과정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초중고 교육은 서술형과 논술형 글쓰기 과정이 더욱 중시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바뀐 교과 과정을 보면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료를 취해 통합과 융합의 과정을 거쳐 주장하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일부 중학교에서는 객관식 평가 대신 전과목을 논술형 시험으로 치르는 곳도 생길 정도입니다. 글쓰기 과정도 하나의 기술이라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인 만큼 공교육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논술지도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6. 독서논술지도사의 장점은?독서지도는 순수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음으로 성적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분야입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이 부쩍 자라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는 정말 행복해요. 초등학생들은 독서교육을 통해 따뜻한 정서를 키우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고, 중고등학생들은 신문활용교육(NIE)을 통해 사회 변화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독서논술지도사는 내 아이와 또래 아이들을 잘 키우고 나 또한 성장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7. 어떤 사람에게 독서논술지도사를 추천하면 좋을지?당연한 말 같지만 책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면 제일 좋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책의 재미를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으니까요. 다음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받아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아이를 낳아 길러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마음으로 어린 친구들을 대할 수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조언은?저는 제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키웠습니다. 이제는 성인이 된 아들도 동료들과 독서토론을 즐기고 있습니다. 책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더 없이 좋은 인생의 보배가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일 겁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을 권하고 읽도록 이끄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이 되는 일입니다. 그런 자부심으로 독서지도사의 일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독서지도사를 시작하신다면 마음 속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으면 합니다. 저는 ‘NIE 하면 김선희가 떠오를 정도의 전문가가 되자’는 목표로 지금껏 공부하고 일했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중도에 힘들어질 때마다 포기하게 되기 때문에 여러분도 자신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끝까지 활동했으면 합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5-09
- 진도 믹스 ‘돌프’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동물구조단체 ‘생명공감’입니다.사람을 잘 따르는 돌프는 4개월로 추정되는 진도믹스 수컷입니다. 몸무게는 9kg으로 어린 아이들과도 잘 지내 아이들이 있는 가정으로 입양이 돼도 순하게 잘 지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 안에 있을 때 밖에서 소리가 나도 짖는 경우가 거의 없고, 임시보호자님이 훈련을 잘 시켜주셔서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을 알아듣고 따른다고 합니다. 물론 배변도 잘 가리고요. 영리하고 견주에 대한 배려가 남다른 돌프의 가족을 기다립니다. 돌프를 입양하게 되시면 중성화 수술과 마이크로칩을 바로 해주셔야 하고, 비용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10~15년간 가족이 돼주실 준비가 되셨다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네이버 카페 ‘생명공감’에 회원 가입하시면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 회원 가입하신 후 입양신청 해주시면 됩니다. 문의 010-7507-4504(문자요망)네이버 카페 생명공감 https://cafe.naver.com/forewl 2019-05-09
- 너의 새로운 능력 발견하는 그길, 우리가 길잡이 되어줄게! 40~50대 여성들이 뭉쳐 일을 냈다.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사무실까지 얻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엔에이(DNA)협동조합’ 구성원들. 이들은 아직은 일반에게 조금 생소한 ‘직업 큐레이터’라는 직업으로 한데 모여 일을 하고 있다. 진로 찾기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스스로의 능력도 계발해가는 DNA협동조합원들을 중산중앙공원 인근에 자리한 사무실에서 만나보았다.직업 큐레이터로 함께 일하기 위해 만든 협동조합DNA협동조합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여성 여섯 명이 직업 큐레이터로 함께 사업을 펼쳐가기 위해 지난해 말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직업 큐레이터’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을 안내하고 체험교육을 이끄는 신종 직업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진로·직업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걸맞게 협동조합 이름 ‘DNA’는 ‘디스커버 뉴 어빌리티(Discover New ability)’ 즉 ‘(나만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자’라는 의미를 가진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DNA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은 아동·청소년 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직업 체험 키트(kit) 개발 및 판매, 지자체 및 마을 공동체와 연계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DNA협동조합 대표 조정은 씨는 “우리 전문 강사진이 학교 또는 기관의 체험학습과 박람회 부스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래 유망 직종인 4차 산업 분야 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예를 들면 3D프린팅,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홀로그램 전문가와 프로파일러, 식용곤충전문가, 반려동물전문가 등과 사회문화예술 분야의 특수분장사, 조향사, KCSI, 업사이클링디자이너, 웹툰작가, 애니메이터, 성우 등 약 100여 가지 직업을 다루고 있다”며 “앞으로 시니어들의 생애주기에 맞춘 능력 계발 프로그램 개발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다시,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쏟은 엄청난 노력DNA협동조합원들은 이혜령ㅆ(삼송동, 57)만 제외하고 5~10년의 경력단절 기간을 지닌 이른바 ‘경단녀’, 이전 직업은 대학교 행정 직원, 미술심리치료사, 유치원교사, 보습학원장, 임상병리사, 보습학원 수학강사, 학교 방과후 강사 등으로 다양하다.이들은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2017년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개설한 ‘전문 직업 큐레이터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3개월 동안 월~금요일 매일 4시간씩 정말 ‘빡세게’ 수업을 받았다. 이후 성향과 지향이 같은 이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에 뜻을 모았다. 초등~대학생 및 20대 자녀를 둔 45~58세의 여성들은 지금 DNA협동조합이라는 터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펼치고 있다. 조합원 또는 개인으로 일을 하며 현재 서울 노원구와 은평구 여성인력개발센터에 강사로도 활동 중. 모두 제2, 제3의 직업 활동을 그야말로 ‘눈이 부시게’ 이어나가고 있다. 구속감이 아닌 소속감 느끼며 함께 일하는 즐거움DNA협동조합원들은 “조합원으로 일을 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에 매어있는 게 아니라, 마음 맞는 이들과 조합원으로 함께 일하니 신이 난다”고. 또 “내가 속해 있는 사회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 또한 크다”고 한다. ‘1석2조’의 수확을 얻은 이들도 있다. 이가숙(행신동, 51), 남영현(마두동, 51)씨는 “학부모로서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정보를 찾다가 직업 큐레이터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 교육과 연계 되는 일이어서 더욱 좋았다”고. 그리고 마지막에 모두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으므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데 그게 참 즐겁다. 계속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DNA협동조합 사무실엔 늘 그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체험교육 의뢰 및 기타 문의 010-3944-9401미니 인터뷰조정은씨(대화동, 44)저는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직업 활동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편이에요. 성향이 그렇다보니 육아를 하며 집에만 있는 게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제 능력을 활용해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자존감도 올라가고요.(웃음) 대표로서 서류 처리해야 할 일도 많아 매우 바쁘지만 제 능력을 활용해 조합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행복해요. 김인우씨(삼송동, 49)마흔 이후로 삶의 가치관이 바뀌면서 누구 엄마가 아닌 제 이름으로 일하고 싶었어요.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이 있어 청소년 인성교육 등 여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느끼는 게 많았죠. 이론적으로 더 계발도 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제겐 참 중요해요. 지금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참 좋아요. 아이도 이런 제 모습을 참 좋아한답니다.이연선씨(대화동, 50)경력단절 이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어 제 일을 꼭 갖고 싶었어요. 엄마로서만이 아닌 사회적인 지위를 가지고 싶었죠. 협동조합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게 참 좋고, 여러 가지 공부를 할 수 있고 계속 변화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러워요. 계속 공부하고 연구해야만 하는 일이기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지요.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9-05-09
- “정통 나폴리 피자로 입맛을 사로잡다” 한 유명 맛집 검색 추천 앱에서 지난해부터 최고 평점을 받고 있는 일산지역 음식점이 하나 있다. 바로 정발산동에 있는 이탈리아레스토랑 ‘포폴로 피자’가 그곳이다. 요즘 한식만큼이나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이탈리아음식이다. ‘포폴로 피자’의 대표메뉴는 상호명에서도 추측 가능하겠지만 바로 피자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 영업시간에 맞춰 찾아간 ‘포폴로 피자’에는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김수연 독자는 “올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데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포폴로 피자’는 나폴리 피자로 유명하다. 식당 관계자는 “100% 참나무 장작 화덕에서 나폴리 전통 스타일로 구워 내는 피자다. 나폴리 피자는 도우의 촉촉하고 쫄깃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500도 가까운 화덕에서 단시간에 구워 내는데 피자가 다소 타는 부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정통 나폴리 피자는 세계적인 조직인 ‘나폴리피자장인협회’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제조과정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피자도우를 반드시 손으로 작업해야 할 뿐더러 가공 치즈가 아닌 생치즈를 사용할 것, 가스가 아닌 장작 화덕을 사용할 것 등 조건이 까다롭다. 바닥 두께의 경우 2~3mm, 크러스트 부분은 2cm내외로 규정하고 있는데 높은 온도에서 1분30여초 만에 피자를 알맞게 구워 내는 작업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나폴리 피자 장인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다.토핑에 따라 피자 메뉴는 10여 가지가 넘는다. 가장 일반적인 ‘마르게리타’(11,600원), 모짜렐라 치즈와 모르타델라 소시지 위에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먹는 ‘비스마르크’(14,600원), 고르곤졸라 치즈의 풍미와 꿀이 어우러진 ‘고르곤졸라 에 피코’(16,200원), 엔초비와 블랙올리브로 맛을 더한 ‘시칠리아나’(15,200원) 등이 있다. 파스타는 종류가 두개다. ‘라자냐 알라 볼로네제’(16,800원)는 라구소스와 베갸멜소스, 파르미지아노치즈로 맛을 냈다. 페스토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16,500원)는 잘 다져진 허니 블랙올리브와 페스토 스파게티가 조화를 잘 이룬다. 화덕에 구워져 나온 빵과 수제 리코타 치즈가 함께 나오는 ‘카프리제 샐러드’(13,200원)도 이집의 대표 메뉴다. 피자 등에 사용되는 재료 중 토마토 소스와 치즈, 프로슈토, 모르타델라 소시지 모두 이탈리아산이다.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47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3시30분, 오후5시30분~오후10시(평일) 월요일 휴무문의: 031-932-9337 2019-05-09
- 파주시 통일동산, 외국인 관광특구 지정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등으로 유명한 탄현면 통일동산 일원(3.01㎢)이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민족분단의 실상을 이해하고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기 위해 조성한 통일동산지구의 조성계획이 발표된지 29년 만에 외국인 관광특구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관광특구 지정은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1년간 10만 명 이상 방문해야 하며 관광안내시설,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등이 고루 갖춰져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국비, 도비 등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 관광특구 안에는 시장이 옥외광고물허가 등의 기준을 별도로 정해 완화할 수 있으며 일반 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축제 공연 등을 위한 도로통행 제한조치도 가능하고 관광서비스와 안내체계 확충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과 관련된 예산지원도 가능하다.파주시는 관광특구에 걸맞는 특성화된 진흥·활성화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관광 매뉴얼 및 안내체계를 구축해 관광 질서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관광정보 표준화 및 외국인 현장체험 상품 개발 등 잠재적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09
-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들의 만남의 장 마련해” 운정 산내마을 8단지에서는 오는 5월 18일~19일 양일간 도래공원에서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산내마을 8단지는 올해로 18년차 된 아파트로 아파트 환경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18일에는 산내마을 8단지 한마음축제로 가족노래자랑대회, 고목을 부른 가수이자 마을주민인 장욱조씨의 공연, 운정호수공원에서 매주 버스킹을 하는 팀이 찬조 공연을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날인 19일에는 경로잔치와 함께 어르신 장수사진 찍기 이벤트가 마련된다. 경로잔치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와 퍼포먼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장수사진 찍기 이벤트는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한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이자 학생들과 학부모로 구성된 산내마을 가족봉사단이 축제행사의 진행을 돕는다. 축제에서는 소원 나무를 만들어 타임캡슐에 저장해 내년도 마을 축제에 열어보는 행사를 마련한다. 산내마을 8단지 마을 축제는 입주자대표회의를 비롯해 부녀회, 노인회, 선관위, 직선제로 뽑는 통장이 함께 참여했다. 이에 앞서 산내마을 8단지에는 주민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유튜브, 문화재 강연,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놀이수학 등 다양한 문화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마을 축제를 계기로 주민들의 재능기부 모임을 더욱 활성화해 기타교실과 노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며 올 가을에는 연주회와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2019-05-09
- “여름 생활가전, 캠핑용품 핫 아이템 여기 다 있네!” 트랜디한 캠핑용품 한곳에 모아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이해 번거롭고 무거운 캠핑용품은 정리하고 새로운 트랜드에 맞게 간편하면서 감성적인 캠핑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캠핑 초기에는 번거롭더라도 격식을 갖춘 캠핑용품이 인기를 끌었다면, 캠핑이 대중화된 지금은 실용적이면서도 간편하며 캠핑의 멋을 살리는 감성적인 제품이 대세다.풀스크린 방식의 대형 텐트보다 설치하기 쉽고 가벼운 쉘터 그늘막 텐트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노뷰에서는 스위스 알파인 클럽의 캠핑 쉘터를 출시해 1차 매진 행렬에 이어 2차 주문 제작에 들어갔다. 소위 ‘차박(자동차 숙박)’을 선호하는 캠퍼들은 SUV 자동차와 쉘터를 연결해 캠핑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1~2인용 소형 텐트나 야전 침대를 사용해 간소한 캠핑을 즐긴다.원형 테이블인 뱀부 테이블도 아이디어 상품이다. 접으면 소형 피자모양으로 변신해 운반이 편리하며 펼치면 라운드 테이블로 여러 가족이 둘러 앉을 수 있어 공간 활용에 좋다. 2인용 캠핑 체어는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나 연인끼리 친구끼리 캠핑할 때 좋다. 공기가 자동충전되는 자충매트도 유용한 제품이다. 1인용으로 나오던 자충매트가 2인용 크기로 나와 가족이 함께 푹신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 야전 침대는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높이를 낮춘 만큼 침대 다리가 짧아져 휴대성이 좋아졌다. 이외에도 침낭을 비롯해 각종 캠핑용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360도 회전하는 써큘레이터, 무선 선풍기 등 최신 여름 가전 선보여공기 순환을 돕는 써큘레이터는 에어콘과 함께 사용하면 금상첨화의 여름가전이다. 에어콘이 뿜어내는 차가운 공기를 집안 구석구석으로 잘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방향이 고정돼 있거나 키 작은 형태의 써큘레이터가 초기 모델이었다면 최근 써큘레이터는 360도 회전에 키 높은 써큘레이터로 변모하고 있다. 무선 충전 선풍기도 매력적인 상품이다. 이노 아울렛에는 핸디형 선풍기부터 탁상용 무선 선풍기, 키높은 스탠드형 무선 선풍기를 비롯해 아웃도어형 무선 선풍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핸디형 선풍기는 목걸이와 핸디형, 거치형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기술력을 갖춘 이노뷰에서 제작하는 만큼 일회용으로 쓰고 나면 고장나는 장난감 선풍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탁상용 무선 선풍기는 6인치 사이즈로 세련된 디자인에 분리 청소가 가능하다. 스탠드형 무선 선풍기는 유무선 공용으로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콘센트 위치와 상관없이 사용 가능해 여러모로 편리하다. 아웃도어형 무선 선풍기는 철제 팬을 장착해 튼튼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일반 플라스틱 팬은 돌이나 흙이 튈 경우 팬이 부러질 수 있지만 철제 팬을 사용해 견고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무선 믹서기와 무선 헤어드라이기 등도 이노뷰에서 기획 중에 있는 신제품들이며 물과 아이스팩을 활용한 냉풍기 제품도 인기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최신형 에어프라이기 선보여불과 기름 없이 전기 열풍만으로 요리를 하는 에어프라이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위스 밀리터리 브랜드의 에어프라이기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안이 들여다보여 요리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으며 둘째 회전판이 있어 음식이 골고루 익으며 셋째 6리터 대용량이다. 한 손님은 “아이들끼리 집에 있을 때 가스렌지를 켜지 않고도 에어프라이기만을 이용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오븐 겸용 에어프라이기도 곧 출시된다. 피자와 빵 굽기를 비롯해 생선 구이,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가 쉽고 간편하며 가격대는 십만원 대 중후반이다. 아울렛 내 AS실 운영해 철저한 AS 가능해캠핑용품과 생활가전을 직접 생산하는 이노뷰는 이노 아울렛 내에 자체 AS실을 운영해 철저히 애프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현정 부장은 “제품을 구입한 곳에서 바로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믿고 구매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노 아울렛은 다양한 생활가전과 캠핑용품, 생활공구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테스트하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노뷰운정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이노뷰는 가정용 공구 전문 브랜드 ‘스위스 밀리터리’와 캠핑레저 전문 브랜드 ‘스위스 알파인 클럽’, 이태리 가전제품 브랜드 ‘길리’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노뷰는 2010년 스위스 밀리터리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다양한 가정용 공구를 출시했으며 2015~2017년 3년 연속 공구부문에서 한국소비자만족지수(KSCI)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017년에 이태리 가전제품 길리(GiLLi)를 론칭하여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위치 파주시 조리읍 대원로 332-7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7시(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 일요일 휴무문의 031-947-7951 2019-05-09
- 산지 직송 막회 맛집 일산서구 대화동 ‘포항막회’ 대진고 사거리 인근 대화동 먹자골목에 자리한 ‘포항막회’는 흔한 체인점이 아니다. 매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직송해오는 싱싱한 막회들을 내는 ‘진짜 포항 막회’ 집이다. 포항 출신 주인장이 포항에서 중도매인으로 일하는 형에게 날마다 제철 막회와 생선을 공수받아, 냉동회가 아닌 ‘자연산 숙성(선어)회’를 선보이는 곳. 저렴한 가격에 일식집 못지않은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손으로 썰어 육질이 살아있는 신선한 막회막회는 동해안 뱃사람들이 갓 잡은 생선을 갑판 위에서 ‘바로’ 썰어 먹은 데서 유래했다. 그러니까 막회의 ‘막’은 ‘바로, 막’이란 뜻으로 그만큼 회가 신선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횟감으로는 미주구리(물가자미)가 가장 흔하고 청어, 전어, 학꽁치(사요리), 달갱이(성대), 숭어, 방어, 참가자미 등이 계절에 따라 달리 사용된다. 포항막회에서는 이중 싱싱한 제철 생선 4가지를 무채와 미역, 쪽파, 양파 등 여러 가지 채소와 섞은 뒤 초고추장에 무쳐 먹도록 내는데, 주방에서 ‘전문가의 손길’로 버무려 내는 게 더 맛있다고 주인장은 귀띔한다. 여러 어종의 회와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매콤 새콤 달콤한 막회는 없던 입맛도 금방 살려준다. 이곳 회는 특히 손님들에게 특히 “육질이 살아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서 내는 막회는 기계로 썬 게 아니라 모두 사람 손으로 직접 썰어 낸 것. 생선이 기계에 눌리지 않아 신선한 생선회의 쫄깃함과 육즙이 살아 있어, 식감은 물론 맛에서도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제철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이곳에선 막회 외에도 물회와 문어숙회, 백고동찜, 총알오징어찜, 미주구리구이, 우럭탕, 알고니탕, 해물라면 등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시원한 물회는 포항 전통 방식으로 처음부터 육수를 부어 내오는 게 아니라 회와 채소, 고추장을 골고루 섞은 후 얼음을 몇 개 넣고 물을 조금 부은 후 비벼서 먹는 방식이다.‘총알오징어찜’은 주 메뉴인 막회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뉴. 살이 연한 새끼 오징어를 통으로 쪄내는데, 내장까지 맛볼 수 있어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문어숙회는 흔히 대왕문어라 부르는 동해안 참문어를 삶아 내는데, 가장 맛있는 크기인 7~8kg짜리 문어로 살짝 얼린 듯 만 듯하게 내 별미다.막회에는 매운탕이 나가지 않으므로 얼큰한 탕이 생각나면 ‘알고니탕’을 시키면 좋다. 생선뼈 육수로 조리한 푸짐한 알고니탕을 15000원에 즐길 수 있어, 막회와 더불어 기본으로 주문해 먹는 손님들이 많다. 전복과 꽃게 새우 오징어 홍합 등이 푸짐히 들어가는 해물라면 역시 기본 사이드 메뉴로 잘 나간다. 매일 포항에서 해산물을 직송 받기에 ‘홍새우찜’처럼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집의 숨은 장점, 또 간혹 주인장이 특별 서비스로 고래고기나 개복치, 콩잎무침 등을 내는 경우가 있으니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포항막회의 막회(무침)는 가게에서 포장 구입, 또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집으로 배달 받아 즐길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대산로223번길 8-12문의 031-918-3040 2019-05-09
- 잠원동 맛집 ‘최고의 한우 명우’ 불현듯 고기가 당길 때가 있다. 그것도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라면 금상첨화일 테지만 한우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선뜻 나서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런데 잠원동 맛집 ‘최고의 한우 명우’에서는 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소문 확인(?)차 그곳을 찾아가봤다.유통회사 ‘명우’가 운영하는 고기집신사역 5번 출구로 나와 잠원동 쪽으로 걷다보면 길가에 위치한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최고의 한우 명우’가 보인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100여 평의 넓고 쾌적한 공간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중앙의 커다란 홀을 중심으로 맞은편에는 주방이, 왼쪽으로는 최고 한우 토종 명우라 지칭한 4개의 룸이 설치돼 있다. 룸은 12인용 세 개와 16인용 한 개인데 방 사이의 칸막이를 떼어내면 6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가장 큰 관심사인 가격표를 훑어보니 한우 꽃등심과 특 안심이 1인분(150g)에 28,000원, 생등심(150g)은 21,000원, 차돌박이(150g)는 19,000원 그리고 한우 육사시미(120g)는 23,000원이다. 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깔끔한 시설에 이 정도 가격으로 양질의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을 듯싶다.최고의 신선도, 검붉은 색 ‘육사시미’그 이유는 ‘최고의 한우 명우’는 한우 전문 유통회사 ‘(주)명우’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의 정종태 대표는 전국 한우 산지를 찾아다니며 최고급 한우를 선별, 수도권의 농,축협과 대형식당, 마장동, 가락동축산물 시장에 한우를 공급하는 한우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는 5년 전 이곳에 ‘최고의 한우 명우’를 오픈했다. 정 대표는 “고기의 신선도는 육사시미의 색깔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저희 집 사시미는 검붉은 색으로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한다. 꽃등심을 주문하니 발갛게 달궈진 참숯과 특수 제작한 불판이 등장한다. 이어 상치샐러드와 파절이, 시래기 찜, 양파절임, 동치미, 마늘, 쌈장 등이 차려진다. 직원이 잘라준 고기 한 점을 소금에 찍어 맛을 보니 “역시 한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직장인들 위한 점심 특선 메뉴모든 반찬과 소스는 매일 아침 4명의 셰프가 직접 만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간장과 된장을 넣고 쪄낸 시래기 찜이 일품이다. 연하면서도 고소해 자꾸만 손이 간다. 아울러 이곳의 강점은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최고급 식재료만을 고집한다는 것. 강원도 양구에서 공수해온 시래기, 쌀은 경기미, 식초는 경북 산청산 감식초, 소금은 3년 이상 묵은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특선 메뉴도 선보인다. 현재 20,000원 짜리 ‘한우 참숯 옛날 불고기’를 13,000원에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단품 메뉴 또한 다양하다. 한우육회비빔밥, 한우국밥, 한우차돌된장, 갈비탕, 함흥냉면 등이며 가격은 7,000~9,000원 선. 또 포장을 해가면 더욱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오피스 밀집지역인 신사역 인근 주민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위치: 서초구 나루터로 75 (잠원동14-16) 1층영업시간: 24시간,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가능문의: 02-515-3492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