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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동 박준석 독자 추천 <황가네> 12년을 이어 온 한결 같은 맛 박준석 씨가 아껴두고 찾아가는 완소(완전 소중한) 단골집은 일산동의 <황가네>다. 메뉴는 단 하나 가정식 백반이다. 여덟 가지 반찬에 생선구이가 나오고 국물은 찌개나 국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푸짐한 한 상을 차리고 받는 돈은 6천원.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손님들이 많다. 대화동 장영숙 씨는 “10년 전에 들렀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반찬들을 보면 하숙집에서 차려주시던 밥이 생각나요”라고 말했다. 가지찜, 오이무침, 겉절이, 계란말이, 김, 감자조림, 버섯조림, 오징어 젓갈로 특별할 것 없는 집 반찬인데 그래서 더욱 편안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황가네의 반찬은 날마다 바뀐다. 그날 차린 반찬은 다음날 올리지 않는다. 남은 반찬은 파는 것으로 해결한다. 지름 20cm의 통에 6가지 반찬을 담고 제육볶음과 계란말이, 찌개까지 함께 가는데 어른 8명이 넉넉히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반찬을 주문하려면 조금 서둘러야겠다. 날마다 10통씩만 만들기 때문이다. 단, 처음 주문할 때는 반찬통 보증금 5천원을 내야한다. 박준석 씨는 2003년부터 황가네의 단골이다. “아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기에 와서 먹어봤죠. 맛있어서 또 오게 되는 집이에요. 8년 째 단골인데 한 번도 질린 적이 없어요. 날마다 바뀌니까.” 황가네는 문을 연지 올 해로 12년째다. 긴 세월을 이겨낸 힘은 단순화 한 메뉴를 정성껏 차려내는 꾸준함이 아닐까. 집에서 엄마가 차려낸 밥상 맛 그대로,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들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날마다 새로 반찬을 준비하기 때문에 10시 30분 이후에 찾아야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은 2명에 1인분을 주문 받는다. 주문 받는 사장님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지더라도 놀라지 말 것. 원래 무뚝뚝한 성격이라 그렇다는 박준석 씨의 설명이다. 매주 일요일은 쉰다. 메뉴: 가정식 백반 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655-281 일산초등학교 뒷골목 영업시간: 오전 10:30~ 오후 8:30 휴무일: 매주 일요일 주차: 주차가능 문의: 031-977-7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북(Book) & 갤러리 ‘오 사과나무 카페’ 가을로 가는 길목, 이 카페에 들러보세요 ‘아낌없는 사랑을 한 공간에 쏟아 부었다.’ 부천 남부역 ‘오 사과나무’ 카페(대표 조현숙)에서 받은 솔직한 인상이다. 하얀색 파벽돌로 전체 분위기를 조성했고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2층과 좌식 형태의 3층까지, 눈에 한 가득 들어오는 조화로운 소품들을 즐길 수 있다. 한 번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탄성을 지르는 이곳은 부천 남부 역 세움프라자에 지난 2009년 10월 오픈했다. 카페의 문을 열고 ‘오 사과나무’ 안으로 들어가 본다. 하나, 카페 분위기 굿! ‘오 사과나무’ 카페는 북 카페와 갤러리 카페가 결합된 복합카페다. 작은 정원이 있고 유리앵무새를 키우는 것을 아우른다면 친환경카페이기도 하다. 밖에서 보면 간판이 예쁘다는 일반적인 인상을 받지만 문을 열면 파스텔 톤으로 페인팅 한 창문이 보이면서 죽 뻗은 공간 안에 놓인 아기자기한 오브제들이 눈길을 끈다. 왼 편 주방엔 주문한 메뉴를 만드느라고 분주한 직원들이 보인다. 주방 위쪽 칠판에는 커피와 차, 음료, 특별메뉴, 세계맥주 등 100여 가지의 메뉴들이 재미있는 글씨로 씌어있다. 간판이 예뻐서 들어왔다는 김명희(송내동)씨는 “카페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1, 2, 3층 어디에 골라 앉아도 마음이 편안하죠. 특히 3층은 신발을 벗고 우리 집처럼 앉을 수 있는 좌식인 게 독특했어요. 이런 곳엔 커피를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푹 쉬러 오는 거잖아요.” 1층 안쪽에는 미니 정원과 새장이 놓여있다. 2층 계단 아래는 젊은 엄마들을 배려한 아이들의 놀이방인 동화방도 보인다. 동화책과 장난감이 수북한 놀이방은 아기들이 오면 좋아라 한다. 2층으로 올라가보자. 앉고 싶게 설계된 의자와 탁자가 놓여있다. 왼 쪽 코너에선 발코니 음악회를 열어도 좋을 공간. 성악가가 그곳에 서면 각층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3층은 3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 공간. 누울 수 있다면 누워서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둘, 웰빙 메뉴에 반하다 에스프레소 3000원에서 아포가토 5000원, 돈가스 7000원, 브레드볼 파스타 1만2000원. 저렴한 가격이면서 웰빙 메뉴인 점이 이곳의 특징이다. 커피는 최고급 아라비카 종을 쓰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으며 양이 많다. 와플 또한 직접 반죽해서 구워낸다. 조현숙 대표가 직접 조리한 음식들은 “모두 맛있다”고 입을 모은다. 차 마시고 밥 먹는 것이 7000원 대에서 해결된다는 점도 특별하다. 송내 남부역 쪽에 직장이 있다는 이수지(중동)씨는 “이런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제가 입이 짧은 편인데 이곳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피클도 주인이 직접 담아서 맛있어요. 직장 동료들과 놀러 와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한다. 카페 안에는 유모차를 탄 아기에서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하다. 특히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오면 간단한 세계맥주를 한 잔씩 하는 것도 이곳의 문화. “원래 찻집을 하려고 했는데요. 주변 병원과 사무실에서 밥 손님이 오시더라고요. 그 분들이 맛있는 맥주도 필요하다셨어요. 그래서 메뉴가 다양해졌죠.” 조 대표는 자신의 공간이 즐거운 만남과 편안한 휴식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잘 되라고 격려하고’, ‘시간만 나면 찾아주고’, ‘추석 선물이라며 식용유 세트를 갖다 주는’ 등 따뜻한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셋, 주인이 가진 생각의 향기 “인테리어가 사람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어요. 이곳은 제가 직접 설계했거든요. 원목과 파벽돌, 천연페인트를 썼고요, 천정을 올려 쾌적함을 높였어요. 곳곳에 제 정성이 들어가 있답니다.” 교직과 건축업에 종사했던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조 대표의 공간에는 열정이 들어있다. 흰 벽돌을 쓴 것은 갤러리 카페의 특성을 살리려고 한 것. 지난 번 열렸던 흑백사진전과 수채화전, 일러스트 작가그룹 전, 현재 열리고 있는 상상거리 공방 전시회도 이 배경은 한 몫을 한다. “현재 대관료를 받지 않고 있어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죠. 예술가들이 재능을 펼칠 공간으로 활용되면 그 뿐입니다. 부천시민들이 많이 찾아와서 작품을 관람해주시면 더 좋고요.” 이곳은 300여 권의 책이 있는 갤러리 카페이기도 하다. 목록에 신경을 쓴 책들과 아이들의 동화책이 다양하게 꽂혀있다. “인천과 부천의 접경지역인 우리 카페가 예술의 향기가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부천의 각 기관들의 모임이나 문학, 미술 등 예술가들이 모이는 명소가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부천과 인천을 잇는 체인점도 고려하고 있지요.” 문의 032-661-5425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복합카페 ‘오 사과나무’는 셀프로 운영된다. 정오부터 오후1시까지는 런치타임이며 PC가 준비돼있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커피 10잔을 마시면 아메리카노 한 잔과 조각 케이크를 선물하는 쿠폰제로 운영된다. 오는 10월22일은 카페 1주년 기념일. 오사과나무를 축하하는 그림을 쿠폰에 그려내면 아메리카노 10잔 또는 식사세트나 과일음료세트 선물이 준비된다. 평일에는 오전10시 문을 열고 오후11시30분(휴일과 주말은 오전10시30분에서 오후11시까지)에 문을 닫는다. 솔안초등학교 앞에 있는 세움프라자 지하와 빌딩 뒤 주차 타워, 송내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추억과 낭만의 통기타 공연 가수 이동원, 이필원, 장은아, 이지민, 통기타 듀오 꺽정이와 푸돌이 등 출연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되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가수 이동원 하면 ‘향수’를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여의도 한 책방에서 시인 정지용의 ‘향수’를 읽고 한국어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그는 이를 노래로 만들었다. 이동원씨가 오는 10월 8일 고양시에 온다. 지난 2006년부터 일산 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를 이끌어 온 통기타 듀오 ''꺽정이와 푸돌이''가 주관하고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추억의 통기타'' 공연을 위해서다. 이동원씨 외에도 혼성그룹 ‘뚜아에무아’의 리더로 7080세대의 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가수 이필원씨, 노래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장은아가 팬들 곁으로 찾아온다. ''먼훗날'' ''웨딩케익'' ''장미''를 부른 사월과 오월의 이지민씨도 출연한다. 이번공연은 지난 5년여 동안 호수공원에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서 꾸준히 라이브 공연을 펼쳐온 꺽정이와 푸돌이의 땀의 결실이다. 순전히 자비로 모든 음향장비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시민들을 위로하고 통기타 문화의 부활을 향한 사명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 이번 ''그시절 통기타의 추억'' 공연은 10월8일 금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지도공원내 야외공연장에 펼쳐진다.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을밤! 추억과 낭만의 통기타 음악에 시민여러분을 초대한다.문의. 031-902-76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교하아트센터, 박은희 개인전 〈내면의 소리〉 자연과 인물을 통해 ‘나’를 성찰하다 자연과 인물을 소재로 다루는 박은희 작가의 개인전이 10월1일부터 10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자연의 소리“를 부제로 첫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는 “내면의 소리(a voice within)"로 관람객과 만난다. 그는 삶의 유한성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삶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자연을 통해서 갖게 됐다. 특히 빛을 가득 품고 있는 꽃, 나무, 하늘... 그곳에서 위안을 얻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삶의 여유와 기쁨을 찾는다. 자연은 휴식처이나 우리가 걸어가야 할 마지막 피난처이다. 그러나 서서히 자연은 형태가 무너진다. 형태에 얽매임으로써 오히려 자연의 껍데기만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에서이다. 그래서 형태는 사라지고 색과 선으로 함축되어 그 자연을 관조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현대사회 속에서 고독하고 우울했던 인물들은 다시 자연 속에서 살아난다. 자연을 관조하며 즐기고 있고 그들과 섞이고 싶어 한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여유와 기쁨을 갖는다. 자연은 우리들에게 많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고 자연은 우리들에게 참 스승이다. 인물은 작가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작업이다. 나를 떠날 때만이 나를 만날 수 있듯이 항상 인물들은 어딘가 응시하고 있다. 인물은 자기 응시만을 위해 필요한 거울 같은 무기물, 나르시즘의 산물이 아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냄으로써 그 안에 존재하는 나를 발견하는 유기적 작업의 숲이다. 인물은 작가 자신이자 자기를 비추는 거울이다, 동시에 그것은 참회라야 한다. 왜냐하면 어느 즐거운 미래, 즉 현재 내가 욕되게 느끼는 것의 극복을 가능케 하는 길은 곧 <나>를 끊임없이 닦는 일이다. 그 끊임없는 자기 성찰의 노력 속에 미래 속으로 누구나 조금은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품게 된다. 매월 2, 4주 월요일 휴관. 전시문의 031-940-5179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가을 정취 풍기는 ‘한국가곡의 향연’오는 10월19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화요예술무대로 ‘한국가곡의 향연’공연이 마련되어진다.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한국가곡들인 산촌, 산노을, 가을의 기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본 공연을 준비한 한국 예술 가곡 보급연구회는 광주 전남의 가곡 부르기 운동 본부와 지속적인 연대교류를 통해 1인 1가곡 갖기 운동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 및 정서를 통한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국가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인 1애창가곡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문화수도 광주 시민으로써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단체이다. 한국 예술 가곡보급연구회는 2007년 10월 창립하여 2008년 4월1일 ‘청소년을 위한 봄이 오는 소리’연주회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 이후 꾸준히 ‘한국가곡의 밤’공연을 광주 전남 가곡 부르기 운동본부와 연계하여 무대에 올렸다. 출연자로는 소프라노 강숙자, 이현숙, 김윤정, 테너 최재훈, 임영빈, 이상화, 바리톤 김홍석, 조규철, 베이스 김민기가 출연하게 되며 피아노 반주는 권 현, 이인미가 맡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이영재 도예전’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도예가 이영재의 도예전을 마련하였다. 1972년 독일로 건너가 근 40년간 실용도자기의 전문가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지와 일본 등에서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도예가 이영재의 대규모 국내 전시이다.이영재 작가는 ‘수학시절 공예로서의 도자기가 예술일 수 있는가?’란 질문을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이를 위해 도자기술을 연마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동·서양미술사와 중국학 등의 학문 역시 깊이를 더하였다. 이로써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정체성의 혼란이 지리적 단위를 넘어선 문화를 관통하는 통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가는 대표적인 후기 고딕성당으로 유명한 쾰른 성당의 미사 용 성배 제작을 의뢰 받았는데, 그 예식에 임하는 마음이 결코 어린 시절 할머님이 사발에 정화수를 떠 놓으시고 하루의 무사안일을 바라던 고귀한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이 작가는 도자기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것이 바로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다(1+1=1)란 교묘한 수식이다.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한국 자기는 대상을 재현하려 애쓰기 보다는 그 쓰임에 맞게끔 생겨났는데, 그렇기 때문에 패턴이 존재하지 않고 사발 하나하나가 각각의 모양새를 나타낸다고 한다.문의: 062-360-163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 ‘페이스북’ 따라잡기 포털 사이트 초기 화면 뉴스에서 자주 보는 단어 ‘페이스북’. 저명인들의 근황이나 글로벌한 토픽들이 속속 전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의 인기가 확산되는 시대에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소셜 네트워크와 담 쌓고 살기는 아깝다. 굳이 인맥을 넓히고 시시콜콜 ‘나’를 알리고 싶지 않더라도 나름의 활용책은 있으니까. step 1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커뮤니티 이메일만 있으면 가입 소셜 네트워크 웹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전자우편 주소가 있는 13세 이상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세계 70개국 언어가 지원되며, 5억여 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블로그보다 단순해 사람을 찾아서 친구 요청을 할 수도 있고 그 이전에 알아서 사람들을 엮어주기 때문에 잊었던 친구 찾기, 저명인과 온라인상 인맥 맺기도 가능하다. 복잡하고 기능이 많은 우리나라 시스템에 비해 페이스북은 자질구레한 장식 기능 없이 글과 사진으로만 얘기하면 되니 편하다. 친구끼리만 속닥속닥 또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는 별도의 승인 없이도 내가 팔로잉(친구 추가)만 하면 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친구인 사람들의 글만 볼 수 있어 좀더 아늑한 편. step 2 페이스북 가입해보니…프로필, 모두 입력할까 말까? 가입할 때는 ‘성, 이름, 이메일, 성별, 생일’만 쓰면 된다. 하지만 프로필 정보를 입력하는 그다음 단계부터는 ‘건너뛰기’를 누를지, ‘저장 후 계속하기’를 누를지 망설여졌다.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을 입력하는 프로필 항목을 죄다 입력하면 나의 ‘출신 성분(?)’을 아는 사람들과 순식간에 엮일 것 같아 모두 공란으로 비워둔 채 가입했다. 페이스북이 먼저 친구를 권하네 그러나 친절한 페이스북에서는 ‘내가 사람을 찾아 엮지 않아도 친구 찾기’로 ‘이 사람과 인맥 만들면 어떠냐’며 낯선 이들의 프로필을 줄줄 띄워준다. 프로필 사진 한 장으로도 개성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은 벌써 수백 명의 친구를 자랑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동참하고 있었다. step 3 원어민 강사, 펜팔 친구 찾아볼까?평범한 주부에게 글로벌 인맥이 필요할까 싶겠지만, 자녀가 다니는 영어 학원의 외국인 강사나 자녀의 펜팔 친구 정보를 검색해볼 수도 있다. 학원에 강사의 풀 네임과 출신 학교를 물어본 후 페이스북에 가서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름으로 검색해보고 나오지 않으면 출신 대학교를 넣어보자. 보통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이 많아 검색될 확률이 적지 않다. 페이스북에 오가는 사진이나 글을 보고 싶으면 친구 등록을 하고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대학생들과 직장인도 페이스북 가입자가 많으니 과외 교사나 강사 정보를 살짝 검색해보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자세한 것까지야 알 수 없겠지만 일상생활이나 성향을 피상적으로나마 훑어볼 수 있지 않을까.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이 주의 문화소식 #클래식, 콘서트&clubs2010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 - 일산일시: 10월 2일 14:00/17:3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모시는자리 9만9000원/으뜸자리 8만8000원/좋은자리 7만7000원/편한자리 6만6000원/고른자리 5만5000원&clubs제8회 소슬랑 음악회 공연일시: 10월 2일, 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으뜸자리 5만원/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2만원&clubs버스를 타고 떠나는 체험여행 ''빨간구두''일시: 10월 7일~10일, 13:00/16:00(총 8회)장소: 고양호수예술축제티켓: 전석 5000원(예매오픈 9월 9일 9:00, 예매마감 10월 3일 18:00), 1인 4매까지 예매가능 &clubs가족뮤지컬 <브레멘음악대>일시: 10월 7일~10일, 7~8일 11:00, 9~10일 11:00/15: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10월 7일~8일 1층 1만2000원/2층 8000원, 10월 9~10일 R석 2만5000원/S석 2만원/A석 1만원문의: 1577-7766&clubs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회 정기연주회일시: 10월 8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으뜸자리 5만원/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1만원&clubs휘성 콘서트일시: 10월 22일~23일, 22일 20:00, 23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VIP석 8만8000원/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A석 5만5000원문의: 02-516-1028 &clubs신한카드와 함께하는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5일시: 10월 28일 11: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원&clubs공동제작 오페라 <라 보엠>일시: 10월 29일~31일, 29일 20:00, 30일 19:00, 31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모시는자리 7만원/으뜸자리 5만원/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2만원/고른자리 1만원&clubs생활의 발견 2010 권진원, 사랑과 만남의 발견일시: 10월 29일, 20: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4만5000원 &clubs라이어2 (라이어 그 후 20년)일시: 10월 29일~11월 28일, 평일 20:00, 토요일 16:00/19:00, 일요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2만원&clubs액션 라이브쇼 파워레인저 엔진포스-고양일시: 10월 31일~31일, 1100/14:00/16: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엔진포스석 4만5000원/엔진킹석 3만5000원/엔진스카이석 2만5000원&clubs제8회 고양시 콘서트 콰이어 페스티벌일시: 10월 30일, 19l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2만원/고른자리 1만원 &clubs생활의 발견 2010 한동준-변하지 않는 것의 발견일시: 10월 30일, 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4만5000원 &clubs생활의 발견 2010 박학기-향기로운 추억의 발견일시: 10월 31일, 17: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4만5000원 #전시&clubs박은선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참여미술관벽화프로젝트 일시: 10월 24일까지. 화 수 목 일요일 10:00~18:00, 금 토요일 10:00~20:(월요일, 추석 당일 휴관)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1,2전시실티켓: 전석 7000원 문의: 어울림미술관 031-960-9730/1577-7766 &clubs전길자 고희전일시: 10월 12일까지장소: 헤이리 진아트갤러리&clubs수행과 시방일시: 12월 31일까지장소: 헤이리 공간 퍼플&clubs대한민국국가기반산업대전 (2010 한국국제건설기계전)/ 대한민국국가기반산업대전(2010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대한민국국가기반산업전 (2010 한국국제인프라기술전) 일시: 9월 30일~10월 3일, 10:00~17:00장소: KINTEX 4,5,옥외 2홀/3홀/2홀티켓: 각 3000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깐깐 닥터 조애경의 W 뷰티 안티에이징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여자는 25세와 35세, 피부 노화의 위기가 두 번 오는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상승 곡선을 그리기도 하강 곡선을 타기도 한단다. 그것이 W 곡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공개해 믿음직하다.쪾지은이 조애경 쪾펴낸곳 랜덤하우스코리아 쪾값 13,5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작가 최성각을 만들고 흔들어대고 지켜준 책들의 이야기. 책으로 인해 진 빚, 책을 읽었기 때문에 작가로서 외면할 수 없었던 현실에 대한 이야기다. 광산촌의 교사였던 20대 중·후반, ‘1980년 사북 사태’가 지은이가 살던 옆 동네에서 벌어졌고, 멀리 남녘에서 학살극이 일어났다. 그런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다만 ‘슬픔’을 마음에 간직하고 책을 읽으며 세월을 버텨나갔다. 당시 대천덕 신부에게 받은 <빈곤에서 벗어나는 길>을 30년에 걸쳐 읽은 이야기, 금서였던 이태준의 소설을 읽고 가슴이 먹먹하던 추억, 대학 시절 함석헌의 ‘노자 강독’을 들으러 갔다가 함석헌 옹에게서 받은 충고, <나를 운디드 니에 묻어주오>를 읽으며 자취방에서 흐느껴 울던 기억, 피터 드러커의 <방관자의 시대>를 통해 카를 폴라니의 ‘인간의 도리’를 알게 된 이야기 등을 읽으면 이 나라의 암울한 현대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또 그 시절에 읽은 다양한 ‘문고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저 유명한 삼중당문고, 동화문고가 있었고,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같은 고전들을 많이 펴낸 동서문고도 있었다. 지은이는 오히려 지금 시대보다 풍부하던 문고들을 통해 그는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 이왕 읽을 바에는 ‘위대한 책’을 읽으라는 것이 그의 충고다. 이보 안드리치의 <드리나 강의 다리>, 솔제니친의 <암병동>,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 등이 그것이다. 최성각씨는 지난 15년 남짓 환경운동, 생명운동을 해왔다. 그러면서 형성된 생각들이 여러 책을 통해 반영되었다. 그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고, 이 세상의 변화를 위해 조그마한 실천이라도 하고 싶어진다.해마다 4만 종이 넘는 책이 서점에 쏟아져 나오고 사라진다. 그저 언론과 매스컴이 가르쳐주는 대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를 쫓아다니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으나 위대한 책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책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희열에 눈뜰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미덕이며 매력이다. 독서삼매에 빠지는 날들이 더욱 아름다운 계절이다. 박미경 수필가쪾지은이 최성각쪾펴낸곳 동녘쪾값 1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