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행운의 반지 반지를 잘 끼면 행운을 불러오지만 잘못 끼면 불운을 부릅니다.남자들은 결혼반지를 반드시 약지에 끼고, 여자들은 반지가 예쁘면 아무 생각 없이 끼는 것을 보고, 간단한 방법만 알아도 건강도 챙기고, 운도 챙기는 지혜를 명리학을 기초로 알려드릴까 합니다.사람들은 누구나 오행을 갖추고 있으니 필요한 오행을 올려주고 필요치 않은 오행을 내려줌으로써 중화된 오행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왼손은 양이요, 오른손은 음입니다. 손가락은 엄지는 木, 중지는 土, 약지는 金, 소지는 水이며 금반지는 양, 은반지는 음입니다.내가 土가 필요하면 중지에 반지를 끼고 필요치 않으면 은반지를 끼어 몸 안의 오행을 중화시켜 좋은 건강과 운을 만들어 줍니다. 다른 오행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좀 더 구김살 없는 삶을 누리시길 바라면서.미지 명리학회 憮院. 010-6574-49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후곡마을 이유정 독자추천 풍동 ‘일송정’ “정갈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 접대 받은 기분이에요” 전통한옥의 단아함이 묻어나는 곳, 일송정은 풍동 애니골에 위치해 있다. 고풍스런 정자, 잘 정돈된 정원이 일송정을 들어서는 기분을 한결 설레게 만든다. “애니골에 고깃집은 많지만, 일송정만이 가진 분위기가 일단 마음에 들어서 찾아요.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고기의 품질과 맛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후곡마을 이유정 독자가 일송정을 추천하는 이유다. 애니골을 찾은 점심, 고기구이는 부담스러워 떡갈비를 주문해보았다. 받침대에 잘 정돈된 수저와 젓가락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세팅돼 있었다. 먼저 서비스 되는 것은 호박죽. 너무 달지 않게 만들어진 노란 호박죽은 애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맛이었다. 이어 밑반찬이 내어졌다. 양상추 샐러드, 양념게장, 두부조림, 단호박 샐러드, 석화, 동치미 등 10여 가지가 넘는 정갈한 밑반찬이 한 상 차려졌다. 어느 한정식 상차림 부럽지 않은 밑반찬들이다. 양념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맛 또한 깔끔했다. 이어 선보인 메인메뉴 떡갈비. 떡갈비는 커다란 철판에 내어지는 터라,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은 떡갈비는 그 특유의 야들야들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밥반찬으로도 손색없는 메뉴일 것 같다. 밥 한 공기를 어느 새 뚝딱. 돌솥밥을 곁들여 먹었던 터라, 식사 후에는 구수한 누룽지로 입가심할 수 있었다. 후식으로는 소화에 좋다는 매실차와 과일까지 제공됐다. 간장게장, 한우구이 등 다양한 점심 특선 메뉴가 있으며, 그 외 생갈비, 꽃등심 등을 맛볼 수 있다.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좋다는 와인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각종 소모임이나 단체모임에 적합한 소룸, 대룸이 갖춰져 있어,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도 일송정의 정취를 느껴보며 만족할 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 필요한 게 있으면 꼭 말씀해 주세요.~” 식사 내내 챙겨주는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웃음까지 덤으로 얻은 식사시간이었다. 메 뉴: 꽃등심, 불고기전골, 떡갈비, 간장게장 등 위 치: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27-22 영업시간: 정오~ 오후10시 휴무일: 별도 휴무일 없음 주 차: 주차장 있음 문 의: 031-908-00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구미맛집-권대감집 헛제사밥]웰빙음식 헛제사밥,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옛날 밥과 음식이 귀했던 가난한 시절, 헛제사를 열어 풍부한 제사 음식을 즐겼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헛제사밥. 얼핏 보면 그냥 비빔밥처럼 보이지만 비빔밥의 재료가 제사에 올리는 음식들과 비슷하고,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특징.입이 짧은 사람은 물론, 입덧이 심한 임신부의 입맛도 사로잡았다는 구미에서 유일하게 헛제사밥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유일한 곳이 있다. 경북 구미시 원호리 원호지구 농협하나로마트 뒤편에 위치한 권대감집 헛제사밥이 바로 그곳. 얼마 전 모범식당으로 선정된 권대감집 헛제사밥의 푸짐하고 담백, 깔끔한 맛에 빠져보자. 친환경 재료 고집 원호지구 농협하나로 마트 주차장 골목에 위치한 권대감집 헛제사밥에 가면 옹기종기 숨 쉬는 항아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간장, 고추장, 된장, 곡물이 담겼다는 항아리에서 왠지 모를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이 묻어난다. 종가 집에 둘째 며느리로 시집왔는데 맏며느리 노릇을 하게 되었다는 권대감집 헛제사밥의 권성희 대표는 제사음식이라면 자신 있다고 한다. 1년에 13번의 제사를 직접 모신다니 그도 그럴만하다. 대감집의 마님처럼 넉넉하고 인심 좋게 생긴 권 대표는 늘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소금 하나까지 유명산지의 친환경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김과 미역가루로 비벼먹는 헛제사밥제사 음식이 그렇듯 권대감집 헛제사밥 역시 밥, 탕, 전, 생선, 나물 등 웬만한 한정식 부럽지 않게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콩나물, 미나리, 등 5~6가지 비빔나물과 반찬 모둠전(5~6가지)과 조기 등 7~8가지 반찬이 하얀 도기 그릇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온다. 헛제사밥을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호박죽 또한 이곳의 별미다. 늙은 호박과 단 호박, 팥, 땅콩이 어우러진 노오란 호박죽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끓여주던 바로 그 맛이다.권대감집의 헛제사밥의 맛의 비결은 바로 전남 진도와 신안에서 구입해 오는 유기농 돌김과 돌미역에 있다. 김과 미역가루만으로 헛제사밥의 간을 맞추는데 맵거나 짜지 않고 깔끔하면서 담백하다. 또 조리할 때 후추, 마늘, 고추 가루 같은 자극성이 강한 양념류를 피하고 소금과 간장, 깨소금 등으로 맛을 내 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겨울철엔 고등어 찜과 대구탕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해평 베틀산에서 직접 가져온다는 베틀산 민속동동주. 식사 후에도 해물파전과 동동주를 코스처럼 주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메뉴다. 이곳 동동주는 일단 걸쭉하니 목 넘김이 좋고, 먹고 난 후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 대부분의 애주가들이 인정했을 정도. 이외에도 겨울철 별미로 고등어 찜과 대구탕도 인기메뉴 중 하나다.문의 : 054)444-7880메뉴 : 헛제사밥, 고등어찜, 대구탕, 베틀산동동주, 해물파전위치 : 경북 구미시 원호리 원호지구 농협하나로마트 주차장 뒷골목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제 2탄 <베니스의 상인> 온가족이 즐기는 셰익스피어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제 2탄 <베니스의 상인>이 12월 24일~2011년 1월 23일까지 세종M시어터에서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상상력을 통해 창의성을 일깨울 수 있는 감동의 무대. 2009년 ‘겨울이야기’에 이은 서울시극단의 두 번째 ‘어린이 셰익스피어’가 펼쳐진다. 자비심과 사랑, 우정의 본질을 다룬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베니스의 상인’ 관람 포인트!!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밧사니오로 부터 포오샤에게 구혼을 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안토니오는 무역선을 담보로 유태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며 돈을 갚을 수 없을 때에는 ‘살 1파운드’를 제공하겠다는 증서를 쓰게 된다. 포오샤는 구혼자들에게 금, 은, 납 3가지 상자를 내놓고 자기의 초상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선택하게 한다. 밧사니오는 납으로 된 상자를 선택해 구혼에 성공하지만 무역선이 파선했다는 소문에 안토니오는 생명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는 날, 남장을 한 포오샤가 변호사로 등장하고 안토니오는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샤일록이 안토니오에게 복수하려는 찰나 변호사로 변장한 포오샤가 통쾌하게 뒤집는 반전, 밧사니오가 안토니오의 도움을 받아 많은 구혼자를 물리치고 포오샤의 사랑을 얻는 대목, 포오샤의 구혼자들이 금 은 납상자 중에서 포오샤의 초상화를 고르는 장면, 이외의 그랏치아노와 네릿사의 사랑, 제시카와 로렌조의 사랑. 이 장면들이 <베니스의 상인>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이다. 또 하나. 공연 후에 진행되는 특별한 영어강좌도 놓치지 마시길. 공연시간은 12월 24일 첫 공연 오후 5시, 화~목요일 오후 2시, 금 토요일 오후 2시/5시, 일요일 오후 2시(월요일, 1월 1일 공연 없음). 티켓은 R석 3만원/S석 2만원/S석 발코니석 2만원, 가족패키지 3인권(R 8만원/S 5만원), 4인권(R 10만원/S 6만5000원). 공연문의 티켓세종문화회관 인포샵 02-399-1114~6/인터파크 1544-155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우리 가족만의 새해맞이 법 한해가 저물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바쁘게 보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새해맞이 준비에 나선다. 어떤 가정은 새해 첫날 먹을 만두를 빚기도 하고 또 어떤 가정은 밀리는 교통상황을 감수하고라도 해돋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혹은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일을 빠짐없이 적어 넣은 롤링페이퍼 ‘소망나무’를 심기도 한다. 기쁜 일 즐거운 일 속상했던 일 모두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우리 가족만의 새해맞이 법을 들어보았다.“세상 어디서든 우리 가족은 꼭 해돋이 여행가요” 일출의 장관 보며 희망찬 새해 설계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박 모(38세)씨 가족은 연말이면 가족과 함께 일출을 보러 집을 나선다. 1박2일의 일정이긴 하지만 기간으로 보면 1년간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다. 박씨 가족의 연례행사가 된 해돋이 여행은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시작됐다. 박씨의 남편은 결혼 전 혼자 연말에 북한산 야간산행에 나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았던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 결혼 후에도 매년 거르지 않고 연말이면 반드시 해돋이 여행을 나서는 것이다. 결혼 후 처음 맞이한 해에는 첫 아이를 임신한 줄도 모른 채 엄동설한의 북한산을 올랐던 아찔한 기억도 있건만, 이 가족은 매년 연말이면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한해를 마감하며 좋았던 일 나빴던 일을 되새기고 새해를 설계하면서 평소에는 하기 어려웠던 말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도 한다. 박씨는 가장 인상 깊었던 해돋이 여행으로 몇 년 전 미국생활 중에 맞았던 여행을 꼽는다. 생활은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아이다호에서 했지만 머나먼 중남부 뉴멕시코 주의 주도 산타페까지 머나먼 거리를 자동차로 여행하던 중 산타페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옛 아메리칸 인디언 거주지인 타오스 푸에블로에서 맞이한 새해는 대단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박씨는 “평평한 사막지대인 뉴멕시코 타이스 푸에블로는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집에서 맞이하던 풍경처럼 푸근했다”며 “인공 구조물 따위는 찾아보기 힘든 거칠 것 없는 들판 위로 쏟아지는 일출의 광경은 더없는 장관이었다”고 회상했다. 많은 이들이 꽉 막힌 도로위에서 춥고 쏟아지는 잠을 참아가며 해돋이 광경을 보러 떠나는 마음을 일백프로 이해한다는 박씨네 가족은 올 연말도 서해안의 해돋이 명소 당진군 왜목마을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현장에서 즐기는 생기 넘치는 연말일 년치 감성에너지 충전은 물론 기부와 나눔도 함께해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홍현경(36세)씨는 연말엔 어김없이 콘서트를 찾는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약사인 홍씨는 평소엔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약국 밖 세상을 구경하기가 어려운지라 여름휴가와 연말연시 이벤트만은 꼭 챙긴다고. 가수 이승환을 좋아한다는 홍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던 몇 년 동안 연말이면 남편과 함께 이승환 콘서트를 보러 전국을 돌아다닌 적도 많았다고 한다. 홍씨는 “12월 31일 오후에 시작돼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송년 콘서트는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콘서트 현장의 ‘생기발랄함’은 새로이 맞이하는 일 년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감성에너지를 가득 충전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결혼 초 ‘야광 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객의 자세’를 이해하지 못하던 남편과 문화적인 차이도 느꼈지만 콘서트와 함께 백혈병과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자는 데는 뜻이 모아져 콘서트를 연말 행사로 굳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부와 나눔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기부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문화를 통해서 얼마든지 즐기듯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한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콘서트에서 공연으로 그 폭을 넓혀 온 가족이 함께 연말을 즐긴다는 홍씨는 “지난 연말에는 ‘유아난타’가 공연을 하지 않아 온 가족이 그냥 ‘난타’를 관람했는데, 40개월인 아들과 7살인 딸 모두 즐겁게 봤었다”며 “장면 하나하나가 쉽고 재미도 있었지만, 공연 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최근 홍씨 가족처럼 부부 중심의 문화에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시기에 적절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도 연말연시 일정을 각종 공연이나 콘서트 현장에서 보내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역사와 문화의 도시, 공주를 가다 대학 시절 주말이면 니콘 FM2를 어깨에 메고 출사를 다녔다. 봄이 오면 지리산 산수유 나무아래서 이리저리 각도를 맞춰 셔터를 눌러댔고, 가을엔 수많은 관광객들 틈에 끼어 내장산 단풍을 찍기도 했다. 십년도 훨씬 전 몇 달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간신히 수동카메라 한 대를 장만할 수 있었고 요즘은 누구나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아예 없었던 시절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사진의 매력에 빠져 이곳저곳을 다니며 앵글 속 세상을 논하던 그 시절은 그렇게 바람처럼 지나갔다. 한때는 내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가 되었던 사진. 하지만 세월과 함께 그 빛도 바래, 이제 사진은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얼마 전 나는 아이와 함께 겨울여행을, 아니 제대로 표현하자면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유례가 없는 한파가 몰아친 올겨울이 너무나 추워 옴짝달싹 하고 싶지 않는 계절이지만 아이에겐 그저 신나는 겨울방학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필름을 갈아 끼워야 하는 수동카메라 대신 배터리만 충전하면 수천 장도 거뜬히 찍을 수 있는 DSLR을 짊어지고, 뭔가 학습효과가 높을 것만 같은 도시, 공주를 찾아 떠났다. 유구한 세월 속에 화려하게 조명된 신라와는 달리 순박하고도 뭔가 감춰져 있는 듯한 백제로의 시간여행에서 나는 사진에 빠졌던 대학시절 내 모습과 조우하기도 했다. 유형과 무형 문화가 저절로 쌓인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태화산 마곡사.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달리다보면 정안IC가 보인다. 톨게이트로 빠져나간 후 이정표를 따라 10킬로미터 정도 달리면 마곡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매표소가 보이고 다왔나싶으면 오백 미터는 더 걸어야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고 웅장하게 서있는 마곡사를 볼 수 있다. 아이 손을 잡고 꽁꽁 언 눈길을 걸어가며 ‘왜 하필 이곳을 택했나’ 싶은 후회가 밀려올 때쯤 마곡사를 휘감고 도는 마곡천의 설경이 펼쳐진다. 주변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봄에 찾아야 가장 좋다지만 마곡사의 겨울풍경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다. 겨울풍경을 바라보는 그 순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진에 대한 본능이 솟구쳐 올랐다. 경내로 걸어 올라가는 길 내내 이어진 마곡천은 꽁꽁 얼어 몇몇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거나 썰매를 타고 있었다. 사실 어느 곳이 땅이고 어느 곳이 개울인지 두텁게 덮인 눈 때문에 경계를 구분하기도 쉽지 않았다.마곡사는 충남지역의 대표사찰로 제6교구의 본사라고 한다. 그 옛날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해 고려 보조국사가 재건하였다고는 하지만 세워진 연원을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다만 그 시절 이곳에 터를 잡고 불교의 선진문물을 대중에게 전하면서 이 지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지역공동체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담당한 듯 보였다. 마을 사람들은 스님들에게 글과 농사법을 배우고 집짓는 방법과 구들을 놓아 연료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까지 배웠다고 한다. 이곳을 마곡사라고 불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절에서 큰 스님이 법 자리(강연)를 열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마치 그 모습이 ‘삼밭에 삼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곡사는 존재자체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영산전에서 보탑, 대웅보전, 대광보전 삿자리, 고방, 세조 임금이 하사한 영산전 편액, 그리고 오래된 굴뚝까지 모두가 문화재이며 보물이다. 마곡사 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오층석탑은 우리나라 여느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탑과는 그 모양과 의미가 많이 다르다. 보물 제799호이며 일명 다보탑 또는 금탑이라고도 불리는 이 오층석탑은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층 몸돌 남면에는 자물쇠 모양이, 2층 몸돌 사면에는 소박한 솜씨로 사방불이 양각되어 있어 라마식 보탑과 비슷한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사방불은 모든 공간에 부처님이 영원히 거주한다는 불신상주의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한다. 또, 마곡사는 김구 선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무너져가는 사직을 안타깝게 여기며 출가했던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던 숙소가 있고, 해방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심었다는 향나무 역시 꼿꼿하게 서있다. 백제 중흥의 역사가 숨 쉬는 무령왕릉무령왕릉은 1971년 7월 5일 발견된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합장릉이다. 이 왕릉은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묘실 전체를 벽돌로 쌓은 무덤으로 입구 통로에 해당하는 연도와 시신을 안치하는 현실, 두 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이 왕릉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유물은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해 준 묘지석이다. 이 묘지석에 따르면 왕은 523년, 왕비는 526년에 세상을 떠나 왕릉에 안장되었다고 기록돼 있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물은 관장식,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금으로 만든 각종 장신구를 포함해 모두 108종 2,906점에 이르고 이중 국보로 지정된 것도 12종 22점이나 된다. 지금은 왕릉의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돼 있어 이 왕릉을 그대로 본떠 만든 모형관에서 왕릉의 내부를 관람해야만 한다. 모형관에 들어서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전시물을 관람하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마침 잘되었다 싶어 아이를 데리고 그 무리에 끼어 설명을 들으려고 애써 봤지만,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모두 초등학생이라 집중해서 듣기보다는 이곳저곳에서 웅성거리며 전시실을 뛰어다니는 통에, 결국 우리는 해설사의 설명듣기를 포기하고 영상자료실로 향했다. 참고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정기해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하루 8회씩 이뤄지고 있다.고분군 모형관에는 터치스크린 정보검색대가 놓여있어 백제와 무령왕릉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무령왕릉 축조과정과 방법을 순서별로 모형화해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신분증을 맡기면 휴대용 관광 안내 단말기를 대여 받을 수 있다. 안내를 받고 싶은 유물 앞에 서면 적외선 센서가 반응하여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안내 단말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가 가능하다. 모형실을 나와 고 2011-01-24
- 길을 찾는 사람들. ‘유유자적 천안’ 살다보면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나고플 때가 있다. 삶이 무료해서일 수도, 지나치게 무거워서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저 자연과 함께 함이 무작정 좋아서일 지도 모른다. 이럴 때는 꾸역꾸역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부러 짐을 꾸리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음이 동할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홀가분함이 더 어울린다. 무언가 목표로 하지 않아도, 저 높은 산 정상을 품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저 슬슬 걷는 발걸음은 구름 위를 거니는 듯 폭신하다. 그럴 때 오히려 자연은 곁으로 바짝 다가선다. 그것이 트래킹의 묘미다. 트래킹은 가벼운 배낭을 메고 산이나 들판을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는 여행. 최근, 트래킹의 매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그 세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곳이 있다. ‘유유자적 천안’이 그곳. 그들의 발자취에 새겨진 이야기를 들어본다. 좋은 풍경을 함께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유유자적 천안은 이제 1년을 갓 넘긴 동호회다. 시작은 그저 자연을 가까이 하고픈 한 부부의 발걸음이었다. 자연이 좋아 그저 주말마다 산과 들을 찾던 안신용, 최미숙 부부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자신들만 즐기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함께 가볼 것을 권했고 함께 간 사람들은 또 다른 이를 이끌었다. 그것이 잇고 이어져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고 그 인연으로 유유자적 천안이 만들어졌다. 그것이 지난 1년의 이야기다. 지금, 유유자적 천안은 3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한다. 모임에는 20대~60대의 친구, 회사동료, 부부, 가족, 지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모인 사람들은 유유자적 천안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다. 소중한 인연으로 그들은 전국 곳곳을 찾아 함께 걷는다. 회원들은 하나 같이 “활동을 통해 행복과 건강과 추억을 얻는다”고 이야기한다.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마음을 맑게 하니 삶이 권태롭지 않고 일상에 여유로워진다고. 적당한 운동효과에 건강과 행복까지 챙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계의 절절함을 최고의 득으로 꼽는다. 껄끄럽던, 어색하던 관계도 자연 안에서 하나 되면 금세 스스럼없어진다는 것. 특히 슬슬 거닐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의 물꼬를 틀 수 있어 대화가 없던 가족의 수다도 가능하다. 그러니 일단 그 시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매주 트래킹 행렬을 이어간다. 내 땅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일 줄…유유자적 천안은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정기트래킹에 나선다. 그리고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매주 수요일 야간트래킹을 한다. 마음 맞는 이들끼리 번개트래킹도 자주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그들은 너무나 잘 알려진 지리산 둘레길, 한라산 올레길, 변산마실길, 강릉 바우길 등에 벌써 발걸음을 새겨 넣었다. 물론, 그들은 굳이 잘 알려진 곳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절경을 찾아내거나 테마 먹거리를 찾는 트래킹도 시도한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새로운 공간을 찾아내는 재미가 오히려 더 쏠쏠하다. 그 과정에서 내 나라, 내 땅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는지 감탄하게 되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차를 타고 갔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아기자기한 모습, 소소한 풍경에 새삼 가슴을 적신다. 그에 관한 내용은 유유자적 천안 카페에 그득하다. 미처 걸어보지 못한 길이지만 그들의 흔적이 남긴 사진과 글을 읽다 보면 누구든 금세 흠뻑 빠진다. 그 길에 자신의 발을 딛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그래서 최근에는 트래킹 장소에 대한 문의도 많다. 그에 회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풍경 좋고 걷기 좋은 길을 추천해준다. 올 한 해 목표는 ‘천안 흥타령길’ 조성!그래서 올해 유유자적 천안은 거대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바로 천안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천안 흥타령길’을 조성하려는 것. 사람들은 올레길이니 둘레길이니 해서 걷기 좋고 풍경 좋은 곳을 많이 찾아간다. 유유자적 천안 사람들은 천안이라고 그런 길을 마련하지 못할 법이 없다고 본다. 그저 생각만으로 계획한 것이라면 무모한 도전이라 할 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지역의 곳곳을 밟았다. 그 사이 지역에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 숨겨 있는지 눈으로, 몸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제 그 시간을 구체적인 자료로 만들어 걷기 아름다운 길이 조성되도록 힘을 모으려고 한다. 실제 천안시에서는 지난해부터 호국관광벨트화 사업으로 횃불도보길을, 명품등산로 조성사업으로 태조산 솔바람길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유자적 천안이 지역의 풍경 아름다운 장소를 ‘천안 흥타령길’로 찾아낸다면 우리 지역에도 걷기 좋은 명품길이 탄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유유자적 천안은 흥타령길 탐사대를 조직, 지난해 9월 19일부터 천안 곳곳의 공간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탐사대는 이미 삼거리공원 부근,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흑성산 둘레길, 북면 코스모스길, 풍세 가는 길, 성환장터 가는 길 등을 걸었다. 그리고 탐사대 활동은 올 한해 계속 진행된다. 그 속에서 찾아낸 걷기 좋고 풍경 아름다운 길에 대한 정보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생각이다. 터벅터벅, 때로는 사뿐사뿐 걷는 발걸음이 그리운 겨울 한복판, 몸도 마음도 잔뜩 움츠리게만 되는 때다. 바람이 누그러지고 햇살이 보드라워지면 그 행렬에 함께 할 수 있을까. 유유자적 천안은 기다릴 것 없이 지금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그들의 발자취를 좇자니 문득, 노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삼 마음이 설렌다. 노래가 그렇듯이 그들과의 시간은 어쩌면 삶에 작은 여유 한 자락이 될 수도 있겠다. 문의 : http://cafe.daum.net/freewalking-cheonan(다음카페에서 "유유자적 천안" 검색)사진 제공 : 유유자적 천안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우리 동네 맛있는 떡볶이집은 어디? 익숙한 고추장 떡볶이부터 변신을 추구하는 퓨전떡볶이까지 입맛대로 골라먹자! 대한민국 대표 분식, 국민 간식,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서민음식, 군것질 음식, 튀김 순대 어묵친구... 떡볶이를 수식하는 말은 참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하나같이 친근하고 부담 없다. 떡볶이연구소가 생겼을 만큼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떡볶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간식 메뉴 1순위를 차지한다. 떡볶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당동떡볶이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이자 자녀들에겐 새로운 음식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하지만 여건상 매번 신당동까지 갈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우리 동네 맛있는 떡볶이집은 어디일까? 자신만의 노하우로 정직하게 한 곳에서 몇 십 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떡볶이의 달인이 있는가 하면 신세대 입맛에 맞게 개성 넘치는 맛을 선보이며 체인점으로 성공한 떡볶이집도 있다. 주부들에겐 하루 세끼에 간식까지 챙겨야 하는 골치 아픈 방학숙제가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겨울방학이다. 저마다의 레시피로 자녀들에게 사랑 듬뿍 담긴 떡볶이를 선사하는 주부도 있겠지만 남의 손맛을 빌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왕이면 입소문난 맛있는 떡볶이집에서 푸짐하게 먹으며 오순도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강서구 즉석떡볶이의 지존 ''목동분식'' 학창시절의 추억의 즉석떡볶이를 맛보고 싶다면 ''목동분식''을 가보자.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이야기 소리를 들으며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빵빵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떡볶이, 쫄볶이, 자장떡볶이(2000원)를 고르고 더 넣고 싶은 사리를 추가한다. 오뎅, 쫄면, 라면, 밥은 1000원, 계란은 300원이다. 쫄볶이에 사리를 추가하는 것이 더 좋을 듯. 깊고 고소한 맛이 나는 육수에 주문한 재료들이 푸짐하게 쌓인 냄비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새빨간 떡볶이로 변신한다. 계란은 으깨고 다시 팔팔 끓인 후 먹으면 맵지도 않은 것이 은근한 중독성을 보이며 자꾸만 손이 가게 한다. 떡볶이랑 라면이나 쫄면이 익으면 국물이 좀 많은 듯 남겨두고 불을 꺼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장 맛있는 볶은 밥 먹긴 힘들다. 약한 불로 남은 국물에 밥을 추가하고 김과 함께 쓱쓱 볶는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 더 추가해서 으깨 넣어도 색다른 맛이 난다. 싸악 퍼지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를 맡으며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목동분식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단무지도 자랑거리이다. 습자지처럼 얇게 썬 단무지는 쫀득하면서 상큼, 깔끔해서 떡볶이의 매운 맛을 잡아준다. 오독거리면서 씹히는 맛이 좋다보니 산처럼 단무지를 쌓아서 가져가도 또 리필해서 먹게 된다. 오후시간에는 대개 인근의 배고픈 학생들에게 점령당하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골라가야 한다. 좁은 계단을 헤치고 올라갈 몸매를 갖추었다면 다락방에서 먹으면 학창시절 속으로 더욱 가깝게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목동분식이라고 목동에서 찾으면 안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위치: 강서구 발산동 덕원여고와 송화시장 뒤편 사이 ☎2662-4180떡볶이와 해물이 만났다 ''진미떡볶이 해물·야채'' 국민간식으로 사랑받는 떡볶이가 ''해물''과 만났다. 떡볶이에 어묵은 기본, 국물 맛을 더해줄 콩나물과 각종 해산물외에 다양한 야채가 첨가되어 탄생한 해물떡볶이는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동네 골목 어디서든지 떡볶이를 먹을 수 있지만 시원한 국물에 매콤한 맛이 더해진 떡볶이는 흔치 않을 터, 거기에 사리 고르는 재미까지 더한다. 라면, 쫄면, 어묵, 떡, 순대, 만두, 야채, 치즈떡, 계란 등등. 떢볶이에 추가할 사리까지 주문을 하면 양은냄비 가득 음식 재료가 담겨져 나온다. 5분정도 보글보글 끓이면 듬뿍 담긴 야채와 사리, 콩나물, 라면, 어묵과 떡이 어우러지면서 맛있게 익어간다. 해물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국물 맛의 비결은? ''진미떡볶이 해물?야채''의 김미순 사장은 "30년 노하우가 담긴 우리 집만의 비밀"이라 소개한다. "손님들은 그냥 고추장이라 생각하지만 특별히 개발한 다대기를 숙성시켜 만든 소스"란다. 살짝 알려달라는 주문에 "알려줘도 그람수를 제대로 못 맞춰"라며 웃는다. 떡볶이와 사리를 다 먹고 볶음밥을 추가하면 떡볶이 국물에 밥과 김치,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밥을 볶아준다. 입에서 슬슬 녹는 맛이다. 거기다 주인이 무를 숭숭 썰어 직접 담갔다는 단무지는 아삭하고 상큼해 떡볶이의 매운 맛과 조화를 이룬다. "신당동 떡볶이보다 더 맛있는 진미떡볶이가 신정동에 상륙했다"는 김미순 사장, 포장도 되니 직접 가서 즐기기 어려운 분들은 포장해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치:신정1동 남부법원 근처 ☎2645-5222전문 쉐프가 조리하는 업그래이드 된 떡볶이 ‘스쿨푸드’ 학창 시절 즐겨먹던 일반 길거리 분식을 업 그래이드 시켜 전문 쉐프가 직접 조리하는 ‘프리미엄분식’이란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스쿨푸드에는 떡볶이부터 김밥, 쫄면 등 친근한 분식메뉴를 만 날 수 있다. 특히 국민 간식 떡볶이는 다양한 메뉴 특별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이곳에 오면 보통 2,30분은 기다려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길거리에서 흔히 먹던 쫄깃함과 매콤 달콤한 고유한 맛을 살린 길거리 떡볶이부터, 요즘 신세대 들이 좋아하는 퓨전 떡볶이 등 그 종류도 다양해 10여 가지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먹던 고유한 맛의 떡볶이에 튀김만두, 순대, 계란2개가 떡볶이 속에 쏙들어간 모듬 떡볶이는 떡볶이와 함께 매콤 달콤한 떡볶이 소스에 튀김만두, 순대, 계란을 찍어 먹는 재미가 특별한 맛으로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맛의 떡볶이다. <img border="1" align="lef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떡볶이집스쿨푸드음식.JPG" width="250" height="188" alt 2011-01-24
- 가족 모임을 위한 우리 지역 맛집을 소개합니다 졸업식의 달 2월이다. 졸업식이 끝나면 가족들과, 또 축하하러 졸업식장을 찾은 친지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게 된다. 하지만 딱히 정해놓은 곳도 없고 서둘러 마음을 정해 식당에 도착하면 이미 졸업식을 마친 사람들로 초만원인 경우가 많다. 졸업식 후 식사를 예정하고 있다면 반드시 2~3주 전에 예약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졸업식 날을 위한 식당을 아직 정하진 못한 분들을 위해 우리지역 대표 맛집을 소개한다. 모두 우리 지역에서 입소문난 곳으로 본지에 소개된 바 있는 식당들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수다잠실 홈플러스에 위치한 유기농 샤브샤브, 쌈밥 전문집. 대부분의 식자재를 유기농이나 무농약, 100% 국내산을 고집한다. 고추장과 된장, 간장 역시 유기농을 사용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우리지역 맛집. 유기농 샤브샤브와 유기농 쌈밥이 인기메뉴다. 한우(목심)샤브샤브 3만9800원-2인분 (02)415-5300 주차가능 자오가락시장역 벤처타운에 위치한 중식당. 주말 가족 모임을 위한 코스요리가 인기 메뉴.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세트 및 코스메뉴를 30% 할인, 3대(代)가 함께 동반해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20%할인, 2월까지 졸업생과 함께 자오를 방문하면 2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점심코스A 1만8000원 (02)2043-4555 주차가능 제주뚝배기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근처에 위치한 맛집으로 제주갈치, 제주고등어를 이용한 생선구이와 생선조림이 유명하다. 가정집을 개조한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자연산 오분작, 성게알, 민물새우 등을 넣어 끓인 오분작 뚝배기도 별미. 제주고등어구이 2만원 (02)2203-5353 주차가능 복정집신천역 먹자골목에 있는 해물탕 집으로 1987년 문을 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매일 산지에서 직송해오는 싱싱한 해물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곳.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 역시 깔끔해 단골이 많은 집이다. 해물탕(중) 5만8000원 (02)418-8181 이경진 우렁쌈밥오금동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부근. 건강식품 중 하나인 우렁을 주 메뉴로 다양한 쌈야채를 선보이는 맛집. 농장 직영 국내산 우렁과 덕장 직송 국내산 황태를 비롯 무공해 야채를 이용한 웰빙식을 자랑한다. 1000원을 추가하면 된장찌개 대신 청국장을 맛볼 수 있다. 우렁쌈밥정식 1만원 (02)402-8838 주차가능 고모네 원조콩탕 40여 년 동안 콩탕, 포두부쌈 등 특별한 콩 음식을 개발해 온 웰빙 음식점. 성내동에 위치한 맛집으로 TV와 책에도 소개된 적 있는 곳이다. 고소한 콩탕은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아 가족이 함께 가기에 딱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특별한 밑반찬을 맛볼 수 있다. 포두부쌈(중) 1만8000원 (02)485-4675 산천송파여성문화회관 앞에 위치한 곳으로 보쌈과 보리밥, 칼국수가 맛있는 집이다.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와 매실진액을 사용해 맛이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한약재로 맛을 낸 보쌈은 강추 음식. 보쌈(중) 2만9000원 (02)2202-4005 버틀러5방이초등학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파스타, 버거&샌드위치,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뿐 아니라 맛, 건강,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곳이다. 뉴욕식 두툼한 스테이크와 다양한 애피타이저를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등심스테이크 2만3000원 (02)422-7250 주차가능 평가옥신천역 부근에 자리 잡은 이북음식 전문점. 이북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이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냉면과 만두, 온반(쇠고기 장국밥), 전골요리. 평가 명품만두전골 (1인분) 1만5000원 (02)3431-1677 주차가능 시옌건국대학교 근처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중식당으로 삼선자장면, 찹쌀탕수육, 딤섬요리, 코스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인기메뉴는 단연 찹쌀탕수육. 쫄깃하면서도 바싹한 고기튀김과 맛있게 새콤달콤한 소스맛이 매력적이다. 찹쌀탕수육(중) 2만원, 점심코스요리 2만원 (02)498-2280 주차가능 금밭성내동 올림픽공원 북문 부근에 위치. ‘하이 서울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에 선정될 만큼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고루 갖춘 곳이다. 이곳 한정식의 맛과 분위기는 옛 전통식 상차림이 아닌 궁중요리 느낌이 드는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 평일 점심코스 1만3000원, 1만7000원, 2만원 (02)488-1980 주차가능 바다해상신천동 수협중앙회 본점 지하에 위치. 수협중앙회에서 직영으로 운영, 신선하고 품질 좋은 활어 회를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모둠회와 샐러드, 초밥, 패류, 생선구이·생선찜·튀김, 매운탕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점심 회정식이 인기메뉴. 점심 회정식 1만8000원, 2만5000원 (02)2240-3103 주차가능 산내음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 33년째 전통을 이어온 산내음 본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의 향이 그대로 담긴 다양한 산채와 갈비, 해물을 맛볼 수 있는 산채정식, 맛깔스러운 산채비빔밥, 두부전골, 황태전골이 인기. 산채나물정식 1만8000원, 1만3000원 (02)420-4700 주차가능 알루메신천역 부근에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 대표메뉴는 스파게티로 점심메뉴세트를 이용하면 고소한 마늘빵과 샐러드, 스파게티, 수제 케이크, 커피 및 음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 세트도 인기가 높다. 점심 스파게티세트 1만2000원, 1만3000원(02)421-1126 주차불가 청미래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유기농 뷔페.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만한 귀한 음식과 토속음식 80여 가지의 웰빙식단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음식은 모두 우리 땅에서 제철에 나온 유기농 식재료들로 만들어진다. 농림부로부터 친환경 우수식단으로 지정됐다. 점심 1만65000원(초등 9000원) (02)422-0567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문정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정통 경양식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 ‘점심스페셜’로 대부분 6000~7000원대로 가볍게 해결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맛을, 아이들에게는 푸짐한 양을 선사하는 곳.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좋다. 점심 스파게티 7000원 (02)401-1005 주차가능 신토불이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삼백초를 사료에 접목시켜 키운 오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건강 요리 맛집. 대표 메뉴는 4인 가족을 위한 금상첨화정식으로 생오리 로스구이와 양념꽃게장, 오리훈제바비큐, 떡갈비, 양념주물럭, 삼백탕, 막국수, 영양죽 등이 제공된다. 금상첨화정식 6만5000원 (02)474-6452 주차가능 < 2011-01-23
- 교사와 학부모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최근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경기지역부터 시작해 성공적인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혁신학교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 사교육비 걱정 없이 진학과 진로를 지도해주는 학교, 학부모가 교육 공동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가는 학교를 목표로 한다. 남한산초등학교, 양평 조현초등학교, 아산거산초등학교 등이 많이 알려진 곳. 이에 천안에서도 이와 같은 혁신학교를 고민하는 교사, 학부모들이 모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한 강좌가 준비되었다. 교사와 학부모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오는 26일 오후 3시~5시 충남평생교육연수원 강당에서 열린다. 성남 보평초등학교 서길원 교장(전 남한산초등학교 교사)을 초빙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강좌는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위한, 아이들이 진정 행복한 교육을 위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 010-7449-9396. http://cafe.daum.net/happyschool119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