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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보관부터 배송까지 ‘박스풀’ 집이나 사무실이 좁아 물건을 더 이상 둘 데가 없을 때 대신 픽업하여 안전하게 보관한 후 필요 시 다시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강남구 역삼동 역삼초등학교 사거리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스풀(BOXFUL)’ 1호점이 탄생했다.연초록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쓴 ‘BOXFUL’이라는 글자가 화사함을 선사한다. 박스풀은 짐 보관 셀프스토리지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물건보관(최소 3개월), 공간대여(최소 3개월), 라커형 셀프스토리지(1개월)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물건을 보관할 박스와 픽업은 무료이고 서비스별 요금은 서류박스(3,500원/월), 규격박스(5,000원/월), 비규격품목(1만원/월), 옷걸이박스(1만 5,000원/월) 등이다.아울러 공간 대여서비스는 1/6평, 1/3평, 2/3평, 1평 등에 따라 차등 요금이 적용되며 라커형 셀프스토리지 사용료는 0.4평형 규모가 월 8만원부터다. 이곳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개인 ‘공유창고’는 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되었다”며 도심에 밀집돼 있는 원룸,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셀프스토리지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위치: 강남구 역삼로8길 3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문의: 02-561-4999, www.boxful.kr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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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해 찾아가는 시원한 여름 프로그램 뜨거운 폭염이 한창인 가운데, 방학맞이 각종 프로그램들이 시원한 여름을 손짓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야외활동보다 냉방이 잘 되는 실내 체험활동들로 남은 방학을 알차게 보내자.우주의 신비를 찾아가는 일일 별숲 프로그램부천천문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시에 일일별숲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달의 비밀’, ‘태양계 속으로’ 두 가지이며 ‘태양계 속으로’는 8월 13일과 14일에만 진행한다.‘달의 비밀’은 달의 구조와 특징 강의, 야간 관측, 천문공작(달 조트로프)만들기, ‘태양계 속으로’는 태양계 구성원 강의, 야간 관측, 천문공작(줄줄이 태양계)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단, 기상 사정에 의해 관측이 불가한 경우 망원경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후, 지상관측으로 대체되며 8월 15일은 휴무이다. 신청은 부천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성인이나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참여할 수 없다.박물관에서 만나는 여름한국만화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1일까지 만화박물관 1층 오픈 공간에서 ‘여름방학 플리마켓’행사를 개최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플리마켓은 박물관 이용객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플리마켓에서는 만화 작가 및 일반 셀러 10여 팀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캐릭터 인형 및 상품, 만화 피규어 및 프라모델, 자신이 직접 창작한 만화작품 액자 및 배지 등이며 현장에서 캐리커처를 그릴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방문객들에게는 만화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사도록 돕고 셀러들에게는 홍보와 판로 확대의 기회를 주는 장으로 상인과 고객, 문화를 잇는 장터로 기대된다.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열리는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 행사장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플리마켓 외에도 만화전시, 어린이 뮤지컬 등 365일 운영된다.신나는 여름방학 부천로보파크에서부천로보파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방학 이벤트를 개최한다. ‘2019 여름방학이벤트’는 어린이, 가족 등을 대상으로 8월 25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주요 행사로는 즐거운 즉석 당첨 복권 이벤트로 대상은 문화상품권 십만원 상당(1명), 1등 드론 (1명), 2등 헬리건 RC (5명), 3등 건담(50명) 4등 알파벳 변신로봇(100명) 등 대상 및 1~6등까지 총 2507명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특히 방학을 맞아 로봇에 관심 있는 초등생과 학부모 대상 교육 및 체험도 마련된다. 로봇 기업 대표의 로봇공학 설명 및 질의응답의 교육과 나만의 청소로봇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8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4D영상관에서는 오픈기념 영화도 보고 선물도 받는 이벤트를 준비한다. 영화는 1편당 1000원의 관람료가 있으며 무인판매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로보파크 캐릭터 타투 스티커도 배부한다.실내외 체험시설의 물박물관 재개관물박물관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8월 재개관했다. 재미와 체험시설 위주로 리모델링된 물박물관은 주 관람객인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에게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전시관은 실내외 체험시설로 구분되며 3D영상관, 아이오캠퍼스, 물에너지놀이터 등 7개존 30개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물 박물관 캐릭터인 여울이와 동동이가 박물관을 안내한다.특히 부천 복사골 물길에서 태어난 여울이와 동동이와 함께 물의 탄생과 소멸에서부터 물 이용의 역사, 물의 소중함 등을 다양한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생산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관람료는 무료이며 부천 물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부천시 상수도 홈페이지의 물박물관 소개 코너에서도 볼 수 있다. 전시관은 까치울 정수장 관리동 1층이며 평일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공휴일은 휴관한다.천체투영실에서 만나보는 과학의 세계한울빛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8월 24일까지 천체투영실 상설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8월 10일에는 과학마술쇼를 개최한다. 한울빛도서관 천체투영실은 토요일에만 운영했으나, 여름방학 기간 동안은 월~목요일,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한다.천체투영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2시 돔 영화 상영, 오후 3시 한울빛호를 타고 태양계 여행, 오후 4시 낮에 떠나는 별자리 여행이 있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5세 이상 시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과학마술쇼는 마술 공연과 과학 실험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공연으로, 8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한울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 당일 70명 선착순 입장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과학마술쇼에서는 공기대포, 액체질소를 이용한 화산 폭발 실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꿈빛도서관이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에 도움이 되고자 독서를 기반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각 연령대에 맞는 동화 구연, 전통놀이 및 보드게임, 토론과 글쓰기 등의 독후 활동으로 구성된다.프로그램은 부모 동반 22~32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엄마랑 아가랑 책 놀이터’는 동화구연과 촉감활동, 소리탐색 등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며,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랑 영어랑’은 영어와 그림책을 연계해 영어 및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랑 놀자’는 그림책을 읽고 전통놀이 및 보드게임으로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며,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각이 쑥쑥! 글짓기 교실’은 역사, 과학, 고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글쓰기를 진행하는 창의토론 프로그램이다.이외에 48개월~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 ‘그림책극장’도 만나볼 수 있다. 2019-08-16
- 청능사·전문청능사 “거기, 청능사가 근무하는 곳인가요?” 보청기 상담을 위해 전화하신 분이 가장 먼저 물어온 질문입니다. 요즘은 보청기 상담 전화를 하신 분들 중에서 청능사에 대해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청능사에 대해 물으시는걸까요? 그리고 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칠까요?청능사 = 청각 전문가청능사(Audiologist)들의 모임인 청능사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청능사를 이렇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능사는 난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청각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청력검사, 청각보조기(보청기, 인공와우 등)의 적합, 청능훈련 등 전반적인 청능재활을 담당합니다.’ 청능사의 업무인 청각관리는 2013년에 정부가 공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petency Standards)에도 등록 되어있습니다.청능사가 되려면...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청각학(Audiology)을 전공하여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청각학 각 분야의 학문을 배우고 240시간 이상의 실습을 하게 됩니다. 대학에서 3학년이상 수료했거나, 대학원에서 석사 3학기 이상을 수료한 경우 ‘청능사자격검정원’이 실시하는 청능사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집니다. 청능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해당학과를 졸업하고 청능사 연수를 받은 후 청능사로서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전문청능사청능사 자격을 갖춘 후 청각학 학사학위 소지자인 경우 6년 이상의 청능사 경력을 쌓고 12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청각학 석사학위 소지자라면 청능사 경력 3년 이상이면서 6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이 ‘전문청능사(Professional Audiologist)' 자격 심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의 자격을 심사한 후에 청능사자격검정원이 ’전문청능사 자격‘을 수여하게 됩니다. 전문청능사는 임상경험까지 갖춘 청각전문가라고 할 것입니다.청능사·전문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길고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그리고 자격을 갖춘 후에도 청능사·전문청능사가 된 후에는 매년 2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받아야합니다. 소중한 청각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렇게 어렵게 자격을 취득한 청능사·전문청능사는 여러분이 더 잘 듣고 더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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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마지막 여기서 즐겨봐 방학 막바지, 무더위에 학원 다니느라 애쓴 아이들을 위해 달콤한 휴식을 선물하고 싶을 때 엄마가 준비하는 한나절 우리동네 나들이. 아기자기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고잔역 문화예술 플랫폼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 개장한 음악분수를 찾아 작은 행복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새 학기 필요한 책도 준비하고 여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 겸 서점 나들이도 빼 놓을 수 없는 행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보장하는 우리동네 문화공간들을 소개한다.기차야? 카페야? 기차 속 아기자기 체험공방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4호선 고잔역 아래 문을 연 ‘문화예술 플랫폼’은 마법과 같은 공간이다. 무궁화호 기차가 카페와 체험공방으로 변신한 것이다. 안산시가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 지난 7월 개장한 이곳은 벌써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기차카페 ‘어쩌다 외출’은 독특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기차체험공방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 판매와 강습이 진행된다.다음칸인 기차창작공방에는 스테인드 글라스, 리본공예, 토탈공예, 한지공예, 캔들공예 등 문화예술공방 5개가 입주했다. 아기자기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원데이클래스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리본공예 공방 운영자는 “엄마와 아이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반응이 아주 좋다”며 “직접 만든 공예품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물건이다. 미리 전화로 예약한 후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열대야 식혀 줄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는 더위를 잊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다. 안산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음악 분수를 설치하고 지난 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음악분수는 한 낮 더위가 한 창인 오후 1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번 역동적인 분수쇼를 펼친다. 저녁에는 분수에 화려한 조명까지 더해 볼거기라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안산시 관계자는 “공연과 전시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며 공연의 감동과 여운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의 전당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편안하고 볼거리 넘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점과 문화공간이 한 자리에 ‘대동서적 북카페’새 학기 준비를 위해 꼭 들려야 하는 곳 서점. 필요한 참고서도 사고 아이가 꼭 읽고 싶다는 책 한권 선물하면서 한가롭게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인터넷으로 필요한 책만 뚝딱 주문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은 조금 들지만 아이와의 거리는 반비례로 줄어들 수 있다. 안산의 대표적인 지역서점인 대동서적은 새 학기 전 아이와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로 좋다. 대동서적 사동 본점은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점 곳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배치했고 같은 건물 내 북카페와 만화카페가 있어 하루 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심심하지 않다.특히 레스토랑을 겸한 북카페에서는 독서와 식사, 모임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북카페 000대표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독서를 하다 출출하면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는 이용시간에 제한을 두지만 평일에는 하루 종일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귀뜸한다. 2019-08-16
-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기생충의 세계로! 무료로 운영되는 ‘기생충박물관’은 지난 2017년 12월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개관한 국내최초이자 유일의 기생충 전문박물관이다. 1층 전시실에는 미라모형전시, 인체더미 터치스크린, 기생충 표본, 17종의 실제 흡충류 모음과 현미경 사진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기생충의 개념과 분류, 역사, 감염 상의 변화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디오라마(diorama) 전시 공간에는 ‘채변봉투 내는 날’, ‘기생충 약 먹는 날’ 등, 부모세대의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는 교실 풍경을 펼쳐놓았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가면 우리나라 기생충학의 선구자들과 기생충 연구의 발자취, 세계 주요 기생충과 기생충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사업 등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기생충을 비롯한 감염원의 다양한 표본과 식품매개흡충의 슬라이드표본이 전시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굴큰입흡충, 서울주걱흡충 등 한국학자들이 최초로 발견한 기생충 표본도 발길을 붙든다. ‘기생충 퇴치 프로젝트인 모니터(채변봉투) 속 기생충을 잡아라’ 게임과 얼굴만 쏙 내밀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생충 포토존에서는 박물관을 둘러보며 기생충과 친근해진 아이들의 표정이 즐겁다. 좀 더 흥미로운 체험을 하려면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맡긴 후 무료로 휴대용 전시해설 음성안내기를 대여하면 된다. ‘찾아라 기생충 탐험대’ 전시연계 활동지를 받아 박물관 곳곳을 자세히 관찰해 문제를 풀면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10명 이상 예약을 하면 도슨트(전시해설사)가 평일 하루 네 차례의 전시 해설을 제공한다. 소요시간은 40~50분 내외이다. 위치: 강서구 화곡로 333 기생충박물관문의: 02-2601-3284/일, 공휴일, 11월7일 휴관홈페이지: www.parasite.or.kr 2019-08-14
- 귀여운 파충류 구경하러 오세요~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부터 햄스터, 물고기, 새, 파충류 등,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면서 종류 역시 다양해졌다.‘USSI’는 영등포구청역 5번 출구 인근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1월에 문을 열어 단골이나 파충류 마니아들 사이에서 ‘우씨’라고 불리는 이곳은 고가의 희귀한 거북이와 뱀, 도마뱀 등의 파충류를 수입하고, 번식과 사육, 판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문을 열면 수족관 속을 헤엄치거나 물 위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생거북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육지거북이 등 다양한 종류의 거북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사육실에는 앙증맞은 크기의 새끼 거북이부터 조금씩 자라 각각 크기가 다른 거북이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파충류는 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USSI에서 취급하는 거북이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지 않고,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40~50대의 마니아들이 주로 찾는다. 펫(Pet)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펫테크’라 하여 희귀한 종류이거나 고급혈통의 동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단다. USSI의 주인장 이시우 대표는 “파충류는 기르기 쉽고, 두세 달 정도 먹이를 주지 않아도 돼 장기간 여행도 부담이 없다”며 “200살까지 거뜬히 사는 방사거북이 같은 경우는 3대가 이어서 기를 수 있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사이테스(CITES/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멸종위기 등급의 파충류들은 양도양수신청서를 작성해야만 분양받을 수 있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26길 1 2층문의: 02-2635-1020/ 카카오톡ID: ussi90네이버 블로그: https://ussi90.blog.me 2019-08-14
- 신문안에 우리 이웃의 삶이 담겨요~~ 방송이나 신문에 내 이름이 나오면 신기하고 진짜인가 싶은데 내가 그런 신문을 만들어 본다면 얼마나 설레이는 일일까? 양천구 마을 신문을 만드는 ‘뉴스 Y'는 올해 벌써 3기 교육을 실시했다. 활발하게 마을 소식을 전하면서 이웃 사랑도 함께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골목골목 그냥 지나치지 않아양천구 마을 신문 ‘뉴스 Y'는 2017년 10월 만들어졌다. 양천구 신월동의 기자단을 만들어 교육을 시작하면서 마을의 신문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기자단 교육은 현재 3기 교육과 신문 만들기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을미디어의 역할과 마을미디어를 만드는 방법들, 그중에서도 마을 신문의 아이템을 선정하고 기사를 구성하고 직접 써보는 활동까지 기자단은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이은정 씨는 “지인의 소개로 교육을 알게 됐어요. 기자단 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고 좋아요. 가족들이 격려 해 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남들이 안하는 아이템을 찾아서 멋진 기사를 쓰고 싶어요” 한다.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하고 교육을 하면서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아 기사를 써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모두 열정적으로 해내고 있다. 10여명의 기자단은 2018년부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마을미디어사업에 선정돼 지원도 받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순자 씨는 “평소에도 신문을 많이 읽는 편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저출산에 대한 주제로 기사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교육을 받고 나서는 주변에 아이템이 무엇일 있을까 살피기는게 습관이 됬어요” 한다. 뉴스Y 기자단 기자 모두는 마을의 소식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신문을 통해 발전되는 마을을 느껴마을의 소소한 내용들도 아이템이 되지만 그동안의 기사 제목을 보아도 마을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굵직한 문제들도 공론화했다. ‘전기요금 누진제문제 공론화 가능성’, ‘경인고속도로변 지구단위계획 차별’, ‘전통시장, 주민들과 소통의 장 마련’. ‘쓰레기 민원’ 등 지역 내에서 한 번씩은 들어보고 고민해 보았을 문제들을 날카롭고 냉철한 눈으로 분석해 기사화했다. 박정도 씨는 “정보화시대에 마을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미디어교육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백세시대 고령화 사회의 여러 가지 장점이나 문제점에 대한 기사를 써보고 싶어요” 한다. 뉴스Y 기자들은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많아 기사 아이템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면 열정적인 토론의 장이 펼쳐지곤 한다. 더불어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에 그냥 지나치지 않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운형 씨는 “기업과 마을 주민들이 모두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 재활용 쓰레기 관련 기사를 써보고 싶어요. 그동안 관심 없던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고 문제점이 없는지 알아보게 되었어요” 한다. 뉴스Y기자들은 더 살기 좋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해내고 있었다. 마을의 어려움에도 새로운 관심을~유춘옥 편집장은 “뉴스Y 기자단은 항상 모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서 즐거워요. 자역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아이템을 가져오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열정이 느껴집니다” 한다. 작년부터는 주변의 후원을 받아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데 동참하고 있다. 올해도 뉴스Y는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신월복지관에 전달했다. 늘 마을을 살피고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마을 신문의 역할을 다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도 생겨났다. 오숙경 씨는 “마을 신문 만들기에 참여하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언제나 즐거운 작업이 되고 있어요” 한다. 마을의 새로운 소식들 뿐만이 아니라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만들려 오늘도 뉴스Y 기자들은 양천구의 골목골목을 땀을 흘리며 누비고 있다. <미니인터뷰>유춘옥 편집장기자단 모두 열정적이라 신문기사에 그 노력이 나타납니다. 우리 지역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발로 뛰어서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이은정 씨기사를 쓰려고 할 때 섭외도 어렵고 단어 선택도 많이 어려워요. 그래도 내 글이 활자화되는 짜릿함이 있습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요이순자 씨가족들이 적극 지지해 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아이템을 찾고 기사를 쓰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데 더 생동감있는 기사를 쓰고 싶어요박정도 씨정보화시대에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관심을 가지는 일은 중요해요. 법률이나 경제 기사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흥미로운 기사 아이템들이 많이 있어요. 열심히 하고 싶어요이운형 씨마을 주변을 살피는 일이 많아지니 가족들도 함께 해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줍니다. 어떤 일을 보더라도 매의 눈으로 날카롭게 살피게 돼서 좋아요오숙경 씨미디어 교육이 재미있고 즐거운 내용이 많아 도움이 되었어요. 청소년들의 사춘기나 자녀 교육과 관련한 칼럼이나 기사를 많이 써보고 싶어요 2019-08-14
-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초밥 맛 보세요~~ 초밥은 사시사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여름에 먹는 초밥은 이상하게 눈이 더 즐거운 느낌이다. 초밥마니아 김영순 독자는 워낙 초밥을 좋아해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자주 먹는 편이다. 지역 내에 새로 생긴 초밥 집은 꼭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는 초밥미식가를 자처한다. 초밥 위 올라가는 생선종류의 신선도나 맛을 따지는데 입안에서 이리저리 씹히는 식감에 따라 맛 집에 대한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이다. 신정동에 위치한 ‘쉐프초밥’은 지역주민들에게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홀을 찾는 사람들도 많고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은 더 많다. 김영순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쉐프 특초밥이다. 1인분에 12개의 초밥이 제공되는데 생연어, 소고기, 광어, 생새우, 구운 연어, 한치 등 다양한 생선 종류가 올라간 초밥들이 눈도 즐겁고 입안도 맛있게 만든다. 쉐프초밥에서는 초밥에 올라간 생선의 크기와 길이가 비교적 길어서 초밥에 감아 먹으면 입안에 꽉 차는 느낌이 든다. 보기에도 생선이 많아 보여 먹음직하다. 김영순 독자는 “생선이 초밥과 함께 입안에서 감도는 느낌이 좋아요. 다른 곳에 가 보면 올라간 생선이 너무 작아서 생선을 먹었는지도 모르고 밥맛만 느껴져서 실망감이 많았어요. 쉐프초밥에서는 큼직한 생선조각이 초밥 먹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한다. 중간에 나오는 새우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 느끼하지 않아서 입안에서 나눠먹는 맛이 좋다. 초밥과 튀김을 다 먹고 나면 시원한 메밀 면과 우동 중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김영순 독자는 여름도 겨울도 메밀 면을 선택한다. 메밀 면은 살얼음이 끼어 있는 메밀육수에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이 후루룩 먹기 좋다. 쉐프초밥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샐러드 초밥도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생선대신에 초밥위에 단호박, 참치마요, 해초, 콘샐러드, 게살 등을 얹어 상큼하면서도 건강하지만 부담 없는 초밥을 만들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우동과 초밥이나 알 밥과 초밥 등 조합이 잘 이뤄진 저렴한 초밥세트는 모임에서도 많이 찾는 구성이다. 9,900원 세트 메뉴는 구성도 알차다. 광어초밥과 알 밥, 광어와 연어, 생대하와 우동이나 메밀 세트 등 다양한 구성이 8가지 조합이나 된다. 포장전문이라고 되어 있는 간판답게 거의 모든 메뉴들이 포장된다. 포장되는 메뉴들은 따로 포장 메뉴판에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쉐프초밥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김영순 독자는 “아이들도 저를 닮아서 초밥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도 짜지 않고 간이 딱 맞아서 좋아요. 입맛이 없을 때 한 번씩 별미로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한다. 테이블은 2,4인석이 골고루 있고 셰프 앞에 앉아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먹을 수도 있다. 테이블마다 락교, 초 생강, 간장등이 구성돼 있고 미소된장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메뉴 : 쉐프 특초밥 16,000원 샐러드 초밥 5,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신월로 350 1층 영업 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오후 3시 30분~오후 4시30분은 영업준비시간) 문의 : 02-2642-2777 2019-08-14
- 달달하고 시원한 빙수 머금고 책보는 즐거움 더운 여름, 얼음 동동 띄운 음료수도 좋지만 얼음을 아예 갈아서 달달한 과일이나 시럽을 넣어 먹는 빙수만큼 시원한 디저트는 또 없다. 사실 빙수는 이제 아이스크림처럼 사계절 찾는 선호하는 디저트가 되었다. 입안에 시원한 빙수를 한 입 가득 넣고 책 한 권 펼쳐 읽어내려 가다 보면 더위도 무료함도 한 번에 날아가 버린다. 우리 동네에서 맛있는 빙수도 먹고 재미있는 책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한다.신정동 ‘그로잉(growing)’건강한 빙수맛이 환상적이랍니다카페 ‘그로잉’은 한 자리에서 7년을 지켜왔다. 얼마 전 리뉴얼 공사를 마쳐 매장이 더 환해지고 넓어졌다면서 더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로잉은 매장에서 직접 커피 로스팅을 하고 있다. 주인장은 “생두를 쓸 때 좋은 생두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라마다 품질이 달라 잘 관리 된 것을 찾아 커피를 만들어 인기가 높아요” 한다. 커피와 위생에 신경 쓰는 카페다보니 빙수도 맛과 위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단다. 콩가루 빙수와 흑임자 빙수를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좋은 재료를 어머님 시골에서 국산으로 직접 공수한다. 팥도 국산으로 구성해 품질이 좋다보니 빙수 맛은 누구나 인정하는 깊은 맛이 느껴진단다. 주인장은 책임 질 수 있는 메뉴만 만들고 싶어 메뉴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콩가루 빙수와 흑임자 빙수는 곱게 갈린 얼음위에 팥과 견과류와 떡까지 듬뿍 올려져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놋그릇에 담아주고 있어 잘 녹지 않고 그 시원함을 유지한다. 시사, 동화. 잡지, 커피 쪽의 잡지 등 1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손님은 누구나 책을 가져다 볼 수 있다. 벽면 한 쪽에는 커피 드리퍼나 커피 메이커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주인장은 20대 때부터 커피 관련 일을 해 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주문을 하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스콘을 준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케이크는 매일 두 가지 정도이고 유정란. 유기농 설탕등 좋은 재료로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좋은 재료와 깨끗한 매장을 만드는 것이 그로잉만의 인기 비결이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324-8 대림아크로빌 B동 1층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월~목,일) 오전 8시~오후 11시(금,토)문의 070-4233-7871개봉동 ‘카페 126’여행지에서 맛보는 빙수맛 느껴보세요 고척도서관 근처 ‘카페 126’은 2층 매장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짧은 탄성이 나온다. 매장이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놀라게 된다. 창가쪽은 환하고 밝은 느낌이 들고 문 가까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원한 빙수는 조리퐁빙수, 오레오빙수, 멜론눈꽃빙수가 가장 인기가 높다. 어른이나 어린이들에게 골고루 인기가 높은 조리퐁빙수는 조리퐁과자와 초코과자, 아이스크림, 초코 캐러멜 소스를 뿌려 고소하면서도 푸짐하다. 카페126은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얼음도 직접 만들다보니 만들고자 하는 얼음 눈꽃 빙수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얼음눈꽃이 푸짐하게 쌓인 느낌을 내는 것이 카페126 빙수의 포인트인데 원하는 대로 만들어진 얼음으로 표현이 마음껏 가능하다. 베이킹도 직접하고 있어 매일 매장에서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2~3개 맛볼 수 있다. 쿠키, 스콘, 다쿠아즈 등도 먹어 볼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주인장은 여행을 좋아해 매장 한 쪽을 여행 콘셉트로 꾸몄다. 여행 잡지나 여행 관련 책들을 비치하고 있어 읽을 수 있다. 벽면에는 여행지에서 사온 엽서나 그림들로 꾸며 두어 빙수를 먹으면서 훌쩍 다른 나라로 떠나간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 주인장은 “저희 카페 126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 보니 맛에 더 신경 쓰게 되고 맛좋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어요” 한다. 고척도서관이 가깝다보니 독서모임이나 동호회, 주부들 모임이 많다. 20회 이상 방문하면 샷, 휘핑, 시럽 추가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위치 서울시 구로구 고척로 30길 6 2층영업 시간 정오~자정(매주 수요일은 휴무)문의 010-3267-9499인스타그램아이디 cafe 126_gb목동 ‘카페 온고’인정받은 커피맛~ 여름을 느끼는 빙수맛~‘카페 온고’는 목동 지역 한 곳에서만 6년을 지켜오고 있다. 주인장은 커피사랑이 대단해서 까다롭게 원두를 고르고 직접 로스팅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역에 커피 맛이 소문이 나서 로스팅 주문도 이어지고 커피 마시러 오는 단골 손님들이 늘었다. 제대론 된 커피 맛을 내기위해 항상 새로운 생두를 찾고 기존의 커피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맛있는 커피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단다. 주인장은 “빙수도 맛과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났어요. 좋은 팥을 구해서 직접 삶고 조리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맛이 좋아요. 인절미나 콩가루도 국산을 잘 골라 준비하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오래갑니다.” 한다. 빙수의 종류도 많아서 팥, 인절미, 커피, 녹차, 망고, 초코, 블로베리 등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눈꽃빙수로 100% 우유를 갈아 연유와 시럽을 함께 넣어 단맛의 간이 딱 알맞다는 평이다. 올라가는 떡도 찹쌀떡이 아니라 인절미로 바꾸어 보았더니 더 인기가 높다. 같은 메뉴를 계속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자꾸 넣어보고 만들어보면서 가장 맛있는 빙수를 개발해 내기 위해 애쓴다. 위에 얹는 견과류도 오븐에 살짝 구워서 내기 때문에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매장에는 직접 소장했던 책들을 다른 소품들과 함께 진열해두고 있다. 소설, 잡지, 에세이 종류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준비돼 있어 읽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옆에는 카메라나 사진과 관련한 전시품들도 함께 있어 눈길을 모은다. 와플이나 다양한 디저트 종류들이 많아 시원한 빙수와 함께 든든하게 배도 채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747-1 (목동보건지소와 목동문화체육센터 5분 거리)영업 시간 매일 정오~ 오후 11시문의 02-2061-7713인스타그램아이디 sang_doo_yoon 2019-08-14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정진 전문상담사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그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통해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준다. 소설 속 천사 미하일은 명령을 어긴 죄로 천국에서 발가벗겨진 채로 세상에 보내진다. 세 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천사로 복권되며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미하일은 자신을 구해준 가난한 수선공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는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구두 수선공을 찾아온 거만한 부자를 통해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죽을 때를 아는 것임을 알게 된다. 또한 쌍둥이 여아를 데리고 신발가게로 들어온 여인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발견한다. 사랑이었다.이 단편소설을 통해 톨스토이는 인간이란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진 존귀한 존재며 동시에 세상에 던져지듯 태어난 후 한 치 앞도 모르며 세상을 살아가게 만들어진 무지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세상에 던져진 피투적 존재(被投的 存在)로 태어났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던져지듯 태어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며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진 존재이다. 그런 상황을 실존주의에서는 부조리로 본다. 알베르 카뮈는 “이성으로 모두 설명할 수 없는 상태”가 바로 부조리한 상태라고 했다. 이 상황에 직면하면 인간은 불안을 느끼게 되고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이 인간을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된 보다 인간답고 존귀한 존재로 만든다. 자유의지에 의해 자신의 존재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에 헌신하는 존재인 것이다. 이것이 피투적 존재(被投的 存在)에서 기투적 존재(企投的 存在)로 변화하는 과정인 것이다.우리는 눈만 뜨면 도무지 건강한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부조리 속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마다 “인간만사 세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라는 말을 떠올리며 매사에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보자. 자기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고 보다 성숙한 존재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삶에 정답은 없다. 다만 알 수 없는 답에 골몰하기보단 톨스토이가 평생 가슴에 담고 살았던 세 가지 질문; 가장 중요한 사람,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중요한 시간이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산다면 주체적 존재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