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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 좋아지는 케이크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에나 찾던 케이크가 이제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식이 되었다. 특히 전형적인 케이크의 비슷한 모양을 벗어나 먹기를 망설이게 할 정도로 예쁜 케이크는 맛에 앞서 시각적인 기쁨부터 선사한다. 개학을 앞두고 살짝 예민해진 자녀들과 함께 나누면 달달한(?) 관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우리 지역 수제 케이크들을 모아 보았다.분당 수내동 ‘세몽케이크 샵’케이크 안에 팡팡 터지는 재료가 가득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이곳은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한 간식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동경제과를 졸업한 이곳 대표가 매일 구워낸 케이크들은 100% 생크림과 제철과일, 직접 만든 수제 청 등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 또한 이곳 케이크들은 과일을 이용해 장식을 하다보면 보기에는 좋지만 자칫 수분이 많아져 케이크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화려한 과일 장식을 하지 않는다. 이렇듯 케이크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초콜릿과 과일을 이용한 멋스러운 장식을 포기했지만 장식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케이크 안에 아낌없이 채워 넣어 더욱 풍부한 맛과 묵직한 무게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최근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 사이에 상큼하고 달달한 복숭아가 가득 들어간 ‘복숭아 케이크’와 달지 않은 상큼 쌉싸름한 자몽 크림과 생 자몽의 맛이 좋은 ‘자몽 생크림 케이크’가 인기다. 또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찌듯이 촉촉하게 구워낸 ‘맨허턴 치즈케이크’는 부드러운 사우어크림과 요거트의 상큼함, 그리고 진한 치즈 맛이 시간차로 전해지는 이곳 대표 케이크다. 이외에도 마카롱과 머랭쿠키, 초코칩 쿠키 등 구움 과자류와 성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베이킹 클래스도 진행된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173번길 11 대명상가 1층 114호문의: 010-7264-0114분당 정자동 ‘그래스하퍼 베이크 샵’건강하고 맛까지 좋은 유기농 케이크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논에서 사는 메뚜기를 상호로 사용하는 이곳은 건강함과 맛,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유기농 밀과 제철과일 등 엄선한 질 좋은 재료들로 구워낸 여러 가지 빵들이 빵 마니아들에게 입소문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이곳의 대표 케이크인 치즈케이크는 계절별로 다른 맛을 선보이는 시즌 메뉴라는 것이 눈에 띈다. 여름에는 상큼한 복숭아, 가을에는 달달한 호박, 겨울에는 달콤상콤한 딸기를 더해 부드럽고 진한 치즈케이크에 계절 과일의 신선한 맛을 추가했다. 또한 인공 향을 사용하지 않고 100% 착즙 오렌지 주스로 맛을 낸 ‘오렌지 더 케이크’, 고소한 호두와 달콤한 크랜베리, 바삭바삭한 소보로 식감과 함께 케이크 표면의 스마일 무늬로 사랑받는 ‘무화과 크럼 케이크’, 어린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해 초콜릿의 쓴 맛을 없애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살린 ‘밀크 초콜릿 슬라이스’ 등도 찾는 이들이 많다. 더욱이 이곳 케이크들은 피크닉 박스에 들어가는 네모난 모양으로 색다름을 더해준다.이외에도 질 좋은 원두로 내려낸 바디감 좋은 커피와 잘 어울리는 진한 치즈 맛과 촉촉함이 끝내주는 비스킷과 쿠키, 그리고 상큼한 아오리 사과로 만든 애플파이와 샌드위치로 구성된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69길 9문의: 031-715-3639용인 보정동 ‘파티세리 기호’사랑하는 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죽전 카페거리에서 디저트 숍으로 유명했던 ‘비터 스윗’을 운영했던 한기호 셰프가 새롭게 문을 연 ‘파티세리 기호’는 창작 케이크들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가장 먼저 한 눈을 사로잡는 케이크의 모양에 마음을 뺏기지만 케이크를 맛보고 나면 사용한 재료의 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맛과 진한 풍미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고 전했다.사용한 재료들의 향과 수분이 서로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 평균 3일 정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되는 이곳 케이크들 중에서 올 여름에는 상큼한 라임 요거트 무스 속에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레드커런트를 넣은 ‘자뎅 뒤 프루이’, 코코넛 껍질 모양의 쉘 속에 코코넛 무스와 파인애플 또는 망소 꽁포트로 달콤함을 더한 ‘바하마 마마’, 청사과 무스 속에 사과 볶음과 청사과 젤리를 넣어 사과가 낼 수 있는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깔바도스’를 계절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또한 한참동안 먹기를 망설이게 되는 토끼 모양의 ‘프로마쥬 블랑’과 하트 모양 ‘쾨르 다무르’, 그리고 초콜릿 구두와 강아지 장식을 선택할 수 있는 ‘쟈도르’는 받는 이에게 특별한 행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469번길 20 죽전자이2차 108호문의: 031-889-7325분당 서현동, ‘윤시케이크’깊고 진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케이크대기업의 행사의 케이터링을 주로 하는 박윤시 대표의 작업실이었던 이곳은 그의 특색 있는 디저트들의 맛을 잊지 못한 고객들의 요청으로 카페로 꾸미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곳의 케이크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러스틱한 멋과 각기 가진 진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맛의 조화를 이뤄 내는 박 대표의 독특한 레시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여러 케이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수분이 많은 열대과일을 많이 사용해 우유와 버터를 넣지 않아 건강을 챙기고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피칸의 고소함,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맛을 한 입에 맛볼 수 있는 ‘허밍 버드 에스프레소 케이크’,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으면서 케이크보다는 빵과 같은 식감과 맛이 특징인 ‘오렌지 로즈마리 케이크’, 미국에서 맛본 진하고 묵직한 맛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러 찾는 이들이 생겨난 ‘레드벨벳’과 제철과일을 가득 올린 신선한 맛의 ‘리코타 치즈 케이크’가 대표적이다.특히 케이크 안에 새콤달콤한 맛의 소스를 가득 채워 넣은 컵케이크를 비롯해 홀 케이크와 특별한 디자인 케이크는 미리 주문해야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안골로 48번길 5문의:031-702-8988 2019-08-19
- 싱그러운 식물과 꽃차로 누리는 작은 행복 빼곡한 건물들로 쉽게 식지 않은 도시의 열기에 숨이 턱턱 막혀 오던 어느 날. 불현듯 판교 아브뉴프랑 1층에 위치한 플라워카페, ‘바움 앤 블룸’이 떠올랐다 .천정에 매달린 빨간 장미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식물로 숲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향긋한 꽃차 한 잔을 마신다면 잠시나마 이 더위 지옥(?)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플라워 디자인을 비롯해 조경에 이르기까지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수연 대표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의 구입 및 가드닝과 플라워 레슨까지 꽃과 식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플라워 카페지만 무엇보다 바쁜 일상에서 아주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꾸민 공간”이라고 이곳을 소개했다.이런 이유로 각양각색의 화분과 꽃만이 놓인 공간과는 달리 실내 전체를 초록빛 가득한 쉼터로 만든 이곳은 나무와 꽃, 그리고 꽃차라는 조합이 만들어내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득하다. 가운데 놓인 꽃 장식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김 대표가 직접 제작한 테이블에 앉아 꽃차를 마시며 각양각색의 화분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함께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찻잎과 꽃을 블랜딩한 잎차와 10년 동안 꽃차를 만든 명인의 꽃차, 직접 만든 청을 이용한 과일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쉽게 맛볼 수 없는 생강나무 꽃, 으름꽃, 맨드라미 등 특별한 꽃차들은 저마다의 다른 효능으로 골라 마시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최근에는 갈증을 없애주고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에도 좋은 ‘레몬 팬지티’와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는 붉은 빛의 새콤달콤한 맛의 과일 블랜딩 티인 ‘분홍반지’가 인기다.위 치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 아비뉴프랑 1층 153호문 의 070-7856-9075 2019-08-19
- 정통 와플의 진수를 맛보다 ‘베러댄와플’은 벨기에 정통 리에쥬 와플로 계란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효모로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이자 간식이다. 든든한 음료와 적당한 토핑을 와플에 얹는다면 한 끼 대용으로도 거뜬하다. 수내동 학원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실제로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간단한 한 때 식사로 음료와 함께 테이크아웃을 많이 해 간다.‘베러댄와플’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플레인 와플에 각종 토핑이 올라간 와플이 20여 종류가 있다. 생딸기생크림, 망고크림치즈, 누텔라크림치즈, 티라미수, 불루베리크림치즈, 말차티라미수, 애플시나몬, 초코벌집 등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와플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이중 플레인을 비롯해 시즌 메뉴인 생딸기생크림, 티라미수, 애플시나몬, 누텔라크림치즈가 이곳의 베스트 메뉴다. 기호에 따라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다.다양한 와플 종류만큼이나 음료의 종류도 많다. 커피와 티뿐만 아니라 시즌 음료, 와플과 함께하면 좋은 메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여름시즌인 만큼 수박주스와 리얼스무디, 우유눈꽃 팥빙수가 인기다. 아메리카노 또는 바나나주스와 와플 세트 메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음료와 와플을 동시에 먹을 수 있기에 식사대용을 원하는 고객에게 인기다.‘베러댄와플’은 선물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4구 박스, 6구 박스 두 종류가 있다. 맛도 있지만 먹음직스러운 토핑 때문에 보는 맛도 있어 받는 사람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물 한 컵과 함께 약 20초만 데워주면 매장에서 먹는 것과 같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맛있는 와플을 즐길 수 있다. 위 치 분당구 황새울로258번길 42문 의 031-711-7941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19-08-19
- 대구 수성구, 지역 최초 공공건축가제도 운영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품격 있는 도시 건축문화 조성과 미래지향적 도시유일성 확보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최초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 운영한다고 밝혔다.대구 수성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민간전문가 4명을 수성구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공공건축가는 앞으로 사업대상지 기초조사 연구, 디자인 관리방식 결정 조정 등 개별 공공건축사업 또는 공공디자인사업의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한다.또한, 수성구 전반에 걸친 도시·건축 부문 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 등에도 참여 또는 지원하게 된다. 한편, 공공건축가제도는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위촉해 공공에서 시행하는 건축·도시 관련 기획 및 설계 업무에 대한 조정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능, 친환경,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한 공공건축물 건립과 공공 공간 조성을 통한 우리 구의 도시경관 향상과 구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8-19
- 일산1동, 스마일 마취통증의학과의원 백미 350kg 쾌척 일산서구 일산1동은 지난 7일 관내 스마일 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위해 100만원 상당의 백미(10kg) 35포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원은 그간 꾸준하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앞장서며 지난 5월 백미 400kg를 쾌척한데 이어 이번에는 100만 원 상당의 쌀 350kg를 후원하며 훈훈한 나눔의 정을 전했다. 기탁된 쌀은 지난 장마철에 수해 피해를 입은 가구와 관내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며 여름철 건강과 안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2019-08-16
- 성장기 어린이맞춤 실내 암벽장 마두동 백마 학원가에 위치한 ‘몽키즈 클라이밍’은 키즈 전용 실내암벽장으로 6세~13세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다. 어린이 전용이라 실내공간을 특별히 밝고 아늑하게 꾸미고, 친환경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초보자도 쉽게 이용 가능하며 소수정예 강습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클라이밍 수업이 가능하다. 함께 동반한 부모님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 같은 휴게 공간도 갖췄다. 클라이밍은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있는 신체발달을 돕는다. 임지성 대표는 “클라이밍은 전신운동으로 성장판 자극을 통한 신체 성장에 도움이 되고 기초체력과 근지구력 향상에도 좋다”며 “최적의 루트를 찾으려 반복 훈련하다 보면 두뇌발달과 문제해결력도 신장한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있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은데 자세교정 효과도 크다고 한다. 특별히 이곳은 짝수 달에 승급 테스트를 진행해 그동안 익힌 암벽등반 실력을 체크하고, 패스하면 상급반으로 월반,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렇게 단계별 마스터반을 운영해 등급별 교육이 가능하고, 동기부여와 성취감도 키운다. 강습비는 평일 주1회는 10만원, 주2회는 14만원이며 주말은 주1회 11만원이다. 암벽화 및 장비대여료를 포함한 금액이다. 위치 일산동구 강촌로 157 서울코아빌딩 7층 704호문의 031-903-7191 2019-08-16
- “자살 없는 건강한 고양시민의 삶 돕습니다~” 고양시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고양시민의 삶을 돕고자 올해 2월 고양시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했다. 자살 시도자, 자살유족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 개입하고 돕는 활동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며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부설기관인 이곳은 자살 관련 특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개소했으며, 현재 박선영 센터장(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전문의)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능한 정신건강 전문요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은희 팀장은 “이곳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상담 치료하는 곳이며, 한발 더 나아가 여러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자살 위기자와 그 가족에게 최적의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노인 우울에 주목해 지역의 60세 이상 노인은 특별 관리하고 있다. 자살예방센터의 주요사업은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와 응급위기개입으로 실질적으로 자살률을 낮추는데 기여하며, 자살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사업과 자살 위험환경 개선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사랑 영화제’와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토닥토닥 버스’, 자살수단 차단사업의 일환인 ‘생명사랑 약국 온팜’과 ‘번개탄판매개선사업’ 등 다각적으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선다. 이곳은 자살문제로 고민하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든 이용 가능하며,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일정을 잡은 후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며, 경우에 따라 외래 치료비 지원도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43 가람상가 4층이용시간 월~금 오전 9시~ 오후 6시 (점심시간 12시~1시)문의 평일 031-927-9275 / 야간, 공휴일 1577-0199, 1393 2019-08-16
- 1만 원 정도 비용으로 운동화 5~6켤레 세탁 및 건조 가능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서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는 세탁이다. 건조기가 없는 집에선 건조 과정에서 빨래에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바싹 마르지 않은 상태로 옷을 입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옷이 그러할진대 운동화는 더더욱 그렇다. 사계절 내내 운동화만 신고 다니는 사춘기 남학생의 운동화는 여름철 꼭 한번은 세탁을 해야 한다. 발에서 나는 땀으로 축축해진 운동화는 냄새도 나거니와 세균의 온상이기 때문이다. 폭염에 습도까지 높은 날, 집에서 운동화 빨며 구슬땀 흘리지 않기 위해 마음먹고 찾아간 곳은 바로 ‘운동화 빨래방’이다.운동화 세탁부터 건조까지 2시간 소요운동화 빨래방을 이용하기 위해 사전 검색을 해보니, 한두 켤레만 빠는 것이 아니라 다섯 켤레를 한꺼번에 세탁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신발장을 열고 세탁이 필요한 운동화를 찾았으나 다섯 켤레가 되지 않아 네 켤레만 들고 나섰다. 운동화 빨래방만 전용으로 운영하는 매장은 흔치 않다. 이불이나 의류 등을 세탁할 수 있는 동네 빨래방을 살펴보면 운동화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비해 놓은 곳이 꽤 많다. 아무래도 빨래방을 찾게 될 때, 운동화 세탁까지 함께하면 더 효율적 일 듯하다.리포터가 찾은 빨래방의 운동화 세탁기는 6켤레까지 세탁이 가능했다. 가정용 세탁기와 달리, 운동화 세탁이 더 잘되도록 부드러운 분홍색 솔이 세탁기 안에 전체적으로 부착돼 있었다. 세탁 시간은 47분에 요금은 4,500원. 세탁 모드는 표준으로 설정했다. 운동화 세탁기마다 요금과 세탁 시간에 차이가 있는데 요금은 4,500~5,000원, 시간은 45~50분이다. 세탁과 헹굼, 탈수 과정을 거쳐 세탁이 완료된다. 만족도 높은 가성비세탁이 완료되면 바로 옆에 있는 건조기에 신발을 하나하나 꽂아서 건조하면 된다. 탈수 후 운동화 안에 고인 물은 매장 밖에서 살짝 털어준 후 건조기에 꽂는다. 건조기는 자외선 살균 기능이 있어 신발 속 유해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건조기 온도는 30도 전후이며, 건조 시간은 56분에 요금은 4,000원. 건조기 온도가 고온일 경우 운동화가 살짝 줄어들 수도 있다고 한다. 운동화의 특성에 따라 건조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 추가로 동전을 넣어 시간 연장도 가능하다.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건조기 이용 요금과 시간은 매장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운동화 세탁부터 건조까지 2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1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운동화 5~6켤레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할 수 있다는 건 가성비 차원에선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다만 2시간이라는 시간을 빨래방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다. 물론 에어컨이 나오는 빨래방에서 영화 한 편 정도 감상하면 때울 수 있는 시간이다. 어떤 매장에서는 대행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세탁과 건조 비용 외에 2,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모든 과정을 대행해주고, 완료 시 문자로 알려준다. 리포터의 주관적 체험기 : 집에서도 운동화를 세탁기에 넣고 빨아본 경험이 있다. 속옷부터 운동화까지 다 빨아버리는 나름 기특한(?) 세탁기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말리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해 좋은 날 3일은 말릴 생각으로 운동화를 빨았다. 운동화 빨래방이 주부들의 고단한 집안일을 획기적으로 도와주는 아이템은 아니다. 다만, 세탁부터 건조까지 2시간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장점과 가성비가 제법 괜찮다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체험 소감이다. 2019-08-16
- 책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 베스트셀러 대신 독립출판 작가 책 선보여 다양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복합 상가에 작은 서점 하나가 들어서 있다. 정경혜 시인이 운영하는 동네서점 ‘고메북스’다. 5평의 작은 서점은 시인의 작업실 겸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다. 책을 매개로 인연이 이어지고, 작가의 꿈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에서 정경혜 시인을 만났다.시인이 좋아하는 책을 파는 서점동네서점을 표방하지만 고메북스에는 흔히 베스트셀러라고 부르는 유명한 책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낯선 이름의 저자들이 직접 펴낸 개성 있는 책들이 눈에 띈다. 기존 대형 서점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책들을 작은 동네서점에서 팔아봤자 경쟁력도 없을뿐더러, 무엇보다 좋은 책을 발굴해 독자들과 연결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고메북스에서 판매하는 책은 시인이 좋아하는 책이다. 살면서 인생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고전 명작과 이웃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 또 내용과 진정성이 담긴 독립출판 책들이다. 이중 시인이 특히 아끼는 책은 고메북스에서 진행하는 ‘책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세상에 나온 책들이다. 시인은 “출판사 브랜드와 이미지로 책이 팔리는 시대지만 자기만의 개성과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책을 펴낸 독립출판 작가들의 책은 내용이 풋풋하고 신선하다”며 응원한다. 책 만들기 워크숍, 북클럽 등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고메북스는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 2회 격주로 진행되는 수요북클럽과 토요북클럽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주로 고전 명작이나 정통 문학책을 함께 읽는데, 직업이나 연령대는 다르지만 책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이웃들이 참여하고 있다.책만들기 워크숍은 독립출판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자신의 책을 직접 출판하는 과정이다. 현재 3기 수업이 진행 중인데 6회 수업을 마치면 누구나 책 한 권을 출판할 수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독서 토론 수업도 진행한다. 어려서부터 좋은 책을 꾸준히 읽고 사고의 폭을 깊고 넓게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작은 동네 서점이지만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행사도 꾸준히 이어진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엔 심야책방을 열어 밤 12시까지 서점을 운영한다. 때때로 서점에서 영화상영을 하고, 시인이 선정한 책과 와인 한 잔을 패키지로 묶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한다. 분기별로 서점 앞마당에서 손재주 좋은 이웃들과 아트마켓도 연다. 동네서점으로 문을 연 지 18개월, 고메북스는 어느새 사람들의 정겨운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고단한 일상을 이겨내는 힘, 문학에 있어요고메북스의 ‘고메’(gourmet)는 영어가 어원이다. 미식가, 식도락가라는 뜻인데 맛을 탐미하듯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읽는 지혜를 나누고 싶어 상호로 정했다고 한다. 빠르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고단한 이웃에게 시인은 문학을 권한다. 서점에 가면 자기개발서가 넘쳐나지만 자기개발서는 일시적인 처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전이나 세계 명작 등 좋은 문학과의 만남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삶이 고단하고 잘 풀리지 않을 때 문학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문학책 한 권을 정독하다 보면 그 안에서 풀리지 않았던 다양한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고메북스문의 : 010-9248-8296위치 :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128호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urmetbooks/ 2019-08-16
- 짧은 여름방학이 아쉬운 자녀들과 함께 영화부터 전시까지, 시원하게 즐겨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몸과 마음이 젖은 솜처럼 무겁다. 이럴 땐 아무 생각 없이 방콕하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끝나가는 방학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걸음을 옮겨 보면 어떨까.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영화부터 전시회까지, 무더위를 잊게 해줄 우리 동네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 명필름 아트센터 영화관의 특별 이벤트 ‘썸머 아트위크 SUMMER ART WEEK' 시원한 영화관에서 예술 다큐 감상하기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명필름 아트센터 영화관은 관람 환경이 좋기로 유명하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와 디지털 4K 영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이다.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하며 네 편의 예술 다큐를 만나보는 이벤트 ‘썸머 아트위크 SUMMER ART WEEK'가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영화 ‘호크니’는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일상과 예술, 작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밀착해서 담아냈다.‘이타미 준의 바다’는 재일 한국인 건축가의 삶과 예술, 그리고 철학에 관한 작품이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경계인으로서 살았던 그가 고독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냈다. 17일 토요일 오후 3시 10분 상영 후에는 정다운 감독과 함께 하는 GV가 이어진다.‘블루노트 레코드‘는 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허비 행콕부터 노라 존스까지 레전드급 뮤지션을 대거 배출한 뉴욕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 레코드’의 설립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다.‘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는 칼라스의 일과 사랑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3년 동안 자료를 모으고 지인들을 인터뷰한 감독은 오로지 칼라스의 생전 영상과 편지만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영화를 완성했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530-20문의 031-930-6600 ◆ 고양어린이박물관 기획전 ‘소리의 발견’소리를 보고, 느끼고,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즐겨요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는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체험형 사운드 아트 전시 ‘소리의 발견’을 선보이고 있다. 쉽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사운드 아트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기본. 보고, 느끼고, 만지는 감각적인 활동을 통해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발견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특별하다.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는 ‘소리의 발견’ 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16~18일까지 특별공연 ‘스탑 앤 고! 그대로 멈춰라’가 펼쳐진다. 음악과 춤을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6세 이상의 어린이와 함께 춤을 출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오는 24일까지 운영되는 ‘페이퍼 가든’은 종이의 특성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오픈 창작 프로그램이다. 8월의 주제는 ‘건축 놀이터’. 종이 테크닉을 활용해 나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본다. 이밖에도 ‘움직이는 애니팩토리’ 프로그램은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나만의 플립북을 만들고 애니메이터 기계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세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6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 문의 031-839-0300◆ 블루메 미술관 ‘초록엄지 - 일의 즐거움’ 전시정원 일 체험하며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을 키워요파주출판도시 블루메 미술관에서는 ‘초록엄지 - 일의 즐거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정원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의 전시 시리즈로 주목 받아온 블루메 미술관의 기획전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미술 작가들과 정원사들이 함께 다양한 설치 작품을 전시했다.아담한 전시 공간에서는 가드닝 체험도 진행 된다. 털실이나 노끈, 천,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형을 이용해 씨앗 심기, 잡초 뽑기, 모내기와 같은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9월 1일까지 진행된다.매주 토요일 오후 2시, 4시에는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리틀스파크 빅그로우 Little Spark Big Grow’가 운영된다. 하나의 전시를 다양한 주제로 해석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8월의 주제는 ‘물길 내기’. 고무줄 보트를 제작해 물길을 따라 이동시키며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이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길 59-30관람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1시 ~ 6시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문의 031-944-6324◆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 ‘반 고흐 인사이드 2’빈센트 반 고흐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감상해요한때는 직물공장이었지만 아트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 이곳에서는 ‘반 고흐 인사이드 2 : 더 라이트 팩토리’ 전시가 열리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클로드 모네, 조르주 쉬라, 폴 고갱, 폴 시냐크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재현된다. ‘고흐의 방’에서는 실제 고흐가 그린 작품 속 방을 인테리어로 구현한 모습과 그의 초상화를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150평 미디어홀에서 60대의 프로젝터가 작동을 시작하면 바닥과 벽면은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가 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문화역 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3개월간 15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 ‘반 고흐 인사이드’의 후속 전시이다.나인블럭 김포는 아트스페이스와 카페테리아, 베이커리, 패션, 가구 등의 라이프 쇼핑 공간이 결합되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보고 먹고 즐길 거리가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하기 좋다.위치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078-2(김포대로 1466-48)관람시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문의 1833-3831 계나연 리포터 stormy118@naver.com 201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