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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와 코스모스가 만들어내는 가을풍경이 멋진 안산 높은 하늘 아래 서서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꽃들의 움직임을 보노라면 세상사 어떤 어려움도 꽃잎처럼 가벼워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을 때 잠시 짬을 내서 안산을 산책해 보다. 어느 도시보다 도심내 공원과 유휴지들이 많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적지 않다. 갈대의 스삭거림이 처연한 갈대습지공원과 철길 변 아무도 몰래 핀 코스모스 군락지, 단풍이 물드는 화랑유원지까지 올 가을 한나절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시화호 정수 필터 ‘갈대습지공원’가을이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시화갈대습지공원’. 시화 방조제 공사로 생성된 인공습지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갈대습지공원은 그 자체로 거대한 정수필터다. 시화호를 생명이 머물다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갈대숲은 이제는 사시사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힐링쉼터가 됐다. 특히 가을 갈대꽃이 하얗게 피는 계절은 한 번쯤 꼭 찾아야하는 명소가 됐다.평일엔 한가로움을 주말이면 초등학생들을 위한 각종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체험은 매달 바뀌는데 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주말에는 갈대습지공원 소리전도 진행되 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로 강추한다.갈대습지공원주소 : 상록구 해안로 820-116개장시간 : 11월~1월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3월~10월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장)폐 철길 옆 코스모스 장관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 특히 무리지어 핀 코스모스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공단역과 고잔역 사이 옛 수인선 철길 주변에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자장도 없고 변변한 산책길로 조성되지 않았지만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눈을 유혹해 발길을 당기고 있다. 공단역 지나 이마트 쪽으로 우회전 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코스모스 군락지. 길가에 잠시 정차하고 가을을 정취를 카메라에 담는 시민들이 많다. 편하게 주차하려면 초지동 전원주택단지인 둔배미 마을에 주차하고 철길옆으로 걸어오면 된다.이곳에는 지금은 폐선이 된 수인선 옛 철길과 언덕에 4호선 철도 중간 유휴지에 파종한 코스모스 꽃길이 장관을 연출 중이다. 단원구청은 공단역에서 고잔역 중간 유휴지에 절반은 코스모스를 나머지 절반에는 메밀꽃을 파종했다. 메밀꽃은 아직 개화 전이고 지금은 코스모스가 한창이다.호숫가 단풍이 아름다운 ‘화랑유원지’호수에 비친 단풍이 아름다운 ‘화랑유원지’는 안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으로 가을이면 그 진가를 발휘하는 곳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그늘 아래 자리를 잡은 시민들. 한 바퀴 인라인을 타도 좋고 살랑 살랑 호숫가를 걸어도 좋은 곳이다. 특히 지금은 호숫가 나무들이 색색깔의 뜨게 옷을 입고 겨울을 준비 중이다. 이 작품들은 세월호 엄마들이 참사로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그 그리움을 담아 만든 작품들이다. 나무 둥지를 캔버스 삼아 그리운 마음을 담아냈다. 호수를 둘러싼 벚나무들이 따뜻한 뜨게 옷을 입고 색다른 장관을 연출 중이다. 이번주말인 13일 일요일까지 야외 전시가 이뤄진다.화랑유원지주소 :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 2019-10-10
- ‘캘리그라피’에서 ‘뇌 과학자와의 만남’까지 10월엔 도서관으로! 책을 보기에도 문화강좌를 듣기에도 딱 좋은 요즘이다. 이럴 때 꼭 가봐야 할 곳이 지역 내 공공도서관인데 10월에 유명 강사들이 안산 중앙도서관에 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유명 켈리그라퍼 강병인 서예가와 ‘알쓸신잡’ 뇌 과학 장동선 교수 그리고 김형진 교사가 직접 과학강연회를 연다고 한다. 관심이 있다면 이 강의야말로 알아두었다 꼭 잡아야할 강의 중 하나다. 한편 안산의 작가 유영민 씨에게 직접 배우는 소설 작법 강의도 성인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돼 있다. 이 강의 역시 접수 때부터 인기리에 진행되는 강의다. 마지막으로 관산도서관 부모학교 강좌 소식도 간략히 소개해본다.유명 서예가 강병인과 함께 하는 ‘한글, 그 아름다움을 찾아서’tvn에서 드라마 ‘미생’, ‘참이슬’, ‘아침햇살’ 등 우리 주변에서 보았던 익숙한 캘리그라피를 직접 그린 캘리그라퍼이자 서예가 강병인 씨 강좌가 오는 22일 안산도서관에서 열린다. 강병인 서예가는 현재 멋글씨 예술가로도 호평 받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한글 꽃이 피었습니다’, ‘글꽃 하나 피었네’가 발매해서 시판인 중이다. 이번 강좌에서 강병인 서예가는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의 이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문화강좌 담당자는 “평소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나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외길을 걸어온 예술가를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듣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수강신청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에 있다.일시 : 2019. 10. 22.(화) 19:00~21:00강사 : 강병인 (서예가. 캘리그라퍼. 멋글씨예술가)대상 : 안산시민 100명 (※중학생 이상 참여가능)내용 : 캘리그라피로서의 한글의 매력을 알아보며,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 이해하기뇌 과학자 장동선·김현진의 과학이야기 ‘10월의 하늘’‘알쓸신잡’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뇌 과학자 장동선교수와 대원국제 중?김형진 교사가 강연하는 과학자 강연도 26일에 진행된다. 강연 제목은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난다.’ 강연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미래의 과학자인 초등고학년부터 안산시민에 한해서는 모두 청강이 가능하다. 이 강연은 한사람이 단체접수도 가능하지만 접수는 선착순에 한한다.일 시: 2019.10.26.(토) 오후 2시대 상: 초등고학년 및 안산시민 100명진행자: 양윤선(뇌과학이미징연구단), 박혁진(패스트인베스트먼트)강연자: 장동선(뇌과학자/현대자동차 미래기술전략팀) 저서-뇌와 뇌를 연결하는 법 / 김형진(대원국제중학교) 저서 - What am I? 어떻게 살까?상주작가프로그램 청소년 작가단 ‘돋을별’상주작가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작가에게 직접배우는 글쓰기 강좌도 인기리에 진행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앞선 9월에 성인반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현재 진행 중인 수업. 오는 16일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7명에 한해 안산의 유영민 작가에게 직접 배우는 글쓰기 강좌가 시작된다. 도서관 담당자는 “유영민 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작가단 ‘돋을별’은 해돋이 무렵 처음 솟아오르는 햇볕을 의미하는 이름”이라면서 “이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본인들의 재능을 발견하거나 유감없이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업은 모두 16차로 진행되며 우수작품은 선별해 묶음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기간 : 2019. 10. 16 ~ 2020. 2. 26 (매주 수, 16회, 16:00~17:30)대상 : 중학생 7명 ·진행 : 유영민 작가관산도서관 10월 부모학교 ‘사춘기청소년과의 대화법’사춘기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한번쯤 들어봄직한 강좌 ‘사춘기청소년과의 대화법’이 관산도서관에서 열린다. 강좌는 ‘10대 자녀의 마음을 여는 대화법’ 이란 주제아래 진행되는데 이때 부모들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을 들을 수 있단다. 강사는 이임숙 아동청소년 상담심리전문가로 저서에는 ‘엄마의 말공부’,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 등이다. 접수는 10월 8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일시: 2019. 10. 31.(목) 10:00대상: 안산시민 80명강사: 이임숙 청소년심리전문가문의 : 031-481-2702 2019-10-10
- 교육 특강부터 뮤지컬까지… 부천 시내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행사 부천에서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갖가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시작된다. 여기에 도서관들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독서의 계절을 자축할 예정이다. 문화의 달 행사들을 알아보았다.가족오리엔티어링대회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제12회 부천시장배 가족오리엔티어링대회’를 개최한다. 북유럽에서 시작된 ‘오리엔티어링’은 보물찾기와 같은 호기심을 통한 신체적 건강과 모험심,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매우 유익한 야외활동이다.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대회는 정해진 시간 동안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하여 미지의 지형에 있는 목표물을 가장 많이, 빨리 찾아오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참가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과 청소년 단체면 참가할 수 있다.감성 가족 뮤지컬감성의 계절 가을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감성 가족 뮤지컬이 찾아온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3일까지 어린이와 어른의 동심을 이어주는 사랑스러운 가족 뮤지컬 ‘거리위의 빨간모자’ 공연을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개최한다.뮤지컬 ‘거리위의 빨간모자’는 동화 ‘빨간모자’를 새롭게 각색한 것으로 연극배우 할아버지와 손녀딸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극중극 형태를 만들어, 작지만 진솔한 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은 친근한 동화 스토리, 인형을 이용한 연출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물론 가족애를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공연의 재미를 한껏 살렸다.공연은 만 24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휴식 없이 50분으로 주말과 공휴일 1일 3회(11시, 13시, 15시), 평일 1일 2회(10시 10분, 11시)로 평일은 단체 관람객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관람권은 전석 2만5000원이다.이웃들의 클래식 부천 생활문화오케스트라부천문화재단이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부천시내 곳곳에서 ‘2019 부천 생활문화 오케스트라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모두 18개 단체 소속 600여 명의 연주자가 5회에 걸친 콘서트를 연다. 이들 단체들은 부천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생활문화 오케스트라회원들이다.주요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10.9), 찾아가는 콘서트(10.14), 놀라운 예술체험워크숍(10.3~31) 등이다.도서관 알찬 프로그램들◇ 상동도서관(상2동 소재)상동도서관에서는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꽃보다 청춘 문학원정대’를 운영한다. 4기째 운영되는 문학원정대 프로그램에서는 ‘심훈 문학의 대중성과 저항성’을 주제로 강연을 들은 후, 인천 지역으로 문학탐방을 가게 된다.◇ 원미도서관(원미1동 소재)원미도서관은 10월 17일 ‘엄마표 영어 파헤치기’를 주제로 듣고, 읽고, 놀다 보면 실현 가능한 영어교육법에 대한 강연한다. 또 10월 30일 수요일에는 생후 11개월에서 36개월 영유아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오감각 음악놀이’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꿈빛도서관(중동 소재)꿈빛도서관에서는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부천시민 70명을 대상으로 꿈빛시민인문학 ‘정용실의 공감수업’강연을 연다. 또 10월 23일에는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의 저자 주영하 교수의 저자 특강이 있다.주영하 교수는 음식에 관한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 생각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도출하는 한국 최초의 음식인문학자로 유명하다. 강연에서는 음식인문학을 소개하고 한국인의 식사 방식에 초점을 맞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동화도서관(상동 소재)동화도서관은 10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짜요! 짜요! 어린이 중국어’강좌를 운영한다. 또 10월 11일부터 11월 8일 매주 금요일에는 그림책 속의 그림을 통해 다양한 미술활동을 해보는 ‘그림책 미술놀이’ 강좌를 진행한다.◇ 한울빛도서관(소사본동 소재)한울빛 도서관은 10월 24일 예비 초등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하기’특강을 진행한다. 또 지난 10월 2일부터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 전시회 ‘칠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 오정도서관(오정동 소재)오정도서관은 지난 10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초등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읽고, 만들고’ 강좌를 연다. 12일에는 인형극 ‘내 친구 번개야’를 상연한다.◇ 역곡도서관 (역곡2동 소재)지난 5월 개관한 역곡 도서관에서는 20일 영유아를 대상으로 샌드아트공연과 과학 매직쇼를 운영한다. 또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생태가드닝 교실’ 강좌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문화의 달을 맞아 부천시 곳곳의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접수는 일정에 따라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하면 된다.문의 032-344-4480 2019-10-10
- 미금역 빵집 ‘스토븐’ 미금역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빵집, 스토븐은 ‘스토리가 있는 오븐이야기’의 줄임말이다. 매장의 인테리어 역시 오븐에서 갓구워 나온 빵임을 강조하기 위해 진열대를 큰 오븐으로 만들었다. 오븐 아래에 쌓여있는 큰 장작나무 때문에 진짜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스토븐은 건강한 빵을 표방한다. 따라서 모든 제품을 유기농 밀가루와 우유를 사용하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킨다.항상 빵집에 놓이는 흔한 빵들은 이곳에서는 구경하기 힘들다. 종류가 워낙 많아 방문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맛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스토븐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한국의 떡을 응용한 인절미크림빵이다. 찹쌀떡과 고소한 콩가루 크림의 조화가 훌륭하다. 바삭한 파이에 달콤새콤한 사과가 듬뿍 들어간 애플필링 파이도 인기메뉴 중 하나. 흑당의 인기를 타고 부드러운 우유크림과 조화를 이룬 흑당크림빵도 인기메뉴에서 빠지면 섭섭하다.이곳에서는 다양한 크루아상과 바게트를 맛볼 수 있다. 프랑스 정통 방식의 리얼 크루아상을 비롯해 뺑오쇼콜라, 프로스팅 크루아상, 슈크림크럼볼 크루아상, 햄치즈 크루아상, 아몬드&크림 크루아상, 프랑스 대표 정통 디저트 과자, 빨미까레 등이 있다. 바게트는 색다른 맛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중국 대표 향신료인 마라가 어울리는 중독성 있는 얼얼마라 바게트, 일본 정통 골든커리로 만든 반미 바게트인 골든 커리 바게트, 반미바게트와 이탈리아 정통 피자가 만난 콤비네이션피자 바게트 등 다양한 나라의 특징적인 맛을 볼 수 있다. 케이크 역시 다양한 치즈케이크부터 당근, 티라미슈, 딸기, 초콜릿 등 먹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예쁜 케이크들이 있어 눈으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51문의: 031-718-7002 2019-10-10
- 수지 성복동 디저트 카페 ‘커피철공소’ 커피와 철공소라는 묘한 조합의 상호에 끌려 방문한 이곳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카페다. 주택가에 버려진 창고를 개조한 이곳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골목과 어우러진 정겨운 풍경이 가장 먼저 반겨준다. 반가운 빨간 우체통과 아기자기한 장식에 들뜬 마음을 진정하며 들어선 이곳의 내부에는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가득하다. 카페라기보다는 작은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진귀한 물건들로 연출된 공간들은 주문도 잊게 만든다.‘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들리는 듯한 다이얼 전화기,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와 향이 느껴지는 듯한 장작 난로를 비롯해 질주본능을 일깨워주는 오토바이, 세월의 멋을 간직한 각종 소품과 가구 등 이곳 대표가 오랜 기간 애정을 가지고 모아온 소장품들로 연출된 공간에 입이 떡 벌어진다.압도된 엔티크 분위기의 실내를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둘러보다 보면 비로소 중세의 느낌 가득한 소품과 가구로 꾸며진 공간, 이름 모를 기계와 각종 삽, 그리고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뚱뚱한 브라운관의 TV가 묘하게 어우러진 공간, 쓰임새조차 생소한 오래된 소품으로 꾸며진 재미난 공간 등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이렇듯 멋스러운 카페의 대표 메뉴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려 깊은 맛과 함께 은은한 향을 지닌 아메리카노다. 커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바이올렛 고구마, 아몬드코코넛, 소이빈 등 각종 스페셜 라떼와 신선한 과일을 갈아 만든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부드러운 생크림이 가득한 롤케이크와 각종 조각케이크, 그리고 매일 구워내는 스콘과 크루아상 등도 찾는 이들이 많다.위치: 용인시 성복2로 252번길 3문의: 031-262-6079 2019-10-10
- 분당·용인지역에서 찾은 작은 갤러리 9월 25일부터 10월 9일, 미술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한창이다. 평소 미술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지만 이와 같은 문화주간은 행사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크고 유명한 미술관을 찾기에는 살짝 어색하다면 우리 지역 곳곳에 숨겨진 동네 갤러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비록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작고 아담한 갤러리와 어우러진 미술품들을 감상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우리 지역 작은 갤러리들을 소개한다.대중 미술을 선도하는 곳, 판교 ‘갤러리 아트리에’다양한 작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곳은 편한 그림을 추구한다. 즉, 그림은 어렵고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볼 수 있는 갤러리를 희망하는 곳이다. 미술, 조각, 공예 등의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공간을 뜻하는 ‘아트리에’를 이름으로 내건 이곳은 과거에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학과 차를 나누며 카페와 같은 기능을 가졌었다는 것에서 착안해 미술을 편하고 쉽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더욱이 미술이 일부만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대중들이 향유하고 즐거움과 생각을 공유하며 느끼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가와 고객이 서로 공감하고 향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전시 공간에서 엿볼 수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큰 작품까지 전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아 그림에서 얻은 마음의 위안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6번길 29문의: 031-472-2220/02-587-4110같은 주제 다른 표현, 백현동 카페거리 ‘P for Y’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찾은 ‘P for Y’는 작가가 운영하는 로컬 갤러리다. ‘페인팅 포 유(Panting for You)’의 약자로 이름 붙인 이곳은 사람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구상작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강렬한 색과 자유롭게 표현하는 질감이 특징인 유화그림들을 주로 만나볼 수 있다.특이하게 이곳의 전시는 매달 이곳 대표가 SNS를 통해 제시하는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모집하고 선별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같은 주제지만 저마다의 작업으로 서로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그림들은 보는 사람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전시와 다음 전시의 중간에는 여러 작가들의 소품전을 열어 합리적인 가격에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유화 기초 클래스도 운영되니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하고 나아가 직접 미술 작업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곳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번길 20여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 판교 ‘수하담’비영리 공간인 ‘수하담’은 말 그대로 즐겁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맛좋은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1층과 책을 즐길 수 있는 2층 카페, 그리고 미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3층 전시관과 확 트인 공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 탑까지 저마다의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즐기는 예술은 그야말로 즐겁다.매년 작가들을 선정해 기획 전시를 하는 이곳에서는 상업적인 미술품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역의 문화적 체험공간을 희망하는 이곳의 목적에 맞춰 생각이 맞는 작가들을 주로 선정한다. 특히 전시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이곳 갤러리는 설치, 평면, 사진 등 여러 작업들을 시기별로 만나볼 수 있다.지금은 분당 1세대인 박신우 작가의 ‘local’s locations 분당‘이라는 책과 그가 자신만의 시각으로 책에 담아낸 분당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한창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0-8문의: 031-8016-6170생동감 넘치는 미술을 만나는 곳, 판교 ‘H contemporary 갤러리’운중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커다란 통창을 통해 들여다보이는 작품을 보기 위해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이다. 영국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작가로 활동한 작가들이 운영하는 이곳은 아직은 문턱이 높은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한동민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실력은 있지만 전시 기회를 잡지 못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 기회를 주고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신진작가 육성이 이곳 갤러리의 주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작품 포트폴리오로 전시 기회를 주기 때문에 대학 졸업생, 작업을 잠시 멈췄던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 한 가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콜렉터를 발굴하는 것이다. 특히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고 가격과 전시될 공간에 맞는 작품을 제안해줌으로써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미술품을 소장할 기회가 된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5번길 3-8문의: 031-703-7772아름다움이 움트는 곳, 용인 ‘움갤러리’‘움갤러리’는 2017년 관람객이 접근하기 쉽고 이해와 공감이 쉬운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마을 속 작은 갤러리로 문을 열었다. 움갤러리의 조새롬 기획실장은 오픈 초창기에는 관람객이 부담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강렬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했다고 한다. 또한 혼자 작품을 둘러보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고.시간이 지나면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련한 미술 상식을 프린트하여 전시장에 비치해둠으로써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관람객과 가까운 갤러리가 되도록 하기 위한 조 실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조 실장은 여러 차례 전시회를 거치며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미술 눈높이가 예상외로 높다는 것을 느껴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디지털 페인팅, 미디어 아트 등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대지로 345-9 래시움102동 B1문의: 031-323-5118예술의 정원, ‘용인 안젤리미술관’‘안젤리(Angeli)미술관’은 이탈리아어로 ‘천사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용인시 산하의 사립미술관으로 한국 미술 및 경기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2015년에 개관하였다. 미(美)와 선(善)과 인간다움을 지향하는 안젤리미술관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지평을 넓히는 장소로 다양한 예술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호수와 잔디정원을 품은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회화와 조각전시가 진행 중이며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모자이크 벽화작업, 아트캠핑, 하우스 웨딩, 플리마켓 등 다양하고 즐거운 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전시실 이외에도 세미나실, 회의실, 야외잔디 공연장이 있어 동호회 및 각종 모임의 장소, 다양한 공연과 특강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현재 안젤리미술관에서는 한국 현대미술계의 중심이자 거목인 작가들의 모임인 이형회의 36회 정기전(초대전)이 10월 14일(월)까지 개최된다. 구상과 비구상작가들의 다양한 유화, 수채화, 입체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문의: 031-323-1968 2019-10-10
- 성남·용인 마라톤 동호회, ‘분당마라톤클럽’ 일주일에 단 한 번, 따뜻한 이불에서의 게으름이 허용되는 일요일 새벽. 이처럼 꿈같은 주말의 느긋함을 포기하고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분당 중앙공원 광장을 찾는 이들이 있다. 어느새 차가워진 새벽공기에 온몸이 움츠러들 법도 하건만 활기차게 달릴 채비를 하는 ‘분당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마라톤에 관심을 가진 아마추어들이 모여 동호회를 결성한 지 벌써 20년,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이어온 분당마라톤클럽 회원들의 마라톤 사랑을 들어보았다.20년 전통을 가진 마라톤 클럽1999년 창립된 분당마라톤클럽은 동호회에서 드물게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박종완 회장(65·성남시 분당)은 “우리 클럽은 전국적으로도 찾기 힘든 오랜 전통을 가진 클럽입니다”라고 분당마라톤클럽을 소개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누구나 함께 모여 화합적인 분위기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오랜 기간 분당마라톤클럽을 유지해 온 힘”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이처럼 120여명의 회원들이 만족하는 클럽 분위기는 20년을 비롯해 17년과 18년 등 장기 회원들이 유독 많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상철 사무국장(52·용인시 수지)은 “회원들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졌지만 달리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됩니다. 물론 클럽 분위기가 좋은 것도 장점이지만 실력에 따라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지기에 회원들이 만족하며 오랜 기간 함께 하십니다”라고 20년 전통을 지킨 비결을 알려주었다.실제 분당마라톤클럽은 매주 일요일 새벽에 실력에 따라 35~38km구간을 달리는 그룹별 훈련과 화요일과 목요일, 탄천 종합운동장 트랙에서 스피드 훈련을 한다. 이렇듯 훈련으로 실력을 다진 회원들은 봄과 가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건강 다이어트와 짜릿한 성취감이 최고김종신씨(59·성남시 분당)는 “건강을 위해 시작했는데 살이 너무 빠졌어요”라는 부러운 말을 시작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의 변화를 들려주었다. “지난해만 해도 무릎과 허리 등에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1년 조금 넘게 꾸준히 마라톤을 하면서 7kg을 감량한 것은 물론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스쿼트까지 거뜬하게 할 정도로 건강해졌어요.”70세가 넘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건강미를 보이는 클럽 최고 연장자 이종창씨(76·성남시 분당)는 “처음에는 집 근처 중앙공원을 걷고 뛰다가 클럽에 참여하게 됐어요. 회원들과 매주 함께 운동하며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땀을 흘리고 나면 상쾌해지고 마라톤의 구간을 완주했다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답니다”라며 자신의 건강 비결을 전했다.서상철 사무국장은 “마라톤은 달리기를 통해 폐와 근육 등 체력이 강화가 된다는 것 외에도 극한 고통을 극복해냈다는 짜릿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운동입니다”라며 정해진 구간을 완주해내야 하는 마라톤은 성취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덧붙였다.함께 하면 달리는 재미가 두 배2002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김수진씨(52·성남시 분당)는 “혼자 마라톤을 하다가 클럽에 참여한 지 이제 4년이에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알려진 탓에 클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마라톤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보면 재미는 물론 동기부여도 된답니다”라고 클럽 활동에서 찾을 수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정해진 긴 구간을 완주해야 하는 마라톤은 혼자 버티기에 힘들 때가 많지만 함께 달리며 이끌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완주는 물론 기록에도 욕심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76세 마라토너 이종창씨는 “마라톤을 시작하는데 나이는 전혀 상관없다”며 “체계적인 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마라톤을 즐길 있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50세가 넘어서도 마라톤으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지금보다 건강한 삶을 바란다면 달리기를 시작해볼 것을 권했다. 2019-10-10
- 정자동 닭갈비전문점, 도담참숯닭갈비 봉평막국수 숯불에 구워 먹는 원조 춘천 닭갈비를 맛보기 위해 더 이상 춘천까지 갈 필요가 없다. 정자동 KT 먹자골목에 원조 춘천 닭갈비로 소문난 맛집이 있기 때문. 닭갈비 맛집답게 다양한 닭갈비를 맛볼 수 있어 더 즐거운 곳이다.닭갈비의 인기 비결은 ‘특제 양념’ ‘도담참숯닭갈비 봉평막국수’의 닭갈비는 국내산 생닭 넓적다리 살만 이용해 양념에 재운 닭을 직접 숯불에 구워 먹는다. 양념 맛에 숯불 맛이 입혀져 맛과 향, 그리고 쫄깃한 닭 다리 살의 식감이 입안을 호강시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닭갈비 맛의 비밀은 바로 직접 개발한 양념에 있다. 양념은 조미료 없이 과일을 비롯한 20여 가지 천연재료로 만들어 일주일 동안 숙성시키고, 고기에 재워 또 하루 숙성해 손님상에 내어놓는다. 양념한 숯불 닭갈비 외에도 국물 닭갈비 양념과 막국수 양념 모두 10여 년 요식업에 종사한 유은희 대표가 오래 연구한 끝에 만들어낸 것이라고. 모든 닭갈비는 함께 나온 마늘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데 이 또한 유 대표의 특제 소스로, 끊임없이 자꾸 더 먹게 되는 마법의 소스라 할 수 있다.메밀막국수&국물 닭갈비도 인기 만점데리야키 닭갈비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메뉴이지만 요즘은 어르신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양념이 싫으신 분이라면 소금 닭갈비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모든 닭갈비는 간수를 뺀 천일염에 마늘과 함께 재워 밑간하는데 다른 양념을 하지 않은 이 밑간만 한 닭을 그대로 숯불에 올린 것이 바로 소금구이다. 밑간한 닭을 마늘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이곳에서는 보통의 닭갈비집과 달리 철판에 밥을 볶아 먹지 못하는데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100% 봉평 메밀로 만든 막국수가 있기 때문. 닭갈비를 먹고 막국수를 먹어도 좋지만 이곳을 찾은 미식가들은 막국수와 함께 닭갈비를 먹으라고 추천한다. 막국수 양념 역시 이곳 대표의 특제 양념으로 맛이 세지 않고 적당해 여름철에는 단일품목으로도 잘 나간다.도담참숯닭갈비 봉평막국수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바로 태백 국물 닭갈비다. 강원도 태백식 닭볶음탕으로 국물이 많은 닭갈비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닭을 우린 육수와 감자를 비롯한 야채, 떡과 함께 얼큰하게 먹는 것으로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라면이나 우동사리를 추가로 넣어 먹어도 좋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어도 별미다.정성이 담긴 집밥 같은 밑반찬 이곳의 밑반찬은 가정식 백반과 같이 종류도 다양하고 정갈하다. 유 대표는 내 가족을 위해 상을 차린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밑반찬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 역시 좋다. 언제든 추가로 반찬을 요청해도 친절하게 접시를 채워주는 푸근한 정이 있는 곳이다. 한편,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고추장불고기와 된장찌개, 국물 닭갈비와 볶음밥을 점심특선 가격으로 준비되어 있다.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좋다.위치 분당구 내정로7번길 17 1층문의 031-718-5592 2019-10-10
- 정자동 토스트 전문점, ‘토스트럭’ 간단히 먹을 수 있지만 든든한 한 끼 메뉴가 대세다. 그중 차가운 샌드위치보다는 따뜻한 한국식 샌드위치인 토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패티와 야채를 이용하고 식빵에도 고소한 버터를 발라 구워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화이기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여기에 토스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특제 소스까지 첨가하니 그 맛은 대체 불가일 수밖에. 정자동의 토스트럭은 학창 시절 길거리 트럭에서 팔던 토스트 그 맛을 재연한 ‘옛날토스트’로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토스트럭은 토스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소스와 패티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소스류는 모두 천연과일로 만들었으며, 패티는 원재료를 그대로 살려서 제품의 질을 높였다. 이렇게 좋은 재료에 대한 욕심과 고집으로 고객들로부터 맛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토스트럭의 가장 인기 메뉴는 옛날 토스트. 계란과 햄, 양배추의 조화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패트가 실한 햄버거 토스트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 두툼한 새우패티가 인상적인 새우팡팡 토스트는 새우버거보다 맛과 양적인 면에서 더 훌륭하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프렌치토스트의 조합은 아침식사 대용이나 오후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각 토스트에 햄, 치즈, 계란을 더 추가할 수 있으며 패티(고기, 새우)도 추가해 더블 패티로 먹을 수 있다. 이밖에 소떡소떡, 해쉬브라운, 케이준 포테이토, 버팔로윙 등 사이드 메뉴도 준비돼 있다. 토스트에는 왠지 신선한 과일쥬스가 어울릴 듯하다. 그래서인지 토스트럭에는 다양한 과일쥬스가 마련돼 있다. 당연히 커피류 및 차 종류도 있다. 추억 속에 그 토스트 맛이 생각난다면 토스트럭을 방문해보자, 그 맛이 토스트럭에 있을 것이다. 위치: 분당구 느티로27 102호문의: 031-715-1737 2019-09-30
- 정자동 카페거리 플라워 숍, ‘플라워 파베(Flower PAVE)’ 변화하는 계절에 맞춰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꽃과 소품 등을 활용해보자. 적은 비용이지만 잘 고른 꽃과 화분은 집안을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곳으로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북적북적한 정자동 카페거리의 대로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면 찾을 수 있는 ‘플라워 파베’는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동네 꽃집이다. 이곳의 단골들은 매장들의 변화가 잦은 카페거리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비결은 언제 찾아도 마음에 드는 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생화와 고운 색상을 지닌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드라이플라워, 생화와의 구분이 힘든 조화를 비롯해 다양한 다육식물과 공기정화 식물들까지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더욱이 구입 목적에 맞춰 세심한 손길로 멋을 더해주는 염지원 대표의 포장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센스 넘치는 꽃다발과 꽃바구니, 그리고 화분 선물은 받는 이는 물론 주는 사람을 더욱 기분 좋게 해주기 때문에 사랑하는 이들의 생일과 기념일은 물론 추석을 비롯한 명절에 곁을 떠나 그리운 이들을 위한 선물로 찾는 이들이 많다.무엇보다 언제 들러도 “가을 분위기 가득한 실내를 만들려면 갈색 빛깔의 리시안셔스와 와인 빛의 다알리아, 그리고 선홍빛 빨간 열매를 가진 낙산홍처럼 가을을 연상하게 만드는 깊고 진한 색을 지닌 꽃들을 선택해 하는 것이 좋다”와 같은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다.이외에도 직접 방문해 어울리는 꽃과 화분을 추천해주는 식물 인테리어와 화분갈이를 비롯해 반려식물의 상태를 점검해주는 출장 서비스, 그리고 주기적으로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꽃 정기 픽업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된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230 동양파라곤상가문의: 031-718-0345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