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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앤티크 가구& 소품 전문점 ‘노블리 앤틱’ 수지 여성회관 앞, 학원들이 가득한 곳에서 재미난 장소를 찾았다.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앤티크 전문점인데 언젠가 영화에서 본 듯한 유럽 중세기의 거실을 연상케 하는 가구와 소품들이 현대적인 건물과 어우러져 뿜어내는 색다른 멋에 끌려 매장을 방문했다.바깥에서 살짝 엿봤던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에 놀란 것도 잠시, 1층보다 더욱 넓은 지하 공간에 전시된 앤티크 가구와 소품들은 어느 곳부터 구경할지 몰라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곳에서 앤티크 매장을 운영한 지 19년이 되었다는 설명을 들으면 금세 고개가 끄덕여진다. 1층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작은 가구들 위주였다면 지하에는 장식장, 식탁, 의자, 화장대 등이 준비되어 있다. 더욱이 멋스러운 물건들로 연출한 앤티크 분위기는 어느 곳을 카메라에 담아도 앤티크 그림이 될 정도다. 이곳 대표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직접 선별해 온 물건들은 우리나라의 주거공간에 맞는 크기와 모양, 색감을 지닌 가구를 비롯해 조명, 찻잔과 그릇, 소품과 커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어 앤티크 마니아들은 물론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특히 앤티크 물건에 관심은 있지만 구입이 처음이라 선택이 어려운 앤티크 초보자들은 오랜 기간 앤티크 물건들을 취급해 온 이곳 대표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들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현대미를 가진 가구들과 앤티크 가구들과의 믹스매칭이 유행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굳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앤티크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면서도 세상에 단 하나라는 희소성을 가진 나만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로 296번길 51-5 화강빌딩 1층 103호문의: 031-261-7079 2019-10-23
- 분당·용인 배달 반찬가게 모두가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엄마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는 가족의 먹거리이다. 바쁘다고 하여 매번 외식할 수도 없고 마트에 간편식으로 때우는 것도 하루 이틀. 이럴 때마다 정갈한 반찬에 뜨끈한 국이 있는 집밥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관심을 받는 곳이 반찬가게. 요즘 반찬가게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반찬과 국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을뿐더러 집에서 편하게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반가운 희소식이 또 있을까. 블로그와 카카오톡 그리고 배달 앱을 통해 집으로 배송되는 반찬가게 4곳을 만나보자.5첩 반상을 일주일에 세 번 배송, ‘차려논 밥상’차려논 밥상은 배달 반찬을 시작한 지 9년 된 배달 반찬계의 터줏대감이다. 큰 홍보없이도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용인 풍덕맘카페를 통해 심심풀이로 반찬 배달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인근 엄마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어 현재는 용인, 분당 지역의 일주일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차려논 밥상의 메뉴는 그야말로 엄마가 차려준 집밥 한 상을 우리 집 식탁 위로 올려놓은 듯하다. 5첩 반상의 규칙을 지키듯 반찬 다섯 가지에 국 또는 찌개가 있는 식단으로 가족의 영양소까지 챙긴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어른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반찬의 맵기 정도도 조절해 준다.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버섯과 같은 천연재료로 조미료를 대신하고 있다. 차려논 밥상의 가장 큰 장점은 김치이다.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일주일치 김치 한 통을 받는데 배추김치, 파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오이김치, 백김치 등 제철 야채를 재료로 한 다양한 김치를 배송 받는다. 마치 친정엄마에게서 택배로 김치를 받는 듯한 느낌이다. 올해부터는 김장김치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염두에 두시길.블로그를 통해 회원에 가입하면 일주일에 월‧수‧금 세 번 2인분, 4인분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다. 매일의 식단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달 가능 지역은 분당, 수지, 죽전 등이다. 아침 7시부터 배달을 시작해 오전 11시까지는 모든 지역에 배달 완료된다.배달신청: blog.naver.com/cddo1234문의: 010-2111-5507먹고 싶은 반찬을 카톡으로 간편하게 주문, ‘세자매 찬방’수내동 돌고래 상가에 있는 세자매 찬방은 유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더욱 소문난 곳이다. 각종 반찬류, 국, 찌개, 김치, 명절 음식, 제사 음식, 집들이 음식 등의 전문 반찬점이다. 어른들 반찬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까지 모두 있어 이곳을 방문하면 어느새 두 손이 무거워질 정도로 많은 반찬이 손에 들려있다. 세자매 찬방의 배달 서비스 소식은 바쁜 직장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미처 장을 보러 나오지 못한 주부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희소식이었다. 올해로 3년째인 직접 배달서비스는 어느새 자리를 잡아 분당지역을 넘어 판교까지 배달 범위를 넓히고 있다.세자매 찬방의 모든 반찬들의 재료는 제철 농산물을 이용하고 대부분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다. 된장, 청국장 등의 장류 일체도 직접 담근다. 이곳은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매년 2000포기 정도 김장을 한다. 김장 주문은 단골 손님들이 많아 서둘러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곳은 2년째 수정노인복지회관 노인들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반찬기부도 하고 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나눠 드려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하신다고.배송 전날부터 당일 12시까지 주문 완료해야 하며, 오후 2~5시에 배송된다. 2만5000원 이상은 무료배송, 그 이하일 경우 배송비 2000원이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홈페이지에서 당일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신청: 카카오톡(ID:3sisiters)/홈페이지 www.3sisters.co.kr/ 전화 또는 문자 주문도 가능문의: 010-8290-2630/ 031-712-2672스마트 스토어에서 편리하게 배송받는 웰빙 식단, ‘우렁각시’ 판교 낙생 농협 인근에 위치한 우렁각시는 콩나물 하나를 무쳐도 아삭거리는 식감과 감칠맛을 살려낸 한선희 대표의 손맛을 잊지 못한 분당지역 단골고객들의 요청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MSG 알레르기가 있는 내 아이를 위해 음식을 만들다 반찬가게를 오픈하게 된 만큼 이곳의 반찬들은 ‘웰빙’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를 만큼 건강하다. 모든 반찬은 엄선된 국내산 재료만을 이용하고 다시마, 표고버섯, 멸치, 새우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그의 요리는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떡갈비, 불고기 등 한우를 주재료로 한 고기 반찬, 떡볶이와 동그랑땡 등 간식거리, 그리고 아이들이 주재료인 야채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맛깔스럽게 조리한 두 가지 야채 반찬으로 구성된 ‘아이세트’는 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그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야채반찬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이 담겨져 있다. 또한 샐러드 도시락은 다이어트 중인분들과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배달 메뉴 중 최고의 인기메뉴다.매일 저녁에 다음날 메뉴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배송 신청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더욱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새벽배송, 당일배송, 택배배송이 가능하고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는 새벽 배송을, 성남, 수지, 죽전, 광주는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배달신청: 카카오톡ID(happy8797)/ 블로그 blog.naver.com/haha8797/ smartstore.naver.com/woorung8797문의: 031-607-8797배달 앱으로 빠르게 배송받는 반찬, ‘진수성찬’지금 바로 맛있는 반찬이 있는 집밥 같은 한식이 먹고 싶다면? 외식하지 않거나 반찬가게로 직접 뛰어가지 않는 이상, 예전 같으면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배달 앱이 인기를 끌며 집에서 먹을 수 없는 것은 이제 없는 것 같다. 반찬도 배달 앱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말이다.수내동 대명상가에 있는 진수성찬 반찬가게는 지난해부터 배달 앱을 통해 반찬을 배송하기 시작했다. 마른반찬, 나물류 등의 밑반찬과 국, 찌개, 김치 등 반찬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반찬은 물론 제육덮밥, 소불고기 덮밥, 청국장 백반 등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메인메뉴를 배송하기 시작한 것. 이는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고, 끼니가 때가 되면 주문이 밀려들었다. 백반 한 상에 가까운 이곳의 메인 메뉴는 덮밥이면 반찬 3개에 김치, 국, 밥이, 찌개가 있는 백반이면 반찬 4개에 밥. 이렇게 한 상을 그대로 우리의 식탁으로 배달해준다. 물론 반찬만도 배달이 가능하다.만약 급하게 밥상을 차려야 한다면 전기밥솥에 취사버튼을 누르고 이곳 진수성찬 배달 앱으로 반찬을 신청해보자. 엄마가 한 것 같은 밥상이 뚝딱, 마법처럼 차려질 것이다.배달신청: 배달의 민족 진수성찬 반찬가게문의: 031-716-2802 2019-10-23
- 고기동 산나물 한정식 ‘산사랑’ 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다. 등산하며 단풍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용인 고기리에 ‘산사랑’으로 떠나보자. 광교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가을 정취도 즐기고 한 상 가득 제철 나물 반찬으로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절마다 맛과 멋이 있는 곳오픈한 지 20년 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산사랑은 고기리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공기도 좋고 계절마다 볼거리가 풍부하다. 봄은 산사랑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때이다. 봄철 나물로 겨우내 없던 입맛을 확 당기게 할 뿐만 아니라 봄나물로 원기회복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 산사랑 주변으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 꽃구경하기도 좋다. 여름은 입구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장독대 주위에서 올챙이, 개구리, 도롱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아이들 현장 학습터로 손색이 없다. 가을은 바로 옆에 광교산 등산로가 있어 식사 후 가벼운 산책 및 등산을 즐기기도 좋다. 겨울은 아이들을 위해 썰매장을 만들어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어른들에게는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떠날 기회를 선사한다. 사계절 모두 먹거리와 놀거리가 만족되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인스턴트에 찌든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밥상산사랑은 산나물 한정식집으로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나물 및 야채, 직접 만든 두부, 직접 짠 참기름, 들기름 등을 사용하여 진정한 건강식을 제공한다. 가을에는 1만 포기가 넘는 김치를 직접 담그고, 된장도 직접 담가 사용한다. 30가지가 넘는 찬들은 예전 우리 어머니들이 만들던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어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그 맛이 짜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고,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메뉴가 없다.토마토, 단감, 샐러리, 비트, 고추, 깻잎 등 색다른 장아찌가 맛있기도 하지만 짜지 않고 아삭한 느낌이 살아있어 식감을 자극한다. 곤드레, 브로콜리 나물, 가지무침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 배어있다. 직접 만든 두부와 볶음 김치의 조합은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메밀전, 말린 갈치, 흰콩 멸치 볶음 그리고 가지 튀김은 아이들 입맛에도 딱이다. 고등어구이와 임연수 조림은 생선 맛의 진수를 보여주고 고추장삼겹살은 한정식 밥상에서 빠지면 서운하다.무엇보다도 이 산나물 정식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생콩비지가 아닐까. 뜨끈한 돌솥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마치고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하고 나면 속이 편하고 든든하다. 이곳에서 맛본 모든 나물과 장아찌는 구매가 가능하다. 손님들이 가져가기 편리하게 플라스틱 통에 담아 입맛대로 고를 수 있게 배려했다.산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주말이면 늘 대기 손님들로 북적인다. 따라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동동주와 김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겨울에는 군고구마와 차, 막걸리를 준비해둔다. 이는 산사랑의 고객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분당점 오픈얼마 전, 산사랑은 분당점을 오픈했다. 용인 고기리에 있어 방문이 거리상 부담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치 않은 것에 대한 고객을 위한 배려라 할 수 있다. 분당점은 본점 반찬 30가지 중에서 추려 20가지 정도가 제공되고 된장찌개 대신 두부찌개를 맛볼 수 있다. 고추장삼겹살과 임연수조림은 본점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가짓수가 줄어든 만큼 가격은 본점보다 저렴하다.한편, 산사랑 본점은 250석 완비로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맛있는 산나물 정식 식사 후, 광교산자락의 숲속 휴게공간에서 차 한잔하면 힐링의 시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 산사랑을 찾아보자.문의 본점 031-263-6070 / 분당점 031-707-7577 2019-10-23
- 판교 이탈리안 레스토랑&펍 ‘비스트로 나무(NAMU)’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피자와 파스타는 연령대 불문하고 친숙한 메뉴지만 너무 익숙해서 맛에 대한 엄격한 평가로 이어져 고민이 되는 메뉴 중 하나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판교 ‘비스트로 나무’는 가게 내부 가득 쏟아지는 가을 햇빛을 즐길 수 있는 통 창과 가게 앞 한쪽에서 존재감을 뿜어내는 나무 한 그루가 좋아 선택한 곳이었다. 일단 합격점인 실내 분위기만으로 방문한 곳이지만 오히려 음식 맛이 좋아 다시 오고 싶은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느끼는 편안함햇볕이 좋은 날은 광합성이 필요한 식물처럼 햇살 가득한 곳을 찾게 된다. 그럴 때면 최대한 야외에 나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멀리 교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곤 한다.이처럼 따사로운 햇살에 살랑대는 마음을 ‘비스트로 나무’의 멋스러운 실내가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커다란 통 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과 오픈 주방을 둘러싼 바 테이블, 그리고 칠판 느낌 나는 커다란 보드에 분필로 그린 듯한 메뉴와 해학적인 그림은 톡톡 튀는 감각으로 재미를 더한다.언뜻 보면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펍의 느낌이 강하지만 오히려 이런 자유로움 속에 느껴지는 편안함이 기성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분위기로 다가온다.담백한 피자와 입이 떡 벌어지는 수제 버거 추천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다채로운 맛을 지닌 파스타, 피자, 버거, 샐러드와 스테이크로 구분된 이곳 메뉴는 부족함이 없다. 친숙한 메뉴와 새로운 메뉴들이 잘 갖춰진 이곳 음식들은 가족들의 취향에 맞춰 만족스러운 식사를 구성할 수 있다. 만일 새로운 맛의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토마토소스에 모차렐라 치즈와 프로슈토를 올리고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루꼴라로 잡아주는 ‘프로슈토 피자’와 쫄깃한 버섯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버섯 퓨레와 트러플 향이 가득한 치즈 피자인 ‘트러플 풍기피자’를 추천한다.이외에도 소고기 등심과 버섯 등을 볶아 포르치니향을 더한 ‘등심 포르치니 파스타’와 초록색 파스타라는 색다름 위에 숨겨진 놀라운 반전 맛을 볼 수 있는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비롯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파스타들이 있다.만일 버거를 좋아한다면 이곳 수제 버거를 놓치지 말자. 식감이 살아있는 수제 패티에 토마토, 양파, 베이컨 등 각종 재료를 넣은 세 가지 수제 버거는 프랜차이즈에 길들여진 햄버거에 대한 편견을 사라지게 한다. 단, 높이 쌓아 올린 재료 때문에 우아한 식사를 보장할 수 없다.가벼운 한 잔의 여유자유로운 폅 분위기를 갖춘 이곳에서는 맥주와 와인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재미난 이름을 지닌 생소한 수제 맥주들을 고르는 재미는 맥주 애호가들에게는 설렘 가득한 순간이다. 만일 어느 하나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 네 가지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를 선택하면 된다.술맛을 더해주는 바삭한 후렌치 후라이, 꽃게, 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의 감칠맛을 제대로 낸 ‘해산물 스튜’ 등 술맛을 더해주는 펍 메뉴는 이곳을 사랑하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52길 19-3문의 031-701-1379 2019-10-23
- 이매동 전통 한정식의 진수 ‘좋구먼 이매점’ 모임이 많아지는 가을, 장소가 걱정이라면 분당 최고의 한정식 ‘좋구먼 이매점’을 추천한다. 편안하지만 독립된 공간과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들, 게다가 야생화로 가을의 운치까지 더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이곳은 다양한 연령이 함께 하는 가족모임, 자녀 관련 정보의 장인 학부모모임, 학창시절 추억을 공유하는 동창모임, 그리고 격식 있는 자리인 상견례까지, 어떤 모임으로 찾아도 좋다.대표 분당 한정식 맛집, 20년 넘게 한결같은 손맛한정식 프랜차이즈인 ‘좋구먼’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 100선’, 경기도 지정 ‘맛깔스런 경기 으뜸 음식점’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더군다나 ‘좋구먼 이매점’이 지점이 아닌 본점이라는 사실은 맛에 대한 믿음과 함께 우리 지역 토종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준다.2000년부터 분당 한정식의 대표 맛집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이곳의 비결은 바로 한결같은 맛이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담아 8~9년 이상 숙성시킨 된장과 무쇠 가마솥에 삶아내 큼큼한 냄새가 적고 구수한 맛이 가득한 청국장, 그리고 신선한 제철재료와 오랜 세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좋구먼’만의 요리 레시피들은 그 어느 곳도 쉽게 따라할 수 없다.좋은 교통 여건까지 더해져 최고의 모임 장소로 인기맛과 장소가 아무리 좋더라도 교통이 좋지 않으면 좋은 모임장소라 할 수 없다. 하지만 ‘좋구먼’은 이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특히 이매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분당뿐 아니라 서울, 성남, 광주, 그리고 이천과 여주에서도 오기 쉬워 가족모임이나 동창모임 장소로 제격이다.그동안 참아왔던 이야기들을 시끌벅적 나누어도 문제없는 독립된 공간과 식사를 마친 후 여유롭게 머물 수 있다는 것도 단골들이 꼽는 장점이다. 더욱이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품질 좋은 커피가 제공되고 있어 따로 카페에 갈 필요도 없다.가격대별 맛좋은 메뉴, 선택이 즐겁다입맛 까다로운 주부들도 인정한 이곳 음식의 맛과 구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제철재료로 정성스레 내어주는 한 상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계절 죽과 샐러드를 시작으로 맛깔난 요리, 그리고 후식까지 포함된 코스는 가격대별로 고를 수 있다.그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맛좋고 알찬 ‘참! 괜찮은 정식’과 해물 모듬, 오리훈제, 삼합, 갈비찜, 장어구이, 자연송이구이, 오색 대하찜, 수삼 또는 더덕구이 등 20여 가지의 산해진미로 가득한 ‘참! 수려한 정식’은 환절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 밥상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을에는 호박죽(호박범벅)과 우엉더덕냉채, 그리고 향 좋은 버섯 전으로 가을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만일 코스요리가 부담스럽다면 탱탱하고 쫄깃한 꼬막 맛이 일품인 ‘옹기 꼬막비빔밥’과 ‘옹기 시래기 정식’, 그리고 ‘장터국밥’ 등 일품요리도 준비돼 있으니 정성 가득담긴 엄마 손 맛이 생각난다면 언제든 들러보자.위치 분당구 이매로 89번길 7문의 031-701-1060 2019-10-23
- 대구 감환경디자인,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 대구지역 중소기업인 감환경디자인(주)(대표 김재록)가 개발한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Life Guard-100’(사진)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대상 제품에 선정됐다.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조달청의 ‘혁신지향 공공조달정책’의 핵심과제로, 지난 10월 1일 조달청과 벤처나라,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41개의 혁신시제품이 공개됐다.혁신시제품은 최대 3년간 수요기관(공공기관)에 공개되어 테스트 신청을 받은 뒤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 후 현장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공개기간 동안 수요기관은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자체예산으로 지정제품을 수의계약방식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업체에 따르면, Life Guard-100은 1차 모집공고에서 기술심사를 통과한 84개 업체 중 41개 최종 선정제품을 선정하는 심사에서 3위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혁신시제품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지난 10월 14~15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1층 로비에서 열린 혁신시제품 특별전시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정무경 조달청장 등 주요 내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제품을 이용해 축포를 쏘아 올리는 개막 이벤트를 담당해 주목받기도 했다.감환경디자인(주)가 출시한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Life Guard-100은 로켓발사기와 구조발사체(구명튜브)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인명구조함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상용화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이다.이 제품은 물에 닿으면 구명튜브로 전환되는 발사체를 로켓발사기에 장착하여 발사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심지어 외국인도 쉽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다.유효사거리 최대 60미터, 최대 30회 연속발사가 가능하여 단거리는 물론 원거리 익수자 구조가 가능하며, 다수의 익수자가 발생한 대형 수상 및 해상 사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 기반 기술이 적용되어 관리자가 설치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기기의 상태와 발사체 재고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문열림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관계기관으로 사고신고가 자동 전송되는 등 첨단기술도 탑재했다.안전장치로는 로켓발사기의 포신각도를 제한하여 구조 대상지 외에 다른 곳으로 발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 구조발사체는 연질소재를 사용해 익수자의 안전을 고려했다. 현장상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및 장난 등의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했으며, 태양열 발전 및 수질오염에 안전한 소재 사용 등 환경친화적 설계도 눈에 띈다.한편 Life Guard-100은 지역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 및 2건의 특허등록을 받은 제품이며, 이번 혁신시제품 선정을 통해 정부기관으로부터 혁신성과 공공성을 검증받았다. 이어 지난 10월 10일 대구시 동구청이 2기를 구입해 동촌유원지에 설치하면서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2019-10-23
- ‘수성구 히든 맛집’ 선정 지정식 열어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지난 7일 수성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수성구 히든맛집’ 12개소(제과점2, 휴게음식점3, 일반음식점7)를 선정해 지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성구 히든맛집’은 대형 업소나 주류제공 전문 형태업소, 최근 행정처분 이력업소는 제외했다.SNS나 블로그를 통해 맛집으로 소문난 소규모 업소들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 4명이 블라인드 평가를 해 맛, 위생, 서비스 3개 분야 10개 항목을 평가,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2개 업소가 선정됐다.이번에 지정된 ‘2019 수성구 히든맛집’은 맛과 가성비가 좋은 업소 중 일부이며, 대구시 수성구는 앞으로 외식 업소 발전과 지역 먹거리 업소 자원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히든맛집은 업소 규모나 내부 시설, 주차장 이용 등 대형 업소 편의시설에 비해 다소 불편한 점을 감안하고,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우리 동네 숨은 맛집“이라며 ”가족끼리, 친구끼리, 또는 혼자서도 소소한 행복을 나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3
- 일산 대화먹자골목 맛집을 소개합니다! 동네마다 맛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을 먹자골목이라고 합니다. 먹자골목은 한식부터 중식까지, 고기요리부터 회까지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하지요. 어딜 갈까 고민하지 않아도 1차부터 2차, 3차까지 먹자골목 안에서 발길 닿는 대로 다 해결할 수 있죠. 일산지역에도 아파트 숲 사이, 세월과 함께 자리 잡은 먹자골목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꼽히는 대화먹자골목 맛집을 소개합니다.싱싱한 제철 회를 맛볼 수 있는 곳 ‘포항막회’무침회를 깻잎 또는 김과 날치알과 함께 쌈으로‘포항막회’는 매일 포항에서 특송으로 받은 싱싱한 회 3~4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4가지 회를 무침으로만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이를 ‘막회’라고 한다. 횟감으로는 물가지미, 청어, 전어, 학꽁치, 성대, 숭어, 방어, 참가자미 등 철에 따라 매일 다르다. 막회는 무침회를 깻잎 또는 김에 날치알 올려 쌈으로 싸서 먹는다. 이곳 매장에서는 막회 외에도 물회, 문어숙회, 백고동찜, 총알오징어찜, 물가자미구이, 우럭탕, 과메기(계절메뉴)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막회무침은 배달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1, 3주 월요일은 휴무이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41-6문의 031-918-3040대화먹자골목 탱글탱글한 비주얼과 맛있게 매운 아귀찜 전문점, ‘큰손아구찜’‘큰손아구찜’은 대화먹자골목에서 8년째 맛을 이어온 아귀찜 전문점이다. 아귀찜 맛은 아귀와 고춧가루가 좌우한다. 이곳은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을 사용한다. 가격이 국내산 아귀보다 비싼 편이지만 국내산에 비해 부드럽고 식감이 쫄깃하기 때문이다. 매운맛을 내는 고춧가루는 최상의 국내산 것을 선별해 쓴다. 아귀찜은 탱글탱글한 아귓살과 아삭거리는 콩나물, 상큼한 미나리 그리고 톡톡 터지는 미더덕까지 들어가 있다. 밑반찬으로 배추김치와 무 피클, 동치미가 나오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아귀찜과 잘 어울린다. 매운맛을 달래는데도 제격이다. 오징어를 곁들인 미나리 무침, 부추전과 샐러드도 자꾸 손이 가는 인기 반찬이다. 모두 주인장이 직접 만든 것으로 밑반찬 하나도 맛깔스럽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36(대화먹자골목)문의 031-925-35958년 전 오픈 때 가격 그대로, 가성비갑 고깃집 ‘다구어’대화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다구어’는 돼지고기구이 전문점이다. 8년 전 문을 열 때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가성비 좋은 고깃집이다. 메인 메뉴인 소금구이가 1인분 200g에 6500원이다. 고추장주물럭 200g 6500원, 쫀득껍데기 200g 5500원, 명품삼겹살 200g 9500원 등 다른 고깃집에서 볼 수 없는 가격대다. 모두 국내산 냉장고기만을 사용한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소주도 3000원으로 8년 전 가격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가족 외식이나 모임장소로도 인기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휴무일은 없다.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226번길 7-14문의 031-925-3880사계절 오징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오징어우미’대화동에 위치한 ‘오징어우미’에서는 사시사철 오징어를 재료로 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징어 회, 물회, 무침, 통찜, 볶음 등 다양한 방식의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마다 오징어의 색다른 맛과 향을 달리 느낄 수 있다. 오징어는 특성상 들어오면 하루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매일매일 신선한 오징어를 들여올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싱싱한 오징어로 요리를 만들어 낸다. 오징어는 피로회복, 피부건강, 간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음식이다. 도다리, 광어, 연어, 문어, 소라 등과 함께 구성해 낸 오징어 세트 메뉴 등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다. 가을/겨울 메뉴로 대방어회와 꼬막무침도 있다. 모든 메뉴는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25-1문의 031-924-2063가성비 甲(갑) 송어회 전문점 ‘송어한상’대화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송어한상’은 송어요리 전문점이다. 1급수 맑은 물에서 자란 국내산 양식 송어를 사용하여 민물고기 특유의 향이 적다. 이곳 점심특선은 가성비가 매우 좋다. 송어회를 비롯하여 송어튀김, 송어껍질튀김, 송어회 비빔국수, 생선찜, 송어 매운탕 등을 단돈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송어회와 곁들여 먹는 비빔야채는 각자 취향에 맞춰 간마늘, 초고추장, 콩가루, 참기름을 넣고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별도의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모임에도 좋다.위치 일산서구 대산로226번길 7-8문의 031-912-9069산지직송 벌교꼬막과 동해안 생골뱅이 전문점대화동 ‘대화벌교꼬막’대화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대화벌교꼬막’은 꼬막요리전문점이다. ‘대화벌교꼬막’ 매일 벌교에서 직배송되는 생물꼬막과 동해안에서 직거래한 자연산 골뱅이를 이용해 다양한 술안주와 식사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꼬막간장양념은 22가지 천연재료를 넣고 달인 맛 간장을 사용하여 짜지 않으며 감칠맛이 좋아 술안주로 인기메뉴다. 여기에 꼬막비빔밥이 더해지면 식사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꼬막초무침이나 생골뱅이 무침은 소면과 함께 제공되고 야채와 함께 특제양념장으로 무쳐 새콤달콤하며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에는 어묵탕, 두부김치, 철판계란 외 4가지 반찬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점심메뉴로 꼬막비빔밥과 꼬막볶음밥도 인기다.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212번길 8-20 (대화동 2119-7)문의 031-922-7755 2019-10-18
- 이민숙 독자 추천 ‘코다리 밥도둑’ 일산가로수길점 여름에서 갑자기 가을로 계절의 변화가 급격해지는 시기에 몸도 힘들어진다는 대화동 이민숙씨. 한 차례 환절기 몸살(?)을 앓고 난 후 뚝 떨어진 입맛을 돋궈준 곳이 ‘코다리 밥도둑’ 일산가로수길점이라고 추천한다.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 밥도둑 맞아요~쫀득쫀득하게 알맞게 말린 코다리를 칼칼하게 조려주던 친정엄마의 추억이 있어 코다리 요리를 즐긴다는 이민숙씨는 “요즘 코다리 전문점이 늘고 있어 몇 군데 탐방을 해봤는데 코다리라는 식재료 자체가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지 않나? 그래서 뭐 특별하다고 느낀 곳은 없는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코다리 밥도둑’ 일산가로수길점은 집과 가깝기도 하고 새로운 거리에 생겼다는 호기심(?) 때문에 들렀던 곳인데 평균 이상 점수를 주고 싶은 곳이라고 한다. 처음 비주얼은 여느 곳이나 비슷하지만 이 집 코다리 조림은 양념이 과하지 않고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단다.그의 추천대로 코다리 조림 맛을 보기로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은 매장에 테이블 간격이 널찍하니 시원시원해서 좋다. 주문을 하면 바로 샐러드, 김, 간장고추, 콩나물, 백김치 등 밑반찬이 차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접시에 코다리 조림이 담겨져 나온다. 이민선씨의 말대로 비주얼은 평범하다. 푹 무른 무와 코다리 조림, 가래떡이 전부. 하지만 속살을 발라 한 점 먹으니 조금 뒤에 입안에 깔끔하게 알싸한 매운 맛이 느껴진다. 알맞게 말린 코다리 속살의 식감도 부드럽다. 별다를 것 없지만 친정엄마의 손맛이 느껴진다는 이민정씨의 말에 수긍이 간다.코다리 조림 맛있게 먹는 방법 안내대로 밥과 조림을 김 위에 올려놓고 아삭아삭 콩나물과 간장고추 한 점을 싸서 먹으니 그 맛도 별미다. 밑반찬을 셀프로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처음에는 양이 작지 않나 생각했는데 발라 놓고 보니 셋이서 코다리 조림 소(小)로도 부족하지 않았다. 코다리 조림 외에 코다리&통오징어조림/코다리&제육볶음도 있고 평일에는 점심특선(1인 1만1,000원)도 즐길 수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80 (일산가로수길 A동 2층)오픈: 오전 11시~오후 9시(오후 3시~4시 30분 브레이크타임)문의: 031-929-6340 2019-10-18
- 수화(手話)동아리 ‘수어랑’ 지난해 우연히 수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과 수화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꼈다는 ‘수어랑’ 회원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동기로 시작된 배움이 이제는 배우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닌, 수화를 알리고 수화로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커져 버렸다. 그 마음을 담아 올해 첫 외부 공연을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떨리고 기대된다는 그들을 만났다. 함께 수화 배우며 공연 준비하는 동아리‘수어랑’은 한살림 회원들이 모여 함께 수화를 배우는 수화 동아리다. 지난해 한살림 회원 중 수화 통역사로 일하는 이가 있어 우연치 않게 수화를 접하게 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수화를 배우는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회원들 모두 처음에는 수화 공연을 보고 ‘수화’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했지만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수화를 배우는 재미와 자부심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 접하는 언어이기에 서툴고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배우는 재미와 함께 소통하는 즐거움이 쏠쏠했다는 것. 그렇게 시작된 모임에서 배운 수화로 지난해 한살림 내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되었다. 모두 수화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화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자는 마음이 컸기에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공연 이후에 더욱 수화를 배우고 알리는 활동에 관심과 열의를 갖게 되었고 올해 초 동아리가 고양시 자치 공동체 사업에 선정되면서 더욱더 체계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수화에 대해 알리고 수화로 소통하는 활동 이어갔으면 현재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총 5명. 동아리 모임은 한 달에 두 번으로 실제 수화 통역사가 강사로 참여, 수화로 소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300개의 기초 단어를 익히고 함께 연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수화를 배우면서 회원들 모두 공통으로 느낀 것은 수화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과 수화가 참 아름다운 언어라는 것. 무엇보다도 수화라는 언어를 배우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청각 장애인에 대해 더 이해하고 관심 두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즐거움 못지않게 드는 생각은 배운 것을 다른 이에게 알리고 배운 것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첫 외부 공연을 준비했고 10월 19일 토요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회원들이 각자 준비한 솔로와 함께하는 합창곡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중간중간 육아공동체 어린이 사물놀이 공연과 주부로 이루어진 우쿨렐레 모임 공연이 함께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수화 통역이 이루어져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동아리의 바람은 모임을 통해 계속해서 즐겁게 수화를 배우며 수화가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언제든 수화로 소통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고 공연과 같은 여러 기회를 통해 수화를 알리고 수화로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Mini Interview“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회원들의 열의에 놀랐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죠. 수화는 특히 눈을 보면서 해야 하는 언어이기에 서로가 많이 친밀해지고 밝아진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화가 2016년에 공식 언어로 채택됐지만 하나의 독립된 언어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요. 수화를 배우는 모임을 통해 또 공연을 통해 수화를 많이 알리고 청각 장애인들과 교류하는 그런 기회를 앞으로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봉수민(수화 통역사) 강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앎의 영역이 커진다는 것이죠. 사실 수화가 국어의 일부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하나의 독립된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장애인의 생활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기회가 되었지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생활을 인정하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서로 소통할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이번 공연 잘 마치고 공연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동아리 되었으면 합니다.”-이형옥 씨-“예전부터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배울 기회가 되어 좋고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이 참 즐겁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수호가 참 아름다운 언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화는 몸짓과 손짓, 표정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되는 언어인데 그것을 공연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한 단계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할 생각입니다. -송윤희 씨-“수화 공연을 보고 감동을 많이 느껴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게 즐겁고 재미있어요. 또 수화와 같은 아름다운 언어를 제가 배우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끼고요. 무엇보다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생각할 계기가 되었지요. 아직 배우는 단계라 서툴지만, 열심히 배워서 수화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도와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고 봉사할 기회가 생긴다면 기꺼이 봉사하고 싶어요.”-김미정 씨-“귀가 잘 안 들리게 되면서 수화를 배우면 어떻겠냐는 권유로 수화를 배우게 되었고 이번 공연에 수어랑에 합류해 같이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수화는 하면 할수록 서로가 친밀해지고 가까워지는 언어라 함께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는 이렇게 함께 교류하고 만나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류미연 씨-수어랑 수화공연 “손· 마음· 노래”언제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어디서 우경아트홀 (고양시 화신로 272번길 11 우경사이트빌 2층)*처음부터 끝까지 수화 통역이 이루어지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201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