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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버터, 계란 넣지 않고 빵 굽는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 일산 동구에 위치한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는 우유와 버터, 계란 같은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고 빵을 굽는다. 버터 대신 아몬드 가루나 현미유를 사용하고, 단맛을 내야 할 때는 비정제 원당을 소량만 넣는다. 밀가루는 쓰지 않고 모든 빵은 쌀로 만든다.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거나,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다.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의 김은준 대표는 남편 덕분에 빵을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비건 쌀 베이킹에까지 관심을 두게 됐다. “연애 시절부터 남편은 밀가루로 만든 간식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먹고 나면 두통과 소화불량에 시달리곤 했죠. 당시엔 쌀 간식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간혹 있다고 해도 입맛에 맞지 않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고요.” 남편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잔 생각에 블로그 레시피를 뒤져가며 비건 쌀 베이킹을 시작했다.하지만 전문 지식이 부족해 풍미와 식감을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제과 제빵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천연 재료로 색과 맛을 내는 비건 쌀 빵은 2~3일 전 전화로 예약 주문하거나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13가지 맛의 스콘이 인기라고 한다. 붉은 쌀로 만든 홍국 코코넛 머핀, 찹쌀떡이 촘촘히 박힌 쑥 머핀도 인기. 오일이 들어가지 않은 두부 브라우니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베이킹 정규 클래스에서는 머핀, 스콘, 두부 파운드, 두부 브라우니, 콩 쿠키를 만든다. 원하는 메뉴만 골라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일대일 수업을 기본으로 하며 수업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30 올리브상가 C동 211호 문의 010-4679-9491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9ssal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9ssal_bs블로그 https://www.blog.naver.com/9ssal_bs 2019-10-18
- 대화동 찜질카페 ‘온새미로’ 대화역에서 5분 거리, 백병원 바로 옆건물 4층에 위치한 온새미로는 건식 반신욕, 저주파 발마사지, 원적외선 온열룸을 갖춘 건강힐링카페다.이곳의 자랑 원적외선 온열룸은 혈류량 증가, 체내 독소 해독, 세균과 진균 사멸, 신진대사 강화, 염증치료와 세포성장 촉진의 효능이 있다. 온새미로의 주인장 강새희 씨는 과거 여러 질병으로 인한 건강 적신호로 평범한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한다. 부인과 질환, 잦은 배뇨감, 갑상선 질환, 손발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던 중 원적외선 온열요법의 꾸준한 실천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는 물론 혈액순환 장애와 해독요법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며 꼭 체험해 보길 권한단다.온새미로의 찜질코스는 건식반신욕 20분, 저주파 발마사지 15분, 원적외선 온열찜질 30분으로 짜여있고 해독수 1L를 제공해 수분보충까지 챙긴다. 원적외선 온열찜질은 어깨, 등, 다리 등 체험자가 평소 통증을 느끼던 부위를 중심으로 쬐어 주면 좋다. 찜질방과는 차원이 다른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꾸준히 경험하면 체내 독소배출과 함께 대사 에너지가 상승해 다이어트 효과도 높다. 몸에 좋은 주스와 티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특별 이벤트로 첫 체험 6.000원, 친구와 함께 1+1 만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예약제로 운영하니 방문 전에 전화예약 필수다.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547 킨텍스존 4층영업시간 오후 3시~ 오후 9시, 예약필수 (공휴일, 일요일 휴무)문의 031-921-6770 2019-10-18
- 10월 23일 솔가람 아트홀에서 ‘투란도트’ 공연 펼치는 ‘솔가람 가족 오페라’ 흔히 오페라는 ‘어렵다’고 생각되기 마련이다. 알고 보면 달리 보인다고 하지만 뮤지컬이나 연극에 비한다면 접할 기회조차 흔치 않다. ‘솔가람 가족 오페라’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오페라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시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시작된 오페라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여정은 어느새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오는 23일 최종 미션으로 선보일 공연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감으로 가득한 연습 현장을 찾았다.오페라의 전 과정 체험하는 프로그램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혁재)이 운영하는 ‘솔가람 가족 오페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9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좌이다. 오페라를 접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에 시작됐다. 30회에 걸쳐 오페라의 역사부터 리딩, 발성, 연기, 공연에 대해 배우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다.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질 법도 한데 참가자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총연출을 맡은 김혜진(예술공감 인칸토) 강사는 “아이들 학원 스케줄도 많고 늦은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처음엔 참여율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출석률은 100%에 가깝다. 어머님들이나 아이들 모두 지치는 기색 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페라의 재미와 감동, 자신감까지 얻어‘솔가람 가족 오페라’에는 파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예술공감 인칸토의 예술 전공 강사진이 참여해 각각 총연출, 보컬 코치, 오페라 코치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모든 교육은 철저하게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오디션 당시, 참가자들은 대중가요부터 동요, 락, 성가까지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불렀다. 배역을 정할 때도 개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고, 발성이나 연기 교육에서도 기술적인 완성도 보다는 도전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오페라 곡의 멜로디를 단순하게 바꿔 엄마와 아이들 모두 부르기 쉽게 편곡했다.참가자인 김명선 씨는 “성악 발성이 어렵다는 생각에 녹음 앱을 다운받아 열심히 연습했다”며 “강사 선생님이나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실력이 늘었단 칭찬을 들으면서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지난 여름 솔가람 가족 오페라 참가자들은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최종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이다. 공연을 관람한 가족들은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으로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입을 모았다.이재미 학생은 “우리가 공연할 ‘투란도트’가 이렇게 위대하고 아름다운 작품인지 미처 몰랐다”며 “왠지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진 강사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관람이 하나의 변곡점이 됐다”며 “이후 연습 과정에서 어머님들과 아이들의 에너지가 더 많이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6개월간의 열정과 노력 담은 공연 선보여엄마와 아이들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담긴 ‘투란도트’ 공연은 오는 23일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솔가람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답게 의상은 중국에서 직접 공수했고, 다채로운 색감의 원화가 차례를 바꿔가며 무대 배경을 장식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페라 중간에는 나레이션이 낭독된다. 수준 높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솔가람 가족 오페라‘의 공연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 031-950-1853 2019-10-18
- 서래마을 맛집/소울(疏鬱) 지인의 생일날, 조촐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래마을을 찾았다. 언제가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골목 어귀에 ‘소울(疏鬱)’이라고 쓴 하얀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 ‘답답한 마음을 풀어헤침’이라고 쓴 뜻풀이가 마음을 움직인다.낮에는 식사, 밤에는 이자카야로 운영담쟁이덩굴이 외벽을 멋스럽게 감싸고 있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유리문을 밀고 내부로 들어서니 사방이 오픈된 시원스러운 주방이 나타난다. 까만 유니폼을 입은 셰프들이 눈인사를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매장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웅장한 벚꽃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분홍빛 벚꽃들이 천장을 뒤덮고 있어 마치 야외 벚꽃놀이에 온 느낌이다. 이곳의 김정회 대표는 “원래 매장 안에 커다란 기둥이 있었는데 그것을 가리기 위해 벚꽃나무를 생각해냈고 그러다가 직접 인테리어까지 하게 됐다”며 의외로 손님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건강한 음식으로 마음을 녹이다김 대표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고시 준비생이었다. 하지만 그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여러 번의 실패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그를 치유해준 것은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는 것이었다.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배회하던 중 그는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자까야’에서 실무와 경영을 익히면서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나섰다.올 초에 문을 연 ‘소울’은 멋진 음악, 맛있는 음식, 합리적인 가격을 표방하는 퓨전레스토랑이다. ‘소울’의 뜻처럼 답답한 마음을 치유 받고 힘이 될 수 있는 건강하고 정직한 음식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간장, 육수, 초장, 된장, 소스 등 모든 양념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매월 영양 만점의 신메뉴 선보여 런치 메뉴에는 사케동, 명란크림우동, 간장새우덮밥, 모둠회덮밥, 마제소바 등이 있으며 가격은 12,000~18,000원 선. 또한 그날 시세와 식자재 양에 따라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오늘의 이벤트’와 ‘오늘의 추천 메뉴’를 제공한다. 또 매월 제철 식자재로 만드는 신메뉴도 선보인다.저녁시간에는 사시미 종류와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4시간 이상 저온조리 후 구운 삼겹살, 볶은 채소, 칠리페이스트, 적양파피클, 초생강 등의 조합인 ‘통삼겹 스테이크(27,000원)’가 단연 인기다. 바다장어와 가지를 카다이프에 말아 만든 튀김요리 ‘아나고 카다이프(28,000원)’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아나고소스, 갈릭마요소스, 샐러리피클이 어우러져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그런데 메뉴판을 살펴보니 ‘간장에 와사비를 풀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시미에 와사비를 얹어 간장에 찍어먹음으로써 직접 끓여 만든 간장 고유의 맛을 느껴보라는 의미다. 아울러 주말에는 셰프가 직접 만드는 디저트 메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위치: 서초구 동광로49길 64 (반포동 551-47)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다음날 새벽 1시, 월요일 휴무Break time: 오후 2시 30분~5시 30분주차: 가능문의: 02-533-4964 2019-10-17
- 항아리 수제비가 일품인 ‘갈쿠리와 소쿠리’ 논현역 5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서는 소박한 식당이 있다.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항아리 수제비(7,500원)’와 ‘손칼국수(7,000원)’를 먹으러온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자리에 앉으면 김치가 담긴 뚝배기가 먼저 등장한다. 접시에 덜어 맛을 보니 싱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겉절이가 식전 입맛을 돋워준다. 이어 항아리 수제비가 나온다.시원한 육수에 바지락과 감자가 듬뿍 들어간 수제비는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쫀득하고 신선한 맛이 난다. 수제비를 먹다보니 주황색과 초록색 반죽이 눈에 띈다. 당근과 부추를 갈아 만든 이것은 비주얼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만점이다. 이때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다대기 양념과 잘게 썬 삭힌 고추를 넣어 먹으면 된다.이외에도 낙지철판덮밥, 돼지철판덮밥, 돌솥비빔밥, 비빔밥, 콩나물해장국 등이 있다. 가격은 7,000~8,000원 선. 또한 메뉴판 옆에는 식자재 원산지 표시판도 붙어있다. 낙지는 베트남, 돼지고기는 오스트리아, 쌀과 배추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한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5길 50-9(잠원동 35-8)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10분~오후 8시 30분, 토/ 오전 11시 30분~오후 7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544-4819 2019-10-17
- 반려견·반려묘와 숙박을! ‘알로프트 서울 강남’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 호텔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묶을 수 있는 호텔이다. 서울 시내 호텔 중에 몇몇 곳은 펫 프렌들리(Pet Frindly)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고양이는 묶을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개, 고양이와 함께 투숙이 가능한 데다, 시설도 우수하고 숙박비도 합리적이어서 반려인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반려동물 동반 투숙 객실에는 특별한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사료 그릇, 배변판 등을 제공해 편안한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 객실당 9㎏ 이하의 반려동물(반려견이나 반려묘) 최대 두 마리까지 입실할 수 있지만, 청소비용이 발생해 한 마리 기준 55,000원, 두 마리 기준 88,000원의 청소비가 추가된다.다만, 반려동물 동반 객실 수는 제한적이므로,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을 원한다면 ‘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로 직접 전화해 숙박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한다면 발 빠르게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주소: 강남구 영동대로 736(청담역 14번 출구 영동대교 방면)홈페이지: www.aloftseoulgangnam.com문의: 02-510-9700(반려동물 투숙 관련 예약) 2019-10-17
- 부천 가을에 푹 빠지다 야외 나들이하기 좋은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황금물결이 시작되는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부천 시내를 비롯해 한나절에 다녀올 수 있는 가을 명소들을 모아 보았다.중앙공원의 가을꽃 전시회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일원에서는 ‘부천! 가을에 빠지다(fall&fall)’를 주제로 가을꽃 전시회가 시작된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꽃, 낭만, 춤, 음악’ 그리고 부천시의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기원’ 등 5개 주제별 공간으로 가을을 즐기도록 했다.전시장에 들어서면 테마에 맞게 조성된 꽃 게이트, 책 조형물, 춤추는 여인, 액자 포토존, 별, 다륜 대작 국화 등 다양한 조형물과 형형색색 가을꽃 20만 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경관 조명도 설치되어, 야간에는 낮과는 다른 매력의 광경을 즐기도록 했다. 전시회는 10월 말까지 열리며, 2018년 경기정원박람회 당시 조성된 ‘시민 정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코너도 따로 마련했다.이밖에도 부천의 대표 명소인 부천생태공원 무릉도원수목원에서도 가을꽃 전시회가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3일까지 갖가지 가을꽃들이 전시된다.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은 국화, 핑크뮬리, 그라스 등이다. 또 전시해설인 수목원 행복교실 ‘가을을 알리는 꽃들’과 전시교육 수목원 초록교실 ‘가을과 단풍’ 및 참여미술 수목원 미술교실 ‘가을꽃’도 함께 열린다.문의 070-4212-2808전국의 국화와 만나는 식물원 꽃 전시신구대학교식물원이 2019년 가을 다양한 국화과 꽃 전시를 준비한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공개한 멸종위기식물Ⅱ급 단양쑥부쟁이의 변이종 흰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한 구절초, 해국 등 다양한 국화 종류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전시회에서는 해국이 등장한다. 해국은 햇볕이 잘 드는 해안가 절벽 틈 사이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로, 바다의 국화라는 듯에서 이름을 얻게 되었다. 꽃은 7~11월에 연보랏빛 또는 흰색으로 가지 끝에서 개화한다.이번 전시는 동해, 울산, 제부도 등 전국의 해국 품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신구대학교식물원 입구에서부터 에코센터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연보랏빛 해국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 10월 프로그램으로 신구대학교식물원 가드너인 식물팀 박종수 과장이 직접 알려주는 ‘국화가 있는 정원이야기’와 ‘국화 화분 꾸미기’ 원데이 클래스도 10월 25일에 마련된다.문의 031-724-1600가을에 걸어보는 부천의 가로수길서울의 가로수길이 인기이듯, 부천시에도 가로수길이 생긴다. 부천시가 지난 9월 말 ‘네모 가로수길’을 만들어 선보였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로수길은 송내대로 등 4개 주요노선이다.노선을 살펴보면 송내대로, 평천로, 부흥로, 경인로 구간이며, 이곳에는 버즘나무인 플라타너스 1937주에 대해 사각 테마전지로 꾸며진다. 시는 전체 가로수의 약 17.5%를 차지하는 버즘나무들이 대기오염물질을 잘 흡착하고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도시 내 가로수로 적당하다는 판단이다.그 동안 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해, 2013년부터 사각 테마전지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지자 지속적으로 테마전지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사각전지는 불규칙하고 무성하게 자라난 가로수를 네모 모양으로 정돈해, 태풍 피해나 교통 표지판, 신호등 가림 등 안전 문제 해소,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 기반 조성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에도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부천에서 만나는 함춘호와 송창식 공연가을에 어울리는 대중음악공연도 열린다. ‘포크&재즈 그리고 함춘호Ⅱ’공연이 오는 2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국가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중심으로 포크와 재즈 장르를 결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무대이다.올해에는 한국 대중음악계 거장 송창식과 세계적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보컬리스트 소울맨, 도승은 등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할인 혜택과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혹은 공연기획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문의 032-320-6334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 기념 음악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경기도 문화의 날인 오는 30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는 ‘부천 문학콘서트 Ⅱ’로 국악방송 ‘진양혜의 책이 좋은 밤’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부천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지난해 같은 이름으로 연 공연에 이어 한층 깊은 문학 감성을 담은 이번 무대에서는 김연숙 경희대학교 교수가 소설가 펄벅(Pearl S. Buck)과 박경리를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그룹 공명, 소리꾼 이나래, 방수미가 출연해 우리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19-10-17
- 실용적인 취미생활 ‘재봉틀 배우기’ 드르륵드르륵 박음질 소리, 작은 행주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다. 바느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재봉틀 바느질. 다만 복잡해 보이는 기계 앞에서 시작이 망설여질 뿐이다. 재봉틀 사용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예쁜 생활용품이나 아이들 옷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데다 정성을 담은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당신의 실용적인 취미생활을 도와줄 우리 동네 재봉틀 공방을 소개한다.신정동 ‘올리브의 바느질 이야기’편리하고 매력적인 조각 잇기, 머신퀼트‘올리브의 바느질 이야기’는 신정역과 신정네거리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공방이다. 이곳은 손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를 이어가는 핸드퀼트와 함께, 다양한 머신기법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머신퀼트, 손바느질, 재봉틀 수업, 소이 캔들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방 입구에서는 매일 작은 플리마켓이 열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공방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수업용 샘플이 4개의 책장에 진열돼 눈길을 끈다. 한쪽 벽면에는 재봉틀 여러 대가 놓여 있다. 공간 곳곳에는 아름다운 원단이 가득하고 구석구석 숨겨놓은 작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올리브는 공방 주인장인 김영경 대표의 어릴 적 별명이란다. 무엇이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는 김 대표는 양천구여성교실에서 '퀼트공방 창업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공방에서는 바느질 시작반에서 기초 4주 정도를 익히고 나면 이후 자유롭게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한다. 수업 중 하나인 머신퀼트는 재봉틀을 이용하기 때문에 핸드퀼트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뿐 아니라 기계의 다양한 기법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표현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모든 제품은 주문 제작을 받고 있으며 올리브의 바느질 이야기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느질 수업을 비롯해 천연비누와 화장품, 소이 캔들 만들기 등의 수업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위치: 양천구 은행정로 7길 37 1층문의: 010-8886-9529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kimyk0826문래동 ‘쿠시 아틀리에 KHusi atelier’황금 손을 낳는 행복한 작업실‘쿠시 아틀리에’는 철공소와 카페가 어우러진 문래동 창작촌의 오래된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공방 문을 열면 흰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밝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테이블에는 재봉틀이, 한쪽의 옷걸이에는 생활한복과 기성복, 가방 등 개성 있는 작품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다. 쿠시 아틀리에를 운영하는 정다운 대표는 대학에서 전통의상학과를 전공한 프리랜서 한복 디자이너로, 올해 초부터 개인 작업실로만 쓰던 공방 문을 열어 재봉 수업을 시작했다. 쿠시는 인도어로 ‘행복하다’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정 대표는 “옷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행복한 작업”이라며 “인체계측부터 봉제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패턴과 상상을 더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제작하게 한다”라고 전했다. 초보자의 경우는 정해진 커리큘럼에다 원단과 재료를 제공하지만, 바느질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원단 시장에 가서 직접 원단이나 부재료를 골라올 것을 권하고, 본인이 만들고 싶은 소품과 옷 위주로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원단을 접하면서 안목을 기르고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정다운 대표는 “쿠시 아틀리에의 캐치프레이즈는 황금 손을 낳는 재봉 클래스”라며 “앞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클래스와 소잉디자이너 자격증 대비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128가길 11, 203호문의: 카카오톡 ID/ jdwgirl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jdwgirl내발산동 ‘있으라 패션디자인 연구소’프리미엄 옷 수선& 리폼 전문가 양성우장산역 바로 근처에 있는 ‘있으라 패션디자인 연구소(솜씨 좋은 장씨네)’는 고객의 체형에 맞게 옷을 수선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덧입혀 한층 어울리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공방 내부에 들어서면 한쪽 벽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색색의 실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정용 재봉틀과 공업용 재봉틀 등, 옷 만들기에 필요한 다양한 기계와 부재료를 갖춰 놓았고 입구 맞은편에는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는 작업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있으라 패션디자인 연구소는 양장 기능사인 장호진 대표가 운영한다.‘있으라’라는 이름에는 마법의 주문 같은 느낌을 담았다고. 장 대표는 1995년에 의류 업계에 발을 디딘 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현재 옷 수선계의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6년에 ‘솜씨 좋은 장씨네’라는 상호로 옷 수선 전문점을 열었고, 특이체형 고객이나 체형의 단점을 감추고 더 예쁘게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손님들의 요청을 들어주고자 일을 하는 동안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이곳 공방은 실습에 비중을 두고 간단한 원피스와 티셔츠, 바지 정도는 한 달여 기간에 만들 수 있도록 가르친다. 장호진 대표는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오랫동안 갈고닦은 이론과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그는 “예술적 감각을 갖춘 리폼 기술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취업에 도움이 될 리폼전문가 양성반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라”고 권했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271, 1층문의: 02-2698-3765/ 카카오톡ID/ skillchang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skillchang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 ‘민아트 MIN·art’색다른 즐거움! 재봉틀로 인형 옷 만들기‘민아트’는 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공방이다. 2013년에 문을 열어 오랫동안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의 취미생활 공간이자 힐링 장소로 입소문이 난 곳. 공방에는 질 좋은 원단을 비롯해 각종 부자재 및 완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진열대에는 옷이며 가방, 인형, 생활 소품 등 아름답고 개성 있는 작품이 놓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민아트의 이민주 대표는 소잉을 비롯해 리본공예, 펠트공예, 양말인형, 칠보공예, 토탈공예, 선물포장,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강사자격증을 보유한 공예전문가로 공방 운영과 함께, 회사 동호회, 외국인 글로벌센터 등의 공예 강사로 서고 있다.이곳 공방의 재봉틀 수업은 강사들이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코백, 쿠션, 가오리가방, 앞치마, 백팩, 장지갑, 여행 가방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초, 중, 고급반과 전문가를 배출하는 자격증반이 있다. 인형 옷 만들기는 10대 소녀부터 50대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 있는 수업이다. 티셔츠, 니트, 풍성한 원피스 등을 인형에게 입혀보면서 느끼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어떤 작품 못지않게 크다고 한다. 이민주 대표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질 좋은 원단과 부자재가 있어 작품 하나하나가 빛이 나는 것 같다”며 “여러 가지 공예를 배우면서 기술 습득은 물론, 힐링이라는 또 다른 목적을 충족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위치: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 테크노마트 B1문의: 02-2111-1155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413road 2019-10-17
- 고슬고슬 찰솥밥에 감칠맛나는 멸치쌈밥 매일 비슷하게 먹는 똑같은 집밥 반찬들에 질려 갈 때쯤이 되면 이종숙 독자는 쌈밥을 자주 찾아 먹는다. 제육쌈밥이나 해산물 쌈밥도 좋지만 멸치쌈밥을 즐겨 먹는다. 양천구 ‘봄내’ 식당은 멸치쌈밥을 전문으로 한다. 멸치하면 자그마한 반찬으로 만드는 볶음용 멸치가 먼저 떠오를텐데 봄내의 멸치는 큼지막한 크기의 멸치를 매운 양념으로 자글자글 끓여 나와 밥을 비벼먹어도 좋고 쌈을 싸먹어도 감칠 맛이 난다. 특히 돌솥 뚝배기에 나오는 멸치는 테이블에 올 때까지도 지글지글 끓고 있어 먹음직스럽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너무 매운 것은 잘 먹지 못하는 이종숙 독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봄내의 밥도 이종숙 독자는 마음에 드는데 솥에 나오는 찰솥밥이다. 가게의 벽에 큼지막하게 써 놓았듯 ‘밥집은 밥이 맛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찰솥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문구를 보기만 해도 기대감이 커진다. 주문을 하면 밥을 솥에 맛있게 만들어 가져다주기 때문에 밥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고 누룽지가 바닥에 남아있는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둔다. 멸치쌈밥으로 밥을 1차로 잘 먹고 난 후에는 뜨거운 물에 잘 퍼진 누룽지를 살살 긁어 반찬이랑 먹으면 온 몸이 따뜻해지면서 든든해진단다. 이종숙 독자는 “멸치쌈밥이라는 게 특이하기도 했고 솥밥이 너무 맛있어서 밥을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싶을 때 자주 찾아옵니다. 누룽지까지 후루룩 먹고 나면 뱃속이 든든하고 기운이 납니다” 한다.멸치쌈밥과 더불어 인기 있는 메뉴는 다슬기깨탕이다. 들깨탕안에 오도독 씹히는 쫄깃한 다슬기가 들어있어 많이 찾는 메뉴다. 매콤한 멸치쌈밥과 함께 주문해 다슬기깨탕을 함께 떠먹으면 입안도 편안해지고 입안에서 합쳐진 맛이 자꾸 밥을 부르는 맛이란다. 다슬기가 제법 들어있어 입안에서 씹는 재미가 있다. 이종숙 독자는 “다슬기깨탕은 친정어머니도 좋아하셔서 자주 사다드리기도 합니다. 진한 국물안에 다술기가 들어있어 솥밥하고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국물만 계속 떠먹어도 든든하게 속이 보호되는 느낌이 들어요” 한다. 다른 메뉴로는 제육쌈밥이 있다. 쌈 종류도 다양한 편이라 상추나 깻잎말고도 다양한 느낌의 쌈맛을 즐길 수 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다양한 편이다. 기본 김치나 나물, 감자 조림등이 나와 자극적이지 않다. 찰솥밥은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메뉴 : 멸치쌈밥 9,000원 다슬기깨탕 9,000원위치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221 목동굿모닝탑2 상가 1층문의 : 02-2648-0708 2019-10-17
- 반려견과 함께하는 ‘달려라 똥강아지’ 현관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바로 반려견이다. 꼬리를 흔들면서 몸을 부비며 애정이 담뿍 담긴 인사를 보낸다. 애견 인구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가을 저녁 산책길 모여든 강아지와 견주들이 ‘달려라 똥강아지’라는 모임을 만들어냈다. 사람도 강아지들도 모임안에서 행복하고 신이 난다. ‘달려라 똥강아지’모임을 찾아 강아지 사랑하는 마음을 들어보았다.강아지 아니고 평생 친구예요‘달려라 똥강아지’ 모임은 우연하게 만들어졌다. 애견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행동하고 있겠지만 강아지를 데리고 주기적으로 산책을 나가게 된다. 저녁마다 나간 산책길에서 만나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약속을 정해 함께 산책하다보니 작은 모임이 꾸려졌고 이제는 단톡방에는 30여명이 넘고 산책을 할 때 보면 50여명 가까이 되는 애견인들이 모여 체계가 갖춰졌다. 모두 강아지 사랑하는 애견인들이 만나다보니 만나기만 하면 서로 강아지 자랑에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른다. 강아지들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들을 만나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기르게 된다. 견주들은 집안에서 답답해하던 자신의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들을 만나 기분 좋아하고 활발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이선화 씨는 “안양천에 나가 산책을 자주하는데 친구 강아지들을 만나면 강아지들끼리도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그래서 모임에 자주 나가 즐겁게 참여하려고 노력해요” 한다. 강아지를 애완견이 아닌 평생을 함께 가야할 반려견으로 인식하고 함께 생활하고 마음을 나누는 ‘달려라 똥강아지’모임은 마음 따뜻한 회원들이 많단다. 임동원 씨는 “애견인들끼리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요. 강아지도 혼자 살면 사회성이 없는데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아해요. 자주 만나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한다.똥주머니 만들면서 올바른 반려견 문화 만들어달려라 똥강아지 모임에서는 거의 매일 만나 강아지와 산책하면서 강아지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부분에 대한 생각도 나눈다. 또, 정기적으로 모여 강아지 수제 간식도 만든다. 양갈비의 기름기를 모두 제거하고 잘 씻어 말고기를 둘러 만들어내는 수제 갈비 제조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드는 과정이다. 하지만 모두 모이기만 하면 웃음꽃을 피워가면서 신나게 만든다. 강아지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운동할 생각에 힘든 것도 모른다. 마을 축제 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활동은 바로 똥주머니 만들기였다. 예쁜 천을 주머니 형태로 만들고 그 안에 배변 봉투를 넣을 수 있는 똥주머니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애견인구가 많아지고 있지만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많이 지적받는 경우가 바로 강아지가 배변을 한 후 뒤처리가 잘 안되는 것이다. 그 점에 착안해 모임에서는 똥주머니를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며 올바른 반려견 문화에 대한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최윤주 씨는 “양천구에 반려견 인구가 많은데 반려견들을 위한 공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반려견 관련 캠페인을 하다보면 그 필요성을 많이 느껴요” 한다.유기견에게도 관심과 사랑을달려라 똥강아지 모임에서는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견주도 많다. 유기견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사회적인 해결방안이 잘 마련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배성용 씨는 “두 마리를 키우는 데 모두 유기견입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강아지를 키우지 말고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입양을 하면 유기견이 좀 줄어 들 것 같아요” 한다. 강아지를 집에 두는 하나의 물건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친구, 내 가족으로 생각하면 유기견들은 없어질 것 같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양헤완 씨는 “내 강아지를 소중하게 대하고 사랑하다보니 길에 버려진 유기견에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유기견들을 잘 챙기고 보살피는 봉사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한다. 달려라 똥강아지 모임은 오래지속되어 온 모임이지만 작년부터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강아지와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며 교감하는 시대에 그 활동이 주목된다.<미니인터뷰>회원 최윤주 씨(바비 견주)강아지와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모임에 나오면 마음이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좋아요. 오래 도록 함께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회원 양혜완 씨(뭉치 견주)반려견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슬프고 우울한 것도 사라져요. 반려견은 언제나 곁에서 나를 지켜봐 주는 친구랍니다.회원 임동원 씨(아토 견주)똥주머니 만들어 본 활동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반려견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억들을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회원 우영래 씨(콩이 견주)딸이 중학교때 데려온 콩이가 이제 6살이 됐어요.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실컷 할 수 있는 모임이라서 여러 정보도 얻고 많은 이야기를 공유해서 좋아요회원 임희선 씨(장군 견주)강아지를 매개로 만나게 됐지만 동네 정보나 아이들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선배들이 많아 좋아요. 애견인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모임입니다회원 배성용 씨(바둑이, 두기 견주)반려인과 비반려인들과의 갈등을 줄이고 법을 제정하기 전에 서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반려동물 공원이 생겨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회원 이선화 씨(조이 견주)늘 산책길에 모임 회원들과 만나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도하고 똥주머니 만드는 봉사도 하면서 좋은 일도 하니까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201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