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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 한식당, ‘미담손(midamson)’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밥에 대한 의미를 많이 둔다.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껏 준비한 한 상을 내밀며 수줍게 마음을 전하고 반가운 마음을 ‘밥 한번 먹자’는 약속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 밥보다는 빵을 즐겨먹는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윤기 도는 밥과 정갈한 반찬이 놓인 밥상을 앞에 두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정성을 담은 음식으로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꽉 차게 만드는 야탑동의 ‘미담손’ 음식들을 소개한다.전 청와대 요리사의 요리를 직접 맛보다성남종합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미담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이곳 음식을 만든 이가 전직 청와대 요리사였다는 특별한 이력에 끌려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체 대통령의 밥상은 무엇이 다를지 함께 찾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순간은 더없이 행복하다.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의 식사를 책임졌던 청와대 요리사였다는 이력이 돋보이는 이근배 요리사의 솜씨 가득한 이곳 음식들은 먹기도 전부터 기대감을 갖게 된다. 마치 대통령 못지않은 귀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 좋은 설렘과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음식들이런 특별한 기분도 잠시, 너무도 소박한 메뉴들은 당황스럽다. 신선로, 구절판 등 화려한 요리들을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소박한 국시, 비빔밥, 황태국, 어묵탕 등 친근한 메뉴들은 청와대와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담백한 양지사골 육수와 부드럽고 쫄깃한 생면을 맛볼 수 있는 ‘미담 국시’, 기분 좋은 매콤함과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으로 자꾸 손이 가는 ‘쭈꾸미 덮밥’, 신선한 육회와 채소와 함께 내어주는 탱글탱글한 노른자가 군침돌게 하는 ‘육회비빔밥’, 시원한 황태국과는 사뭇 다르지만 뽀얗게 우러난 사골 육수와 시원한 황태가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내는 ‘사골 황태국’ 그리고 단짠의 정석인 부드러운 ‘궁중갈비찜 정식’과 ‘간장새우장 정식’ 등 우리나라 대표 음식들로 메뉴가 구성돼 있다. 익숙하지만 즐겨먹는 음식들 중에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메뉴는 참 마음에 든다.이곳 음식들은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처음에는 밋밋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몇 번 먹다보면 재료들이 내는 깊으면서도 담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게다가 요리사의 경력과 비교하면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어서 이곳 음식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카페 못지않은 실내 분위기, 한식집의 편견을 깨다우리가 생각하던 한식집을 찾다보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식집이지만 여느 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때문이다. 특히 조그만 공간이지만 도심 속 정원을 연상하게 하는 작은 발코니 공간과 대리석 마블 테이블과 행잉 플랜트 장식으로 멋을 더한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공간뿐만이 아니다. 몸에 좋은 그릇이라는 유기그릇에 담긴 음식들은 등장부터 대접받는 느낌을 주어 흐뭇한 미소를 띠게 만든다.위치 분당구 장미로 42 야탑리더스 114,115문의 031-602-0800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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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 학생들 아이디어 적극지원 약속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해피프렌즈 수성고’(청소년 문제해결 동아리)가 지난 10일 대구시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조용성)를 방문해 의회 시설을 견학하고 가파른 언덕 등ㆍ하굣길 생활 불편함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이날 방문한 수성고 학생 및 복지관 관계자 등 10명은 먼저 3층 사회복지위원회실에서 김종숙 부위원장, 황기호 의원, 육정미 의원, 김영애 의원 등 사회복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성 위원장으로부터 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해온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내용은 크게 3가지로 △가파른 언덕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미끄럼 방지 형광 페인트 도장작업 △어두운 골목길 LED 조명으로 교체 △안전을 인식할 수 있는 횡단보도 및 벽화그리기 등이다.대구시 수성구의회 조용성 사회복지위원장은 “청소년들의 눈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안하는 부분에 대해 인상적이었다”며, “제안한 내용들이 현실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성구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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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늴리리 만보 100일 걷기’ 시상식 열어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지난 21일 수성구보건소에서 ‘늴리리 만보 100일 걷기’ 실천자 시상식을 개최햇다. ‘늴리리 만보 100일 걷기 운동’은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던 중 주민 제안으로 시작했다.올해 7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0일 동안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 생활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동아리를 형성해 하루 만보 걷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주민 197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상식은 100일 동안 매일 만보 걷기 실천자, 체성분 및 혈액검사 결과 건강증진 우수자 20여 명에 대한 시상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도 있었다.조 모씨는 ″매일 매일 만보라는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100일간 만보 걷기 후 건강검사 결과 골격근량이 늘고 체지방량은 감소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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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다음달 10일까지 개최 대구수목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일간 국화 작품 1만2천여 점을 선보이는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국화전시회는 ‘사랑’을 주제로 자연 속 동식물의 화합 한마당을 선보인다. 국화로 만든 기린, 코끼리 및 다람쥐 친구들을 꽃모형으로 만날 수 있고, 한 뿌리에서 1년 반의 기간을 거쳐 천송이 국화를 피워낸 천간작, 고목을 표현한 국화분재 등 국화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한 대구 수목원 국화전시회는 국화재배부터 모형작 제작 및 전시장 조성까지 모든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가꾸고 다듬어 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아울러 전시회 기간 중 동대구역 광장에는 달리는 열차를 상징하는 천마와 전통혼례를 올리는 신랑신부 모형작품 등 2000여 점의 국화를 전시하며,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장정걸 대구수목원 소장은 “이번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아름다운 국화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국화전시회 기간 중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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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스마트구미 프로젝트’ 추진한다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스마트구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구미시 주요업무에 중점적으로 반영한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대책과 구미시 지역여건과 특성을 맞춘 스마트도시 중장기 로드맵을 담았다.그동안 시는 민선7기 공약인 스마트도시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국책사업 등 관련분야 선점을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장세용 시장의 지시로 ‘구미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하고 ‘미래 8대 신산업 선정 및 4대+특구’조성 등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선점에 나섰다.구미시는 스마트도시의 핵심기술인 5G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및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올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도 스마트 산업단지로 선정되어 스마트도시 사업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첨단 IoT기술 기반 국책사업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마트구미 프로젝트 추진계획은 이미 선정된 스마트도시 관련 공모사업에 스마트산업단지 및 스마트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구미’ 비전으로 수립된 계획은 3대 전략, 10대 분야 추진과제 등 5년 단위 중장기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3대 추진전략으로는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제조업 르네상스 스마트 산단 조성 △개방형 스마트 생태계 조성 등이 있다.경상북도 구미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횡단보도 실증 등을 비롯해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안전, 교통, 생활, 관광 분야를 선정하고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시책을 추진한다.제조업 르네상스 스마트 산단 조성은 총사업비 4461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경북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개방형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플랫폼에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제도를 활성화하고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경상북도 구미의 첨단 ICT기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민 생활에 바로 적용 될 수 있는 체감형 스마트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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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교 독자 추천 ‘청산별곡’ 각자 음식 취향이 제각각인 가족들과 외식 메뉴를 정하기 힘들다는 풍산동 김연교 독자. 몇 차례 실랑이 끝에 늘 같은 곳을 또 가게 되더라는 김연교씨가 최근 찾아낸 곳이 애니골 초입에 있는 한식집 ‘청산별곡’이란다. 격식을 차려 내는 한식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곳, 가성비 좋은 한식집으로 추천했다.도토리묵전, 녹두닭, 감자옹심이 등 담백하고 토속적인 맛“온 가족이 즐겨도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김연교씨의 말대로 ‘청산별곡’은 하나 하나 차례대로 격식차려 내는 한정식 집은 아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식사를 제외한 메뉴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다. 메뉴도 두 가지, 머루정식과 다래정식으로 간단하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은 홀 공간이 시원하다. 식사공간도 널찍널찍 배치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외식도 추천할 만하다. 점심으로는 머루정식으로도 충분하다는 추천대로 머루정식을 주문하기로 했다.머루정식을 주문하자 호박죽이 먼저 나오고 곧바로 샐러드, 도토리묵전, 막국수, 녹두닭, 겉절이, 감자옹심이가 한 상 차려진다. 우선 호박죽은 과하게 달지 않아 좋다. 도토리묵전은 언뜻 메밀전처럼 보이지만 도토리묵으로 만든 전이란다. 얇은 메밀전과 비교해 두께도 있고 쫀득하고 구수하다. 함께 나온 샐러드를 이 도토리묵에 싸서 먹으라는 직원의 말에 한 입 싸서 먹어보니 처음에는 그저 담백하다 싶었는데 먹을수록 끌린다. 자꾸 손이 간 메뉴는 녹두닭. 씹을 사이 없이 부드러운 닭고기와 녹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정성들인 맛이 느껴진다.감자옹심이는 개인적인 입맛에 간이 조금 덜 했으면 싶지만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이 좋다. 연이어 나온 따끈한 솥에 내온 곤드레밥도 별미다. 전문점 못지않게 곤드레도 많이 들어가 있어 단일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듯. 다래정식은 머루정식에 명이보쌈, 옹심이탕수육, 오징어제육이 추가된다. 후식으로 나오는 모시송편은 남은 것을 포장해갈 수 있도록 비닐팩을 준비해 놓은 것도 만족스럽다.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외식 공간 ‘청산별곡’. 주차 공간도 넓어 편리하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명절당일 휴무문의: 031-904-6344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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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며 재능 나눔 실천하는 ‘행복밥상 요리봉사대’ 갈고 닦은 요리 솜씨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대접하고, 홀몸어르신의 생신에는 집을 방문해 소박한 잔칫상도 차려낸다. 요리 수업의 스승과 제자로 만나 재능 나눔 모임까지 결성하게 됐다는 ‘행복밥상 요리봉사대’. 어떤 값비싼 음식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정성 어린 밥상으로 이웃의 마음을 위로하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 봉사 현장으로 직접 찾아갔다.요리 가르치고 배우는 스승과 제자가 모여 만든 봉사 모임‘행복밥상 요리봉사대(이하 봉사대)’ 회원들은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요리 수업의 강사와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다. 수강생들은 재능 기부를 해보자는 조리강사 안경희씨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고, 여기에 제과·제빵 강사인 김현숙씨가 동참하면서 모임이 꾸려졌다.봉사대를 만나기 위해 야당4리 노인정을 방문한 날, 그곳은 마을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운정3동 자치위원회(위원장 방후언)와 파주시 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장수사진 촬영 및 행복밥상 차려드림’ 행사가 한창이었다. 곱게 단장한 어르신들이 촬영하는 동안 좁은 부엌에서는 전 부치는 소리가 고소하게 퍼지고 푸짐한 뷔페식 밥상이 뚝딱 차려졌다. 이 많은 음식을 언제 다 준비했냐는 질문에 봉사대를 이끄는 안경희씨는 “회원들이 요리 고수”라며 운을 뗀다. “한식부터 양식, 중식, 일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다 갖고 있어요. 메뉴만 정해지고 나면 일사천리로 요리를 완성합니다. 시간이 빠듯한 날엔 각자 요리를 하나씩을 만들어 오기도 하죠. 무엇보다 함께 봉사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손발이 척척 잘 맞는 것 같네요.”함께 봉사하며 느끼는 보람과 즐거움이 바로 ‘힐링’오랜 시간 함께해온 베테랑 봉사대지만 밥상 차림에 있어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다. 낯선 음식을 꺼리는 어르신들의 취향을 고려해 독특한 요리를 선택하는 일은 피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평범한 음식은 금물이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기 쉽지 않은 메뉴로 소화가 잘 되는 요리를 선정하고, 어딜 가든 김치 맛을 기준으로 기본 간을 맞춘다. 화학조미료는 덜 쓰도록 하며 모든 재료의 신선도를 꼼꼼히 체크한다.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 부엌이 좁아 애를 먹거나 더운 여름 냉방 시설이 없는 곳에서 불을 쓰며 요리를 하다 보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는다. 조리 공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봉사하며 얻는 보람과 즐거움 덕분에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김현숙씨는 “생일상을 처음 받았다며 고마운 데 줄 게 없다고 초콜릿 한 움큼을 주시는 어르신이나, 고마움을 나누고 싶어 기부를 시작했다는 어르신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김상옥씨는 “좋은 언니, 동생들과 만나 누군가를 위해 즐겁게 요리를 하고 수다를 떨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이게 힐링이지 별 건가 싶어진다”라고 말했다. 파주에서 시작된 행복밥상 요리봉사, 고양시에서도 이어가고 싶어요봉사대 회원들은 행신동, 풍동, 운정동, 금촌동 등 사는 곳이 다르고, 요리 강사, 어린이집 조리사, 간호사, 영어교사 등 직업도 제각각이다. 일과 육아, 살림을 병행하는 주부들로서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밥상 요리봉사대는 밥상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덧붙였다.“따뜻한 밥상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갈 예정이에요. 활동 범위를 더 넓혀 고양시에서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미니 인터뷰안경희씨(풍동)오랜 기간 함께하다 보니 이젠 현장에서 눈빛으로 말해요. 불 담당, 쌈 담당, 설거지 담당 같은 것이 알아서 정해져요.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일도 보람되지만 좋은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행복해요.김현숙씨(행신동)그저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을 뿐인데, 좋은 일 한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도리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해나가고 싶습니다.이지아씨(금촌동)봉사한다며 현장에 오고 있긴 하지만 제 자신이 배우고 얻는 게 훨씬 많습니다. 여러 곳을 방문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 좋아요.김상옥씨(운정동)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엄마가 봉사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 뿌듯합니다. 봉사 현장에 따라 와서 맛살도 찢고, 두부 부침을 뒤집으며 일손을 도운 적도 있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유쾌하게 힐링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요리하고 싶어요. 김채영씨(교하동)솔직하게 말씀드려 봉사라는 생각보다 강사님과 언니들이 너무 좋아 막내로서 일손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나오고 있어요. 열심히 요리해서 대접한 음식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시니까 보람을 느낍니다. 2019-10-25
- 필(必)환경시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줄이기 실천하기 ‘지구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난해 8월 1일이 바로 지구용량 초과의 날이었다. 이 말은 지구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인간이 소비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굳이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사태를 꼽지 않아도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젠 걱정만으론 부족하다.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일은 우리와 우리 후손을 위한 당연한 과업이다. 그 해결책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제안한다.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공유하고 , 응원해요!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자는 쓰레기 줄이기 환경운동이다. 쓰레기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배출된 쓰레기를 재활용·재사용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실천팁을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는 긍정적 움직임이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언론과 온라인카페, 환경단체 등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요사이 플라스틱 없이 정보기가 가능한 상점과 일회용품 대체 상품을 판매하는 숍이 이 하나둘 문을 여는 것 또한 반가운 소식이다. 이젠 실천할 때다. 다행히 제로웨이스트는 마음만 있으면 생활 속에서 누구든 실천할 수 있다. 이곳에 소개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을 참고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체크리스트>자료출처 : 네이버카페 ‘제로웨이스트’<우리는 제로웨이스트 실천가!>“음식 쓰레기 처리 과정 알고 난 후 생활 쓰레기에 대한 책임의식 생겼어요” 생각해보면, 내 살림을 살면서부터 쓰레기는 고민거리였어요. 아파트 아닌 빌라에서는 제대로 해야 합니다. ‘아니면 안 가져가니까, 그리고 나의 게으름과 미개함이 들통이 나니까’ 아파트로 옮기면서 편해졌지요. 모아 두었다가 정해진 곳에 부으면 됐으니까요. 그러면서 내가 내보낸 쓰레기가 어디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해 무관심해졌어요.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음식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알게 됐어요. 저는 육식을 어릴 때부터 안 했는데, 음식 쓰레기가 가축의 사료로 재사용된다는 내용이었어요. 돼지나 개가 평생 쓰레기를 먹다가 식용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에 어디에다 화를 내야 할지 몰랐지요. 이후 생활에 변화가 생겼어요. 음식물을 처리할 때 엄격해졌어요. 세제로 설거지 전에 남은 음식을 갈무리했고, 동물이 먹지 못하는 뼈나 양념이 과한 것을 제하고 내보냈어요. 자연, 모든 생활 쓰레기에 예민해졌고, 관련 사항을 찾아보고 문의하고 고민했어요. 알고 나니 쓰레기 처리가 귀찮지 않았어요. 콜라병을 씻고 라벨을 벗기고 말리고 하는 과정을 콜라를 마시는 상쾌함에 견준다면 무리겠지만 나름 의미 있는 의식처럼 행하고 있지요. 정갈하게? 처리된 우리 집 비닐과 플라스틱이 벌건 양념이 그대로 묻은 채 무분별하게 처리된 쓰레기들과 뒤섞이는 것을 볼 때마다 속상하지만 어쩌면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의 눈을 뜨이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걸레 빨며 ‘물을 이리 쓰는 게 맞나?’ 조금 전에도 이런 고민을 하며 걸레를 빨았지요. 자질구레한 행동이지만 고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자질구레한 행동들이 지구를 이렇게 만들었으니까.최정순 (파주시 운정동)“건강한 지구를 위해 더 엄격한 정부 정책 시급합니다!”자연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인간에게 기쁨과 힐링을 주며 정신건강을 맑게 지켜줍니다. 저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주보로서 평소에 작지만 건강한 지구를 생각하며 환경을 지키고자 나만의 방법으로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과일 포장 용기나 배달음식(되도록 배달음식은 먹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용기는 냉동고의 냉동식품을 정리할 때 재사용합니다.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빨대는 사용하지 않고, 일회용 컵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아보카도는 마트에 갈 때마다 꼭 구매해 식탁에 자주 올렸는데, 신문기사를 통해 자연을 파괴하고 땅을 황폐화한다는 내용을 읽고 지금은 전혀 사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마지막 헹굼 물은 꼭 받아뒀다가 베란다 청소를 하거나 걸레를 빨 때 사용합니다. 제 가방에 필수품으로 장바구니를 항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당연한 일상입니다. 분리수거할 때 페트병 라벨을 반드시 분리해서 버리고, 재활용 전에 모든 용기는 깨끗이 헹궈서 배출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부로서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지구가 덜 아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비닐봉지 사용과 플라스틱 음료 용기 사용을 규제했으면 합니다.박윤희 (덕양구 능곡동)<전문가 조언>‘우리가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 현대사회는 1인 가구 급증과 간편식, 배달음식, 당일배송 등 점점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그 가운데 값싸고 편리함의 이유로 각종 일회용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세계는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지난해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거부하자 곧 쓰레기 대란이 왔고, 온 나라가 쓰레기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며 정부와 기업에서는 각종 대책이 나왔지만 잠시일 뿐 여전히 편리함을 버리지 못해서 쓰레기는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생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9%이며 소각이 12%, 79%는 땅에 매립되어 있거나 자연에 유기되어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생산하는데 5분, 소비하는 시간 5초, 분해하는 시간 500년이 걸립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 50년 후 바다의 절반이 플라스틱으로 쌓일 것입니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각해 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기후변화에 직면한 지금 인류는 쓰레기 줄이기에 행동하지 않으면 현재의 문명을 유지할 수 없고 인류 생존의 절박한 위기 속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쓰레기를 안 만드는 것은 힘드니 나부터 하나씩 생활 속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여보자고 제안합니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외출 시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휴지 대신 손수건,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배달음식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들을 해보세요. 이런 작은 실천과 변화가 문화를 변화시킬 것이며 우리와 다음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작지만 큰 행동이 됩니다. ‘지금부터 당장 나부터, 우리부터’ 모두 행동합시다!(고양파주아이쿱생협 석경미 이사장)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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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꿈의학교 ‘엄청 못하는 합창 뮤지컬’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학교로 이어지지만 가정과 학교의 틀에만 갇힌 교육은 현장성과 생생함을 얻기 어렵다. 꿈의학교는 마을공동체가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 인프라로 활용하는 또하나의 대안 채널이 되고 있다. 뮤지컬 하면 노래와 춤 연기 모두가 수준급인 전문 배우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 엄청 못해도 괜찮은 뮤지컬 꿈의학교가 있다. 무엇이든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살짝 내려놓고 뮤지컬의 A부터 Z까지 직접 부딪치며 경험해보는 파주꿈의학교 ‘엄청 못하는 합창 뮤지컬(엄못뮤)’을 소개한다.1. ‘엄청 못하는 합창 뮤지컬’을 소개해주세요‘엄청 못하는 합창 뮤지컬(이하 엄못뮤)’은 뮤지컬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와서 함께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보는 파주꿈의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올해는 시즌2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노래와 춤, 연기 등 각 분야 선생님들이 뮤지컬의 기본기를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학생들에게 좀더 재량권을 주어 학생들 스스로 완성해나가는 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이름을 ‘엄청 못하는 합창 뮤지컬’이라고 지은 이유는 노래나 춤, 연기를 잘 못하더라도 부담없이 와서 도전해보라는 취지에서입니다. 꿈의학교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여기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이 스스로 경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다만 뮤지컬이다 보니 초기 기획단계부터 마지막 무대 공연까지 완주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2. 엄못뮤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저희는 학생들이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과 작사, 작곡, 노래와 춤, 연기 이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랭킹스쿨’이라는 주제로 모든 것에 점수를 매기는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뮤지컬 작품을 만들었고, 올해는 파주시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노인자살예방’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만들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OECD 국가중 노인자살률이 1위라고 하는데,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지만 노인자살을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내용의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꿈의학교 초기에 노인자살에 관한 강의를 듣고 1박2일 워크숍에서 많은 생각을 나누면서 한편의 창작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2주에 1번씩 토요일에 모여 오전에는 연기와 노래, 춤을 파트별로 연습했고 오후에는 대본연습을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공연을 앞두고 매주 1번씩 주말에 모여 다함께 연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좀더 많은 연기 기회를 주기 위해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엄못뮤 시즌2 뮤지컬은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견우와 직녀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의 50년 후의 이야기를 들려 주려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노인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들을 동화 속 주인공에게 담아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엄못뮤 공연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2회 진행될 예정입니다.미니인터뷰꿈의학교 교장 김대철씨엄못뮤는 학생들에게 뮤지컬을 꿈꾸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막연하게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을 구체적으로 직접 경험해보라고 권합니다. 춤과 노래, 연기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라고 권하고, 무대에 섰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까지 맛본 후 향후 진로를 결정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정다현 학생(금릉중 3학년)저는 음악을 전공하고 싶은데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어떤 분야를 전공해야 할지 잘 몰랐어요. 엄못뮤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와 연출, 노래와 춤을 직접 해보니 각 분야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싱어송 라이터로 진로를 잡고 실용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며 콘서트와 정기공연, 버스킹 공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요.김가원 학생(금릉중 2학년)저는 지난해에 엄못뮤 1기부터 시작해 지금 2기에도 합류하고 있어요. 기존의 뮤지컬 작품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저희만의 창작 뮤지컬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령 무대에서 동선을 짤 때도 저희가 직접 구상해보니 스스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학생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별로 없는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조수정 학생(한빛고 1학년)저는 배우를 꿈꾸고 있어요.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제 길을 반대하셨는데, 이곳 엄못뮤에서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 꿈을 지지해주시게 됐어요. 꿈의학교 엄못뮤에는 노래와 춤, 연기 등 분야별로 선생님들이 계셔서 세세하게 지도해주시고 시나리오와 연출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요. 2019-10-25
- 홈플러스 일산점 개인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The Storage)’ 일산동구 장항동 홈플러스 일산점에서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위드 홈플러스(THE STORAGE with Homelplus)’를 오픈했다.‘더 스토리지’는 수도권 및 대도시 내 위치한 점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개인 물품을 보관,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이용 고객들은 계절 가전이나 의류, 이불을 비롯해 레포츠용품인 낚시, 스키, 캠핑용품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기간별로 보관할 수 있다. 취미용품과 계절의류, 가전제품 등의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개인은 물론, 이사나 전근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가정,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각종 서류와 비품 등의 보관 공간이 필요한 소규모 사무실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이곳은 전국 1호점으로 홈플러스 점포 내 50평 규모다. 창고는 크기에 따라 스몰, 미디엄, 라지의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라지 사이즈의 경우 매트리스나 1인용 소파도 보관 가능한 크기로 이사 가구 보관 시 유용하다. 조수현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장은 “1인 가구 증가, 미니멀라이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개인창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타 스토리지 서비스 대비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용 방법은 일산점 4층 가전 계산대에서 서비스 예약 및 결제 후 직접 방문해 물건을 맡기면 된다. 금액은 창고 크기와 이용 기간에 따라 다르며, 장기 이용 고객 대상으로는 3/6/12개월 단위로 약정 할인이 제공된다.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275번길 64 홈플러스 일산점 4층영업시간 오전 10시~ 자정 (2/4주 수요일 휴무)문의 4층 가전 계산대 031-925-2080 20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