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금 사용하는 보청기로 세상과 잘 소통하고 있나요? 고잔동 김효주 씨는 칠순을 맞은 아버지와 함께 안산 포낙 보청기를 찾았다. 사실 오랫동안 난청으로 고생해온 아버지는 아이러니하게도 보청기를 그리 편해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딸의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따라 나섰던 것이다. 오랜 상담을 마친 김도형 원장의 말은 이랬다. “어르신의 보청기가 사후관리가 잘 안돼서 습기 때문에 온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더 큰 문제는 주파수를 정확히 맞추지 못한 보청기로 소리를 듣다보니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야 나았겠지만 그렇다고 편한 소리를 듣진 못했을 것 같다. 가장 편안한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교체하는 것이 시급해 보였다.” 그렇게 시작된 상담으로 결국 새 보청기를 맞추게 되었다. 사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는 것이 청능사 김도형 원장의 지적이다. 그래서 알아봤다. 보청기의 올바른 선택법과 사후관리는 무엇일까?정확한 검사로 개인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김 원장에 따르면 보청기는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불편한 난청환자에게 최적의 소리를 전달해야한다. 그러자면 정확한 검사와 선택은 필수인데 만약 지금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를 기성복 고르듯 간단히 골랐고 일정 기간의 적응기간 없이 착용하고 있다면 혹은 주변에 그렇게 착용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반드시 센터를 찾아 체크해 볼 일이다. 김 원장은 덧붙였다. “센터에서는 처음 난청환자들이 오면 6가지 청력검사가 진행된다. 신기하게도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소리의 주파수는 미세하게 다 다르다. 그 주파수를 정확히 찾아서 음향 조절 작업과 적응 기간을 충분히 거쳤을 때 비로소 가장 편안한 소리를 전달 받을 수 있다. 적응기간 역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2주에서 길게는 한 달을 보낸 후에야 비로소 안정화에 접어든다.” 보청기의 선택에서부터 그 이후까지 전문 청능사의 손길은 매 순간순간 필요한 부분이다. 사실 청능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 바로 서비스가 되지 않는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포낙 안산센터를 찾는 난청환자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진행하는 김 원장의 AS에 가장 큰 만족감을 얻고 있었다.남녀노소 직업까지 고려한 업그레이드 된 보청기하지만 김 원장이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간과하지 않는 부분은 또 있었다. 바로 연령, 성별, 취향, 그리고 직업을 고려한 보청기의 선택이다. 김 원장은 말한다. “정확한 소리를 찾아줬다면 그 다음엔 착용할 대상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보청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보청기를 착용함에 있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거리낌 없이 그리고 거부감도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보청기의 종류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히 고민하도록 돕는다.”포낙 보청기는 귓속형, 귀걸이형, 고막형,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가 있고 난청인들의 삶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 보조 역할을 할 ‘Audeo marvel’과 ‘Virto B’ 시리즈도 있다. 스마트 폰 시대에 발맞춰 보청기와 핸드폰을 연결해 버튼 하나로 전화를 받고 핸드폰 동영상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도 있다. 김 원장은 “그동안 핸드폰과 연결된 보청기는 아이폰 뿐이었다. 하지만 포낙보청기에서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해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해서 보청기를 마치 블루투스 헤드셋과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난청은 감춰서는 안 되는 병이고 방치해서 치료시기를 놓쳐도 안 된다. 131만원까지 지원되는 국가지원금을 체크하고 2020년부터 달라진 지원제도도 확인해서 세상과 편안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포낙보청기 홈페이지에서 ‘난청자가진단법’을 클릭해서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2020-01-30
- 양정고등학교 동문 합창단 ‘양정월계수 합창단’ 목동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철환)는 1905년 종로구 도렴동에서 춘정 엄주익(嚴柱益) 선생이 양정의숙(養正義塾)으로 설립, 115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나는 동안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양정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양정월계수 합창단’ 역시 학교와 함께 자랑스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새롭게 2020년을 시작하는 양정월계수 합창단을 만나 합창단의 추억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양정인으로 구성, 실력 갖춘 남성 합창단목동 양정고등학교는 11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지역 대표 명문사학이다. 1972년, 이 학교에 합창단 1기가 만들어졌다. 1975년, 음악교사인 안경재씨가 부임하면서부터 합창단의 기틀을 다지고, 명성 있는 대회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85년도에는 합창단 출신 졸업생들이 ‘양정월계수 합창단’(초대단장 마문식, 고58회)을 발족했다. 양정월계수 합창단은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의 개교 81주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음반발매와 정기연주회, 합창경연대회 및 지역문화제 출연, 음악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1대 단장으로 선출된 박명래(합창단 6기, 고63회)씨는 “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온 합창단”이라며 “선후배를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모임”이라고 전했다.“안경재 선생님께서 30년간 양정고 합창단 지도교사로 계셨고, 양정월계수 합창단에서도 오랜기간 지휘자로 서셨어요. 모두 한 선생님께 지도를 받았으니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답니다.”월계수 합창단은 2009년도에 학교설립 100주년 기념음반을 발매하면서 간헐적으로 이어오던 모임을 재정비했다. 이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대극장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지휘: 안경재)를 열었고 지난해 연말에는 KT체임버홀에서 개최한 제7회 정기연주회(한승훈 상임지휘자-고70회, 최영 부지휘자-고80회)를 통해 동문과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했다. 2018년도에는 제 4회 롯데월드몰 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합창은 삶의 활력, 선후배간 정도 두터워양정월계수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모임을 갖는다. 또한 멋진 무대와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기 위해 연초부터 1년간의 계획을 짜고 연습에 매진한다. 합창단 멤버는 30대 초반부터 60대 중반까지 50~60여 명이며, 연습에 참여하고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30여 명 정도이다. 다들 직장인으로, 한 가정의 아버지로 바쁘게 살아가지만, 연습 시간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10대 단장으로 4년간 봉사해온 이형진(합창단 14기, 고71회)씨는 “1기부터 31기까지, 선후배의 나이가 약 30여년 이상 차이가 나는데 다들 호형호제하며 지낸다”며 “학교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로 많은 것을 배우고 존경하지만, 서로 격의 없이 지내는 것이 편안하다”고 전했다.박명래 단장은 “퇴근하고 나서 모임에 참여한다”며 “일이 많은 날은 피곤할 법 한데도 연습을 마칠 때쯤이면 오히려 활력이 넘치는 것을 느껴 아무리 바빠도 노래하는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진정한 힐링이 있는 시간이지요. 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할 때도 많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으니 꾸준히 참여하는 인원이 늘고 있어요. 기혼자들 같은 경우 가족들의 응원이 큽니다. 주변인들 역시 바쁜 시간 쪼개서 활동하는 우리를 신선하게 바라보더군요.”예술의 전당 입성 목표! 큰 발전 이뤄갈 터월계수 합창단은 한 걸음 한 걸음 발맞춰 걸어온 시간만큼,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함께 이뤄갈 예정이다.이형진씨는 “사실 첫 정기연주회를 가졌던 공연장이 1500석 홀이라 자리를 채우느라 애를 먹었다”며 웃었다.“호기롭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적은 500여명의 관객이 찾아왔었죠. 아직은 부족하지만 향후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노래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데요.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더 실력을 쌓고, 더 열심히 홍보할 예정입니다.”월계수 합창단의 활약은 재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박명래 단장은 “지난해에 양정고에 합창 동아리가 생겼다”라며 “학생들의 정서함양이나 인성교육에 합창만 한 것이 없는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어느 순간 모교에 합창단이 없어졌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현재 월계수 합창단의 부지휘자가 모교에 가서 재학생 후배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있어요. 월계수 합창단의 활동으로 좋은 결실을 본 것 같아 뿌듯합니다.”네이버밴드: 양정월계수합창단미니 인터뷰박명래 신임단장(합창단 6기, 고63회)학교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였습니다. 연주회 때마다 재미있는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연습에 참여하는 단원들을 보며 저 또한 힘을 얻는답니다. 단기적인 목표는 합창단의 단원을 늘리고 관객으로 홀을 꽉 채우는 것입니다. 지역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도 할 예정입니다. 신임 단장으로서 단원들이 고민 없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이형진 전임단장(합창단 14기, 고71회)2000년도부터 모임에 나왔고, 지난 4년간 단장을 맡으면서 합창단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갈수록 중심을 잡아주시는 선배님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어요. 덕분에 모임이 단단하게 결속되는 것 같아 감사드릴 뿐입니다. 합창의 묘미이자 어려운 점이라면,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혼자 튀지 않고 자신의 소리를 전체에 녹여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서로의 마음과 소리를 모아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고 싶습니다. 2020-01-30
- 구미시, 국가예산 확보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총력전’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국가예산 발굴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과 생활SOC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공모사업은 국비 도비 예산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정부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차별화된 전략과 사전 준비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주요현안을 해결하는 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올해 구미시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공모사업 총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적재적소의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정부예산안 및 부처 업무계획 분석을 통해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유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직원의 사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유치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또 이러한 공모사업에는 사전검토제도 실시한다. 1억원 이상 시비 매칭사업은 부서 스스로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협업이 필요한 부서 간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경상북도 구미시는 지난해 총 69건의 공모사업과 3건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도비 4,757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선정(국도비 2,928억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국도비 291억원), △이계천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국도비 546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국도비 217억원), △5G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국도비 149억원), △경상북도 가축유전자원 분산센터 건립사업(도비 150억원) 등으로 산업경제, 도시, 환경 등 전 분야 걸쳐 다양한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여 지역발전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 건립사업(국비 85억원) △시립중앙도서관 증개축사업(국비 19억원) △구미 문화로 미니큐브 조성사업(국비 45억원) 등이 선정되어, 향후 준공시 시민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구미시는 지방비 부담은 낮고 지역발전 파급력이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2020년 공모 및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시민 행복과 도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0-01-17
- 판교 갤러리 ‘나폴레옹 갤러리’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추운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힘든 이유도 있지만 여러 전시품과 예술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것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는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 여러 박물관이 있지만 그중 눈에 띄는 색다른 박물관이 바로 ‘나폴레옹 갤러리’다.나폴레옹 갤러리 내부는 마치 나폴레옹의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나폴레옹의 바이콘(검은색 이각 군모). 이곳에 전시된 것은 나폴레옹 1세 황제가 마렝고 전투 당시 착용했던 것이다. 그 밖에 나폴레옹 초상화 및 편지, 나폴레옹이 사용했던 은잔과 장성급에게 상으로 내린 도검 등 나폴레옹 유물 8점을 만날 볼 수 있으며,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위해 만든 ‘교향곡 3번, 영웅’도 감상할 수 있다. 나폴레옹 갤러리는 벽면 곳곳에 나폴레옹의 어록과 업적을 기록해 두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나폴레옹의 긍정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그렇다면 나폴레옹 바이콘이 어떻게 판교에 전시될 수 있었을까. 나폴레옹은 마렝고 전투에서 자신을 수행한 수의사에게 이 바이콘을 선물한다. 1926년 모나코 왕실은 경매에 나온 바이콘을 사들인다. 2014년 모나코 왕실은 왕실 수리비 마련을 위해 나폴레옹의 바이콘과 관련 유물을 경매에 내놓게 되는데 이 소식을 접한 하림 김홍국 회장이 이 바이콘을 낙찰받아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로 가지고 온 것이다. 그리고 2017년에 하림의 자회사인 판교 NS홈쇼핑 별관에 나폴레옹 갤러리를 열고 나폴레옹의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인에게 알리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후 12시 30분~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5번길 36문의: 031-606-8525 2020-01-17
- 서현동 수제버거 전문점 ‘립하우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과감한 색상 배치가 세련된 북유럽 스타일의 소품과 인테리어는 꽤나 익숙하다. 하지만 북유럽, 그것도 스웨덴에서 온 수제버거는 조금 낯선 것이 사실인데 분당에 그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스웨덴의 베스테로스에서 시작된 립하우스는 그곳에서도 꽤나 알려진 버거 맛집이다. 정통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수년 간 오너쉐프 경력을 지닌 도현석 대표쉐프는 우연한 기회에 스웨덴 립하우스의 버거를 맛보게 된 후 그 매력에 빠져 서현동에 첫 번째 립하우스 지점을 열게 되었다. 한국과 스웨덴의 거리가 먼 만큼 그 곳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식재료를 모두 공수하는 것은 힘들고 기본이 되는 소스나 만드는 방식 등은 스웨덴 본사의 것을 따른다. 수제버거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쉐프의 스타일과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음식이고 번이나 고기패티, 소스나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도 대표는 말한다.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모리스 버거’에는 검은색의 먹물번에 패티가 2장 들어가서 웬만한 대식가라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통새우와 크리미 소스가 어우러지는 ‘스톡홀름 버거’는 그 이름부터 북유럽 정취를 물씬 풍긴다. ‘베이컨 버거’는 베이컨쨈과 베이컨이 조화를 이루어 단짠단짠의 진수를 보여 준다. 이곳의 패티는 쇠고기 100%로 만들고,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4가지 맛으로 즐기는 프렌치 프라이즈와 윙 튀김 등 사이드 메뉴는 ‘립하우스’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병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눈으로 먼저 먹는 쉐이크 역시 놓치면 아쉽다. ‘립하우스’의 톡톡 튀는 노란색 인테리어와 먹기 아까운 플레이팅은 꼭 사진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9번길 49 서현지엔느 114호문의: 031-709-1277 2020-01-17
- 성남·용인 설 연휴 가볼 만한 곳 어느덧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아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올 설 연휴는 조금 짧아 명절 동안 쌓인 피곤과 스트레스를 싹 풀거나 긴 여행을 계획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지 모른다. 이에 우리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설 연휴 동안 함께 하면 좋을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와 새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사진: 각 기관 홈페이지박물관 구경도 하고 설맞이 체험도 하고, 용인시박물관용인시박물관에서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특히 우리 전통을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한가득하다. 그중 다가오는 설 연휴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행사가 눈에 띈다.1월 23일(목) 오전 10~12시에는 설날맞이 전통 짚풀공예 복조리 만들기 체험수업이 초등학생 어린이와 부모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통 짚풀공예 방식을 이용하여, 복을 가져다주는 ‘복조리’를 만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오후 2~4시에는 전통 짚풀공예 달걀꾸러미 만들기 수업을 7세~초등 6학년 어린이와 부모님이 참여할 수 있다. 이 수업은 오전수업과 마찬가지로 전통 짚풀공예 방식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달걀꾸러미’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전, 오후 수업 모두 15가족만 참여할 수 있으며 5000원의 체험료가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3로 79문의 031-324-2134, 4796 놀이동산에서 점쳐보는 올해의 나의 운세, 에버랜드에버랜드 알파인 타로 스트리트에서 2020년 운세를 미리 봐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는 이들은 다 안다는 소문난 에버랜드 타로점. 특별 이벤트를 시작한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올 한 해 연애운, 직업운, 제물운, 건강운 등 1년 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타로스트리트가 북적대고 있다. 정문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손님 중 1980년생, 1960년생, 쥐띠해인 만큼 쥐띠인 고객, 생일에 2020 숫자를 포함한 2월 2일생, 2월 20일생, 특별한 2020 기념일을 가진 2000년에 결혼한 고객(혼인관계증명서 지참), 2000년에 입사한 고객(재직증명서 지참), 또한 이름 속에 2020이 들어있는 ‘경자’, ‘이영’, ‘이공’, ‘두영’, ‘두공’인 고객들은 타로 5000원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눈썰매도 타며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재미삼아 한해 운수도 점쳐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문의 031-320-5000 새해야 이리오너라, 한국민속촌전통문화 테마파트 한국민속촌에서는 민족 최대 명절 설날 연휴를 맞아 2020 정월맞이 행사를 1월 24일~2월 9일 진행한다. 설 연휴동안 온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우리의 전통 명절 설날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또한 민속촌에서는 겨울맞이 빙어잡이 축제 ‘설원의 사냥꾼’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철 야외 이색체험 빙어 낚시로 손맛도 보고 직접 낚은 빙어를 빙어 주막에서 튀김요리로 시식할 수 있어 입맛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빙어 낚시로 꽁꽁 언 몸은 민속촌 마을 곳곳에 전통화덕과 온돌방에서 녹을 수 있도록 ‘추위를 피하는 방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8090 감성충만 뉴트로 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추억놀이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의 대중화를 응원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오는 고객들에게는 할인혜택도 준다고 하니 설 연휴 동안 친척들에게 세배도 드리고 민속촌도 방문해 할인혜택 받고 새해맞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문의 031-286-40512020년 희망의 바람을 타고 훨훨 날다, 플라이스테이션플라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름 4.5m, 높이 20m 규모의 투명한 윈드 터널 속에서 최대 속도 360km/h의 바람을 타고 몸에 아무런 장치 없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신개념 액티비티다.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이곳이 1주년을 맞았다. 이에 1주년 행사를 비롯해 2020년 설맞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설 연휴인 1월 26일(일)에 2+1 패밀리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2인 체험 시 1인이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플라이스테이션에 한복을 입고 오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월 24~27일 설 연휴 기간에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및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오후 2시, 4시에는 다양한 플라잉 쇼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72-17문의 1855-3946/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플라이스테이션’HAPPY NEW YEAR 2020!,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기흥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설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월 24일 오후 2시, 4시에는 판소리 공연 및 풍물놀이가 지하 2층 피노키오 광장에서 펼쳐지며, 18일 오후 1~5시에는 키다리 삐에로 마임, 19일, 26~27일 오후 1~5시에는 애니멀 퍼포먼스, 24일 오후 1~5시에는 석고마임이 진행된다. 또한 쇼핑과 음악이 함께하는 거리 버스킹도 열릴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 4시에 뮤랑극단 공연이, 27일 오후 2시, 4시에는 세자전거 공연이 준비돼있으니 설날 연휴 동안 쇼핑으로 명절 스트레스도 풀고 설날 행사를 관람하며 새해맞이 기분도 만끽해보자.위치 용인시 기흥구 신고매로 124문의 031-916-2500아름다운 꽃빛과 함께 새해의 소원을 말해봐~, 신구대학교 식물원신구대학교 식물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겨울 꽃빛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전시하는 축제를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2019년 축제 시리즈의 마지막이 바로 ‘꽃빛 축제’이다. 연말에 시작한 축제는 올해 2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꽃빛 축제는 실제 꽃만큼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물원의 아름다움을 빛으로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 축제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해 질 녘에 방문하기를 권한다. 식물원 곳곳에 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장관이 따로 없다. 만일 설날 명절기간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있다면 이곳을 방문하길 강력 추천한다. 아름다운 꽃빛을 보면 얼었던 마음도 금세 환하게 기분전환 될 것이다.또한 식물원 안에는 추위를 달래며 ‘꽃빛’을 감상할 수 있는 가든카페, 가든센터, 갤러리 우촌 등 실내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위치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문의 031-724-1600 2020-01-17
- 판교 숙성한우 전문점, ‘쉐누하누’ 먹방이 보편화된 요즘, 맛은 물론 SNS에 올릴 수 있는 음식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음식점을 찾던 중 ‘르꼬르동 블루 파리’ 출신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숙성 한우 전문점이라는 재미난 콘셉트의 ‘쉐누하누’를 발견했다. 별다른 조리법이 없이도 잘 굽기만 하면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를 요리의 본 고장인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운 셰프가 선보이면 과연 어떤 맛일까? 프렌치 퀴진으로 해석한 한우 맛에 대한 기대를 갖고 방문한 이곳에서의 식사는 역시 최고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다.숙성 한우의 고소함이 제대로판교 라스트리트에 위치한 숙성 한우 전문점인 ‘쉐누하누’의 대표 요리는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시켜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높인 한우 구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로 숙성을 거쳐 가장 좋은 맛을 내는 다양한 부위를 선택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런 곤란함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이곳에는 자세한 설명이 적힌 메뉴판과 함께 입맛에 맞는 부위를 제안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입맛에 맞는 부위를 찾아 즐겨보자.지방이 적고 담백한 부드러운 육질의 숙성안심,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동시에 지닌 숙성채끝, 쫀득한 식감의 숙성늑간살 등 입맛대로 고른 육류는 부위에 따라 ‘레스팅’ 단계를 거쳐 상에 내어진다. 주방에서 높은 온도에서 초벌을 해 풍부한 육즙과 육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고기들을 소고기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프랑스산 친환경 소금에 찍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 숙성 한우의 참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역시 ‘르꼬르동 블루 파리’ 출신 셰프의 요리는 달랐다이곳에서는 레스토랑 못지않은 감각적인 상차림이 내어진다. 입맛을 돋워주는 신선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담백한 명이나물과 발사믹 식초에 양파와 호박 등을 조려낸 야채, 깔끔한 맛을 주는 백김치 등 반찬들은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잘 구워진 고기와 찬들을 함께 먹다보면 어느새 식사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단골들이 추천하는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깍두기 볶음밥’과 고소한 육질을 자랑하는 ‘소고기 볶음밥’에 이어 바삭한 겉을 깨고 부드러운 크림을 맛볼 수 있는 ‘크림뷔릴레’는 이곳 셰프의 감각을 제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조합이다.점심에는 한우, 모듬야채, 쌀국수와 카오팟을 맛볼 수 있는 ‘스폐셜 샤브샤브’, 불고기와 바비큐 맛을 골라 즐길 수 있는 ‘숯불 큐브 스테이크’, 부드러운 육질이 끝내주는 ‘숯불 한우 함박스테이크’,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기를 선택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한 베지터블 메뉴까지 갖춘 다양한 맛의 커리가 준비되어 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점심 메뉴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누구와 함께 찾아도 만족스러운 공간‘쉐누하누’에 처음 방문한 고객들은 스테이크 전문점을 연상하게 하는 실내에 놀란다. 아무리 구이를 좋아하더라도 고기집이 주는 분위기와 냄새가 싫었다면 이곳에서는 걱정 없다. 고기를 굽는 연기와 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쾌적한 실내와 그림과 화분을 이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어린 자녀는 물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외식 장소로도 손색없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5 라스트리트 2동 201호문의 031-703-5530 2020-01-17
- 수지 아코디언 동호회 토요일 늦은 오후, 용인 신봉동에 위치한 ‘수지 아코디언 동호회’의 연습실을 찾았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느낄 시간도 없이 각자 집중하던 연습을 멈추고 아코디언의 매력을 전해주는 회원들의 동호회 사랑은 지금껏 만나본 동호회 중 최고였다. 느지막한 나이에 생소한 악기를 배운다는 것이 어려울 법도한데 조금 더 연습해 다른 사람들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동호회원들. 소박하지만 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주말에도 연습에 매진하는 ‘수지 아코디언 동호회’ 회원들을 소개한다.내 나이가 어때서~, 아코디언 배우기 딱! 좋은 나인데2016년 창단한 ‘수지 아코디언 동호회’는 25명의 회원들이 아코디언을 배우며 정을 나누는 즐거운 모임이다.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 중에서도 단연 눈의 띄는 것은 가장 연장자인 이준호씨(90·용인시 성복동)다. 9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정한 모습으로 “남은 세월을 즐겁게 지내기 위해 4개월 전에 이곳을 찾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그는 “아코디언 소리가 좋아 배우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4개월 정도 지나니 재미도 생기고 동요를 연습하면서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르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좋아요”라고 아코디언 도전기를 들려주었다.“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해 외로운 분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것이 꿈”이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인 이준호씨 곁에 있던 김정아씨(88)는 “부부가 함께 아코디언을 배우다보니 틀린 부분을 듣고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며 웃음 지었다.이렇듯 대부분의 ‘수지 아코디언 동호회’ 회원들은 은퇴 후 아코디언 배우기에 도전한 이들이다. 회원들은 처음에는 악기를 배운 적 없어 망설이지만 일단 한 번 아코디언을 시작하면 그 매력에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다며 누구든 쉽게 배울 수 있으니 일단 아코디언 소리가 좋다면 주저하지 말고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우리의 감성이 녹아든 음색과 멜로디가 ss일품다양한 이력을 가진 회원들의 공통점은 아코디언이라는 악기에 끌려 처음 이곳을 찾았다는 것이다. 악기는커녕 오선지도 볼 줄 몰랐다는 조계환씨(75·용인시 성복동)는 “바람통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소리를 내는 아코디언의 눈으로 보는 흥에 끌려 이곳을 처음 찾았다”고 말했다. 4년째 아코디언을 배운다는 박여종씨(77·용인시 성복동)는 “한국 고유의 감정을 잘 나타내주는 악기로 아코디언만 한 것이 없다”고 덧붙이며 저마다 매료된 아코디언의 매력을 들려주었다.대학교수를 은퇴하고 아코디언 동호회를 창단한 김병렬씨는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아코디언은 리듬과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악기로 다른 악기가 없어도 혼자 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연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색과 가락을 가지고 있어 아코디언 소리에 끌리는 사람들이 많아요”라고 아코디언의 매력을 소개했다. 덧붙여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치매예방을 비롯해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매우 좋다는 말도 전했다.특히 이곳 동호회는 무거운 아코디언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배움의 기쁨뿐 아니라 사람 사는 정 가득“사회에서 생각하는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은 아직 젊은데 마땅히 즐길 거리와 장소가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이곳을 알게 되었고 이왕이면 아코디언을 배워 재능기부 공연을 하는 것도 보람있겠다는 생각에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답니다”라고 말하는 이장원씨(75·용인시 상하동)는 근무하는 요양원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라고 김병렬씨는 귀띔해주었다.어릴 적 들었던 소리에 끌려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최찬규씨(72·수원시 광교)는 아코디언도 좋지만 회원들이 좋아 더욱 열심히 이곳에 나온다며 강원도 정선으로 이사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회원들과의 정이 그리워 한 달에 두 번, 이곳을 찾는 김경옥씨를 소개했다.아코디언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시간 나는 대로 이곳을 찾는다는 회원들. 함께 웃으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활기찬 모습에 벌써부터 이들의 연주회가 기다려진다.문의 031-276-4830 2020-01-17
- 어르신들에게 인기 좋은 명절선물, 도라지정과세트 설이 가까워지면서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도라지정과세트를 추천한다. ‘엄마의 소쿠리‘에서는 100% 무농약 도라지를 원료로 프리미엄급 조청과 물엿, 9가지 약재 다린 물과 배즙 등을 사용하여 도라지정과를 생산한다. 설탕이나 착색제, 향신료는 일체 넣지 않고 저온건조방식으로 만들어 시중제품보다 덜 달고 건강한 맛을 낸다. 잣이나 참깨와 곁들여 먹으면 더 고급스런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250g, 500g, 1kg 단위로 박스 포장하여 판매한다.친환경 국내산 도라지를 사용하기에 크기가 일정하지는 않지만, 500g 박스의 경우 개별 포장된 도라지정과가 17개~23개 정도 들어간다. 구입 후 보관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된다. 가격은 250g 박스의 경우 4만7000원, 500g 박스는 9만5000원이다. 선물용 보자기 포장은 무료로 제공되며, 택배비는 별도이다.‘엄마의 소쿠리’ 대표 정현정 대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베이킹 수업, 수제청 만들기 수업 등을 진행해 왔다. 3년 전부터는 도라지를 주 원료로 한 수제 간식을 만들고 있다. 도라자정과를 비롯하여 도라지 카라멜, 도라지 양갱, 떠먹는 도라지 정과 등 제품도 다양하다. 정 대표는 “목이나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의 효능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동안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아 직접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라지카라멜은 수능 선물로, 도라지정과세트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여 명절선물이나 상견례 선물로 꾸준하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91-1구입 문의 010-5352-7028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unghyun7028 2020-01-16
- 겨울방학 아이들과 가볼만한 우리 동네 전시 공간 긴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내리 바깥 활동을 하기엔 날씨가 춥고, 집에만 있자니 스마트폰 삼매경인 자녀와 전쟁 치를 걱정이 앞선다. 이럴 때는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실내 공간으로 문화 산책을 떠나보자.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휴식을 누릴 좋은 기회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복잡한 도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만한 우리 동네 전시 공간을 소개한다.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여성 직업 변천사 100년>한국 여성의 삶을 바꾼 직업 변천 100년사가 한 눈에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 - 여성 직업 변천사 100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사의 한 축을 이룬 여성의 직업 관련 유물과 신문 자료, 사진, 영상 등 120여 점을 선보인다. 엄혹한 시절 직업 전선에 뛰어든 무명의 여성부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여성까지 다양한 인물의 삶을 조명한다. 특별전은 시대별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1부 ‘여성, 깨어나다’에서는 1890년대부터 1910년까지의 직업을 다룬다. 2부 주제는 ‘암울한 시대를 헤쳐 나가다’로 일제강점기의 직업 변천사를 선보인다. 3부 ‘산업화의 동력을 만들어내다’에서는 6.25 전쟁 이후 급변의 시대, 역동적으로 활동한 여성들의 삶에 주목한다. 4부 ‘여성, 일할 권리를 외치다’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신자유주의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되며 이어지는 성별 노동의 경계를 넘기 위한 여성들의 다양한 시도와 사회 변화상을 보여준다. 전시는 8월 14일까지 계속되며 도슨트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위치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104번길 50관람시간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에는 휴관)문의 031-819-2288, 2299파주시중앙도서관 특별전 <DMZ를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DMZ 관련 다양한 자료 및 문서·사진 기록 종합해 전시파주시중앙도서관은 디지털 기록관 개관을 기념하는 <DMZ를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 전시를 오는 1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자 평화와 공존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 자료와 문서·사진 등의 기록 자료를 종합해 소개한다. 특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국가기록원 등에서 수집한 DMZ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DMZ에서 출토돼 파주시가 소장중인 전쟁 관련 유물도 시민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이∨밖에도 전쟁으로 사라진 도시 ‘장단’의 역사 자료와 구술 채록 자료, 공동경비구역 JSA 내에 있는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 민속 조사 자료 등을 함께 전시한다.위치 파주시 쇠재로 33관람시간 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1월 휴관일 1,6,20,24~27일)문의 파주시중앙도서관 기록관리팀(031-940-5659)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원로작가 30명이 참여, 예술혼 담긴 작품 선보여요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의 <은빛나래>전은 한평생 창작 활동에 전념해 온 65세 이상 원로 미술가를 위한 고양원로작가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 활동에 전념해 온 원로 미술가들이 후학에게 귀감이 되고, 각계각층 원로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물감과 마포를 이용한 단색화를 세계에 알린 하종현, 보리밭 그림으로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이숙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김종옥, 김경옥, 이종환, 황정자, 이경수, 조초자, 최구자, 심정수, 유진, 전래식, 전희정, 박미자, 박승범, 오광자, 유근원, 박성남, 오창성, 이현숙, 김용희, 김행규, 안현일, 이승환, 이영희, 김귀주, 김두녀, 정경애, 최경희, 이강수 등 총 30명에 달하는 미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미술관에 머물러도 좋아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새해 소원을 담은 연 만들기’, ‘전통 팽이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24세 이하 청소년 4,000원, 고양시민 및 특별 할인 3,000원, 65세 이상은 무료다.프로그램 체험비 4,000~6,000원(관람료 포함)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고양아람누리미술관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문의 031-960-0180, 1577-7766파주 열화당책박물관 한글문헌전 <한글과 책-우리말로 새긴 우리네 정신>한글의 역사를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전시회파주 열화당책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글문헌전 <한글과 책-우리말로 새긴 우리네 정신>은 우리 문자의 역사를 책으로 살펴보는 전시다. 훈민정음을 반포하며 그 제자(製字) 원리를 상세하게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로 엮은 최초의 책인 용비어천가 영인본, 최근 한글 연구서까지 총 450여 종의 문헌을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는 18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글 관련 문헌 변천사를 7가지 주제별로 소개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한글의 초기 모습을 조선시대 고서와 영인본으로 구현해낸다.한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이번 전시는 2020년 5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열람 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책이 다수 전시돼 중학생 이상 관람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으나 보호자 동반 시 어린이도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초중고등학생 3,000원이다. 동절기(1~2월)에는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 문의 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20명 이상의 단체는 고서 해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위치 파주시 광인사길 25 열화당관람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5시(주말, 공휴일에는 휴관)문의 031-955-7020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기획전 <TRAHERE 화가의 자화상>화가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화폭에 담았어요2018년 헤이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렸던 <TRAHERE 화가의 자화상> 전시가 2020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서용선, 유근택, 최진욱 작가의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명 트라에레(Trahere)는 라틴어로 ‘끌다’, ‘이끌어 내다’, ‘끄집어내다’라는 뜻이다. 세 명의 화가들은 자화상 제작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또한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기도 한다. <TRAHERE 화가의 자화상> 전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갖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1,000원.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로 33 어울림미술관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031-960-9730, 1577-7766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