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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마스크 대란 코로나19는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았다. 전례 없는 신학기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으로 학교도, 학생도, 학부모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대치동 학원들도 속속 휴원을 결정했고, 교육뿐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외식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시기다. 여기에 생존 수단이 되어버린 마스크가 6배 이상 가격이 오르며 가계 부담이 커진 데다, 그마저 구할 수 없어 소위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다. 이처럼 뒤숭숭한 시국에도 ‘착한 마스크’로 훈훈한 행보를 이어온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일부 마스크 유통업자들의 행태국민 목숨 담보한 욕심이 빚어낸 마스크 대란 얼마 전까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마스크 대란’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국내 생산 마스크가 대량 해외로 수출되면서 국내 수급이 불안정해진 부분도 있었고, 일부 마스크 유통업자들이 매점매석하고 마스크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면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졌으며, 그나마 마스크를 사려 해도 KF94 마스크 1장이 6천 원 이상을 호가하는 상황이었다.여기에 불안한 심리로 인한 마스크 사재기가 더해졌고, KF94 기능이 전혀 없는 일반 마스크조차 고가에 거래될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 미인증 마스크들이 인증 마스크로 둔갑하는 등 어이없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교체형 마스크 필터를 사기 위해 혈안이 되었으며, 나중에는 아예 마스크 원단을 직접 구입해 크기에 맞게 잘라서 마스크에 덧대는 생존 사투로 이어졌다.이렇듯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 발생한 ‘마스크 대란’은 얼마 전 정부의 마스크 수출 규제와 매점매석 집중 단속, 그리고 지난 3월 9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 등 공적 마스크 구매의 길이 열리면서 미약하게나마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착한 마스크 기업들의 착한 행보당연함이 특별함이 되어 버린 일상대중이 주목한 착한 마스크 기업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스크 출고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지침을 내세우며, 일부 폭리를 취하는 다른 판매자들을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요즘처럼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시기에, 게다가 가계 부담에 직격탄이 될 만큼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마스크 대란 속에서, 이들 착한 마스크 기업들은 매일 혹은 일정 주기나 게릴라 형태로 KF94 마스크를 개당 1천 원대에 판매해왔다.착한 마스크 기업으로 손꼽혀온 국대마스크, 뉴네퓨어, 닥터퓨리, 라오메뜨, 미마마스크, 상공양행, 아에르, 에티카, 웰킵스 등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일조하며 가격을 동결시키거나 반값 판매를 고수해왔다. 물론 이 역시 온라인 동시 접속이라는 초유의 경쟁 상황이 벌어지면서 수백 번의 클릭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구매 성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이런 시국에 마스크 가격을 올리지 않는 착한 마스크 기업들의 행보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그 착한 행보에 감사와 응원을 보내며학창 시절 배운 ‘수요 공급의 법칙’이 마스크 가격의 급상승과 관련이 있다 해도, 제아무리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 경제가 움직인다 해도,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마스크 대란의 세태는 씁쓸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착한 마스크 기업들은 온라인 몰을 통해 입고 상황에 맞춰 여전히 착한 가격에 마스크를 판매(일부 기업은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해 온라인 판매 불가)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오늘도 약국 앞에 늘어선 공적 마스크 구매 행렬이 줄을 잇는다.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매일 아침을 여는 초미의 관심사가 된 요즘, 착한 마스크 기업들의 착한 행보처럼 사회 곳곳의 착한 모금·기부 소식이 끊이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선 수많은 이의 노고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다 같이 합심해 반드시 이겨내리라는 믿음으로, 착한 행보에 동참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과 응원을 보낸다.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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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이기자 코로나19 ! 세계는 물론 전국 곳곳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깥 외출과 이동 등이 줄어들면서 관련 정보 역시 온라인을 통해 받아보게 된다. 부천지역에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갖가지 움직임이 시작됐다. 도움이 되는 코로나19 부천정보들을 알아보았다.어린이집 휴원 연장에 따른 돌봄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해 시내 모든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연장된다. 처음 어린이집 휴원 기간은 3월 8일까지였으나, 3월 22일까지로 연장했다.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어린이집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제공 받게 되며, 외부인 출입제한, 실내 소독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학교 휴교 및 보육 시설 휴원에 따라 시는 아이 돌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부모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돌봄 지원 서비스는 긴급가정에 우선적으로 유휴 돌봄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어있던 아이돌봄서비스도 오전 8시부터 시작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긴급 돌봄 마을 상생 프로젝트로 지원코로나19로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도 시작됐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을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마을 상생 프로젝트는 원미시장상인회와 연계해 도시락 용기에 반찬을 담아 긴급 돌봄이 필요한 대상에게 제공하여 시장 경제 활성화와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돌아보는 프로젝트이다.우선 센터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위피스쿨의 참여청소년을 시작으로 원미1마을자치회와 부천동행정복지센터의 협력을 통해 추가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을 파악해 제공될 예정이다.또한, 지원 대상에 따라 지원 물품도 다르게 제공된다. 예를 들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2~3일분의 반찬, 감염 예방 물품인 마스크, 손소독 물티슈와 더불어 간식과 간단한 생필품을 함께 지원되고, 독거어르신과 다른 취약계층은 일주일분의 반찬과 감염 예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70-4485-7447마스크 제조업체 인력 지원과 기부마스크5부제 판매에 따라 부천시도 요일별로 주중과 주말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단, 대구와 청도 등 긴급 수급이 필요한 지역에 우선 공급을 위해 부천에 있는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수많은 온정의 손길이 반짝 기승을 부린 꽃샘추위를 녹여내고 있다. 지난 2일 자원봉사센터에 연계된 자원봉사자들과 17사단 48관리대대 소속 동대장 및 병사들이 마스크 품절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업체 지원에 나섰다.이들은 마스크 품절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천시민들에게 제공할 마스크를 포장하는 작업을 3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지원했다. 시는 이 같은 인력지원이 부천시 내 마스크 생산량 확보와 공급 안정화는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지난 2일에는 NH농협 부천시지부가 2000만 원을 기탁했다. 5일에는 올해로 교류 20주년을 맞이한 우호도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가 마스크 약 3만 장을 보내왔다.특히 부천 시내 제조업체인 센서텍(주)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방물품구매비용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008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필리핀의 발렌수엘라시에서도 3월 중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보내올 예정이다.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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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우리 집 인테리어 새봄과 함께 웨딩과 집 단장의 계절이 찾아왔다. 혼수준비와 집 분위기를 살리는 인테리어에서는 무엇보다 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마련이다.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게 되는 혼수품목 1순위인 신혼 및 가족 침대에 대해 경제적으로 구입 가능한 요령을 에이스침대 부천점으로부터 알아보았다.좁은 공간 넓게 사용하는 침대 선택혼수와 이사의 계절을 맞아 에이스침대 부천점이 전시장 곳곳에 다양한 침대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아파트란 한정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선반형 프레임을 선택한 침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또 넓은 사이즈 크기의 킹사이즈로 사이즈 업을 원할 시 부피가 크지 않은 깔끔한 프레임을 선택하면 공간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이며 실용적인 침대 구매까지 가능하다. 물론 프레임을 원치 않을 경우는 프레임 가격을 매트리스에 비중을 두고 골라 봐도 좋다.에이스침대 부천점 주나은 수면전문가는 “침대 상담 시 일반적으로 매트리스 대비 프레임 디자인을 더 중시해 매트리스 가격을 줄이고 틀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럴 경우 장기적으로 비교했을 때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액세서리 개념의 프레임을 생략한 대신 수면의 질과 만족감 면에서 투매트리스로 5성급 호텔처럼 성능위주로 사용하는 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 아파트에 어울리는 침대 알아보기침대를 선택할 때는 집안 분위기를 참조해야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에이스침대 주 수면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화이트 톤의 밝은 프레임은 화사함을 주어 어떤 커튼, 조명, 벽지와 잘 어울리는 깔끔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화사한 인테리어를 원할 시 많이 선택된다. 또 프레임도 협탁 개념으로 사용하도록 usb포트의 핸드폰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킹사이즈는 퀸보다 가로와 길이, 폭이 넓어진 비규격 사이즈이다. 사이즈 자체가 기존침대보다 크기 때문에 프레임은 두껍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수 있다. 킹사이즈는 관리가 편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많이 선호되는 디자인이다.수면전문가의 도움으로 알아보는 우리 가족 매트리스 선택요령에이스침대 부천점 침대체험관에 가면 에이스침대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매트리스들이 전시되었다. 그 이유는 침대의 생명을 ‘매트리스’로 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권장되는 매트리스는 투 매트리스이다.주 수면전문가는 “일반 매트리스는 통판처럼 판으로 상단 매트를 지탱한다.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 삐걱대는 소음과 밀림 및 주저앉음 등의 문제점을 낳는다. 반면 투 매트리스는 상단 매트리스를 완충시켜 충격의 40%를 분산시켜주고 수명도 또한 1.5%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매트리스 선택 시에는 사용자의 디스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부부라도 각기 취향이 다를 시에는 레귤러 스타일인 하이브리드 테크3 등 단단한 매트와 부드러운 매트 사이가 추천된다. 이밖에도 성장기 자녀에게는 하드라인 중 받쳐주는 힘은 그대로 있고 배기지 않을 정도의 쿠션감이 적당하다.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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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서 마스크 구입하기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영홈쇼핑,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약국을 가 봐도 마스크 구입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정부에서는 설비 확충으로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1000만장까지 늘렸다고 하지만 그 많은 마스크는 다 어디로 갔는지 구할 길이 없다. 9일부터 시행되는 공적마스크 구입 방법과 안양시의 마스크 관련 소식들을 알아보았다.공적마스크 구입 절차는?3월 9일부터 판매되는 공적마스크는 약국에서 1주 1인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로 판매하는데 1, 6은 월 2, 7은 화 3, 8은 수 4, 9는 목 5, 0은 금요일이며 주중에 사지 못했다면 토 일요일에 사면된다. 예를 들면 1963년생은 출생연도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3이기 때문에 수요일에 구매하는데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 구매하면 된다. 중복구매 방지를 위해 신분증과 구매이력 확인 후 판매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때 모든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공적마스크를 취급하는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나 우체국은 아직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시스템 구축 전까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1인당 1매는 살 수 있다.본인 확인 방법은 본인이 직접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을 제시하고 미성년자의 경우 본인이 직접 여권을 제시하거나 학생증,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하여 법정대리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된다. 장애인의 경우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구매가 허용되고 외국인은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안양교도소, 필터장착 면 마스크 공급코로나사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안양교도소는 지난 2일부터 수형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양시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기업인 (주)에버그린에서 20만개에 이르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 필터를 무상 제공받아 업그레이드 된 필터장착 마스크를 제작해 9일부터 판매에 나섰다. 안양교도소의 정전기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는 교도소 정문 보라미매장에서 판매하며 1인 5매 한정으로 하루 1000개까지 제작하고 가격도 장당 670원에 공급한다.안양시자원봉사센터, 필터 교체형 마스크 직접제작 배부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양시민을 위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안양시는 3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과 필터 등 재료를 지원했으며 마스크 제작 참여 의사를 밝힌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6일부터 코로나가 소강상태에 이르기까지 매일 100명씩 자원봉사센터와 동안 평생교육센터, 만안 평생교육센터 재단실에 모여서 마스크를 제작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원봉사자가 집에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서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제작 키트도 만들어서 지원할 예정이다.평안동 새마을부녀회, 한땀 한땀 만든 마스크로 이웃사랑 펼쳐안양시 평안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지난 5일부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아 천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부녀회 기금을 활용해 원단을 구입하고 수선업에 종사하는 사회단체원의 재능기부로 직접 재단에서부터 봉재까지 천 마스크 생산 작업에 부녀회가 나섰다. 부녀회원 10여명으로 꾸려진 자원봉사단은 서툴지만 손발을 맞춰가며 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수제 면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터 원단을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목표량인 800매의 마스크가 완성되면 필터 원단과 함께 관내 홀몸 어르신들과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해 이웃 사랑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2020-03-11
- 3월 23일로 늦어진 개학… 초중고 우리 아이는 지금! 지난 3월 2일 교육부의 유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발표 이후 벌써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또 앞으로 3월 23일 개학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안양 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을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만났다.“아이랑 온라인으로 새 학년 과목 예습하고 있어요”원윤미(45·안양시 호계동·초4 학부모)코로나가 장기화되고, 개학까지 3주 연기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함께 놀기로 한 방학 중 계획은 모두 취소됐고, 생일파티 계획도 코로나 때문에 취소했습니다. 방학 끝나는 게 아쉬워 학교 가기 싫다고 하던 아이는 ‘학교 언제 가냐, 학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니 답답한 아이의 마음이 이해는 됩니다. 개학이 또 연기되어 이대로 놀기만 할 수는 없어, 학교에서 보내준 다양한 동영상 수업에 접속해 새 학년 예습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계획표를 짜고, 국어와 수학 위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EBS의 경우 학교 검색을 하면 아이가 배정된 새 학년 반의 방에 들어가 선생님이 올려놓으신 진도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초등 입학식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받아쓰기를 시작했어요”손영주(41·의왕시 내손동·초1 학부모)올해는 저희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책가방도 사고, 실내화도 사고, 노트랑 간단한 필기도구도 사면서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러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치원 졸업식이 부모 참여도 없이 진행돼 첫 아이의 첫 졸업식인데 가보지도 못했어요. 초등학교 입학식까지 계속 연기되고, 입학식이 치러진다 해도 부모 참여가 불가능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학교에 들어가도 코로나 때문에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크고요.최근에는 학교에서 공지가 와서 온라인 학습을 하라고 하길래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초등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 엄마들이 초등 1학년부터 받아쓰기를 한다고 해서 쉬운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와 받아쓰기 연습도 해보고 있어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돼 아이가 즐겁고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독서목록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책 읽기에 집중하는 시간 갖고 있어요”장희선(42·안양시 호계동·중1 학부모)첫째 딸이 중학생이 된다는 설렘에 교복을 일찍 맞추고 방학 동안 중학교에서 배울 교과 선행을 하면서 입학식 날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그런데 개학이 연기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아쉬움과 함께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학원에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학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계획을 짜고 공부시키려니 일어나는 시간을 비롯해 생활습관도 불규칙해지고 공부도 계획대로 안 되어 나도 모르게 딸에게 잔소리하는 횟수가 잦아져 관계가 나빠지더군요. 이렇게 지내다가는 공부도 제대로 못하면서 사춘기 딸과 관계만 안 좋아질 것 같아 고심 끝에 학습에 대한 욕심은 접어두고 딸이 좋아하는 책을 읽기로 계획을 수정했답니다. 독서목록을 내가 정하면 아이가 읽지 않을 것 같아 온라인 서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해 여러 권 주문해줬더니 그동안 선행하느라 책 한 권 읽지도 못하고 바쁘게 지냈는데 지금은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춘기 딸과의 관계도 다시 회복했어요.“인강 들으며 수학 심화 문제 풀고 있어요!”한수연(46·안양시 비산동·중2 학부모)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만 있으려니 아이도 엄마도 많이 힘든 시간인 듯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학교 2학년을 앞두고 있는 아들이 학원에 다니는 것을 싫어해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니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만큼 수학 선행을 많이 하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앞으로 2주 동안 수학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을 물어보니 수학 심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며 2주 동안 인강을 들으면서 심화문제집을 푸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하네요. 혼자 공부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양을 학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방학 동안 꾸준하게 자기주도학습을 해온 아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학교에서 내준 과제 하며 수능 준비해요”강영순(49·안양시 갈산동·고3 학부모)개학이 1차 연기됐을 때부터 우리 아이 학교에서는 과제를 많이 내주셨어요. 학교에 다닐 때 보다 공부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과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모두 수능특강 문제 풀어오기인데, 본인이 계획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추가해서 적절하게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1학기 때 생기부를 좀 더 채워야 하는데 개학이 늦어지니 문제가 될 겁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의 경우는 수시보다는 정시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하고 있어요.학원은 안 가고 있어요. 학원이 휴원한 것은 아니고 불안해서 아이와 의논해 당분간 인강을 듣기로 했어요. 다만 아이가 컨디션 조절이 조금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제일 힘들어해요. 학교에 다닐 때는 깨우지 않아도 잘 일어나 준비하고 등교했는데 요즘은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고 뒤척이다 간신히 일어나네요. 그래도 학년이 학년인지라 조금씩 시간이 어긋나는 것 말고는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엄마죠.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까지, 거기다 수험생이라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요. 발소리도 못 내고 살아요! 그래도 아이가 집에서 공부하니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입니다.학교 홈페이지 통해 대입 정보 얻고 진로 고민 중이선희(50·안양시 평촌동·고1 학부모)개학이 너무 늦어진 것은 속상하지만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습 정보를 얻고 있어요. 다른 해에도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정보가 올라왔었나요? 요즘 우리 아이는 배정받은 학교뿐 아니라 다른 학교 홈페이지까지 염탐(?)하며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어느 학교 홈페이지에는 추천 도서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고, 또 어떤 학교 홈페이지에는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에 대한 자료가 올라와 있더군요. 아이와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진로에 대해서 처음으로 깊게 이야기도 나눠 보았습니다.1지망에 배정받지 못해서 아이가 많이 실망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교장선생님께서 신입생 환영인사를 해 주셨더라고요. 팝업창을 통해 크게 환영 인사를 해 주셨는데 의외로 아이가 많이 좋아해서 저도 배정 문제로 속상했던 마음을 위로받은 기분입니다.학교는 쉬지만 학원은 그대로 나가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소수정예학원이라 아직 휴원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아이도 저도 학원은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 지금까지 빠트리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요.하지만 전처럼 학원 시작 전 또는 수업이 끝난 후 친구들과 놀다 오는 일은 없어요. 특별히 아이를 단속하는 것은 않는데 코로나19 감염은 아이들이 더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학원 공부와 학교과제 이외에 더 많은 공부를 강요하지는 않아요. 코로나19로 제가 많이 긴장했는지, 지금은 개학 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학습의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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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동 프리미엄 수제 도넛 ‘더블유스타일도넛’ 영화나 미드에서 뉴요커들이 아침에 커피와 도넛을 들고 가는 장면을 보며 동경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맛보다는 건강을 더 챙기는 나이가 되고 보니 마음 편하게 도넛을 즐기기는 좀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그런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게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매일 신선하게 도넛을 만드는 곳이 있다.‘더블유스타일도넛’은 보정동의 유명 빵집 ‘더블유스타일’의 쉐프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도넛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입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면 톡톡 튀는 핑크색 포인트와 귀여운 도넛 캐릭터가 또 한 번 눈길을 끈다. 곳곳에 초록빛 나무 화분을 두어 편안하면서도 널찍한 공간은 유모차를 가지고 들어와도 충분해 보였다.‘더블유스타일도넛’에서 판매되는 도넛은 빵 타입과 파운드케이크 타입 두 가지로 나뉜다. 빵 타입의 도넛은 쌀가루를 넣어 만드는데 크림이 들어있는 종류가 많고, 파운드케이크 타입은 퍽퍽하다 싶은 특유의 식감을 살리되 도넛으로 먹을 수 있게 개발되었다.진열대 앞에 서면 도넛의 화려한 토핑에 놀라고, 그 종류가 너무 많아 무얼 골라야 할까 망설여진다. 금가루가 살짝 뿌려진 청포도도넛이나 블루베리 크림 위에 블루베리를 또 얹은 도넛의 데코레이션은 고급 디저트 못지않다. 또한 과일토핑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 아이의 간식으로도 손색없을 듯하다. 이름 그대로 밀크크림이 꽉 차 있는 ‘순정한밀크크림’이나 상큼한 레몬크림이 들어있는 도넛 위에 파스텔톤 머랭을 올린 ‘리얼레몬크림머랭’, 다크초콜릿 링도넛과 찐한 브라우니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블랙브라우니’ 등 도넛의 종류가 끝도 없다. 질 좋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는 물론, 에이드와 쥬스 등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00문의: 031-263-1177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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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멕시코 그릴 전문점 ‘eatus’ 멕시코 음식은 일식이나 중식에 비해 익숙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타코, 브리또, 퀘사디아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멕시코 음식뿐만 아니라 멕시코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도 점차 늘고 있다. 정자동 KT먹자골목에도 멕시코 음식 전문점이 오픈해 시선을 끌고 있다. 정렬과 태양의 나라를 상징하듯 강렬한 붉은색으로 매장을 인테리어 한 것 역시 가던 발걸음을 사로잡는 이유다.워낙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 자신의 가게까지 오픈하게 되었다는 젊은 주인장은 멕시코 음식의 매력을 한식과 비슷해 매콤하면서도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건강식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터스에서의 맛볼 수 있는 멕시코 요리는 총 3종류다. ‘멕시코’하면 떠오르는 타코와 브리또. 그리고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하지만 멕시코에서는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보울이다.보울은 멕시칸 라이스와 고기, 블랙빈, 핫소스, 치즈, 야채 등으로 만든 멕시칸 가정식 요리로 재료를 모두 비빔밥처럼 섞어서 먹는 음식이다. 밥이 들어있어 한 끼로 두둑하게 채울 수 있다. 보울은 고기 종류에 따라 치킨, 포크, 비프, 더블(치킨&포크), 그리고 세 종류의 고기 모두와 과카몰레가 올라간 이터스 스페셜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보울은 비빈 밥을 토르티야에 싸서 먹기도 하기 때문에 토르티야를 추가하면 좋다. 브리또는 치킨, 포크, 비프가 있으며, 타코는 치킨, 포크, 쉬림프, 비프를 2pcs, 3pcs로 선택할 수 있다.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메뉴도 마련돼 있다.매장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 하며 배달앱을 통한 주문도 가능하다. 3월 20일까지 오픈 이벤트도 열고 있으니 색다르게 멕시코 요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7번길 4-11문의: 031-726-0887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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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찾은 센스 가득 입학 선물 소중한 당신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올해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을 기대하기 힘들다.학교에 따라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졸업식에 이어 입학식 취소 사태까지.속상한 마음 가득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하소연할 곳조차 없다.이런 상황에도 입학은 분명 인생에서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다.이왕이면 받는 이의 마음에 꼭 들고 주는 이도 뿌듯한 특별한 선물들을 모아보았다.정자동 ‘볼드 가죽공방’, 고급스런 핸드메이드 선물고급스러운 가죽으로 손수 만든 지갑과 가방 선물은 받는 사람의 감동과 기쁨을 더욱 크게 해주기에 선물을 위해 가죽공방을 찾는 이가 많다. 그럼에도 선뜻 도전해보는 것이 꺼려지는 이유는 가죽공예라 하면 손재주와 예술적 감각이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선입견 때문이다. 그러나 원데이 클래스 3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고급스러운 카드지갑, 네임택, 여권케이스, 키링 등을 선물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정자동 볼드 가죽공방의 나준수 대표는 말한다.나 대표는 입학선물로 목걸이 카드지갑이나 네임택, 커플 팔찌 등을 추천한다. 볼드 공방에서는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에 선물 받을 사람의 이니셜이나 특별한 문구를 각인해 준다. 이로써 세상에서 하나뿐인 입학선물이 완성되는 것. 이를 선물 받은 사람의 감동은 배가 될 뿐만 아니라 선물의 의미까지 고스란히 전해주는 역할까지 한다.볼드공방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뿐만 아니라 정규과정 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원데이 수업은 반드시 사전예약(댓글, 쪽지, 인스타)을 해야만 한다. 수업 진행뿐만 아니라 주문제작도 가능하며, 특히 자동차 키링과 시계줄 제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해외주문도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44번길 24문의 010-9873-0721서판교 금속공예 공방 ‘뻬네트레’, 멋을 완성해주는 액세서리자신만의 멋을 표현하는데 목걸이와 반지 등 액세서리는 아주 유용하다. 그러나 단점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입학 선물로 액세서리를 선택한다면 실패 확률이 적지 않을까?아기자기한 규모의 ‘뻬네트레’에는 정혜윤 대표가 은이 가진 멋을 한껏 살려 세련되게 직접 디자인한 주얼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소성과 톡톡 튀는 개성을 간직한 주얼리들은 고급 세공을 거친 금제품 못지않아 다양한 연령대에게 잘 어울린다.선물은 심플한 디자인이 무난하다지만 색색의 원석을 사용해 실버와 조화를 이룬 센스 넘치는 귀걸이와 목걸이, 얇은 체인을 꼬아 만든 볼륨감 있는 반지와 팔찌 등 독특함과 섬세함으로 시선을 빼앗는 액세서리들은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다.또한 이곳에서는 사전에 예약하면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와 원하는 디자인의 반지 중 골라 제작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정성들여 직접 만든 반지를 선물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선물을 하려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사전에 시간을 조율해 직접 반지를 만드는 색다른 경험도 함께 선물한다면 액세서리와 함께 오래도록 간직하는 추억도 선물할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77번길 50 103호문의 010-9905-3580금곡동 천연화장품 ‘유락공방’, 나에게 맞는 맞춤 화장품 선물요즘 여학생들은 초등학생부터 기본적인 메이크업은 하고 다닐 정도로 화장은 더 이상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화장을 못하게 하기 보다는 피부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인체에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 없는 좋은 제품을 권하고 클렌징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입학을 앞둔 딸의 입학선물로 자신에게 맞는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도록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신청해 주는 학부모가 많다고.금곡동에 위치한 유락공방의 최정윤 대표는 “사춘기나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 딸과 함께 방문하는 어머니들이 많다”며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료로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써도 좋다”고 강조한다. 최 대표는 입학선물로 스킨, 로션, 립밤, 립스틱, 바디로션, 핸드로션 등의 클래스를 추천한다. 모든 수업은 사전예약(네이버)이 필수이며, 천연화장품뿐만 아니라 천연비누, 소이캔들, 프리저브드, 비누꽃, 레진아트 등의 원데이클래스 및 자격증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커플을 위한 커플 향수, 천연화장품 수업은 이곳의 또 다른 인기 수업으로 다가올 화이트데이 선물로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46 청솔마을 화인아파트 상가동 지하 1층문의 010-8721-1584정자동 카페거리 향수공방 ‘DUFT 101’, 싱그러운 새내기에게 맞는 향기 선물은은한 향을 맡으며 문득문득 선물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향수는 최고의 선물 아이템이다.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에 이어 2월부터 조향사 자격증반이 운영될 정도로 전문적인 수업이 장점인 이곳에서는 받는 사람을 생각하고 직접 만든 향수, 향초, 디퓨저, 천연 비누와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 단,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대표인 Jennet 김은 “‘향기의 기본을 배우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상호에 맞게 누구나 30~40분이면 손쉽게 마음에 드는 원료로 부향률(향의 강도와 지속력)을 생각해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IFRA(국제향료협회)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하고 KCL인증을 받은 최상 등급 오일을 사용하고 있어 향에 대한 안정성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대학에 입학하는 여학생들은 봄과 새내기의 싱그러운 기분이 느껴지는 프로티 풀로럴 향이 좋으며 남학생은 너무 진하지 않고 중성적인 이미지가 느껴지는 아쿠아타입의 프레쉬 플로럴 제품을 추천했다.또한 최근에는 고등학생들도 향수를 찾는다며 과도한 학업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심신의 안정을 주는 라벤더 계열이나 집중력에 좋은 시트러스 계열의 허벌 노트를 이용한 향수가 좋다고 덧붙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0동양파라곤 제1단지 상가 123호문의 070-4922-3240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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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교복은행 자원봉사단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받고 있지만, 한창 클 나이의 중학생과 입시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살이 많이 찌게 되는 고등학생은 처음에 맞춘 교복이 해마다 딱 맞기란 어려운 일이다. 또한 옷을 험하게 입어 교복이 쉬이 닳아 해지거나 분실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때마다 한두 푼도 아닌 교복을 새로 맞출 수는 없는 일.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했을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고마운 자원봉사단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기부문화와 공유경제의 시작, 성남 교복은행 성남 교복은행은 성남시 관내 중·고등학교 교복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새것은 아니지만, 졸업생들에게 기부받은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하기 때문에 새 교복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교복이 작아서 못 입게 됐거나 분실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곳 교복은행은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곳이다. 동복 상의 6000원, 하의 4000원, 하복 상의 4000원, 하의 4000원, 와이셔츠 4000원, 가디건 5000원 등 아무리 중고라고는 하지만 세탁비 정도만 내고 교복 한 벌을 마련할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성남시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기부받은 교복을 일일이 수거하고 분류해 세탁소에 맡기고 찾아 판매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해주는 분들은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현재 학부모인 봉사자부터 자녀를 모두 졸업시킨 봉사자까지 모두가 부모의 마음을 아는 까닭에 기꺼이 무보수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이다.힘든 점도 있지만 나눔의 기쁨으로 보람 느껴 10년 동안 교복은행을 운영해온 교복은행 봉사단은 현재 15명 정도로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이곳을 지키고 있다. 하루에 4명 정도의 인원이 아침부터 교복을 수거하고 분류해 세탁소에 맡긴다. 깨끗하게 세탁된 교복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판매하게 된다.새 학기 시즌에는 교복을 사기 위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쉼 없이 밀어닥치고 전화기 역시 끊임없이 울려댄다. 이렇듯 너무도 바쁘게 돌아가는 교복은행의 상황을 이해 못한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아 속상할 때도 있지만 서운함보다는 고마움을 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많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자원봉사자들은 말한다.10년째 교복은행을 이끌어오고 있는 최승희 봉사단장은 가급적 학생들이 직접 이곳을 방문하길 권장한다. 최 단장은 “방문해 입어 봐야 몸에 잘 맞는 교복을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나눔 받은 교복을 구매하면서 공유경제도 알게 되고 선배가 깨끗하게 입은 교복을 나눔 받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교복은행의 근본적 취지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주진영 자원봉사자는 “이곳에서 교복을 구입해 간 학생이 대학생이 돼 ‘너무 감사했다’며 음료수를 사 들고 찾아왔을 때는 정말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하며, “성남시의 50여 개 학교가 동참하고 있지만 필요로 하는 만큼 수량이 넉넉하거나 아예 찾는 교복이 없는 학교도 많습니다. 졸업 후 안 입는 교복은 교복은행에 개인적으로 기부하거나 학교를 통해 기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교복 기증을 다시 한 번 독려한다.수익금 전액 교복 기부한 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 해마다 2월이면 열리던 교복나눔 집중행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교복은행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교복을 필요로 하는 학생은 많지만 늘 공급이 부족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나눔의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자원봉사자들은 말한다.교복은행의 수익금 전액은 기증받은 해당 학교에 장학금으로 보내진다. 따라서 교복을 많이 기증한 학교는 그만큼 장학금의 혜택도 많이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부족한 학교가 많다고. 졸업생의 기부가 적은 학교의 후배들은 이곳을 방문해도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하니 졸업생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교복은행은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주말·공휴일은 쉰다. 교복 수거로 문이 닫혀있을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때에는 사무실로 전화를 하면 된다고. 또 필요로 하는 교복이 구비되어 있지 않을 수 있으니 전화문의는 필수. 교복 브랜드에 따라 치수가 다를 수 있어서 방문해 직접 입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카드결제는 안 되고 교환 및 환불 역시 안 된다.위치 성남시 수정구 수정북로 63번길 1문의 031-721-4846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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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우리 지역의 노력들 갑작스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확산세가 무섭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에 이어 2주일 추가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와 함께 우리의 일상을 달라지게 만들었다.24시간,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소식들은 불안감을 넘어서 공포심까지 들게 만들지만 우리 지역 곳곳에서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노력들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들과 함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감염 수칙에 따라 생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다.성남시와 용인시, 방역 및 빠른 정보 공개로 상황 공유3월 2일 현재, 성남시와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각각 3명과 6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함과 동시에 두 지역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대응현황이다.확진환자, 의사환자는 물론 조사대상 유증상자,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까지 각 항목에 따른 인원들을 세세하게 공지하고 전일 대비 상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투명한 공지를 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시간대별로 추가되는 확진자의 동선과 상황 등 역학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시민들에게 문자 전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용인시는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를 예로 들며 출처불명의 자료가 아닌 시에서 발표하는 정확한 사실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2월 24일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할 것을 공지했다. 성남시는 기존 35팀 82명 보건소와 성남시 자율방재단 위주의 방역체제에서 국군 제15비행단, 성남시 의용소방대, 자원봉사단체 등 9팀 33명을 추가 확대하여 민·관·군 협력 방역체제를 구축해 모란시장, 버스차고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과 시내(마을)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지역 내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내 대학과 공동 관리 대응체제를 통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검사와 모니터링, 공공도서관 전면 휴관(25일부터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중지), 종교단체 행사 및 집외 자제·취소 요청, 긴급지원(생활지원비, 구호물품) 추진, 선별진료소 추가 확대 (정병원, 성남중앙병원 2개소 추가 확대), 신천지교회 시설 및 신도 관리, 노숙인 무료 급식소 운영 중단 등이 있다.용인시는 852개의 경로당을 비롯한 복지시설과 용인·백암·모현 4일 전통시장 등 시민이 모이는 공공시설을 전면 휴관 조치했으며 지난달 21일부터 수지 아르피아 스포츠센터, 남사스포츠센터, 용인시민체육센터, 용인종합운동장, 용인실내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을 휴관했다. 특히 3월 2일부터는 검사자 간 전염 차단과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두 곳(용인서울병원,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추가로 운영한다.<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24시간 운영)>질병관리본부1339수정구보건소031-729-3862~3중원구보건소031-729-3921~2분당구보건소031-720-3983, 8584지역콜센터지역국번+120<용인시 문의전화(주/야간)>질병관리본부1339경기도120처인구보건소031-324-4981기흥구보건소031-324-6975수지구보건소031-324-8566민원안내콜센터1577-1122<성남시 선별진료소 현황> 의료기관명주소연락처수정구수정구 보건소수정로 218(신흥동)031-729-3880정병원수정로 76(수진동) 031-757-8900성남시의료원수정로 171번길 10(태평동)031-738-7000중원구중원구보건소금상로 137(상대원동)031-729-3922성남중앙병원산성대로 476번길 12(금광동)031-799-5366분당구분당구보건소양현로 306(야탑동)031-729-3983, 8584분당제생병원서현로 180번길 20(서현동)031-779-0100분당차병원야탑로 59(야탑동)031-780-5546※2020.2.19. 00:00 기준<용인시 선별의료기관 현황>의료기관명주소연락처용인세브란스병원처인구 금학로 225(응급실)031-331-8771~2다보스병원처인구 백옥대로 1082번길 18(응급실)031-8021-2130강남병원기흥구 용구대로 411(응급실)031-300-0119처인구보건소처인구 중부대로 1199(삼가동)031-324-4981기흥구보건소기흥구 신갈로 58번길 11(신갈동)031-324-6975수지구보건소수지구 포은대로 435(풍덕천동)031-324-8566용인서울병원처인구 고림로 81031-322-0001동백세브란스병원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031-5189-9010드루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 61(용인시민체육공원대형주차장) ※2020.3.2. 기준은행중학교, 학교 감염병 예방 훈련 철저히지난 2월 19일, 은행중학교에서는 ‘2020년 코로나바이라스감염증-19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은행중학교 전 교직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체계적인 대체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진지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학교 내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은 전 교직원이 역할분담을 통하여 대처방안을 토의하며 개학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훈련으로 학교에서 일어난 긴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고 기존에 교육해 온 기침예절 지키기, 손씻기, 호흡기 증상 발현 시 마스크 쓰기, 사용한 마스크를 버리는 법, 교실 환기하기 등 학생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개인위생 및 예방 교육을 보다 철저히 할 계획이다.은행중학교 김선희 교장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학기 준비를 하며 모든 교직원들의 철저한 업무분담과 개인위생지도로 감염병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보정동 카페거리,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위기대응문화 만들어2월 23일 용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보정동 카페거리 상가번영회는 이튿날 오후 선제적 대응으로 거리 전체거리 방역을 실시했다. 상가번영회가 주최/주관한 발 빠른 방역은 상인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심거리로 만들기 위한 이곳 상인들의 조치다.뿐만 아니라 카페거리의 매장 곳곳에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있으며 주요 매장에는 집중 살균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장들에서 종사하는 전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여 걱정과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상가번영회 윤제우 회장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자란 저희거리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먼저 솔선수범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당분간 거리 위생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위생관련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용인 코로나19로 인하여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경기에 월세로 힘들어하는 상점주들을 위해 시와 건물주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보정동 카페거리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