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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장점을 만들어 나를 돋보이게 하라 새롭게 변화하는 특목고 입시에서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포트폴리오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의 이력은 물론 계획 중인 진로까지 다면적으로 평가해 잠재된 능력을 파악하겠다는 것.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교과 및 활동, 각종 수상실적, 공인 인증시험 성적, 봉사활동 등 실적을 최대한 많이 쌓아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듯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내외의 활동 구체적으로 기록 포트폴리오는 개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초자료인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최대한 나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 과정을 예측해볼 수 있는 학교 간부 활동· 동아리활동 등의 교내·외 활동기록은 꼼꼼하게 남겨둔다. 교과와 관련된 학원이나 개인 교습을 제외하고 예체능 분야 등 자신의 특기 적성을 살리기 위해 거친 모든 과외 활동도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 실제봉사 내용을 담은 봉사활동도 가치를 발휘한다. 과외 활동의 범위가 넓을수록 더 인정받을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각 분야의 인증서 및 수상경력도 필요하다. 각 시도, 올림피아드 등의 공인된 기관에서 실시하는 수학·과학경시대회 수상경력, 영재센터수료증, 토플·토익 등의 영어 공인성적의 확보가 중요하다.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 여기에 좀 더 다양한 교과 외 학습을 하고,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고려하여 그 외의 인증시험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국어 관련 인증시험이나 탐구력 증진, 통합논술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한국사능력시험, 한자능력인정시험 등은 이미 민사고를 비롯한 일부 자사고의 입시전형에 도입되고 있다. 성실한 학교생활은 기본, 나만의 장점을 만들어야 포트폴리오 관리는 나의 관심과 적성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입시제도에서는 성실한 학교생활을 기본으로 내신에 충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장점을 만들고, 자신의 장단점을 객관화 해 학업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 나의 관심과 적성을 고려한 인증시험은 그 분야에 대한 학습기회의 제공, 기초지식을 탄탄하게 쌓는다는 점에서 훌륭한 훈련과정이자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스터글로벌 송봉한 부원장은“평소에 자기의 장점과 재능 등을 고려하여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모집요강, 특성 등을 살펴서 필요한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 특목고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이나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장기간의 시간과 계획을 갖고 학교생활과 더불어 차근차근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치지 않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특목고 준비 전략의 시작이다. 특목고,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에 주목하다 2010년도 특목고 입시에서 경기외고는 경기도지역 균형발전 전형의 항목에서 입학사정관제도로 90명 정도를 모집한다. 경기외고는 외국어특수목적고의 취지에 맞게 토플·텝스·토셀 등 영어공인 인증서의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어, 한국사, 한자 등 인문계열에 필요한 광대한 범위의 인증 및 실력을 평가 받을 수 있는 부분도 포함된다. 경기북과고도 경시나 올림피아드 입상실적위주의 특별전형부분을 없애고 2011년부터는 새롭게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초·중등부 과학경시대회, 로봇대회, 수학경시대회 등 과학의 영재성을 판별할 수 있는 활동과 수상경력이 반영된다. 두 학교 모두 내신 성적을 기본으로 학교 간부 활동, 봉사활동 등 여러 분야의 활동과 향후 학업계획서 등까지 포함된 포트폴리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사고에도 전 학년 생활기록부, 국·영·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 및 성적표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등도 포함되며 리더십, 봉사, 예체능, 기타 체험 활동 등 다방면에서의 우수함을 입증 받을 수 있는 자료를 갖추는 게 유리하다. 한일고, 상산고 등의 자사고를 비롯해 포트폴리오에 주목하는 특목고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도움말 마스터글로벌학원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3
- 통영 무전동에 시립도서관 건립된다 통영시는 시립도서관을 학교복합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 통영교육청, (주)푸른경남(대표 곽선기)과 임대형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영시 무전동 1054-4번지에 시립도서관 및 (가칭)신전중학교를 복합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15일 경상남도교육청은 (주)서희건설 외 3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주)푸른경남(대표 곽선기)과 2010년 3월 (가칭)신전중학교 개교, 2010년 7월 시립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임대형민자사업(BTL)에 관한 협약체결을 했다는 것.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하여 신설되는 시립도서관(지상4층 연면적 1,542㎡)은 그동안 독서문화욕구에 목말라 있던 북신?무전지역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은 물론 평생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의 확충으로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건설과 운영 및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도입함으로서 경제적이고 수준 높은 시설확충 및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립도서관과 복합화시설로 건립되는 (가칭)신전중학교는 18학급 규모에 630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부지면적 10,763㎡에 교사동 및 체육관을 지상 4층 연면적 6,938㎡로 신축되며, 무전동, 죽림만 개발지역 및 도산면 안정리 일대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중학생 수용과 함께 그동안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중학교로 통학하던 중학생들의 통학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3
- 방학, 생활습관 바꿀 절호의 찬스 올빼미형 자녀는 부모 탓 … 반드시 일찍 재우고 아침밥 먹여야 방학이다. 대부분 방학 계획하면 성적관리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방학을 계기로 건강과 성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에 눈을 돌리면 어떨까. 요즘 청소년들은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이 떨어진다. 아토피·비염·천식 등 면역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방학 때 미뤘던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게다가 성적도 좋아진다고 하니 속는 셈치고 이번 방학 때 생활습관을 확 바꿔보자. 짜증나는 방학 … ‘NO' 방학은 건강을 되찾거나 아니면 잃을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 기간이다. 말인즉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숙면시간 등을 잘 지키면 건강해지고, 그렇지 않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것. 빤한 얘기지만 이를 지키는 청소년은 그다지 많지 않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TV광고에서 9시만 되면 ‘청소년 여러분 이제 잠자리에 드실 시간입니다’라는 멘트가 방영됐다. 하지만 요즘은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이 성적과 비례하는 것처럼 인식돼 청소년들의 숙면시간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한의사들은 늦게 자는 습관이 건강을 해치는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일찍 자면 건강에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까. 우선 우리 몸은 오후10~오전2시 사이에 몸에 유용한 호르몬들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물론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대사가 왕성하기 때문에 숙면을 통해 뇌를 쉬게 해야 한다. 그래야 몸의 피로물질과 독소물질이 제거돼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이 시간에는 생체리듬도 떨어지기 때문에 늦게까지 공부를 해도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져 학습효과가 떨어지기 십상이다. 박달나무한의원 강채미 원장은 “방학은 생활습관을 개선할 절호의 기회다”며 “집중력을 높이려면 차라리 새벽에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학습법”이라고 조언했다. 어릴 때 생활습관 평생 가요즘 초등학생들도 아침을 안 먹고 학교에 가는 일이 많다. 늦잠을 자면 당연히 입맛도 없고 허겁지겁 학교가기 바쁘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기 일쑤. 하지만 점심시간까지 고려하면 공복시간이 무려 16~18시간이어서 몸이 축나게 된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혈중에 있어야 할 에너지원이 아침밥을 거른 탓에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집중력과 암기력이 급감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고학년의 경우 학원에서 야간 학습까지 했다면 오전 학교생활은 졸음까지 겹쳐 집중력이 바닥을 치게 된다. 게다가 짜증을 많이 내는 성격으로 변한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과연 알까. 학생들이 왜 학교에서 졸고 있는지. 월산원광한방병원 김경요 원장은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 아침밥을 거르고 학교에 가면 에너지원이 부족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아침밥은 꼭 챙겨먹는 습관을 가져야 생체리듬이 제 기능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교 때 평생 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가장 안 좋은 습관, ‘올빼미족’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밤늦게 먹는 것은 더욱 안 좋다. 생체리듬에 따라 몸이 쉬어야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장기가 무리하게 운동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각성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김성훈한방의원 김성훈 원장은 “자기 전에 음식을 먹고 자면 깊은 숙면을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꿈이 많아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고 몸이 부어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자주 먹는 음식만 봐도 아이의 생활이 짐작 된다. 인스턴트 등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청소년들은 산만한 아이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는 것. 부모의 잘못된 생각이 오히려 자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녀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엄마표 슬로우푸드’를 즐겨먹을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초등학생은 10시에 잠을 자 최소 9시간은 숙면을 취하는 게 건강에 좋다. 되도록 공부는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 교감신경이 발달해 집중력이 향상된다. 또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 컴퓨터 게임도 낮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그리고 틈틈이 간단한 운동을 권장한다. 추천할 운동으로는 ‘줄넘기와 계단 오르기’ 등이다. 몇 가지 생활습관만 고치면 건강과 학습 고민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한의사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을 때가 바로 지름 여름방학이다. 도움말 = 박달나무한의원김성훈한방병원 월산원광한방병원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2
- 자율고, 7월이면 그 모습이 드러난다! 학교 다양화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율고)’ 지정 계획이 난항이다. 2011년까지 자율고 100개를 지정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당초계획을 달성하기에는 너무 적은 사립고등학교가 자율고로의 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까지 서울에는 30개교가 희망했고, 신청학교가 없는 지역도 있다. 서울 30개 학교 희망, 희망학교 없는 지역도 있어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2일까지 자율고 전환 지정을 신청한 학교는 전국 665개의 사립고 중 44개교다. 이중 서울 30곳, 대구ㆍ부산ㆍ광주 2곳, 인천ㆍ경기ㆍ충남ㆍ경북ㆍ경남 등이 각 1곳이다. 울산ㆍ제주와 전남은 신청학교가 없다. 서울의 3개 학교와 대구 2개 학교가 자율고로의 전환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자율고 전환을 신청한 전국의 44개 고교 중 서울지역 신청 학교가 절반이 넘는 68.2%나 차지하고 있다.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 서울보다 인구가 더 많은 경기는 단 1개의 학교만이 자율고 전환 신청을 했다. 2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주일간 도내 사립고를 대상으로 자율고 전환신청을 접수한 결과 경기지역 79개 고교 중 안산 동산고 한 곳만 신청했다. 강남구 신청학교 4곳으로 최다, 송파구는 2곳 서울지역도 지난해 자율고 전환 의사를 밝혔던 학교 수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학교만이 자율고로의 전환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예비조사에서는 67개 학교가 자율고 전환을 희망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142개 사립고를 대상으로 자율고 전환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33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3개 학교가 신청을 철회, 최종적으로 30개 학교가 됐다. 지역별로 보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은광여고, 중동고ㆍ현대고ㆍ휘문고 등 4개 학교에서 신청서를 내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경희고ㆍ대광고ㆍ경희여고)와 종로구(덕성여고 · 동성고ㆍ중앙고)가 3개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보인고와 정신여고, 강동구는 배재고가 자율고 전환신청을 했다. 광진구는 대원여고가 신청철회를 하면서 자율고 신청을 한 학교가 한 곳도 없다. 서울에서 자율고 신청이 없는 자치구는 광진구를 비롯해 금천ㆍ도봉ㆍ성북ㆍ용산ㆍ중랑ㆍ관악구 등 7개 구다.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신청 비율이 서울 지역 전체의 26.7%(8곳)를 차지했다. 자율 없는 자율고, 신청 적은 이유 자율고 전환 신청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보다 학생 선발권에 대한 제한 때문이다. 학생 선발권이 학교 입장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학교현장의 불만이다. 자율고가 되면 학교는 수업료와 입학금의 3~5%를 법인전입금으로 내야한다. 학교재단으로서는 부담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학생을 뽑기 어렵다. 내신과 서류ㆍ면접 전형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정부는 최종적으로 평준화 지역의 경우 무시험 추첨 전형으로 결정했다. 한 사립고등학교 관계자는 “자율고의 취지에 맞게 학생선발권을 학교에 주는 것이 맞다”며 “학부모 입장에서도 일반고와 큰 차이가 없는 자율고에 2~3배의 등록금을 투자하면서 자녀들을 보내겠느냐”고 반문했다. 교과부는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7월 말까지 30개 학교를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자율고는 각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ㆍ고시하며, 8월에는 구체적인 신입생 선발방식도 확정될 예정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란? 자율고란 기숙형 고등학교ㆍ마이스터 고등학교와 함께 학교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중 하나로 도입되는 학교다. 정부는「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에서 기숙형 고등학교 150개, 마이스터 고등학교 50개, 자율고 100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율고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학교 간 건전한 경쟁,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 공교육의 질 향상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학생의 학교선택권과 사립학교 본연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하여 건학이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능력에 따른 무학년제 수업, 수업일수 증감 등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산ㆍ학 겸임교사(교원자격이 없어도 전문성이 인정돼 위촉된 교사)를 3분의 1까지 채용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는 등 학교 운영 전반에 자율성이 크게 늘어난 학교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신청 현황 강남구 은광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 강동구 배재고 강북구 신일고 강서구 영일고 구로구 우신고 노원구 대진고 대진여고 동대문구 경희고 경희여고 대광고 동작구 경문고 마포구 숭문고 서대문구 이화여대부속고 서초구 서문여고 세화고 성동구 한양대부속고 송파구 보인고 정신여고 양천구 한가람고 영등포구 장훈고 은평구 대성고 충암고 종로구 덕성여고 동성고 중앙고 중구 계성여고 이화여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8
- 고양외고 모의유엔총회 참관기 최근 대입 국제화전형이나 글로벌리더 전형에서는 모의국제회의 참가경력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고양외국어고등학교(강성화 교장)에서는 GYMUN(Goyang Model United Nations)이 개최됐다. 이는 고양외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고양 모의유엔총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사다. 이는 국내 대학에서 주최하는 모의유엔총회나 세계 모의유엔총회에 참가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관련 행사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내일신문에서는 이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국제적 감각과 정치력을 키우기에 좋아 모의유엔총회는 UN총회를 모델로 하는 시뮬레이션회의로 학생들은 한 나라 또는 한 국제기관의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윤리적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다국간의 외교 등에 관한 지식을 확장해 가며, 국제이슈조사, 토론과 설득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참가하게 된다. 이와 같은 대회는 미국 U-PENN 대학에서 제일 먼저 시작됐고, 현재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외국어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내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각 대학에서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유엔 대회를 열고 있다. 고양외국어고등학교 강성화 교장은 “학생들에게 영어 실력 향상과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정치력과 협상력 등을 기르며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꿈을 키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과 함께 이번 모의유엔총회를 준비한 고양외고 영어과 진연정 교사는 “의장을 포함해 60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며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기에 참가 학생 대다수의 영어 실력이 상당히 우수했다”고 전했다. 국제적 이슈의 한복판에 서다 제4회 고양모의유엔총회 올해의 주제는 ‘The Global Management of Freshwater’와 ‘Nuclear Weapons in North Korea’다. 두 가지 주제는 모두 실제로 벌어지는 요즘 정세를 첨예하게 반영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모의유엔총회에 63개국 중 한 나라를 선택, 그 나라의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정치 경제적 상황이나 특징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했고, 각 주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정리한 후 대회에 참가했다. 북한 대표로 참가한 스페인어과 2학년 전성민 학생은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은 핵을 보유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들의 핵 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세계 이슈로 만드는 강대국의 논리는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대표로 참가한 영어과 1학년 나새이 학생은 “북한은 자신들의 국가적, 국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핵무기를 이용하고 있다”며 “북한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대한민국 또한 북한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의유엔총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처럼 국제적 이슈의 한복판에 서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고, 상대방을 설득해 협상을 펼쳐갔다. 이번 대회에 의장으로 참여한 영어과 2학년 조수경 학생은 “의장인 만큼 각 나라의 민감한 정치적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했다”며 “이번 총회의 주제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야 했기에 6월초부터 각 나라에 대한 정보와 정세 파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미래의 꿈을 키우는 무대 고양외고의 모의유엔총회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가 처음인 친구들도 있고, 교내 대회뿐 아니라 교외 대회와 세계 대회까지, 참가 경험이 풍부한 학생들도 있다. 의장을 맡은 일본어과 2학년 김아남 학생은 “이번 참가가 일곱 번째”라며 “매 대회마다 다른 입장을 가진 나라의 의견을 들어보고,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치열한 협상을 통해 결의안을 채택해내는 것이 모의유엔총회의 큰 매력”이라며 “대학에서 국제학부를 전공하고 싶은데 이런 대회 참가 경험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영어과 2학년 표예인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대표를 맡았는데 부시 정부와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며 “막연히 UN 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꿈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연정 교사는 “학생들이 대회 당일 만큼은 자신이 진짜 그 나라의 대표가 된 기분으로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임한다”며 “대회 자체를 즐기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양외고 출신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학부에 입학한 유한준 학생은 “이와 같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국제정치학에 관심을 갖게 돼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며 “입학을 위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제 정치 현안에 대한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데 모의유엔총회를 통해 얻은 국제적인 감각과 각 나라에 대한 이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GYMUN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 전성민(스페인어과 2학년) 지난 대회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았고, 올해는 북한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았다. 워낙 토론과 협상을 좋아해 협상의 핵심 카드를 쥔 북한의 역할을 맡고 싶었다. 나새이(영어과 1학년)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해야 했다. 토론과 설득, 협상의 기술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김도현(영어과 1학년)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했다. 싱가포르 대표를 맡았는데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은지(영어과 1학년) 어려서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키워왔고, 이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뉴스에서만 보던 UN이 세계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UN의 다양한 결의안들이 어떻게 채택되는지 알 수 있었다. 윤태원(일본어과 1학년) 평소 느끼던 국제 정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장동 학원가를 찾아 꾸준히 노력하면 성과는 있어광주 시내가 온통 중·고를 막론하고 기말고사 기간이다. 하루하루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공교육은 그날 끝나지만, 동시에 장동의 학원가는 다시 때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로 북적이고 밤이 되자 불야성을 이룬다. 더욱이 10시까지 허용된 시간 안에 중학생들을 책을 덮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애타는 부모들 마음도 라이트를 끄지 못한 채 길 가 세워진 차 안에서 잠들지 못한다.장동에 있는 도서관. 일반석까지 꽉 찬 학생들의 기말고사 공부 열기를 취재해 보았다.♠ 김은석(전남중2) - 장동으로 다닌 지 2년째다. 처음에는 과학을 좋아해 엄마가 과학학원을 등록해줬다. 지금은 혼자서 스스로 다닌다. 집이 상무지구여서 멀 것 같지만 전철을 타면 금방이다. 전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즐겁다. 성적은 별로 기대 안한다. 이상하게 내가 공부한 곳은 안 나오는 게 신기하다. 엄마는 주제파악을 못해서 그런다지만 그것만도 아닌 것 같다. 어쨌든 하는데 까지는 해 볼 생각이다.♠ 민우석(상무중1) - 전철을 타기도 하고 엄마가 데리러 오기도 한다. 시험 기간에는 거의 엄마에게 의지한다. 처음 치르는 기말고사여서 잘 보고 싶다. 중간고사 성적은 괜찮았는데 이번 기말 고사도 그만큼만 성적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방학에는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 학원 방학에 맞춰 바다구경을 가게 엄마를 조르는 중이고 엄마는 성적이 잘 나오면 생각해보자 하셨다. 걱정이 태산이다.♠ 김유미(가명·고1) - 미칠 것 같다. 다 같이 열심히 하니까 내 성적이 올라도 등수가 그대로다.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다말고 전부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다. 나쁜 생각만 든다. 엄마를 보면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가 안 된다. 미안하다.♠ 정상민(고1) - 수학성적이 잘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 나는 매우 쉬웠는데 친구들이 자신의 성적을 보고 화를 내서 좋은 표정도 못 지었다. 부모님이 좋아해주어서 기운이 난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언어영역과 과학도 시험을 잘 보고 싶다.♠ 이혜영(중3학부모) - 집이 첨단이다. 아이를 데려다 주고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을 생각으로 도서관에 들어가려는 중이다. 아이가 공부를 어려워하지 않아 고맙다. 두 시간 학원에서 공부하는데 지금 집에 가면 금방 곧 와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싣고 오는 날에는 늘 책을 준비해서 오는 편이다.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 만큼 내 교양도 덕분에 늘어가는 것 같다. 처음 아이가 어디서 들었는지 장동의 영어학원에 다니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할 말이 없었다. 너무 멀어서 오가는 시간이 더 아까워서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보내고 나니 교육 정보도 빠르고 다행히 적응을 잘해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니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시영(문산중3) - 시험이 거의 끝나간다. 잘 본 것 같다. 미리미리 공부해 둔 보람이 있다. 1,2학년 때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내 꿈은 자동차 디자이너다. 남들은 미술하려면 공부를 안 해도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태우는 자동차를 디자인 하려면 공부할 것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싶다.♠ 장경화(동명중2) - 판타지 소설 보다가 공부는 대박, 죽 썼다. 너무 재미있어서 시험공부를 할 수 없었다. 판타지는 게임 중독하고 같다. 다음 줄거리가 머릿속에서 궁금해 끝날 때까지 멈출 수가 없다. 큰일 났다. 책상에 앉아 있으니 엄마는 공부하는 줄 알았을 텐데…. 엄마가 성적을 보는 순간 나는 사망이다. ♠ 이미순(고1학부모) - 집은 봉선동이다. 이곳에서 언어영역을 공부하러 학원에 다닌다. 평소에 책을 무던히도 안 읽었더니 차근차근 언어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평일에는 야자가 끝난 후 태우고 왔었는데 다행히 학원에서 시험공부 핵심정리를 해준다고 해서 얼른 왔다.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동안 장동 근처에서 차를 마신다. 요즘 이 근처에는 찻집이 많이 생겼다. 찻집 안에는 읽을 만한 책도 여러 권 구비되어 있다. 아마도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들을 배려해 놓아둔 것 같다. 아이가 나올 때까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보낸다. 생각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21
- ‘일곱빛깔무지개’의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지난 6월 17일,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지하에서 ‘일곱빛깔무지개’로 활동중인 10명의 학생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할 반찬가방을 만들고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 커튼을 이용해서 만든 하얀 가방에는 ‘다함께 동동 굴려라’라는 글씨도 정성껏 새겨 넣었다. 여학생 5명, 남학생 5명으로 구성된 ‘일곱빛깔무지개’ 팀은 지역사회 변화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청소년진흥센터에서 공모한 사업에서 전국 23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일산2동에 밀집해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쪽방촌을 찾아가 관계를 맺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쪽방촌 구석구석을 깨끗이 하기 위해 청소와 소독을 했고, 재래식 화장실의 정화조 청소, 벽 페인트 칠하기 등을 실시했다. 20일(토)에는 김치 담그기, 21일(일)에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나눠먹기도 했다. ‘일곱빛깔무지개’팀의 봉사 활동을 안 한 학부모가 음료수를 기증했는데, 이걸 비닐봉지에 담아 이웃에 전달하기보다는 예쁜 가방에 넣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엔 사용하지 않는 현수막으로 만들자고 했는데 그것도 지저분할 것 같아 집에 있는 커튼으로 가방을 만들게 되었다. 활동을 해 나갈수록 친구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많이 제출되고 있단다. 팀장인 문호준(정발고 2) 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처음에는 계획서에 제출한 대로 일곱 가지 봉사활동만 하게 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 점점 일이 늘어나요.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어요. 모이라고 연락하면 친구들이 시간 맞춰서 한 명도 빠짐없이 바로 모일 정도로 모두들 적극적입니다. 보통 야간자율학습이 없는 수요일에 회의를 하고, 주말을 이용해 직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봉사를 통해 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도 큽니다.” 학생들은 이주노동자들 대부분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곤란을 겪는다는 걸 알고, 지역의 병원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의료보험카드를 만들고 무료진료가 가능한 방법도 찾고 있다. ‘일곱빛깔무지개’팀의 활동이 기특하다면서 동참하는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주노동자들을 진료해주겠다는 의사 선생님, 직접 소독기계를 가져와 함께 청소를 해줬던 일산2동 동장님 같은 이들이다. 학생들은 9월까지 일일바자회와 복날 삼계탕 먹기, 영정사진 찍어주기, 벽화 그리기, 추석 송편만들기 등의 실천 항목을 계획 해 놓고 있다. “우리 지역은 어려운 사람들 없이 잘 사는 동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열악한 환경에서 너무 힘들게 사는 이웃들이 생각 외로 많더라고요. 이주노동자도 많이 살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일산2동 동장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회의하고, 정화조 청소, 소독, 페인트칠, 병원 방문을 하다보니까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고 더 구체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위를 크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얻는 게 많은 것 같아요.”(김현아 정발고 2학년) 학부모 김영숙씨는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자원봉사를 기획, 실천, 평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이 길러지고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학부모들도 괜한 시간 뺏긴다는 잔소리를 하지 않고 뒤에서 도와주려고 한다. 더 중요한 세상 공부를 하고 있다는 믿음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의 장혜경 교육홍보팀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변화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우리 지역 대학 ‘여름방학 영어캠프’로 오세요 여름방학에는 주요 과목인 영어에 투자하자는 것이 요즘 부모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영어캠프 가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방학기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어학연수나 해외영어캠프가 한 때 붐을 일으켰지만 요즘은 경기불황 때문에 국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컴퓨터와 TV에서 아이들을 탈출시키는 괜찮은 방학 활동을 영어캠프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부천, 부평, 계양지역의 대학과 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캠프가 열리고 있다. 지역에서 실시하는 영어캠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임옥경·박미혜 리포터 가톨릭대학교 주니어 영어캠프 부천에서 진행되는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캠프로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의 ‘주니어 영어캠프’가 눈에 띈다. 7 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캠퍼스에서 4주간 주3일 반으로 운영되는 영어캠프는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따른 수준별 맞춤식 학습을 받게 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영어캠프는 기존에 진행했던 4주 과정에 이어 2주 과정까지 신설되어 학부형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고 그만큼 기회가 다양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카데믹 과정은 미국 국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활용해서 학습하고, 액티비티 시간d에는 교과서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몸으로 움직여가며 익히게 된다. 아카데믹과 액티비티 두 과정 모두 머리와 몸을 함께 쓰며 영어를 습득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겐 재미있고 친근한 영어시간이 될 것이다. 4주 캠프는 월·수·금반과 화·목·토반으로 나뉘어 하루 6교시, 50분 수업으로 진행된다. 오전9시 10분부터 오후 4시10분까지로 등록비용은 85만원이며 화·목·토반 선착순 60명은 79만원의 비용을 내면 된다. 단, 5만~8만원 내외의 교재비가 별도로 든다. 올 여름 새롭게 마련된 2주 과정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주 5일, 4교시로 진행된다. 1기 과정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 2기 과정은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영어 학습은 물론 체험과 여행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영어캠프의 모델로 각광 받을 것이다. 등록비용은 49만원이며 3만원 내외의 교재비가 별도로 든다. 학생들은 두 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레벨테스트를 받은 후 수준에 맞는 반을 배정받아 공부하게 된다. 통학 편의를 위해 참가학생의 거주지 가까운 곳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6월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다. 문의 032-341-5411 캠프 홈페이지 http://cuk.epluscamp.com 경인여대 2009 하계 주니어영어캠프 경인여대 2009 하계 주니어영어캠프가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린다. 모집과정은 월·수·금반, 화·목·토반. 참가신청 대상은 인천시 계양구, 부평구와 부천시 중·상동지역 초·중학생이다. 캠프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캠프 등하교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비는 78만원으로 중식(간식)비와 이벤트비가 포함되어있으며 교재비는 별도다. 문의 경인여대 주니어영어캠프 032-540-0200 인천대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인천대학교 어학원에서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인천관내 초등 4~6학년과 중등 1~2학년. 캠프일정은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합숙 캠프로 진행된다. 숙박은 인천대 동북아 기숙사로 계획되어 있으며 교육은 인천대학교 어학원에서 실시한다. 신청은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로 접수 및 납부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35만원. 문의 032-770-8025 캠프 홈페이지http://kids.incheon.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교과서가 바뀌면서 사고력 수학에 학부모 관심집중 시매쓰와 함께하는 2009 개정 교과서로 살펴보는 수학 학습전략 교과서가 바뀌면서 사고력 수학에 학부모 관심집중 개정교과서 어떻게 달라졌나 1.구성의측면 초등학교 개정 교과서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사고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력을신장시킬수있는요소 들을 다양하게 포함시킨 점이다. 단원도입 부분에는 개별차시에 등장하는 소재와 상황을 삽화및 발문과 함께 제시히여 개별 차시 학습 내용과의 관련성을 높이고 해당 주제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하였다. 교과서와 익힘책에는 탐구활동, 문제해결, 이야기마r당, 놀이마당을 추가하여 학습자의 실생활과 관련된상황을 소재로 히여 다양한 의사소통활동을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단원외 중요한 개념들을 흥미롭게 학습할 수있도록 하였다. 2.내용의측면 새로운 초등학교 수학교육과정은 전체적으로 ‘통합적인사고력’을 중시하며 그 구체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이 5가지로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학생들이 자신에게 친숙한 생활주변 현상을 소재로하여, 구체적 활동과 실제적 경험을 통해 수학의 기초 지식, 개념, 원리를 바르게 이해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따라서 개편된 교과서에는 학습자의 일상과 관련되 스토리가있는상황과 소재 , 여러가지 교구및 활동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둘째, 귀납, 유추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과 추론능력을신장시키도록하였다. 따라서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는 다양한 탐구형 문제가 흥미롭게 제시된다. 셋째 학생 스스로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해결 계획을 수립해 해결한후 이를 점검하 도록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함으로써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도록 하였다. 이에 띠라 하나의 정해전 방법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문제를만들어 보는 활동을 중시하고 있다. 넷째, 여러 수학적 표현을 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며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사고과정을 반성하면서 명확히하고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 시키도록 하였다. 이에 띠라 새교과서에서는 배운 내용을 다른친구에게 설명하기, 소집단토론 학습, 프로젝트학습등의 활동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다섯째, 일상 생활 속에서 수학이 활용되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 수학의 가치와 유용성을 인식하게 하고, 재미있는 시각적 자료와 만화. 각종게임 활동을 포함시켜 흥미롭게 학습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장시킬 수 있게 하였다. 3.평가의측면 개정 교육과정은 지필 평가, 관찰, 면담, 자기 평가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중사한다. 특히, 문제 해결의 결과 뿐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도 중시할 것을 강조하고있다. 인지적 영역에서는 수학의 기본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수학적 표현의 의미를 이해하고 정확히 사용하는 능력, 습득한 수학적 지식, 기능을 활용하여 타당하게 추론하는 수학적 사고능력, 여러가지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문제해결능력 수학적사고능력과 그 결과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되었다 교과서가 변하면 공부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개정 교육과정은 학습량 경감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고력을 요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실제로 체감하게 될 문제 난이도는 크게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꾸준히 사고의 근육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위해서는먼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구체적 활동과 발표, 토론등 여러의사 소통활동을 통해 지속 적으로 자신의 사고를 반성함으로써 잘못된 개념을 교정하고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체화시켜야 한다. 또한 문제 해결의 방법을 다양하게 생각해 보고, 배운 내용을일기, 편지, 보고서, 기사문 등으로 작성하면서 스스로 정리해 보거나 친구들과 함께 각자의 수학적 사고및 풀이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생각을 바로 잡고 발전 시키도록 해야한다. 다양해진 소재, 상황과 관련하여 배경지식의 확충을 위해 다양한 독서.독후활동을 하는것도 수학학습의 성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도움말 : 시매쓰춘천센터 264-22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1
- 사교육 경감대책에 대한 광주시의 후속조치 사교육 경감 대책 안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더니 결국 몇 가지 안건이 파격적으로 제시됐다. 핵심 골자로는 내신 축소와 학원 교습시간 제한이다. 이 안건은 학생·학부모·공교육·사교육 모두에게 파격적인 교육정책이다. 특히 이번에는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고 사교육의 상당 부분을 공교육으로 흡수시겠다는 전략을 세운 만큼 그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나 학원가에서는 이번 정책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용히 정부의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입장이다. 잇따른 발표에 따른 광주시의 후속조치와 그 동향을 살펴봤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내신축소, 입시제도 안바뀌면 의미 없어!사교육을 조장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내신이라고 생각한 정부는 내신을 손보기 위해 필요 없는 부분을 과감히 없애겠다고 강행하고 있다. 먼저 외고와 과학고 등의 특목고 입시안부터 대폭 개편했다. 외고는 영어·국어, 과학고는 수학·과학만 내신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3학생들의 선수학습을 막기 위해 고1 내신을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데 의견을 모았다. 또 기존의 상대평가를 절대평가 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수능에서 탐구영역을 2과목으로 축소하고, 수능 횟수도 2~3차례로 확대한다는 방안 등을 주요 골자로 일단락됐다. 정부는 ‘입시 선진화’를 위해 연말까지 내신문제에 대한 시원한 답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이에 광주시의 입장은 담담한 분위기다. 고등학생의 경우 당장 입시안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발 등에 떨어진 수능에만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교육 정책이 한 달 사이 자주 바뀐 바람에 신뢰도가 떨어진 것도 관심의 대상을 초연하게 만들고 있다는 게 광주 지역 교육 관계자들의 얘기다. 광주서석고등학교 김일석 연구부장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학교 내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고1 내신을 반영하지 않게 되면 2학년 때 선택과정을 위해 선수학습을 위한 사교육이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다. 사교육비에 초점을 맞춰 안건을 내놓다 자칫 교육의 본질을 흐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 현장이 부실해져 교육력은 되레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평가방법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안건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동조했다. 반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정부의 발표에 따라 자녀의 교육 로드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입장이다. 학원장들 부업 고민해봐야 할 터사교육 대책 파장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곳이 사교육시장이다. 학원 교습시간을 규제하겠다는 특단의 조치가 학원가에 원자폭탄을 던진 셈. 정부의 정책에 전국의 학원가는 현재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시도 여름방학 동안 학원 수요자가 늘 것으로 예측하고 이 기간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학원법률 조례안에 따르면 초·중은 10시, 고는 12시까지 학원교육이 허락된다. 정부의 강경책에 광주시도 그 동안 2차례의 심야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1차에서는 95개 학원 중 8곳이, 2차에서는 72개 학원 중 5곳이 단속망에 걸렸다. 위반 시에는 벌점을 적용해 강제 휴원과 직권 말소 조치가 내려진다. 적발된 학원장의 얘기다. “우리에게는 학원이 생계유지 수단인데 그 동안 정부에서 사교육 시장에 해준 게 뭐가 있냐?”며 급작스런 강도 높은 조치에 억울한 입장을 표명했다. 억울한 것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시교육청에서 규제한 학원비가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저렴하다는 것. 광주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평생교육팀 김정연 담당자는 “광주시 학원비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평균 75%에 불과한 수준이다. 불이익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난감해했다. 결국 일방적인 규제와 단속이 행정기관을 불신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학원시장도 당분간은 정책에 조용히 따르는 편이 낫다는 분위기다. 한 학원장은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봐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바뀌지 않는 한 이번 강경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조용히 있는 게 상수”라고 토로했다. 오히려 단속을 피해 파행적인 수단들이 성행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벌써부터 반을 조정해 주말반을 만든 학원도 부지기수다. ‘학파라치’의 극성도 예고했다. 한 학원장은 “정부가 나서서 ‘학파라치’를 고용해 단속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런 예산이 있으면 공교육에 투자하라”고 얼굴을 붉혔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사교육 금지되나?정부의 이번 정책의 주안점은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공교육을 살리는 대안으로 전국 초·중·고에 ‘사교육 없는 학교’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15개 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1.3억원씩의 지원을 통해 정규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에 선정된 신창중학교 정문호 교감은 “사교육 수요자를 공교육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학원 역할의 이상을 해내야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정규수업 후 종합반과 단과반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이 끝나면 교사의 감독 하에 자율학습이 이뤄지도록 공부방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원은 1반에 20명 이내로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수준별 수업을 할 예정.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내 교사 외에 외부 강사 초빙도 고려중이다. 프로그램의 성과를 위해 영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학부모들도 있다. 외부강사를 초빙하게 되면 자칫 공교육이 사교육화 될 우려가 있다는 것. 또한 학생들이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는 있지만 과연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을 구축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한 학부모는 “방과후 수업에 치중하게 되면 교사들은 정규수업을 소홀히 할 우려가 많다. 결국 소수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에 불과할 뿐 정규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다시 사교육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입학사장관만이 답이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공교육 선진화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살려 대입에 진학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는 입학사정관제와도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마치 입학사정관제만이 해답인 것처럼 제시하고 있다. 이에 교육평론가 이 범씨는 “입학사정관제는 내신·수능·논술·면접·비교과영역 등 동시에 많은 전형요소를 대응해야 하므로 학생 부담과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오히려 불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다가 선발과정도 불투명해 고교등급제나 기여입학제의 통로가 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입학사정관제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새로운 사교육으로 등극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