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의 일식 ‘브라더솥밥&후토마키’ 강남역과 뱅뱅사거리 인근 서초동 풍림아이원 상가에 스시집 메뉴를 혼밥이나 포장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라더솥밥&후토마키’가 있다. 20여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아담한 음식점인데,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다.이 집이 인기 있는 이유는 고급스러운 일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지라시스시, 도미솥밥, 후토마키, 덮밥 등의 메뉴를 강남에서 1만 원대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데다 모든 요리에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우려낸 육수와 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도미 순살을 푸짐하게 올린 도미솥밥(18,000원)은 간장양념과 고추장양념 중 선택해서 비벼먹을 수 있는데, 단호박, 은행, 쪽파 등이 들어가 비주얼이나 맛이나 오마카세 스시집 수준이다. 참다랑어 등살, 생연어, 문어 등 여러 가지 사시미를 초밥용 밥인 샤리에 올려 나오는 지라시스시(19,000원)와 프리미엄 후토마키 정식(18,000원)도 인기 메뉴이며, 사이드 메뉴로 교쿠도 디저트처럼 맛볼 수 있다.위치: 사당점- 서초구 방배천로2길 15(방배동) 1층영업시간: 평일 11:00~20:00(B.T. 14:00~17:00), 토/일 휴무(포장/배달 가능)주차: 가능문의: 02-522-2250 2023-03-23
- 도곡동 맛집 ‘별난낙지’ 양재역 4번 출구로 나와 조금 올라가다 왼쪽 골목으로 꺾어지면 건물 2층에 ‘별난낙지’가 보인다. 이 근처에서 10년 넘게 영업해오던 ‘별난낙지’는 기존 건물이 재건축되면서 1년 전 현재의 장소로 이전해왔다. 변함없는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도곡동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고객의 입맛 사로잡은 낙지요리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주방이 있고 아담한 홀에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깔끔하게 놓여 있다. 1층에는 수족관도 설치돼 있다. 안쪽으로는 최대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폴딩 도어가 장착된 단독 공간이 있다. 폴딩 도어를 닫으면 아늑한 룸으로 변신해 회식이나 각종 이벤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유명 호텔 셰프 출신인 김석태 대표는 도곡동에서만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온 베테랑이다. “처음엔 돈가스 전문점을, 두 번째는 오리고기 전문점을 열었으나 지금처럼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낙지요리를 시도했는데 맛이 좋았는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낙지볶음은 ‘무설탕양념소스’가 핵심이곳은 김석태 대표와 부인인 안미화씨가 직접 조리하고 서빙까지 하면서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정갈한 밑반찬은 안미화씨가 아침마다 가락시장에 나가 구입한 신선한 재료로 손수 만든다.“요즘 물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서 저희도 음식값을 조정해야 하는데 아직 못 올리고 있다”는 그녀는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계셔서 망설이게 된다고 전했다. 여러 메뉴 중에서 가장 으뜸인 ‘낙지볶음(29,000원)’은 볶음용 소스인 ‘무설탕양념소스’가 맛의 핵심. 두 부부가 개발해낸, 영업 비밀이기도 한 소스는 한 번에 충분한 양을 만들어 냉동고에서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특이하다. 고추장, 고춧가루 베이스에 솔잎, 매실, 아로니아, 오디 등의 엑기스와 과일, 한약재가 첨가된다.연포탕엔 전남 고흥산 산낙지가 퐁당!기본 반찬으로는 삶은 콩나물과 무생채, 순두부, 어묵볶음이 나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 위에 잘 볶아진 낙지와 콩나물, 무생채를 얹어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또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센 불에 볶아내므로 불맛이 느껴지면서 감칠맛은 배가 된다.보양식인 연포탕도 인기다. 야채로 우려낸 담백한 육수에 대파, 미나리, 배추 등을 넣고 끓이다가 산낙지를 퐁당~~이때 낙지의 크기가 너무 크고 통통해 놀랄 수도 있다. 연포탕을 먹고 나면 먹물을 넣고 끓인 고소한 죽이 등장한다.이외에도 산낙지를 잘게 잘라 그대로 먹는 산낙지 탕탕과 산낙지 숙회, 아구찜, 해물조개탕, 해물파전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주꾸미, 해물, 파, 버섯이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18,000원)’은 쫄깃하면서도 바삭해 손님들의 단골 메뉴로 손꼽힌다. 가성비 좋은 점심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낙지볶음덮밥, 주꾸미제육덮밥, 아구탕 등이 있으며 가격은 10,000~13,000원 선이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359길 14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공휴일·일요일 휴무문의: 02-576-3939 2023-03-23
- 커피, 와인 그리고 피자까지, ‘컬렉션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중간쯤에 레트로 감성의 ‘컬렉션 서울’이 있다. 커피, 와인 그리고 피자를 레트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1~2층인 이곳은 붉은 벽돌로 꾸민 외관에서부터 남다른 멋을 자랑한다. 내부 역시 환상적이다. 벽면을 가득 채운 레코드판, 앤티크 풍의 테이블과 의자, 탁자 위에 놓인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 꽃병, 스탠드, 엄청 키가 큰 배트맨 피규어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한가운데 놓인 피아노가 시선을 강탈하고, 구석 모퉁이에 자리한 기타가 운치를 더해준다.이곳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디저트, 맥주와 와인, 그리고 피자와 프렌치프라이를 맛볼 수 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라떼, 로투스라떼 등이 있고 맥주는 담레몬, 버드와이저, 코로나, 와인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디저트에는 초코브라우니, 황치즈브라우니, 치즈케이크 등이 있다. 아울러 매장 건너편 ‘피자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피자도 이곳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뉴욕치즈피자, 페페로니피자, 프렌치프라이, 핫윙 등이 있으며 조각피자는 6,500~7,000원, 반반피자(치즈& 페페로니)는 26,000원, 프라이&핫윙(4pcs)은 13,000원이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3영업시간: 평일·일/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금·토/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2023-03-23
- 화제의 인물, ‘문화통합중심’ 대표 한은경 전문 강사 양성에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까지 1인1악기 수업, 방과 후 활동, 학교 예술교육의 모든 것 통합서비스로 지원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을 끝내고 본격적인 대면 수업이 시작되었다. 각 학교마다 그동안 중단되었던 예술교육과 방과 후 활동이 재개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학교와 담당 선생님들도 정신없이 바쁜 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새 학기가 시작될 때 가장 바쁜 사람이 있다. 바로 예술교육 전문 공교육위탁운영과 공교육플랫폼을 운영하는 ‘문화통합중심’ 법인 한은경 대표다.뮤지컬배우, 방과 후 강사를 거친 현장 전문가한은경 대표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인 ‘명성황후’의 주연배우였다. 이외에도 뮤지컬 ‘레미제라블’, ‘넌센스’ 등의 작품에 출연해 활동을 했었다. 지난해에는 25년 만에 연극 ‘벚꽃 동산’의 주인공 ‘라뎁스까야’역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 활동 이후에는 전공인 성악을 개인레슨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도하던 학생과 학부모의 추천으로 서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서 키즈보컬 방과 후 강사로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었다.한 대표는 현장에서 방과 후 강사를 하면서 공교육 안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또 학교의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내실 있는 음악교육과 예술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음악전공자의 경력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법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문화통합중심’ 법인을 만들게 되었다고. 벌써 15년이 된 ‘문화통합중심’은 공교육 내의 질 높은 예술교육 콘텐츠, 전문성을 갖춘 강사, 연계성과 완성도를 높인 학년별 커리큘럼, 보다 집중력을 높인 수업 등 예술 위탁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검증받은 강사양성 프로그램 운영한은경 대표는 서울교육대학 평생교육원에서 ‘1인1악기 강사되기’, ‘키즈보컬트레이닝’, ‘뮤지컬스타만들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1인1악기 강사되기’는 초등정규 교육과정 안에 있는 1인1악기 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 양성교육으로 서울교육대학교의 심의를 거친 검증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음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인 우수강사들과 일선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등이 직접 강의를 하고 또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교육 완료 후에 위탁 운영하는 학교에 바로 출강이 가능하도록 실제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은경 대표가 학교 현장에서 15년 동안 실제 운영하고 보완하면서 만든 현장 커리큘럼을 적용해 교육하기 때문에 새롭게 강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업의 질을 높이고 싶은 기존 강사들도 많이 듣고 있다. 특히 3개월 교육과정 후에는 서울교대평생교육원장 수료증을 받을 수 있고, ‘문화통합중심’과 연계된 초등학교에 바로 출강해 강사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음악전공자의 진로, 학교의 고충을 해결하는 디딤돌한은경 대표는 최고의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배우로 활동했지만 그 역시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 경력단절을 거쳤다. 또 음악전공이라는 한정된 분야로 경력단절을 극복하기가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공교육의 강사로 활동한 현장경험은 ‘문화통합중심’ 설립의 씨앗이 되었다고 말한다. 한 대표가 강사로 활동했던 시기에는 학교 방과 후 교육이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생활악기 교육은 전공자가 아닌 문화센터 수강자나 혹은 검증이 안 된 강사와 커리큘럼이 많았다고. 뿐만 아니라 학교와 담당 선생님들이 방과 후 수업이나 1인1악기, 예술교육을 관리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과중한 업무로 추가되면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한 대표는 음악전공자에게 더 넓은 진로의 기회, 또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 지도, 학부모 응대, 연계성 있는 커리큘럼 운영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1인 1악기 교육, 방과 후 뮤지컬 &보컬 교육, 찾아가는 공연, 오케스트라 활동 등 15년이 넘도록 공교육위탁교육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문의 : 1인 1악기교육, 방과 후 예술교육 강사양성 &위탁교육한은경 대표(010-5541-0507) 2023-03-23
- 신간 안내 - <광화문광장 서사·이데올로기·재탄생> 강병호 시립대 초빙교수의 ‘광장’ 이야기광화문광장 서사·이데올로기·재탄생좋은땅출판사초판 발행 2022년 10월 12일최근 <광화문광장 : 서사·이데올로기·재탄생>이란 책이 화제이다. 책을 쓴 이는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역임한 강병호 시립대 초빙교수이다. 필자는 서울시에 재직하던 2006년,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고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시기에 광화문광장 기획 업무를 담당해서 추진한 바 있다. 필자는 우리 사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광장’이라는 공간을 조성하면서 느낀 광장의 의미와 역사적 발달을 추적했다. 결론적으로 ‘광장은 공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고 요구하는 공론장으로서 민주주의의 출항지이자 기항지이고, 종국에는 귀항지’라고 하는 광장이 지향하는 이데올로기를 발견하게 된다.우리나라에도 광장의 형태와 활용의 측면에서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시대 육조거리에 재현된 유교와 풍수사상이 군신공치제(왕과 신하가 함께 통치하는 체제)로 공간화된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마주치면서 필자의 탐험은 일제강점기,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정권, 1987년 직전제 개헌 이후, 최근의 촛불광장까지 계속된다. 나아가 광장 공간과 이데올로기의 변증법적 발전의 모델을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의 생산”에서 찾고 있다. 지배자와 통치계급은 도시의 중심 공간에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공간적으로 재현하여 지배 관계를 안정화·공고화·영구화를 도모하는데, 이 때의 광장의 주된 기능은 왕의 위엄과 권위의 과시가 된다. 하지만 국민주권론이 퍼지고, 시민 이데올로기로 발전하면서 지배 이데올로기와의 분열·대립은 광장을 저항형 광장으로 전화시킨다. 현대사회에 들어 지배층의 이데올로기와 피지배층의 이데올로기가 민주주의로 수렴·융합되면서 광장은 소통형 광장으로 다시 한 번 전화되지만, 절차적·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내용적·실질적 민주주의를 이 시대의 광장이 호명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다소 학술적일 수 있는 주제를 정사(正史) 뿐만 아니라 야사(野史)에서의 이야기를 통하여 소설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개하는데, 특히 2022년 8월 6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의 방향과 형태가 세종문화회관으로 만들어지게 된 주장의 역사적 근거에 대하여 새롭게 찾은 사실을 통하여 논박하는 것이 흥미롭다. 2023-03-23
- 신간 소개 - 청소년 단편소설 <얼룩> 소년법이 보호하지 못한 소년의 복수, 몰입도 최고<얼룩>글 최이랑그림 에이욥 프로젝트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8,000원최근 사회 곳곳에 이슈가 되는 학교폭력 문제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소년법 개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드라마 <더글로리>와 연예계와 정치권까지 학폭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년법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현실에서 외면할 수 없는, 외면해서도 안 되는 이 주제를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청소년 단편소설이 주목받고 있다.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이 읽어볼만한 출판사 다림의 짧은 소설 시리즈(시소)로 출간된 <얼룩>이 그것이다. ‘소년법이 보호하지 못한 소년의 복수’를 100페이지 이내의 짧은 분량으로 속도감 넘치게 들려주고, 책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로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무거운 주제를 통쾌하게, 그리고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폭력’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다.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일컫는다. 촉법소년이 되면 소년 보호 재판을 받아, 최소 보호 처분을 받거나 최대 소년원에 2년간 송치된다. 하지만 재판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피해자는 알 수 없다. 재판 결과 또한 피해자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 전과 기록조차 남지 않는 재판 결과는 가해자의 장래, 신상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얼룩>은 이러한 소년법의 제도적 문제를 꼬집으면서 소년범의 그늘에 가려진 피해자의 모습을 드러냈다.반대로 죗값을 치렀다며 가해자 지후와 지후 엄마가 영원에게 보이는 당당한 태도는 청소년 가해자가 소년법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가해자 없는 피해자, 그 딱지 아래 남겨진 심리적 고통은 계속해서 피해자를 괴롭힌다.가해자 소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이 책은 연예계의 학폭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인공 영원은 5년 전 ‘가해자’가 던진 불붙은 종이에 영원은 심부 2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목덜미를 타고 턱 아래쪽까지 이어진 화상 자국 때문에 영원은 한여름에도 목까지 올라오는 티를 입는다. 가해자 지후는 12세의 나이로 소년 법정에 섰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된 영원은 어느 날 그 녀석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데뷔까지 남은 시간, D-14. 영원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녀석에게 뒤늦은 복수를 결심한다.피해자의 몫으로 남겨진 상처에 대하여<얼룩>은 법정 뒤에 남겨진 이러한 실상을 고발하면서 동시에 작은 희망을 남긴다. 줄곧 외로운 싸움을 하던 영원은 지후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낸다.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드러냄으로써 시작될 영원의 새로운 복수가 기대된다. 문의 02-538-2913“야 인마, 너 주취 폭력 현행범이라 바로 집어 처넣을 수도 있는데, 초범에 소년범이라 봐주는 거야. 다음에 또 이러면 법원 소년부로 넘어갈 수도 있어. 알았어?”경찰관이 꽤나 봐주는 척 목청을 높였다. 영원의 얼굴이 스르르 구겨졌다. 법원 소년부 따위, 영원은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영원은 소년법과 소년범 편에 선 법원 소년부를 경멸했다. 그들의 머릿속에 ‘피해자’는 없었다. _ 본문 61p 중에서녀석의 데뷔 소식을 접하고 한 달이 넘도록 영원은 바보, 멍청이, 찐따 같은 짓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제는 달라지고 싶었다. 그래서 녀석에게, 녀석의 미래에 큰 얼룩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영원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이 아이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남아 있을까?’ 증거가 없는 말은 힘이 없고 오히려 거짓말로 몰릴 수 있지만, 증거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녀석은 초등학교 때 친구 몸에 불을 질렀다고 자랑을 했었고, 그 증거는 영원의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_ 본문 81p 중에서 2022-03-23
-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중심으로 살펴본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교육부는 지난 2월 21일 272p에 달하는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을 발표했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 2026학년도 대입에 해당하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입 미반영 및 학생부 미기재 항목이 전년도보다 더욱 축소되었다. 올해 고등학교 1~3학년에 해당하는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 중 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자료참조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80p 참조) 표준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먼저, 학생의 영역별 활동에 대해 교사가 상시 관찰 및 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구체적 활동 사실과 학생의 활동 태도 및 노력에 의한 행동 변화와 성장 등을 기재한다. 정규 교육과정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하여 학생의 특기사항**만을 기재할 수 있다.(** 예 : 자료 수집 능력 및 분석능력 탁월, 주제 선정 시 진로와 사회문제 연결 노력 등)자율탐구활동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단,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자율탐구활동 학생활동 산출물(소논문 포함)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은 기재할 수 없다.창의적 체험활동 중에 자율탐구활동을 기재할 경우 학교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기 위한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증빙자료 예시 : 학교교육계획서,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각종 문서, 학생활동 산출물 등)표1.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80p창체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영역별 시수 인정과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 및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자율활동자율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서 ‘행사 활동 은 별도 행사 시수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은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다. 단, 정규 교육과정에 의해 해외에서 실시한 자율활동은 시수만 인정하며, 그 이외의 해외 창의적 체험활동은 시수와 특기 사항을 모두 입력하지 않는다.동아리활동동아리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는 정규 교육과정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정규 교육과정동아리활동, 정규 교육과정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클럽명과 이수시간,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정규 교육과정이외의 자율동아리활동(동아리명 및 간단한 동아리 소개),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만 기재할 수 있다.진로활동진로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서 행사 활동 은 별도 행사 시수에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진로희망분야, 진로지도와 관련된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만 기재할 수 있다.표2.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 기재 시 유의사항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학습발달상황 표준가이드라인(119p)은 다음과 같다.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한다. 방과후학교 활동은 기재하지 않는다.정규교육과정의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연구보고서(소논문)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을 제외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다.<정규 교육과정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참고> 학점제 적용받지 않는/적용 받는 학년※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19p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은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입력한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담당교사가 교육정보시스템의 [성적]-[성적처리]-[과목별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학기별로 입력할 수 있으며, 동일 과목에 대해 1학기와 2학기에 내용을 각각 입력하는 경우 교육정보시스템에 ‘(1학기)’, ‘(2학기)’와 같이 ‘(학기명)’이 자동으로 입력된다.(2학기는 다음 줄에 표기됨).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참여도・태도 등 특기할 만한 사항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입력한다.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학급담임교사가 교육정보시스템의 [성적]-[성적처리]-[개인별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입력다.전문교과Ⅱ의 기초과목, 실무과목은 과목별로 입력하되,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능력단위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입력할 수 있다.※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21p표3.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최대 글자수 기준은 학년 단위※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 183p표4.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에 따른 학생부 주요항목 내 변경 사항(184p)※ (미기재) 학생부 기재항목에서 삭제(2021학년도 고1부터,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졸업생은 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 (미반영) 학생부에는기재하되,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2024학년도 대입)※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84p 2023-03-03
- 2024학년도 대입 수험 캘린더 3월 새 학기가 시작됐다. 고3 수험생들은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하게 된다. 자칫 어영부영 하다 보면 고3 수험기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다. 2024학년도 대입이 끝나는 날까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 일정에 맞춰 꼼꼼하게 체크하며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시기별로 부족한 점은 어떻게 보완할지, 입시전략은 어떻게 세울지 계획을 세워 실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대입 주요 일정에 따른 월별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봤다.참고자료: 대학교육협의회 ‘2024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 ‘2024학년도 대입정보 119’·교육청 ‘2023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정’* 대입 주요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자료도 참고해야 한다.3월# 주요 입시 일정- 전국연합학력평가: 3월 23일(목),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3월 31일(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공고-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공개: 3월말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수험생 체크포인트- 연간 학습계획 수립: 진학 목표를 정하고 학교 정기고사 및 모의고사 일정을 고려해 학습계획수립- 3월 모의고사 이후 약점과 부족한 점 파악, 학습목표 설정- EBS 연계교재 학습# 학부모 체크포인트- 강약점 분석과 유리한 전형 탐색: 교과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모의고사 성적을 살펴 자녀의 강약점을 파악해 수시(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등)전형과 정시전형 중 유리한 전형을 다각도로 탐색- 3월 모의고사 결과 확인: 정시지원 수준 파악 및 약점 보완 대책 마련- 목표 대학 2024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확인(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담임교사 상담: 자녀의 행동특성, 희망진로, 목표 대학 및 학과 상담4월# 주요 입시 일정- 전국연합학력평가: 4월 12일(수), 경기도교육청- 중간고사# 수험생 체크포인트- 중간고사 준비- 수능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 결정, 제2외국어/한문 응시여부 및 응시과목 결정-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경우 주력 과목 관리 및 선택과 집중 과목 검토- 3월말에 대학별로 공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목표 대학의 대학별고사 기출문항 수준과 유형 살펴보기# 학부모 체크포인트- 4월 모의고사 결과 확인: 학생부와 모의고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목표 전형 선정5월# 주요 입시 일정- 대학별 수시요강 공개# 수험생 체크포인트- 중간고사 결과 분석: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시 전공적합성 관련 과목 성적 확인- 수시지원 준비: 서류가 필요한 전형은 활동기록 확인, 대학별고사 꾸준히 준비# 학부모 체크포인트- 희망 대학/희망 학과/전형유형 결정: 희망 대학 수시요강 확인, 지원 자격/전형요소/수능기준/제출서류 등 확인6월# 주요 입시 일정- 수능 모의평가: 6월 1일(목),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험생 체크포인트- 6월 모의평가 실전처럼 응시- 6월 모의평가 성적확인, 오답정리 및 약점 보완계획 수립, 수능 출제유형 파악- 기말고사 준비- 대입 수시 지원계획 수립(담임교사와 상담)- EBS 연계교재 학습# 학부모 체크포인트- 입시기관 6월 모의평가 분석 및 수시 전략 설명회 참석- 대입 지원계획 수립: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정시 지원 수준 파악, 수시 지원 범위 결정- 여름방학 학습 방향 설정(집중 보완 계획, 대학별고사 등)7월# 주요 입시 일정- 기말고사- 전국연합학력평가: 7월 11일(화), 인천광역시교육청# 수험생 체크포인트- 7월 모의고사 결과 오답 정리 및 취약 부분 보완, 9월 모의평가 목표 설정- 여름방학 학습계획: 전략 과목 공략, 규칙적인 수험생활# 학부모 체크포인트- 여름방학 학습 스케줄 조정, 여름철 건강관리(적절한 수면, 체력보강 식단)- 학생부 성적 산출 결과 확인, 목표 대학 전형별 교과 반영방법 확인- 교육청 및 대학별 수시 설명회(7~8월): 목표 대학 2024학년도 수시모집 특징과 경향 파악- 수시 지원 대학별 요강 정리: 모집단위, 모집인원, 전형요소 및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별고사 등8월# 주요 입시 일정-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 8월 31일(화)- 수능 원서접수: 8월말~9월초# 수험생 체크포인트-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 EBS 연계교재 집중학습- 수시 대학별고사 및 서류 준비- 수능원서 작성: 국어/수학/사탐/과탐 선택과목 최종 확정# 학부모 체크포인트- 수시 진학상담: 담임 상담, 서울시교육청, 입시컨설팅 등 수시상담을 통해 수시지원 타당성 점검9월# 주요 입시 일정- 수능 모의평가: 9월 6일(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시 원서 접수: 9월 11일(월)~15일(금) 중 3일 이상- 중간고사# 수험생 체크포인트- 9월 모의평가 실전처럼 응시- 중간고사 준비- 수시 원서 접수# 학부모 체크포인트- 입시기관 9월 모의평가 분석 및 수시 전략 설명회- 대입 지원계획 수립: 9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해 정시 지원 수준 파악, 수시지원 대학/학과 확정(상향, 적정, 안정 지원의 적절한 배분)- 담임교사와 수시지원 상담- 수시 원서접수: 기재 내용 확인, 전형료 결제, 수험표 출력,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 서류 제출 등10월# 주요 입시 일정- 전국연합학력평가: 10월 12일(목), 서울시교육청- 수능 전 수시 대학별고사# 수험생 체크포인트- 수능 전 실시하는 대학별고사 응시- 수능 파이널 준비: 실전 모의고사 연습, 생활시간 수능에 맞춰 관리, 마인드 컨트롤# 학부모 체크포인트- 수능 전 대학별고사 일정 점검- 환절기 건강관리(규칙적인 생활, 독감·유행성 전염병 주의, 안정적인 식습관)- 수능 당일 컨디션 유지를 위한 도시락 싸기 연습(1개월 정도)-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 강좌 예약11월# 주요 입시 일정- 대학수학능력시험: 11월 16일(목),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말고사: 수능 직후- 수능 후 수시 대학별고사- 정시 학생부작성 기준일: 11월 30일(목)# 수험생 체크포인트- 수능 파이널 준비- 수능 시험장 예비소집, 최적의 컨디션으로 수능 응시(응시 요령 파악)- 수능 후 실시하는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 응시- 기말고사 준비# 학부모 체크포인트- 수능 당일 컨디션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 및 생활관리(취침시간 관리, 격려)- 수능 당일 준비물 점검: 수험표, 신분증, 시계, 필기구, 도시락, 요약노트, 비상약 등- 입시기관들의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 수능 가채점 결과 확인 및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여부 결정(수시와 정시 중 유리한 선택)- 수능 후 대학별고사 일정 점검12월# 주요 입시 일정- 수능성적 통지일: 12월 8일(금)- 수시 합격자 발표: 12월 15일(금)까지- 수시 합격자 등록: 12월 18일(월)~21일(목)4일- 수시 미등록 충원 통보 마감: 12월 28일(목) 18:00까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12월 29일(금)# 수험생 체크포인트-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 반드시 확인- 수능 성적표 확인 및 정시 지원 계획 수립# 학부모 체크포인트- 학교 2023-03-03
- 강남 학교 진학 탐방-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소고)’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특성화고’이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AI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사진을 구성해 진로 지도에 힘써왔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첫 진학 성과를 낸 단대소고의 입시결과와 진학 강점을 살펴봤다.서울 주요대, 4대 과학기술원 대거 합격단대소고의 2023학년도 대입(수시·정시) 결과를 살펴보면(중복합격 포함) 서울대 1건, 연세대 1건, 고려대 2건(캠퍼스 1명 포함), 서강대 1건, 성균관대 3건, 한양대 6건 등 SKY대학을 포함한 주요 6개 대학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4대 과학기술원인 KAIST 1건, UNIST 2건, DGIST 1건, GIST 1건,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1건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 합격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또, 경희대 1건, 중앙대 5건, 한국외대 2건 등 서울 10개 대학을 포함해 가천대 7건, 가톨릭대 1건, 경기대 1건, 광운대 2건, 국민대 1건, 단국대 1건, 동국대 3건, 상명대 5건, 삼육대 1건, 세종대 5건, 숭실대 10건, 아주대 5건, 인천대 5건, 인하대 1건, 홍익대 1건, 한국항공대 1건 등 4년제 대학 진학 성과가 우수하다.이외, 전문대학에 46건이 합격하는 등 2023학년도 대입에서 합격건수 총 181건으로, 중복합격을 제외하면 올해 단대소고 졸업생(2023년 2월 졸업) 100명 중 84명이 대학에 합격해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합격생들의 학과군 스펙트럼도 넓다. 소프트웨어학과 외에도 무역학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법학과, 에너지공학부, 재료공학부(서울대), 기계공학부(중앙대), 국제통상학과(인하대), 국어국문학과, 천문우주학과(연세대), 신소재공학부(한양대), 안전공학과, 글로벌미디어학부 등이 있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 진학부장과 교감을 거쳐 단대소고 교장으로 부임해 진학 전문 특성화고로서 첫 진학 성과를 낸 단대소고 오장원 교장은 “진학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과정과 학교의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전면 재편성했다. 단대소고만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알고리즘, 운영체제, 리눅스프로그래밍 등의 교과를 채택해 교육해왔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학에서 충분히 더 큰 역량발휘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인재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보람도 크다”라며 우수한 진학 성과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수시, 정시 대비하는 단대소고 진학 시스템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각종 대회 및 발표회와 다양한 포럼, 세미나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학생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이 충분히 드러나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단대소고 육동건 교사(대외협력홍보부장)는 “이러한 점이 수시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3년 동안의 보통교과 이수단위를 대폭 높였으며, 학기 중 방과 후 수업뿐만 아니라 ‘빡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방학 중 집중 방과 후 수업 및 체계적인 자율학습지도를 통해 정시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요즘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과목이 소프트웨어 관련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하나의 교양 및 필수 과목으로 자리잡았다. 단대소고만의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 교육 활동은 대학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든 점이 전체적으로 단대소고 학생들의 진학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본다”라며 입시 총평을 남겼다.육 교사는 또, “단대소고에서는 교직생활동안 대학 입시 분야에만 집중한 대입 전문가 김동협 진로진학상담선생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대입전략 특강과 대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대입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시키고 동기부여를 하고 있으며, 개별학생 맞춤 대입전략을 가지고 대입준비를 해나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진학 강점도 덧붙였다.특성화고에서 대학가기, 단대소고의 교육 강점단대소고의 진학, 교육 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첫째, 전문적인 진학상담 프로그램 및 컨설팅 운영 둘째, 지속적인 입시상담을 통한 정시와 수시 이원화로 개별 맞춤 입시전략 구현 셋째, 다양한 소프트웨어 관련 포럼, 세미나, 특강 개최 및 전공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한 전공역량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대입 수시 경쟁력 강화 넷째, 특성화고 중에서 독보적으로 보통교과 시수가 많이 편성(다른 특성화고의 경우, 보통교과 전문교과의 비율이 2:8 정도이지만 단대소고는 교육과정이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5:5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되어 있어 특성화고 특별전형(정시, 수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 선점 다섯째, 학교 세미나 및 포럼 공간 확보(소강당, 중강당, 스터디까페) 등을 들 수 있다.또한,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답게 대기업 출신 소프트웨어 교사(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육동건 교사, CJ E&M 출신 곽이삭 교사, 삼성전자 출신 윤성환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올해 입학하는 2023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국어 교과는 논리적으로 읽고, 쓰고, 말하기를 잘하는 학생 양성을 위한 국어 관련 심화탐구 활동 수행, 수학 교과는 소프트웨어 전공과 연계할 수 있으며, 대입 면접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실력 양성, 영어 교과는 실제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살아있는 실용영어 중심 활동 수행, 소프트웨어 교과는 일정 수준의 코딩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프로그래밍 결과물 산출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오장원 교장은 “단대소고의 모든 교과에서 실제 학습 결과물들을 산출할 수 있는 활동 및 발표회를 중심으로 교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모든 교과 활동 및 결과물들이 빠짐없이 기록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잘 준비된 대학 진학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 지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요셉(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 1학년)“저는 정시로 카이스트에 합격했고 수시로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도 합격(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수시·정시 지원에 제한이 없어 합격 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 중점 특성화고라서 전공 관련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올림피아드 대비반(동아리)에서 특기자전형에 필요한 각종 대회 준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를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도 전공 주제를 다루다 보니 이와 관련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정시는 과학탐구II 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해서 물리학 II는 시중에 나온 문제를 거의 다 풀어볼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습니다. 국어, 수학은 기출과 ebs 교재를 반복해서 풀고 추가적으로 사설 모의고사도 몇개 풀어보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수시, 정시와 관련해 학교의 많은 지원이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단대소고에서 꼭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바랍니다.”이현(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1학년)“저는 정시로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단대소고는 일반적인 특성화고에 비해서 커리큘럼도 잘 짜여 있고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 대비하기 위한 학교 지원이 체계적입니다. 3학년 때는 수능 위주 교과목이 집중적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일반고와 비슷하게 수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 안에 3학년만 쓸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있어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저는 국어, 영어는 잘 2023-03-03
- 특별 인터뷰 - 세화고 정창욱 교사 & 상문고 박창욱 교사 진학 담당 교사 입장에서 대입 실적과 관련한 대외적인 ‘합격 수치 공개’는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서울대 합격자 수’라는 대입의 상징성은 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각 학교의 진학 역량을 살피는 하나의 잣대가 된다. 물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들의 진학 역량은 의약학 계열과 SKY 대학 등 주요 대학 입시 실적까지 아울러야 하지만, 서울대의 상징성이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은 ‘1단계(수능 100%) + 2단계(1단계 성적 80% +교과평가 20%(학생부 정성평가)’가 적용되는 첫해였다. 서울대 합격자 수에 초미의 관심사가 쏠렸고 강남서초 고등학교들의 우수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세화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에 총 51명(수시 6명, 정시 45명, 2월 14일 기준)이 합격했다. 서초지역 일반고인 상문고등학교는 서울대에 총 17명(수시 5명, 정시 12명, 2월 10일 기준)이 합격했다. 그중 한 반에 7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세화고 정창욱 교사와 한 반에 5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상문고 박창욱 교사를 만나, 입시 후일담을 나눠봤다.Q. 한 반에 서울대 합격자가 각각 7명, 5명이나 됩니다. 서울대에 많이 보낸 반 담임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텐데요. 정창욱 교사(세화고) “우리 반은 서울대에만 7명이 합격했습니다. 세화고는 2023학년도 대입에 서울대에 총 51명이 합격했고 그중 36명이 재학생입니다. 우리 반뿐 아니라 서울대 합격생을 5~6명씩 배출한 반도 여럿 있습니다. 3학년 담임선생님과 교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의 다양한 지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학생들이 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교 3년을 잘 보내고 이제 막 졸업한 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우리 반은 서울대에 5명이 합격했고, 연세대와 고려대까지 8명의 학생이 SKY대학에 합격하였으며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에 5명, 경찰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어서 담임으로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다음을 기약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고통스러웠을 시간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버티는 것을 넘어서 즐겨준 것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Q. 2023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입시 총평을 들려주세요. 정창욱 교사(세화고) “사실 제가 잘한 게 아니라 학생들이 잘한 거죠. 다만 전체적인 대입 흐름과 판도가 세화고 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이 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축소되면서 정시가 강화되었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세화고는 수시뿐 아니라 정시 기반의 학업역량이 바탕이 되어온 학교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입시실적이 올라간 것이죠. 또,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가 더 많았던 이유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수시 모집인원을 축소한 탓도 있지만 1단계 합격자가 적지 않음에도 상당수 학생이 2단계 면접을 가지 않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2023학년도 고려대 수시 1단계 합격생 중에 80%가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합격 가능권의 수능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수시 면접을 포기했던 거죠. 그래서 입시 결과를 보면 연고대 합격생이 줄어든 대신, 서울대 합격자 수가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상문고는 지난해 서울대 입시 실적에 비해 다소 줄어든 올해 총 17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까지 서울 주요 6개 대학의 재학생 수시 실적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의 지도에 잘 따라준 학생들 덕분에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서울대 정시 교과 반영(학생부 정성평가) 첫해인 만큼 예측이 어렵고 변수가 많았는데, 정시 지원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창욱 교사(세화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울대가 얼마나 엄격하게 평가할 것인가에 주목했습니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들을 보면 전국 단위에서 좋은 수능 성적을 낸 학생 대부분이 서초 강남지역처럼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는 지역이거나 각 지역 자사고와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입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고등학교들인 만큼 그 학생들의 교과 성적이 모두 좋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서울대 정시는 교과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학생부 전반을 두루 살핍니다. 물론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교과 영향력에 따라 변수가 크겠지만 일반전형에서는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화고에서 내신 4등급인 학생도 이번에 서울대 정시에서 합격했으니까요. 다만, 서울대 지원 시 일부 학과에 몰리면 학생부 평가에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에게는 그와 유사한 학과로 지원하도록 진학지도를 했습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자사고와 달리 안타깝게도 일반고에서는 내신 3등급으로 넘어가면 정시로 더 선호도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 때문에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회의적이어서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양이 줄고 학교생활을 불성실하게 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소홀해진 학교생활은 꾸준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성실함이 필수적인 수능시험 준비에도 매우 부정적일 수 있으므로 가장 기본이 되는 학교생활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3등급 대 이하 성적이라도 끝까지 기본에 충실하게 되면 성적 향상이라는 예측 가능한 효과뿐만 아니라 ‘하면 되는구나, 정말 해내고 싶다’와 같은 마음까지도 갖게 되어 그 이후부터는 학생이 어디까지 성장하고 발전할지 아무도 모르게 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세화고와 마찬가지로 상문고 4등급 대 학생들도 의약계열, 서울대를 비롯한 6개 대학에 다수 합격한 것이 그 사례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Q. 세화고, 상문고의 우수한 입시 성과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정창욱 교사(세화고) “학교 안에서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까지 잘 맞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준 덕분이죠. 사실 세화고 학생들이 처음 입학할 때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한 학생들도 입학 당시에는 이전 학생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능까지 끝까지 믿어주었기에 저마다 제 실력을 발휘하고 그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교장·교감선생님의 지원과 1, 2학년 담당 선생님의 학생부 작성 노력을 바탕으로, 3학년 담임교사들은 대입에 관해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각 반 학생의 강점과 특성을 고려해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좋은 학업 분위기 유지하면서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하면 결국 좋은 입시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정창욱 선생님은 입시 및 교육 관련해서 함께 생각해 봤으면 생각해봤으면 좋을 화두를 같이 고민해 주시는 고마운 선배님이십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분이 계시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며 서초지역 안에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