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7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입시준비에 앞서 필요한 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분석’이다! 많은 학생들이 고3이 되고 나서야 부랴부랴 3학년 1학기 학생부라도 알차게 준비하기 위하여 거의 작가적 기질을 발휘하여 고등학교 재학 중에 없었던 내용과 경험을 작성을 하고, 면접 준비도 그에 맞추어 시나리오를 짜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이렇게 저렇게 대학을 진학하고 난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서 이런 공부를 하는지를 몰랐다’고 하는 반응이 많다. 그래서 재수나 반수 혹은 편입도 모자라서 학과와 적성과는 무관한 공무원시험, 회계사, 변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또다시 투자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입시를 치른 경험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하루하루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은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 바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분석이 먼저 선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학부별로 직간접 체험과 더불어 학과와 직업의 연관성을 알려주면서, 산업군과 직무에 대한 비교를 해주어야 한다.첫째, 과학적으로 검증된 진로와 적성을 위한 공인된 검사를 받고 난 후 반드시 전문가와 1:1 미래 설계를 위한 개별적인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본인의 적성과 성향을 잘 알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선호(창업 등)가 있는지,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지, 혹은 전문직을 원하는지 말이다. 여기에 취미와 흥미에 기반으로 한 산업군과 직무가 같이 연결되어야 보다 구체적인 자신의 미래상이 나올 수 있다. 셋째, 이렇게 정해진 ‘직업에 대한 상’이 초등에서 고등으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직업의 목표로 발전하며, 대학에서의 계열구분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가야 한다. 유사학과에 대한 정보도 말이다. 넷째, 학기부는 교과 과목과 내신등급을 통해 보완해야 하는 과목과 유지해야 하는 과목 그리고 비교과 활동을 들여다보고 전체적인 유기성과 일관성 그리고 발전성을 고려하여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작성을 해야 한다.결론적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성향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확실한 동기부여를 통해 전문적, 지속적인 멘토링을 함으로써 시행착오 없이 본인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김종훈대표큐브스튜진로디자인센터 2017-01-20
- 유치원 다니는 우리 아이,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좋을까요? 요즘은 연령만으로 영·유아기를 구분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대략36개월부터 72개월 전까지를 유아기로 본다. 이시기 아이들은 모든 영역(대소근육발달, 인지능력, 자기통제능력)에서 현저한 발달을 보이고, 특히 6세가 되면 정서도 성숙해 지고 아동기 발달을 위한 기초적인 여러 능력과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그래서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어떤 교육을 시작하면 좋을까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놀이를 하는 기관에서부터 외국어를 배우는 기관까지 너무나 다양한 학원 정보 속에서 무엇부터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일단 정서와 지능 면에서 살펴보자. 유아들은 안정적인 정서상태가 아닐 경우는 어떤 것에도 흥미나 집중을 하지 못한다. 또한 6세정도 아이의 뇌는 성인 뇌의 80%이상을 완성하고 사고·창의력·판단력(문제해결능력),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등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여러 감각을 통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풍요로운 경험으로 두뇌를 활성화시켜주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유아들은 지능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특히, 언어능력에 있어서 상징적이고 추상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내 아이의 지능을 알아보고 발달심리 전문가에게 학습방향과 목표를 조언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아동용 웩슬러(K-WISC) 지능검사는 만6세-16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검사로 지적장애, 학습장애, 경계선 지능과 관련된 정신적 문제를 진단할 때 중요하게 사용되어 진다.아동의 인지적 특징을 알아볼 수 있고,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차후 강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교육방향을 설정할 때 유용하다. 유아기에 발달한 지능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이후 어떤 교육을 받고 양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현재의 강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강점이 될 수도 있다.결국은 부모들의 현명한 판단이 내 아이의 지능발달에도 큰 영향을 주고 아동기, 청소년기까지 공부 잘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훌륭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이고은소장연세인지학습연구소문의 02-534-8586 2017-01-20
- 영어 공부에서도 디지털 교육 혁명이 시작되었다 원격 강의로 원어민과 직접 만나고, 스마트 앱을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요구는 언어를 단순히 종이 위에 쓰인 글로 배워서는 어떤 현상을 설명하고 실생활에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지과학에선 우리가 경험하는 것의 오직 30%만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며, 그 외 비언어 정보가 70%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소리, 색감, 맛의 경우 종이 위에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전통적인 학습방식이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영어를 배울 때도 뉴미디어인 동영상이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언어적인 정보를 함께 습득해야 한다.이렇게 뉴미디어(주로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혼합하는 것을 블렌디드 학습이라고 한다. 앞으로 학생이 종이 책을 읽고 연필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디지털 기기로 타이핑 하고 동영상을 편집하여 온라인에 공유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영어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입체적인 입력은 해당 정보가 실제 세상에서 구현될 때도 입력된 방식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출력되도록 돕는다. 즉, 음식에 대해 책으로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먹어보고 만져본 학생은 그 음식을 글이나 그림으로만 본 학생보다 표현력과 이해도에 큰 차이가 나게 되는 것과 같다.연구에 의하면, 뉴미디어 학습이 제공하는 주요 혜택은 3가지이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상호작용을 통한 양방향성,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즉각적인 피드백, 종이 매체가 구현하지 못하는 시·청각 정보를 제공한다.한국은 2018년을 기점으로 교육을 완전 디지털화하고 온라인 강의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어 회화에서, 특히 초등 영어에선 그 변화의 폭이 더 클 것이다. 과거 교사의 머릿속 지식을 최대한 똑같이 학생의 머릿속에 배달하던 것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에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할 전문능력과 지식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 왔기 때문이다. 초등 중등 영어 강의에서도 뉴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교육이 선택이 아닌 다음 세대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져가야 할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김도현원장김도현뉴미디어영어문의 02-538-6686 2017-01-20
- 토끼정 강남점 늘 북적거리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역삼동 뒷골목에 젊은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좋아할만한 음식점 ‘토끼정’이 있다.정감 넘치는 일본 가정집 분위기의 편안한 공간인 ‘토끼정’에서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들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마주하다 보면마음은 편안해지고 입은 즐거워진다. 서울에서도 가장 빠르게 유행을 좇는 번잡한 강남 한복판이지만‘토끼정’에 머무는 시간만큼은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한껏 즐길 수 있다.친근하고 편안한 1970년대 일본식인테리어 공간신논현역 4번과 5번 출구,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 있는 ‘토끼정’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익히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인지 식사 시간에는 점심이든 저녁이든 기다리는 손님들이 입구에 길게 늘어선 풍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손님들이 몰리는 피크 타임을 피해 찾아가면 운 좋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거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안으로 들어서면 번잡한 강남 골목길 풍경과 달리 아늑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마치 디지털 공간에서 아날로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랄까. 빈티지 아이보리 톤의 화이트와 원목이 주는 갈색 톤의 70년대 일본식 인테리어 공간은 친근하면서 편안하다. 테이블도 일률적이지 않고 개성 있게 차별화시켰으며 오픈된 홀 공간이지만 테이블의 여유 있는 배치로 독립적인 느낌을 준다. 이름난 맛집들이 대체로 다닥다닥 배치한 테이블에서 쫓기듯이 식사하며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 분위기라면 ‘토끼정’에서의 식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푸근하고 여유롭다.음식과 어울리는 식기,정성어린 손길과 맛 느낄 수 있는 메뉴‘토끼정’의 메뉴는 맛에 대한 만족이 클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크다. 일본에서 직접 수집한 소품과 그릇을 사용해 각각의 음식을 어울리는 식기에 담아내고 있으며 메뉴 하나하나의 담음새에도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진다. 그야말로 ‘토끼정’의 브랜드 스토리처럼 이 공간에 머무르는 동안 맑고 밝은 마음이 이어져 작은 미소가 번지고 음식에는 정성과 진심이 함께 담겨 있음을 실감한다.‘토끼정’의 겨울철 인기 메뉴로는 감자, 양송이, 당근, 브로콜리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따뜻한 크림스튜와 구수한 빵’(10,500원)과 나베 요리가 있다. 덮밥 메뉴로는 일본식 장어 덮밥인 ‘본격 장어덮밥’(11,800원), 그윽하고 진한 카레 향이 가득한 ‘오무 카레밥’(7,500원, 돈가스 추가 시 +2,500원), 도톰한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 올린 ‘돼지고기 덮밥’(8,500원) 등이 있다.면 요리로는 ‘크림 카레우동’, ‘카레우동’ ‘스튜 우동’ 등이 있는데, 특히 ‘크림 카레우동’(11,000원)은 토끼정의 특제 크림 카레와 탱글탱글한 우동 면이 잘 어우러진 베스트 메뉴로 ‘토끼정’에 가면 꼭 한 번 먹어보지 않을 수 없는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소고기 숯불구이’, ‘돼지고기 숯불구이’ 등도 인기 메뉴이며, ‘고로케’, ‘촌두부 크림치즈와 빵과 크래커’, ‘감자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도 맛볼 수 있다.‘토끼정’에서 만나는 알록달록 상큼 음료‘토끼정’에서는 음료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드러운 크림 베이스에 딸기, 망고, 키위 등이 들어간 ‘밀키 소다’, 톡 쏘는 탄산의 상큼함과 유자, 석류, 매실, 골드키위와 감귤 등 과일의 새콤달콤함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소다 음료, 산토리 위스키와 얼음, 탄산수를 시원하게 배합해 맥주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일본식 칵테일 음료 ‘하이볼’, 맛과 향이 일품인 ‘사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과 산토리 생맥주 등이 준비돼 있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6길 32(역삼동 812-5) 신논현역 4, 5번 출구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마지막 주문 오후 11시)주차 불가 2017-01-20
- 시래기국부터 보쌈까지 ‘백년시래기’ 대치점 한티역 1번 출구 도곡초등학교 후문 인근 ‘백년시래기 대치점’은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시래기와 고추장찌개, 차돌된장찌개 등 식사 메뉴부터 가족 외식이나 모임에 어울리는 메뉴까지 두루 마련되어 있다.특히 반찬 셀프 코너(반찬은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진다)는 떡볶이, 도토리묵, 잡채 등 입맛 당기는 반찬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대치동 학원가를 오가는 학생들도 많이 찾으며, 학생 할인(중고생 학생증 제시 6,000원 → 4,000원) 이벤트도 있다.여러 번 삶아 부드러운 시래기에 콩가루와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백년 명품 시래기(6,000원)’와 ‘시래기 들깨 수제비(6,000원)’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매운 맛을 즐긴다면 매콤하고 칼칼한 ‘민물 새우 얼큰 시래기탕(6,000원)’이 제격. 색다른 메뉴를 찾는다면 밥에 비벼 먹는 ‘시래기 강된장 비빔밥(7,000원)’이 별미다.인기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시래기국 세트 ‘백년 수육 정식(10,000원)’과 떡갈비&시래기국 세트 ‘백년 떡갈비 정식(10,000원)’이다. 외식 메뉴로 인기인 ‘통큰해물보쌈(2~3인 45,000원, 3~4인 65,000원)’은 민물새우 얼큰 시래기탕이 함께 곁들여져 나오며, ‘백년 수육(3~4인 32,000원)’, 명품 버섯 찌개(3~4인 32,000원)’ 등도 있다.위치 강남구 대치동 923-8 1층(한티역 1번 출구 도곡초등학교 후문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4시 30분) 2017-01-20
- 보디가드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CJ E&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두 번째 작품이다. 세계 최초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을 독점적으로 뮤지컬 무대화로 승인받고, 영화 원작자가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는 등 총 6년의 기획 개발 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보다 간결해진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연출에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등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15곡의 명곡이 더해졌다.뮤지컬 <보디가드>는 각국의 프로덕션마다 새로운 디바와 그녀의 보디가드 탄생에 이목이 집중됐다. 높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여자 주인공과 절제된 부드러움을 소화할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등 캐스팅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한국 초연 공연 또한 국내 오디션을 거쳐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최종 오디션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캐스팅을 확정했다.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해 국내 최초의 ‘레이첼 마론’으로 캐스팅 된 이는 정선아, 이은진(양파), 손승연. 카리스마 넘치는 로맨티스트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배우 박성웅과 이종혁이 더블 캐스팅됐다.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와 90년대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영화 <보디가드>의 추억으로 무장한 채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3월 5일까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17-01-20
- 툇마루가 있는 집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은 1970~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이 시대의 중장년들이 각자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렸을 한국 현대사의 상흔과 화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인 1983년과 1979년, 그리고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고 중첩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또한 극은 충격적인 사건이나 심각한 갈등을 쫓는 구조가 아니라, 주인공 남자가 조우하는 과거 인물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디테일한 비즈니스가 극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2016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으로김승철 작, 연출로 오는 2월 10일(목)부터 26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01-20
- 더킹 목포 출신 촌놈이 권력을 갖겠다는 야망으로 검사가 돼 권력의 실세와 만나 치열하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킹>이 지난 18일 개봉했다.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피해자 입장이 아닌 권력자의 시선으로 다룸으로써 문제점을 더 명확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신선하다. 그렇다고 영화가 무겁고 심각한 것만은 아니다. 작금의 현실과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져 씁쓸한 면도 있지만, 중간 중간 풍자와 해학이 넘쳐 무거운 주제에 흥미 요소를 더했다.주인공 박태수(조인성)는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양심을 저버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나라도 좌지우지 하는 권력의 실세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자신도 왕의 권력을 갖고자 하는 욕망으로 위로 나아간다. 결국 그 속에서 청춘, 가족, 친구까지 모두를 잃고 나서야 ‘정상적인 검사들처럼 살았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영화는 박태수와 한강식을 주축으로 권력을 위해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내치는 비인간적이고 부도덕한 검찰조직의 실태와 당하면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는 비열한 정치 엔지니어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사건도 김치처럼 맛있게 묵혔다가 제대로 익었을 때 먹어야 된다.”, “이슈로 이슈를 덮는다.”, “정권이 바뀌면 세력이 바뀐다. 검찰 라인이 바뀐다.”, “정치는 반드시 보복을 하게 돼있어, 그게 정치 엔지니어링이야.” 등의 대사는 권력자들의 부조리한 실태를 잘 대변하다.정우성과 조인성 두 별의 연기뿐만 아니라 한강식의 행동대장 검사인 양동철 역할을 맡은 배성우의 찰진 연기와 박태수의 고향 친구이자 조폭인 최두일 역할을 맡은 류준열의 실감나는 의리 연기가 돋보인다.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민주화운동,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정권 교체 때마다 보여주는 역대 대통령들의 대선 장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장면 등 80년대부터 이어지는 굵직한 사건들의 실제 장면들이다. 그 속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장면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2017-01-20
- <past / present> 전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서는 COARSE(코어스)의 <past / present>전이 오는 2월 19일까지 열린다. 코어스는 독일 출신의 Mark Landwehr(마크 란트비어)와 스벤 바스크(Sven Washk)로 구성된 아트토이 팀이다.코어스 작업은 근본적인 고통과 슬픔, 외로움 등 다소 어두운 내용의 우화가 바탕이 된다. 투박하고 거칠다는 뜻의 COARSE.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COARSE의 조각들은 하나같이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매끄럽다. COARSE는 2003년부터 평면 드로잉을 나무, 레진, 바이닐을 사용한 입체 조형으로 만들기 시작했다.한국에서는 첫 전시를 가지는 코어스는 그들만의 독특한 조형 스타일로 만든 레진 오리지널 피규어, 한정판 바이닐 피규어 작업 들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자료제공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문의 010-4393-0622 2017-01-20
- 영국 음악 문화의 상징 ‘런던 심포니’ 세계 최대 클래식 시장인 런던의 중심 ‘런던 심포니(LSO)’가 수석 객원 지휘자 다니엘 하딩과 내한해 오는 2월 20일(월)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1964년 콜린 데이비스, 이스트반 케르테스 두 지휘자와 함께 처음 한국을 찾았던 ‘LSO’의 10번째 내한공연이다.2017/18시즌 음악감독에 취임하는 사이먼 래틀, 1996년 ‘LSO’ 데뷔 연주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음악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다니엘 하딩 등 ‘LSO’는 영국이 보유한 최고의 관현악 자산들을 연결하는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지휘자 다니엘 하딩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LSO’를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20대부터 가는 곳마다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영국이 배출한 신동으로 주목 받던 하딩은 2015/16시즌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취임하며 중진의 위치에 올라섰다.파리를 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그이지만, 런던이야말로 하딩의 음악세계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키워드다. ‘LSO’의 이번 투어는 출연진부터 프로그램까지 런던 바비컨센터의 정기연주회를 그대로 서울에 옮겨놓은 구성이다. 터니지 트럼펫 협주곡, 말러 교향곡 4번 등 ‘LSO’의 2016/17시즌 정기연주회 레퍼토리가 전면 배치됐으며, 출연진 역시 현지 캐스팅 진용을 그대로 갖추었다.문의 02-599-5743 201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