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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플래너 우인해씨 제 인생의 파티, 파티플래너로 시작합니다 여성들이 결혼을 한 후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이나 자신의 일에서 멀어지고 나면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나 환경의 제약을 이겨내고 재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있다. 제2의 직업인으로 도약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파티플래너를 꿈꾸던 우인해씨. 그녀의 새 출발은 아주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우인해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많은 주부들이 힘을 낼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안의 열정으로 세상을 다시 만나다 우인해씨는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특별히 유아교육에 대한 신념이 있었다기보다 결혼을 한 후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유아교육을 택했던 것. 남들보다 조금 일찍 결혼을 하고 출산도 이른 편이다보니 작은아이가 세 살쯤 되었을 때 무언가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열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 평소에도 “우선 생각이 나는 것부터 도전해보자”라는 적극적인 성격이다 보니 아이북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북아트’ 수업을 했던 것을 살려 지인들을 총동원해서 ‘북아트’ 일을 진행하는 것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일을 맡으면 그 일에 푹 빠질 정도로 열심히 하는 열정적인 성격 탓에 주변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작은 것에도 새로운 기획을 시도하고 추진력이 있는 우씨를 주위에서도 인정해주었다. 파티는 모든 것을 모아 놓은 종합예술 ‘북아트’를 하다가 얻은 아이디어로 우연히 한 지인의 돌잔치를 기획해주면서 ‘파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엄마들 사이에 생일잔치를 특색 있게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우씨를 찾는 엄마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돌 앨범도 수제품으로 성의 있게 만든다는 입소문에 파티예약 주문이 밀렸다. ‘아! 저렇게 접목하면 더 나은 파티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대로 시도해 보기를 거듭하니 예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주변에서는 값싼(?) 가격에 일을 맡기고 우인해씨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실습을 해볼 수 있으니 서로 이득이었던 셈. “마치 조각 천을 이어 조각이불을 만들 듯 파티는 모든 것을 모아 놓은 종합예술”이라고 말하는 우씨는 전문적인 일을 갖기 위해 경기여성인력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파티플래너 강좌를 듣게 됐다. 3개월 과정의 국비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강좌를 우씨는 정말 열심히 들었다. 파티플래너 과정은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려면 만만치 않은 수강료를 지불해야 해서 주부들로서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분야였다. 파티플래너 는 내게 딱 맞는 일 파트플래너 과정을 정식으로 수료한 후에는 더 풍부한 아이디어가 생기기 시작했고 마술 등으로만 이루어지는 기존의 키즈파티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했다. 예를 들어 먹고 놀기만 한다고 생각하는 파티에 약간의 체험코너를 접목시킨 것. 곧이어 자신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마음먹고 대화동에 40여 평 규모의 가게를 열었다. 한번은 키즈파티를 마치고 참석한 아이들이 파티 중 마련한 체험시간에 만든 미니 북을 돌아갈 때 나누어 주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것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에 만족해했고 기존의 파티에 식상해 있던 엄마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그동안 경험했던 것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직접 현장에서 접목시켜가며 만들어내는 것이 우씨의 장점. 여자아이들과는 천연비누를 만들고 남자아이들과는 보드게임세트를 가지고 와서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속에 키즈파티의 영역을 넓혀갔다. “무의미하게 먹고 가는 파티가 아닌 즐기고 남기는 파티를 하자”는 기본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창업 후 대형수주 제1호는 ‘동창회파티’ 며칠 있으면 우씨는 서울 유명 고등학교 동문회의 파티를 맡게 된다. 요즘 그 준비로 한껏 들떠 있다. 우인해씨와 함께 과정을 마치고 사업파트너로 함께 활약하고 있는 김태성(39)씨와 백현주(39)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백현주씨의 경우는 결혼하고 완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새롭게 도전한 경우라 더 의미가 크다. 앞으로 “최고로 행복하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파티를 기획하는 게 꿈”인 우인해씨는 방송세팅이나 스타일링에도 관심이 많다. 조그만 일에도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우씨의 모습을 보며 주부창업의 문이 좁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알수록 실속있는 우리동네 알짜서비스 책 자전거 민원서류 아기돌보미 외국손님투어…언제든 원하면 척척, 구 서비스 잘 챙기면 실속이 배 강남구와 서초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질 좋은 생활 서비스가 많다. 문화, 교육, 건강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무료이거나 저렴하다. 그렇다고 결코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다. 이들을 잘 찾아 이용하면 의외로 실속 있고 유익하다. 지금처럼 모두가 어려울 때 보다 알뜰하게 받아볼 수 있는 우리 동네 알짜서비스를 챙겼다. 쇼핑하면서 필요한 서류 챙겨 개포동 공무원 연금매장인 ‘상록스토아’는 강남구가 운영 중인 ‘365일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젠 주부들도 쇼핑하면서 매장운영 시간 안에 필요한 서류를 언제 어디서든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 등본이나 초본 등을 비롯 12종류의 민원서류를 상시 자유롭게 뗄 수 있다. 발급수수료는 건당 100~1,300원, 의료급여증명은 무료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는 훼밀리마트 역삼점, 삼성점, 논현점에도 설치 운영 중이다. 영동세브란스 병원에도 마련되어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이 일부러 동자치센터까지 가지 않고도 민원서류를 편하게 챙길 수 있다. 자전거 천국을 표방한 강남구가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필요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 학교, 양재천 주변의 공원 등에 약 5,000여대의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무료로 이용하려면 강남구 자전거 홈페이지(www.bike.gangnam.go.kr)에서 임대신청을 하면 1~3개월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자전거 크기와 종류 등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고 선택한다. 출, 퇴근시 이용하는 업무용 자전거도 회원제로 운영하며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까지 공짜로 빌려 탈 수 있다. 맞벌이 주부를 위한 ‘아이 돌보미’ 맞벌이부부가 늘면서 육아문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이 돌보미’ 서비스는 일시적이거나 야근, 외출 등으로 아이를 보살펴줄 사람이 없을 경우 도움을 준다. 대상은 3개월 이후부터 12세 이하의 아이들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파견되어 아이를 살펴준다. 등하교와 놀이, 간식 등을 챙기는 등 양육만 맡고 가사는 일체 돌보지 않는다. 강남구 가정건강지원센터 손은정 돌보미 팀장은 “신청자는 강남주민으로 돌보미선생님이 파견되는 장소가 강남구여야 한다”며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월5일, 연40일로 이용료는 맡기는 부모들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시간 기준 1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서초구의 ‘영유아 플라자’도 육아부부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보육토털 서비스 시설로 놀잇감 도서관, 감각 체험실, 정보 교류실, 시간제 보육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고 부모에겐 학습장을 아이에겐 놀이터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놀잇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만5세 이하 유아에게 언제든지 놀잇감을 대여한다. 단 서초구민 이어야 한다. 시간제 보육실은 1시간당 3천원을 부담하면 만18개월부터 만5세이하 영유아를 돌봐준다. 강남구와 서초구민 모두 대상이다. 하루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외국인 손님과 여행을, 강남 투어버스 강남은 외국인 손님이 찾는 집이 많다. 이때 막상 집을 방문한 외국인을 어디로 데려가야 할지 대다수 고민을 한다. 매주 수요일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강남명소를 소개하는 ‘강남투어버스’가 이젠 이를 해결한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각종 비즈니스와 관광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강남만의 독특한 문화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코스가 개발되어 운행 중이다. 투어버스에는 전문통역 가이드가 탑승하여 강남명소의 역사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국기원에서 태권도시범과 한국 문화의 집에서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이용금액은 선정릉과 김치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포함해 코스별로 1만원이다. 원칙적으로 한국인은 탑승할 수 없지만 외국인을 방문객으로 맞은 한국 가정집의 경우 외국인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함께 투어가 가능하다. 2009년 1월까지만 진행 된다. ‘강남구 이동도서관’은 학부모들에게 가장 실속 있는 무료 서비스다. 동네 앞까지 직접 찾아오기 때문에 도서관까지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1호부터 3호차까지 3대가 요일마다 각 동네를 순회하며 무료로 필요한 책을 대여한다. 신사동, 논현동, 압구정동, 역삼동, 일원동, 개포동 등을 돌며 1회 2권 책을 대출해 준다. 유아, 어린이, 어른 등 각 연령별로 책이 구비되어 있고 최신 신간들도 나와 있다. 필요한 책을 미리 신청하면 다음에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도 제공 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날아간 돈에 부부지정도 반 토막? 가정 경제가 어려워지면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그만큼 가족 간 사소한 다툼이 늘게 마련이다. 조만간 옛말할 좋은 날이 오겠지 하는 기대도 해보지만 주식이 떨어질 때마다 가슴에는 ‘속상함’이 천근만근 쌓인다. 펀드 반 토막 시대, “맞아!” 하며 공감하게 만드는 다양한 경제 관련 가정 불화 사례와 전문가가 제시하는 ‘투자’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주식형 펀드에 떼인 피 같은 곗돈 얼마 전 결혼한 회사원 박아무개 씨(32)의 시댁 어른은 오래전부터 자녀 혼사에 대비해 ‘혼사계’를 꾸려왔다. 회사에서 회계 업무 담당인 박씨가 집안에 들어오자 어르신들은 귀한 돈을 확실히 관리하겠다며 그에게 곗돈을 맡겼다. 박씨는 돈을 불려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릴 생각으로 금리가 높다는 은행, 괜찮다는 상품 등을 꼼꼼히 알아보았다. 고민 끝에 박씨는 곗돈 5천만 원 전부를 100퍼센트에 가까운 수익이 났다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한다. ‘수익률 100퍼센트면 1억인데…’ 하는 생각과 ‘증시 장기 상승 랠리가 시작됐다’는 증권사 직원의 말에 큰 영향을 받았다. 중간 중간 하락세도 있었지만 주가는 연말까지 기분 좋게 올라 돈은 6천500만 원으로 불었다. 굴곡이 있을 때마다 담당 직원은 “장기투자만이 시장을 이기는 방법”이라며 손절매를 말렸다. “주가지수 전망이 3000 포인트까지 나왔으니 정말 투자금을 1억 원으로 키울 수 있겠다 싶어 꿈에 부풀었어요. 어르신들 칭찬도 받고, 1천만 원 정도는 수고비로 챙겨서 남편 차도 바꿔주려고 했죠. 한데 2000 포인트를 기점으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죠. 어두운 전망도 있었지만 벌어놓은 돈이 있으니 손해는 안 볼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만 더 기다리자 했던 것이 결국 일을 내고 말았어요. 지금 3천만 원 남았는데, 어르신들이 혹시나 알까 하는 걱정에 입맛도 없고, 잠도 안 와요. 남편은 언제 차 바꿔달라고 했느냐, 당장 무슨 수를 써서든 손해 본 2천만 원을 채워놓으라며 펄펄 뛰고요. 위로는 못 해줄망정 정말이지 야속하기만 해요.”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은 박씨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5천만 원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생기기 전에 얼른 갈라서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수익률이 반 토막 난 펀드가 적지 않다. 사연만 다를 뿐 펀드 투자 때문에 생긴 가정불화가 박씨의 경우만이 아니다. 차이 나도 너무 차이 나는 ‘차이나펀드’ 외국인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김아무개 씨(45)의 아내는 작년 6월 퇴직했다. 10년간 아내가 번 돈과 퇴직금을 합한 금액이 5억여 원에 달했다. 차이나펀드로 150퍼센트가 넘는 수익을 보았다는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 김씨는 그 돈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상해종합지수는 4000 포인트 선이었는데 차이나펀드는 정말 무서우리만치 뛰었고, 김씨의 돈은 7억을 넘어 10억을 향해 내달았다. 김씨는 ‘10억에 이르면 환매하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6124 포인트를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현재는 2000 포인트 전후를 오가니 “미치겠다”라는 말 외에는 김씨의 쓰린 속을 표현할 길이 없다. 차이나펀드 투자를 반대한 아내 앞에서 얼굴조차 들 수 없고,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까지 생긴 김씨는 시간을 되돌리고만 싶다. 1년 전,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따른 중국의 성장 가능성과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내다본 대다수의 전망 때문에 차이나펀드 투자 열풍이 불었으나 현재는 수익률이 -50퍼센트 이하로 떨어져 수많은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ELF’는 요정이 아니었다 40대 중반의 회사원 최아무개 씨는 2007년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퇴직금을 고등학생인 큰아이의 대학 학자금으로 쓸 요량으로 은행을 찾았다. 은행 직원은 ‘지수연동형 상품’이라며 ELF를 추천했다. 최씨는 “기본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고, 지수가 어느 선 안에서 움직이면 그에 따른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국가 부도 가능성보다 낮다”는 직원의 말에 안심하고 가입했다. 시장 상황도 좋아 보였고, 일정 기간마다 한 번씩 수익 지급 기회가 있다고 해 잘하면 빠른 시일 내에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다 싶었다. 첫 3개월이 지날 무렵 최씨는 은행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지수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환매가 어려우니 6개월째를 기다리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은행의 말을 믿고 기다린 최씨에게는 원금 손실이 나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문 한 통이 배달됐다. 알고 보니 이 상품이 투자했다는 채권은 얼마 전 도산한 미국의 모기지 업체와 해당 투자은행에서 발행한 채권들. 상품을 소개한 은행 직원이 야속할 따름이지만 그보다 당장 후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아이의 학자금을 어찌해야 할지, 한숨만 땅이 꺼져라 쉬어댈 뿐이다.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날뛰는 증시 때문에 속을 끓이는 이들이 많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공조 분위기가 조성됐기에 증시는 차차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문제 해결 기미가 보이면 일반적으로 상황은 바로 시장에 반영되기에 최근의 폭락장에 따른 공포 심리는 오래지 않아 낙관으로 돌아설 것이고, 증시 역시 이런 시장 심리 전환이나 방향과 맥을 같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솔로몬 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주식 투자를 계획한다면 현재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길 권하고 싶다. 현재 코스피는 누가 뭐라도 싸다. 그리고 시장에는 공포가 확산돼 있다. 과거 행보를 보면 노련한 투자자들은 이런 시기에 주식을 매입했다. 워렌 버핏이 얼마 전 골드만삭스의 주식에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것이 하나의 사례”라고 조언했다. 푸르덴셜 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향후 경기 회복, 주식 시장 약세장이 마무리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므로 향후 투자 시, 1년 이내 사용할 자금은 주식 시장의 반등 시를 활용해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한 부분 중 50% 이상 손실을 본 계좌는 예금 등을 통해 손실분을 회복하기까지 7~8년이 소요될 수 있다. 그렇기에 반등 목표치를 정하고 상승 시 분할 환매해 자금을 재배분하거나 투자 기간을 3~4년으로 늘려 잡고, 주식시장 호전 시까지 장기 보유하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이 완전 바닥인지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지만 남보다 앞서 움직이는 ‘스마트 머니’에게는 헐값에 매집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된다. 투자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때다.” 지금은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 때 하지만 당장 문제는 손해 본 투자금을 둘러싼 가정 내 불화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박소현 상담위원은 “경제 문제로 인한 갈등은 상당한 시일이 흐른 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 때문에 부부 갈등이 생겨나는 사태를 걱정했다. 박 위원은 이어 “배우자가 왜 주식투자를 하려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비난과 원망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과에만 집착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려하는 사고의 전환만이 해결의 열쇠”라고 해결법을 제시한다. 행복해법라이프컨설팅의 이병준 원장도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기에 결과에 따른 비난만 하면 상대는 이중의 상처를 받는다. 부부란 이런 서리를 맞았을 때 더더욱 깊이 연결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가정문제상담소의 김미영 소장은 “배우자가 반대한 투자를 강행했다가 손해 본 경우라면 ‘내가 알아서 할 것이니 신경 쓰지 말고 가만히 좀 있으라’와 같은 말로 상대의 가슴에 상처를 키우지 말고 현 시점에서 해결책을 서로 알아보고 조언에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단법인 나누리의 전몽월 대표는 “갈등을 푸는 데 ‘대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 미움을 키우기보다는 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알려준다. 어려운 만큼 더 많은 대화와 이해로 보듬는 것이 가족과 사랑을 지 2008-11-03
- 강남 주부, 쌀도 특별하게 고르나요? 대형매장의 경우 저가미 매출 가장 많아, 소포장 일수록 고급 브랜드 선호 서초동에 사는 주부 김숙현(44)씨는 시골에서 보내주는 쌀을 먹다가 얼마 전부터는 직접 쌀을 사먹고 있다. 하지만 대형 매장에 가면 너무 종류가 많아 고민하다가 매번 중간가격대의 쌀을 구입하곤 한다. 품종도 많고 지역마다 다양한 브랜드를 쓰고 있어 브랜드를 보고 고르느니 차라리 가격대를 보고 고르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햅쌀이 한창 출고되고 있어 대형매장을 찾을 경우 많은 쌀 종류 때문에 선택이 더 어렵다. 강남 주부들은 대형매장에서 어떤 쌀을 주로 구입하는지, 고급 브랜드 쌀의 선호도는 어떤지, 좋은 쌀을 고르는 요령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도정일자, 품종, 광택 고려해 선택 현재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쌀 브랜드는 약 1900가지에 이른다. 이들 브랜드들은 품종별, 지역별, 재배방법별로 다양하다. 쌀 포장지에는 일반적으로 품종과 생산지, 도정년월일, 유기농재배 여부 등이 표시가 되어 있어 이를 참고하면 쌀 고르기가 훨씬 편하다. 품종으로는 추청, 오대, 일미, 고시히끼리, 슈퍼오닝 등 다양하고 현재도 계속 신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미의 대부분은 ‘아끼바레’라고 하는 추청벼에 속하며, 강원도는 오대벼, 전라도는 일미벼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쌀은 품종과 산지에 따라 같은 품종이라도 가격차이가 난다. 또한 쌀의 재배 방법에 따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친환경 쌀과 일반 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도정과정에 따라 백미와 현미, 칠분도미와 오분도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쌀을 고를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생산 연도와 도정일자다. 하나로클럽 양재점 양곡팀 강성현씨는 “도정 일자는 신선도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도정 일자는 가까울수록 좋다. 또한 육안으로 봐서 광택이 있는 쌀이 좋은 품질의 쌀이다”고 말했다. 대형매장에서는 저가미 구매 가장 많아 현재 강남에 있는 대형매장에는 다양한 쌀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지만 저가미의 총 판매량이 가장 많다. 하나로클럽 양재점 강성현씨는 “꾸준히 저가미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아예 고가브랜드 쌀을 구매하는 양분화 형태이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로클럽 양재점에는 20kg 기준 36개 품목의 일반미가 입점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매장 내 가장 저가인 ‘김제백구쌀’과, 농협 PB 상품인 ‘하나가득쌀’이 총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브랜드 쌀로는 ‘철원오대쌀’, ‘임금님표이천쌀’ 순으로 판매가 많은 편이다. 이마트 양재점에는 20kg 기준 10여 가지의 백미가 입점해 있는데 이곳에서도 저가미의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판매율을 보면 이마트 PB 상품인 ‘이맛쌀’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브랜드 쌀인 ‘철원오대미’, PB 상품 중 약간 가격이 더 비싼 ‘이마트우리쌀’과 ‘이마트우리쌀골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킴스클럽 강남점의 경우도 저가미인 킴스클럽 PB 상품인 ‘이맛이 백미’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킴스클럽 강남점 농수산팀 변지훈 대리는 “킴스클럽 강남점의 경우 저가미의 판매량이 가장 많고, 브랜드 쌀의 경우 이천쌀의 구매가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강남 주부들이 특별히 경기 쌀을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고 저가미가 대부분 전라도, 충청도 쌀이기 때문에 강남 주부들은 전국의 쌀을 다양하게 먹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포장은 유기농 고급 브랜드 선호 10kg 미만 소포장의 경우 친환경 쌀이나 고급 브랜드의 쌀 구매가 두드러진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소포장인 경우 대부분 고급쌀이 많이 판매되는데, 그 중 이천쌀과 신품종인 ‘평택슈퍼오닝쌀’의 판매량이 많다. 이마트 양재점에서는 무농약 햅쌀 고시히끼리 품종인 ‘하늘아래첫쌀 순천햅쌀(5kg)’과 해남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한눈에반한쌀(5kg)’이 가장 잘 팔린다. 친환경 유기농식품을 판매하는 초록마을에서는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햅쌀과 잡곡의 판매가 한창인데, 특히 강남 매장의 경우 오분도미가 인기다. 오분도미는 쌀겨층을 50%만 벗겨내어 쌀눈을 남겨둔 것으로, 현미와 백미의 중간 정도에 해당되는 쌀로 백미에 비해 영양분은 풍부하고 현미보다는 먹기가 좋아 강남의 50대 중년층에게 인기다. 초록마을 마케팅팀 이준수 과장은 “실제로 강남 매장에서는 유기농 백미보다 오히려 오분도미 구매가 더 많다. 아무래도 도정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신선하고 영양가치가 높아 강남주부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곡동에 있는 스타슈퍼 양곡매장에는 소포장 쌀만이 입점해 있는데, 유기농과 일반미 30여 가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유기농 특별재배미인 ‘보성생미(40,300원/5kg)’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 일반미의 경우는 여주쌀인 ‘가을보석(18,000원/4kg)’의 판매량이 높다. 스타슈퍼 양곡팀 이순덕씨는 “이 근처 주민들이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데, 대부분 외식이 많고 가족 수가 적어 5kg의 소포장 쌀을 찾고 있으며, 유기농 쌀의 판매가 일반미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주식투자로 인한 손해배상 최근 주식시장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투자 손실을 보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 투자금을 맡긴 증권회사에 손해를 배상해 달라고 할 수 있을까?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모두 투자한 사람의 책임을 져야 하지만 예상되는 손실보다 더 큰 손실이 난 경우에는 증권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과당매매나 부당권유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증권회사는 고객의 자금을 받아 주식매수, 매도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일임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투자를 담당하는 직원은 충실하게 고객의 투자금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 고객의 이익을 등한시하고 무리하게 빈번한 회전매매를 함으로써 고객에게 손해를 입히고 증권회사의 수수료를 챙기는 경우에는 주가하락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를 과당매매행위라고 한다.? 정상적인 투자를 하였지만 증권회사 직원이 며칠 만에 주식을 팔고 사는 것을 반복하는 초단타 매매를 하고, 한 달 평균 4~5회의 주식거래를 하는 방법으로 거래 수수료를 챙기는 등 고객의 이익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거나 무리하게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가 과당매매행위이다.? 증권사 직원의 무리한 투자 권유, 즉 주식투자의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빚을 내서 투자할 정도로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권유하는 부당권유에 해당한다. 다만 투자 당시 주식투자가 무엇인지, 선물, 옵션거래가 무엇인지,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스스로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고 거래를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으므로 부당권유가 될 수 없다. 부당권유나 부당매매로 인한 손해액은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졌을 경우 예상되는 손실에서 과당매매로 남은 잔고의 차액이 된다. 그 사이에 주가가 하락했다거나 통상 거래를 하더라도 예상되는 손실을 공제해야 한다. 그 밖에 증권회사의 직원들이 주도한 소위 ‘작전세력’에 의하여 주가가 폭등한 주식을 매수해 일반투자자가 손해를 보았으면 증권회사는 직원들의 불법행위로 일반투자자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도 있다. 증권사 직원의 고가매수주문 및 허위매수주문행위는 거래상황을 오인시키는 시세조종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증권회사는 소속 직원의 시세조종행위를 방지할 조치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통상 예상되는 손실을 감수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증권회사 직원들의 부실한 투자금 관리로 인한 추가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핸드페인팅 도자기공방 오픈한 김정희 주부 ‘나만의 도자기’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가을이 깊어가는 주말 일산 서구청 뒷길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예쁜 공방에서 주부창업에 성공한 김정희(46)씨를 만났다.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 좋아하고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했다는 김정희씨. 정작 대학은 문헌정보학과로 진학했다. 학창시절에 도서관 사서가 되는 게 꿈이었기 때문. 하지만 창작에 대한 욕심은 버릴 수 없어 대학에서도 부전공으로 도자기 만드는 것을 택했다.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해보니 자신에게 맞는 일은 역시 창작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던 어느 날 스멀스멀 자신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창작에 대한 욕구를 거스를 수 없었단다. 그 때부터 아파트 작은 방 하나를 자신의 작업장으로 꾸며 열심히 도자기를 만들어 작품을 모았다. 하지만 도자기를 만들고 굽고 하는 일이 체력에도 부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러다 7~8년 전부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핸드페인팅을 배우게 되었고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무늬를 넣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핸드페인팅 도자기는 도자기라는 소재는 동일하지만 기존 도자기와는 달리 이미 제작된 다양한 기물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색칠한 뒤 재벌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나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사람들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 하나하나가 새롭게 탄생돼 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었다. 지인들에게 선물 하는 즐거움도 컸다. 마침 건축을 전공한 남편 황진홍씨의 외조(?) 덕분에 여러 가지 가구 등에 도자기타일이나 핸드페인팅을 접목해보는 시도를 해 볼 수 있었다. 그럭저럭 5년 정도의 경험을 쌓다보니 제법 작품도 늘었고 일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 그 무렵 대전에서 일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이사 오자마자 김씨는 아예 작업장을 하나 만들고 공방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남편의 도움으로 집 근처 건물 1층을 얻어 작은 공방을 차렸다. 집이 아닌 공방에서 하는 작업은 더 신이 났고 일에 대한 열정도 생겼다. 차근차근 공방도 알리고 수강생도 받으며 지금은 유치부부터 성인반까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월 이상 수강한 주부들과 함께 작품전시회도 열었다. 김씨 공방으로 핸드페인팅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어린아이부터 학생, 주부들도 있지만 50대 후반의 남성 수강생도 온다. 사업을 하면서 도자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직접 도자기를 굽는 도예를 배울 시간은 없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 재벌해서 구워 내는 핸드페인팅 도자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한다. 핸드페인팅도자기는 미술을 전공한 것과 크게 관계가 없이 직접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일이기 때문에 미적 감각이 없어도 관심과 노력만 수반되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초·중급에는 기본 패턴에 따라 다양한 기법을 배우지만 고급반이 되면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 중 만든 디자인을 응용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할 수도 있다. 현재 김씨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완제품 주문 판매와 소비자가 원하는 문양과 문구를 넣은 맞춤 제작도 하고 있다. 도자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영역 김씨는 평소 파티플래너에 대해 관심이 있어 얼마 전에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파티플래너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핸디페인팅과 접목해 보고 싶었기 때문. 공방 안에서만 하던 핸드페인팅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 다양한 형태의 파티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보고 싶단다. 김씨의 핸드페인팅 영역 확대는 또 있다. 건축을 전공한 남편의 도움을 받아 평소 관심이 많던 가구디자인을 배우며 가구에 도자기를 접목했더니 반응이 아주 좋다고. “사람이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죠.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예요. 그걸 이루려면 시간과 돈만 있으면 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배우고 시작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창업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 자신도 이렇게 빨리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거든요.”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아이쿱(iCOOP)자연드림 고양생협점 오픈 친환경 유기농식품 대표브랜드 ‘자연드림’이 10월 29일 일산동구 마두동에 ‘아이쿱(iCOOP)자연드림 고양생협점’을 오픈했다. 자연드림 고양생협점은 1000여 가지 이상의 물품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1차 농산물은 물론 2차 가공 식품도 구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가 되는 물품들은 아이쿱(iCOOP) 생협 연대의 물품 취급기준에 부합되는 품목들로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100% 국내산 우리밀 베이커리류를 비롯해 국내산 유기농 채소와 과일,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쾌적한 축사에서 방목한 고기류(포장 냉장육),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가공식품 등 안전한 먹거리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유기농축산물은 ‘친환경농축산물혼입방지관리방법’으로 특허(등록번호 10-0851180)를 받은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 인증을 받은 품목들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이력, 재배이력, 필지이력, 유통이력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자연드림 고양생협점은 개점기념 행사로 11월 9일까지 친환경 과일과 양곡, 정육, 다양한 유기가공식품 등을 시중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생협조합원가 특가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베이커리류 제외).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매일매일 특정 상품을 최저가로 드리는 데이(Day)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의 031-919-7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잘 익은 김치, 항아리로 보관하면 더 맛있다! 유익한 김치 젖산균 모두 살아, 시골 항아리 맛의 내 고향 김치 그대로 주부들에게 가장 큰 연중행사인 김장철이 다가온다. 김치 하나는 제대로 담가야 진짜 주부라고 할 수 있지만 김치 맛은 담글 때마다 제멋대로다. 애써 담근 김치가 막상 숙성되고 난 뒤 꺼내 먹을라치면 김치를 담글 때의 마음 같지 않게 맛이 변해 실패한 경우들이 많다. 사먹는 김치이든 우리 집 입맛에 맞게 담근 김치이든 잘 보관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김장철 앞마당에 김칫독 하나 묻어두고 겨울이 끝날 무렵에 꺼내먹던 김치의 깊은 맛과 건강한 맛을 다시 즐길 수 없을까. 통기성이 우수해 아삭아삭한 맛 살아나게 소위 맛있는 김치인 발효균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김치는 무엇이 다를까? 우선 김치의 섬유조직이 아삭아삭 거리며 탄력이 있다.?또한 톡 쏘는 맛이 있다. 이것은 발효균이 배출한 탄산이 김치 국물에 녹아들어 탄산음료와 같은?청량감을 주기 때문이다. 한편 발효균들의 생화학적 분해활동으로 몸에?잘 흡수되는 유익한 성분들이 늘어난다. 나아가 몸속에 들어간 살아있는 발효균들은 장을 튼튼히 해준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면 여러 과정을 통해 완성되어야만 제 맛을 낼 수가 있다. 이에 대해 사각옹기의 한명희 대표는 “김치를 담근 주부들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게 천연 땅에서 절로 숙성되어 발효되어 나온 것처럼 사각사각한 김치고유의 맛을 재현하는 게 제일 큰 과제였다”며 “통기성이 우수한 항아리 즉 옹기는 젖산균의 활발한 활동으로 김치의 섬유질이 그대로 유지되어,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나게 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옹기에 담으면 왜 김치 맛이 좋아질까??김치를 담는 다른 용기들 즉 그릇이 숨 쉬지 못하면 김치 속에 서식하는 젖산균을 비롯한 유익한 미생물들이 활기를 잃고 그 수가 줄게 된다. 그 빈자리를 유해한 부패균들이 차지하게 되면서 김치는 상하게 된다. 전통발효음식들 숨 쉬는 옹기독 없었다면 불가능 옹기 독의 김치가 생생한 이유에 대해 한 대표는 “옹기 김치 독에는 무수히 많은 미세기공들이 있어 발효균들의 호흡을 돕는다. 김치, 된장, 간장, 젓갈 등의 우수한 전통발효음식들이 대부분인 우리 음식들은 숨 쉬는 옹기독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옹기의 주원료인 황토는 온도, 습도의 자연적 조절능력으로 김치를 보관 시, 그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시킨다. 옹기의 알카리성 성질이 음식물의 산성화를 지연시켜 음식물을 더 오래 신선하고, 맛이 좋은 발효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반면, 플라스틱 용기는 통기성이 없어 젖산균이 일찍 소멸되고, 오히려 부패균의 증식으로 김치가 쉽게 무르고 갈변현상을 보이게 된다.몇 년 전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로 우리 식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필요로 하던 때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당시 아무렇지 않게 쓰던 플라스틱 제품 에는 주의경보가 내려졌었다. 그 후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환경호르몬을 염려해 유리제품으로 그릇을 바꾸는 소동이 한바탕 일어나기도 했었다. 김치의 산도나 염분과 반응 시 환경호르몬 발생 확률 많아 환경호르몬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특히 신선한 김치를 보관하는 용기의 경우 플라스틱은 김치의 산도나 염분과 반응할 시의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확률이 많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르네상스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사각옹기의 한명희 대표는 그런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 “요즘 콤콤한 김치 맛을 없애주는 청정김치 맛을 보기 쉽지 않다. 거기에다가 식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들의 남발로 가정에서는 위기의식들이 팽배해져 있다”면서 “이 옹기는 천연유약사용으로 나무와 황토의 자연성분들만 추출해 장작불로 구운 것이다. 한국 화학시험연구소의 검사에서 천연원료만 사용했다는 입증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항균력에 있어서도 옹기의 주성분인 황토는 각종 곰팡이 및 우리 몸에 유해한 균의 서식을 막고 독소제거의 기능이 탁월하다. 더구나 사각옹기는 요즘 필수 가전 아이템이 되어있는 김치냉장고에 넣는 용도의 사각모양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기존의 항아리들이 모양으로 인해 냉장고나 활용 측면에서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사각옹기의 경우 구조를 보완하여 만들어 고유의 특허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잡이가 잡기 쉽고 꺼내기 쉽게 만들어 김치냉장고의 공간 활용에 용이하다. 김치를 싱싱하게 보관할 때의 요령에 대해 한 대표는 “보관용기에 김치를 담굴 때에는 김치가 70~80% 정도 국물에 살짝 담기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김치를 너무 꽉 채우면 숨 쉬는 공간이 적어 김치가 맛있게 익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김치 뿐 아니라 맛있는 쌀밥도 드시게 하기 위해 쌀독 냉장고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2)562-9026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삼성중은 퇴직금 16억원 돌려줘라" 법원이 삼성중공업은 소속 노동자들에게 퇴직금 중간정산금 등 누락부분에 대해 16억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와 관심이다. 김앤구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배광국)가 “삼성중공업은 총 16억5718만 6002원을 지급하라고 지난 2일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앤구 법률사무소 김한주변호사는 지난 2004년 2월 삼성중공업 노동자 1525명을 대리해 이 회사를 상대로 퇴직금 중간정산 및 퇴직시 지급한 퇴직금 중 누락된 부분을 지급하라는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삼성조선 노동자들은“퇴직금 산정에서 목표달성격려금 가족수당 선물비 휴가비 임금타결격려금 중식대 개인연금보조금 등이 누락됐다”며 "누락분 53억 3026만 8865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가족수당, 개인연금보조금, 선물비만 평균임금에 포함시키고 나머지 중식대, 휴가비, 각종 격려금 등은 평균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판결했다. 이달 31일까지가 항소기간으로, 양측의 항소여부가 관심이다. 원종태 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8
- 대우조선, 블록대형화 작업 한계를 깨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대표 남상태)이 국내 업계 최초로 전체 선박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6,000톤급 대형블록을 한번에 들어올리는 ‘해상크레인 동기화 시스템(Synchronized Operation)’을 개발했다. 이 ‘해상크레인 동기화 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것으로 2대의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1대처럼 동시에 운전해, 6,000톤급 대형블록을 들어 올려 탑재작업을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그동안 해상크레인은 교량이나 해상의 구조물을 건설할 때 사용하던 것으로 지난 2000년 대우조선해양이 처음으로 해상크레인을 선박건조에 적용한 뒤 현재는 전 조선업체가 사용할 만큼 일반화 됐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먼저, 가장 오래 해상크레인을 운용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3천600톤급 대형 해상크레인 두 대를 연결해 마치 한대처럼 움직이는 신 공법을 성공했다. 두 대의 해상크레인을 함께 운용하는 ‘해상크레인 동기화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대형블록을 통한 건조시간을 단축해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한척의 선박이 건조되기 위해선 약 70~80여개의 블록을 만들어야 하지만 6,000여 톤의 대형블록을 한번에 인양할 수 있는 이번 신 공법으로, 산술적이지만 약 5개의 대형 블록만으로 한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 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조선호황에 따른 생산량 급증으로 전 조선업체가 작업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신 공법으로 대기하는 블록의 적체문제를 해소하고 선박블록 탑재에 걸리는 시간을 감소시켜 선박건조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크레인의 운전과 제어가 어려워 넓은 바다에서 주변의 방해물 없는 환경에서만 사용, 주변 구조물이 많은 조선소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이 같은 어려움을 선진화 된 생산관리능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전의식으로 극복했다. 이 회사 생산전략팀 김치돈 과장은 “해상크레인 동기화 시스템을 선박건조에 활용할 경우, 900톤급 골리앗 크레인으로 7회 이상 작업할 물량을 단 한번에 할 수 있다”며, “그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블록 대형화를 통해 축척해 온 기술력과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공법의 개발 등을 통해 넘치는 선박 건조 물량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세계 1위 조선해양기업을 목표로, F1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2006년부터 설비투자에 집중해오고 있다. 생산성 향상이 수주실적 상승이라는 생각으로 대형 플로팅 도크 1기 추가 도입, 3600톤급 해상 크레인, 육상 골리앗 크레인 설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투자를 끝마쳤다. 아울러 내년까지 길이 350m인 2도크를 540m로 늘이고 약 1500억원을 투입, 길이 438m, 너비 84m,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선박 건조 장비인 플로팅 도크(부유식 도크)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012년까지 조기 달성해 총 24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