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총 8,53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추석 앞두고 인기, 벌초와 차례상 대행 어느 해보다도 비가 많았던 여름이 자취를 감추고 아침저녁 집안으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선선하다. 바짝 다가온 가을과 함께 추석이 코앞에 있다. 각 가정은 벌초와 차례음식 장만으로 벌써부터 고민이다. 서민들은 잔뜩 오른 기름 값 때문에 먼 거리를 다녀오는 일이 부담스럽다. 또한 폭염과 폭우를 뚫고 고공행진중인 제수용품 가격 때문에 한숨이 푹푹 나온다.최근 들어 정성과 허례로 양분하지 않고 각기 맞는 방법을 찾아 추석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고 있는 가정이 많다. 수요가 급증, 명절 특수를 누리는 벌초대행과 제사음식대행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새로운 성묘문화의 한 장 ‘벌초대행’묘소가 가깝고 시간이 여유로워 벌초에 대한 부담이 적다면 굳이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분초를 다퉈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마음처럼 벌초를 위한 고향방문은 쉽지 않다. 직장 때문에 바쁘고 거리가 멀다면 왕복 경비도 만만치 않다. 벌초대행은 예초기를 사거나 대여하는 것보다 다소 비용이 상승한다. 반면 벌초를 위해 일부러 다녀가는 시간과 경비가 줄고 그만큼 힘도 덜 드는 게 장점이다. 천안 근처에 선산이 있는 김경민(가명)씨는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정성으로 가꿔온 묘소를 아들에게 부탁했다. 바쁜 아들은 이를 벌초대행업체에 맡겼다. 처음엔 아들이 계속 벌초를 하는 줄 알았다가 대행업체가 관리한 사실을 알고는 놀란 김씨. 하지만 묘소를 둘러본 후 “내가 관리한 것보다 더 넓게, 깔끔하게, 원하는 수준으로 해주었다"며 업체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천안지역의 오래된 벌초대행 ''ㅅ'' 업체 대표는 "예전엔 나도 남한테 안 맡기고 낫으로 직접 풀을 베어야만 조상에 대한 예라고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시간에 쫓겨 벌초를 못하기보다 전문 업체에 맡기고 추석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을 오는 분들이 늘고 있어 벌써 예약이 꽉 찼다“고 했다.예초기 사용이 서툴러 다치거나 무심코 건드린 벌집 때문에 벌에 쏘이기라도 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대행이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업체나 이용할 수는 없다. 경험이 많고 약속을 잘 지키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 현장여건과 업체 기준에 따라 대행료는 다르다. 최근엔 농협의 벌초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농협은 비교적 대행료가 저렴하고 수익금으로 나눔 활동을 하는 곳도 있다. 묘소 관련 종합 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라면 사초, 이장, 석물설치 등도 한꺼번에 가능하다. 대부분 벌초 후 인증 샷까지 찍어서 보내준다. 이를 통해 벌초를 제대로 했는지 손쉽게 확인된다. 홈페이지 게시판이 활발하면 이용자의 경험을 토대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성과 여가를 함께 드려요 ‘제사음식대행’제수용품을 구입할 때마다 물가는 날개를 단 양 껑충껑충 뛴다. 주부들은 여기저기 할인 몰을 뒤져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손품 발품 팔아 장을 본다. 물론 남자들이 음식 장만을 돕거나 주도하는 가정도 많아졌다. 그러나 대부분 허리도 못 펴고 종일 음식 장만에 매달리는 이들은 주부들이다.주부뿐만 아니라 요즘은 노인 가정 맞벌이 가정 기러기아빠가정 독신가정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일손을 감당하기 힘든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제사음식을 대신해 주는 대행서비스가 성업 중이다. 두정동에 사는 한수정(가명)씨는 바쁜 일과 때문에 대행업체를 이용하여 차례상을 차리곤 했다. 한씨는 "처음엔 음식을 직접 안 만들고 대행을 부른 것을 못마땅해 하던 시누이가 이제는 오히려 나보다 대행을 더 선호한다"며 "음식 만들 시간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천안 지역 ''ㅈ''대행업체는 "가까운 곳에서 당일제조, 당일배송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신뢰하고 편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집집마다 원하는 상도 가능하고 대부분 세트 예약제로 판매한다.대행 이용 시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홈페이지를 보고 게시내용과 실제가 맞는지 확인한다. 음식물 배상책임보험 가입은 필수다. 음식이 상하거나 주문과 다른 음식이 오는 등 기대에 못 미칠 경우가 없도록 업체와 확실히 확인해둔다. 원산지와 수량 등의 일치, 신선배송여부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차례상인 만큼 제 시간에 배송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배송 받은 즉시 냉장보관은 필수다.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주는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다. 이용증가와 더불어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불만도 늘고 있으므로 대행 이용 시는 이 모든 것을 꼼꼼히 짚도록 한다. 다양한 가족 형태만큼이나 명절을 보내는 방법도 다양하다. 오랜만에 보는 형제자매와의 소통이 늘고 차례상 준비를 통해 가족애가 두터워지는 가정은 이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집안어른을 자주 대하는 아이들은 뿌리에 대한 생각을 담금질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대행에 맡길 때 그 본질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풍성하고 실속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미래 가장 유망한 투자, 임대업에 눈을 돌려라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시중 자금이 높은 수익과 안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투자처를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건을 갖춘 투자종목으로 임대사업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마침 정부의 8.18 전월세 대책도 장기적으로 임대업을 적극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LG디스플레이 사외 직원기숙사로 쓰일 산들건설의 ‘이현빌딩’과 ‘해피팰리스’ 분양에 쏠린 관심이 화제다. 이 일대는 2006년부터 LG계열사의 상주인원만 5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인구가 급격히 늘었고, 2018년까지 추가로 4조원을 투자해 ‘LG 파주 첨단소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기숙사 관련 사업은 더욱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의 특징은 LG측이 원룸텔 투자자와 전체 임대계약을 한 후 원룸텔 투자자가 분양에 나선다는 점. 현재 이현빌딩은 준공이 끝나 LG디스플레이 기숙사로 계약해 입주 완료했으며, 해피팰리스 역시 LG 직원기숙사로 사용될 예정으로 금년 9월 완공이다. 한편 두 빌딩 모두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이 아닌, 고시텔로 허가가 나 있다. 기타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LG 기숙사 분양 사무실로 하면 된다.문의 031-932-52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도심속 전원주택 단지 ‘에코드림빌리지’ 분양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321번지에 위치한 에코드림빌리지’에서 1차분 34세대 중 잔여분 4세대(대지100평~200평)를 분양하고 있다. 입지조건은 단지 앞 도로 개통으로 풍산역, 일산병원, 동국대한방병원과 백화점 등 편의시설, 학교, 관공서가 10분 거리로 도심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난개발 자체가 근절된 배산임수의 천혜자연 조건과 54세대 대단지 조성은 고급주거지로서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전체 토지면적 22,867㎡(6,917.3평)에 개별 분양면적은 대지101~256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분양가는 3억~6억대로 타 지역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에 비해 경제적이다. 친환경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으로 설계된 ''에코드림빌리지''는 소나무 숲을 병풍처럼 두른 자연경관과 함께 높은 전용면적(분양면적의 87.6%)은 수요자의 선호도를 높여준다. 대지 103평에 바닥평수 18평 1,2층 및 다락방(PIT별도)에 총 42평으로 건축 하였을 때 3억 후반대의 비용으로 아담한 조경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호스벨리 골프연습장 맞은편에 조성중인 단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77-2588 www.ecodreamvillag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열차 추락사고 원인 두고 유족-코레일 대립 추석 연휴인 지난 12일 달리는 열차에서 떨어져 숨진 문모(19)씨의 사고원인을 두고 코레일과 유족측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레일은 문씨가 열차 문을 열고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유족들은 열차정비 불량으로 문이 열려 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4시 5분 용산에서 출발해 천안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1115 열차. 열차가 출발한 지 1시간여가 지난 오후 5시쯤 오산역 근처에서 문씨가 떨어져 사망했다. 코레일측은 당시 문씨는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탔다 승무원에게 적발됐고, 떨어진 문 쪽 비상개폐장치를 덮고 있던 아크릴판이 깨져있어 문씨가 스스로 출입문을 열고 뛰어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곤란하다"면서도 "지금으로선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열차에 자동문에 설치된 이후 달리는 열차에서 승객이 떨어지는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며 "(사고 전) 수원역에서도 정차했었던 열차여서 문을 열고 달렸을 확률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유족들은 이런 코레일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족들은 출입문 개폐장치의 레버가 작동된 걸 모르고 문에 기대서 있다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차의 정비불량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우선 문씨가 자살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 유족들의 주장이다. 실제 문씨는 용산역에서 출발할 당시 아버지에게 ''4시 5분 열차를 탔다''는 문자를 보냈고, 가방에는 친척 동생들을 주려던 선물도 들어있었다. 신학과를 다니는 학생이며 평소 자살을 생각할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는 게 유족들의 생각이다.유족들의 이런 의혹은 경찰의 부검 이후 더욱 커지고 있다. 부검 결과 문씨의 하반신이 너무 멀쩡했던 것. 문씨의 아버지는 "스스로 뛰어내렸다면 하반신이 크게 훼손돼 있어야 하는데, 아들의 시신은 상반신만 훼손된 상태"라며 "이건 사고로 떨어졌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또한 유족들은 코레일측이 경찰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시 깨져있던 개폐장치 아크릴판을 수리한 것을 두고도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측은 "추석 연휴 대수송 기간이어서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 어려웠다"며 "아크릴판 훼손을 확인한 직후 수리할 수밖에 없었고, 경찰의 (현장보존) 요구는 이후에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깨진 아크릴조각을 수거해 DNA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20일 오후 코레일과 유족 측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검증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당시 목격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권선택 "LH 사업취소지구 충청권이 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조정으로 인한 최대 피해지역은 충청권인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LH로부터 넘겨받은 ''LH의 지역별 사업취소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의 사업취소 지구는 전체 32곳의 40.6%인 13곳(충남 10곳, 충북 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다음으로는 호남권 23.5%(17곳 중 4곳), 수도권 16.0%(50곳 중 8곳), 영남권 10.4%(29곳 중 3곳) 등 순이었다.충청권 사업취소지구 13곳의 당초 사업 추정비는 9조1152억원으로 LH 전체 사업취소지구 사업 추정비 20조5275억원의 44.4%에 달했다.권 의원은 "충청권의 사업취소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LH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영남권의 대구와 경북, 울산은 사업취소지구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도 빚고 있다.권선택 의원은 "영남권의 사업취소지구 취소율이 극히 낮은 것은 사업조정에 LH 이사들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게 한다"며 "LH는 이사 15명 가운데 7명이 영남 출신이고, 비상임이사 8명 중 절반인 4명이 경북 출신인 것은 이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맛에 감탄하고 서비스에 다시 찾고 떡볶이집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후 3시 점심때가 훨씬 지난 시간이다. 손님들은 매콤달콤한 떡볶이 냄새를 맡으며 침을 꼴딱꼴딱 삼키며 차례를 기다린다. 자리가 나면 앉아서 먹고 그도 여의치 않으면 포장해 간다. 떡볶이를 먹고 가는 손님이나 포장해 가는 손님 모두 웃음을 지으며 가게를 나간다. 이곳은 바로 ‘김현정 떡볶이’ 집이다. 며칠이라도 한국을 떠나 본 사람들은 다 안다. 매운맛이 얼마나 그리운지, 라면과 떡볶이가 얼마나 훌륭한 음식인지. 그 중 떡볶이는 세계 어디를 둘러 봐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분식 메뉴다. 비 올 때나 출출한 밤에 먹으면 더 맛있는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 한다. 어려운 외국 손님 음식 접대에도 ‘딱’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추장 문화를 어떤 음식보다 간결하게 맛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이라도 떡볶이를 먹어 본 외국인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떡볶이는 유별나다. 집에서 온갖 좋은 재료와 맛집에서 공개한 래시피로 요리를 해봐도 길거리에서 먹었던 그 맛을 재현해 내기 어렵다. 한 끼 적당하게 먹을 양을 사오는 게 낫다. 그렇다면 어디서 사올까? 자칭 ‘주부 9단 아줌마’들이 이구동성 추천하는 곳은 김현정 떡볶이집이다. 둔산동 타임 월드 뒷골목에 위치해 있다. 사장 이름이 김현정. 올해 나이 서른여덟인데, 8년간 떡볶이 장사를 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떡볶이를 판매할 정도로 김 사장은 맛과 서비스에 자신이 있다. 빨간 유니폼에 깔끔하게 포니테일로 묶은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손님들에게 던지는 멘트 또한 수준급이다. 그래서 즐겁다. 손님들은 음식을 단순히 먹으러 오는 게 아니라 즐기러 오는 것이다.매장의 한쪽 면과 주방은 시원스럽게 오픈했다. 때문에 조리 과정을 손님들은 빠짐없이 지켜볼 수 있다. 매장 곳곳엔 톡톡 튀는 개성 있는 소품들이 많다. 화장품 교육 강사 출신인 김 사장의 아이디가 돋보인다. 맛과 서비스로 손님 감동시켜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남다르다. 김 사장과 종업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미소와 함께 손님을 반기며 인사한다. 헤드셋으로 주문 내용을 주방에 전달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종업원이 와서 가위바위보를 청한다. 이 깜찍한 도전에서 손님이 이긴다면 먹기 좋은 크기의 쿨피스는 손님 것이 된다. 칼칼하게 매운 떡볶이와 달콤한 쿨피스는 궁합이 딱 맞는다. 속이 알차게 들어간 김밥도 떡볶이와 절친한 메뉴다. ‘땡초김밥’은 이곳의 인기 메뉴. 곱게 다져진 청량초가 김밥 위에 수북이 뿌려져 있다. 쓸데없이 맵기만 한 맛이 아니라 개운하고 식감을 자극해 중독성이 강하다. ‘길거리 떡볶이’는 소스가 감칠맛이 있다. 매콤하지만 끝 맛이 부드럽다. 떡볶이 소스에 잘 버무려 놓은 순대를 찍어 먹으면 명품 스테이크도 부럽지 않다. 사골국물이 들어갔는지 김 사장에게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해준다. 이 비밀 소스로 김 사장은 침대 매트리스 대신 현찰 매트리스 위에서 잠을 자게 됐단다.김 사장은 늘 이곳을 ‘즐거운 일터’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전해졌는지 종업원들도 일을 즐긴다. 각자 유니폼을 개성 있는 액세서리로 꾸미고 한 살짜리 아기 손님에게도 최선을 다해 접대(?)한다. 손님이 먼저 요구하기 전에 먼저 달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음식을 매워하는 손님을 보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살짝 테이블에 놓고 간다. 김 사장은 “종업원들에게 따로 서비스 교육을 하지는 않는다”며 “직원들과 회식을 많이 하다 보니 내 ‘해피바이러스’가 종업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1천만원으로 창업 가능쌀쌀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 이곳은 더욱 바빠졌다. ‘불 난 호떡집’ 보다 더 바쁘다. 오전에 사 간 손님이 오후에 또 올 때도 많다. 멀리서 오는 손님이 많아 얼마 전 만년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김 사장은 내친 김에 1000만원으로 창업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얼마 안 있으면 지금 일하는 곳, 혹은 사는 곳 가까이서 ‘김현정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김현정 떡볶이 : 042-477-1588 / 창업문의 1599-0985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드림아카데미’ 사업 및 문화센터 운영,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발전 견인 KRA Plaza는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지점 격으로 선릉지점을 포함하여 전국에 32개 Plaza가 운영되고 있다. 주말이면 경마공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경마 관람과 베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문화센터 운영, 소외계층 지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레저와 공익,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KRA Plaza 선릉지점 반기삼 지점장을 찾았다. ‘드림아카데미 사업’을 통한 소외계층 및 아동교육 지원 활동 전개 2011년 KRA Plaza 선릉지점(지점장 반기삼)은 강남 소재 휘문고등학교 및 보육원 등 복지 단체의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을 통하여 교육 양극화 해소와 미래의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올 한 해 동안 5개 기관, 13개 사업에 6천6백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KRA Plaza 선릉지점의 드림아카데미 기부금지원 사업은 수혜 인원이 300여 명으로 앞으로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혜 단체와 사업내용은 일원동 소재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 ‘한글정복’, ‘봉사야 놀자’ 등 3개 사업에 1,350만원, 강남보육원에 ‘자아발견 캠프’, ‘글사임당 프로그램’ 등 4개 사업에 1,100만원, 율현동 소재 성모자애복지관에 ‘재활승마’, ‘꿈꾸는 나래‘ 등 3개 사업에 1,350만원, 서초동 소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 ‘달려라 공부방’, ‘달려라 놀토’ 2개 사업에 1,000만원 그리고 지점인근 휘문고등학교의 9명에게 장학금 1,800만원 지원 등 총 6,600만원의 ‘드림아카데미’ 기부금을 지원하였다. KRA Plaza 선릉지점의 기부 사업은 장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양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어버이날 경로잔치(300만원), 김장지원 행사(600만원), 년말불우이웃돕기 행사(1,500만원)를 지원하여, 2011년에 총 9,000만원의 기부금을 집행한다. 노래교실, 합창단, 댄스 등 골라 즐기는 ‘공짜’ 문화교실KRA Plaza 선릉지점은 평일에는 무료로 문화센터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즐겁게 익힐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매주 200석 규모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교실부터 전문 지휘자가 지도하는 어머니 합창단, 전문 강사가 이끄는 차밍댄스,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요가교실은 주부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종목이며, 실제 연극공연을 실시하는 주부극단까지 요일별로 특색 있는 문화센터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민 봉사활동의 메카로 선릉 Plaza의 직원과 문화교실 회원으로 구성된 엔젤스 봉사단은 복지시설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년에 1~2회씩 문화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비전문가이지만 지역 내 축제의 장으로 그 어떤 유료공연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다. 게다가 선릉지점은 강원도 산간마을과 1사 1촌을 맺고 정기적으로 농촌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일손 돕기 등의 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이외에도 노인복지사업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으로 사회공익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벌였다. 또한 올 여름에는 일손이 달리는 농촌마을에 봉사활동을 하고, 노후 된 수혜기관의 시설을 개선해 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키 위해 저소득층 아동 교육 및 보육시설, 청소년 문화사업 지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반기삼 선릉지점장은 "우리 주변에는 돌봐야 할 이웃이 많아 매년 선릉지점에서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회 환원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올 해 부터는 저소득 학생들에게 미래를 여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학습 지원 기부 프로그램인 드림아카데미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참여해 준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습에 맞추어 드림아카데미 사업을 지속하고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런 선릉지점의 노력으로 2010년 11월에 서울시로부터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 및 사회기여 공로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5월 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받은 감사패도 반대급부 없는 기부금 집행과 적극적인 봉사활동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해 선릉지점에서 강남구청에 납부한 세액규모만 따져도 약 70억에 이를 정도이다. 반기삼 지점장은 ‘선릉 KRA PLAZA의 환경개선, 고객서비스 제고와 더불어 말 산업 알리기’에 주력할 뜻을 밝히고, “지역민들에게도 말 산업 발전의 수혜가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 잇따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민간 아파트들도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다.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대엠코는 오는 12월말 세종시 1-3 생활권 M6블록 9만8200여㎡ 부지에 194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전용면적 60㎡(구 24.5평형) 1231가구, 85㎡(구 33평형) 717가구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720만원대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아파트 단지는 하천을 끼고 있어 조망권이 뛰어난 데다 세종시와 대전시를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가깝고 청사 인근의 시범생활권에 속해 있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하다고 건설청은 설명했다.현대엠코는 최근 자체 수주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분양 계획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모아건설산업도 지난달 1-4 생활권 M1블록을 공개매입해, 내년 상반기에 4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세종시에는 올해 하반기 포스코건설이 최고 입지로 평가받고 있는 1-5 생활권 M1, L1블록에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등 1137가구를 공급하는 등 극동건설, 대우건설, 중흥주택 등 4개 건설사가 총 834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분양가는 앞서 LH가 분양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분양가(3.3㎡당 658만원~840만원)보다 높은 3.3㎡당 평균 700만원대 중반~800만원대 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세종시에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고 건설을 하지 않고 있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등도 계약해지를 하지 않은 채 사업참여 여부를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청 주택건축과 관계자는 “LH가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1·2단계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난 데다 지난 6~7일 포스코·극동·대우·중흥의 합동 분양설명회도 공무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세종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하려는 민간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일각에서 우려했던 세종시 주택부족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주부 리포터의 창호 고르기 - 전자제품 고르듯 창호도 직접 고를 수 있어 5년 전, 이사오면서 설치한 창호로 인해 고민이 많다. 발코니에 설치한 창호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틈새로 빗물과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웃에 비해 난방을 많이 하는 데도 항상 추웠던 게 고장난 창호 때문이었음을 알게 됐다. 지난 1월, 인테리어를 했던 담당자한테 고쳐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이참에 창호를 교체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Z:IN 윈도우 플러스’ 광고를 보았다. 그래서 둔산동에 오픈한 ‘Z:IN 윈도우 플러스’ 대전 1호점을 찾아 나섰다. 집 상황에 맞게 맞춤 설계 가능‘Z:IN 윈도우 플러스’는 LG하우시스가 ‘전자제품을 고르듯 소비자가 직접 창호를 고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하에 문을 연 창호 전문 매장이다. 그래서인지 매장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완성창이 전시되어 있었다. 단면이 잘려 있어 창틀, 유리, 간봉, 손잡이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인테리어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골라주는 것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종류가 많다보니 고르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창호전문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으면서 품질과 성능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대전 둔산점 박종록 사장은 “소비자의 집 상황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하고 색깔, 손잡이, 잠금 장치까지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추위가 문제가 되면 발코니 창에 진공유리를 끼우는 것이 좋다. 유리 사이를 진공 상태로 유지하여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일반 복층 유리보다 냉?난방비를 50%이상 아낄 수 있다. 서향집이라면 자외선 차단유리를,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으면 자동환기창을 설치하면 최상이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창인데 필터가 외부 공기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유해균까지 차단해준다. 한옥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으면 전통한지창을 권한다. 유리에다 기능성 한지를 부착했기 때문에 기존 목재창에 비해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므로 안방창으로 적합하다. 무엇보다 리포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전동블라인드가 유리사이에 끼워진 시스템 창호였다. 손으로 작동할 필요도 없는데다가 바람에 날려 소음을 일으킬 우려가 없었다. 튼튼하게 만들어진 방충망도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창호 LG하우시스의 창호는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 에너지 효율성 평가제도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창호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LG하우시스의 에너지 절감형 창호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친환경제품인데다 온도 차이로 인해 유리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 및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방지에 도움이 된다. 풍압에도 강하고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까지 듣고 나자 이번 기회에 창호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은 비싸지 않을까? 박 사장은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터라 확인해 보았다. 박 사장은 “LG하우시스가 직접 제작하고 엄격한 품질관리하에 시공되기 때문에 품질 하자도 잘 발생되지 않지만, 생기더라도 2년간은 무료 A/S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줬다. 물론 유료 A/S는 제한 기한이 없다. 1-Day 시공으로 창호 교체가 간편해 하지만, 시공이 번거로울 것 같아 망설여졌다. LG에서 인증 받은 시공자들이 신시공법으로 하루만에 창호 교체를 완료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lLG하우시스 둔산 대리점은 목창호 전문업체인 예다지 제품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 필요한 모든 창호를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사장이 건설과 인테리어 사업도 병행하고 있어서 LG하우시스 둔산점에 가면 집에 관련된 총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문의 : 042-484-2360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조폐공사, 직원 콘도이용금까지 지원 한국조폐공사가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콘도 이용금액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혜성(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조폐공사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최근 4년 동안 직원들이 이용한 콘도 관리비 6억1000만원을 대납했다. 이는 연평균 1억5000만원으로, 조폐공사의 지난해 정부배당금 1억3000만원보다 많은 것이다.김 의원은 “이에 대해 기재부 공공기관 복리후생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직원의 콘도 이용금액을 기관이 부담하는 것은 사회상규상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라 금지규정을 만들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어 “일반 대기업과 금융권에서도 직원들의 콘도 이용금액을 대지급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경영여건 악화로 전사적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는 조폐공사에서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과도한 후생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조폐공사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장학금 무상지원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과도한 후생제도에 대해 시정조치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지난 5월 이 문제를 논의한 제2차 사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에서는 ‘추후 재논의’ 하기로 하고 7월 10일 이내에 제3차 협의회를 개최키로 의결했지만 현재까지도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이런 과도한 복지제도 때문에 조폐공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재원 고갈로 내년 7월이면 사업이 중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내근로복지기금 수입지출 내역을 보면, 수입은 2007년 25억원에서 지난해 4억8000만원으로 5분의1로 줄었지만 지출은 21억원에서 29억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 때문에 2007년 115억원이던 기금 잔액이 지난해에는 72억원으로 감소했다.김 의원은 “기금 고갈로 인한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해 재원 확충방안 마련과 함께 과도한 지원사업의 재정비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