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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병 - 마음의 울화 화병(火病)은 울화병(鬱火病)과 같은 말이다. 울이라 하면 제 뜻대로 하지 못해서 갑갑해지는 모든 것이 울이다. 의견이 있어도 소심하거나 겁이 나서 말을 못하는 것도 울, 불만이 많아서 기분이 잘 상하고 신경질이 나는 것도 울, 근심 걱정 생각이 많은 것도 울이다. 화라 하면 열을 가리킨다. 그래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가슴에서부터 더운 김이 위로 치솟는 걸 느끼는 경우를 흔히 보고 듣는다. 울화가 치민다는 말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울은 원인이요 화는 증세를 가리킨다.우리 몸은 활동을 하면 열을 내게 되어 있다. 일을 하든지 빨리 걷든지 높은 데 오르면 열이 난다. 감기가 들거나 체해도 열이 난다. 그러나 이런 열을 화병이라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깜짝 놀라든지 고함을 지르고 화를 낸다든지 짜증을 낼 때 물론 열이 잘 뜨지만 과도한 긴장이나 초조불안 걱정 등에 사로잡힐 때도 흔히 열감을 느낀다.간혹 이런 일이 있다고 모두 화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 화가 뜨게 되면 바람 불 때 먼지가 따라 올라가듯이 기운이 뜨니 물체가 따라 올라간다. 피도 올라가고 진액도 올라간다. 그러나 피나 진액이 조용히 출입을 해야지 울컥 올라가니 흔들려서 좀 탁해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마치 음식을 데웠다 식혔다 자주 하면 잘 쉬는 것처럼 변동을 자주 함으로 해서 피와 진액이 점차 탁해지고 이것이 미처 맑아지기 전에 온 몸을 퍼져 나가돌게 된다.그래서 처음 위로 뜰 때는 혼탁해진 진액이 신경계통의 활동을 방해하니 머리가 아프다, 무겁다, 어지럽다, 가슴이 답답하다, 두근거린다, 잘 놀란다 하는 증세로 나타나다가 이것이 전신에 퍼지면 팔다리가 무겁다, 관절이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 대소변이 시원찮다 식으로 각종 증상으로 변화되어 나타난다.또 기운이 위로 뜨면 아래로는 기운이 덜 갈 것이니 자연 대소변이 시원찮고 가운데는 막히니 속이 편치 않고 오장육부가 서로 이간질이 나있으니 팔다리나 피부로 기운이 활발하게 출입할 리도 없겠다.화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드러나는 신체적 증상을 치료하는 것은 기본이며 화를 만든 마음의 원인을 찾아 함께 치료해야지 병의 근본을 다스릴 수 있다.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부천시민을 위한 시범 야간약국 약국이 문을 닫은 한밤중에도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가 생겼다. 부천시약사회는 부천시청 로비에 야간 열린 약국을 열고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약국 장소는 부천시청 1층 ‘시민토론방’이며 운영 관리는 부천시약사회 전 회원이 38개조로 나뉘어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수익금은 모두 부천 희망재단에 기부한다.부천시약사회가 야간 약국을 열게 된 배경은 그동안 한밤중에 응급약이 필요한 경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야간 고열이나 응급약이 필요한 경우 병원 응급실을 찾아 고가의 의료비를 지급했던 사례가 있어왔기 때문이다.부천시약사회 측은 “야간약국 운영은 올해 열린 부천시민창안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출품한 본선 5개 팀 가운데 선정된 아이템이다. 향후 주무부처인 부천시 기획예산과와 보건소와의 업무조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이용 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천시민창안대회는 희망제작소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했으며 부천시민연대회의가 협력한 시민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시민 직접 참여 아이디어 창안대회다. 그동안 부천시내 일반 야간약국은 치안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운영되지 못했었다. 다만 이번 시청 청사 내 시범 사례처럼 주민의 접근성과 편이성을 고려한 관공서의 장소 협조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수의 야간약국운영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약사회측은 “이번 청사 내 야간약국 운영은 시범과정에서 주민 공감을 얻어 최종적으로 내년도 부천시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 032-322-9303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6
- 입체감을 살려주는 ''코 성형'' 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 코는 얼굴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입체적인 구조물이다. 코가 뭉뚝하고 콧망울이 옆으로 벌어져 있는 경우엔 왠지 둔해 보이고 코가 반듯하고 오똑한 경우엔 똑똑하고 우아한 인상을 가지게 된다. 예로부터 코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인물의 성격을 묘사해 온 것이 사실이고 그만큼 코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코는 높고 좁고 곧아서 조각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인의 코는 부드럽고 넓게 보이며 코끝이 둥그스레한 특징이 있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코를 성형할 때 단순히 서양인처럼 코만 높인다면 결코 얼굴과 조화롭지 못하며, 자신의 얼굴크기와 모양에 맞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미학적으로 한국인의 아름다운 코는 입술과 코끝의 각도가 여성인 경우, 95~105도 남성인 경우90~95도, 그리고 콧망울의 넓이는 입술의 2/3를 넘지 않고 좌우가 대칭을 이뤄야하고, 코끝은 약간 둥그스름하며 콧날은 반듯하게 뻗어 있는 모습을 아름다운 코라 한다. 코 성형에서 되도록 많은 연골과 뼈, 그리고 연부조직으로 구성된 환자 개개인의 코의 특성을 최대한 이해한 후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계획을 세우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아름다운 코성형을 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운 이미지를 위해 변신을 꾀한다. 더구나 중요한 면접이 있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더욱 절실해지기 마련이다. 성형을 결정하기에 앞서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고 수술기법도 발달하게 됨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수술방식은 코끝은 그대로 둔 채 콧대만 세우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코끝이 살짝 들려있는 버선코모양의 라인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만큼 코끝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이는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수술을 의뢰한 입장에서도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지, 수술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어떠한 보형물을 사용하는 지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수술 후의 결과에 대해서도 미리 예측 해보는 것도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6
- 엔비의원 의학칼럼 - 가을피부의 마법사 프락셀 레이저 글 :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요즘 건조한 가을 날씨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있다. 가을 날씨가 수분을 마르게 하여 마른 낙엽처럼 피부톤이 어두워지며 고초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커져버린 모공과, 피지는 여전히 번들거리고, 더욱 진해진 기미와 주근깨로 피부는 지저분해 보이는데다가 차가운 날씨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까지 부쩍 눈에 띈다. 평소 피부에 무관심한 남자들까지도 피부에 바짝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계절이 바로 요즘이다. 그래서 요즘 같은 가을이 피부 관리의 적기인 것은 사실이다. 듬성듬성 붉은 여드름에, 분화구 같은 흉터, 넓은 모공의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시술하고 권하는 치료는 단연 프락셔널 레이저다. 여드름 흉터 개선에 특효인 프락셀 레이저는 탄력이면 탄력, 주름이면 주름, 여드름 흉터까지, 레이저가 해결치 못하는 피부문제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프락셀은 3~ 4일이면 홍반이 가라앉고, 세안과 화장이 곧 바로 가능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는 점이 좋으며 특히 1회후에도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나와 환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단지 며칠정도 딱지가 앉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만나는 업종의 분들은 자국이 남지 않는 고주파가 나오는 니들을 이용한 기계요법을 이용하면 두시간이면 붉은기가 사라지므로 전혀 문제가 없게 된다. 최근에는 프락셔널 레이저 치료에 IPL 레이져나 MTS 및 물광주사치료와 PRP 자가혈주사요법 치료 등을 다양하게 병행하여 주름살과 흉터, 여드름 자국과 함께, 기미처럼 칙칙한 피부까지 맑게 치료해 주는 치료가 유행하고 있다. 프락셔널 레이져의 궁금증을 알아본다 (Q&A)Q.어떤 경우에 프락셀 레이져를 쓰나요? A. 칙칙하고 짜글짜글한 피부가 맑고 깨끗해진다. 또한 여드름 흉터나, 모공 넓은 것, 얕은 흉터자국, 수술흉터, 수두자국을 비롯하여, 얕은 주근깨, 검버섯 등을 비롯한 고운피부를 방해하는 모든 색소를 동시에 치료하며,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 안전하고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시술 후 화장을 비롯한 일상생활이 거의 지장 없다. 피부를 박피하지 않고도 확실한 주름 개선효과를 보인다. Q 프락셀 시술의 통증 ?A. 국소마취크림을 이용하여 부분얼굴 무통마취로 대부분 해결된다. 하지만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넣을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이용한 무통마취를 한다. Q. 프락셀과 여드름흉터는 몇회정도 ?A. 여드름 흉터는 프락셀을 이용할 경우 극도로 심할 경우 4~5회, 일반적인 경우는 약 3~4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시술과 시술사이에는 약 4주가 필요하며, 즉 3회를 받으신 다면 총 12주가 필요하다. Q. 프락셀과 딱지로 생활이 힘드나요? A. 프락셀을 받은 뒤 각질은 약 3일에서 1주까지 올라온다. 이것은 피부의 재생이 빨라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새 피부가 올라오는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며, 외출등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없어, 화장하시고, 선크림을 보강하시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무릎 물렁뼈(반월상 연골) 손상 "제발 아껴 쓰세요."무릎에 대한 진료 시 정형외과 의사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일지 모른다. 자동차도 운전자에 따라 그 수명이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텐데 사람의 무릎 역시 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험하게 쓰면 일찍 고장 나고 힘든 일 안하고 곱게 사용한 사람일수록 무릎이 고장 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하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선천적으로 무릎이 약한(원판형 연골) 경우에도 연골이 파열될 수 있다. 그래서 무릎이 아픈 사람의 대부분은 젊은 시절, 운동이든 일이든 험하게 지낸 사람이다. 무릎이 아프면 다 연골 파열인가? 그것은 아니다. 정밀검사(MRI)까지 했어도 그 통증의 원인이 확인 안 될 수 있어 진료실에서는 괜찮으니 기다려 보시라고 설명하면 환자나 보호자는 그 원인을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원인미상의 무릎 통증도 많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무릎 물렁뼈(반월상 연골)는 체중 부하, 충격 흡수, 안정성 및 관절 영양 등의 중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되면 통증은 물론 퇴행성관절염으로의 진행이 불가피해져 점점 무릎의 불편감이 생기므로 시기적절한 진찰과 치료가 요구된다. 증상은 통증과 종창(부기)이며 파열 양상 및 크기에 따라 관절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진찰에 의해 진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자기공명영상사진(MRI)에 의해서 수술 전 약 90%이상의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확진은 관절 내시경을 통한 직접적인 파열부위 확인이다.MRI에서 반월상 연골 파열이 있다고 해서 항상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파열 양상에 따라 다른데, 파열된 상태가 안정형이냐 불안정형이냐에 따라 달라지며 불안정하고 추가 연장 파열의 가능성이 보이면 수술을 고려를 한다.반월상 연골은 혈행이 없기 때문에 봉합을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변연절제술(손상 받은 부위를 부드럽게 다듬는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파열의 위치가 반월상 연골의 가장자리인 경우에는 혈행이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은 경우 봉합술을 하게 된다. 수술 후 경과를 보면 대개는 2~3일내에 퇴원하여 1~2주일 정도 경과하면 직장 출근이나 학교 통학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초기에 전체 중 부하를 하게 되면 자극증상으로 인해 증상 호전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보행을 제한하는 게 더 좋다.마디손정형외과이항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블루 RF와 엑스클리어 이용한 여드름 치료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의 증가, 음주 등으로 남성이나 직장 여성들에게도 많이 발행하고 있다. 여드름이 나타나는 부위도 얼굴 뿐 아니라 등이나 가슴에도 생겨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무분별하게 손으로 짜거나 피부에 맞지 않은 화장품 등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여드름 이외에 또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시키므로 전문의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염증성 여드름엔 - 블루RF 염증성 여드름에는 블루RF 시술을 추천한다. 블루RF 시술은 빛과 고주파에너지를 치료에 이용하는 것으로 400nm대의 블루 파장을 이용한다. 이 파장은 염증성 여드름의 원인균인 여드름 박테리아를 파괴시켜 곪거나 부풀어 오른 염증성 여드름을 빠른 시간 내에 진정시켜 준다. 빛과 고주파로 피지선 활성도를 감소시켜 염증성 여드름뿐만 아니라 좁쌀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약물을 바르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1~2주에 한번씩 3~5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여드름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표피 손상이 적다. 시술시간은 30분 이내로 짧고 통증도 적은 편이다. 치료초기에는 여드름 균이 죽으면서 염증성 여드름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고주파 의 작용으로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얼굴의 번들거림도 사라지게 된다. 모공도 줄어 들고 피부결이 좋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슴이나 등의 여드름 치료 - 엑스클리어여드름이 곪지 않게 초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드름 치료는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면서 과도한 피지와 염증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민감한 피부이거나 가슴에 난 여드름은 실제로 하나하나 짜주기도 어려울 뿐더러 짜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자국과 흉터를 남기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는 엑스클리어가 효과적이다. 레이저만 쏘여주면 염증은 물론 원인균까지 치료가 된다. 통증도 거의 없고 치료효과도 만족스럽다. 주1-2회씩 4주정도 치료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名醫를 만나다- 성남시의사회 전철환 회장 겨울 문턱 넘기 전에 독감 예방접종하세요 임신 6개월째인 주부 박 모(30 분당 정자동)씨는 요즘 독감 예방백신 주사를 맞아야 할지 고민 중이다. ‘임신부는 예방주사를 맞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행여나 아기에게 백신 주사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 또 다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했던 신종플루 사태 이후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성남시의사회 전철환(가정의학과 전문의`21세기연세의원 원장) 회장에게 독감 예방접종에 관해 알아본다. 독감 접종, 기존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신종플루까지 예방 가능독감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임신 중 백신 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부는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유소아의 경우도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죠. 최근 나오고 있는 독감 예방주사는 기존의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대상이 따로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성남시의사회 전철환(53) 회장은 모든 예방접종이 그렇듯 백신을 맞기 전에 몸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접종해야 예방접종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09년 대유행했던 신종플루는 신종 변형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을 잘 보여준 사례예요. 바이러스 질환은 일단 병에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죠.” 18년째 지역 주치의 역할 톡톡 … 꼬마환자가 엄마되어 찾아올 때 보람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전 회장은 지난 94년 분당에 병원을 처음 개원한 후 18년째 지역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한 지역에서 긴 세월을 지내다 보니 그에겐 마치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근한 환자들이 많다. “처음 저와 만났을땐 중년이던 환자분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노쇠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죠. 반대로 꼬마환자로 만났던 아이가 어느새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부모가 되어 자녀를 데리고 찾아왔을땐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전 회장은 진료실에서 환자의 얼굴을 수시로 살피는 습관이 있다. 행여 하고 싶은 얘길 다 하지 못한 건 아닌지, 궁금한 얘길 미처 묻지 못한 건 아닌지 챙기기 위해서다.“환자는 병원에 오기 전에 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수 십 번 되뇌이고 온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진료실 문고리를 잡고 하는 환자 얘기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진료실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가기란 쉽지 않죠. 그 마음을 헤아리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진료환경의 변화도 반드시 뒤따라야겠죠.”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하는 성남시의사회 올해로 3년째 성남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의사회 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애착이 많다. 특히 수정구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인보의집 정기방문을 통해 땀 흘리는 봉사의 참 의미를 배우고 있다.“의사니까 의료봉사가 제일 좋지 않겠느냐는 건 편견인 것 같아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함께 점심식사를 만들어 드리고 오는데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몰라요.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 나눔의 행복도 느끼구요.”성남시의사회는 오는 16일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 건강축제’도 개최한다.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는다. “건강을 위한 저만의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모든 병은 스트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짬 날때마다 골프와 헬스를 하고, 아내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요.”전 회장은 평소 동맥경화 예방을 위한 혈액순환제와 엽산, 비타민C를 꾸준히 먹고, 와인을 즐겨 마신다. 특히 그는 죽을 때까지 4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최신통계를 소개하면서 “이젠 암을 피해가려는 것보다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에요. 스트레스가 암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수록 건강검진에 신경 써야 합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독감 예방접종 Q&AQ. 독감 예방접종은 언제 맞는 게 좋을까?A.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적어도 2주전에 미리 맞아 두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드는 시간이 2~4주 정도 걸리기 때문. 독감예방백신의 주성분은 병원균으로, 약한 병원균을 몸 속에 투입해 그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9~10월이 적기다. Q. 독감과 감기는 어떻게 다를까?A. ‘상기도 감염’이라고 불리는 감기는 아데노바이러스 등 수 백 여 종의 바이러스가 단독 혹은 혼합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행되면 대개 1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 반면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고열과 오한, 두통, 전신 근육통,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 심한 경우 경련, 혼수상태, 급성기관지염, 폐렴 등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Q. 독감 예방접종과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따로 맞아야 하나?A.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몇 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함께 넣어 만든다. 올해 생산된 독감 예방백신에는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독감예방접종을 할 경우 신종인플루엔자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입 냄새 우리는 매일 매일 많은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입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입 냄새는 크게 생리적, 병리적, 심리적 입 냄새로 구분할 수 있다. 생리적 입 냄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경우로써 마늘이나 양파같이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먹고 난 직후라든가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신 후에 냄새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는 입 냄새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고 정도도 심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병리적 입 냄새는 비염, 편도선염, 호흡기 장애, 소화기 장애, 간질환 등 구강 내 이상이나 체내장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심리적 입 냄새는 성격이 예민한 여성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구강 자체나 전신적인 원인이 없음에도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냄새를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의학에서 입 냄새는 심장과 폐 그리고 위와 간에서 발생되는 열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치아나 입안의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이 마르면서 입 냄새가 난다면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내부 장기에서 발생되는 열을 다스려줌으로써 입 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입 냄새가 심한 분들 중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식도염이나 위염을 치료하는 것이 입 냄새를 제거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된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현대인의 고질병, 스트레스! 여성탈모의 주 원인 20~30대 젊은 여성층의 탈모 증가대머리 아저씨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대머리 할머니는 매우 드물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 여성들이 탈모에 대해 무관심하기 충분하다. 하지만 여성탈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여론에 비해 탈모증상으로 말 못할 고심에 빠져있는 20대 여성 환자의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그나마 전문의를 찾는 여성 탈모환자의 경우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베개를 확인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빗질을 할 때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초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이것을 탈모증상으로 생각하지 못해 상태가 매우 진전 된 다음에나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바쁜 일상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잘못된 식습관이 굳어져, 영양과 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그 증상으로 건강 악화는 물론 탈모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과정에서 오는 엄청난 양의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탈모 현상을 가속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성탈모, 후천적 원인이 많은 만큼 평소 관심과 관리가 중요!건강한 성인 남녀의 경우 하루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으로 본다. 따라서 이를 넘어서는 탈모 증상이 일정기간 이어진다면 탈모질환을 의심하고 초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여성탈모의 경우 남성의 경우처럼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 보다는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큰 변화를 겪으면서 오는 일시적인 탈모나, 건강악화나 특정 질병의 치료 등의 후유증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특정한 원인 없이 탈모가 지속된다면 스트레스성 탈모를 의심하고 탈모 전문의를 찾아, 빠른 진료와 진단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현명하다. 여성탈모는 신체 어딘가의 이상을 우리에게 인식시켜주는 신호 중 하나이다.따라서 머리와 두피를 비롯한 전신에 건강한 호르몬과 혈액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평소 건강 상태를 체크 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두피 및 상체 기혈순환 개선으로 세포 재생을 돕는, 본원에서 탈모환자들에게 시술중인 ‘두피침’이나 ‘면역발모약침’등의 직접적인 치료가 병행 된다면 스트레스성 탈모질환에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림부부한의원한의사김병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담적병' 증상은 있는데 원인 없는 신경성 위장병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속 쓰림, 더부룩함, 명치 끝 통증, 복부 팽만감, 구토와 오심, 역류, 잘 체함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혹시 큰 병에 걸린 게 아닌가 싶어 병원을 찾아가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받아봤지만 위장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었고, 신경성이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소리만 들었다고 했다. 환자 입장에서는 암과 같은 무서운 진단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증상은 있고 분명히 아픈데 신경성이라고만 하니 답답하고 기가 차다. 도대체 내시경으로는 문제가 없다는데 계속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물도 못 넘기는데, 위장은 이상 무? 3년 전, 키 162cm에 몸무게 38kg의 50대 후반 여성 환자가 찾아왔다. 최근 2~3년 사이에 몸무게가 15kg이상 빠졌다고 했다. 그녀는 물만 먹어도 목에 걸려 곧 토할 정도로 거의 식사를 못해 주로 대학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며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분명 암에 걸린 거라고 생각하고, 수많은 병원을 다니면서 위장과 관련된 검사는 안 받아본 게 없었어요. 근데 그 때마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죠.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그 때 잠깐 괜찮아지나 싶다가도 또 속은 답답하고, 울렁거리고...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유를 모르니까 더 불안했어요.” 라며 그녀는 그간의 생활을 털어놨다. 행상을 했던 그녀는 제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없어 틈날 때마다 밥을 물에 말아 급하게 넘기는 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때가 많았다. 당연히 식사는 쪼그리고 앉아서 혹은 서서 먹는 식이 대부분이었고, 집에 돌아가서는 허전한 공복감 때문에 늦은 시간 빵이나 라면 등을 먹고 자기 일쑤였다. 필자가 복진을 해보니, 복부 전체가 돌 같이 단단히 굳어 있었다. 위장이 굳어져 있으니 당연히 위장 운동이 제대로 될 리가 없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했고, 제대로 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니 영양분이 흡수될 리 만무했다. 몇 년 동안 그녀를 괴롭혔던 원인은 위장 조직 즉 위장 외벽이 굳어져 생긴 ‘담적병’이었지만, 위장 속을 들여다보는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되지 않으니 ‘위장 이상 무’라고 진단했던 것이다. 암이 자라고 있었는데, 약간의 신경성 위염입니다... 지인을 통해 44세 남자로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해외 교포 환자가 찾아온 적 있었다.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처럼 방문한 한국. 온 김에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위암 말기라는 끔찍한 판정을 받았다. 불과 1년 전 미국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을 때는 약간의 신경성 위염이라고 했는데, 1년 사이에 위암 말기로 진행됐으니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식도락가였던 그는 간혹 과식을 하면 명치끝이 조금 갑갑한 정도의 증상만 있었고, 배를 만져보면 뭔가 단단하고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오히려 소화 때문에 크게 고생한 적은 없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안타깝게도 결국 6개월 뒤에 유명을 달리했다. 위암 말기에 이를 정도까지 위장 문제가 진행 중이었는데도 내시경이 이를 탐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신경성 위장병, 숙명 아니다. 사소한 증상이 키우는 담적병! 내시경 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환자의 증상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간혹 심각한 병으로 갑자기 나타기도 한다. 신경성 질환이라는 것이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으니 이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만성, 숙명이려니 하면서 그냥 살아가기 때문이다. 신경성 소화불량과 같은 기능성 위장 장애는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사소한 증상들은 겉으로 드러난 의학적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 년 혹은 평생 동안 환자를 괴롭히는 ‘담적병’을 키울 수 있고, ‘담적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보내는 분명한 SOS 신호를 지나치고 방치하지 말자. 글. 최서형 박사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