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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보청기 합리적 가격으로 구입하는 방법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구입보조금이 크게 인상되었다는 것과 구입과정의 행정 절차상 방법은 지난번 칼럼에서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보청기 구입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보청기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므로 구입 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많으실 겁니다. 보청기 성능은 계속 발전하여 주변 환경음에 대한 제어 기능과 불편사항을 개선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대가 상향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좋아져 오래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가격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기능들을 잘 검토하고 사시는 것이 합리적인 가격에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착용자의 생활 환경과 패턴 그리고 손 조작 능력과 더불어 최근에는 다른 전자기기들과의 호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기활용이 가능한지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청기의 선택은 가격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어떤 가격대를 선택하더라도 정확한 청력검사 즉,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gram)와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gram)를 통하여 달팽이관의 감지, 변별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청신경(auditory nerve)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보청기의 적응단계에 따른 조절을 단계적으로 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보청기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전문 청력검사 장비와 보청기 성능 분석기를 갖추고 맞춤 제작이 가능한 곳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 청능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저렴한 보청기를 구입하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보다 정확한 청각적 기준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상담받아 착용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가격대의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싸게 사는 방법입니다.안양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20-02-05
-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함께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으로 몸과 마음을 잘 돌봐야 한다. 더불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일산 허유재병원 홍승옥 병원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현재 국가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 접종을 해주고 있다”고 안내 했다.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의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사춘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전국 보건소 및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건강 상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6개월 간격으로 각 2회)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2020년 기준 2007~2008년 출생자)이다. 접종 시 지원 기간에 대한 고려를 반드시 해야 한다. 1차 접종 일로부터 24개월 하루 전까지 2차 접종 비용을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은 2회에 걸쳐 해야 하는데, 1차 접종한 후 6개월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대상자였던 2006년생이라면 2019년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대상자인 2007년생이라면 올해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는다.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백신은 두 가지로 가다실(4가)과 서바릭스(2가)다. 두 백신 모두 HPV 예방효과가 있어, 성 경험 전에 접종을 완료하면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90%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을 받으려면 국가 필수 예방접종 지정 병원에서 접종을 해야만 한다. 홍승옥 병원장은 “허유재병원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 지정 병원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과 관련해 언제든 상담과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1월 25일 기준 2007년생인 여성 청소년의 63.9%가 접종을 완료했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란사람유두종바이러스(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피부나 생식기 점막 등을 감염시켜 생식기 사마귀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 감염이 돼도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감염이 계속되면 자궁경부암이나 외음부암, 항문암 등 암 발생의 위험 요인이 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 유전형(16, 18형)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2020-02-03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⑩ 구강암Ⅰ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바로 암이다. 암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도 하고, 치료가 가능하더라도 상처를 남긴다. 암은 우리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구강에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발생 부위 중 5%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 몸에서 구강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하면 발병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구강암에 대해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쉴 수 없는 구강, 만성 염증 주의해야입안으로는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 술이나 담배 등이 쉼 없이 들어간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입안을 자극한다. 자극을 받으면 쉬어야 하지만, 입안은 쉴 수가 없다. 먹고 말을 해야 하므로 만성자극이 되기 쉽다. 만성자극은 조직의 변화를 가져온다. 건강한 세포가 있던 자리가 표피부터 조금씩 달라지고, 어떤 경우는 내부의 변화로 이어진다.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구강 관련 질환도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의 첫걸음은 치과 검진이다. 치과에 와서 스케일링을 하고 염증을 점검하고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다. 염증이 없으면 입안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으나 염증을 방치하면 만성 염증이 된다. 암 전 단계를 전암병소라고 한다. 눈으로 봤을 때, 입안의 살이 갑자기 하얗게 되거나, 또는 붉다면 염증일 수도 있으나 전암병소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이때의 전암병소는 제거만 하면 된다. 특별한 화학적인 처치가 필요 없다. 구강암을 분류할 때 크게 4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나 2단계는 병소를 제거하기만 하면 된다. 1단계 때 발견해 치료하면 정상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2단계는 병소의 크기가 커서 조직을 제거한 후 입안에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하면 전암병소 때, 특히 초기일 때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구강 내 자각증상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입안에 이상이 생기면 자각증상이 생긴다. 따갑거나 아프거나, 심해지거나 냄새가 난다.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았음에도 피가 나기도 한다. 이는 잇몸질환과 증상이 비슷하다. 잇몸질환인 치주염을 방치하면 치아를 잃게 되고 임플란트까지 이어지는 비싼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자각증상은 때에 따라서는 암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조기 치료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 흔히 치아를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다. 오복은 먹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을 먹을 때 이 오복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치아라서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치아를 비롯한 구강은 사람의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구강암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 주기도암 치료는 몸에 외상을 남긴다. 구강암을 치료하다 혀를 잃게 될 수도 있고, 말을 예전처럼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혀가 없다는 상상을 대부분 못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혀가 없으면 힘들고 불편한 일들이 많다. 구강암은 뺨이나 볼 부위, 잇몸 바깥쪽에도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턱뼈를 자르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얼굴 살까지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른 부위의 살을 떼다 이식해야 한다.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치과 검진의 중요성은 늘 듣는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구강암을 예방하고, 또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반 환자는 6개월에 한 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4개월,중증의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3개월에 한 번 치과 검진을 권장한다. 그런데 1개월, 또는 2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있다.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칫솔질 습관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 것이다. 치과에 자주 오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치과 검진을 생활의 일순위로 두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다. 2020-01-31
- 소아감기의 증상과 대처법 감기는 생각보다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3일 이내에 스스로 치유되는 것이 좋다. 3일 이상 지속되면 한방과 양방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열감기는 전신에 발열이 나며 때로는 춥다하고 때로는 덥다고 한다. 땀이 나는 경우 쉽게 치료가 되고 땀이 나지 않는 경우 스스로 치료가 어렵다. 몸살감기는 춥고 오한이 나며 때로는 열이 나고 두통이 있거나 전신의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있다. 이외에도 콧물감기, 목감기, 기침 감기, 방광염 감기도 있다.감기의 유사 증상 구분하기열감기와 체기의 구분 혹 병행된 경우 = 발열을 제외한 다른 증상을 봐야 한다. 식욕이 저하되고 복통을 호소한다. 입술이 마루고 구토 또는 설사, 간혹 변비가 나타나기고 한다.인플루엔자 혹 2차 감염(폐렴, 결핵 등등) = 10일 이상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 39도 이상의 발열과 식은땀,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호흡곤란과 심한두통이 나타난다.만성 비염 = 콧물이 심해도 컨디션의 저하는 없다. 증상의 변화가 완만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다. 발열이나 식욕저하가 동반되지는 않는다.감기를 대하는 원칙과 해결책3일 해결법 = 감기가 걸렸을 때 3일 정도 경과를 보아 스스로 호전의 흐름을 보이면 그대로 둔다. 3일 동안 호전의 기미가 없을 때는 치료를 받는다. 3일간의 치료로 호전이 없을 때는 치료 방법을 바꾼다.감기 치료의 원칙 = 외부의 스트레스(온도, 습도, 청결한 환경, 심리적 부담감)를 차단하고 음식은 소식하거나 필요에 따라 금식을 한다. 충분한 수면과 수분보충을 한다. 소화기 질환이 있을 때는 소화기 질환부터 치료한다. 발열이 있는 경우 발열부터 다스려야 한다. 콧물과 기침의 경우 만성적인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이 있는가를 구분한 후 치료해야 한다. 감기 치료가 완료된 후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면역력과 기초체온 조절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20-01-31
- ‘여성성형수술’로 부부관계 좋아질 수 있어 출산 후 여성들의 고민은 ‘부부관계 만족도가 신혼 초와 다르다’는 것이다. 출산 후엔 처녀 때 보다 질 입구가 약 2배가량 넓어져 성관계시 허전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라도 질 근육은 약해지게 마련이다. 질의 이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출산을 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나치게 질이 이완되어 부부간에 트러블이 있거나 심리적인 불만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출산이후 오르가즘을 느끼는 횟수가 줄거나 질이 조여드는 힘이 떨어진 경우, 관계를 할 때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거나 질 내부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경우, 남편의 성기가 쉽게 이탈되는 경우이다.요즘은 레이저기기를 이용한 수술을 많이 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메스를 이용한 방법과는 차이점이 있다. 첫째, 정확한 디자인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없다. 둘째, 출혈이 적고 회복기에도 통증이 적다. 따라서 상처회복도 빠르며 일상생활로의 회복도 빠르다. 셋째는 질 점막의 정확한 박리가 가능하여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수술범위도 중요하다. 늘어진 질이나 골반 근육은 질 안쪽부터 질 입구 까지 일관되게 촘촘히 축소해줘야 수술의 목적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 환자 개인에 따른 다양한 마취방법의 적용이 선행돼야 한다. 수술 후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골반전기자극 운동 프로그램통해 질(골반)의 탄력을 증대시키고 케겔운동을 한다면 효과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질 축소수술과 함께 소음순 수술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소음순은 개인에 따라 모양과 색상이 모두 다른데 선천적으로 큰 경우도 있고 질염이나 상처, 자위행위와 같은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색이 변하고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도 있다. 소음순이 지나치게 길거나 비대하면 분비물이나 소변이 소음순에 묻어 나오거나 타이트한 바지가 불편할 수 있다. 소음순 교정수술은 위생과 미용적은 면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 소음순교정술은 부분 마취(국소마취)로 시술하고 1시간 이내에 마칠 수 있으며, 수술 후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한사랑산부인과심상인 원장 2020-01-31
-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직장 업무나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불안과 걱정이 많아지면서 우울하고 피곤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처럼 우울, 스트레스, 불면 증상이나 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개포점 김재원 원장을 만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정상적인 희로애락 감정은 우울증 아냐보건복지부에서 2016년에 발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 수는 6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우울증은 수면, 식욕, 신체, 사고방식,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에는 우울 증상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게 되거나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정신과 질환이다.우울증은 일시적으로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상태와는 다르다. 김 원장은 “정상적인 희로애락의 감정은 우울증이 아닙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과 질환은 일종의 뇌의 질환으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관련된 뇌 기능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울증은 일상생활 기능이 저하되는가를 지켜봐야 합니다. 예전만큼 즐겁게 일이나 일상생활을 할 수 없고, 생산성과 효율이 떨어지며, 의욕이 없고,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우울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먼저 충분한 상담과 스트레스 검사, 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적 원인에 의한 증상을 확인한다. 김 원장은 “가벼운 우울증은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안정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심하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치료받으면 회복됩니다”라고 말했다.환자에게 맞는 치료방법 찾는 게 중요우울증은 나이, 상황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김 원장은 “직장인이라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이직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라면 성적 저하, 충동적인 행동, 분노조절의 어려움, 노인분들은 이유 없이 불안, 초조 증상이 나타나고 기억력이 떨어지다 보니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증상이 가벼우면 불안 증상을 줄일 방법을 알려주고, 심하면 약물이나 비약물학적 치료에 대해 상의하고 선택하도록 합니다. 약물은 나이나 신체상태 등을 고려해서 처방하고 경과를 보면서 약물을 조절합니다”라고 말했다.우울증 진단이 내려지면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하고, 약물치료의 효과가 나려면 8주 정도는 지나야 한다. 김 원장은 “약 효과가 있으면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이상 우울증 증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약을 감량하면서 끊는 걸 고려해볼 수도 있지만 재발하면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2번 이상 재발한 경험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잘못된 정보로 혼자 판단하기보다전문의 상담으로 정확한 진단·치료 받아야비약물적 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 등의 정신치료와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치료가 있다. TMS는 경두개 자기자극치료술로 수술, 마취 없이 머리에 자기자극을 주면서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시켜 우울증, 불안증 등을 치료한다.김 원장은 “TMS는 우울증 치료효과로 미국, 유럽에서도 활발히 시행되는 치료방법이고 불안장애와 강박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주간 15회 치료받는 걸 권장하고, 약물 부작용이 심하거나 수험생, 임산부 등 약물치료가 어려운 경우 대안이 됩니다”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정신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많다 보니 증상이 느껴지면 본인이 검색해보고 진단을 내리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습니다. 전문의와 상담해보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정신과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과적 문제들은 감기와 같습니다. 안정을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0-01-30
- 힘든 항암치료 대신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 열 가하는 ‘고주파온열암치료’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신체 기능이 저하돼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만큼 ‘열’과 ‘암’의 관계는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인 셈이다.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 열을 가하는 ‘고주파온열암치료’가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체온 1도 낮아지면 면역력 30% 감소우리 몸에서 열이 중요한 이유는 적정 체온이 체내 환경의 항상성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온 변화는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마음편한유외과 두경부클리닉 조준호 원장(대한자율신경의학연구회 총무이사)은 “저체온 → 낮은 신진대사 → 기능 저하에 이르면 결국 그 끝은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효소계와 순환기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암이 좋아하는 환경은 저체온, 순환기능의 저하, 몸의 대사를 바꾸는 환경의 변화”라고 설명했다.이런 이유 때문에 적절한 효소의 활성을 위해 적정 온도와 PH 유지가 중요하며,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율하는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암세포와 정상 세포가 열에 반응하는 차이그렇다면 암세포와 정상 세포는 열에 어떻게 반응할까? 조준호 원장에 따르면 열은 단백질을 변성시키는데, 정상 세포는 열을 발산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지만, 암세포는 열을 저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열이 쌓여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조준호 원장은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이처럼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가해 면역력, 순환기계, PH를 암이 싫어하는 환경으로 변화시켜주어 항암치료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면역세포를 도와 암을 고치는 면역항암제 원리를 발견한 2019 노벨생리의학상 ‘저산소유도인자(HIF-1알파) 연구 논문’에도 잘 나타나있다.조 원장은 “이 연구를 통해 저산소 상황이 암 발생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혈액순환 이상으로 세포에 문제가 생겨서 산소가 적어지게 되면 암 세포가 성장하고 전이될 수 있다.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체온을 올려야 한다”고 치료 원리를 설명했다.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다른 항암 치료의 차이고주파온열암치료는 기존의 항암 치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조준호 원장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약물 주사 치료는 정상 세포와 암 세포가 동시에 손상될 위험이 크고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체온을 올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방사선에 더 취약하게 만들거나 반응하지 않는 세포도 손상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두 가지 치료 방법을 병용한다면 항암 효과를 더 배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이 말하는 체온이란 피부 체온이 아닌 심부 체온(장기 내 체온)을 말한다. 심부 체온 42℃를 목표로, 1회 치료 시 체온 상승을 위한 예열 시간을 고려해 성인(체중 70kg 기준)은 최소 180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국소 부위가 아닌 전신에 적용되는 기기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마지막으로 조준호 원장은 치료를 떠나 체온 유지를 위한 생활습관으로 “반신욕, 족욕, 온수 목욕 시 탈수하지 않도록 ‘5분씩 3세트’로 시간을 조절하고, 추운 날씨에 외출하게 되면 스카프나, 마스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1-30
-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국내 세 번째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확진 환자가 강남구 지역 내에서 활동해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동선 파악에 나서 압구정동 성형외과와 역삼동 호텔, 대치동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중 26일 1차로 8개소, 61명의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으며, 연휴 휴업 중인 나머지 3개소는 27일 오후까지 현장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밀접접촉자 61명 중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나머지 타시·구 거주자 54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전달했다. 강남구는 현장 확인에서 26일 호텔뉴브 직원 1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해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 정밀 진단을 벌인 결과 27일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이날 오전 11시에 격리를 해제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첫 번째 확진자(접촉자 45명), 두 번째 확진자(접촉자 75명), 세 번째 확진자(접촉자 95명), 네 번째 확진자(접촉자 172명)와 접촉한 사람은 총 387명(1월 28일 18시 기준)이라고 밝혔다.강남구, 우한폐렴 환자 이동 동선 및 시간대별 대책① 1월 20일(일) 08:20 우한 출발 → 10:25 청도 경유 →20:40 인천공항 통해 입국1월 26일(일) 00:46 서울시 담당자(유동석)로부터 국내 3번째 확진(의심) 환자 발생 통보 후, 주요 활동 지역이 강남구 호텔, 병원 등으로 이날 오전 강남구보건소에 현장 대응반이 설치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② 1월 26일(일) 10:00 강남구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 현장대응반 설치하고, 11:00 현장대응반 1차 대책회의참석자(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1팀 6명, 서울시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관리 사업지원단 4명, 보건과 감염병대응팀 8명, 경찰서 5명)들은 ‘현장대응반 운영 및 우선 조치계획 수립’을 주제로 논의했으며, 최초 증상 발생일(1.22) 이후 접촉자 동선을 파악했다.③ 1월 26일(일) 강남구 주요 활동지역인 글로비성형외과, 호텔뉴브에 2개 반 10명(1개 반 5명씩)으로 나뉘어 현장 출동반 편성(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1명, 서울시감염병관리지원단 1명, 보건소직원 1명, 경찰 1명, 소독요원 1명) 후 26일(일) 15:18 호텔뉴브 접촉자 중 유증상자 있어 기초역학조사 실시 → 15:20 확진자 카드사용내역 확보(1.22 이후 사용처 11개소) → 15:25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이송 위해 호텔뉴브로 출동 → 16:00 음식점 등 사용내역 확인 후 1개반 2명 추가 출동(총 11개소 파악) → 16:05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도착 및 임상증상 재확인 → 16:20 유증상자 검체 채취 및 질병관리본부 분류 의뢰(상기도, 하기도 검체 총 3개) → 16:30 질병관리본부 의사환자 분류, 서울시에 국가지정병상 요청 → 17:25 ~ 18:05 의사환자 서울대학교병원 이송 → 17:30 강남구 대책회의 개최(구청장 외 22명, 구청 행정관리국장 외 9명, 보건소 보건소장 외 11명)④ 1월 27일(월) 강남구 보건소 3층 현장대응대책반에서 우한폐렴 바이러스 강남구 대응 상황 브리핑국내 세 번째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강남구 지역 내에서 활동해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판단돼, 1월 27일(월) 13:00 대응상황에 대해 긴급 브링핑 했다. 2020-01-30
- 2월 1일부터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 보건복지부는 12월 23일부터 여성생식기 초음파 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해, 오는 2월 1일부터 자궁·난소 등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된다. 이 외에도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듀피젠트프리필드주’의 신규 건강보험 적용 등의 내용이 있지만, 이 중에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관련한 내용을 요약해봤다. 자료참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 조치(2019년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0년 시행계획>여성에서 흔한 자궁근종, 난소 낭종건강보험 적용으로 의료비 부담 줄어그동안 자궁·난소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그러다 보니 전체 진료의 약 93%가 비급여로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고, 이에 따른 환자부담이 커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요구가 큰 분야였다.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자궁근종 등 여성생식기 질환자의 초음파 검사 의료비 부담이 2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까지 줄어든다.그동안 가장 일반적인 여성생식기 질환 진단 및 경과 관찰에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의 비급여 관행 가격은 의료기관 종류별로 평균 47,400원(의원)에서 137,600원(상급종합병원)으로, 현재 환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오는 2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최초 진단 시에는 진단(일반) 초음파 수가의 본인부담 부분(30~60%)인 25,600원~51,500원으로 환자 부담이 기존 검사비의 2분의 1로 줄어든다. 또, 자궁·난소 등 시술·수술 후에 경과 관찰을 위해 실시하는 제한적 초음파(진단 초음파의 50% 수가)의 경우, 환자 부담이 12,800원~25,700원으로 기존 검사비의 4분의 1로 줄어든다.(표1 참조)표1. 보험적용 이후 환자부담 변화(진단(일반) 초음파 기준)구분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보험적용 이전*13만7600원(최대 27만 원) 7만8600원(최대 21만 원) 6만2700원(최대 17만 원) 4만7400원(최대 10만 원) 보험적용이후*외래최초 진단5만1500원4만1200원3만1700원 2만5600원 (경과관찰**)2만5700원2만600원 1만5800원 1만2800원 입원최초 진단1만7170원1만6510원 1만5850원 1만7100원 (경과관찰**)8,580원8,250원7,920원8,550원*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2020년 환자부담금 기준** 시술·수술 후 제한적초음파로 경과관찰 시※ 자료 출처 : 보건복지부부인과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예시본인부담 비용 줄어 들어 이번 보장성 강화 조치에 따라 연간 약 600~700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 적용 예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예를 들어 월경 과다로 여성병원에 방문한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이 의심되어 외래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면, 기존에는 평균 62,700원 전액 본인 부담이었으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31,700원만 내면 된다.이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 제거술을 받고 경과 관찰을 위해 추가로 검사를 받는다면, 기존의 62,700원 대신 15,800원만 부담한다.이 외 중증의 해부학적 이상 소견이 있어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경우, 기존의 상급종합병원(중증 환자를 주로 보는 상급종합병원의 진단(정밀)초음파 외래 기준)에서 평균 170,000원을 환자가 전액 부담했지만, 건강보험 적용 이후에는 75,400원으로 줄어든다.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인경과 관찰과 횟수 등 적용 범위 차등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의사의 판단으로 자궁, 난소, 난관 등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을 의심하는 증상이 발생해 의학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후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경과 관찰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추가적 검사도 보험이 적용된다.중증의 해부학적 구조 이상 환자 연 1회 인정, 시술·수술 후 효과 판정 시 제한적 초음파 1회 인정 등 경과관찰 기준과 횟수를 초과해 검사받는 경우도 보험이 적용되며 본인 부담률만 80%로 높게 적용된다.또한 기존에 보험 적용을 확대한 상·하복부 초음파와 동일하게 원칙적으로 의사가 실시하되, 의사가 방사선사와 동일한 공간에서 촬영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실시간 지도와 진단을 하는 경우 보험이 적용된다.초음파 검사 영상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진단 초음파의 경우에는 표준영상 획득 및 판독소견서 작성 의무를 부여한다.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이번 행정예고를 거쳐 고시안을 확정하고, 2020년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 손영래 과장은 “자궁,난소 초음파의 경우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여성들에 흔한 질환의 검사를 위해 일상적으로 시행되는 초음파임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연간 3,300여억 원에 달하는 큰 비용을 환자들이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대다수의 여성들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전자공청회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01-30
- 우리동네 단골병원, BM산부인과의원 지난 1월 2일 BM 산부인과에서 올해 첫 생명이 태어났다. 2000년 개원한 후 6873번째 아기다. 고잔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한양대전철역 앞에 개원한 BM산부인과가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것이다. 개원 초 ‘BM작은음악회’부터 지난해 문을 연 BMC 마음상담소 운영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BM산부인과 이야기를 담았다.산모와 아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BM 산부인과는 진료만 하는 여느 병원과 달리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왔다. 개원초기부터 병원을 이끌어 온 정인광 대표원장은 “의료서비스가 지역사회와 동떨어져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의료도 생활의 일부다.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낄 땐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의 문턱이 낮다면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지역 주민들과 융화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2005년 9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가을로 떠나는 태교음악회’를 개최 한 후 2006년 4월 부터는 매달 병원에서 ‘BM 작은음악회’를 운영했다. 정 원장은 “매 번 음악회마다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됐지만 지역주민의 정서와 삶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기에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안산지역 산모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주 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만들어 운영한 것이다. 김재덕 원장은 “이주 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실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모들이 퇴원 후 미용사 자격증도 따고, 다양한 직업인으로 취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뿌듯하고 보람있었다”고 말한다.이 뿐만 아니라 출산 후 직장에 다녀야하는 여성들을 위해 피부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개원 10주년을 기념해서는 구성애 강사를 초청해 ‘아름다운 부부의 성’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지난해 8월에는 BMC마음상담소를 오픈했다. 문옥선 소장이 운영하는 마음상담소는 갱년기 여성들의 우울증, 산호 우울증 등 여성들을 위한 심리상담소로 운영 중이다. 정 원장은 “20년동안 지역사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면서 한 사업만 고집하지 않고 지역주민과 산모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 오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리 상담소도 이런 고민에서 만들어 운영 중이다. 언제라도 마음이 힘들 때 찾아와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병원에서 태어난 아이 성인이 되어 찾아오다BM 산부인과는 매 번 태어나는 아이들을 신생아 출산 대장에 기록한다. 2000년 첫 아이부터 최근에 태어난 6875번째 아이까지 산모의 이름과 출생시간, 출생당시 몸무게를 꼼꼼히 기록해 뒀다. 이 기록은 병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 출산 후 5~6개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해 ‘맘 런치 파티’를 준비하고 출생대장에 기록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 작은 선물도 준비해 발송한다.한 곳에서 20년 째 운영하다보니 크고 작은 에피소드 들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가 고객이 되어 찾아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아직 산모가 되어 찾아오는 아이는 없지만 자궁암 예방접종과 기초검사를 위해 엄마와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자신이 태어난 병원에서 아이를 낳는 다면 그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BM산부인과 031-501-0660 202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