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적당한 리듬이 있는 소리가 수면제 우리는 때때로 조용하고 편안한 침실보다 덜컹거리는 지하철, 흔들리며 소란 스런 버스 안에서 꿀잠을 경험하기도 한다. 재미없는 영화를 보았을 때, 관심 없는 음악을 들을 때, 강의를 들을 때 쉽게 수면으로 들어간다. 여기에는 소리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적당한 리듬을 가지고 들리는 소리는 수면을 못 이룰 때 뇌 속에서 일어나는 잡념을 동조시킨다. 또 통제되지 않는 두뇌 항진을 진정시키면서 쉽게 수면에 빠져 들게 한다.자장가 또는 수면음악 =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는 어린이들을 숙면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수면제다. 아이가 편안하고 즐겁게 안정감을 느끼면서 잠을 잘 수 있다. 수면음악은 수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과학적인 접근으로 만들어진 음악이다. 자신과 맞는 적당한 수면음악을 들으면 쉽게 잠이 들 수 있을 것이다.엄마의 동화책 읽어주기 = 지금은 아득한 추억이 되었지만 할머니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수면제 역할을 했다. 지금은 이것이 어머니들의 동화책 읽어주기로 변했다. 불을 끈 침실에서 즉석에서 이야기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디오 소리. TV 소리 = 라디오나 TV소리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런 자장가다. 인간의 목소리는 우리가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이면서 자체에 리듬이 있다.영어 회화, EBS강의 = 영어회화나 방송강의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수면제가 될 수 있다. 때로는 나보다 수준 높은 영어를 듣거나 아는 것을 복습삼아 들어 보는 것도 좋다. 어느 순간 깊은 숙면과 잠자는 중에도 공부하는 뿌듯함을 경험할 수 있다.핸드폰 TTS = 요즘 핸드폰에 음성지원이 좋아졌다. 소설을 읽어주거나 뉴스를 읽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계음에도 비교적 또렷하고 거슬리지 않아 들어줄만 하다. 컨디션이 저하되어 음악을 듣는 것이 오히려 수면을 간섭받는 느낌이 있을 때 감정이 사라진 절제된 기계음이 수면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다.배우자나 다른 사람이 있어 자신이 듣는 소리가 다른 사람의 수면에 방해될까 신경쓰이거나 방안을 울리는 소리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 이어폰 사용을 추천한다. 더불어 이어폰 사용이 어렵다면 들리는 소리의 위치는 천장보다는 바닥, 머리보다는 발쪽에서 들리도록 조절하면서 자장가를 들으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05-15
- 봄에서 여름, 주의해야 할 소아 감염병 코로나 19로 인해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사실 감염병으로 인한 질환은 일상에서 자주 나타나고,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가 있거나 백신이 있다면 대처가 가능하다. 일산 허유재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대 과장으로부터 봄에서 여름, 주의해야 할 소아 감염병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날씨 더워지면 수족구병과 구내염 유행겨울에 흔한 감염병은 독감, RSV, 수두, 볼거리, 로타바이러스 등이 있다. 독감은 겨울에서 초봄까지 유행하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독감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치료는 타미플루 및 감기와 같은 대증치료를 하는데, 주의할 점은 타미플루는 조기 투여(2일 이내) 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픈 증상을 다 겪은 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여름에 유행하는 감염병은 수족구병, 바이러스 결막염, 세균성 장염 등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수족구병과 헤르판지나 구내염이 유행한다. 수족구병과 구내염은 서로 다른 병이 아니라 같은 원인 질환으로, 구내염이 생겼고, 손, 발, 입 등에 발진이 나타나면 수족구병으로 진단한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입안에 발진이 생겨 잘 먹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진찰을 통해 진단하고 해열제 복용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경과를 관찰한다. 개인위생 철저한 관리, 감염병 예방에 도움현대의학의 가장 큰 성과는 백신과 항생제 개발이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 접종을 필수로 해야 한다. 현재 기본 접종은 BCG, B형 간염, DTP, 뇌수막염, 소아마비, 폐구균, A형 간염, 수두, MMR, 일본뇌염, 독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이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정해진 접종 기간에 따라 예방접종을 잘 시행하고, 백신이 없는 감염병이라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감염원의 전파는 호흡기, 손, 소화기, 성 접촉 등 다양하므로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대부분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법정전염병이 걸렸을 때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를 꼭 해야 한다. 소아에서 흔한 감염병 중 격리가 필요한 질환은 다음과 같다. 독감해열제 없이 24시간 열이 없을 때까지수족구병열이 내리고 입의 병변이 나을 때까지수두모든 피부 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발진 발생 후 최소 5일)볼거리증상 발현 후 5일바이러스성 결막염법정 전염병은 아니나 2주 격리 권장이와 같은 질환은 격리 시간 이후에도 전염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므로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감기나 장염은 격리를 권장하진 않는다. 2020-05-15
- 내 목소리가 울린다면... “보청기를 끼니 내 목소리가 울려서 들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청기를 사용하는 동안 계속해서 내 목소리가 울리지는 않겠지요?” 맞춰 두었던 보청기를 찾아가는 날 많은 분에게 듣게 되는 질문들입니다. 오늘은 이 질문들에 답해 보겠습니다.내 목소리가 울리는 이유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사용자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은 신체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소리를 내면 성대에서 만들어진 목소리 에너지는 고막을 통해서 달팽이관에 전달되고, 일부 에너지는 외이도를 통해서 바깥으로 배출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소리 에너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외이도 안에서 연골을 진동시켜 보청기 사용자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들립니다. 손가락으로 귀를 막고 발성해 보면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도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손가락으로 귀를 막았을 때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 본인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입니다.언제까지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본인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은 알겠는데, 언제까지 울리는 것과 같은 느낌의 소리를 들어야할까요? 보청기 사용자 자신의 목소리가 더이상 울리지 않게 되는 데는 수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청기로 들리는 소리에 착용자 자신의 몸이 적응하게 되면 울리는 현상을 더이상 느끼지 않게 됩니다. 적응에 필요한 시간은 사람에 따라서 다릅니다.어떻게울림을 해소하기 위하여 청능사는 보청기에 ’환기구‘(일종의 공기 통로)를 만들어 저음의 소리가 바깥으로 배출될 수 있게 하거나, 저주파수의 이득을 낮추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 사용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본인의 목소리가 울린다면 청능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용하시는 분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울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울림이 심한 분들은 ’오픈형 보청기‘를 선택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픈형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에 비해서 울림현상이 더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 같은 본인 소리 울림은 신체적인 이유로 인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보청기 사용자들이 울림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울림을 느낀다면, 청능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 보청기부천센터 2020-05-14
- 잠이 오지 않을 땐 앉거나 엎드린 자세가 좋아 대부분의 동물들은 엎드려서 잔다. 서서 자는 동물들도 있지만 큰대자로 누워서 자는 존재는 인간 밖에 없다. 아이들이 주로 엎드려 웅크려 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을 보면 ‘인간은 아직 아득한 원시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인간만이 유일하게 무방비하게 누워서 자는데 이는 문명을 이룸으로서 얻어지는 안전한 공간의 확보에 기인한 것이다. 잠자는 공간이 안전한 곳이며, 나와 같이 자는 사람이 전혀 위험하지 않는 안전한 사람이란 것을 무의식이 인정한 것이다.아이들이 새벽에 잠든 모습이 편안한 수면 자세어린아이들이 가정에서 편안히 잠자는 모습은 평화의 상징이며 행복의 징표다. 안정되게 잠든 이후 아이들의 수면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대부분의 건강한 아이들은 이불을 차내고, 수없이 뒤척이고 움직이며, 방안을 돌아다닌다. 간혹 아이들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때가 있다. 외부 환경에 대해 부담을 느낄 때 방어하는 모습으로 엎드려 웅크린 자세다. 이때 어른들은 아이가 불편해 보여 몸을 펴서 편안하게 눕도록 돌봐준다. 그래도 대부분은 다시 웅크린 자세로 돌아가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엎드려 웅크린 자세가 아이 입장에서 편안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몸도 편안하지만 정신이 안정감도 느낀다.자야겠다는 강박관념 버리기불면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은 심장이 약한 분들, 마음이 착하거나 여린 분들이 대부분이다.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쓰이고, 작은 잘못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분들은 숙면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분들 중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높으며 불면증이 아니라도 잠이 안 오는 날이 종종 있다. 편안히 누어서 잠을 청하려 하면 더 잠들지 못한다. 이럴때에는 엎드려 잠을 청해보기 권한다. 방바닥에 앉아서 침대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하거나, 커다란 베개나 방석을 끌어안고 엎드려 웅크린 자세가 좋다. 잠을 자야겠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지 않고, 잡념을 털어내려 노력하지 말고 눈감고 편안히 심호흡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잠을 자고 있을 것이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04-08
- 가족 건강 지키는 면역력과 디에이징(DE-aging)의 중요성 근래 들어 부쩍 늙으신 부모님 걱정에, 툭하면 비염,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걱정까지 가족 건강이 30~50대들의 공통 관심사일 것이다. 기능의학병원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대한자율신경의학연구회 총무이사)을 만나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면역력의 중요성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중년,장년층을 위한 신체 디에이징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면역력 강한 아이 vs 약한 아이?비염,감기 잦고 수면 질 낮다면 요주의평소 아이의 체력이 약하다고 느낀다면 면역력을 키우는데 신경 써야 한다.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은 어린이 면역력과 관련해 세 가지(식습관, 수면, 배변 활동)를 강조했다.“첫째, 잘 먹어야 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식재료를 꼭꼭 씹어서 먹는가를 살펴보세요. 둘째, 잘 자야 합니다. 잠자리 누우면 금방 잠들고 바른 자세로 누워 중간에 깨지 않는 숙면이 중요한데, 아이가 엎드려서 자거나 이갈이, 코골이를 한다면 호흡 기능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셋째, 변비나 설사가 배변 활동을 잘해야 하는데 이 세 가지가 면역력과 관련이 깊습니다.”조 원장은 또, 바른 자세와 치아 교합이 좋아야 하며 평발이 없고 잘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신체 불균형을 초래하고 ‘척추 기능, 신경 기능’이 떨어지면서 자세도 나쁘고 쉽게 지치며 아이가 평소에 짜증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조 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에 자주 걸리고 신체 기능이 떨어지기 쉬워, 자칫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신체 기능 튼튼하게 면역력 키우려면?수분,자세,수면,식단,운동,정신적 활력 중요면역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전체적인 신체 균형과 척추 기능‧신경 기능을 키워야 한다. 이에 조준호 원장은 수분 섭취, 바른 자세, 수면, 식단, 운동, 정신적 활력 등을 강조했다.“첫째,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단, 음료수나 주스가 아니라 물을 자주 충분히 마셔야 하는데 아이의 소변 색깔이 진하다면 수분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잠을 충분히 자고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넷째, 건강 식단이 중요한데 단순 당분(설탕, 밀가루, 단 과일, 주스)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섯째, 성장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운동할 때와 잘 때 많이 분비되는데 기능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몸의 근육을 늘려주고 염증을 낮춰주며 심혈관계 건강 증진, 면역세포 증가, 정신적 활력 증진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세포 기능 약화되는 노화의 징후탈수와 호흡능력 감소 눈여겨 볼 것가족의 달에는 노화가 본격화되는 중년 이후부터는 본인 건강도, 부모님의 건강도 모두 챙겨야 한다. 생애주기 중에 ‘몸이 아픈 채로 지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수명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기능의학에서 신체 노화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은 ‘세포 노화도 검사(생체 전기저항 측정법) 이다. 신체 성분의 불균형을 조기에 찾아내 질병 예방과 치료를 통해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대해 조준호 원장은 신체 성분의 균형을 강조한다.“기능의학 검사는 세포막의 기능을 살펴서 세포 나이, 생체 나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 세포 내 수분량이 감소하면 몸속 미세 염증이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포 내외 수분량을 확인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면 신체 기능도 약화되고 체내 염증 물질이 증가해 몸 곳곳이 아플 수 있습니다. 건강수명이란 기대 수명에서 질병으로 치료받는 기간을 뺀 기간을 말하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노화가 시작되는 중년부터 신체 기능이 급격히 약화되는 노년기까지, 세포 노화를 막고 신체 기능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수명을 위한 중장년층 디에이징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2020-05-07
- 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강희석 과장이 전하는 자궁건강이야기 가임기 동안 자궁은 월경주기를 중심으로 배란과 생리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이 주기적인 변화에서 벗어나면서 발생하는 자궁 질환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자궁내막증식증이다.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증식하는 ‘자궁내막증식증’에 대해 일산 산부인과 허유재병원 강희석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증과 다른 질환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증과는 다른 질환이다.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서 조직이 불규칙하게 떨어져 나오고, 그 증상으로 불규칙적인 출혈이 나타난다. 불규칙한 출혈이 과하게 나타나면 빈혈이 생길 수 있고, 생리통과 같은 통증이 심해진다. 초음파를 보면 자궁내막이 보통 18mm 이상으로 두꺼워져 있는 소견을 보인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자궁내막증식증을 의심해 보고 조직검사를 시행한다.조직검사 방법은 세 가지로 첫 번째는 자궁경부를 통해 얇은 빨대 같은 관을 넣어서 조직을 조금 떼어내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는 흔히 소파술이라고 하는, 자궁경부를 통해 기구를 넣어 자궁내부를 살짝 긁어내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 보다는 조금 더 조직을 많이 떼어낼 수 있다. 세 번째는 위 내시경을 하듯이 자궁 안으로 얇은 카메라를 넣어 검사하는 방법이다. 자궁내막 안을 직접 보면서 의심스러운 부분의 조직을 떼어낸다. 카메라가 자궁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더 많은 조직을 확인할 수 있다. 조직검사에서 떼어낸 조직을 병리과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확인한 후 자궁내막증식증을 최종 진단한다.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증식증에 걸릴 가능성 있어자궁내막증식증이 생기는 이유를 알려면 먼저 호르몬의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한 달에 한번 씩 생리를 하는 이유는 난소에서 나오는 호르몬에 반응하는 자궁내막의 변화 때문이다. 난소에서는 크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나오는데, 에스트로겐은 항상 나오는 호르몬이지만 프로게스테론은 배란이 된 이후에 나온다. 에스트로겐의 자극을 계속 받다가 배란이 되면 프로게스테론의 자극을 받게 되고, 14일 안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생리가 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배란이다. 배란이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자궁내막이 두꺼워진다. 그래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자궁내막증식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젊은 여성 중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거나 갱년기에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호르몬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배란이 잘 안 된다. 또는 비만이나 당뇨인 경우, 유방암 치료를 위해 타목시펜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 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만을 지속적으로 받아 자궁내막이 두꺼워진다.두꺼워진 자궁내막세포는 시간이 갈수록 안 좋게 세포 변형을 한다. 모든 세포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자라면 사멸해야 우리 몸의 일정한 세포 수를 유지한다. 그런데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자라면, 혹은 너무 빨리 자라서 증식이 계속되면 바로 암이 생긴다. 자궁내막증식증도 드물긴 하지만 암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치료를 꼭 해야 한다. 2020-05-07
-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로 인해 치과 진료실에 찾아온 변화Ⅰ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면역력 증진을 비롯해 유산균의 다양한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종류 또한 다양해 장 건강, 피부 건강, 질 건강을 위한 유산균도 등장했다. 이에 비해 구강 유산균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나타나는 효과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잇몸 질환 개선에 효과입안에도 면역 세포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특히 잇몸의 면역에 관여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박테리오신이라는 면역세포를 만들어 구강 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효과를 진료하면서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의사가 확인하는 효과는 대표적으로 잇몸의 색깔이다. 정상적인 잇몸은 분홍색이다. 잇몸이 불편하면 붉은색을 띤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일정 기간 복용한 환자를 보면 붉은색이었던 잇몸이 분홍색으로 돌아온 경우가 많다. 피가 나고 자주 붓던 잇몸이 건드려도 피가 나지 않고 탄력을 찾게 된다.잇몸 건강을 위해 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꾸준히 권장했으나 환자의 노력에 비해 효과가 크진 않았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며 칫솔질을 열심히 한 환자에게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열심히 칫솔질을 해도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경우와 달리 효과를 경험한 환자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유산균을 잘 복용하고 칫솔질도 잘해 구강 환경이 전반적으로 건강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한 예로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잇몸에 문제가 있었던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 대체 치료를 권장했다. 먼저 스케일링을 한 후 프로바이오틱스를 잇몸 주위에 주사했다. 일반적으로 하루 한 알 권장하지만 잇몸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프로바이오틱스를 하루에 세 알 먹도록 권했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았지만 환자는 수일 내 잇몸 통증이 사라졌다. 일주일 뒤엔 씹기 힘들 정도로 흔들렸던 치아로 씹을 수도 있게 됐다. 발치를 해야 할 만큼 안 좋았던 잇몸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서 개선된 사례다.환자의 몸과 마음의 부담 더는 치료 시작돼구강 프로바이오틱스 덕분에 지금 치과 진료실에는 엄청난 변화가 생기고 있다. 치은염과 치주염, 복합치주염 환자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로 치과 치료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확실히 덜게 됐다. 잇몸 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치주낭 깊이로 염증의 정도를 확인한다. 정상적인 치주낭 깊이는 2~3mm 정도지만 염증이 생기면 깊이가 4mm부터 10mm 이상으로 깊어진다. 치주낭 깊이가 4~5mm이면 수술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단계며, 5mm 이상이면 무조건 잇몸 수술을 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치료 과정이 달라졌다. 치주낭 깊이가 5~7mm인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잇몸 주위에 주사하며 경과를 봤더니 깊이가 2주에 1mm씩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치주낭 깊이가 7mm 이상이면 이는 잇몸의 뿌리까지 염증이 들어갔다는 의미다. 이 경우 잇몸을 절개하고 염증을 긁어내는 수술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프로바이오 대체 치료를 했더니 잇몸의 재부착이 일어났다. 치주낭이 깊어지면서 벌어졌던 잇몸과 치아 사이에 살이 생기면서 잇몸의 상태가 호전됐다. 이것만으로도 잇몸 수술을 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지금은 잇몸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을 먼저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상세한 설명을 한 후 주기적인 치근활택술과 프로바이오틱스 대체 치료를 6주 정도 시작해 본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서 칫솔질을 열심히 하는 환자는 의사가 눈으로 확인하는 변화를 몸으로 느낀다. 불편함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먼저 느낀다. 잇몸 질환 환자의 프로바이오틱스 치료 결과가 좋아지면서 그동안 환자가 겪었던 더 아픈 치료를 덜 아픈 치료로, 덜 아픈 치료를 안 아픈 치료로 할 수 있게 됐다. 2020-04-30
-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차갑게 베개와 이불, 어두운 분위기는 숙면을 도와줄 수 있다. 아이들이 안고 자는 인형, 옛 어른들의 죽부인 등도 마찬가지다. 수면에 들기 어려운 분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큰 도움이 되는 경우 많다머리쪽은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수면을 위한 기본조건이다. 이를 한방에서는 두한족열(頭寒足熱)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베개로 머리를 약간 높이면 도움이 된다. 베게의 첨가물은 짚과 메밀이 도움이 되고 향이 없거나 맑은 향을 지닌 씨앗들이 좋다.두한족열에서 족열을 예전에는 아랫목의 따뜻함에 의존하였다. 최근에는 따뜻한 아랫목이 없는 온돌이거나 침대생활을 한다. 예전에는 양말을 착용하고 자는 경우가 있었으나 양말의 압박은 순환을 방해하므로 발목을 압박하지 않는 수면양발이나 덧버선을 착용하고 자면 도움이 된다.한방연고와 소금 주머니저희 한의원에 다용도로 사용하는 ‘방풍통성고’란 연고가 있다. 잠을 잘 때 방풍통성고를 발바닥에 바르고 자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런 한방연고를 바르고 자면 깊은 숙면과 숙면 중 활발한 신체 회복을 통하여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수면이 어려운 분들은 잡념이 많고 머릿속이 복잡한 경우가 많다. 이때 의식을 단전에 두거나 발바닥에 두면서 편안한 심호흡을 하면 의식이 다운되고 하기(下氣)가 이루어지면서 쉽게 수면에 들 수 있다. 놀이주머니(일명 오재미) 크기의 소금 주머니를 만들어 배꼽 3-4cm 아래에 두고 편안한 호흡을 하면 보다 쉽게 잠들 수 있다.수면 안대, 암막커튼 활용하기어둠은 시신경과 세포에 자야한다는 신호를 보낸다. 전기가 안 들어 왔던 시절엔 어둠은 일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완전한 어둠을 얻기가 쉽지 않다. 순환에 방해를 받지 않은 수면 안대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눈을 감는 정도로 수면이 어려운 분들은 방안을 완전한 깜깜한 세계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암막커튼을 이용해 외부의 빛을 차단하고 내부의 미세한 불빛까지 제거하면 세포가 수면으로 전환되면서 의식도 수면의 세계로 파고 들 수 있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04-30
- 두 귀로 들으면....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두 개인 이유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뜻’이라는 말이 있지요. 귀가 두 개인 이유는 단순히 많이 듣는 것만은 아닙니다. 난청을 가진 분이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하고 두 귀로 들으면 무엇이 더 좋을까요?편안한 청취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감상해 보셨죠? 한쪽에만 이어폰을 끼었을 때와 양쪽에 이어폰을 끼고 들을 때를 비교해 보면, 양쪽으로 들을 때 소리가 훨씬 풍성하게 들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청기로 소리를 들을 때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귀로 들을 때 더 편안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더구나 두 귀로 들리는 소리 정보들이 합해져서 소리도 더 또렷하게 들립니다.소리가 어디서 나는지...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데 한 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든 보청기를 착용한 귀로 소리가 크게 들리게 되는데, 크게 들리는 방향에서 소리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하면 양쪽 귀로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소리 나는 방향을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비슷한 이유로 한 쪽 귀에만 난청을 가진 분들도 소리가 나는 방향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도 난청이 있는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의 방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시끄러운 곳에서 더 잘 들을 수 있어요.‘칵테일파티 효과’를 아시나요? 칵테일 파티와 같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듣고 싶은 소리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음은 억제하고 듣고 싶은 소리는 좀 더 크게 들리게 하는 청각계의 상호작용으로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좀 더 잘 듣게 되는데 이것이 칵테일파티 효과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청각중추에서 양쪽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통합하여 인지하면서 듣고 싶은 소리는 강조하고 소음은 낮춰주는데 이런 현상을 ‘양이진압(Biaural squelch)’이라고 부릅니다.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데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귀에는 보청기를 착용한 귀와 비교하여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청각 기능의 감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어음의 인지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도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 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0-04-30
- 피부와 주름 개선, 요실금 치료를 도와주는 레이저 시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자기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은 기본, 외형적인 부분에까지 안티에이징을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동안이면서 예쁜 얼굴, 날씬한 몸매, 여기에 성적 매력까지 갖추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가 원하는 로망일 터. 요즘은 보편화 된 레이저 시술로 피부 개선, 주름 제거, 요실금까지 치료한다. 마취나 큰 통증이 없고 치료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보편화 돼 있는 시술이다.레이저 시술, 코골이 치료와 쌍꺼풀 수술에도 사용레이저 시술은 피부·주름 클리닉, 그리고 여성 질성형까지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토탈 케어해 주는 의료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은 “요즘 보편화 된 레이저 시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각종 주름 제거뿐만 아니라, 코골이 치료, 쌍꺼풀 수술, 여성 질성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레이저 기기는 종류가 다양한데다 레이저 파장에 따라 피부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시술받는 것이 좋다. 특히 얼굴 부위 시술은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시술 테크닉이 중요하다. 따라서 피부 부위별로 파장이 세분화된 최신 레이저 기기를 적재적소에 복합적으로 활용해 정교하게 시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탄력 있는 몸매 위해 레이저로 토탈 케어나이 듦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은 주름과 처진 피부일 것이다. 이처럼 탄력 없이 처진 얼굴을 올리고 브이라인을 만드는 방법으로 코레지 레이저 시술이 있다. 김 원장은 “코레지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은 공명파를 이용한 피부재생치료로 피부세포에 공명을 일으켜 피부재생을 유도한다. 마치 세포가 운동하는 것과 같은 작용으로, 건강해진 세포들이 스스로 증식하여 피부의 진피층을 두껍게 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되찾아 준다”라고 밝힌다. 코레지 레이저는 탄력 없이 처진 얼굴과 칙칙해진 피부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보형물의 부자연스러움이 싫고, 아프지 않은 리프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여드름과 모공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은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은 1회 만으로도 개선 효과가 있다.레이저 시술은 중년 여성들의 말 못 할 고민인 요실금 치료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여성의 방광, 요도, 질은 근육과 인대로 촘촘히 둘러싸여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부위 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 요실금이다. 레이저질성형 시술은 요실금 치료뿐만 아니라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여성들은 자녀 출산이나 유산, 잦은 성관계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질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강이 헐거워져 질의 탄력과 민감도가 떨어진다. 김 원장은 “레이저가 질벽에 자극을 주면 질의 점막,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주변 조직이 타이트해지면서 요실금 치료와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시술 원리를 설명한다. 이처럼 레이저를 이용하면 절개와 봉합, 마취가 필요 없는데다 시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고 통증이나 출혈,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제모와 색소치료를 동시에제모뿐만이 아니라 색소 질환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시술도 있다. 젠틀맥스 프로가 바로 그것.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은 “젠틀맥스 프로 시술은 멜라닌 색소에 대한 흡수율이 매우 높고 에너지가 피부 깊숙이 전달되기 때문에 기미, 잡티, 주근깨, 모반, 검버섯, 색소 치료와 미백에 효과적이다”라고 평가한다. 이 시술은 얼굴의 기미, 색소 침착 정도를 꼼꼼히 살핀 후 별도의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은 15분 만에 간단히 끝나며 그날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제모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제모 시술 레이저 치료는 통증이 적고 레이저에 의해 발생하는 열 손상으로부터 주변 피부를 보호해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색소 침착 등 부작용 위험도 적다.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