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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꼭! … ‘한방 다이어트’로 가볍게 살아보자 봄이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마지막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숨겨진 봄기운을 막을 수는 없다. 두꺼운 옷 속에 감춰져 삐죽삐죽 나온 살들을 이제는 감출 수도 없는 계절이 점점 다가온다.다이어트라는 숙제를 이제는 해결하자. 매번 살과의 전쟁은 싱겁게 지고 말았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만고의 진리를 되새기며 ‘도대체 내 살은 왜 쪘는지? 어떻게 해야 뺄 수 있는지?’ 알아보자.비만 체형과 체질별로 치료법도 다르다비만이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비만인 경우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비만이 아니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신체비만지수(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요즈음에는 측정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오는 기계도 있어서 비만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비만의 원인은 체형별 비만부위에 따라 다르다.첫째, ‘습담저체형’은 가장 기본적인 비만이다.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 몸에 습담이 정체 되어서 생기는 비만을 말한다. 습담이란 수액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몸에 불필요한 수액이 정체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몸의 습담을 말리고 수액대사를 주관하는 비(脾)를 보함으로써 치료한다. 비(脾)란 한방에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말하며, 췌장의 기능도 포함한다.둘째는 ‘기허형’이다. 그리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형이다. 몸의 대사 작용이 많이 떨어져 있고 수액 대사가 잘 안되어 적게 먹은 것조차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폐, 비(脾), 신(腎, 콩팥)을 골고루 강화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수액의 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치료를 한다.셋째는 ‘위장장애형’으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많아 장에 가스도 많이 차고 위와 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이다. 많이 먹지 않아도 잘 체하고 정체가 잘 되어 복부비만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숙변을 제거하고 위와 장의 운동성을 회복하며 소화 기능을 원활히 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마지막으로 ‘하초어혈형’이다. 여자들의 경우 하초가 냉하여 하초(자궁쪽)의 순환이 잘 안되어 어혈이 잘 생기고 생리통도 심하면서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손발도 차고 전반적으로는 살이 많지 않은데 복부에만 살이 있다. 이때는 하초를 따뜻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한다.요요현상 줄이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해야살을 빼기 위해선 많이 움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일반적으로 조언한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실천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이런 사람들은 대개 만성 변비, 무기력감 또는 손발저림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몸속의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순간적인 다이어트로 끝나고 후에는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현대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환경오염, 패스트푸드의 영향 등으로 체내 독소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막는 해독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간이나 장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비만의 근원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서 나중에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몸에 쌓인 독소만 제거해도 비만개선은 물론이고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치료는 비만치료에 있어 꼭 선행되어야 할 필수 과정이다.부분적인 비만은 긴 침을 지방층에 꽂고 그곳에 전기를 연결하여 지방분해 효과를 내는 지방분해침과 오일마사지로 집중 관리한다.이외에 왕뜸, 좌훈치료로 몸의 원활한 대사와 순환을 촉진시키고 귀에 경혈점을 자극하여 위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식욕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아울러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교정은 다이어트 치료의 기본이다.박지영 박달나무한의원 원장은 “잘못된 식이 조절과 운동습관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몸을 혹사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습관으로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 한방 해독다이어트는 몸의 겉과 속을 다스리는 건강 다이어트다”라고 강조했다. 2017-03-09
- 시끄러운 도시, 난청의 위험도 높아진다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아침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저녁이면 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퇴근합니다. 지하철 속 소음은 매우 시끄러워서 100 dB가 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도시는 시끄럽지요. 도시에 살면 난청의 위험도 높아질까요?더 시끄러운 도시 덜 시끄러운 도시2017년 3월 5일자 신문에 세계의 도시들간 소음도와 난청 정도를 비교한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결과를 소개해 보면, 중국의 상하이와 홍콩, 스위스 취리히, 대한민국 서울, 스웨덴 스톡홀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슈투트가르트, 프랑스 파리 등 여러 도시에 살고 있는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청력을 측정했습니다. 취리히, 서울, 암스테르담, 슈투트가르트 등은 비교적 소음이 적은 도시였고, 상하이, 홍콩, 바르셀로나, 파리 등은 시끄러운 도시였습니다. 서울이 많이 시끄러운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세계의 많은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음이 덜 심하다고 하니 반갑긴 합니다.소음공해와 난청소음이 많은 도시와 상대적으로 소음이 덜 심한 도시의 소음도와 함께 주민들의 청력손실 정도를 측정했는데 소음이 많은 도시의 경우 소음이 적은 도시에 비해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청력손실 정도가 심했습니다. 소음정도가 심한 것으로 측정된 상하이등의 경우 스톡홀름주민에 비해 청력나이가 평균 10살 이상 더 높았다고 합니다.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 공해와 난청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물론 난청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소음’외에 유전, 감염 등 다른 것들도 있을 수 있음을 잊지는 말아야겠지만 말이죠.소음이 심한 도시에 사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대한민국 서울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소음이 덜 심한 도시라고 해서 소음공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귀를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고,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이어폰으로 휴대전화나 MP3의 음악이나 동영상등을 감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사용해야할 경우는 최대 볼륨의 60%를 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듣되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듣지 않도록 합니다. 시끄러운 공연장이나 노래방등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하고 소음이 많은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경우 반드시 소음방지 귀마개를 착용합니다. 난청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보청기를 착용하셔야 난청의 진행 속도도 늦추고 삶의 활력도 줄 수 있습니다.도시의 시끄러운 소음이 난청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귀가 안들리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진다’는 헬렌켈러의 말은 듣는 것이 삶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즐거운 도시생활을 즐기려면 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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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신학기 건강관리 ‘비염’ 평소 비염증세가 있거나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라면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더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신학기가 되면 낯선 교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겹쳐 비염이나 감기 증상이 쉽게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또, 환절기와 겹친 계절의 변화도 비염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꽃샘추위와 황사, 미세먼지 역시 비염발생의 큰 원인이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며 아이들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아이들의 경우 비염이나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며 “아울러 계절의 변화도 호흡기 질환의 큰 이유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학기를 맞아 주위 친구들과 잘 적응하고 또 집중력도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염 전문병원을 찾아 점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3월 부푼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한 내 아이가 등원 혹은 등교한지 며칠도 안 돼 감기나 비염에 걸려 맘고생하는 엄마들이 많다. ‘새학기증후군’ ‘단체생활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났다지만 학기 초마다 유독 콧물을 줄줄 흘러대는 아이를 보면 측은한 마음과 함께 행여나 잘 적응하지 못할까 하는 조바심마저 든다.그렇다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감기나 비염 등이 잘 걸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안 원장은 “아이들은 아직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아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또 체력적인 소모가 많아져 면역력이 더 떨어지게 된다”며 “아울러 3월이란 환절기와 맞물려 비염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겨울처럼 춥진 않지만 그렇다고 따뜻한 날씨도 아닌 요즘. 특히 일교차가 심한 3월은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또한,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은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겐 제일 큰 적일 수 있다.비염의 대표증상은 재채기와 코막힘, 맑은 콧물과 눈·코의 가려움 등이다. 특히 비염은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해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와 비염의 다른 점은 감기의 경우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감기라고 착각해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쳤을 경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꽉 막힌 코로 숨 쉬기 힘들어하는 아이, 쉴 새 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로 고생하는 아이, 시도때도 없는 재채기로 집중하기가 힘든 아이라면 배농요법(콧물빼기치료)이 도움이 될 수 있다.안 원장은 “배농요법은 코 안에 고인 농을 배출시키는 치료로 꽉 차 있는 콧물이나 고여 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시켜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코 안의 숨겨진 공간에 고여 있던 농까지 모두 배출해 치료 후 특히 개운하고 시원하다”고 배농요법을 설명한다.배농요법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적인 한방치료. 콧물 배출을 돕고 코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의 한약을 코 안에 묻혀 코 안에 고인 콧물을 시원하게 빼내는 원리다. 배농요법은 코의 염증을 완화시켜 코의 부기를 가라앉힐 뿐 아니라 공기가 잘 통해 코로 호흡하기가 편해지게 된다.안 원장은 “코가 막혀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집중하기가 힘들고 밤에 숙면을 최하기가 힘들다”며 “배농요법은 코로 편안하게 숨 쉬기를 도와줄 뿐 아니라 집중력을 키워주고, 숙면을 도와 성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배농요법은 한약과 침, 뜸 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좋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 향상과 비염의 근본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은 비염의 재발을 막고 만성질환으로의 발전을 막는 역할도 한다.침·뜸 치료도 함께 진행된다.안 원장은 “침이나 뜸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붙이는’ 침도 있어 아이들도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뜸 치료 또한 뜨거운 뜸을 직접 몸에 붙이지 않고 간접적으로 열기가 전달될 수 있는 뜸기계를 이용해 아이들의 뜸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비염의 경우 가정에서도 꾸준히 콧물빼기(자가면봉치료)를 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2017-03-09
- 식사는 천천히 매일 먹는 습관성 음주는 자제해야 과거 처량하게 느껴졌던 혼자 밥 먹기, 혼자 술 마시기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대중화되며, 현재 대한민국은 ‘혼밥·혼술’ 열풍이다. 국내 1인 가구의 91.8%가 주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1998년 20대 1인 가구 소비품목 13위에 불과했던 ‘술’이 2014년 2위로 뛰어올랐다. 혼자라서 편하지만 홀로 대충 밥을 해결하고 술을 자주 즐기다 보면 건강을 해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혼밥’ 비만과 위장 질환 발병 위험 높여‘혼밥’은 대충 때우기 식의 식사가 되는 경향이 쉬워서 비만과 위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의 약 55%가 식사를 대충 하거나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응답했다. 자주 즐기는 식사 메뉴로 라면, 백반, 빵, 김밥, 샌드위치를 손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간편 식품 시장 규모가 1조를 넘어서며 4년 사이 51% 증가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다만 이러한 간편식은 탄수화물과 지방식 위주로 열량이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고, 설탕과 인공조미료가 다량으로 함유된 경우가 많다.또 밥을 함께 먹는 상대가 없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식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식사를 빨리할수록 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혼자 TV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며 먹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거나 본인이 먹은 양을 쉽게 인지하지 못해 과식과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질환도 불러올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위ㆍ대장센터 정혜경 교수는 “혼밥이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무조건 경계하기보다는 건강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술을 뜨고 20분 정도 지나야 식욕 억제 호르몬이 분비되는 만큼, 20분 이상 느긋하게 먹고 밥 먹을 땐 TV나 휴대폰을 멀리하며 식사에만 집중해야 음식물을 제대로 씹고 과식하지 않게 되어 위장에 무리를 줄일 수 있다. 또 무엇을 먹는지도 매우 중요한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조리 식품을 선택하고, 비타민, 무기질 등은 채소나 제철 과일을 자주 먹고 보충하는 것이 좋다.술술 넘어가는 ‘혼술’ 알코올성 간질환 진행 위험 커‘혼밥’과 함께 확산된 ‘혼술’ 문화도 1인 가구 건강의 또 다른 위협요인이다. 술은 신체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간 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3차로 이어지는 단체 음주문화와 같은 강제성은 없지만,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은 술 자체에 몰입하게 하고 이를 자제시킬 상대가 없어 오히려 과음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언제든 마실 수 있는 혼자 술 먹기가 습관처럼 굳어지면 음주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 음주 간격이 짧고 양이 많아질수록 심각한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40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16)를 한 결과, 66.1%가 최근 6개월 이내에 혼술 경험이 있었고 이들 중 6개월 전에 비해 음주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자도 4명 중 1명꼴로 많았다. 또한 혼자 한번 술을 마시면 남녀 평균 맥주(200mL) 4잔, 소주(50mL) 5.7잔, 과실주(100mL) 2.6잔, 탁주(200mL) 2.7잔, 위스키(30mL) 3.1잔을 마셔 여럿이 마실 때보다는 음주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37.9%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고위험음주량* 이상을 마셨고, 특히 여성(40.1%)이 남성(36.1%)보다 고위험음주량 비율이 높았다.이대목동병원 간센터 김휘영 교수는 “여성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 바이러스 간염 환자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만으로도 심한 간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음주 횟수와 양 조절이 필요하고, 이미 간경화로 진단 받은 환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며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남성은 하루 순수 알코올 20g 이하(소주 2잔 이내), 여성은 하루 10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알코올 의존성에 의해 음주량이 늘어날 우려가 있어 매일 혼자 마시는 습관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알코올 간질환은 많이 진행하기 전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과음을 지속해온 경우 검진을 통해 간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고위험음주량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1일 고위험음주량 기준은 순수 알코올 양으로 남자 60g, 여자 40g이다. 도수 4.5%인 맥주(200ml)를 기준으로 남자 8.3잔, 여자 5.6잔, 도수 17%인 소주(50ml)를 기준으로 남자 8.8잔, 여자 5.9잔 이상이면 고위험에 해당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각 주종에 맞는 표준잔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4잔·일주일 28잔 이하, 여성은 하루 2잔·일주일 14잔 이하를 적정음주량으로 권고하고 있다.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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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 내 몸을 살린다! 체온 1도 떨어지면 면역력 30% 저하! 체온 1도 올라가면 면역력 5배 증가! 암세포는 체온 35.5도에서 가장 많이 증식! 이처럼 체온이 낮아지면 만병의 근원이 되고,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상체온인 36.5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체온을 높이는 방법의 비밀병기로 신비한 광물질인 ‘일라이트’가 떠오르고 있다. ‘일라이트’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 위해 신사동 ‘365 수목토 건강 라운지(이하 수목토 라운지)’를 찾았다.체온 높여주는 천연점토 광물질 ‘일라이트’압구정파출소 건너편에 위치한 ‘수목토 라운지’는 일라이트를 다양한 용도로 적용하고 있는 힐링 센터이다. 수는 물 수(水), 목은 나무 목(木), 토는 흙(土) 토를 지칭한다. 나무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전망이 탁 트인 커다란 홀이 나타난다. 정면 벽에는 ‘체온 1도 내 몸을 살린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붙어있고 홀 안쪽으로 여러 개의 침대가 보인다. 그 위에 일라이트 100% 광물질 알갱이로 만들어진 패드가 깔려 있다.일라이트란 다공성 운모 미네랄(칼륨 성분이 적은 흑운모)로, 대표적인 천연점토 광물질이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최초로 발견돼 일리노이 주립대 그림(Grim) 박사 등이 ‘일라이트(Illite)’라 명명하고 그 결정구조를 식별해냈다. 프랑스에서도 많이 생산돼 ‘프랑스 그린 점토(French green clay)’라고도 불리는데 우리나라 충북 영동지역에도 그에 못지않은 양질의 일라이트가 대량 매장돼 있다고 한다.침대, 힐링 패드, 찜질기 등 다양한 온열제품 일라이트는 수많은 광물질 중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가장 강하게 나오고 그것을 우리 몸속 깊숙이 투과하는 광물질로 알려져 있다. 음이온은 혈액순환이나 물질대사를 더욱 활발하게 해 면역력 증가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항균작용, 불순물 제거, 모공축소, 각질제거, 여드름 염증완화, 건조한 피부 개선 등의 효과가 뛰어나 피부미용은 물론, 온열치료기, 토양개선재, 건축마감재, 녹조제거재 등에도 사용된다.이미 전 세계적으로 여러 기업들이 일라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곳 이 대표 역시 일라이트의 효능과 효과를 바탕으로 일라이트와 관련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해온 전문가이다. 그는 “일라이트의 효능을 더 많이 알리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쇼룸을 확장해 힐링 센터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바디&페이스 뷰티 패키지를 9,000원에‘수목토’ 뷰티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우선 체성분 분석을 통해 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여성전용 룸으로 들어가 돔사우나를 했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돔 안에 몸을 누이고 30분 정도 있으면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일라이트 패드와 덮개 때문이다. 다음은 배 부분에 일라이트 크림을 바른 벨트를 두른 채 20여분 온열의자에서 휴식을 취한다. 뱃살 지방을 분해시키는 과정이다.그 다음은 본격적인 피부 관리 코스. 세안 후 개인 화장대에 앉아 각질제거, 고주파 트리트먼트, 이온도입 등 차근차근 셀프 관리를 시행했다. 깨끗이 정돈된 얼굴에 마지막으로 일라이트 마스크팩을 바르고 룸을 나와 홀 안에 비치된 침대로 이동했다. 이때 일라이트 물병에 담긴 물을 마셔주면 효과는 극대화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프로그램의 가격이 고작 1회에 9,000원, 한 달 이용료는 6,9000원이라는 것. 게다가 오픈기념으로 첫 방문 고객에게는 이 같은 코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매장 관계자는 “일라이트의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뷰티 패키지를 개발해 한류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위치 압구정파출소 건너편 신사동 서우빌딩 2층문의 1644-9223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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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임스팜’ 외모도 하나의 스펙인 시대, 그래서인지 성형과 피부 관리가 붐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인위적인 성형은 자연미와 개성을 잃고, 고액의 피부 관리는 시간적 경제적 출혈이 크다. 나이 들면서 점점 신경 쓰이는 주름, 성형 없이 건강한 ‘피부 미인’이 되는 비결은 없을까. 피부 주름개선과 탄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임스팜(Im’s Pharm)’의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까다로운 과정 거쳐 탄생한 고품질‘플랜트 스템셀 마스크’지난 1월 ‘임스팜’(대표 임성순)에서 식물 줄기세포 성분이 함유된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인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를 출시했다. ‘임스팜’의 임성순 대표는 제약회사, 화장품회사, 병원 등에서 29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동반자’라는 기업 미션을 모토로 하나의 제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마스크 팩을 출시했다. 성분 분석 및 연구, 피부테스트, 시트 원단 비교 분석 등의 꼼꼼하고 까다로운 실험 연구 과정을 거쳐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임스팜’의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가 시중에 넘쳐나는 저가형 마스크 팩과 품질 면에서 크게 차별화되는 점은 성분과 시트 원단이다. 성분 면에서는 각각의 성분을 충분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모든 사람의 체질에 맞도록 조화롭게 배합해 효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시트 원단은 밀착력, 흡수력, 신축성이 좋은 큐프라 60 원단을 사용해 얼굴 사이즈가 큰 남성의 경우도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임 대표는 “시중의 제품 중에는 따갑거나 오랜 시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제품들도 있는데 반해 ‘임스팜’의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에는 방부제 등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자극이 없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트러블이 없다”고 설명했다.풍부한 영양과 탁월한 흡수력으로 두드러진 효과 체감‘임스팜’의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는 식물 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지친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준다. 또한 천연보습인자 성분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셀룰로오스, 콜라겐, 펩타이드 성분이 탄력 있는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실제로 부착해보니 향이 은은해 거부감이 전혀 없고 에센스 양이 시중 제품(20g)보다 훨씬 풍부해(30g) 보습감이 뛰어났다. 부드러운 시트는 피부에 밀착돼 흡수되는 느낌이 탁월했다. 저녁에 사용 후 다음날 아침에 느껴지는 피부의 보드라움과 탄력이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게 한다.또한 에센스 양이 풍부해 시트를 꺼내면 봉지에 남아 있는 양이 많아 아깝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봉지에 남아 있는 에센스를 먼저 이마의 끝부분, 턱 밑 등 시트가 커버되지 않는 부분이나 시트로 커버는 되더라도 좀 더 효과를 기대하는 부위에 먼저 충분히 바른 후 시트를 붙이면 좋다고 한다. 그래도 남은 양은 목이나 손 등에 바르면 된다. 품질이 우수해 시중 제품과 달리 매일 사용할 필요 없이 2~3일에 한 번씩 사용하면 된다.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 관리로 당당하게 하루 출발‘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는 주름개선과 피부 탄력을 원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예비 신랑신부, 입사 면접처럼 중요한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경우, 만남이 많은 세일즈맨이나 비즈니스맨, 골프, 축구, 등산,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피부 관리를 받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전문직 여성들이 하루 15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 생기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더구나 요즘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를 관리하는 시대이다. 그동안 피부 관리 숍이나 미용실에서 관리 받기가 쑥스럽거나 바빠서 관리하지 못했다면 이제 남성들도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로 집에서 저렴하게 셀프케어가 가능하다. 시중의 마스크 팩이 사이즈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했다면 신축성이 좋은 이 제품은 그러한 불편을 크게 개선했다. 탄력 있고 생기 있는 피부로 당당하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하루하루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임스팜’의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는 홈페이지나 네이버 스토어팜 쇼핑몰 등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약국과 병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선물용이나 판촉물 등 대량 구매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210-9077, 010-3189-9077 / www.imsp.kr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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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맞춤 관리 성숙 빠른 아이들 키도 쑤~욱! 이제 막 5학년이 된 딸을 둔 김미영씨(가명, 43세ㆍ반포3동)는 아이 키 때문에 고민이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키번호 1~2번을 벗어나지 못했다. 키는 또래보다 머리 하나가 작으면서 살은 또 왜 이렇게 찌는지,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조만간 초경을 시작할 듯싶다. 생리가 시작되면 키는 더 이상 포기해야 하나 싶어 마음이 급해졌다. 이렇게 아이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일찍 성숙해지지만 그에 따라 키 성장이 더딘 경우 성조숙증과 함께 성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성숙과 올바른 성장과의 관계를 성장 전문 클리닉, 키네스반포의 이수경 원장에게 들어보았다.조기 성숙, 키성장에 더욱 신경 써야키네스반포에서 10년 동안 아이들의 성장을 관리해 온 이수경 원장은 최근에는 조기성숙 때문에 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성조숙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의 신체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일찍부터 병원을 찾는 사례가 흔해졌다. 그러면서 치료가 필요한 성조숙증은 아니지만 또래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성숙이 빠른 경우 키 성장을 걱정해 센터를 방문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조기성숙을 일으키는 원인은 과체중과 비만이 가장 크다고 한다. 체중에 비례해 성호르몬이 상승하게 되고 성호르몬이 상승하면 빨리 자라고 빨리 성장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만 한다. 또 너무 늦은 취침시간과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성숙을 빨라지게 한다. 이 원장은 “여아는 1, 2학년 생일 때, 남아는 3, 4학년 생일 때 성장정밀검사를 한번 받아보도록 권합니다. 조기성숙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적극적으로 운동, 영양, 수면, 스트레스를 관리해 성숙은 늦추고 성장은 높이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빨리 관리하면 그만큼 더 클 수 있어조기성숙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 경우나 자세가 바르지 못해 키네스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부모 중의 어느 한쪽이 키가 작은 경우, 아이의 최종 키가 평균에 못미칠 것을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나 호르몬 검사를 해 보았지만 조금 더 기다려 보자거나 혹은 성장호르몬 주사를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 호르몬 주사의 경우 아직 성장기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간혹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나 또 고가의 비용 때문에 선뜻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원장은 키 성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크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균형된 영양, 숙면,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또 키가 클 수 있는 허리와 다리의 근기능 강화 등 외적인 성장환경요인에 의해 물려받은 키보다 30%는 더 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아이들의 환경은 부모님의 환경과는 전혀 다릅니다. 엄마나 아빠들 중에 초등학교 3, 4학년 때 11시~12시까지 안자고 공부한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또 지금처럼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으셨나요? 답은 NO입니다. 단순하게 부모님 때만 생각해서 내가 고등학교때 10㎝이상 컸으니까 너도 나중에 확 클 것이다, 혹은 지금 또래보다 크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클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전문가의 1:1 밀착 관리로 숨은 키까지 찾아줘키네스반포에서는 그야말로 키성장에 관련된 전반적인 관리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상담을 통해 성장정밀검사를 받은 뒤 개인별로 맞춤처방 운동과 식사, 수면시간 등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1로 담임선생이 배정되어 매일매일 운동과 식사, 수면 등에 체크를 하고 키 성장에 가장 필요한 근육강화와 근기능 회복을 위해 등속성 근기능운동, 워킹트랙션, 롱맨운동, 성장체조, 교정운동과 성장마사지를 받게 된다.“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키성장에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몸의 순환 기능을 회복시켜 비만도 관리해주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장클리닉 키네스반포에서는 무료체험과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아이의 성숙과 성장이 올바르게 되고 있는지 키성장전문가와 상의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우리 아이들이 키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문의 02-3478-6777 2017-03-03
- 눈, 코, 피부질환 유발하는 봄철 알레르기성 3인방을 잡아라~ 한파도 차츰 누그러진 3월, 봄철만 되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건조한 날씨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결막염 예방법을 살펴봤다.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이병재 교수 & 피부과 양준모 교수,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피부 건강-알레르기성 피부염봄철 건조한 날씨, 급격한 일교차가 황사와 겹치면 실내공기도 오염돼 있어 피부가 가장 혹사당하는 때이다. 특히 꽃가루, 황사, 먼지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운 피부과 양준모 교수는 “원발성 접촉피부염은 자극 물질이 직접 닿았던 부위에만 국한해 증상이 나타나지만 손, 발, 얼굴, 귀, 가슴 등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붉은 반점,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심할 경우 붓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넓은 부위의 피부에 걸쳐 증상이 발생하면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과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원발성 접촉피부염은 원인을 제거해 주면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증상에 따라 다양하므로 피부과를 방문해 원인 물질 및 치료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양 교수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일반인에게는 피부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정한 물질에 약한 알레르겐 성분 때문에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대기 온도가 높으면 꽃의 개화가 빨라지고,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게 돼 예민한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접촉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온몸으로 퍼져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Tip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와 되도록접촉하지 않는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시기, 바람이 심하게부는 날에는 외출을 줄이거나 자제한다.- 집에 있을 때는 꽃가루나 오염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가능한닫고, 두 시간에 한 번 정도만 환기한다.-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한다.Tip 봄철 황사에 대처하는 3가지외출 시 마스크 착용황사는 일종의 분진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상당 부분을 걸러낼 수 있다.황사가 심할 경우 가능한 외출 자제황사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각종 중금속도 함유되어 있어,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가 발령된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역성이 떨어진 아이들과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 요주의황사 속에 묻어오는 미생물이 일반인에게는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면역성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면역결핍성 환자,신생아, 항암제 치료중인 환자,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 등은 외출 등을 삼가야 한다.눈 건강-알레르기성 결막염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결막에 과민반응을 유발해 발생하는 결막의 염증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대개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두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며, 봄철 꽃가루나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이 대표적인 원인물질로 작용한다. 특징적으로 가려운 증상이 동반돼 충혈이 발생하며 그 외에 이물감,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중 눈곱이 자주 끼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눈곱의 경우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결막부종)이나 안와 주위 눈꺼풀 부종도 동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지만, 현실적으로 정확한 항원을 찾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냉찜질 및 인공누액 정도의 치료로 좋아질 수 있으나 항히스타민 점안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안약으로 치료하게 된다”며 “각 약들은 알레르기 증상 조절에 각기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 상태에 맞춰 적절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코·기관지 건강-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가 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 코와 눈의 가려움증과 코 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외에 두통이나 후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병재 교수는 “초·중·고생의 30%, 성인의 10%가 크고 작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 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하며 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예방할 수 있다. 면역주사로 체질을 바꾸는 방법도 있으나 3~5년 장기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임을 나타내므로 근본적 또는 예방적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집 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손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이병재 교수는 “침구를 집 먼지 진드기 입자가 통과할 수 없는 특수한 천으로 교체하고 이불이나 요, 베개 커버를 매주 1회 섭씨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소파는 천보다 가죽이나 레저 커버를 사용하고, 콘크리트 바닥에는 카펫을 직접 깔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음식물 알레르기에 의한 천식도 있다. 이 교수는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식용색소, 방부제(아황산염), 화학조미료 등으로 천식 발작이 오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므로 어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천식 발작이 오는지 등은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Tip 집 먼지 진드기 예방주로 집 먼지 진드기가 살게 되는 침실의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에는 커버를 만들어 안쪽에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진공청소기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고, 동물의 털을 사용한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구류를 세탁할 때 60도 이상의 물로 30분 이상 세탁하면 진드기가 완전히 죽게 된다. 먼지가 있는 곳은 걸레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침실이나 거실에 진드기를 억제하는 제거제를 사용한다.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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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에 최적화된 시설 인력 갖춰 의료도 서비스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자 원하는 환자들의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소비자들의 높아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병원은 전문화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 안산에는 한사랑병원이 외과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직 일반 시민에게 낯선 전문병원제도란 어떤 것인지 외과 전문병원인 한사랑병원의 이천환 원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외과 전문병원이란?전문병원이란 의료법에 의해 특정질환별 진료과목별 환자구성 비율 및 진료과목에 따른 ‘전속 전문의’의 충족여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요건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병원이다. 정부에서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만큼 질환에 대한 고난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한사랑병원 이천환 원장은 “전문병원 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보다 낫다는 인식이 점차 생겨나고 있어요. 3차 의료기관에 가려면 ‘의사소견서’가 필요하지만 전문병원은 그런 절차가 필요 없고 병원수가도 3차 의료기관보다 낮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보건복지부는 매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새롭게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11개의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한사랑병원은 지난 2014년 외과전문 병원으로 지정됐다.외과 전문 병원이란 쉽게 풀이하자면 ‘수술 잘하는 병원’이다. 수술적 치료를 하는 진료과목이 외과이며 외과전문병원이란 수술 치료를 하는데 최적의 요건을 갖춘 병원이라는 뜻이다.수술에 최적화 된 시스템2006년 선부동에서 시작한 한사랑병원은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성장해 지난 2011년 상록구 이동에 76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을 설립했다. 병원을 설계하는 과정부터 철저히 수술을 중심에 놓고 병원을 만들었다. 간호사, 환자, 의사의 동선부터 수술실 환경도 대학병원의 수준으로 맞췄다. 수술실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을 가동하고 수술방과 수술실 복도에도 헤파필터를 설치해 무균실로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8명의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언제든지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24시간 환자를 위해 대기하는 건 외과의들에겐 습관처럼 몸에 익은 시스템이다.이 원장은 “외과분야에서 10년차 이상 경력을 갖춘 외과전문의 8명이 유방·갑상선, 위·대장·항문, 하지정맥류, 화상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된 진료를 합니다. 특히 구멍을 하나 뚫는 내시경 수술인 단일공복강경수술은 3,000 건 이상 진행했어요. 이 분야의 기술만큼은 우리나라 어느 병원에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의료진이 한사랑병원에서 기술 연수를 다녀가기도 했다.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병원한사랑병원은 지난 2013년 외과의를 뜻하는 단어 서전(surgeon)에서 이름을 따 서전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외과의들이 만든 의료재단인 것이다. 서전의료재단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안산출신인 이천환 원장의 유난한 지역사랑은 이미 안산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재단인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모임인 ‘통일포럼’ 이사장, 청소년 보호시설인 ‘한신쉼터’ 운영위원장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사람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건강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도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예방 활동이죠. 시민단체 활동은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으로서 내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다보니 하는 일이 하나씩 늘어났다”는 것이다. 현재 서전의료재단은 사단법인 유니세프와 통일포럼, 다문화협의회 등 20여개 단체와 정기 비정기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7-03-02
- 새 학기, 아이의 학교 적응 마음으로 살펴주세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힘들 때가 있다. 하물며 아이에게는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심리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이맘때 학부모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자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다.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일컬어지는 ‘적응 장애’나 ‘급성 스트레스성 반응’들에 대해 알아보고 자녀의 학교 적응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보았다. 도움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코스모스 심리상담센터 한은희 원장, 우리아이 마음연구소 정세화 상담사Reader’s Letter“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평소 변화에 민감한 아이라서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지 너무 걱정됩니다.친구들과는 잘 사귈지, 선생님과도 잘 지낼지 유치원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고민이 몰려옵니다.‘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있다던데 혹시 우리 아이도 그럴까 걱정도 됩니다.본격적인 아이의 사회생활을 앞두고 아이보다 제가 더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유세영(36)적응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는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새 학기 증후군’이라는 공식적인 진단명도 아닌 만들어진 말로 심각하게 보도하는 매스컴에 휘둘려 학부모들이 과도하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유 교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유연하게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합니다. 물론 기질적으로 새로 변화하는 환경을 미리 설명해주고 안심시켜줘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자녀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성향이라면 미리 학교에 데리고 가서 새롭게 겪게 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아이가 미리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4월 학부모 상담을 적극 활용하자코스모스 심리상담센터의 한은희 원장은 4월 학부모 상담을 마치면 상담센터에 문의가 대거 몰리는 일이 매년 반복된다고 밝혔다.“학교생활에 잘 적응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던 차에 교사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이라도 받고 나면 어머니들이 의심을 확인받은 충격 탓에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찾아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가 위축되어 또래 관계 형성에도 자신 있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부모의 다그치는 양육 태도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한 원장은 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의 자신감이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상담에서 심각한 문제를 지적받지 않았다면 아이를 격려해주고 지지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의 학교 적응에 훨씬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 그래도 자녀의 상태가 걱정되고 불안하다면 상담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투사검사와 기질검사, 부모 양육태도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힘들다는 아이의 신호를놓치지 말자어른도 스트레스가 오면 신체적 증상이 나타낼 때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등교 시간마다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아이 마음연구소 정세화 상담사는 “초등 저학년인데도 학업 부담 스트레스로 탈모가 온 아이도 봤다”면서 “아이가 잘 하던 것을 갑자기 안 하겠다고 반항하거나 미루고 싫다고 표현할 때는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상담사는 입학 초기에는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고 어려움이 있다면 엄마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평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하는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생활 패턴을 제공해 학교 적응 이외의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또래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춘기 학생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방치되지 않도록 ‘아이의 신호’에 가정과 학교 모두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TIP아이가 산만하다는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검사 받아야 할까요?집단생활인 학교생활을 통해 제 3의 관찰자인 교사가 학생이 또래에 비해 산만하다거나 수업 시간에 갑자기 돌아다니려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면 일단 보호자가 자녀를 동반해 전문가를 만나보라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권했다.ADHD는 만 4세 정도부터 진단이 가능하나 전문가의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진단표나 검사 몇 가지로는 진단할 수 없는 정신질환이며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201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