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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코, 피부질환 유발하는 봄철 알레르기성 3인방을 잡아라~ 한파도 차츰 누그러진 3월, 봄철만 되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건조한 날씨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결막염 예방법을 살펴봤다.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이병재 교수 & 피부과 양준모 교수,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피부 건강-알레르기성 피부염봄철 건조한 날씨, 급격한 일교차가 황사와 겹치면 실내공기도 오염돼 있어 피부가 가장 혹사당하는 때이다. 특히 꽃가루, 황사, 먼지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운 피부과 양준모 교수는 “원발성 접촉피부염은 자극 물질이 직접 닿았던 부위에만 국한해 증상이 나타나지만 손, 발, 얼굴, 귀, 가슴 등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붉은 반점,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심할 경우 붓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넓은 부위의 피부에 걸쳐 증상이 발생하면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과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원발성 접촉피부염은 원인을 제거해 주면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증상에 따라 다양하므로 피부과를 방문해 원인 물질 및 치료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양 교수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일반인에게는 피부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정한 물질에 약한 알레르겐 성분 때문에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대기 온도가 높으면 꽃의 개화가 빨라지고,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게 돼 예민한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접촉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온몸으로 퍼져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Tip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와 되도록접촉하지 않는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시기, 바람이 심하게부는 날에는 외출을 줄이거나 자제한다.- 집에 있을 때는 꽃가루나 오염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가능한닫고, 두 시간에 한 번 정도만 환기한다.-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한다.Tip 봄철 황사에 대처하는 3가지외출 시 마스크 착용황사는 일종의 분진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상당 부분을 걸러낼 수 있다.황사가 심할 경우 가능한 외출 자제황사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각종 중금속도 함유되어 있어,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가 발령된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역성이 떨어진 아이들과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 요주의황사 속에 묻어오는 미생물이 일반인에게는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면역성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면역결핍성 환자,신생아, 항암제 치료중인 환자,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 등은 외출 등을 삼가야 한다.눈 건강-알레르기성 결막염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결막에 과민반응을 유발해 발생하는 결막의 염증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대개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두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며, 봄철 꽃가루나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이 대표적인 원인물질로 작용한다. 특징적으로 가려운 증상이 동반돼 충혈이 발생하며 그 외에 이물감,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중 눈곱이 자주 끼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눈곱의 경우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결막부종)이나 안와 주위 눈꺼풀 부종도 동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지만, 현실적으로 정확한 항원을 찾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냉찜질 및 인공누액 정도의 치료로 좋아질 수 있으나 항히스타민 점안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안약으로 치료하게 된다”며 “각 약들은 알레르기 증상 조절에 각기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 상태에 맞춰 적절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코·기관지 건강-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가 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 코와 눈의 가려움증과 코 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외에 두통이나 후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병재 교수는 “초·중·고생의 30%, 성인의 10%가 크고 작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 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하며 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예방할 수 있다. 면역주사로 체질을 바꾸는 방법도 있으나 3~5년 장기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임을 나타내므로 근본적 또는 예방적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집 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손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이병재 교수는 “침구를 집 먼지 진드기 입자가 통과할 수 없는 특수한 천으로 교체하고 이불이나 요, 베개 커버를 매주 1회 섭씨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소파는 천보다 가죽이나 레저 커버를 사용하고, 콘크리트 바닥에는 카펫을 직접 깔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음식물 알레르기에 의한 천식도 있다. 이 교수는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식용색소, 방부제(아황산염), 화학조미료 등으로 천식 발작이 오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므로 어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천식 발작이 오는지 등은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Tip 집 먼지 진드기 예방주로 집 먼지 진드기가 살게 되는 침실의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에는 커버를 만들어 안쪽에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진공청소기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고, 동물의 털을 사용한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구류를 세탁할 때 60도 이상의 물로 30분 이상 세탁하면 진드기가 완전히 죽게 된다. 먼지가 있는 곳은 걸레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침실이나 거실에 진드기를 억제하는 제거제를 사용한다. 2017-03-03
- 수술에 최적화된 시설 인력 갖춰 의료도 서비스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자 원하는 환자들의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소비자들의 높아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병원은 전문화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 안산에는 한사랑병원이 외과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직 일반 시민에게 낯선 전문병원제도란 어떤 것인지 외과 전문병원인 한사랑병원의 이천환 원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외과 전문병원이란?전문병원이란 의료법에 의해 특정질환별 진료과목별 환자구성 비율 및 진료과목에 따른 ‘전속 전문의’의 충족여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요건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병원이다. 정부에서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만큼 질환에 대한 고난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한사랑병원 이천환 원장은 “전문병원 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보다 낫다는 인식이 점차 생겨나고 있어요. 3차 의료기관에 가려면 ‘의사소견서’가 필요하지만 전문병원은 그런 절차가 필요 없고 병원수가도 3차 의료기관보다 낮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보건복지부는 매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새롭게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11개의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한사랑병원은 지난 2014년 외과전문 병원으로 지정됐다.외과 전문 병원이란 쉽게 풀이하자면 ‘수술 잘하는 병원’이다. 수술적 치료를 하는 진료과목이 외과이며 외과전문병원이란 수술 치료를 하는데 최적의 요건을 갖춘 병원이라는 뜻이다.수술에 최적화 된 시스템2006년 선부동에서 시작한 한사랑병원은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성장해 지난 2011년 상록구 이동에 76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을 설립했다. 병원을 설계하는 과정부터 철저히 수술을 중심에 놓고 병원을 만들었다. 간호사, 환자, 의사의 동선부터 수술실 환경도 대학병원의 수준으로 맞췄다. 수술실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을 가동하고 수술방과 수술실 복도에도 헤파필터를 설치해 무균실로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8명의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언제든지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24시간 환자를 위해 대기하는 건 외과의들에겐 습관처럼 몸에 익은 시스템이다.이 원장은 “외과분야에서 10년차 이상 경력을 갖춘 외과전문의 8명이 유방·갑상선, 위·대장·항문, 하지정맥류, 화상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된 진료를 합니다. 특히 구멍을 하나 뚫는 내시경 수술인 단일공복강경수술은 3,000 건 이상 진행했어요. 이 분야의 기술만큼은 우리나라 어느 병원에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의료진이 한사랑병원에서 기술 연수를 다녀가기도 했다.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병원한사랑병원은 지난 2013년 외과의를 뜻하는 단어 서전(surgeon)에서 이름을 따 서전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외과의들이 만든 의료재단인 것이다. 서전의료재단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안산출신인 이천환 원장의 유난한 지역사랑은 이미 안산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재단인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모임인 ‘통일포럼’ 이사장, 청소년 보호시설인 ‘한신쉼터’ 운영위원장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사람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건강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도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예방 활동이죠. 시민단체 활동은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으로서 내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다보니 하는 일이 하나씩 늘어났다”는 것이다. 현재 서전의료재단은 사단법인 유니세프와 통일포럼, 다문화협의회 등 20여개 단체와 정기 비정기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7-03-02
- 새 학기, 아이의 학교 적응 마음으로 살펴주세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힘들 때가 있다. 하물며 아이에게는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심리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이맘때 학부모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자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다.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일컬어지는 ‘적응 장애’나 ‘급성 스트레스성 반응’들에 대해 알아보고 자녀의 학교 적응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보았다. 도움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코스모스 심리상담센터 한은희 원장, 우리아이 마음연구소 정세화 상담사Reader’s Letter“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평소 변화에 민감한 아이라서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지 너무 걱정됩니다.친구들과는 잘 사귈지, 선생님과도 잘 지낼지 유치원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고민이 몰려옵니다.‘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있다던데 혹시 우리 아이도 그럴까 걱정도 됩니다.본격적인 아이의 사회생활을 앞두고 아이보다 제가 더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유세영(36)적응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는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새 학기 증후군’이라는 공식적인 진단명도 아닌 만들어진 말로 심각하게 보도하는 매스컴에 휘둘려 학부모들이 과도하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유 교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유연하게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합니다. 물론 기질적으로 새로 변화하는 환경을 미리 설명해주고 안심시켜줘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자녀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성향이라면 미리 학교에 데리고 가서 새롭게 겪게 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아이가 미리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4월 학부모 상담을 적극 활용하자코스모스 심리상담센터의 한은희 원장은 4월 학부모 상담을 마치면 상담센터에 문의가 대거 몰리는 일이 매년 반복된다고 밝혔다.“학교생활에 잘 적응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던 차에 교사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이라도 받고 나면 어머니들이 의심을 확인받은 충격 탓에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찾아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가 위축되어 또래 관계 형성에도 자신 있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부모의 다그치는 양육 태도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한 원장은 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의 자신감이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상담에서 심각한 문제를 지적받지 않았다면 아이를 격려해주고 지지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의 학교 적응에 훨씬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 그래도 자녀의 상태가 걱정되고 불안하다면 상담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투사검사와 기질검사, 부모 양육태도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힘들다는 아이의 신호를놓치지 말자어른도 스트레스가 오면 신체적 증상이 나타낼 때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등교 시간마다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아이 마음연구소 정세화 상담사는 “초등 저학년인데도 학업 부담 스트레스로 탈모가 온 아이도 봤다”면서 “아이가 잘 하던 것을 갑자기 안 하겠다고 반항하거나 미루고 싫다고 표현할 때는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상담사는 입학 초기에는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고 어려움이 있다면 엄마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평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하는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생활 패턴을 제공해 학교 적응 이외의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또래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춘기 학생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방치되지 않도록 ‘아이의 신호’에 가정과 학교 모두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TIP아이가 산만하다는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검사 받아야 할까요?집단생활인 학교생활을 통해 제 3의 관찰자인 교사가 학생이 또래에 비해 산만하다거나 수업 시간에 갑자기 돌아다니려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면 일단 보호자가 자녀를 동반해 전문가를 만나보라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권했다.ADHD는 만 4세 정도부터 진단이 가능하나 전문가의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진단표나 검사 몇 가지로는 진단할 수 없는 정신질환이며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2017-02-28
- 테라클리어 이용한 까다로운 염증성 여드름 치료 과다한 피지분비와 여드름 균의 작용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겨 노랗게 고름이 맺힌 상태의 여드름을 염증성 혹은 농포성(화농성) 여드름이라고 한다. 염증성 여드름은 흔히 좁쌀여드름이라고 불리는 면포성 여드름에 비해 치료가 까다로워 여드름 환자들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이런 경우 ‘테라클리어’라는 장비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음압과 빛을 이용해 한층 더 높아진 치료 효과 염증성 여드름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된 원인으로 과다한 피지분비와 여드름 균(p.acne)의 작용을 들 수 있다. 일산 백석동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은 “테라클리어는 음압(vacuum)과 빛을 이용해 염증성 여드름의 주된 원인인 피지와 여드름 균을 제거해 염증성 여드름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테라클리어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과정은 먼저 여드름 병변 부위의 피부를 당겨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음압을 이용한 이 방법은 모공 속을 청소해 여드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를 물리적으로 끌어올려 빛이 조사되는 팁에 더 가까이 위치시킴으로써 빛 에너지가 피부 속으로 잘 침투하도록 돕는다. 이렇게 침투된 빛 에너지는 여드름 균과 피지선, 헤모글로빈 등을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여드름이 치료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피지선에도 열을 전달해 과다한 피지분비를 막아줌으로써 여드름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한다. 항생제 복용 필요 없고 열감과 통증 적어테라클리어를 이용한 여드름치료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 원장은 “테라클리어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법은 치료 시 염증을 완화하는 약(항생제)을 복용하지 않아도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며 “광선을 쪼여 염증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임산부 등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이나, 약물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테라클리어는 이밖에도 낮은 통증과 시술의 간편함 등 여러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그중 특히 여드름 환자들이 반길만한 점은 시술 시 열감이 낮고 통증이 적다는 것. 시술 장비 팁이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돼 있어 피부를 당기더라도 통증이 크지 않으며, 시술 동안 지속적으로 피부를 식혀주는 쿨링(cooling)이 동반돼 환자들은 한층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열감과 통증이 낮아 마취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고 시술 시간이 10분 이내로 짧다는 것, 시술 후 곧바로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 직후에는 붉은 기가 약간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내로 사라지기 때문에 시술 당일 세안과 샤워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테라클리어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는 치료 간격이 1~2주로 짧아 비교적 단기간 안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7-02-25
- 레저 활동으로 생긴 통증, 방치 말고 치료해야 스포츠나 레저 활동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자칫 잘못했다가는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통증이 생겨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다보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이를 감수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운동은 어느 정도 통증을 감소하고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특정 형태의 통증은 과도한 손상으로 이어지는 신호일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 중 무릎 관절에 둔탁한 소리가 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반월상 연골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운동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이 수축된 상태라서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의 가능성이 크다. 스키나 보드를 탈 경우 손과 고관절의 골절, 무릎 인대손상의 위험성이 크고, 빙벽 등반 시 회전근개 어깨부상을 입을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손상정도가 작다면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운동치료, 몸을 움직여 근육의 기능 향상시키는 치료일산 중산동에서 척추와 관절의 수술과 치료를 하고 있는 ‘일산하이병원’의 하이운동센터 유지훈 물리치료사는 “운동치료는 신체운동과 자세, 신체활동을 위한 치료법으로 몸의 일부분을 어떤 형태로든 움직이게 해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전한다. 운동을 통해 통증완화와 틀어진 체형을 교정함으로써 통증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환자의 근력과 체형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통증을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주사치료와 달리 통증을 일으키게 하는 연결부위를 진단하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통증이 심할 경우 DNA를 증식시키는 주사치료나 몸의 근골격계를 바로 잡는 도수치료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빨라진다. 운동치료는 주로 전문병원의 물리치료사들이 전담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가 스포츠 센터나 체육 관련기관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스포츠나 레저 활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통증이 발생하기 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먼저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올려주면 수축된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무리한 운동은 반복적인 충격을 가해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키므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모든 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스포츠나 레저 활동의 즐거움은 이와 같은 작은 노력으로 지속될 수 있다. 2017-02-25
- 이화의료원, 임꺽정 뮤지컬 후원으로 소아암 환자 돕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후원을 통해 소아암과 소아 난치성 환자 돕기에 나선다.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인 정흥채 씨가 출연하는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는 임꺽정 사후 100여 년이 지난 후 세상의 불의를 참을 수 없어 임꺽정의 탈을 쓰고 사람들을 모아 전국의 탐관오리들을 벌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탈춤과 꼭두극, 그리고 신체가면극에 국악을 접목시킨 뮤지컬이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을 기다린다.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해부터 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소아암과 소아 난치성 환자 돕기 행사와 환자 쾌유를 위한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흥채 이사장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2017-02-25
- 점점 나빠지는 아이 시력, 막을 방법은? 한 통계에 따르면 근시 환자의 58.4%가 5세에서 19세사이의 청소년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시기에 근시가 생기면 안구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까지는 계속 진행이 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만 한다. 근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잠자는 동안 렌즈를 끼고 자고 다음 날 렌즈를 빼면 안경 없이도 교정시력으로 생활이 가능한 드림렌즈가 근시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뜨겁다. 강남역에 위치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김욱겸 원장에게 드림렌즈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피할 수 없는 근시 유발 환경한 번 생긴 근시를 정상시력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다. 특히나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근시 진행은 안구 성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 정도 까지 계속 진행된다. 김욱겸 원장은 정상시력으로 회복할 수 있느냐의 불가능에 집중하기보다 근시 진행의 정도와 속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즉, 근시가 심하지 않거나 혹은 너무 빨리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적절한 생활습관과 눈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야외활동보다 실내 활동이 많고, 책이나 스마트 기기 등 가까운 것만 너무 많이 볼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가급적 근거리에 집중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20분간 근거리 작업을 했다면 20초 동안 6미터 정도 멀리 떨어진 물체를 바라보고, 또 낮 동안 밝은 빛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드림렌즈,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탁월김 원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그 효과가 검증된 것은 드림렌즈, 멀티포커스 소프트렌즈, 아트로핀 안약 등 3가지뿐이다. 국내에서 아트로핀 안약이나 멀티포커스 소프트렌즈를 처방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직 드림렌즈만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하드렌즈를 착용, 각막의 중심부분을 눌러 모양을 평평하게 만들어 굴절력을 낮춰주고 이로 인해 앞에 맺히던 상이 뒤로 옮겨져 망막에 초점이 맺히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이다.근시가 진행되는 원리는 우리의 눈은 근거리를 볼 때 ‘조절’이라는 것을 통해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모양체근이 수축하게 되고,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근시가 진행되는데, 드림렌즈는 눈의 중심부만 정상시력으로 교정하고 주변 부분은 근시인 상태로 남겨두어 사물의 멀고 가까움에 따라 스스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예방하게 된다. 반면 안경의 경우 원거리 시력 기준으로 원거리뿐만 아니라 근거리까지 보기 때문에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지고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 싶다면 원거리용 안경, 근거리용 안경을 따로 들고 다니면서 그때 때 번갈아 써야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초등 저학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김 원장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안경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고, 또 얼굴 골격이 변하는 성장기라서 안경 때문에 외모가 변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근시 진행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자녀의 눈 건강과 시력이 걱정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드림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제대로 된 시력교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7~8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만 한다. 자는 동안 각막을 평평하게 눌러주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 시간은 필수다. 또 -6디옵터의 고도근시거나 난시가 심하다면 드림렌즈 착용이 불가능하다. 또 드림렌즈는 흔히 하드렌즈라고 불리는 딱딱한 ‘폴리머’ 재질이기때문에 소프트렌즈보다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경우에 따라서 이물감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또 매우 드물지만 각막의 생김새에 따라 드림렌즈 착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렌즈 착용과 제거할 때는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고 인공눈물 등을 사용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해야 하며, 세척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따라서 너무 이른 나이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렌즈 관리와 착용이 가능할 때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또 경우에 따라 드림렌즈를 하는 동안에도 아이의 성장이 빠른 시기에는 1년 이내에 도수를 올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드림렌즈를 끼기 전에는 각막 이상증, 각막 굴곡도 및 각막 지형도 등 다양한 검사와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렌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17-02-24
- 증상 없이 다가오는 실명위험, 녹내장 침침해진 눈, 어두운 느낌의 시야, 자칫 노안이라고 방치했다가는 녹내장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국내 40세 이상 성인의 3%이상이 겪고 있는 녹내장은 실명을 일으키는 안과 3대 질환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은 서서히 시야 결손이 진행되다가 중심시력을 침범하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시력검사만으로는 만성녹내장을 진단할 수 없다. 따라서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실명위기 막는 녹내장 전문의의 해석 주효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주로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 장애가 생겨 시야결손 및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일단 시력손상이 발생되면 이를 호전시킬 수는 없다. 갑작스런 안통, 두통을 호소하는 급성녹내장에 비해 만성녹내장은 말기가 될 때까지 환자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실제 미소안과에서는 정기검사 도중 시신경 이상이 우려되는 환자에게 녹내장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실제 검사환자의 40% 정도가 녹내장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따라서 평소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상계미소안과 김혜진 원장은 “안압이 높은 경우, 근시, 혈연가족 중 녹내장이 있는 경우, 당뇨 또는 고혈압, 갑상선이상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 약을 장기 투여한 경우에는 녹내장전문의에게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녹내장은 시력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녹내장 특유의 시신경 소견과 함께 시야결손을 판단하는 녹내장 전문의의 해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조기진단, 시력 및 시야결손을 점검하는 안과전문 검사 필요최근에는 녹내장 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원장은 “녹내장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압 측정이 가능한 골드만 안압계, 전방각경검사, 초기 시신경장애를 진단하는 시신경 및 시신경섬유층 검사, 시신경 섬유 및 시신경 유두 손상을 조기발견하기 위한 안구광학단층 촬영, 시야검사 등 전문적인 안과검사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안과 및 시과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IOVS에 ‘녹내장 진단에 관한 새로운 측정법 연구논문’ 게재김혜진 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녹내장팀과 함께 고도근시에서 녹내장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안과 및 시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IOVS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2016년 11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김 원장은 “근시는 녹내장의 위험인자로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안압측정을 포함한 녹내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 근시의 경우 시신경과 망막의 변형으로 인해 기존 방법으로는 진단이 어려웠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또한 IOVS 9월호에도 서울대학교병원 녹내장팀과 함께 황반부 신경절세포층 분석을 통한 새로운 녹내장진단 평가방법으로 황반부 망막신경절세포층의 두께 측정방법을 세계최초로 발표하며 논문의 제1저자로 게재됐다. 기존의 시신경유두주위 망막신경섬유층 분석을 통한 진단과 달리 최근에는 안구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한 황반부 신경절세포층 분석을 통해 녹내장을 진단하려는 시도들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안압조절이 치료 핵심현재 녹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다. 녹내장의 1차 치료는 안압을 하강시키는 점안제 투여 또는 내복약도 처방한다. 또한 폐쇄각 녹내장 치료를 위한 레이저 홍채 절개술과 개방각 녹내장에 유용한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도 실시한다. 약물과 레이저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방수의 새로운 배출구를 만들어 안압을 조절하는 수술이 진행되며 이때 녹내장 종류에 따라 섬유주절제술이나 방수유출 장치삽입술을 실시한다. 김 원장은 “녹내장 초기 환자는 연2~3회, 중기의 경우 2~3개월마다 1회 내원하여 시력 및 시야검사를 통해 시야결손을 확인하고 관리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7-02-23
- 난청,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뇌기능 손상으로 인해 기억능력이나 언어능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그런데 난청이 있을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오늘 컬럼에서는 난청과 치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치매 예방 수칙 3.3.3치매 예방 수칙 3.3.3을 아시나요? 즐길 것 3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그리고 챙길 것 3가지라서 3.3.3입니다. 즐길 것 세 가지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입니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 세 가지는 술 적게 마시기, 금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챙길 것 가지는 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받기, 가족 및 지인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입니다. 치매예방수칙 3.3.3, 기억하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난청과 치매난청이 심할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와 존스홉킨스 대학교가 치매 증세를 보이지 않는 남자와 여자 639명을 평균 12년 동안 관찰하여 난청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가벼운(경도) 난청을 가진 사람의 경우 평균청력이 25 dB 이하인 정상 청력군에 비하여 치매발생 확률이 1.89배 높았고, 중도난청을 가진 사람들은 3배, 평균청력이 71 dB 이상인 고도난청군의 경우 4.94배나 높은 치매 발생확률을 나타내었습니다. 난청이 치매와 상관이 있으며,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어떻게 할까?치매와 난청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았다면, 우선 부모님들께서 잘 듣고 있으신지, 청력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일 난청이 있다면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난청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연구자는 “난청 해소로 치매를 막을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청각보조기기 사용이나 수술로 난청을 해소하면 치매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구에서도 보청기 사용으로 인지도가 개선되고 말소리를 이해하는 능력도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소리가 뇌를 자극하여 인지력 등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소리를 잘 듣고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면 고립감이나 우울감도 감소하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난청이 심할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 되었습니다. 난청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하고, 난청이 있으면 청각 보조기기를 빨리 사용할 뿐 아니라, 치매예방 3.3.3 수칙을 잘 실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7-02-23
- 고3을 위한 송파맘들의 고군분투 ‘건강 챙기기’ 12년 동안의 노력을 평가하는 날. 2018학년도 대입 수능일은 11월 16일(목요일)입니다.이제 막 ‘고3’이란 타이틀을 단 아이들. 입시생이란 마음가짐은 일찌감치 먹고 있었지만, 막상 고3 교실에 들어서니 마음이 떨리기만 합니다.‘고3 엄마’란 직책이 따로 있는 우리나라에서 엄마들의 마음도 불안합니다.그래서 시작되는 ‘우리 아이 건강 챙기기’. ‘고3 엄마’란 자리를 경험한 송파 선배맘들에게 수험생활에서 ‘효과를 본’ 알짜배기 정보를 모았습니다.고3 엄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시중에 판매되는 건강보조제를 간식처럼수면 시간이 줄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고3들의 건강을 가장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방법은 1회 포장으로 시판되고 있는 각종 건강보조제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꾸준히 먹인 경우도 많을 정도로 가장 흔하면서 효과 있는 건강보조품.홍삼은 그 대표적인 제품이다. 건강과 체력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다양한 형태로 시판되고 있어 아이가 학교에 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편하다.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젤리식. 먹기도 편하고 갖고 다니기도 편리해 선호하는 여학생들이 많다고. 또한 브랜드마다 수험생들을 위한 특화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플라시보 효과를 노려라모든 생활과 학습이 ‘입시’에 포커스가 맞춰진 고3.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이제껏 잘 지내온 아이가 초조함에 잡을 못 이루거나 아침마다, 혹은 시험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가를 찾아보지만 별 다른 특이한 이상을 찾을 수 없다는 답만 들었을 뿐이다. 이때 플라시보 효과(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노려보자.지난해 입시를 치른 수험생 엄마는 아이가 잠을 잘 이루지 못해 힘들어 할 즈음 우연히 TV에서 플라시보효과에 대한 연구 다큐멘터리를 봤다고. 그래서 프로그램에서 본대로 비타민정을 구입해 ‘잠을 잘 오게 하는 약이니, 잠자기 전에 꼭 1정씩만 먹으라’고 했다는 것. 아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정임을 강조하고, 꼭 침대에 들기 30분 전에 먹으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 후 아이는 잠을 쉽게 잘 수 있었다. 플라시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런 경우는 또 있었다.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며 지각을 하는 아이. 처음엔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나 싶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입시 긴장감 때문이었다는 것. 역시, 비타민정이 복통약으로 변신했다. 먹으면 좋은 비타민정이나 손해 볼 것 없는 시도였다. 결과는 대만족. 배가 아플 때마다 비타민을 찾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몰래 웃음지울 수밖에 없었다.고3 수험생에게 부는 비타민 열풍지난해 초 한 고3 엄마의 단체카톡방엔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 정보 관련한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이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제에 대한 정보글이었다. 입소문난 영양제는 물론 주위에서 큰 효과를 본 약들, 그리고 예방 차원에서 먹어두면 좋은 약들에 대한 알짜정보들. 엄마들의 정보력으로 꼭 먹이면 좋은 영양제가 추려졌고, 엄마들은 고3 수험생들의 1년 영양제로 선택된 약들을 구입했다. 아이들 역시 건강과 체력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꾸준히 약을 먹었고, 큰 무리 없이 1년 대장정을 마칠 수 있었다.그들의 목록에 거론된 것은 눈영양제, 비타민B군, 철분제, 유산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등이다.대치동 보력탕도 내 아이에 맞게대치동 아이들은 꼭 먹는다는 그 고3보력탕(물범탕). 큰 효과를 봤다는 말들이 많아 한번쯤은 관심을 갖게 되는 보력탕이다.하지만 몸에 좋은 보력탕도 내 아이에게 맞게 먹이는 센스가 필요하다. 어떤 아이는 보력탕을 학교에 챙겨 다니며 피곤을 느낄 때마다 간식처럼 먹었다는 아이도 있지만, 한 봉지를 모두 마시면 속이 거북하다는 아이도 있었던 것. 이때, 내 아이에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먹이는 게 중요하다.한 봉지의 양이 너무 많아 마시는 게 힘들다는 아이. 한 봉지를 반으로 나눠 하루에 2번씩 꾸준히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소화에 도움이 되는 매실액을 조금씩 타서 먹으면 전혀 부담 없이 보력탕을 마실 수 있다. 또, 아이가 먹기를 부담스러워하면 하루에 한번 씩만 1/2봉지를 주니 먹는 기간도 늘어서 더 좋았다는 것. 아이도 부담이 없어 잘 마시고 수능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우황청심환, 미리 먹어보고 수능날 먹어야수능이 다가오면 ‘아이가 무사히 수능을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람에 마음이 모아진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심신안정에 좋다는 우황청심환을 먹여보기도 하는데, 의외로 우황청심환이 아이에게 맞지 않아 낭패를 봤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수능날을 위해 체계적으로 우황청심환을 먹였다는 엄마들의 말에 귀가 쏠렸다.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우황첨싱환을 조금씩 미리 먹여봤다는 것. 처음엔 1교시 전에 1/2을, 3교시 전에 나머지 1/2을 먹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 양이 괜찮을 경우 아침에 한 알 전부를 먹어 어떤 경우가 더 나은 지를 아이에게 물어보고 수능날 그대로 먹게 했다는 것. 아침에 한 알을 모두 먹는 게 나았다는 아이도 있고, 나눠서 먹는 게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는 아이도 있어서 아이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또, 환으로 된 것도 있지만 물약의 형태로 된 것도 있어 수능 전 미리미리 내 아이에게 맞는 건 어떤 건지 알아놓는 센스가 필요할 듯하다. 201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