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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골반의 재활과 교정 100세 시대를 맞이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신체적인 이상과 통증 없이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척추와 골반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근·골격계의 질환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수서역 인근의 ‘척추골반 재활연구소’ 이대성 원장을 찾아 허리 및 골반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반 변형골반은 2개의 볼기뼈와 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된다. 척추와 양쪽 다리를 이어주는 골격으로 척추를 통해 아래로 내려오는 체중을 다리에 전달해서 걷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내장과 방광, 내부 생식기관이 위치하는 공간을 제공하며 외부의 힘과 충격으로부터 이들 장기들을 보호한다. 또 골반의 안쪽 면과 바깥쪽 면에는 여러 종류의 근육들이 시작하기도 하고 끝나기도 하는 부착점이 있어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몸체와 하지가 움직일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을 한다.따라서 사고나 나쁜 생활습관 등으로 골반에 이상이 생기면 상·하체를 연결하는 근육들이 원래의 제 모습과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근육과 인대가 필요 이상으로 수축, 이완되는 부조화 현상이 나타난다. ‘척추골반 재활연구소’의 이대성 원장은 “골반이 변형되면 척추의 정렬상태가 나빠져 목, 허리디스크는 물론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 요추전방전위증 등의 허리질병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척추에서 양옆으로 나오는 신경과 그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이 영향을 받으면서 허리통증, 하지방사통, 어깨통증, 만성두통, 생리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풍부한 임상경험과 30년 노하우‘교정재활 프로그램’척추나 골반에 심각한 손상이 생기면 수술 등의 의학적 처치가 선행돼야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변형된 척추와 골반일 경우에는 틀어짐을 바로잡고 경직된 근육과 힘줄, 인대를 혈맥과 함께 풀어주는 교정재활 과정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년간 오로지 척추골반 교정재활을 연구해온 ‘이대성 척추골반 재활연구소’에서는 이 같은 교정재활은 물론 교통사고, 스포츠 활동 사고 등에 따른 신체적 장애와 골프& 테니스 엘보, 족저근막염, 손목터널 증후군, 산전산후 건강, 체형 관리 등 경미한 신체적 이상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즉, 손상 후 의학적 처치를 마치면 통증조절기, 관절가동회복기, 근력회복기, 신경조절기, 균형감각향상기, 심폐지구력유지기, 기능적 훈련기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시에 전문장비를 활용해 변형, 경직된 뼈와 인대 근육 등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는 교정재활을 시행함으로써 선수에게는 빠른 팀 복귀를, 일반인에게는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귀를 지원한다.이외에도 각종 소도구를 이용한 대근육 이완요법, 글라스톤 근막이완요법, 스포츠 테이핑 요법 등 환자 개개인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렇듯 통증은 그 자체로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이면서 신체의 움직임과 운동능력을 감소시켜 체력 저하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신체활동의 감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성인병과 퇴행성 관절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제거하는 등의 철저한 사전,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의 이대성 척추골반 재활연구소 02-6339-2800통증 완화를 위한 팁- 허리통증을 예방하려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몸 가까이 붙여 중력이 허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가벼운 통증은 자주 허리를 곧게 펴준다.- 일부 어깨통증의 경우, 등 뒤 위 부분 승모근과 그 안에 있는 마름모근 부분을 소도구를 이용해 문지르거나 문틀 같은 모서리에 대고 비비는 느낌으로 마사지한다.- 족저근막염으로 발뒤꿈치와 발바닥 부분에 통증이 있는 경우, 발뒤꿈치에서 발가락방향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약간의 압력을 가하면서 마사지한다.- 일부 무릎통증은 대퇴부근육 및 다리 바깥쪽 장경인대를 둥글둥글한 도구로 문지르며 마사지한다. 2017-03-31
- 치과 임플란트 A to Z 4년 전 돌을 씹어 어금니가 파손된 Y씨(50세)는 남아 있는 치아 뿌리에 보철물을 장착해 사용했으나 최근 다시 손상돼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치과 상담을 받았다. 임플란트 시술은 이처럼 치아의 파손이나 충치로 인한 발치 등으로 없어진 치아를 복구시켜 미용은 물론 기능까지 회복시켜준다 그렇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용기간도 달라진다. 지난해 7월부터 치과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 연령이 만 70세에서 만 65세로 조정됐다. 임플란트 시술과 관리방법, 그리고 보험 적용에 대해 살펴봤다.참고자료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임플란트’ · 국민건강보험 ‘치과 임플란트 급여 안내’임플란트, 인접한 자연 치아 손상 없이 치료하는 장점임플란트는 인체에 해가 없는 임플란트 재료가 사람의 턱 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해 충치나 사고로 없어진 치아의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서 빠진 치아를 대체해 주는 치료방법이다.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인공치근(뿌리)을 턱뼈에 고정시킨 후 연결기둥 위에 인공치아를 연결해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인접한 자연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치아가 없는 부분만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에 따라 자연치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틀니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야한다. 환자와 치과의사가 서로 협력해 손상을 최소로 하는 외과적 수술 과정을 거쳐야 하고 환자에게 최적의 보철물을 제작해야하며 치료 후 사용 중에도 장기간에 걸친 세심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치료기간과 사용기간뼈 속에 임플란트를 심으면 뼈와 심겨진 임플란트가 단단하게 붙어야 하므로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은 임플란트가 심겨진 부위의 뼈 상태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 임플란트가 뼈에 붙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그 전에 보철물을 연결해 씹게 되면 임플란트가 뼈에 잘 붙지 않아 실패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수술 후 보철물을 연결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임플란트의 사용기간은 장기간의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10년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정기적인 검진 등에 따라 사용기간도 달라지므로 구강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어떤 경우에 실패할 수 있나치료과정 초기에 실패하는 경우는 수술 후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 또는 과도한 외부의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 뼈와 임플란트가 잘 붙지 않아 흔들려서 빠지거나 통증이 생긴다. 몇 년간 잘 사용하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좋아해 씹는 힘이 과하게 보철물과 뼈 속의 임플란트로 전달돼 심어 놓은 임플란트나 보철물이 부러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양치질이 잘 되지 않아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과도하게 뼈가 흡수돼 실패하기도 한다.간혹 보철물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보철물을 고정시킨 나사가 풀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풀린 나사를 다시 조이거나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임플란트 실패를 줄일 수 있다.임플란트 시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임플란트 시술은 수복할 부위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혹은 최종 보철물의 종류에 따라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을지 결정한다. 즉, 턱뼈인지 아래턱뼈인지, 앞부분인지 뒷부분인지, 한 개인지 여러 개인지의 상황에 따라 심는 임플란트의 개수와 위치가 결정된다. 이는 환자의 요구와 기대를 고려해 치과의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수술은 마취 후 진행되므로 수술하는 동안 통증은 거의 없다. 간혹 뼈의 양이 적거나 뼈의 질이 좋지 않은 곳에 무리하게 심으려다가 신경관을 건드리면 마비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나 CT나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사전에 진단하면 이러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약간의 뼈 이식만 필요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 중에 인공 뼈를 이식할 수 있지만, 많은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미리 뼈 이식을 하고난 후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염증이나 사고 등으로 임플란트를 심는데 필요한 충분한 뼈의 양과 밀도가 없으면 임플란트 치료가 어렵다. 이런 경우 뼈 이식을 하거나 짧거나 작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을 수도 있다.연령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전신질환이 있으면 의사에게 반드시 미리 알려야 한다. 또한 이가 너무 깊게 물리는 경우, 이를 갈거나 이를 세게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턱뼈가 계속 성장하는 어린 환자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경우는 간혹 임플란트를 심은 후 뼈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급여대상자 만 65세(생년월일 기준)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 치아 일부가 없는 경우(잔존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는 제외) 지원 임플란트 식립재료는 분리형 식립재료, 보철 수복재료는 비귀금속도재관(PFM Crown), 부분 틀니와 중복 급여 허용 적용 개수 1인당 평생 2개 본인부담률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50%, 차상위 대상자의 경우 희귀난치성질환자 20%, 만성질환자 등 30%, 의료급여 1종 20%, 의료급여 2종 30% 유지관리 보철 장착 후 3개월 이내는 횟수 제한 없이 진찰료만 산정, 보철 장착 후 3개월을 초과하면 보철 수복 관련 유지관리는 비급여, 임플란트 주위 치주질환 등으로 처치 및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해당 급여항목으로 산정임플란트 치료 후 주의사항 및 올바른 관리법▶처음 1년간 부드러운 음식 섭취보철물이 연결돼 임플란트 치료가 끝나고 나면 처음 1년간은 임플란트의 안정적인 장착을 위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치아가 없던 부분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다가 사용하게 되면 맞물리는 치아도 갑자기 힘을 받아 불편할 수 있다. 이것은 1~2개월 지나면 사라지는 증상이다.▶임플란트 치아와 자연 치아를 골고루 사용사람에 따라 익숙하게 씹는 쪽이 있는데 양쪽을 골고루 사용해야 씹는 느낌도 좋아지고 과도한 힘이 임플란트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본인이 편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을 경우 구강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잇몸을 청결하고 튼튼하게 유지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플란트 치아도 자연 치아처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긴다. 일단 염증이 생기면 임플란트 주위의 뼈가 녹아서 치료가 어렵다.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나쁜 습관은 고쳐야 하며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한다.▶정기 검진으로 실패 요인 조기 발견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와 달리 충치가 발생하지 않아 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잇몸의 염증을 유발하고 사용 기간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6개월에 한 번은 정기 검진을 받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실패 요인을 조기에 발견, 처치하는 것이 좋다. 2017-03-31
- 한의학 침치료 정보 ④ - 구강작열감 ‘입이 쓰다’는 말이 있다. 몸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지속될 경우, 많은 사람은 ‘입이 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구강작열감 증후군’, 혀가 떫은 감을 먹은 것처럼 떫고 지속적으로 까끌까끌하거나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통증이 몇 달 혹은 몇 년간 지속되며 결과적으로 미각조차 이상이 생긴다는 이 증상을 알아봤다.오랜 시간 혀가 떫거나 화끈거리는 증상 지속구강작열감은 혀나 입안에 별다른 외상없이 혀가 떫거나 화끈거리고 아픈 증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혀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이 따끔거리고 쓰라리고 아리는 등 심각한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매운 것, 짠 것 등 자극적인 것을 먹을 때만 아프기 때문에 먹는 것을 조심하게 된다. 그래도 차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만성화되면 하루 종일 혀가 아프다. 입이 마르고 쓰며 간혹 짜거나 정체불명의 쇠 맛이 느껴지는 등 미각에도 이상이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혀 모양에도 이상이 생겨서 혀가 갈라지거나 치아에 눌린 흔적이 나타나고 혓바늘이 돋기도 한다. 그러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고통을 겪는 환자 자신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한방에서는 ‘혀’를 입안의 부속물이 아닌 몸 전체의 건강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본다. 혀의 형태, 백태의 상태, 혓바늘, 혀 갈라짐, 치흔 상태 등 혀에 드러나 있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우리 몸의 상태를 대변한다고 보는 것이다.몸의 기(氣)가 막히고 필요한 자양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한의학에서는 ‘구강작열감’을 불통즉통(不通卽痛)의 원리로 이해한다. 몸의 기가 제대로 흐르지 않아 고통이 따르는 것으로 이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 기울(氣鬱)과 음허(陰虛)로 요약되는 이 증상은 전신을 소통해야 할 기(氣)가 가슴에 맺혀 화병과 같이 심리적인 불안과 우울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혀는 심장에 배속되며 한의학에서 ‘심장’은 사람의 기분과 인지를 관장한다. 구강작열감 환자는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한 경우가 많아 ‘기울’을 풀어주는 쪽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음허(陰虛)’란 체내의 음액이 부족해졌다는 의미로 ‘음액’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자양분과 같은 개념으로 오장육부가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음허증(陰虛證)’의 대표적인 증상인 인후 건조감, 안구 건조감, 구취, 어지럼증은 구강작열감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들이기도 하다. 증상이 국소적으로 혀에 나타나지만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한의적으로는 국소적 치료보다 인체의 전신적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광제한의원 문상원 원장은 “혀는 심의 묘(싹)이다. 고로 구강작열감은 심장의 추동력과 연관이 있다”며 “심장의 열을 조절하면 병증은 사라지고 만다. 불이 나면 물을 뿌려 끌 수 있도록 몸의 수분을 조절하는 한의학에서 오장육부 중 하나인 삼초라는 장기가 있는데 이 장기를 조절하여 물꼬를 트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한약재 중에서는 맥문동 같은 음을 자양하는 약재를 잘 사용하면 좋아진다. 이 증상은 금방 좋아지는 병은 아니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증상이어서 잘 살펴보며 치료해야 한다. 예후는 그렇게 고생할 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설명이다.면역력과 밀접한 연관, 과로 삼가고 물 충분히 섭취해야구강작열감 환자는 흔히 침 분비량이 적어진다. 침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침 분비량 저하에 따라 치주염, 구내염 등의 각종 감염증과 식욕저하,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는 면역을 돕는 침을 쓰거나 약을 쓰기도 하는데 사람에 따라 기혈음양(氣血陰陽) 중 부족한 부분이 각각 다르므로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다.대체로 면역력 증진 측면에서 접근하고 맵거나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나 과로를 삼가고 인스턴트, 면류 등 밀가루 음식이나 커피 등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음허증 자가진단◈-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언짢은 열감이 있다.- 광대뼈가 붉은 편이다.- 위로 올라오는 상열감이 있다.- 자는 동안 땀이 난다.- 입이 자주 마르다.- 어지럼증이 있다.- 변비가 있다.- 잠을 잘 자지 못한다.(보통 4개 이상에 해당되면 음허증이 의심된다.) 2017-03-31
- 환자 맞춤형 따뜻한 의학이 임신 성공률 높여 우리나라 난임 치료는 세계적인 수준. 국내 난임 부부는 물론 해외에서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러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난임 치료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편화된 과배란 유도주사 인공수정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기 인공수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종합운동장역 부근의 사랑아이여성의원 박주희 원장이 설명한다.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에 관심 높아져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한 달에 한 개씩 배란되는 난자의 개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먹는 약이나 주사제 같은 과배란 유도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오랜 난임 치료로 이 같은 약물이 효과가 없거나 인위적인 과배란 유도를 원치 않는 여성들이 자연주기 인공수정에 눈을 돌리고 있다.“가급적 약을 쓰지 않아 경제적이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다 쌍둥이 임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난소기능이 좋은 여성들이나 유방에 혹이 있거나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이 시술을 선호합니다”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우리나라 난임 부부는 전체 가임부부의 약 14%. 저출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의료비 지원, 보험 적용 확대 같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시험관아기 시술과 관련 오해가 많습니다. 가령 조기 폐경이 오거나 난소기능이 더 나빠진다는 속설이 그 예입니다. 여성의 난소에는 여러 개의 난포가 성장하는 데 이 가운데 매달 우성 난포 하나만 성장해 배란하는 거지요. 하지만 과배란 유도주사를 맞으면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즉 나중에 배란될 난자를 미리 끌어다 쓰는 게 아니라 매월 자연적으로 없어질 난포를 함께 키워주는 것이기 때문에 조기폐경, 난소기능 저하와 무관합니다. 난임 치료에서 중요한 건 정확한 원인 진단과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입니다”라고 김미경 원장은 조언한다.환자 맞춤형 난임 치료로 임신 성공률 높여난임 치료는 의료진의 전문성, 임상 경험, 임신 성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 기관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심신이 지쳐 찾아오는 부부들에게 ‘함께 노력하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의사, 환자 간 심리적 유대감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환자의 컨디션, 자궁 상태를 면밀히 살펴 임신을 성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배아 이식, 착상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라고 조정현 원장은 설명한다.난소기능저하 조기 치료로 난임 예방해야난임의 원인 중 하나인 여성들의 난소기능 저하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40대 초반인데 조기 폐경이 되는 등 난소 건강에 문제가 생긴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난소기능 저하 유무를 알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리 주기와 생리 양을 꾸준히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생리주기가 28일±2일을 벗어나 불규칙하고 생리양이 줄면 난소기능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이 검사로 난소 나이와 폐경 예측 나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라고 원형재 원장은 조언한다.최근에는 난임 예방과 임신력 보존을 위해 본인의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하는 자기난자은행을 이용하는 여성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03-30
- 축농증,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 한강수병원 문주영 과장청소년 코감기, 축농증 조심해야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비염 환자들이 증가한다. 특히 아이들은 코감기에 잘 걸리며, 약을 먹어도 누런 콧물과 가래기침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한강수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주영 과장은 “부비동염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부비동(이마굴, 벌집굴, 나비굴, 위턱굴)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전한다. 발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감염이라고 한다.감기로 인한 비부비동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고 그 중 0.5~2% 정도가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간에 따라 4주 이내를 급성 그 이상을 아급성(4~12주 이내)과 만성(12주 이상)으로 구분하는데 발병 4주 이내 급성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약을 써도 잘 낫지 않는 만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감기 심하다면 급성 부비동염 의심해봐야급성 부비동염은 코증상(코막힘, 화농성 콧물, 후각 이상), 안면 증상(얼굴이 붓고 안면통, 눈 주위 화농성 분비물, 두통), 비인두 증상(구취, 치통, 기침, 이통), 전신 증상(발열, 피로)으로 나타나며 평소보다 감기가 심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될 때 급성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진단은 증상과 더불어 비강 검사로 코 안의 상태 및 부비동 입구부를 관찰하여 농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코 내시경을 이용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 단순 방사선 촬영이나 CT, MRI를 시행하게 된다.급성 부비동염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사용하는 것이다. 치료 기간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최소 10일 이상 사용해야 하며 증상 소실 후 약물을 적정기간(최소 7일 이상) 유지해야 재발하지 않는다.항생제 외의 항히스타민제, 비 충혈 제거제, 거담제, 비강 내 스테로이드 처방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효과가 적으므로 합병증이 없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 치료제로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항히스타민제(콧물약)의 남용은 코 점막 건조 및 섬모 운동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부비동염을 악화 시킬 수 있고 만성 비염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문 과장은 “1차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항생제 내성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치료 무반응자의 경우 항생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의사의 진료와 적절한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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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심평원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개 의료기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위암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위암 적정성 평가는 위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진단 영역)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수술 영역) ▲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항암제 영역) ▲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진료 결과 영역) 등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평가 지표 전 부문 만점 기록이대목동병원은 평가 결과 전부문 100점으로 전체평균 95.77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센터 중심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 중증질환 역량 강화를 추진해 온 결과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왔다"며 "향후에도 의료 질 및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병원 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 발표한 1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2017-03-30
- 환절기만 되면 콜록콜록? 문제는 면역력! Reader's Letter환절기만 되면 병원을 찾는 식구들 때문에 이젠 환절기가 두렵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은 환절기만 되면 기침을 달고 살고 남편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합니다. 똑같은 음식을 먹고 같이 생활하는데 저만 괜찮은 걸 보면 분명 면역력의 차이인 듯합니다. 저희 식구들이 환절기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내동·박수경(41)평생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환절기만 되면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도 있다.약을 먹어도 쉽사리 낫지 않고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감이 느껴진다.이와 같은 차이는 모두 신체 면역력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내고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을까.환절기 질환과 밀접한 관계인 ‘면역력’에 대해 분당지역 종합병원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일교차 커지는 환절기, 면역력 주의하라환절기 질환과 면역력의 관계에 대해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환절기 질환뿐 아니라 대부분의 질환들이 면역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면역은 우리 몸과 병원균,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문제 가운데 우리 몸의 역할 부분을 말합니다. 그런데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면역기능을 소모하게 만드는 알레르기성 물질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세포가 교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절기에 약해진 신체에 병원체가 침입해 활동하면 감기나 다른 환절기 질환, 또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의 기회가 증가해 건강한 신체기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김 교수는 극단적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감기나 피부질환 등이 자주 발생하고, 진균성 질환 등도 더 걸리기 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일시적으로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환으로는 감기나 피로감, 입병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한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성 물질에 의한 질환은 면역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면역 반응이 커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의 균형 유지해야면역력 강화된다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김 교수는 이에 대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아주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적절한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단과 과식 피하기,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하기 등이 면역력 유지를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일상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적게 만드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다. 환절기 말고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많다. 영양상태가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균형이 깨질 때,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회복되지 못한 경우, 면역 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에 노출되었을 때 등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만성적인 스트레스도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뇌에서 스트레스 신호가 내려지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때 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 물질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지속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러한 기간이 길어지면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고 항노화 호르몬으로 알려진 DHEA의 분비량도 줄어드니,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신선한 야채와 요거트면역력 향상에 도움가족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 주부가 힘써 줄 수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식사다. 균형 잡힌 식사는 면역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우리가 먹는 음식은 소화과정을 거쳐 몸에 필요한 영양으로 변화합니다. 흡수된 영양소는 면역계를 이루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이죠. 고기와 생선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무조건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영양과잉일 경우 소모되지 않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신체에 만성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 산화 스트레스가 높아져 면역계에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고탄수화물 식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어 체내의 면역력을 소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신선한 야채와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겠습니다.”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식품의 효과는 있는 것일까? 김 교수는 유산균을 함유한 요거트는 장 면역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장내 세균 조성이 나빠지게 되면 다양한 독소들이 흡수되고 이에 따라 면역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이런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계열은 신체 대사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데 필수적입니다. 다만, 대개의 경우 보충제가 없어도 균형 잡힌 식사에서 권장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김영상 교수의 수험생 면역력 강화 TIP“아프면 안 되요”“수험생들은 수면부족과 활동 부족이라는 면역력 약화의 중요한 인자들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수면 시간이 부족한 대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체중이 증가하면 염증 반응도 커지고 면역력도 나빠지게 됩니다. 최소한 식사라도 인스턴트에서 탈피해 식단의 균형을 유지하십시오.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세요. 쌀밥 대신 잡곡밥을,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의 모든 대사과정은 물을 필요로 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하루 중 아침 한 번은 밖에 나가 햇볕을 쬐십시오. 우리 몸이 하루를 인식하는 능력이 좋아져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고, 비타민D도 보충이 될 것입니다.” 2017-03-28
- 툭툭, 환절기에 더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 꽃샘추위와 봄철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독 머리카락이 툭툭 끊어지고 평소보다 더 많이 빠져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환절기만 되면 더욱 심해지는 봄철 탈모 요인과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올바른 샴푸 사용법 등에 대해 살펴봤다.도움말 이동윤 교수(삼성서울병원 피부과)여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보다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호르몬 이상이 원인 일반적으로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성 탈모는 조금 다른 곳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는 “일반적으로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입니다. 부모 모두 탈모가 있으면 자녀 80% 정도에 탈모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유전보다 스트레스, 철분 혹은 미네랄 등의 영양부족, 호르몬 이상 등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20~30대 탈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건강보호심사평가원의 2013년 기준 진료 통계자료를 보면 탈모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43.9%에 달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15년 기준 통계자료를 보면 탈모로 인한 의료비용 수급자 수는 2011년 2만 2737명에서 2015년 2만 4889명으로 2152명이 증가해 탈모 환자가 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환절기에 호르몬에 급격한 변화 일어탈모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 분비 늘어나해마다 탈모 환자가 늘고 있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탈모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호르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고 느리게 자란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이 교수는 “봄철의 건조한 바람은 피부 수분 함량 역시 떨어뜨려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급격한 기온과 습도 변화 역시 두피 신진대사를 느리게 해 평소보다 더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탈모로 걱정하시던 분들은 환절기에 더욱 각별히 두피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환절기에 나타나는 탈모 증상은 사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영구적인 탈모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환절기 ‘탈모 의심 요인’을 밝히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 탈모가 의심될 때는 전문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탈모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생각이다.탈모 예방에 도움 되는 예방법두피관리와 충분한 영양섭취 중요해그렇다면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교수는 탈모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두피 관리와 충분한 영양 섭취, 적당한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첫째, 두피 관리용 샴푸를 이용한다. 두피의 유분기를 제거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머리를 꼼꼼히 감고 확실히 말린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꼼꼼히 씻은 다음 헤어드라이어(바람은 차가운 편으로 조절)로 머리를 확실히 말려야만 세균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셋째,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한다. 채소류, 저염식 중심의 식단 등 식습관 개선으로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넷째,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스트레스는 체내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해 모발 영양분을 산화시켜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다섯째, 금주 및 금연한다. 담배의 니코틴, 술의 알코올은 두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지선을 자극해 두피에도 과도한 피지 분비를 유발할 수 있다.여섯째,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닌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머리카락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므로 일찍 취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탈모를 치료하겠다며 근거 없는 민간요법을 따르거나, 처방전 없이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라며 “병원을 찾아 꾸준히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Tip 이동윤 교수의 탈모 궁금증 Q&A탈모 샴푸, 정말 탈모에 도움이 될까?“시중에 많은 탈모 샴푸가 나와 있는데, 탈모 샴푸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탈모 샴푸는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의약외품과 일반 샴푸인데요. 탈모 방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제품들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남수 추출물이나 가늘어진 모발과 약해진 모근을 강화해주는 구절초의 천연 약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샴푸는 탈모 관련 효능이 입증된 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샴푸 구입 시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샴푸인지, 아니면 일반 화장품으로 구분되는 샴푸인지 주의해 구매하기 바랍니다.”탈모엔 ‘노푸’가 더 효과적일까?“최근 노푸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노푸는 ‘노 샴푸(No Shampoo)’의 줄임말인데 두피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험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듯합니다. 머릿결이 좋아졌다는 사람, 두피의 붉은 기가 없어졌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머리가 가렵고 찝찝하고 오히려 냄새가 났다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푸는 탈모 방지나 두피 건강에 극적인 효과는 없습니다. 일부 계면활성제나 샴푸에 알레르기 혹은 자극이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올바른 샴푸 사용 방법이라면?“자신의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샴푸를 선택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샴푸를 할 때는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물로 충분히 헹궈줍니다. 샴푸 잔여물이 남아 모공을 막는 것을 막아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은 뒤에도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를 말려주는 것이 올바른 샴푸법입니다.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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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하이병원, 저소득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 협력병원 재선정 2017년도 23억원 지원 예정 1916명 대상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진료를 하고 있는 일산 하이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 협력병원으로 선정됐다. 저소득층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사업은 무릎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나 수술비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 65세 이상, 중위소득 50%이하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2600여명의 노인이 수술비 혜택을 받았다. 2017년도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로 2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약 1916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검사비와 진료비, 수술비 등으로 법정본인부담금의 최대 120만원 한도에서 실비로 지원하며, 이는 한쪽 무릎 기준이다.지원신청 절차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본인이 직접 병원에 내원해 진료 및 검사를 받으면 주치의 소견 상 인공관절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는 진단서를 발급해준다. 그 후 병원 내 사회사업부 담당자와 상담을 해야 한다. 담당자로부터 필요서류 안내를 받고 환자 본인 또는 가족이 서류를 준비해 놓으면 대한노인회 접수를 도와준다.지원희망자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접수할 수 있고, 노인의료나눔재단, 후원협력병원을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지원접수 후 10일 이내 선정통보를 하며, 수술지원결과를 유선으로 통보한다. 이후 3개월 이내로 수술을 진행한다.무릎 통증과 보행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부담으로 수술을 미루고 있다면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신이 대상자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수술 망설이게 하는 속설 많지만 연간 2만5000건 진행한편 수술을 받으면 벋정다리가 된다는 속설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많이 굽혀지는 고굴곡형 인공관절 모델이 쓰이면서 이런 어려움이 거의 해결됐다. 이와 같은 잘못된 속설들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도 있고, 그런 연유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2만5000건의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고, 정부에서 수술비를 지원해 주는 이유는 수술이 그만큼 대중화됐기 때문이다일산 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인공관절의 수명이 정해져 있어 연령 제한을 두고 수술을 했으나 지금은 수명이 오래가는 재질이 개발돼 관리를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엔 무릎 관절을 최대한 쓸 만큼 쓰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 관절 주위의 조직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 수술 후 재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수술시기를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2017-03-24
-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유전체 연구 속도 붙는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이 협약서 교환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유전체 연구 상호 협력을 위해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에 따르면 이화의료원의 유전체 연구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유전체 연구 경쟁력을 접목해 연구 활성화 및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며, 향후 양기관의 연구 및 교육에 필요한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활용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연구 협력 및 연구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은 최근 미국 잭슨 랩의 유전체 연구소 소장인 찰스 리(Charles Lee) 박사를 소장으로 정밀의학연구소를 설립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국내 정밀의학의 임상 적용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유전체 연구 및 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자 성사됐다.유전체 연구 병원 간 협력 본격 시동이번 협약식에는 이화의료원의 김승철 의료원장과 정성철 연구부원장,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찰스 리 정밀의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의 권오정 병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윤엽 연구전략실장,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체 연구에서 병원간 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면서 "삼성서울병원이 그동안 이루어 온 유전체 연구에 대한 경쟁력과 이화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의료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정밀의학의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밀의학은 유전체 정보와 임상적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기반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시도함으로써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분야로 이번 병원간 상호 연구 협력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