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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질환 진단과 치료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유방암. 유방암은 진행 속도도 빨라 자각증상이 있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뒤늦게 진단이 이루어지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고 한다. 정기 건강검진만으로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유방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 이주현 원장을 만나 건강한 유방관리에 대해 알아봤다.정기검진은 기본, 자각증상 있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조기 진단 필요유방암은 서양 여성들의 경우 50~60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은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해 그 연령대가 낮은 편이다. 이주현 원장은 “유방질환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여성호르몬 노출이 많아져 유방질환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방 세부분과 전문의인 이 원장은 유방·갑상선 전문 병원인 ‘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 원장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서울여성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이 원장은 “만 40세 이상부터 2년에 한 번씩 하는 생애전환기 검사에서도 유방촬영을 하지만 그 정도 검사로는 중요한 병변을 놓치기 쉽다. 개인의 질병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자각 증상이 있다면 20대라도 유방 초음파 검진을 하고, 30대부터는 연 1회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을 하는 것이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유방질환 대표 증상은 유방통, 만져지는 혹, 유두 분비물유방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혹을 종양이라고 하는데 악성종양이면 암이고 그렇지 않으면 양성종양이다. 악성보다는 양성이 훨씬 많다고 한다. 종양 이외에 질환으로 유방염증도 있는데, 함몰유두처럼 위생관리가 힘든 경우나 피지선이 발달한 수유부들의 경우 염증이 잘 생길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질환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각할 수 있는 증상으로 유방통, 손으로 혹처럼 만져지는 것, 유두 분비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유방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이 원장은 “유방통은 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인 생리 전 통증이 흔한 편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검사했다가 다른 질환을 발견하기도 한다. 혹은 많이 커지지 않고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통증 때문에 검사해 발견되기도 한다. 사이즈가 커져 손으로 만져 알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이미 많이 커진 상태이고 암일 경우에는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이다. 60대 이후 발생하는 노인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첨단 치료로 건강함과 아름다움 유지폐경기 이후 갱년기 증상이 생기면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정기적인 검사 없이 장기 복용하면 유방암 발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유방·산부인과가 같이 있는 곳이라면 유방검사를 병행할 수 있고 이상이 생기면 약을 중단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유방 초음파 검진의 경우 다른 부분보다 판독이 어려워 유방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유방암은 진행이 상당히 빠르므로 정확한 조기진단 여부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유방에 이상 증상이 있어도 검진받기가 두려워 병원 방문을 미루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원장은 프리미엄 검진 장비인 ‘엘라스토 쉐어웨이브’를 소개했다. 이는 종양의 악성 유무를 색깔과 정확한 수치로 판단하는 첨단 의료기술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최소화하고 비침습식으로 진단하므로 흉터와 통증이 전혀 없다고 한다.또한 ‘맘모톰’이라는 기기는 작은 구멍하나로 혹을 조각조각 잘라서 제거하므로 예전의 절개 수술 방식과 달리 상처와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한다.어떤 질병이든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특히 여성으로서 시행착오를 허락할 수 없는 유방질환, 정기적인 전문의의 검진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2017-10-13
- 3가? 4가? 독감 예방접종 전후 궁금증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은 코나 목 등 호흡기 계통으로 침범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예방이 최선이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시기인 10월, 예방접종 전후 궁금증에 대해 살펴봤다. 자료참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38℃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인후통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2~4주 후 면역 생성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일반적으로 12~1월에 시작해 4~5월까지 계속된다. 백신을 접종하고 2~4주 후에 면역이 생기고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 유지되므로 10~12월이 예방접종 권장 시기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Influenza-like illness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연령별 분포율이 7~18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검출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3N2)형으로 올해 백신주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생후 6~59개월(2012.9.1.~2017.8.31. 출생자), 만 65세 이상(1952.12.31 이전 출생자)은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생후 60개월~18세 소아 청소년은 집단생활로 인한 인플루엔자 유행 방지를 위해 접종이 권장된다.인플루엔자 백신 3가, 4가 차이는?4가는 3가에 B형 바이러스 백신주 포함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거의 매년 항원 소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매년 초 당해 절기 백신 권장주를 결정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 중 3가, 4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3가 백신 =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사용하는 백신은 권장 백신주(A/Michigan/45/2015(H1N1)pdm09-like virus, A/Hong Kong/4801/2014(H3N2)-like virus, B/Brisbane/60/2008-like virus)를 포함한 3가 백신이다.▶4가 백신 = 4가백신은 3가 백신 포함 권장주 외에, 1개의 B형 바이러스 백신주가 더 포함된 것을 말한다. 36개월 이후부터 대상자의 선택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접종 후 이상 반응 관찰하고 귀가할 것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다면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접종받는 것이 좋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특히 “지난해 70세 어르신께서 접종 후 바로 귀가해 쇼크(아나필락시스 : 특정 원인 물질 또는 자극에 노출된 후 전신에 갑자기 나타나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피부에 전신 두드러기나 입술, 혀 등의 부종과 호흡곤란, 저혈압 등 쇼크, 구토, 복통 등의 증상 발생)로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된 사례가 있었다. 접종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예방접종 받을 때 = 예방접종 전 발열이 있다면 열이 내리기 전까지는 접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접종 전 진료를 받을 때,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과 상담해야 한다.▶예방접종 받은 후 = 예방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하는 것이 좋다.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활용법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들어가 국가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 의료기관을 검색(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 어린이·노인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 지역선택 → 검색) 할 수 있다.문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궁금하다, 궁금해! 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나?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거나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이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독감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심한 근육통, 두통이 특징이다.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됨. 폐렴 등 합병증 발생이 더 흔하다.●감기 :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콧물, 기침, 인후통 등 상기도감염 증상이 주를 이룬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날까?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 하거나 말을 할 때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나타난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나이에 따라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다. 성인은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 동안 전염력이 있지만, 소아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된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정도 지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12개월(평균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된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에는 어떤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고, 신고는 어떻게 하나?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가벼운 이상 반응으로 접종 부위 통증 및 발적(빨갛게 부어오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접종 직후에 발생해 1~2일 이내에 사라진다. 접종자의 1% 미만에서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접종한 의료기관 또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고(전화 등)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다.일반인(자세히 보기) → 예방접종도우미 검색 2017-10-13
- 동안 얼굴, 건강한 몸매의 비법은? 동안 얼굴, 맵씨 있는 몸매, 여기에 성적 매력까지 갖추는 건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열심히 자기 관리를 하며 안티 에이징을 위해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는 동안의 제1조건이다.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 잡티, 기미, 주근깨, 검버섯, 각종 주름 제거를 위해 간편하고 보편화된 레이저 시술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하지만 레이저 기기는 종류가 다양한데다 레이저 파장에 따라 피부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시술 받는 것이 좋다.파장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는 레이저 장비일수록 기미, 잡티, 점, 검버섯, 색소침착 치료에 효과가 크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문제 부위의 색소만 파괴하고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는 정교한 레이저 기기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우리 피부는 표피, 진피, 지방층, 근육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미, 주근깨, 검버섯은 피부의 표피 부위에 다크 써클, 여드름 흉터, 모공, 한관종, 비립종은 진피 부분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얼굴 부위 시술은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시술 테크닉이 중요하지요. 피부 부위별로 파장이 세분화된 최신 레이저 기기를 적재적소에 복합적으로 활용해 정교하게 시술해야 합니다”라고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은 설명한다.특히 레이저 기기는 종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FDA 인증을 받는 등 검증된 의료기기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최근에는 레이저 기기가 코골이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코골이는 똑바로 누웠을 때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증상으로 수술을 하거나 옆으로 누워 잠을 자는 등 자세를 바꾸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해법이 없었다. 하지만 입 안 기도 주변에 레이저를 쏘아 주변 단백질을 응고시켜 기도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코골이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비만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식사 조절이다. 파워워킹, 속보 같은 유산소운동을 30분 이상 꾸준히 하고 탄수화물을 최소화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삼시세끼를 챙겨 먹는 대신 매끼 식사는 20분 이상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위가 절반 이상만 차면 배부르다고 느끼는데 위에서 뇌까지 포만감이 전달되는데 20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단백질 식사도 중요합니다. 매일 체중 1kg 당 1g의 단백질 섭취를 권합니다. 또한 식전과 식후, 운동 전후 몸무게를 비교하며 체중계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살을 빼는 데 효과적입니다”라고 김 원장은 덧붙인다.운동 후 1시간 이후 식사하고 음주 후 2시간이 지난 후 잠자리에 드는 등 일상 생활 속 생활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운동과 식사 조절과 함께 살 빠지는 약과 팔뚝이나 배처럼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는 지방 분해 주사를 병행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단 약과 주사는 개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세심하게 처방 받아야 한다.중년 여성들의 말 못한 고민인 요실금 치료에 레이저 시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여성의 방광, 요도, 질은 근육과 인대로 촘촘히 둘러 쌓여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부위 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 요실금이다. 레이저 시술은 요실금 치료뿐만 아니라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여성들은 자녀 출산이나 유산, 잦은 성관계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질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강이 헐거워져 질의 탄력과 민감도가 떨어진다. “레이저가 360도 회전하며 질벽에 자극을 주면 질의 점막,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주변 조직이 타이트해지면서 요실금 치료와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시술 원리를 설명한다.이처럼 레이저를 이용하면 절개와 봉합, 마취가 필요 없는데다 시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고 통중이나 출혈,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2017-10-12
- 건선, 체질과 증상에 맞게 면역체계치료 우선해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건선 환자들에게는 힘든 시간이 다가온다. 가을로 접어들고 날씨가 차가워지는 겨울이 되면 건선 염증도 심해지고 날리는 하얀 각질 때문에 대인 관계에 자신감도 떨어지는 시기. 건선은 피부 일부가 두꺼워지면서 홍반과 함께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치료를 해도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재발이 자주 되는 질환이다.햇빛을 잘 받고 습한 환경에서는 건선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공기 중의 수분 함유량이 떨어지는 동절기가 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각질과 염증 발생이 심해진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붉은 발진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신체 여러 곳으로 확대되거나 농포, 각질 벗겨짐,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건선은 얼굴이나 머릿속에 생기기도 하고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등 신체의 일부분이나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두피 속에 생긴 건선은 비듬 같아 보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눈에 띄는 농포와 발진은 때로는 대인기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면역기능이 피부로 보내는 구조신호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은 “건선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몸의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건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건선은 피부질환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몸속 병이지요. 불균형해진 면역기능이 피부로 보내는 일종의 구호신호라고 보면 됩니다. 건선은 눈에 보이는 피부 병변만 치료하기보다는 몸속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회복이 됩니다. 면역기능을 체계적으로 정상화하는 치료부터 우선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건선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몸의 열과 독소가 합쳐져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이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피부지만 근본원인은 과로, 만성피로, 스트레스 같은 해로운 기운이 뭉쳐져 몸 안의 면역체계를 망가뜨린 것에서 비롯된다.또 술과 흡연, 첨가제가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밀가루 등 가공된 식품과 고기 섭취 등도 건선의 원인으로 여긴다. 현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요인들이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건선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나타나지만 그 중에서도 20대부터 40대의 젊은 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규칙적인 습관과 체계적인 치료 필수건선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하고 충분한 수면,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물 섭취는 필수과정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재생을 돕는 반신욕과 유산소운동도 치료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또 평소 일조량이 적절한 시간에 일광욕을 하면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 건선개선에 도움이 된다.한의학적 건선치료로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한약복용치료가 있다. 이는 인체의 기혈을 보충해 주어 면역력을 높이고 스테로이드나 기타 면역억제제등의 치료로 얇아진 피부를 두텁게 만드는 재생효과를 준다. 동시에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얻을수 있다.유옥희 원장은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여 맞춤상담을 한 후 한약처방이 진행됩니다. 한약복용치료와 함께 한약과 침이 결합된 치료방법인 약침치료도 건선치료에 사용되고 있지요.”라며 “인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침치료도 피부조직과 연관 있는 경락의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유옥희 원장은 “한의학의 전통적인 독소배출방법인 한법(汗法)을 적용한 원적외선 광선요법은 건선의 원인이 되는 열독의 배출을 도와 건선치료의 핵심인 독소배출과 피부재생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건선은 노출을 꺼리는 특정신체부위에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1인 치료실이 갖춰진 공간에서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난치질환인 건선은 의료진의 꼼꼼한 상담과 진단을 거친 후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는 안정된 약재를 이용해 체계적이고 끈기 있게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7-10-12
- 여성들 피부 고민 1순위, 기미·잡티·주근깨 세련된 화장이나 화려한 패션보다 ‘깨끗하고 환한’ 피부가 각광받는 시대다. 특히 30,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깨끗한 피부는 어려보이는 ‘동안’ 효과까지 있어 잡티 없는 피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많은 여성들이 여배우의 투명한 피부를 꿈꾸며 값비싼 미백 화장품과 마사지에 관심을 가져보지만, 기능성 화장품과 셀프관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기미와 잡티, 그리고 주근깨다.디에스 클리닉 호동식 원장은 “기미와 잡티, 주근깨로 대표되는 색소 질환은 햇빛 노출에 의한 멜라닌 색소 증가와 불규칙한 분포가 주요 원인으로 여성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 호르몬의 변화로 더 짙어지거나 그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엑셀브이나 토닝 등의 레이저 시술로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자리를 잡는 기미. 기미는 얼굴에 갈색 색소가 불규칙한 형태로 침착된 것으로 주로 눈 밑이나 광대뼈, 코 주위에 잘 생긴다.기미는 그 정도에 따라 크게 표피형과 진피형으로 나눠지는데 피부표면에 생긴 표피형 기미의 경우 치료가 다소 용이한 편. 하지만 진피층 내에까지 색소가 침착된 진피형 기미와 표피형·진피형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형 기미인 경우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며 치료 후 재발 방지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주근깨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데 자외선 노출 시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코, 뺨, 손등, 앞가슴 등에 나타나며 크기는 3mm를 넘지 않는 게 보통. 사춘기로 갈수록 짙어지며 10~20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흔히 잡티라 불리는 흑자는 갈색 또는 검은색의 둥근 반점으로 2mm~2cm까지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는데 주근깨에 비해 경계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호 원장은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레이저 시술”이라며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E의 인증을 받은 엑셀브이와 멜라닌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토닝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엑셀브이는 혈관질환, 색소질환, 주름·탄력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레이저로 기미와 주근깨, 잡티 개선에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피부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시술시간이 10~20분 내외로 짧은 것도 장점. 2~3주 간격으로 3~5회의 시술이 필요하며 레이저 시술 시에는 피부가 건조하게 않게 재생·수분 크림을 자주 발라주고, 자외선 차단제 역시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효과를 유지시키는 데에 좋다.토닝 레이저도 인기가 높다. 토닝은 진피층까지 레이저의 빛 에너지가 도달해 뿌리 깊이 자리 잡은 색소까지도 파괴, 기존 토닝에 비해 효과가 빠르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의 토닝 레이저는 기존의 레이저에 비해 통증이 적어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술을 미뤄왔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호 원장은 “보다 높은 개선 효과를 위해 엑셀브이와 토닝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두 레이저를 병행해 시술하면 피부 내 다양한 깊이에 존재하는 표피·진피 색소를 동시에 없앨 뿐 아니라 잡티와 동반하는 혈관성 색소의 제거 및 재발율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질환은 개인의 피부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와의 상담이 우선. 아울러 경과에 따른 적절하고도 섬세한 진료 또한 필수다.호 원장은 “환자의 시술 경과를 자세히 관찰하고 레이저 시술에 임하는 것은 최선의 개선효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환자의 시술경과는 병원 외적인 환경이 좌우하는 부분이 더 많기 때문에 같은 레이저 시술을 하더라도 환자의 현재 피부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색소질환치료는 작은 색소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함께 요구된다”며 “레이저 시술 시 피부진단기, 무영등(수술실 조명), 색소 구분을 위한 보안경 등의 차별화된 시술환경이 갖춰졌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12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양천구청과 양천공원 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 대응 민·관 협력 사업으로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사진 왼쪽 3번째)과 김수영 서울시 양천구청장(사진 왼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과 서울특별시 양천구청(구청장: 김수영)이 손잡고 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 대응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한 ‘미세먼지 신호등’이 9월 27일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됐다.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현재 농도 상태를 교통 신호등과 같은 파랑색(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 나쁨)의 신호등 색깔로 표시한 제품이다.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 정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신호등 색깔로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호흡기 등 관련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는 최근 서울시에서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양천구청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마련하게 되었고, 이대목동병원이 미세먼지 신호등 제작비를 기부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다.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눈으로 쉽게 인지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외출 자제 등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적극 실천해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12
- 한림대성심병원, 아이캔부모아카데미& 진로체험교실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27일 오후6시30분부터 8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행복한 삶을 위한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를 열었다. 또 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는 꿈을 향하여 도전하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아이캔 진로체험교실도 진행했다. 이번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는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 김설희 센터장이 부모만 모르는 사춘기 우리아이, 자녀 성교육방법과 미디어 속의 성에 대해 바로알기 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성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왜곡되지 않은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평소 올바른 성교육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부모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아이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성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 지식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아이캔 진로체험교실에서는 행복을 나누는 요리사 롯데호텔 조성균 셰프와 SBS 비밀의 문 등을 연출한 김형식 방송PD가 직업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멘토링을 강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아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적성발견과 진로선택의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아이캔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질병관리본부의 장기중재 연구이다.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을 통한 체중조절로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찾아주는 것이 연구 목표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괄 책임자이며 한림대학교의과대학,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가 함께 진행한다. 2017-10-12
- 안압 정상이어도 녹내장 안심 못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 수가 2009년 40만 명에서 2013년 62만 명으로 5년 사이에 약 57% 증가했다. 하루 종일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녹내장 등 안과 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안압으로 인해 서서히 신경이 손상되는 만성녹내장의 경우 일찍 발견하면 안과에서 처방하는 안약 등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심한 경우 수일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눈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두통, 어지럼증, 구토감 등이 있다면 신속하게 안과를 방문, 안압을 낮춰야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이처럼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압이 정상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양인의 경우 녹내장 환자 10명 중 8명은 안압과 관계없이 정상 안압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안압녹내장이 그것인데 이는 안압측정만으로 발견이 어려우며 안압 측정과 더불어 망막검사 등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눈에 통증 등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을 경우 이미 녹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녹내장 발병 확률이 높은 40대 이후에는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녹내장은 고혈압, 당뇨 등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만성병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혈액순환 역시 녹내장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넥타이를 조여 매거나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어두운 곳에서 독서,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업무를 보는 등의 행동 역시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야검사와 안구광학단층촬영으로 진행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검진은 녹내장 뿐 아니라 기타 안과 질환을 알아내는데도 도움이 된다. 2017-10-11
- 고혈압성 신장 질환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동맥)의 벽에 미치는 압력을 잰 것을 뜻합니다. 즉, 우리 몸의 심장이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구석구석까지 보내주는 일을 할 때 가해지는 압력을 말합니다.고혈압은 혈관 벽에 혈액의 미는 힘이 증가해 혈관 벽이 긴장 혹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한 혈압 때문에 주요 표적인 뇌, 심장, 콩팥, 눈 등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콩팥은 우리 몸의 염분과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런 균형이 깨지면 고혈압 혹은 부종이 나타나거나 반대로 저혈압과 탈수가 발생합니다. 우리 몸에 섭취된 염분은 콩팥을 통해 배설되며 콩팥 기능이 감소하면 염분이 축적되어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고혈압의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유전자의 대부분은 콩팥에서 염분의 배설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의 빈도가 높아지며 콩팥 기능도 감소합니다.고혈압 환자가 혈압 관리에 실패하면 신체 전반에 걸쳐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그 중 신장의 사구체 내의 혈관에서도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역학적 변화에 의해 신장 속에 있는 사구체의 조직이 단단하게 굳는 현상이 진행되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고혈압성 신장 질환이 나타납니다.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혈압조절 본부이며 혈압과 신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은 신장 질환의 원인인 동시에 결과입니다. 즉, 혈압이 높아지면 신장의 사구체 내의 작은 신장 단위들이 손상을 입어 신장 기능이 빠르게 저하되고, 반대로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있으면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고혈압이 생깁니다. 실제로 신부전 환자의 85%에서 고혈압이 발견됩니다.고혈압이 만성적으로 있었던 경우, 특히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은 경우에는 신장에 분포하는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두꺼워진 혈관벽에 단백질이나 지방 등이 침착하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사구체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항고혈압제로 혈압만 잘 조절해도 신장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초기에는 혈압이 높다는 것 이외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점차 진행이 되면서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고 혈뇨나 단백뇨가 나오기도 하며,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고 부종이 나타나고, 만성 피로감이나 무력감, 식욕감퇴, 수면장애, 야뇨증, 피부 건조나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기능이 더 나빠지면서 메스꺼움, 구토,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017-10-11
- 명절음식준비, 화상 주의하세요 눈에 기름튀면 절대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평소 대비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절에는 성묘나 장거리 운전, 음식 준비 등 평소와 다른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화상의 경우 평소에 비해 2.6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명절 잔칫상엔 기름으로 요리하는 음식이 많다. 이렇다 보니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는 환자들이 많으며 주로 손, 팔,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 기름은 물보다 온도가 높아 피부조직의 손상이 심하여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한다.화상전문병원 한강수병원 송우진 과장은 “기름이 눈에 튀어 각막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기름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각막화상이 악화될 수 있어 절대로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하며, 기름이 튄 즉시 깨끗한 물로 눈을 충분히 씻어내고 진료를 볼 수 있는 응급실을 찾아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준비하다 보니 후라이팬 혹은 냄비에 닿아 접촉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주로 손이나 아래팔 부위에 화상을 입게 되는데 순간적으로 스치거나 살짝 닿아 화상을 입게 되므로 얇은 팔 토시 등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화상 물집은 전문가와 상의 후 터트려야화상을 입었을 때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먼저 화상의 원인을 제거하고 화상 수상 후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화상부위를 20~30분정도 식혀 화상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켜야 한다. 송 과장은 “옷이 살에서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억지로 떼려고 하지 말고 젖은 수건으로 상처를 감싸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집이 생긴 경우 집에서 무리하게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둔 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물집을 터뜨릴 때에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반드시 깨끗한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목시계,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의 금속류는 신속하게 제거해 주어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들을 방치하면 화상이 깊어지게 되고 화상부위가 붓게 되면서 제거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화상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1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