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봉독요법에 사용되는 봉독은 다 똑같을까 ? > 이영준 원장정답은 ‘똑같지 않다’ 이다.봉독은 살아있는 꿀벌에서 그 독만을 기술적으로 추출하여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유효성분만 남긴 것이다.그러므로 그 원료가 되는 꿀벌이 아주 중요하다. 봉독의 등급현재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봉독의 원료인 가루봉독(파우더)은 크게 4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1등급 - pale yellow, 2등급- yellow, 3등급 - dark yellow, 4등급 dark 로서 1등급과 2등급은 그 순도에서 약 10배의 차이를 1등급과 3등급은 그 순도에서 약 50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1등급과 4등급의 차이는 그 순도가 기실 100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안전도나 유효성분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안타깝게도 한국의 경우 아직 등급의 기준이 없는데 굳이 등급을 나누자면 3,4등급이 대부분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 자연산 야생벌과 인위적인 양봉벌앞서 말했듯이 봉독의 원료는 꿀벌의 독이므로 꿀벌이 어떤 종류냐에 따라 그 재료의 유효성분은 큰 차이가 난다. 양봉벌이란 인위적으로 설탕이나 시럽을 먹여서 기르는데 이러한 경우는 제대로 된 벌독을 얻을 수 없다. 자연산 야생벌만이 봉독고유의 유효한 성분을 지닐 수 있으며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쳤을 때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고 고스란히 존재하게 되어 치료효과를 지닐 수 있게 된다. 비유하자면 양식회와 자연산회를 예를 들 수 있겠다.그러므로 제대로 만들어진 봉독은 그 원료의 가격도 수십에서 수백 배의 차이가 나며 효과면 에서도 두말할 나위가 없겠다. 즉, 등급이 낮은 봉독은 진통과 소염의 치료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균일하지 못한 성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또한 인체의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봉독면역요법(BV-HAM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봉독본원의 면역봉독요법에 사용되는 봉독은 바로 미국에서 수입되는 1등급의 원료로 고도의 정제를 거쳐 만들어지므로 진통, 소염은 물론이고 흐트러진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력까지 얻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6
- 어지럼증 1 - 평형감각 이상 알고 보면 간단한 병이다. 어지러워 쓰러지거나 쓰러질 것 같다는 환자들은 대개 발병 후 1~2달이 지나서야 한의원을 찾는다. 메니에르 병, 전정기관이나 달팽이관의 염증, 소뇌 뇌경색 등등 때문이라고 하나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평형감각은 귀의 전정기관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정기관이 파괴된 사람도 문제없이 걸어 다닌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시각적인 측면과 경추의 센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지 특정 구조물만이 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치료적인 측면에서 봐도 한약 복용과 함께 귀를 형성하는 측두골이나 경추 등을 바로 잡으면 된다.보통 3일 정도면 증상이 뚜렷하게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이것만 봐도 특정 구조물의 문제라기 보다는 여러 구조물들을 흘러 다니는 체액순환 시스템의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한의원을 찾는 이유는 어지럼증도 어지럼증이지만 1~2개월 시달리다 보니 기운이 없다며 보약을 지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때 기운 없는 이유는 자세유지에 관여하는 소뇌 등의 기능적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 이럴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저런 약을 써봤지만 생각만큼 빨리 좋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나 발병기간과는 상관없이 보통 3일 정도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며 좀 더 치료하면 모든 게 편해진다. 그 후 상태에 따라 약을 선택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6
- 다리저림과 수면장애(하지불안증후군) 보험설계사인 40대 여성이 몇 년 전부터 밤에 자려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다리에 무언가 표현하기 힘든 불편함과 저림의 증상이 있어 잠들기가 쉽지 않아 진료실을 찾아왔다. 잠시 다리를 주무르고 움직이면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최근에는 밤마다 남편이 주물러 주어도 조만간 다시 발생하고 잠이 들었다가도 깨면 다리 저림 증상이 발생해서 다시 잠들기 어려워 밤을 새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증상들은 초기에는 잠을 자려고 할 때에만 발생했으나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해외여행으로 장시간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 비행기에서는 더욱 힘들어 했다.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낮에는 항상 피곤하고 졸리기도 하여 장시간 운전에는 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위의 사례에서처럼 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상태에서 다리에 불편한 느낌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자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고 주무르거나 움직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기 되는 증상을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한다.하지불안증후군은 성인남녀의 7.5% 정도에서 나타나는 흔한 신경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불면증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많은 수가 자세히 물어보면 다리 불편함을 가지고 있어서 진단만 제대로 하면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불면증이 호전시킬 수 있다.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활동의 감소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2차적 원인으로 철 결핍성 빈혈, 말초신경병 환자,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나 정신, 신경계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을 들어보고 2차적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철분농도, 신장 기능, 소변 검사 등을 하고, 말초신경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경전도, 근전도 검사가 필요하기도 한다.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우에는 발과 다리의 마사지, 족욕, 걷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수면장애까지 동반되면 신경과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철분 결핍이 확인되면 철분 제제를 투여해 철분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도파민 제제를 복용하면 1주 이내에 현저한 증상 호전을 보게 된다. 그러나 도파민 제제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사의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비 약물요법도 항상 병행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6
- 지방파괴 주사로 날씬 몸매 자신감을~ 작심한듯 날씨가 본격적인 겨울을 보여주고 있다. 몸도 마음도 춥지만 그럴수록 따뜻한 계절이 그대서 더욱 돋보이나 보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벌써부터 어는 몸도 봄처녀마냥 두근거린다.곧 다가올 노출의 계절, 하지만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과감한 노출 패션은 그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 평상 시 체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들이라고 해도 거울을 보면서 ‘왜 여기만 살이 찌지?’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부위별 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무리 마른 사람이라고 해도 평소 생활습관이나 여건에 따라 특정 부위에 살이 찌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국소부위에 지방이 모여 나타나는 부위별 비만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다. 여성의 경우 복부, 엉덩이, 허벅지, 팔 등의 순으로 잘 나타나는 반면, 남성의 경우 허리, 복부, 가슴 등에서 쉽게 나타나곤 한다. 이런 국소부위에 생기는 비만의 특징은 역시나 쉽게 생기고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다이어트 방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렇게 부위별로 나타나는 비만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기 어려워 더욱 곤혹스럽다. 그렇다고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야라는 식의 체념을 할 필요는 없다.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머라이어 캐리가 예전의 날씬한 몸매를 되찾는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지방파괴주사, 일명 PPC주사도 간편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휴식 후 컴백 때마다 애용해 브리트니 주사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시술로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 시술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다. 개인차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반복 시술과 함께 적절한 관리적 치료법이 병행된다면 강력한 지방제거 효과를 보여주는 지방 흡입과 유사한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소 지방을 제거하고 싶은데 지방흡입수술이 겁나는 경우나 체중은 적정체중인데 유독 아랫배가 나온 경우, 옆구리에 지방이 많은 경우, 허벅지 옆으로 지방이 뭉쳐 있어 청바지를 입으면 좌우가 불룩한 경우, 종아리 지방이 많아 고민인 경우 등에 적합하며, 지방 흡입 등을 고려 중이나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콩에서 추출한 성분인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idylcholine)을 이용하는 PPC주사는 원하는 부위의 지방층에 성분을 주사하여 지방을 감소시킨다. 기존의 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가 단순히 지방세포의 크기만을 줄여왔다면, PPC주사는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이므로 요요현상이 없고 효과가 큰 장점을 갖고 있다. PPC주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수술이 아닌 간편한 주사요법으로 시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흉이 남을 염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 시술하는 데 고작 5~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평소 고민이었던 비만치료를 통해 올 여름 보다 자신감있게 비키니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6
- "난 한 곳에서 해결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겐 병원 한번 다녀오는 게 힘들 때가 많다. 어디 불편한 곳이 있어도 큰 맘 먹지 않고는 좀처럼 여유가 없는 게 사실. 특히 직장 여성인 경우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이러한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토탈여성케어 전문병원이 해운대 센텀시티에 문을 열었다.여성 전문의 2명의 섬세하고 특화된 부인과 진료센텀시티 내 신세계백화점 맞은 편에 위치한 이브앤아담 의원은 산부인과, 성형·피부과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여성토탈케어 전문병원이다. 특히 산부인과는 센텀 내에서 유일한 여자 전문의가 2명이나 있어 부담없이 진료받을 수 있다.여성들의 일상적인 질병은 물론 부인과 성형수술을 실행하는 데 있어 여자 전문의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섬세하고 통증이 없는 진료를 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전은숙 원장은 “바쁜 직장 여성들을 위해 야간과 점심시간 진료를 운영해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믿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말한다.이브앤아담 의원은 산과 부인과는 물론 미혼여성 클리닉, 불임, 유방외과, 갱년기 클리닉 등 젊은층에서 갱년기 여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찾는 병원이다.이브앤아담의원은 폐경전후 여성들의 원활하지 못한 성생활을 위한 특화된 진료시스템으로,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하는 여성들만을 위한 맞춤형 부인성형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성형·피부·비만을 한번에 ‘토탈뷰티클리닉’그러면서 이브앤아담 의원은 성형·피부·비만 진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토탈뷰티클리닉을 운영한다.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위한 논스톱 코스를 개발하여 한 번의 방문으로 성형·피부·비만을 한번에 치료하는 ‘토탈뷰티클리닉’을 추구하여,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시간도 절약되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다.성형시술을 맡은 전병민 원장은 “피부·성형 진료에 있어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들만으로 재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시간적, 효과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치료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한다.또한 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에스테틱 프로그램으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코, 눈, 가슴성형은 물론 피부리프팅, 미백, 여드름 등의 피부클리닉, 지방흡입, 다이어트의 비만클리닉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보톡스데이’와 ‘레이저토닝데이’에 방문하면 할인도 쏠쏠하다. 도움말 : 이브앤아담 의원 (T. 051-743-7585)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6
- 물고기가 물과 싸우지 않듯이 옛말에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른 송년 모임이 시작되고 있는 요즈음, 미리미리 건강관리 대책을 세워놓아야 하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하면서도 부담 없는 술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음주문화도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옛 어른들께서는 ‘술을 아름답게 마실 것’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자이며, 우는 자는 어진 마음이 없는 자이며, 화내는 자는 의롭지 않은 자이며, 소란한 자는 예의가 없는 자이며, 따지는 자는 지혜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속된 사람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그것을 아름답게 마신다.” 아울러 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경계하며 피해야 할 네 가지를 다음과 같이 꼽고 있지요. “첫째로,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려우므로 피해야 한다. 둘째로,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 술의 힘을 이길 수 없으므로 피해야 한다. 셋째로,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오래 마시거나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넷째로,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즉, 잘 깨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평소에 술을 편안하고 반듯하게 마시던 사람들도 간혹 무절제하게 과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데 무리하게 술을 마시거나, 반갑고 즐거운 마음에 들뜬 기분으로 마시거나,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에 폭음 하거나, 소란한 분위기에 휩싸여 무리하게 마시거나, 너무 오랜 시간 술자리가 계속 되면서 과음을 하는 경우입니다. 모두가 옛 어른들이 경계하여 주신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이지요. 술자리를 통해서 따뜻한 정을 주고받고, 진솔한 대화와 우정을 함께 나누며, 서로 간에 이해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기 바랍니다. 물고기는 물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헤엄쳐 나가지요. 심지어 물살을 거슬러 올라갈 때도 물의 힘을 이용하여 가볍게 거슬러 올라갑니다. 술을 마실 때도 술을 이기려고 술과 씨름하지 말고, 술좌석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즐기기 바랍니다. 바쁜 술자리가 계속될수록 옛 어른들께서 일러주신 ‘아름답게 술 마시는 법’과 ‘술을 마심에 있어서 피해야 할 원칙’을 지켜서 올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알코올의존의 전인적(全人的) 치료 의료 현장에서 요즘 전인적 치료라는 말이 흔히 쓰인다. 의료가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어쩔 수 없이 문제점도 많이 나타났다. 의료의 비인간화이다. 의료 기술이 첨단화하면서 전문화·자동화·세분화되는 동안 한 인간 전체로서의 고려는 점점 더 희박해져 간다는 뜻이다. 가능한 한 최소 단위로 쪼개고 나누어 분석해야 그 본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날의 과학의 발달이다. 전문화라는 것은 따지고 보면 바로 이것이다. 의학도 예외가 아니다.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 서양 의료가 처음 들어왔을 때, 의사는 내과와 외과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진료 영역을 혼자 처리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의과대생 대부분이 여러 임상과의 전문의가 된다. 병원에 따라서는 전문 분야를 더 세분하여 소위 분과 전문의가 있어, 한 가지 특정 질환이나 특정 신체 부위의 병만 진료하는 것이 추세이다. 일반내과가 내분비·순환기·소화기 등등으로 나뉘고 정형외과가 수부·족부·척추 등으로, 정신과도 소아·노인·중독 등으로 나뉜다.전문화하면 이에 따른 이득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약점도 있다. 세밀하게 집중하느라 큰 그림을 놓치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의료 현장에서 한 인간 전체의 고통과 고뇌를 잘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단적으로 신체 증상을 오로지 몸의 이상으로만 해석하다 보면 마음의 요인은 알아차리기 어렵다.내과 외래 환자의 약 60%에서는 심리적·정서적 문제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경험 많은 내과 의사는 환자의 몸만 아니라 마음의 문제까지 헤아린다. 병난 부위만 보고 원인을 찾고 이것만을 없애려 하지 말고, 한 인간 개체를 한 체계로 이해하여 병소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치료하려는 전인적인 개념이 필요하다.이러한 이해는 특히 알코올의존과 같은 인생의 병을 회복시키는 데에 더욱 필요하다. 임신 당시부터 시작하여 아무런 기억도 없는 영유아기와 소아기·청년기·성인기의 성장과 발달을 살피고 학업 종교 직업은 물론 의식과 무의식, 성격, 나아가 그의 가족 환경을 거의 3대에 걸쳐 알아보는 등등은 그 사람을 전인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이런 자세는 치료진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요구된다. 손을 다치면 그 부위만 소독하고 더럽히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알코올의존을 회복하기 위하여서는 상처 부위만 아니라, 인생살이의 모든 부분에서 스스로 삼가고 조심하느라 경우에 따라 손해 보는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바로 그것이 회복을 위한 전인적 노력이고 투자이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분당ㆍ용인 아줌마들 ‘치유’를 말하다 의식 성장을 위한 행복한 ‘나 바라보기’ 연극치료, 가족치유, 정체성 회복… 내면의 상처 보듬고 성숙해지려는 자기발견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스타부부들의 갈등문제를 심리극으로 풀어보는 과정이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내재돼 있던 화, 울분, 좌절 상태를 끄집어내 결국 화해라는 치유 과정을 보여줬던 심리 치료 기법은 적잖은 주부들에게 반향을 주었던 것. 이렇듯 아이 키우며 겪는 육아 스트레스와 남편, 시댁과의 갈등 등 마음속에 ‘화’와 ‘울분’을 켜켜이 쌓아온 주부들이 최근 ‘치유’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적극적인 자기 성찰의 방법으로 치유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것. 분당용인 지역의 치유ㆍ심리 상담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나’와 만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_ 내안의 참된 나를 찾는 여행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마른 낙엽을 쓸어 모으던 지난 11월의 어느날.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에 아랑곳없이 따뜻한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주부들이 있다. 30대부터 40대 후반의 주부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하나씩 거슬러 밟아오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엄마를 거쳐 나의 출생부터 유년기, 성장해 결혼하기까지 자신의 인생 곡선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 ‘자기분석과 내면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다.지인의 소개로 이곳에서 ‘나 찾기’를 하고 있다는 30대 주부(죽전 거주)는 “사춘기 아들과의 갈등이 너무나 힘들어 이곳을 찾게 됐다”며 “나를 되짚어 보는 과정을 통해 그동안 내가 편하지 않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됐다”고 전한다.1년 반 정도 공부를 하고 있다는 40대 주부도(동백 거주) “나를 알기 위해 나의 원가족을 알고 그 뿌리를 거쳐 내려오는 동안 내 무의식 속에 숨은 성장 배경의 상처를 이해하게 됐다”며 “내 엄마에게 받았던 상처를 아이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이제는 그것들을 수용하고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한다.객관적인 자기분석 통해 화의 원인 파악남편의 외도 때문에 마음의 갈등이 심했다는 40대 주부는 (분당 거주) “상담을 하면서 남편에 대한 분노와 화를 많이 잠재울 수 있었다”며 “이혼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남편과의 관계도 많이 편해지고 있다”고 전한다.이러저런 이유와 목적으로 이곳에 모인 주부들은 ‘화’의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게 되면서부터 가족과 주변을 바로 볼 수 있게 됐다고 털어 놓는다. 밖으로만 쏟아지던 비난의 화살(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게 되었고 비로소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혼자서는 자신을 객관화하기 힘든데 상담을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내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됐어요. 또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집단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이해하며 공감해 주는 훈련을 하고 나면 상처를 치유할 힘을 같이 갖게 되는 거죠.” 이곳에서 주부들은 길게는 2년, 짧게는 6개월 이상 자신을 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돌아보고 회복하는 훈련, 잘못된 대화 습관으로 가족들에게 주는 상처를 줄여보려는 노력,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관계 기술을 익히기 훈련 등을 이어오고 있는 것.1년 이상 공부를 하고 있다는 30대 주부는 (분당 거주) “공부를 하면서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아이, 남편과 솔직한 대화를 하게 되었다”면서 “예전엔 자존심과 오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사과나 인정도 빨리 하게 되고 마음을 읽어 주게 되더라”고 전한다.연구소의 강선희 소장은 “행복하게 사는 것도 연습이고 노력이다”며 “배우지 않고 훈련하지 않으면 행복은 그저 뜬 구름 같이 멀게만 느껴진다”고 전한다. “예전엔 문제가 생겨 해결하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자기 인생의 정체성을 찾거나 자녀를 잘 길러보고 싶은 분, 큰 문제는 없지만 부부가 잘 살아보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의 주요 프로그램대화기법(10주): 욕구대립과 갈등, 가치관 대립과 갈등 해결방법 제시, 요청ㆍ거절하는 방법 배우기, 효율적인 인간관계 회복가족 치유와 정체성 회복 프로그램(14주): 상실된 자아회복과 어린 시절 상처 치유, 성숙된 자기 발견자기분석과 내면치유 프로그램(14주): 자신의 성장기 배경을 이해하고 통합해 가는 과정으로 자신의 강점 등을 발견하게 하는 프로그램12단계와 영성회복 프로그램: 내려놓음으로 인한 자유, 초연해지는 여유와 더 깊은 평화로 가는 영성 훈련개인 상담: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마음속의 고민을 털어 놓는 시간으로 상담자의 지지와 공감과 격려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PㆍEㆍT(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해 부모가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배우는 프로그램■ 비용: 보통 10주~14주 과정에 15만원 선. 소규모 그룹을 형성하면 출장 강의도 가능■ 위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쌍용A 305-1002■ 문의: 031-285-0685Mini Interview 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 강선희 원장“우리가 성장하면서 받은 상처의 원인을 찾아보면 우리안의 분노가 과거의 상처나 억울한 마음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먼저 치유 되어야 평온을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보통 양육시기인 3살~5살에 입은 상처와 억압이 살아남기 위한 방어 본능을 갖게 하죠. 그리고 그 방어 본능의 옷을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입고 있어요.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 유아기 모습이 힘든 상황에서 자꾸만 나오게 되는 이유 2010-11-25
- 비염의 치료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릴 때 부모님들은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은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아이의 증상이나 체질과는 무관한 것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질환이나 증상, 그리고 아이의 체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특히 비염의 경우에는 감기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감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면역력만 높이면 된다는 생각에 임의로 한약재를 선택해서 아이가 장기 복용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한방에서는 비염을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달리 치료를 하는데, 주로 호흡기를 대표하는 폐 기운의 허약을 보강하면서 호흡기 염증을 나타내는 풍한, 풍열이라는 외부의 병적 요인을 밖으로 내보는 치료를 위주로 하게 됩니다. 체질에 따라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하는 것이 달라질 수 있는데 태음인은 맥문동이나 오미자, 소양인은 숙지황이나 산수유, 소음인은 황기나 인삼 등과 같은 약재를 사용합니다. 염증의 직접적 원인인 풍한 풍열을 쫒아내기 위해 태음인의 경우 마황, 갈근, 백지, 소양인의 경우 방풍, 형개, 강활, 소음인의 경우 천궁, 소엽, 신이, 계지 등과 같은 각기 다른 약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요즘 체질에 관계없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에게 홍삼을 먹이는 것은 인삼이 맞지 않는 체질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간에서 비염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에는 단지 염증 치료에만 도움이 되고 면역력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 한약재도 있는데, 이런 약재들 또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은 내부적 요인 외에도 찬바람이나 찬 기운과 같은 기후와 먼지, 동물의 털 같은 외부적 인자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항원이나 악화 인자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염은 또한 초기에 감기로 시작되어 오래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감기 초기에 약물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자연 면역력을 향상시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약물에만 의존하는 경우 증상의 호전은 빠르지만 약을 중단했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해맑은 한의원 강상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수능 끝! 여드름에서 해방되자! 드디어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18일 끝났다. 결과가 어찌 됐든 그날 하루만을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의 마음은 시원섭섭할 것이다. 여드름 꽃이 핀 수험생들은 또 다른 의미에서 수능이 끝나길 기다렸을 터이다.청소년들이 여드름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수험생 이 양이 처음 방문한 것은 고2 겨울방학 때였다. 이 양의 피부는 여드름으로 인해 울긋불긋 예민해져있었고 여드름 자국과 각질로 칙칙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울퉁불퉁한 여드름 흉터를 가리기 위해 앞머리가 눈을 덮을 정도로 내려와 있어 인상이 더욱 어두워보였고 그로 인해 친구들 앞에 나서는 것도 꺼리고 짜증도 잦아졌다. 공부를 하다가도 여드름이 발견되면 당장 짜내지 않으면 못 견디고 그러다보니 공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공부와 치료를 병행하기가 어려워 치료를 미루다가 수능이 끝나자마자 내원하였다. 이양의 목표는 대학 입학식에 뽀얀 얼굴로 참석하는 것이다.한의학에 보면 얼굴(面)은 제양지부(諸陽之府), 즉 체내의 모든 열기가 모이는 곳이라 하였는데, 유일하게 겨울에 밖에 내어놓을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체내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얼굴로 모이는 열도 많아지고 이러한 열은 여러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 여드름 또한 그러한 이유로 생긴다. 그렇다면 열은 왜 생기는 것일까? 대표적으로 열을 유발하는 것은 바로 무절제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및 수면장애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안면부에 습열이 조장되면 열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울체되어 여드름을 유발한다. 치료법은 독소를 제거하고 체내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는 한약과 침뜸, 부항 치료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홈케어 제품을 통해 피지량을 조절하여 어느 정도 여드름이 호전되면 ‘맥스카테라피’라는 형상재생침을 통해 무너진 피부 조직을 재건하고 흉터와 모공을 치료하여 정상 피부로의 복원을 이루게 된다. 맥스카테라피는 피부의 타입과 흉터의 모양과 깊이를 파악한 후 하나하나 수기로 직접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수험생들은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전문적으로 여드름 관리를 받지 못해 집에서 여드름을 직접 손톱으로 짜다가 치료가 어려운 흉터가 생기는 경우 또한 많다.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는 개개인마다 피부결, 원인,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찾아보는 것도 좋다. 경희미려한의원 김민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