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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엽고 장금자 교사 벤젠분자를 선물로 받았어요. 무슨 얘기냐고요? 투명한 보라색의 비즈로 눈결정체처럼 생긴 벤젠분자를 예쁜 귀고리로 만들어 주셨어요. ‘비즈로 만나는 분자모형’, 핸드폰고리로도 만들어 선물한대요.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자를 이런 방식으로 만나게 해주는 선생님이 계시네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학을 실험과 놀이를 통해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교실 속 마술사’, 주엽고의 정금자 교사를 만나봤습니다. 올해의 과학교사상과 ‘교실 속 마술사’올해로 고양시에서만 14년 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정금자 교사는 2007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과학교사들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권위있는 상이다. 정 교사가 무원고 재직 당시 수원 수성고와 함께 과학선도학교로 지정되었다. 사업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교사교육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외부강사를 초빙해 실험수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실험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2005년부터 ‘교실 속 마술사’라는 과학교사동호회를 만들어 외국의 과학실험 사례를 직접 번역했다. 그 내용을 수업에 직접 적용하기도 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네 권의 책이 나왔다. ‘교실 속 마술사’는 16명의 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방과후에 시간을 내어 만나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데도, 올해만 10번의 모임을 가졌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도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런 과학교사들의 노력이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찾아가는 테마연수’라는 이름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 선생님들이 도교육청이 있는 수원까지 가지 않고 주엽고에서도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정금자 교사의 감회가 남다를 터.“초등과 중등에서도 학과 수준에 맞게 적용하면 좋을 거예요. 우선 선생님들의 교습법이 달라져야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교사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예상외로 성과가 좋아요. 그동안 번역하고 실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재미있는 실험을 엄선해서 책으로 출판하자는 의견도 모아지고 있어요.” ‘창릉사랑’, 내가 사는 지역 살펴보기주엽고는 전국동영상촬영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호수공원의 생태환경’이란 작품으로, 2007년에는 ‘창릉천의 가을’이라는 작품으로. 두 번 모두 정금자 교사의 지도가 뒷받침 되었다. ‘호수공원의 생태환경’을 찍을 때 정 교사의 역할은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고 실험내용을 보여주고 인터뷰에 응하는 정도였다. 지난해 창릉천 생태를 조사할 때는 좀 더 일이 많았다. 창릉천 발원지인 북한산 사기막골까지 가려면 1시간이 걸려 수업 끝나고 가면 날이 어두워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아이들이 시간이 없을 때는 정 교사 혼자서 동영상을 찍어오기도 했다. 그렇게 발원지에서 행주산성까지 창릉천을 다 훑었다. 그는 창릉천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영상편집 응용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프로를 독학했다. 생태 쪽이 전공이 아니라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단다.그 인연으로 ‘창릉사랑’이라는 동아리까지 만들어 학생 10여 명과 함께 내 고장의 생태에 대해 관심있게 연구하고 있다. 올해는 동영상이 아니라 창릉천의 생태도감까지 만들었다. 특별히 사진공부를 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구도가 잘 잡힌 생태사진을 찍어온다. “아이들의 창의성에 놀랄 때가 많아요” 하며 제자 자랑이 이어진다.“안전에 대한 부담감도 많았죠. 그리고 생태조사 하러 갈 때마다 학원 간다고 거짓말하고 왔다는 아이들 이야기 들으면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요. 고생해서 찍은 창릉천의 생태사진을 수업시간에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느냐’며 놀라더군요.”공교육에서 희망찾기는 서로의 믿음에서부터정금자 교사는 고3 수험생을 둔 엄마다. 그런데도 수능 2주 전에 실시하는 연구수업을 자처했다. 그것도 실험위주의 수업으로. 모두들 힘들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실험을 통해 집중도와 개념이해도를 높여 수업을 받은 고3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생물실을 현대화해서 깔끔한 인테리어로 ‘자꾸만 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도 했다. “공교육에서 희망을 찾으려면 학생, 교사, 학부모 상호간의 ‘믿음’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교사 스스로도 자존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저 역시 교장선생님께서 믿어주셨기 때문에 이런 과학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드려요.” 공부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인생에서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는 정금자 교사는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을 좋아한단다.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자기주도학습의 첫걸음 중학교 과정은 심적으로 여유롭기만 하던 초등학생 때와는 엄연히 다르다. 한층 심화된 교과 과정과 함께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체재에 들어서게 된다. 새 학년에 대한 부담감은 예비 중학생인 초등 6학년은 말할 것도 없고 먼저 시행착오를 겪었던 중1,2학년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터. 겨울방학동안 어떤 플랜을 짜느냐에 따라 2009년이 내게 특별해질 수 있다.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의 도움으로 과목별 공략법을 살펴봤다. 달라진 중학 교과과정을 파악하고 대비하라 교육인적자원부의 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차를 존중하는 기존 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을 유지하되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에서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에서는 고1에서 배웠던 대푯값, 산포도, 평균, 표준편차가 중3으로 내려왔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도 고2 과정에 포함됐다. 수준별 수업방안의 구축과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교육이 강화되면서 영어에서는 기본어휘수도 소폭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영어와 수학은 기본 교과서 외에 수준별 보조 교과서가 추가되었다”면서 “순차적으로 사회 과목도 세분화될 예정으로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사이트(http://cutis.mest.go.kr)를 참조해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목별 학습 공략법 ◈국어-단원별 핵심요소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감안해 방학동안 이라도 일기쓰기와 책읽기를 통해 탄탄한 기초를 쌓는다. 교과 관련한 서적을 읽고 나름대로 요점 정리 노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영어-현재 중학교 2학년을 기준으로 수능시험에서 영어가 제외된다. 내신 영어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 말하기를 중요시하지만 여전히 영어실력의 검증 방법은 페이퍼 테스트(paper test), 즉 독해가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휘력을 요하는 만큼 단어를 부지런히 암기하고 문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온오프라인 강좌를 적극 활용한다. ◈수학-연산의 규칙과 미지수에 대한 개념 인식이 필수다.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은 “연산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수 앞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놓게 되면 가르기, 모으기에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곤두박질친 중1 첫 수학 성적표에, 1학기 때 ‘대수’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지면서 저절로 수학을 놓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암기과목이다. 개념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문제를 자주 풀어보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스스로 60% 정도 풀 수 있는 정도의 문제집을 선택하고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면서 풀이 과정을 익히도록 한다. 박 원장은 “부모들은 문제집을 사면 답지부터 떼어내는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정답 풀이를 통해 답을 산출해내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심화 공부방법도 전체적인 개념을 꿸 수 있고 해당학년의 교과과정을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예를 들어 방정식(중1)과 연립방정식(중2), 정수(중1), 유리수(중2), 무리수(중3) 등을 공부하는 식이다. ◈사회, 과학-사회는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과부도를 펼쳐놓고 단원별로 흐름을 쫓아가보도록 한다. 큰 틀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으면 소소한 부분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된다. 과학의 핵심은 용어정리. 초등과정과는 달리 어렵고 낯선 용어가 급격하게 등장한다. 용어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암기를 하려고 하니 과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노트에 용어를 정리해 본다거나 한자를 배워두는 것이 좋다. 성공의 필수요소 자기주도학습…방학동안 습관 잡는 것이 중요 1. 정확한 정보 수집을 통해 목표 정하기 진로를 어떻게 잡느냐는 아이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박 원장은 “명문고에 대한 인식을 버리고 교육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살펴야 한다. 수월성 교육에 따라 2009년에 설립될 자율고, 공립형 자립고 등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 그에 대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선행·심화의 범위도 정할 수 있다. 그러려면 아이의 포트폴리오에 맞는 부모의 정보력도 함께 가야 한다. 2. 목표에 따른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성취감을 높여라 굳이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각종 경시대회 도전과 같은 단기목표를 세운다. 방학 기간 동안 치러지는 경시대회라면 더더욱 좋다.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것도 모르니”, “이것도 못 풀어?” 라는 식의 얘기는 아이를 좌절하게 만든다. 3. 모든 과목은 언어 구조의 밑받침이 필요 국·영·수 할 것 없이 모든 과목은 언어구조가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독서와 신문보기 등은 방학이 절호의 찬스인 셈. 어떤 책을 얼마나 읽을 것인지 정해놓고 실천해 나가면서 상식과 어휘력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도움말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이지영(송내고 2학년) 이지영양은 현재 송내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체육 과목만 빼면)을 놓치지 않고 있다. 지영이가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영어 동화책에 있다. 동화책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다가 덩달아 영어까지 좋아하게 됐던 것. 영어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지영이는 서울대학교 사학과나 언어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한다. 역사 또는 언어의 기원을 탐구해보고 싶어서다. 영어 공부의 핵심은 ‘단어’ “영어를 읽을 때 주부와 술부, 절, 구 단위를 끊어 읽는 습관이 있어요. 주어랑 동사를 먼저 찾고 문장을 읽곤 하죠.” 지영이는 문장을 해석할 때 대각선 방향으로 읽어간다. 뒤에 있는 문장을 안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모의고사는 앞과 중간, 맨 뒤에 있는 문장만 보고 풀어낸다. 이렇게 하면 시간을 남길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단어예요. 베이스가 깔려 있지 않으면 나중엔 손도 못 대는 문제를 만나게 되거든요.” 평소 단어를 충실히 공부하면 문제는 쉽게 풀린다. 그러면서 모르는 단어를 유추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지영이의 장점은 주변에 영향 받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시끄러워도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단어 외우기를 귀찮아하는 것은 지영이의 취약점. 모르는 단어를 찾아놓고 외우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A4용지에 정리한 단어를 주머니에 넣고 버스 탈 때나 밥 먹을 때 외우고 있다. 의외로 많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단어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다고. 영어는 뒤에서 해석 말고 앞을 끊어서 ‘독해’ “내신 관리를 잘하고 싶다면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으세요.” 지영이는 대입을 위해 다져놓을 방법을 묻자 제일 먼저 할 일을 알렸다. 그 다음에는 본문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본다. 고등학교는 모의고사식 문제가 출제되므로 문법 문제가 많은 편. 때문에 해당 과에서 강조하는 문법을 깊이 공부하는 게 관건이다. 수행평가의 경우는 영어듣기 20점, 단어시험과 태도 10점으로 평가되는데 이 중 영어듣기는 ‘정말 중요’하다. 20문항 중 20점이 모두 반영되어서다. 한 문제 틀리면 바로 1점이 깎이고 등급에서 멀어져간다. 선생님이 주신 단어시험과 관련된 어휘 프린트만 열심히 외워도 성적을 높일 수 있다. 영어는 뒤에서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지 말고 앞을 끊어서 독해해야 한다. 매끄럽게 해석하지 않아도 의미만 이해하면 되니까. “한국어랑 어순이 다른 영어는 뒤에서부터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문장은 길이가 길어서 해석이 어려워져요. 이럴 때는 앞에서부터 천천히 해석하는 게 좋죠.” 문장을 볼 때는 주어와 동사를 파악하고 능동, 수동을 봐야 한다. 주어동사를 파악하면 전체적인 문장의 흐름을 볼 수 있다. 능동수동은 문법 풀 때 빠뜨릴 수 없는 요소여서 주의깊게 봐야 한다. 핸드폰과 컴퓨터만 없어도 공부가 잘 돼 “처음엔 눈높이 영어, 그 다음엔 독해집인 리더스 뱅크, EBS 라디오 듣기, 성문기초영어를 공부했고 학원에 다니며 모의고사와 문법 강의를 들었어요.” 자습서 한 권을 차근차근 떼어가는 작업은 신세계를 탐험하듯 새로웠다. 물론 공부가 안 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걸 봐도 좋다. 자극이 되니까. “놀고 싶을 땐 핸드폰 끄고 책을 챙긴 후 독서실에 가요. 핸드폰이랑 컴퓨터만 없어도 공부가 잘 되거든요.” 지영이는 영어를 잘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단어를 열심히 외워야 한다. 문장주어와 술어를 파악해둔다. 이 과정을 넘겨버리면 내용의 전체 파악이 어려워진다. 또한 문법을 귀하게 대접해라. 무시하면 문장을 읽을 수 없다. 정확히 독해할 수 있는 학생은 빨리 푸는 연습을 해도 좋다. 정확히 한다고 천천히 가면 시간이 모자라게 되기 때문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겨울방학을 놓치지 않는 영어공부법 5] 내신에 부담이 없는 겨울방학을 잘 활용하면 성적을 확! 올릴 수 있다. 첫째, 영어듣기 문제집을 사라. 하루 삼십분만 투자하는 거다. 그러면 듣기 걱정은 없어진다. 둘째, 일주일에 두 번 모의고사를 푼다. 틀린 문제를 다시 써보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 외우는 것은 기본이다. 셋째, 모자라는 문법실력을 쌓아라. 독학으로는 힘든 문법을 방학 때 꼭 잡아야 한다. 넷째, 자기 전에 그 날 외운 단어를 보고 잠든다. 머릿속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네 가지를 꾸준히 해주는 게 중요하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중2부터 고2 겨울방학까지 정신 차려야 해요. 봄 방학까지 두 달만 하면 영어는 부쩍 늘 거예요. 놓치면 성적은 내려갑니다. 좋은 학원 좋은 선생님을 찾아다녀봤자 자기가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상도초등학교 6학년 김지한군 국내 국제중 중 가장 들어가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청심국제중학교(이하 청심). 부천 상도초교 6학년 김지한군은 2009학년도 입학 생이다. 김군이 청심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불과 8개월에 불과하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데는 단단한 영어실력이 있었기 때문. 김군의 청심 합격과정을 들어보았다. 외국문화 경험으로 영어 공부 동기부여 “우리나라를 좀 더 잘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아직은 아이 티를 벗지 못한 김군. 하지만 꿈만큼은 다부지다. 김군은 일찍이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비전을 갖고 공부해왔다. 그 배경에는 어렸을 때부터 더 넓은 세계에로 도전의 무대를 선사한 부모의 노력이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다. 김군의 어머니 최정숙씨는 “6학년 초, 청심 준비를 위해 지금의 부천 청담어학원으로 옮겨 청심대비반과 정규반, 토플 준비반에서 필요한 인증점수를 땄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며 “영어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3학년 2학기부터였다. 전문 학원을 시작으로 원어민 1:1 회화 공부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기본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원서 읽기 외에도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과정 필수 교재를 모두 사 놓고 틈틈이 테이프를 들려주었다. 또 자녀의 언어 공부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 외국문화를 접하며 영어의 필요성을 아이가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다.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청심중 입학 관건 ‘영어와 창의 표현력’ “원어민과 비슷한 수준의 구사능력,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자유자재로 표현, 상황에 따른 적절하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해 논리적으로 의견을 표현, 문법적인 오류 없이 매우 정확한 발음을 구사. 일상대화 뿐만 아니라 영어로 진행되는 토론에도 부자연스러운 머뭇거림이 없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여 의사를 능숙하게 전달할 수 있다.” 김군이 펠트 Jr. Speaking 1급(200점 만점)을 받았을 때 인증서에 나와 있는 평가 내용이다. 한마디로 청심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을 대신한다. 그 외에도 김 군의 영어인증 내용은 토플 점수는 101점, 토셀 (인터메디에이트) 2급, 펠트(스텐다드) 1급 최우수상, 전국 초등학교 영어경시대회(외국어대학교 주최) 동상, KT영어 경시대회 우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김군이 영어에 집중한 것은 청심중의 영어수업진행 때문이다. 따라서 이 학교 입학의 기본 조건은 1차 서류 전형 외에도 2차 전형인 심층 면접의 영어 인터뷰 소화능력이다. 그를 지도한 부천청담어학원 홍순옥 원장은 “2차 전형시 영어는 개인, 단체, 학업 면접 3가지 형태로 학생의 다면적인 영어실력을 테스트한다. 또한 내용 역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다방면의 창의사고력”이라며 “평소 지한이는 영어로 발표와 토론은 물론 스피킹에서도 또래 아이보다 우수한 실력 외에도 강한 훈련에 대한 높은 적응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리더십 키우고 책을 폭넓게 읽어라 상도초 전교부회장인 김군은 3학년 이후 고학년에 들어서면서 줄곧 학교 임원을 도맡아왔다. 전교1, 2등의 학업성적 외에도 평소 폭넓고 방대한 독서량이 주위 친구들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점은 학교추천이 필수사항인 청심중 전형에도 도움이 되었다. 반면, 대학부설 및 지역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 경력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하나를 여러 가지 시각에서 보는 것, 창의적인 학습 방법은 여러 과목 외에도 수학 9나의 심층능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김군은 “청심 전형과 캠프에 참가해보니, 무분별한 선행보다 현재 학년 수준의 창의력을 요구했다”며 “물론 공식을 이용한 계산 외에도 많은 생각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1차인 서류 전형에서의 영어실력, 상장이나 인증서다. 그 외에도 수학, 리더십 등을 나타내는 수상경력도 필수다. 특히 전형과정에서 영향력이 큰 EBS주최 TOSEL, 그리고 2차 전형의 영어 심층 면접은 단순함을 깊게 이끌어내는 사고력의 영어표현을 요구한다. 이것이 지원자 1822명, 합격생 100명 중 김지한 학생이 그 중 한 명으로 뽑힐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1. 학교생활을 즐겨라_ 학교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가하고, 수업도 열심히,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기본 실력을 갖춰라. 2. 체력을 길러라_ 청심은 기숙사 생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율적인 학습활동이다. 체력이 약하다면 다닐 수 있겠는가. 3. 높은 영어 인증점수를 확보하라_ 토셀, 펠트, 토플 등 인증시험에 여러 번 도전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험이라도 처음 볼 때보다 두 번 째 볼 때가 더 점수가 좋게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4. 대회수상경력을 쌓아라_ 영어 경시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수학 과학경시대회, 논술 토론대회, 예체능 대회 등에 참가하라. 1차 서류 인터넷 접수 시 각 부문별로 5개씩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5. 우리말도 자신 있게 또박또박_ 2차 전형 심층 면접시험은 시사 역사, 수학, 과학문제를 각 3분 정도 생각을 한 다음 말로서 풀어내는 형식. 6. 전교회장이나 부회장에 도전하라_ 만약 안 되면 학급 회장이나 부회장도 가산점이 있다. 그리고 리더십이 있음을 증명하도록. 7. 청심은 인문사회계열의 학교이다_ 자신의 이점을 고려하라. 8. 일반전형에 지원하려면 개근하라_ 인터넷 서류 전형 시 개근 또는 비 개근을 표시한다.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충실히 해낼 수 있는 학생을 뽑는다. 9. 수상내역을 기록시, 교육청 상장 유리_ 교내 보단 교외, 교외 대회는 사설보다 교육청 이 유리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김민범(고봉초 6학년) 지난 12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의 관심을 모았던 꼬마 스크루지. 공연을 앞둔 막바지까지 스크루지 아역을 맡을 적역을 찾지 못하다가 오디션을 통해 전격적으로 아역 주인공으로 뽑힌 미래의 성악 유망주는 고봉초등학교 6학년 김민범군이다. 일찍부터 ‘노래’로 방향을 잡게 된 계기는 민범이가 2학년 때 우연히 참가한 ‘열려라 동요세상’에서 1등의 영예를 안게 되면서부터. 이모인 고양시어린이중창단 ‘동요드림’의 오현승 대표의 권유로 중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그때까지 특별한 소질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았다고. 전국의 내노라 하는 동요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열려라 동화세상’에서 당당히 1등을 수상하면서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매년 1등 수상자가 나오지만 민범이는 아주 특출나다”는 칭찬을 듣게 되면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렇게 노래를 시작한 민범이는 2학년이던 2004년 9월 ‘2004국악창작동요제’에서 우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한국어린이전래동요, 국악동요대회 저학년부 특별상(2위), 2006년 어린이 한마당축제 동요대회(국회) 금상, 제28회 고양시 학생예능경연대회 서양음악 독창부문 최우수상(1위), 제9회 EBS 고운노래부르기대회 대상, 2007년 KBS 누가누가 잘하나 월말결선 최우수상 수상, 2007 파랑새 콩쿨 경연대회(서초예술회관) 금상 수상, 그리고 올해 제23회 초록동요제 본선 대상 수상, 고양시 예능경연대회 최우수상, 한국동요음악협회 콩쿠르 본선 경연대회 (종로 구민회관) 독창 대상, 중창 금상 수상 등 지금까지 30여 회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바리톤 김동규 교수처럼 성량 풍부한 성악가가 될래요 전국대회를 통해 금상 최우수상을 휩쓸면서 자신감을 얻은 민범이에게 성악가의 꿈을 확고하게 심어준 이는 바리톤 김동규 교수. 이모 오현승 대표를 통해 김동규 교수를 만나 격려를 받게 되면서 ‘오페라 가수’라는 구체적인 꿈을 키우게 됐다고. 민범이 엄마는 “민범이가 김 교수의 아우라에 흠뻑 빠져 이후 성악가의 꿈이 확고해 진 것 같다”고 한다. 민범이의 또 다른 롤 모델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김동규 교수에게는 바리톤과 테너를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을 닮고 싶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는 테너의 음역으로 최고의 고음을 구사하는 청아한 미성을 닮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힌다. 그동안 2005 안데르센 동화동요제 출연, 고양 국제 어린이영화제 출연, 청계천 복원 기념 국악한마당 음악회 출연, 광복6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의거 96주년 기념 음악회, 고양꽃박람회 음악회, ‘지구촌 친구들’(킨텍스), 광복절 기념 ‘독도 사랑 음악회’(독립기념관), 3·1절 기념 음악회 출연(인사동 남인사무대), 제5회 푸른청소년 음악제 출연 등 고양시 뿐 아니라 전국 주요 행사에 꼬마 초청 인사로 유명한 민범이. 연예인 못지않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힘들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참 좋다”는 민범이는 올 연말 ‘뮤지컬’무대에 오르는 큰 열매를 맺어 앞으로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예술단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아역 맡아 서울예술단이 12월 20일~3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명품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아역을 맡은 민범이. 12명의 아역 출연진 중 단연 돋보이는 존재로 매회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뜻밖이었다”는 민범이 엄마의 말처럼 포항 등 전국 순회공연과 예술의전당이라는 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경사다. 서울예술단 측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여러 명을 테스트했지만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하다가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오디션을 통해 민범이에게 낙점을 주었다고 한다. 그만큼 민범이의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는 증거지만, 민범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아직 변성기를 지나지 않아 앞으로 목소리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오페라 가수’라는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는 민범이. 고양시를 넘어 중앙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자랑스런 성악 유망주 민범이, 미래의 세계무대를 주름잡는 김민범, 파바로티를 능가하는 한국의 성악가 김민범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우리도 이제는 어엿한 감독이랍니다” 지난 12월 17일(수) 덕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에서는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문화유산 UCC 합동발표회’가 있었다. 삼송초, 지축초, 백신초, 상탄초에서 각 2학급씩 80명의 아이들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방과후에 제작한 동영상을 이날 발표한 것. 이번 행사는 2008년 초등학교 방과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사업이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애니메이션 감독, 시각매체 예술가, 어린이 영상 미디어 교육자 및 문화유산 전문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교육 공공성 확보에 그 목적을 두고 진행해 왔다. 고양시민회의 배성연 간사는 “한 사람의 유저(User)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 동네에 대한 사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UCC를 아이들 손으로 만들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승일 책임강사는 “어린 나이부터 직접 영상물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쉽지 않다.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생들의 UCC 상영. 프락시노스코프, 페나키스티스코프, ‘풍동과 산황동의 부자이야기’, ‘행주대첩이야기’ 등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 4편이 다양한 배경음악과 함께 발표되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유기정(백신초·6) 어린이는 “의자에 앉아 핸들 잡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이어 붙여서 레이싱 하는 동영상을 만든 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성봉(지축초·4) 어린이는 “방과후 수업할 때 친구랑 떠들다가 복도에서 벌을 섰어요. 그래도 우리가 만든 게 이렇게 상영되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며 즐거워 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인터뷰] 전승일 우리동네 문화유산UCC 책임강사 ‘우리동네 문화유산 UCC’가 탄생하기까지 책임강사로 활동했던 전승일(애니메이션 감독·스튜디오 미메시스 대표)씨를 만나보았다. 우리동네 문화유산 UCC 진행과정이 궁금하다 4월부터 문화유산과 UCC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방과후에 수업을 했다. 전문애니메이터들을 팀으로 꾸려 각 학교별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문화유산해설자도 포함되어 의주로 답사 등 고양파주지역 근현대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내용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경기문화재단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이번 행사는 독특한 점이 많다는 평가를 한다. 문화예술 전문가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영역까지 포괄한 넓은 네트워크로 지역에 천착해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는 특징을 높이 산 것이다. 그리고 작품완성을 100으로 놓았을 때, 80을 아이들이 직접 했다는 것에 진행팀 모두 높은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까닭은? 숭례문 화재사건이 있었고, 메모리코리아 UCC 열풍이 불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들을 발굴하고, 아끼고, 기록에 남기자는 취지를 지역에 접목한 것이다. 사실 처음엔 욕심을 많이 내서 의주로 답사를 하면서 통일 이야기까지 하고 싶었는데, 진행하다보니 무리가 따랐다.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익히기에도 시간이 빠듯했다. 못 다 이룬 성과들은 이후 과제로 남겨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려고 한다. 내년에 또 하게 되면 일순위로 해달라고 요청한 학교들도 있다. 이번 사업 의미를 평가하면? 각 대학마다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가 100군데가 넘는다. 거기서 쏟아져 나온 인력들을 활용하는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 만화가 향유하는 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하고, 기초 문화예술교육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어야 할 것 같다. 이번 사업은 그런 점에서 의미있다. 삼송초의 경우 학원이라고는 반경 100m 안에 피아노학원만 딱 1개 있다. 그래서 방과 후 교실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교육도 사교육보다 질높은 내용을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면? 나는 주엽동에 살고, 일터인 ‘미메시스’가 일산서구 구산동에 있는 고양 사람이다. 그동안 민간인학살지에 대한 사진기록 작업을 계속 해왔다. 그래서 금정굴 사건에 대해 지역사람으로서, 문화예술인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내년 9월에는 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높빛평화예술제’라는 이름으로 금정굴 추모 행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제는 ‘평화를 품다’이다. 아픈 역사를 비극과 눈물로만 기억할 게 아니라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로 전환하고 싶은 까닭이다. 단순히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많이 소문을 내줬으면 좋겠다.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서울, 중앙무대만 바라볼 게 아니라 지역의 역사,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내면 좋겠다. 정경화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교육생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두원공과대학 파주캠퍼스)는 2009년 기술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산업기술 인력 양성과 근로자 직무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모집 과정은 LCD 자동화 시스템, 유비쿼터스 기술, 전산응용 CAD설계, 웹디자인 각 30명. 접수 마감은 2009년 2월 2일까지 홈페이지(http://itec.doowon. 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이 경기도이고 단체 생활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교육생 특전으로 훈련비 전액 지원과 훈련 수당 월 15만원을 지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마두도서관, 장르별 책 읽어주기 마두도서관은 매주 수목요일 장르별 책 읽어주는 도서관 행사를 실시한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마이클 캔디 부부의 English story telling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꿈샘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옛이야기 한마당 △매주 목요일 4시에는 사서선생님이 읽어주는 그림책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참여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난독증 이야기 대학생 수정씨는 글을 읽으면 산만해져서 오래 읽지 못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자 교대에 지원했으나 자신이 책을 잘 읽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과연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두려워 교사의 꿈을 포기하려고 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수정씨가 호소하는 증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문장을 읽다가 줄이 바뀌면 어디까지 읽었는지 종종 헷갈리곤 해서, 눈으로 읽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곤 했으며, 글씨가 잘게 씌어 있는 책은 어지러워 확대복사를 해서 읽곤 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다 보니깐 읽어도 돌아서면 무슨 얘기인지 기억이 나질 않았으며, 책만 읽으면 눈이 피로해져서 잠이 오곤 했다.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책을 읽을 때 팔을 뻗어 책을 보고 읽으라고 교육시켰다. 간혹 친구들 중에는 책을 읽을 때 한 글자씩 손으로 짚어가며 읽는 아이들도 있었고, 문장 아래에 자를 대고 읽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런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읽기 속도가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고, 글에 대한 이해도가 저조했다. 긴 문장을 읽으면 문장 끝부분을 읽을 때 앞부분을 잊어버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기도 했다. 이런 아이들을 보고 어른들은 읽기 습관이 나쁘다고 야단을 치곤 했다. 글을 읽을 때는 30센티미터 거리를 두고 눈으로 읽으라고 교정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난독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난독증은 시각적 난독증, 청각적 난독증, 운동 난독증이 있는데, 이중 시각적 난독증의 경우 안구의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시야가 좁기도 하고, 얼렌증후군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아이들은 읽기 습관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려움을 나름대로 보상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정씨 역시 얼렌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얼렌증후군은 심리학자인 헬렌 얼렌 여사가 보고한 시각적 난독증의 하나로 시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시각 정보가 뇌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이상을 보여 특정 색상에 광과민성을 보이는 증상이다. 얼렌 검사를 통해 광과민성을 유발하는 색상을 차단하는 필터 렌즈를 착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읽기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얼렌증후군은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대학생 정도가 되어서야 클리닉에 찾아오곤 한다. 어떤 학생들은 검사 도중 글이 잘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경험하면서 울기도 하고,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많은 학생들은 이미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수학능력 시험을 다시 준비하겠다고 하기도 한다. 그 동안 자신이 공부를 못했던 것이 산만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라 글이 잘 안보여서였다는 점이 억울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없다. 필자도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에는 적극 동의한다. 그러나 비록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부가적으로 얻는 인센티브가 많다. 지금은 조금 상황이 달라지긴 했으나,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성격이 나빠도 반에서 일등 하는 학생은 반장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부를 잘하면 ‘리더십도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믿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선생님과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센티브도 있다. 이런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포기하면서까지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공부하기가 싫었던 것이 아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에 자기 나름대로 노력을 해 보다가 뭔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좌절하게 되어서 공부가 싫어진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공부 좀 하라”고 쉽고 무책임하게 잔소리를 한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게으른 아이’, ‘산만한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라고 낙인찍고 좌절한다. 결과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것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게 더 무섭다. 최근에는 많은 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공부를 못하는 원인을 신경학적으로 찾고 분석해서 교정해주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었다.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던가, 좀처럼 집중과 몰입을 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던가, 공부보다는 게임에 매달린다던가, 책읽기 속도가 남보다 느리거나, 책을 읽긴 읽었는데 의미 파악이 잘 안된다던가 하는 아이들은 잘 검사하고 진단해 보면 뭔가 신경학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런 아이들을 좌절시키는 것 보다는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적절한 교정 훈련을 해 주는 것이 시급하다. ? 배지수, 정신과 전문의 BFC 학습클리닉 (02)3412-7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미국식 영어 몰입교육 100% 미국 교과서와 자체 개발 커리큘럼으로 최적의 미국식 영어교육 환경 제공 영어유치원에서부터 해외캠프, 단기연수 등 요즈음 부모들 대부분이 자녀의 영어교육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많이 시켜도 늘 뭔가 부족한 느낌에 끝없이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영어교육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국 뉴욕파이 에듀케이션 그룹 직영 뉴욕파이 어학원이 대치동에 문을 열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뉴욕파이 어학원은 미국 하버드 대학원 Josephine 교수가 이끄는 NYP R&D 센터와 국내 R&D 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커리큘럼과 미국 교과서를 토대로 미국식 영어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고급지식을 습득해 말과 글로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토론하는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뉴욕파이 어학원의 교육목표이다. 뉴욕파이 어학원 조근주 부사장은 “학생들이 영어, 우등생, 논구술, Debate 등을 한꺼번에 완성할 수 있도록 미국 교과서에 나오는 Topic 중심으로 그와 연관된 시사 이슈나 연설문, 또한 특목고 기출연동문제 등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부교재로 수업이 진행된다”며 “CNN Room, 모의법정, Lab, 3천여 권 이상의 청소년 필독서를 구비한 도서관, 옥상 정원 등 6층 단독 건물 전체를 학생들의 몰입식 영어교육을 위한 환경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미국 학생들과 자유롭게 친구가 될 수 있는 1:1 Buddy System 등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상위 학생들을 위한 장학혜택 ESL교육을 추구하는 뉴욕파이 어학원의 초등학교 커리큘럼은 귀국학생이나 영어유치원 출신학생들을 위한 미국교과서 프로그램인 New Yorker와 국내 일반적인 학생들을 위한 ESL 프로그램인 PIE로 나누어진다. 중등과정은 미국 명문학교와 국내 특목고 진학을 위한 Test Prep.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PIE 과정의 학생들도 New Yorker로 레벨 업이 가능하며 New Yorker 과정의 학생들도 중학교 때부터는 Test Prep. 과정으로 옮겨 특목고나 미국 명문 주니어 스쿨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진로설계가 바뀌어도 그에 맞는 프로그램이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국제중, 특목고,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국내 명문대 국제학부 진학에 따른 학습은 물론 토플, 해외 유명 인증시험 등의 정보를 멘토링 받게 된다. 최상위 학생들을 위한 Paramount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6개월 이상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평가시험을 통해 선정된 3명의 학생들에게 1년 간 관리형 유학에 참가할 수 있는 장학혜택을, Top 5 학생들에게는 4주간 스쿨링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시험이나 명문학교 진학을 위한 목적으로서의 영어는 초등 6학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때부터 뉴욕파이의 아이들에게 영어는 수단이 된다. 영어로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을 토픽 중심으로 공부해 따로 논술이나 구술, 토론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미국 동부 스쿨링, 캠프, 관리형 유학 조기유학이나 캠프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효과를 얻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현지에서의 영어 학습과 귀국 후의 적절한 학습 연계라고 할 수 있다. 뉴욕파이는 미국 동부 뉴욕, 보스턴, 뉴저지에 있는 16개 명문 주니어 스쿨과 독점 계약을 맺고 관리형 유학, 스쿨링,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자체 유학원과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조근주 부사장은 “대부분의 국내 학생들이 영어의 정확성(Accuracy)은 뛰어나더라도 유창성(Fluency)은 부족할 수밖에 없어 유창성을 집중적으로 키워주기 위해 관리형 유학이나 스쿨링,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미국 본사에서도 한국 뉴욕파이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지도해 귀국 후에도 바로 영어 학습이 연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파이 어학원은 12월 2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개원기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영어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주창하는 뉴욕파이 어학원의 교육철학과 정보를 들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미국 동부 겨울 스쿨링(4주) 무료 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문의 (02)6003-9000, www.nypschool.com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