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초중, 전교생 현장체험 학습 연초중학교(교장 전경석)는 지난 21일 경상남도과학교육원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추계 현장체험학습을 가졌다. 이 날 오전 학생과 교직원은 경상남도과학교육원 화석문화재전시관에서 천연기념물 제395호로 지정된 가진리 중생대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을 비롯하여 공룡발자국 화석, 수서생물의 흔적화석을 관찰하고 자연사전시관에서는 생명의 기원과 탄생, 지질시대를 거치면서 일어난 생물의 진화과정을 학습하였다. 과학전시관에서는 푸코진자를 비롯한 상징 및 도입공간 6점, 논리그라운드 4점, 물질과 에너지의 하모니 31점, 공간의 스펙트럼 24점, 쉬어가는 곳 3점 등 6개영역, 총 68점의 전시물을 학생 스스로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기초과학 체험활동을 하였다. 또한 오후에는 국립진주박물관과 호국유적지인 진주성을 찾아서 임진왜란 관련 역사자료와 유적, 유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우리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호국의지를 고취하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장난감 상자 속 과학이야기 과학실험을 통한 창의적 학습으로 유명한 A?과학나라 춘천지사가 얼마 전에 석사동 cgv건너편으로 이전해왔다. 기존의 A?과학나라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수업을 접목하여 과학전문학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A?과학나라 춘천지사를 찾아 창의적인 과학학습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차곡차곡 원리를 깨우치는 A?과학나라 A+과학나라는 어린이의 언어, 인지력, 행동발달 수준을 고려한 8단계의 창의력증진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에서 구하기 쉬운 소재를 활용한 과학실험을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A?과학나라는 직접 실험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과학 원리를 깨우친다. 또 교사와 학생의 1:1혹은 1:2로 실험과 체험위주의 수업을 통해서 스스로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A?과학나라의 교사진은 엄격한 교육과 실험실습을 통해서 걸러져 방문수업과 센터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매주 금요일마다 교사연구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프로젝트강의를 준비한다고. 13년 전에 처음으로 A+과학나라 프로그램을 접했다는 춘천지사 진희석 지사장은 실험이나 수업의 내용이 획기적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영어와 수학이 우선시되는 사교육시장에서 지식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진 지사장은 “토론식 수업으로 나와 상대방의 생각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또 실험을 하고 실패하는 과정 속에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데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현재의 풍토가 안타까울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과학전문학원으로 도약 진 지사장은 “센터수업형태로 바꾸면서 추가로 외부강사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초등까지의 교육과정에서 발전시켜 고등교육까지 연계가 가능하도록 초등수학, 논술, 중등사회, 고등 수능 반까지 강의를 시작했습니다.”라며 기존의 교육을 통해서 과학고나 특목고 진학 외에도 과학관련 영재원의 합격생을 다수 배출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매년 7~8명의 학생들이 A?과학나라에서 공부하고 영재원에 진학했습니다. 올해도 강원대학교 과학영재원에 8명의 초등 4학년 학생이 합격되어 실험과 체험위주의 교육이 적중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중, 고등교육에 있어서도 내신 성적 상위 5%가 각종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 성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 과학적인 재능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는 자기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논술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며 사교육시장에서 서로간의 경쟁으로 영재가 아닌 학생을 영재로 둔갑시키는 현실을 우려하며 교육은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꼭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아이의 적성과 특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정확한 판단과 상담이 사교육비의 과다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진 지사장은 13년이 넘게 과학교육관련 일을 하다 보니 발상에서부터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학습은 재미있어야 합니다. 특히 과학은 실험과정이 없으면 암기과목이 되어버립니다. 실험을 통해서 체험한 것은 책을 열 번 이상 반복하여 읽은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조언하는 진 지사장은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어지는 학습방법이 습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지막으로 조언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A+과학나라에서는 3주간의 초등수학, 초등논술, 중등사회 무료특강이벤트를 진행하고, 2009년 1월 11일과 18일에는 어류와 양서류의 해부교실을 진행한다. 다양한 체험교실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A?과학나라가 춘천지역 과학전문학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문의 A+과학나라 춘천지사 http://cafe.daum.net/ccaplusnara 264-909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9
- 올 겨울 몰입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영어실력 길고 긴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녀의 영어실력을 올리기 위한 고전적인 방법은 어학연수를 비롯해 국내외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학연수나 기타 캠프의 경우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그램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에 많은 공력이 들어간다. 아이들이 부모와 오랜 기간 떨어져야 하는 것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떠나지 않고도 몰입과 집중으로 어학연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미국 교과서를 이용한 원어민 영어집중 몰입(Immersion)교육이 그중 하나다. 영어 공부는 영어 교과서로 영어권 교과서를 통해 영어를 학습하는 이른바 몰입교육은 강남이나 분당 등 서울 지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교육방법이다. 몰입교육이란 처음 캐나다에서 개발된 이중 언어사용프로그램으로 영어를 하나의 교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과학 등의 다른 교과의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언어수단으로 사용하는 교육방법이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면서 다른 교과의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몰입집중영어교육 교재로 해당 국가 교과서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교과서는 학교현장에서 사용되기까지 오랜 기간 연구과정을 거치고 다양한 내용을 담아 까다롭게 검증 걸차를 거쳐 완성된다. 선정되는 내용, 표현하는 문장구조까지 엄격하게 조율한다. 교과서가 다른 어떤 영어 교재나 스토리북과 비교해도 교재로서 손색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영어권 교과서의 다양한 지문을 통해 그곳 사회와 역사 등의 배경지식과 글로벌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좋다.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 대상으로 영어몰입교육 영어몰입교육이 올 겨울 원주에서도 시행된다. 연세 ELP 학원(원장 김명원)은 겨울학기 특강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 5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5주에 걸쳐 미국교과서를 이용해 수학, 과학, 토론, 에세이 쓰기 등의 ‘영어집중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원어민 교사의 지도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에 걸쳐 하루 3시간씩 영어에 푹 빠지는 경험을 통해 영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12명이 정원이어서 소수 집중 교육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몰입교육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전 영역을 망라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아직 영어가 완성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4가지 영역 중 한 두 가지 영역에서 부족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세세한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겨울특강에 이어 정규반에도 영어몰입반을 편성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어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웠다는 연세 ELP 학원 김지은 부원장(35)은 몰입교육의 장점에 대해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기회를 통해 영어를 영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점”이라고 말한다. 영어를 지식 학습을 위한 도구로 받아들이고 영어권 문화와 생활방식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 국제적인 감각이 길러진다는 것이다. 과학이나 수학 등의 과목을 실험이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서 익히면서 감각적으로 체득한영어는 이미 영어의 살과 피가 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여행을 위한 회화 정도면 되는 사람이 있고, 영화를 원래 맛 그대로 느끼고 싶어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녀 영어 지도가 목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목적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이미 하나의 세계로 묶였기 때문이다. 세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웃 나라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나아가 외국어를 도구 삼아 보다 넓은 지식과 기술의 세계를 탐색해 나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도 외국어 공부는 필수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배우는 일이 단순한 언어습득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지식을 매개하는 ‘몰입교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7
- 하이원배 영어 스피치 대회 예선 대상 수상 영예 오성식영어클럽에 재원 중인 북원초 5학년 민지예 학생(사진)이 지난 14일 열린 2008 하이원배 영어 스피치대회 나 권역(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지역예선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주제, 구성, 무대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원고내용과 발음 및 억양, 표현력, 관중호응도 등을 심사 기준으로 하여 채점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7
- 평생교육정보관, 겨울방학특강 수강생 모집 원주 평생교육정보관에서는 2009년도 겨울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2009년 1월10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되며 생활소품 리폼 등의 학부모 대상 강좌와 동화구연, 과학장난감 만들기 등의 학생 대상 강좌가 진행된다. (09:00~18:00)이고, 운영기간은 2009.1.10(토)~1.23(금) 강좌별로 4~8일간 운영된다. 접수기간은 12월 26일(금)~1월 6일(화)까지로 선착순 방문접수이며 강습료는 무료다(교재 및 재료비는 본인 부담). 문의 : 737-1022~4(원주평생교육정보관 평생학습과홈페이지) 홈페이지 www.womjulib.or.kr 운영프로그램 학생 대상 : 동화 구연(초등1-2)/ 과학장난감 만들기(초등3-4)/ 한자급수 초급(전학년)/ 로봇조립(초등3-6)/ 신문을 활용한 논술문작성(초등4-6)/ 원어민과 함께 영어단어 익히기(초등 4-6)/ 학부모 대상 : 생활 소품 리폼(초등1-3 부모)/ 캐릭터 만들기(초등1-3 부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7
- 학교폭력예방 위해 CCTV 설치 확대 강원도교육청은 학교내 폭력예방을 위하여 올해 12월중 CCTV를 19개 학교에서 147개 학교로 확대 설치한다. 초등학교 33개교, 중학교 60개교, 고등학교 54개교이다. CCTV는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 건물 밖의 취약지구 및 사각지대에 설치되며 설치비는 7억 3천만원으로 강원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CCTV 설치 확대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며, 학생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CCTV 설치 장소 선정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7
- 강원도 모든 학교에 학교도서관 설치 강원도교육청(교육감 한장수)은 학교도서관을 교수-학습의 중심 공간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공교육 내실화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고자 학교도서관 설치 및 리모델링 사업을 조기에 완성하기로 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교부받아 강원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이 없는 학교와 도서관이 있어도 환경이 열악한 학교 총 54개교를 선정하여 학교규모에 따라 3000만원∼5000만원씩 차등 지원하여 2009년 6월말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도에는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도서관 설치를 100% 완료하기 위하여 도서관 설치 공간이 없어 학교도서관이 없는 소규모 초등학교(4학급 이하 26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실에 ‘교실 도서관’을 설치하고,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 받지 못한 중#고등학교는 2009년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7
-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음악회, 우리 모두 즐겨요! 하나의 선율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도 하지만 조화로운 화음이 함께 울려 퍼질 때 우리는 진정한 음악의 맛과 멋에 취한다.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이라면 그 음악의 아름다움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된다. 동북중학교의 정기음악회가 그렇다.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내는 음악회이기에 그 소중함과 특별함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지난 19일 강동구민회관에서 동북인들의 정기음악회가 있었다. 그곳엔 음악 뿐 아니라 학생들의 노력과 교사들의 사랑, 그리고 학부모들의 관심들로 가득 찬 열정이 있었다.베토벤 바이러스가 이곳에도동북중학교의 정기음악회는 1992년에 처음 시작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 나아가 지역민들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적 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시작된 음악회가 벌써 17회를 맞이한 것이다. 처음엔 독주 발표의 형식에다 이중주, 실내악 정도가 포함되는 작은 음악회로 시작했다. 시작은 형식만 갖춘 작은 음악회였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오케스트라의 규모가 점점 커지기 시작, 음악회의 규모 또한 커지기 시작했다. 2회째는 첼로 합주가 가능해졌고, 3회째는 제법 모양새를 갖춘 오케스트라가 탄생했다. 특별활동부 이윤상 교사(음악 · 46)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같은 악기는 연주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더블베이스나 금관 악기는 다룰 줄 아는 학생들이 많아 애를 먹었다”며 “직접 가르치기도 하고 연습도 시키면서 지금의 합주반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펫을 맡고 있는 박성우(3년) 군은 “1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트럼펫을 권유받아 배우기 시작했는데, 음악선생님께 3년 동안 공짜로 트럼펫을 배웠다”며 “처음엔 소리내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웬만한 곡은 연습하면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말했다. 선생님도 어머니도 모두 음악가3회째부터는 교사들도 음악회활동에 동참, ‘교사 사물놀이패’가 등장하게 된다. 당시 선생님들의 열의는 대단했다. 4명으로 구성된 교사사물패는 세계적 사물놀이의 대표인 김덕수 사물패의 한명을 모셔 본격적인 레슨과 연습에 몰입했다. 현재 교사사물놀이패는 없어졌지만 학생들이 그 끼와 열정을 물려받아 ‘짝드름’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 올해 음악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출연진은 선생님으로 구성된 6인조 교사그룹사운드였다. 정기음악회 특별출연을 위해 올가을 구성된 6명의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럼블피쉬의 ‘I GO’와 누구에게나 익숙한 노래 ‘연’은 선생님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이기에 충분했다. 이윤상 교사는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나도 뜨거운 무대였다”며 “평소 수업시간에서 딱딱한 모습만 보다가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선생님들의 또 다른 모습이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정기음악회에는 동북고등학교의 교사 학부형 혼성합창과 동북중학교 어머니 합창단이 특별한 무대를 꾸며 음악회의 의미가 더 컸다. 18명으로 구성된 동북중학교 어머니 합창단은 어머니회 취미교실로 1주일에 1번씩 전문강사를 모시고 꾸준히 연습해왔다. 이윤상 교사는 “웬만한 열정과 흥미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합창단을 운영, 연습하고 발표하는 모습에서 학생들도 자랑스러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노력, 결실 맺는 날이 외에도 다양한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랐다. 실내악, 동북 Male Chorus, 마데카솔(학생 그룹사운드) 등. 연주하는 음악은 다르지만 무대에 오는 학생들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다. 이제까지의 연습을 잘 발휘하자는 마음 말이다. 이들은 학년 초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일주일에 1~2시간, 음악회가 임박하고는 하루에 1~2시간씩 꾸준히 연습해왔다. 평소엔 여학생들에 비해 소극적이고 자신들의 끼를 감추던 남학생들이었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그랬기에 연주를 잘 마쳤다는 성취욕 또한 남달랐다. 오케스트라 악장 황승민(3년) 군은 “1년 가까이 꾸준히 연습했는데 음악회에서 한 번 실수하면 1년 전체를 실수한 것 같아 연주 전 부담이 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의 연주는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하는 너무나 특별한 동북중학교의 정기음악회. 새로운 모습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들을 해마다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8-12-29
- 바뀌지 않는 법칙, ‘수학은 손으로 풀어가는 것’ 문패: 오지웅 수학 전문학원 주제목: 바뀌지 않는 법칙, ‘수학은 손으로 풀어가는 것’ 부제목: 그 주에 배운 것은 그 주에 소화할 수 있도록 해 사진1-오지웅 원장 선생님과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 사진2,3-문제풀이가 논리정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재원생의 시험 답안지 겨울방학이 다가오고는 있지만 그저 방학동안 놀 계획만 짜고 있는 아이들과 달리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아 본 학부모들은 한 학년 올라갈 아이를 생각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나 단기간 공부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수학은 어떻게 준비해야 정석인지 막막하다. 시청 앞 농협 4층에 위치한 ‘오지웅 수학전문학원’은 그야말로 수학만 가르친다. 교육의 1번지라는 서울 강남에서 수업하다 올라온 지 2년이 됐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른바 정보통 엄마들 사이에서는 오지웅 수학은 입소문이 나 있다.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찾아가 보았다. 중간제목: 차량운행 안 하는 학원, 그 뒤엔 자신감 학생들의 학원비로 학원을 꾸려가는 원장은 그야말로 학부모의 요구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무실동에 있는 ‘오지웅 수학 전문학원’ 오지웅 원장은 수학을 가르치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그야말로 소신 있게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 것인데 처음에는 학부모들이 이해를 못했다. 학원 가까이 사는 아이들을 둔 부모야 별 불만이 없겠지만 먼 곳에 있는 학생을 둔 학부모에게는 그야말로 배우지 말라는 거나 다름없이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대도 굳이 오지웅 원장한테 배우겠다고 멀리서 오는 학생들이 많다. 중#고등부도 벌써 전타임 마감됐다. 이번에 전주 상산고에 들어간 학생도 멀리 제천에서 수업하러 오는데 도대체 학생들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배우러 오게끔 만드는 이유는 뭘까? 풀이 과정, 깔끔하고 논리 정연하게 훈련 오원장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수학은 손으로 논리 정연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노트필기이다. 오지웅 원장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원생들에게 만큼은 논리적으로 식을 세우고 풀이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연습을 꾸준히 시키고 있다. 중#고등부 아이들이야 대게는 그러려니 하고 따라가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노트필기는 여간 곤욕이 아니다. 초등학생의 특성상 수업시간 내내 집중하고 조용히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 사실 좀 무리이다. 그렇다고 집중할 때만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 원장은 조금은 산만한 요즘 아이들에게 처음에는 집중을 이끌어내게끔 묻고 답하기를 지속적으로 해 수업시간 내내 한눈을 팔 수 없도록 한다. 그 과정이 잘 훈련되면 그 다음은 노트 필기이다. 논리적으로 식을 세워가며 풀이 과정을 써나가는 연습이야 말로 장기적으로 수학실력을 점점 높일 수 있는 길이란 걸 잘 알기 때문이다. 학원생들의 노트필기를 보았다. 누가 봐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깔끔하고 인과관계가 분명히 들어있다. 디지털 세대인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방식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만 어차피 수학은 머리로 풀 수 있는 게 아니고 자신이 식을 세워 자신이 직접 손으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잘하고 못하고에 상관없이 꾸준히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잘 하는 아이야 상관이 없다지만 중위권이나 그 아래레벨의 경우는 수업시간에의 집중 뿐만이 아니라 숙제도 힘들어 한다. 숙제를 잘 해오지 않는 아이를 둔 학부형은 학부형대로 애가 타고 가르치는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힘들긴 마찬가지이다. 그런 아이들에게는 매일 오도록 해 숙제와 진도를 밀리지 않게끔 그 주에 배운 것은 그 주에 소화하게끔 한다. 1차 방정식 수업 후 2차방정식 수업 수학을 가르쳐본 사람이라면 초등학교 수학이나 고등학교 수학이나 깊이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맥락은 같다는 걸 잘 안다. 오지웅 원장은 “받아들일 능력이 되는 아이는 다음 학년 과정을 전 학년과 연계해 가르친다”며 “물론 수학을 교과과정 순서대로 가르쳐도 되지만 중학교 1학년 1학기 다음에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학교 3학년 1학기 이런 순서로 학기별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라고 말한다. 가르치는 학생이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들어가면 가르친 선생님으로서도 정말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 상산고와 더불어 이번에 가르치던 학생들 중에는 서울에 있는 대일외고와 이화외고에 들어간 학생도 있다. 원주에서 수학을 가르친 지 2년이 갓 넘은 오 원장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려는 마음은 늘 ‘삼족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옛 신화에나 나오는 ‘삼족오’는 나중에 ‘봉황’이 되는데 이처럼 삼족오를 모토로 삼아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그래서 스스로 공부해 더 좋은 성과를 올리게끔 하고자 한다. 삼족오에서 봉황으로 변하게끔 열성을 다하는 오원장의 노력을 학생들도 아는지 교실 안에는 선생님과 제자의 서로에 대한 믿음이 따뜻함으로 전해졌다. 문의: 900-0503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7
- 목표를 명확히 세우면 꿈에 다가갈 수 있지요 페르마 영통캠퍼스는 05년 개원해 3년 연속 수원지역 단과학원 중에서 특목고 최다합격생을 배출했다. 08년에는 페르마 전체에서 154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56명이 합격한 페르마 영통캠퍼스ㅇ[서 09학년도 예비특목고 학생들을 만났다. 양지성 학생(매현중 3)은 한국외국어대학교부속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대부속외고)에, 이지원 학생(석우중 3)은 상산고등학교(이하 상산고)에, 조연훈 학생(영통중 3)은 경기과학고등학교(이하 경기과학고)에 합격했다. 내신은 수업시간에 충실한 게 최고, 다른 비결 없어 지성이는 정치학을 전공해 대형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싶은 꿈을 지녔다. 외고진학은 초등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중2 겨울방학부터 뜻을 굳혔다. 외교관이 되어 프랑스에 빼앗긴 ‘직지심경’을 되찾아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닌 지원이는 설명회를 듣고 오신 부모님의 권유로 상산고 입학을 결정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연훈이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경기과학고에 진학할 계획을 세웠다. 자신의 영어실력은 ‘평균보다 약간 잘 하는 편’이라며 겸손을 보인 지성이는 TEPS 최고점수가 903점인 실력파다. 외대부속외고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일 좋은 외고라고 여겨졌다. 교복도 예쁘고 멋있다”고 말했다. 수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올해 1월에야 시작한 연훈이는 1,2차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저는 55점으로 장려였는데, 57점부터 동상을 받았거든요. 배점이 4~6점이라 반 문제 정도 더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 준비기간이 짧았던 게 아쉬웠어요.” 지원이의 내신성적은 200점 만점에 197점이다. 연훈이는 400점 만점에 399.6점, 지성이는 내신 상위 1.7%에 든다. 세 학생 모두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수업시간에 충실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답을 내놨다. 중간·기말고사를 2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는 특목고 시험준비는 잠시 접고, 내신을 위해 학교시험준비에 전력을 다 했다. 지원이는 “학기 초에 문제집을 구입할 때, 교과서를 보면서 정리할 수 있도록 여백이 있는 문제집을 고른다. 사회, 국사 등 암기과목은 문제풀이보다 교과서에 충실한 게 도움이 된다. 시험 3일 전부터는 국사책을 늘 들고 다녔다”고 했다. 연훈이는 먼저 문제집을 풀고,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면서 틀린 문제도 재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단다.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은 적절한 선행이 필수 내신과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무래도 국어, 영어, 수학이다. 세 학생은 나름대로 주요과목에 대해 어떤 노하우를 지녔을지 궁금했다. 연훈이는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면 유리하다.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일정비율로 출제되는데, 중1과정에서 나오는 도형의 닮음에 관한 문제를 ‘10-나’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보다 쉽게 풀린다. 적절한 선행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성이는 “영어공부를 할 때에는 교과서 지문을 모두 외웠다. 눈으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발음을 하면서 외우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교과서에 밑줄을 쳐 가며 공부하는 지원이는 “교과서를 먼저 읽고 문제집에 옮겨가며 정리하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선행학습에 대한 의견을 묻자, 연훈이는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해서는 선행은 필수다. 수Ⅰ의 미·적분 및 고2~고3 수준의 내용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 보강해두어야 한다. 과학과목도 Ⅱ까지 끝내야 과학고의 교과과정을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성이나 지원이는 수학은 1년 정도 선행과정을 다루면 충분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들려줬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에게 유리한 것 잘 살펴야 10학년도 특목고 입시에서 이들처럼 자신의 꿈에 첫 걸음을 내딛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지성이는 “이번 시험에서 1교시 언어시험이 많이 어려웠다. 앞서 시험 본 과목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시험을 망칠 수 있으니 적당히 무시하는 게 좋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문법과 듣기(listening)에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영역이라 오랜 기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듣기 공부할 때, 받아쓰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과학고를 갈 계획이라면 일찍 시작하라고 권하는 연훈이는 “특목고 중 내신반영비율이 높은 편이다, 1학년 때는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고, 2학년 때부터 내신관리를 하면 효율적이다. 이번 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했던 것은 수학이었다”고 들려줬다. 지원이는 “상산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자살, 독도 등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에세이(Essay)를 작성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출제됐다. 중2 때 벽에 붙은 합격자 선배들을 바라보며 부러움과 함께 자신감을 불어넣곤 했다”고 돌이켰다. “특목고 입시는 학교마다 전형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곳과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잘 살피는 게 필요해요.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시작하면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어요.” 세 학생이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남기는 말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