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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주목하는 파워 엘리트의 산실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이하 대원외고)의 점심시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학생들, 어디론가 바쁘게 오가는 학생들, 책상에 엎드려 단잠에 빠진 학생들 사이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유행가가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간간이 방송부원인 듯한 학생의 멘트로 들려온다. 정돈되지 않은 그의 말솜씨가 정겹게 느껴진다. 학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모두들 편안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것 같은 대원외고학생들에 대한 선입견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수업시작 종이 울리기 전, 학생들이 하나둘 책상에 앉아 책을 펴기 시작한다. 잠시 잠으로 휴식을 취하던 학생의 눈에서도 피곤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몇 분 전 자유롭고 여유로운 모습은 어느덧 사라지고, 학생들의 모습에선 진지함과 열정만 느껴질 뿐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학교1984년 국내 최초 외국어고등학교로 탄생한 대원외고는 특목고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이자 최정상의 성과로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고등학교로 우뚝 섰다. 대원외고는 1998년 서울대 진학 163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줄곧 뛰어난 대입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 71명, 고려대 145명, 연세대 132명으로 소위 SKY대에만 34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외국대학으로의 진학도 활발하다. 2007학년도 카네기멜론대 6명, 코넬대 5명, 듀크대 4명, 하버드대 1명 등 55명의 학생이 외국대학에 진학했다. 대원외고의 이런 눈부신 성과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강신일 입학관리부장은 “세계유명언론에서 대원외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대원외고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말”이라며 “미국유명고등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원외고는 지난 해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발표한 미국 8개 명문대 진학률 상위 40개교에 포함됐다. 대원외고는 13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40위 안에 든 학교는 두 학교뿐이었다. 지난 4월에는 뉴욕타임즈 기자가 대원외고를 방문, 사흘 동안 학생들의 생활을 집중취재하기도 했다. 뉴스위크지도 8월에 대원외고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기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등학교로 소개했다. 강신일 입학관리부장은 “지난 7월에는 하와이 이스트-웨스트 센터(미국·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 기구)주관으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하와이 프나우 아카데미, 북경 인민대부중 교사 30여명이 본교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따라올 수 없는 화려한 기록들대원외고 졸업생들의 사회진출활약 또한 눈부시다. 최근 10년간 임용된 판 · 검사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대원외고가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원외고는 최근 10년간 70명의 판 · 검사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외고 졸업생들은 법조계 뿐 아니라 언론계, 재계, 문화예술계, 국제연합, 로펌 등 다양한 위치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재학생들의 활약도 선배들 못지않다. 각종경시대회에서의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전국 고교생 증권경시대회에서 5년 연속 대상,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 4년 연속 대상 등의 성과는 대원외고의 자랑이다.지난 4월 치러진 영어능력검정시험 텝스(TEPS)에서 3학년 윤다솔 양은 역대 최고성적인 981점(990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5월 미국 동부 델라웨어주 웰밍턴시에서 열린 전미(全美) 고교 모의 법정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세븐몽키즈(7monkeys)팀이 1승을 거두기도 했다. 대원외고는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영어 뿐 아니라 제2외국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어에 비해 늦게 입문한 제2외국어의 놀라운 인증시험 성적은 학생들의 노력과 실력을 말해준다. 강신일 입학관리부장은 “입학하면서 처음 접한 제2외국어도 2·3학년이 되면 현재 대학교에서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험에 응해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대원외고는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과 함께 따뜻한 가슴을 갖기를 바란다. 이웃과 세계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 이것이 바로 대원이 추구하는 인간상이기도 하다.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영어 우리 나눔 캠프’는 이미 유명하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되는 이 캠프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광진구·성동구 등 대원외고 인근의 지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시작된 이 캠프를 위해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수업연구회’를 꾸려 교재를 직접 만든다. 캠프가 열리기 한 달 전부터 선정된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맺어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자신들의 사비로 직접 캠프를 운영한다.지역 뿐 아니라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찾아 캠프를 열기도 한다. 거제도에서 가진 무료영어캠프가 그것이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개최한 불우이웃돕기 자선콘서트 성금으로 무료캠프를 운영,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정상에 만족하지 않는다대원외고는 국내 최초의 외국어고등학교, 최초의 해외유학프로그램, 최초의 해외국제학교, 최초의 국제중학교라는 명성에 머물지 않고 항상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대원외고는 태국 방콕에 국제학교를 개교, 지난 9월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캐나다 밴쿠버에도 내년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 초 · 중등 학교법인이 외국에 국제학교를 설립한 것은 대원외고가 처음이다. 강신일 입학관리부장은 “날로 새로워지는 학교, 발전하는 학교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여는 대원중학교(국제특성화) 역시 새로운 발전을 위한 큰 시도”라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2009학년도 입학 전형대원외고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일반전형 407명, 특별전형 13명(외국어우수자 10명, 체육특기자 3명) 등 모두 42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내신 100점 · 영어듣기 60점 · 구술면접 40점으로 200점 만점이며, 외국어우수자 특별전형은 내신 100점 · 영어듣기 60점 · 에세이쓰기 40점으로 200점 만점이다.내신 … 2학년과 3학년 성적이 반영된다. 반영비율은 2학년 1,2학기가 각각 20%, 3학년 1,2학기가 각각 30% 씩이다. 강신일 입학관리부장은 “내신은 총200점 중 80점으로 학생들의 내신에 따라 점수차가 많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영어듣기 … 영어듣기는 총 45문제를 60분 동안 풀어야 한다. 단문형보다 장문형의 지문이 많이 출제되며 영 2008-11-23
- 강다혜(부평여고 2학년)양의 KAIST 합격기 국내 최고 과학전문 대학 KAIST에 부평여고 2학년 강다혜 학생이 합격해 화제다. 강양은 조기졸업을 하고 과학도의 꿈을 펼칠 희망에 부풀어 있다. 강양은 공부방에 화이트보드를 걸어놓고 혼자 자신에게 수업하는 전형적인 독학 체질. 다혜양의 카이스트 입문과정을 들어본다. 잘 하는 과목 정해 한 분야로 밀어라 “연구중심 대학교인 카이스트에서 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치밀함까지 느껴지는 강다혜 학생. 고교 2학년으로 카이스트에 입성한 소감은 기쁨보다 미래지향적이다. 강양의 진학 포인트는 전공과목을 일찍이 찾은 것이다. 그는 수학이 바탕인 과학분야를 좋아했다. 그래서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 화학반 연구활동에 참여했다. 전문교과 교사들의 심도 있는 연구 중심 프로젝트는 강양의 지적 욕구를 높이는 좋은 계기였다. “영재교육원에서는 각 학급별로 선발한 5명의 학생이 대학교와 연계해 R&E프로그램 연구활동에 참여했어요. 또 서울대학교에서 대학과목 선이수제(UP)를 통해 일반화학 과목을 3학점 이수한 것도 카이스트 합격에 도움이 되었고요.” 연구중심 과학활동은 교내는 물론 시 및 전국 경시대회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수학과학경시대회 화학 금상, 올해 신설된 한국영재올림피아드(KGO) 고등화학부문 금상,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은상, 영재 창의력 산출물 대회 동상 등. 카이스트에서 요구하는 실적으로 손색이 없었다. 결국 대학가기 위한 실적 관리와 공부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전공과목에 심취한 결과 대학문이 열린 케이스다. 카이스트 가려면 내신, 전공, 경시, 영어 관리 “주요과목 성적이 저조하다면 나머지 과목보다는 주요과목에 더 투자를, 반대로 주요과목 성적이 우수하다면 나머지 과목에도 모두 투자해서 전 과목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이 좋아요.” 강양은 “주요과목, 즉 자신이 전공할 과목에 대한 관리가 우선”이라고 덧붙인다. 카이스트는 내신 대비가 필수다. 한 과목에서 뛰어나 여러 대회 상을 휩쓸어도 내신 5등급 이하면 입시에는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고교 조기졸업을 희망한다면 더 특별한 내신관리가 뒤따른다. 국·영·수·과 외에도 기타 과목들도 신경 써야 한다. 고2 학생이 지원 자격을 얻으려면 전 과목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이다. 물론 기준점수가 높지는 않다. 하지만 등급 이하로 내려가는 과목이 많으면 지원 자격에서 빗나갈 경우도 생긴다. 주요과목은 조기졸업생이든 일반 수험생이든 2등급 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과학전문 대학이니 수학과 과학 성적이 뛰어나야 함은 대전제다. 두 경우가 갖춰졌다면, 그 다음은 경시대회 실적이다. 올림피아드대회, 시·도 경시대회 정도는 필수다. 마지막으로 1차 지원시, 공인영어성적은 필수. 학교측에서는 고득점을 원하지 않지만 카이스트의 모든 강의와 교재는 영어 진행이다. 따라서 전형을 위한 공인성적 외에도 실제 입학 후 공부할 영어 실력은 미리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저 진짜 독학생이거든요” 강양은 잠깐 화학학원을 다닌 것 빼고는 혼자 공부했다. 부모님도 자식들을 지켜보는 타입이라, 입시준비와 정보수집 모두 그의 몫이었다. 그래서일까, 강양은 일찌감치 자신의 전공을 찾아냈다. 강양이 가장 좋아하는 공부 방법은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학습법. 그래서 공부할 때는 그의 방에 걸린 화이트보드에 풀이식으로 자신에게 가르친다. 포인트는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 정의, 원리알기. 특히 과학이나 수학은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이 되면 흔히 수능형 방식인 ???보기 고르기와 같은 문제도 가능하다. 카이스트 입학을 앞둔 강양의 꿈은 “한국 자연과학 부흥”이다. 선진국들에 비해 뒤쳐진 우리나라 과학을 일으켜 세우고 싶단다. 그래서 카이스트 졸업후에는 외국 대학에서 공부를 더 할 계획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카이스트 입시 10가지 노하우] 1. 꾸준한 내신관리_ 적어도 5등급 이하 한 과목이라도 있으면 곤란, 기본 2등급 이상 유지 2. 공인영어성적 관리_ 등급서 제출, 진학 후 영어로 수업 대비 3. 학교 식 영어공부와 더불어 회화공부_ 전형 시 면접 및 외국인과의 토론식수업 대비 4.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선택_ 경시대회나 연구실적 위해 필요하다 5. 정보는 나의 힘_ 전공분야에 맞는 입시정보를 미리 눈여겨보고 대비해야 늦지 않다 6. 봉사활동은 뜻깊게_ 시간 때우기보다 실제 활동 속에서 보람과 느낀 점 등이 경험이 면접과정에서 요구한다. 7. 자신감을 가져라_ 면접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신을 펼칠 수 있는 능력 요구 8. 과학상식 필수_ 평소 와 같은 과학 잡지, 신문 읽기 필수 9. 정시대비_ 해마다 전형방식이 바뀌고 있으므로 모의고사 수능대비 공부를 하라. 10. 면접대비_ 내년부터 카이스트가 무(無)입시제도를 내걸고 있어서, 앞으로 면접이 중요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우리 아이 첫 유치원 어떻게 고를까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립과 사립 유아 교육 현장이 다양하다. 기저귀를 차고도 가는 놀이방부터 어린이집, 국가 교육 과정에 따라 운영되는 정규 유치원 그리고 영어유치원, 놀이학교 영재학원 등.어디부터 어떤 곳에 가야할지 막연한 첫 아이 엄마들. 시행착오 없이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엄마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어디부터 가야하나?>가정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하는 엄마가 아니라면 4세부터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에 아이를 보낸다.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비해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어린이집을 보내다 유치원에 갈 때에는 아이가 단체 생활의 질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유치원 원서교부와 접수는?>10월 초부터 준비해야 늦지 않아작년까지 유치원 원서교부와 접수일은 유치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11월 말 원서를 교부하고 12월 초 접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1일 모든 유치원이 동시에 접수를 시작한다. 재원생 소개로 더 일찍 접수를 받는 곳도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보아야 한다.지금 당장 몇 군데를 선별해서 방문해 보고 주위 사람들의 평판도 들어 보자.<유치원 선택방법은?>아이 손잡고 함께 방문해야가장 먼저 아이의 성향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남편과도 의논한 뒤 방문할 유치원을 정해 본다. 평판이 좋은 곳이나 주위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런 곳마저 없다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부터 시작한다. 다니다 보면 유치원에 대한 안목이 생긴다.아이의 손을 잡고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그리고 교실에도 꼭 함께 들어가 본다. 이왕이면 미리 전화해 담당교사와 상담을 요청한다. 만약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이라면 정교사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구나 놀이터를 살펴보고 수업계획표를 받아 보는 것도 잊지 말 것. 그리고 식단과 도보거리, 차량노선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의 인성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교구가 있어도 첫 유치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품성을 지닌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다. 사람은 곁만 봐서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안목을 믿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첫 유치원에서 지금까지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강영미(33·대연동) 씨는 “저는 위생과 안전을 제일 먼저 살펴보았어요”라고 한다. 그리고 주의의 평판을 듣고 유치원을 선택했다는 김민정(36·우동) 씨는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러 사람이 좋다고 하는 곳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라고 말한다.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이민주(40·좌동) 씨는 둘째 아이에게 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 엄마가 선택한 유치원에 간 첫째와 자신이 선택한 유치원에 간 둘째의 태도에 차이가 있다고 이 씨는 말한다.사실 일반 유치원 수업은 기본틀에서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선택의 자세가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많이 알아보고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특색 있는 곳도 고려해 볼만교회나 성당, 절 부속 유치원도 나름의 장점이 있어 방문해 볼 만하다. 이런 곳은 예의범절과 인성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국공립 병설 유치원은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초등연계가 잘 되어 학교에 적응하기 수월하다.<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경우는?>아이가 사회성이 약한 경우 학습보다는 놀이 중심의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아토피가 심한 아이는 유기농 식단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는 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선택하되 종일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내년부터 영·유아 보육료 부모에게 직접>국가에서 지급하는 영·유아 보육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가정이 해택을 받고 있는데 매년 2월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접수를 받는다. 지금은 보육료가 등급별로 유치원에 지급되면 학부모들은 차감해서 내면 된다. 내년부터는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되든 안 되든 일단은 신청해 볼만 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8-11-21
- 겨울 방학 “UP" 영어 학습 전략 필자가 오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겨울 방학 영어 학습 영역별 학습 방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보려고 한다. 어휘편: 어휘는 영어의 4대 영역의 기본이므로 가능한 반복하며 많이 외워야만 한다. 어휘 학습의 문제점은 어휘를 금방 외우더라도 며칠 후엔 잊어버리기 일쑤라는 점이다. 그러한 반복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어휘들을 외우면서 바로 전 날에 외운 어휘들을 꼭 한번 씩 이라도 체크 한 후 넘어가는 것이다. 또한 암기한 어휘들을 영어 회화와 에세이 작문쓰기 등에 이용함으로써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어장을 이용한 어휘암기보다는 독해책의 문장에서 나온 어휘들을 암기하는 것이 어휘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독해편: 독해의 기본도 어휘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휘 암기는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시도해 보길 바라며 어휘 다음으로 독해에서 중요한 것은 구문 이해이다. 구문이해라고 하면 쉽게 문법과 연관 지을 수 있지만 꼭 문법이 마스터되지 않았다하더라도 해석하는 노하우만 익히더라도 구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속독으로만 독해 풀이가 쉽지 않은 학생들은 처음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종이에 해석을 써보는 방법을 권해보고 싶다. 아주 단순한 방법이지만 그 안에는 어휘의 뜻과 숙어의 뜻, 구문의 관계를 이해해야만 해석이 이루어지므로 해석은 모든 영어적 요소를 다 걸 치는 단계라고 할 수 있기에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겐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 방학동안 꾸준히 해본다면 독해에 좀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리스닝: 리스닝에 자신이 없어서 리스닝을 공부하는 햑생들은 아마도 영어회화에서도 자신이 없을 수 있다. 혹 영어 회화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역시 어휘와 구문 때문에 리스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리스닝 대신에 본인에게 맞는 리딩책을 골라 어휘와 함께 CD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리스닝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 회화: 과거에는 영어 회화가 가장 취약점 이였지만 요즘에는 영어 회화가 가장 쉬운 파트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회화를 잘 하는 학생들 중 쉬운 어휘만을 편중되게 사용하며 쉽고 익숙한 표현들만 사용하려고 하는 학생들도 많아 졌다. 고급 어휘와 회화 표현들도 익히려는 노력과 자세가 필요하다. 아직 회화에 조금 자신이 없다면 이미 완성된 회화책을 이용하기 보다는 리딩책에서 질문을 스스로 만들며 답을 구하는 자발적인 회화 연습을 꾸준히 하게 되면 회화 능력이 개선될 수 있다. 내신영어: “내신 영어는 무조건 통째로 외워야 한다”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필자에게는 다소 충격적이고 다소 무지하게 들리는 말이다. 시간이 없어서 통째로 외워 버리는 것인가? 너무 어려워서 통째로 외워버리는 것인가? 수능에서는 점차로 내신에 비중을 둔다는 내용들을 빈번하게 접하고 있다. 통째로 외워버리면 일시적으로 시험 점수를 잘 받을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의견은 “무조건 통째로 외우면 안된다”이다. 구문을 이해하고 구문의 원리를 이해시키는 수업이 이루어 졌을 때 진정한 실력이며 어떠한 문장을 접했을 때도 응용이 가능한 것이다. 재미있는 영어 수업을 무지한 방법으로 학습하지 않길 바란다. 통째로 외우는 무의미한 공부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문법편: 영어 영역 중 가장 마스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대부분이 생각할 것이다. 먼저 문법 용어를 이해해야 하며 용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문법 수업이 계속된다면 결과적으로 큰 소득이 없는 수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문법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면 수학 문제 풀이의 짜릿함을 느끼듯이 문법 풀이에서도 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학기 중에 학습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어서 방학 중 특강을 이용하여 문법 수업을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공인 인증 영어 시험: 본인의 객관적인 영어 실력을 검증받기 위해서나 자신의 실력을 중간점검을 받고 싶다면 TOSEL이나 IBT TOEFL 시험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공인 인증 영어 점수가 꼭 필요치 않다고 하더라도 준비 과정에서 여러모로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겨울 방학을 알차게 계획하여 모두들 뜻 한 것을 꼭 이루길 바란다. 유민경 원장 멘토 어학원 (02)517-49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연말 모임하기 좋은 식당 2008년도 이제 열흘 정도 남았다. 올 겨울은 온 나라가 경제적으로 위축되어 우울한 분위기지만 한 해를 보내면서 한 번쯤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다.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알뜰한 소비를 하므로 부담 없이 반가운 마음으로 값진 시간을 마련해보자. 주부들이 점심시간에 모이거나, 저녁에 가족단위로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해 본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한정식과 한우의 참 맛을 미마루 본가 대치동 미마루 본가는 한정식과 한우 전문점이다. 고급스런 분위기로 모임이나 회식에 적합한 조용한 공간을 완비하고 있다. 맛과 영양을 고려한 한정식 웰빙 메뉴와 고급 한우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격 대비 다양한 메뉴와 고급스런 분위기로 대치동 주부에게는 소문난 모임 장소이다. 맛있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문난 점심 특선은 한정식으로 죽, 샐러드, 백년초 김치, 도토리묵무침, 잡채, 전 한우 불고기 누릉지탕 버섯유자탕수 연잎밥 된장찌개 생새우 무조림과 반찬 5가지를 1만2천원에 맛볼 수 있다. 모든 반찬이 그때그때 만들어 손님상에 올라 정갈하고 손님이 요구하면 100% 다시 제공된다. 연잎밥은 무안에서 재배된 연잎에 찰밥을 싸서 다시 익혀내면 부드러운 찰밥에 향긋한 연잎 향이 스며들어 향과 영양을 겸비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이곳의 고기는 광주산 한우 암소로 구울 때 담양 대나무 불판을 사용한다. 대나무를 일일이 끼어서 만든 불판 위에 고기를 구우면 고기에 대나무 향이 배어 고기 맛도 좋다. 대나무 불판은 1회용으로 세제로 닦아야하는 일반 금속 불판보다 매우 위생적이며 안전하다. 한정식과 고기, 술안주용 국물안주를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회식세트메뉴(2만9천원~3만9천원)는 홍합탕 돌판 한우 돌판 묵은지 보쌈 등심구이 등이 메뉴로 연말 가족모임이나 회식으로 인기이다. 1층의 미마루 설렁탕은 같은 집으로 갈비탕 설렁탕이 맛있는 집으로 24시간 영업한다. 위치 : 대치동 1024-2 한티역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 방향 대로변에 있다. 영업시간 : 오전11시~오후 10시 점심시간 3~5시 주차 : 1층 전용주차장 문의 : (02)2151~0028 크리스마스가 느껴지는 사라 G 남부순환로가 내려 다 보이는 도곡동 SK 리더스 뷰 2층 사라 G(Sarah G)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 반짝반짝 크리스마스트리, 붉은 바, 고운 색의 자개 나비 장식 등 이곳은 벌써 크리스마스다. 고급스런 식기류, 장식품 하나하나 주인의 안목이 돋보이며 분위기가 세련되면서도 차분하다. 창밖에는 지나는 차들과 건너편 건물이 근사하게 보인다. 야경은 더욱 멋져 와인 마시는 분위기로는 그만이다. 관자 가지 크림치즈 샐러드, 새우칠리소스 스파게티, 훈제 치킨 리조또, 해물 라면, 각종 와인 등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레 만든 이탈리안 파스타와 샐러드 등을 맛볼 수 있다. 점심(오전 11시부터 오후4시)에는 스파게티 8천원, 오므라이스 8천원, 볶음밥, 알밥 등이 8천원이며 매일 한식 한 가지 메뉴가 제공된다. 육개장, 꽁치 김치찌개 등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위해 제공되는 특별 메뉴 인기가 높다. 주부들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경제적인 비용으로 입맛에 맞는 메뉴와 고급스런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아주 그만이다. 저녁에는 샐러드 1만3천원, 스파게티 1만4천~1만8천원, 이태리 쌀요리가 1만5천원이며 세트메뉴는 2만2천원에서 7만원 선이다. 와인은 국가별로 150여 종이 있으며 하우스 와인도 마실 수 있다. 허브티, 블랙티 커피 등 이 집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차도 갖추어져 있다. 사라 G는 건물 외부에서는 눈에 잘 띠지 않지만 주변 직장인, 입소문을 듣고 온 주부 등 단골손님이 많다. 위치 : 강남구 도곡동 168번지 매봉터널 사거리 SK 리더스 뷰 2층 영업시간 : 오전10시~새벽 2시 주차 : 지하 주차장 문의 : (02)529-08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박정어학원, 겨울방학특강 개강 박정어학원이 오는 12월 30일(화) 겨울방학 특강을 개강한다. 대학 수시전형 대비반 iBT, iBT TOEFL 오전 집중 특강반, 특목고 대비 영어 특강반, 중등부 영어 실력 향상반, 대원중/영훈중/청심중 국제반, 초등부 기초반(5/6학년 중심)으로 반이 구성된다. 박정어학원은 75만명의 수강생이 있으며 7만4천명 이상을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킨 영어전문학원이다. 문의 (02)547-05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내 아이를 어떤 자녀로 키울 것인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을 꼽으라면, 야구의 역사가 일천한 우리나라가 오랜 야구역사를 가진 미국과 쿠바와 일본을 제치고 야구 전승행진 끝에 최정상에 올랐던 사건일 것이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는 세계사에 그 유래가 드물게 가장 빠른 기간 안에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경제적 후진국에서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함으로써, 후진국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듯 세계에 유사한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은 지도자의 국가발전을 위한 투철한 신념과 우리 국민들의 근면성, 잘살아보겠다는 집념을 꼽는다. 또 어떤 이는 교육 인프라가 충분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교육은 실로 한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류문화를 발전시키는 최고의 인프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체되는 정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을 교육에 두고 있다. 이번 정권만 해도 정권이 수립되기도 전에 ‘어뢴지~’로 대변되는 영어몰입교육을 시작으로 하여, 참교육이니 수월성 교육이니 하여 다양한 교육철학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발표되는 정책들을 보면서, 가정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모, 학교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사회교육을 담당하는 우리 사회가 다 함께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부터 고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교육은 무엇인가? 교육의 본질은 무엇이며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왜 국가와 사회는 전 에너지를 투자하여 한 인간이 출생하고부터 20대가 될 때까지 근 20년이 넘도록 ,인생의 1/3이나 1/4정도의 기간 동안을, 교육에 집중하여 쏟아 붓는가? 교육은, 하나의 ‘생명을 가진 인간’을 ‘좀 더 완성도가 높은 인격체’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다. 사실 이 말 속에 교육의 목적과 본질이 다 포함되어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전인교육, 참교육이라는 것이 바로 완성도 높은 인격체, 지성인으로 만드는 교육을 뜻하는 것이다. 결국 교육의 목적은 전인교육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인격체로 만들어 ⇒ 국가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 나아가서 인류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날 때는 무지하고 미숙했던 하나의 인격체를 성숙시키기 위해 이 우주의 실상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하도록 교육하며, 자신이 아닌 타인을 따듯하게 배려하는 겸손함과 지혜를 습득하도록 교육하며, 자기와의 경쟁,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 국가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인류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가정교육, 3살 때부터 시작되는 유아교육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 인간의 인격체를 완성시키는 교육의 전 과정 중에서 초등과정 6년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초등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한 인간이 훌륭한 인격체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초등 교육의 핵심은 자기만의 확고한 비전과 정체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미래의 자기 꿈을 확실히 갖게 하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무슨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라면, 적어도 머리가 유연한 어린 시절에 주입시킬 필요가 있다. 나는 서울대치초등교 교장재직시에는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도록 권장하는 독서왕 제도를 도입하여 평생 독서의 끈을 놓지 않는 기초를 확립하려고 하였고, 매일 자기 꿈을 되뇌게 하는 신념왕 제도를 도입하여 어릴 때부터 미래의 자신에 대해 꿈꾸는 버릇을 가지도록 하였다. 아버지 구두닦기, 설거지 도와드리기, 외갓집 안부전화, 하루한번 선행하기 등의 학교장 숙제를 통하여 가족들과의 유대를 깊게 하도록 하였으며 영어는 하루 한 문장씩 3년에 450문장을 암기하게 하였다. 이렇게 450문장만 확실히 암기하면 대학에 들어가서 외국에 반년 정도만 영어 연수를 하면 회화는 이걸로 충분할 것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자연적으로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요즘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인생이 마치 시험이나 대학 합격으로 결정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한 인간이 사회인이 되기 전에 어떤 삶의 목적과 비전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삶은 학교에서의 시험성적이나 좋은 대학이 아닌, 교과서에 없는 우정?노력?인간관계?신의?예절?용기 등 인간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겪고 치러야할 과제들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터득한 지혜에서 확립된다. 겨울방학 동안 자녀들에게 이 학원 저 학원 다니게 하고 점수에 연연하는 학부모님들께서는 먼저 내 아이를 어떤 자녀로 키울 것인가, 어떻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인생의 참 가치인 정직함?겸손함?감사할 줄 아는 마음과 평소 우리가 귀중히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그런 수준 높은 밥상머리 가정교육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옆집 아이를 의식하며 경쟁하듯 하는 교육은 그릇 나무를 보되 숲을 못 보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경일대학교 총장 (교육학박사) 이남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겨울방학에 가볼만한 전시 어린이를 위한 작품설명과 체험활동 다양하게 구성, 주말은 예약 미리 서둘러야 이제 방학이 시작된다. 아무리 아이들 학원 스케줄이 빈틈없이 짜져 있어도 쓸 만한 전시나 공연에 눈길 한 번 줘 보자.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특별전시도 많고 유명화가의 거장전도 열리고 있다. 이왕 가는 전시, 눈으로만 보는 것 보다 체험활동과 교육이 곁들어진 전시라면 지루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을 것이다. 요즘 열리고 있는 전시 중 체험도 하고 특별행사도 즐길 수 있는 가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본다. 어린이를 위한 거장전 ‘어린이 아뜰리에’ 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2009년 2월 26일까지 ‘서양미술거장전-렘브란트를 만나다’전이 열리고 있다. 거장전이 늘 그렇듯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벼 정작 어린아이들에게는 작품 감상이 아닌 ‘고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거장전에서는 작품과 연계하여 특별히 개발된 ‘어린이 아뜰리에’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명화를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6살부터 초등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따로 마련된 아뜰리에 룸에서 미술 실기수업을 30~40분 한 후 전시장으로 옮겨 그림을 보면서 도슨트 설명을 듣는다. 미술 수업은 인물화 및 정물화 그리기, 원근법을 이용한 입체카드 만들기, 입체모형에 나만의 미술관 꾸미기 등 요일마다 다양하게 진행된다. 평일과 주말 오후 2시, 3시, 4시, 5시에 진행되며, 1회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미리 티켓링크를 통해 인터넷 예약해야 한다. 주말에는 미술 수업 후 도슨트 설명 없이 엄마와 전시장을 돌며 어린이 퀴스북을 완성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어린이 아뜰리에’는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 관람료 포함해 8천원이다. 각양각색 인형전과 내 인형 만들기 ‘2008 서울인형전시회’가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12월 23일부터 2009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인형작가 및 업체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인형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인형작품 1만여 점이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부대행사로 직접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점토인형, 테디베어, 동그란 관절을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구체관절인형 등을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 수 있다. 특히 용인송담대학교 인형캐릭터창작전공에서 주관하는 휴쥬 구체관절인형교실에서는 인형조립부터 메이크업, 의상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인형체험 재료비는 3만5천원이다. 이들 체험행사는 12월 24~31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 해당 부스에서 진행된다. 작품해설과 스토리텔링이 있는 체험관람 역삼동에 있는 어린이 전문 미술관 헬로우뮤지엄에서는 개관 1주년 특별기획전 ‘루씨와 오렌지미술관’전이 12월 20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루씨와 오렌지미술관’전은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드로잉, 설치, 사진 작품이 소개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현대미술전으로, 작품 속 동물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인성과 감성을 키워 줄 수 있는 전시다. 이곳에서는 작품설명과 체험전시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데, 전문 에듀케이터의 해설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시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전시작품을 보며 작가들의 기법과 생각을 대화를 통해 배운 후 직접 동화책과 아트북을 만들어 본다. 매주 화~일요일 소수 예약제로 진행되는데,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하고 참가할 수 있다. 소장품전시 통해 교과서 속 작품 설명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어린이전시 설명 프로그램 ‘교과서속 미술이야기’와 ‘세계미술로의 여행’을 진행한다. ‘한국미술 1910-1960’전에서 진행되는 ‘교과서속 미술이야기’는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구본홍, 권진규, 김환기, 오지호, 이중섭 등의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 작품해설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해설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세계미술로의 여행’에서는 미술교과서에 수록된 백남준, 앤디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선착순 30명 신청가능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도서전시 관람과 워크숍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으로 2009년 1월 11일까지 ‘빨강머리앤’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돌하우스, 아트북, 팝업북, 헝겊인형 등 다양한 수공예품과 ‘빨강머리앤’을 비롯해 캐나다 어린이 책,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시 부대행사로 초등학교 4~6학년이 참여 가능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영어 아트북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영어동화책 만들기가 12월 27일에, 동화 구연 및 드라마 공연 워크숍에서는 스토리텔링과 한지인형으로 드라마 공연이 12월 28일 진행된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겨울방학, 자녀 스트레스 해소할 기회로 삼아야 갑작스러운 변화 살피고 아이 입장에서 같이 고민할 것…혼낼 때도 마음 다치지 않게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다음 학년을 위한 대비학습에만 신경을 쓸 뿐, 한 학기동안 학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경쟁으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소홀하다. 하지만 한창 꿈을 키워야할 청소년기에 치열한 경쟁에 내몰려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아이들이 방학 때만이라도 심리적 여유를 찾을 기회를 갖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부모들이 살펴야할 점과 자녀와의 갈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좌절한 아이들, 새로운 목표 가질 수 있게 2009학년도 특목고 입시가 마무리 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목표를 정하고 힘들게 공부해왔던 아이들 중에는 불합격 충격으로 인해 공부에 손을 놓고 마는 경우도 있다. BFC학습클리닉 배지수 원장은 “좌절한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새로운 목표를 갖게 해야 하며 실패로 인해 잃은 것보다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록 떨어졌지만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고 여전히 엄마 아빠에게는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버지가 시간을 마련해 위로해 주면 아이에게 더 큰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성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민감한 시기를 오직 성적과 공부에 대한 집착만으로 보낸 아이들일수록 실패에 대한 충격이 크다. 루드베키아 김영권 대표코치는 “한번 크게 넘어진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넘어진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동기를 가지고 다시 시작할 것인가를 부모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좌절을 극복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향 자체가 결과중심적인 아이들이 실패했을 때 충격이 크고 추락할 위험이 높아 항상 결과보다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연세휴클리닉 노규식 원장은 “낙심한 아이를 섣불리 설득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자신이 느끼는 좌절감과 불안 등을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아이 입장에서 같이 고민해 주는 자세 중요 공부 이외에 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 아이들은 부모가 아무리 반대해도 고집을 꺾지 않아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경우에도 부모가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권 대표코치는 “아이 머릿속에 이미 동한 것을 두고 부모가 공부부터 하라고 강조해봤자 통하지 않아 아이의 저항을 물리치려면 협조할 수밖에 없다. 아이의 관심에 거부하기보다 객관적으로 그 직업을 분석, 탐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당장 하나에 관심이 가면 그것에 따라 생각이 재구성돼 부모가 아무리 반대하는 이유를 들더라도 먹히지 않는다. 노규식 원장은 “아이가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에 너무 신경 써 정면으로 부딪치지 말고 ‘왜 그 일이 하고 싶어졌니? 요즈음 공부하기가 힘드니?’라고 먼저 물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가 정말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있다면 성공 가능성을 한번 따져보는 것도 좋으며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가 같이 고민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들을 혼낼 때에도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지수 원장은 “직장에서 부하직원을 함부로 다루지 않고 조심하는 것처럼 내 아이에게도 화내고 혼내기 전에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 자식이라고 감정에 따라 함부로 혼을 내다보면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져 결국 열등감을 갖게 된다”고 충고했다. 어려움 터놓을 수 있는 기회 줘야 혹시 아이에게 심리적인 문제점은 없는지 부모가 항상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 아이들 중에 어른스럽고 조용한 성격이면서 늘 위축되어 있거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는 작은 것에도 무너지기 쉬워 조심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규식 원장은 “초등학생의 경우 평소 좋아하던 것을 갑자기 안하려고 하는 것도 우울한 징조일 수 있고 컴퓨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급격히 늘 경우에도 뭔가 회피하고자 하는 요인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딸은 엄마와 함께 아들은 아버지와 같이 마음껏 웃고 소리 지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자연스럽게 고민을 터놓을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배지수 원장은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고 성격이 급변하면 우울증일 수 있는데 부모가 체면만 생각해 아이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부모가 편한 마음으로 자녀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꼭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보다 대화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좋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방학동안 역사책과 위인전 읽기 겨울방학동안 역사나 위인에 관한 책을 읽히고 싶다는 엄마들의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두 가지 모두 너무 어린 나이에 욕심을 내서 읽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한 책들입니다. 역사책 읽기의 경우 3~4학년이 적기라고 하는데 그 전에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학년보다 아랫단계의 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역사를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나 생활풍습, 신화 등의 배경지식을 먼저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 등의 생활모습과 풍속, 놀이, 문화유산 등에 관련된 책을 먼저 읽고 박물관 등의 체험학습을 통해서 책에서 읽은 지식을 다진 후에 본격적인 역사책읽기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역사책읽기의 첫 번째 선택으로 삼국유사·사기를 선택하게 되는데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책부터 순서를 정하지 않고 읽어 나가다가 방학처럼 여유가 생겼을 때 시대 순서대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번호 순서대로 읽게 한다면 아이가 부담스러운 숙제처럼 여길 수도 있습니다. 삼국유사·사기 다음으로 한국사를 시작하는 경우에도 박물관과 유적지 체험학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책에서 본 내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큼 훌륭한 공부는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3~4학년 시기에는 종묘, 화성, 해인사 등의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과 각 시대별 대표적인 유적지 탐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적지 탐방을 하기 전에 책을 읽고, 다시 복습처럼 책을 한 번 더 읽는다면 확실하게 자기 지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인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위인전의 구성을 보면 신화적인 존재로 태어나서 모든 것에 능통한 인물보다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난 인물들, 현실적으로 본받을 수 있는 인물들로 그 구성이 바뀌고 있습니다. 위인전을 읽게 하는 이유가 그 인물을 본받으라는 의미라면 적어도 그 인물이 살았던 환경이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니면 크게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위인전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그들처럼 될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관한 위인전을 읽고 아이가 관심을 보이자 ‘죠스’, ‘ET’, ‘인디아나존스’, ‘쥬라기공원’ 등의 DVD를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보고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엄마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 제인 구달이나 스티븐 호킹 등의 위인전을 읽고 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의 신문스크랩을 하는 것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접근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오체불만족’이란 책으로 유명한 오토다케 히로타다와 같이 역경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위인전입니다. 이처럼 위인전을 읽으면서 그냥 역사속의 인물로써가 아닌 가슴깊이 감동을 받고 실제로 내가 본받을 수 있는 인물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역사책이나 위인전이나 단순한 책읽기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한 단계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문의 : 아이셋네 262-80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