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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2009학년도 수능을 본 후 성적이 좋지 않아 벌써부터 재수를 준비하고 있는 김민수(19) 군. 집에서 부모님께서는 남자니까 사회에 나가면 그만큼 학벌이 직장이나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걱정한 탓에 김 군은 어쩔 수 없이 이과를 선택했다. 그런데 이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지금이라도 문과로 전과해서 재수를 하겠다는 김 군처럼 수능 성적이 자신의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생각하거나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아 한 번 더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재학생들은 재수를 하고자 한다. 과연 재수 여부를 결정하려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재수하면 성적 오를까? 우선 재수를 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모의고사 성적은 문제 유형에 익숙해 있어 다소 오를 수도 있으나, 수능 시험에서는 평소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성적이 다소 올랐다고 해도 고3때에 비해 올해는 꼭 가야한다는 중압감으로 인해 하향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상승폭은 더욱 작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자신이 원했던 대학을 갈 가능성은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경제적인 이유에서 손실이 너무 크다. 현실적으로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적어도 종합 학원을 통해 재수를 하는 경우 2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 비용은 2년간 대학 교육비에 해당하므로 이와 같은 투자는 그 득에 비해 실이 너무 크다. 또한 자신의 성적이 어느 계층에 속하는 가를 냉정하게 인정해야 한다. 시간 많고 경험 축적 유리한 장점도 재수의 장점은 많은 시간과 재학생이 겪지 못하는 경험이다. 이것은 재수생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① 철저한 계획아래 하루 24시간 전부를 하고 싶은 공부에 마음껏 투자할 수 있으며, 영역별·단원별로 취약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도 있다. 또한 재학생이 내신에 신경을 쓸 시간에 재수생은 수능·논술 등에 초점을 맞추거나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의 과목별 반영비율에 맞춰 공부시간을 배분할 수 있는 맞춤 공부를 1년 내내 활용할 수도 있다. ② 장점은 한번 혹은 두세 번 실제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경험은 우리가 초행길을 갈 때의 느낌과 한두 번 갔던 길을 다시 갈 때와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큰 장점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리적 압박감 이겨야 가능 재수의 단점은 심리적 압박감, 새로운 환경이다. ①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인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 여유롭고 역설적인 마인드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재수생활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적절한 마인드 컨트롤이 절실히 필요하다. ② 고3 생활의 경험은 이미 알고 있으므로 도움이 되겠지만 새롭게 접하는 재수생활은 다시 겪어야 할 경험이 될 것이다. 즉 재수생활의 자유로움이 나태함과 무절제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것은 자기 통제에 관한 것이므로 스스로를 잘 통제할 수만 있다면 인터넷 강의, EBS강의, 셀프 스터디 등을 시기별로 적절히 활용해 재수생활의 단점을 없앨 수 있다. 또한 학교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종합학원은 자기통제가 잘 안 되는 학생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다. 한샘 경성학원 관계자는 “종합학원에서는 여러 학생과 함께 공부하면서 이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며 “그러나 단점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재수생이 되었다고 무작정 종합학원에 등록하는 것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재수학원의 장단점을 알고 자신의 처지에 맞게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샘 경성학원은 재수전문학원으로 약간의 기초가 부족하더라도 3단계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다만 학원 적응기간 및 기초 학습(국, 영, 수 중심)의 형태의 선행반은 1월 초에 개강 예정이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Tip 재수전문학원은 어디? 경성한샘학원 : 257-9600 한샘학원 문수아카데미 : 277-9000 서전학원 267-6866 종로학원 언양캠퍼스 263-1881 울산수도검정고시학원 : 257-1411 혜화사관학원 : 051-645-00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진창훈(한내초 5학년) 창의력이란 무엇일까?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화두인 창의력에 대해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웬만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 앞에 들어가 있는 단어, 이 창의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창의력 대회인 한국과학 창의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진창훈(한내초 5학년) 학생을 만나게 된 것이다. 세상은 점점 더 창의적인 인재를 갈망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창훈군을 만나면서 그 궁금증이 해소됐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팔방미인 수학 글짓기 영어 과학 등 심지어는 실과 시간에 배우는 자수까지 창훈이는 반에서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 방면에서 특별함을 보이고 있음에도 글짓기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창훈이가 쓴 글은 한편의 수필을 읽는 듯 흡입력이 있다”는 것이 담임 왕경애 교사의 이야기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조금 느릿한 말투지만 친구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고, 가끔씩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탓이란다. 사실 창훈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던 느낌도 그랬다. 창훈이가 참가한 창의력 대회는 수학 및 과학 영재들이 주로 참여하는 대회다. 창훈이가 수학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어 원서 때문이란다. 영어를 좋아해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는데 원서 중 과학 분야의 책에 파고들면서 잠재돼 있던 영재성을 조금씩 들어냈다고 한다. 왕경애 교사는 “영어면 영어, 수학이면 수학, 창훈이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이해하는 팔방미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창의력의 힘은 독서 창훈이는 얼마 전 700페이지가 넘는 라는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서 가장 두꺼운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결국은 책을 모두 다 읽고 반납했다고 한다. 이 일화는 창훈이를 이해하기 가장 쉬운 단적인 예일 수 있겠다. 엉뚱하게도 별 다른 이유없이 가장 두꺼운 책을 골라 읽겠다고 작심한 것도 그렇고, 그 책을 끝내 다 읽어낸 것도 그렇다. 사실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다 읽는 다는 것은 어른에게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창훈이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독서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창훈이가 존경하는 인물은 생화학자인 베리마샬과 수학자 라마누잔이라고 한다. 두 인물 모두 책을 통해 알게 됐는데 베리마샬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인도의 수학자 라마누잔은 천재 수학자로 가난한 환경에서도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해 엄청난 양의 수학 학문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고 한다. 자신의 꿈 역시 과학자나 수학자가 되고 싶은데 아직은 확정해두지 않았다고 한다. 더 많은 공부를 해 본 후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자유로운 발상 뒤에 숨은 날카로운 비판력 창훈이는 이번 한국과학 창의력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포상으로 중국을 방문, 과학 문화교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11월 중순 중국국제학생 과학교류 행사에 다녀왔다. 중국에 가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묻는 전형적인 리포터의 질문에 창훈이의 대답은 살짝 충격적이었다. 처음엔 “멜라민 파동으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나라로 보였다”는 무난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그 다음, “국제학생 과학교류 행사인데 과학 활동이나 중국 학생들이 수업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고, 관광만 해 아쉬웠다”며 “중국의 유경학교를 방문해 교장선생님과 악수만 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 온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어른들의 형식적인 행사를 보고 일침을 가하는 5학년 창훈이의 날카로운 비판력이 돋보였다. 혹자는 창의력은 학습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또 학원에선 창의사고 문제풀이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창훈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창의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해답의 실마리를 찾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정유빈(주엽고 2학년) 무슨 일이나 그렇지만 공부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생각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게 된다. 주엽고 2학년 정유빈군도 그랬다. 사실 처음부터 수학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다. 우연히 누나가 공부했던 물리책을 보다가 마치 호기심 많은 소년은 재미있는 만화책에 빠져들 듯 물리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까지만 해도 중상위권이었다는 유빈군은 우연히 누나가 던져놓았던 책 한권에서 자신의 길을 정한 셈. 물리를 공부하며 정작 얻은 것은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것이다. 유빈군의 중학교 수학 성적은 80점 대였다. “그저 그런 점수를 받던 수학이 물리공부를 하며 꼭 필요한 공부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열심히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죠. 재미로 시작한 물리공부가 지금은 제 길로 정해졌는데 그 덕분에 수학에 대한 확고한 기틀도 다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기부여!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중3 때부터 유빈군의 공부하는 방법부터 크게 달라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물리공부를 잘 하기 위해선 수학공부가 필수라는 걸 깨닫게 된 것. 아침 6시면 일어나 학교 가기 전 1시간 정도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시간 관리도 잘 할 수 있게 되었고 공부가 조금씩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때 주로 풀었던 수학 문제집은 개념원리, 하이레벨 등이었다. 고등학교 배치고사가 끝난 직후 학교 다닐 때보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을 땐 나름대로의 계획표를 세워 공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공부에 지치지 않는다며 학원에 보내지 않으셨던 부모님이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하루 4~5시간을 공부에 빠져 지낼 때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때까지 별로 수학에 자신도 없었고 잘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로웠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그렇게 따분하고 괴로운(?) 과목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자 시작한 선행도 쑥쑥 진도가 나갔다. 고1 수학공부 선행을 혼자 한 셈이었다. 공부 방법은 주로 EBS 방송과 강남구청 방송을 들었다. 그렇게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선행을 하고 나니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수학에 자신이 생겼다. 한 문제를 풀어도 풀릴 때까지 유빈군은 사실 게임만 재미가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공부도 자신이 재미를 붙이게 되면 누가 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하게 되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단다. 문제집을 풀며 틀린 문제는 5번 정도 푸는데 연속해서 푸는 게 아니고 다른 문제를 풀다가 다시 그 문제를 풀어보고 해서 확실하게 자신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렇게 5번 정도 반복해서 풀다보면 완전히 그 문제를 소화하게 된다고. 유빈군의 공부방법은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형’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한번 정도를 빼고는 거의 만점을 맞을 정도로 수학실력이 안정권에 들었다. 그동안 유빈군이 본 문제집은 쎈수학, 수능다큐, 수학의 정석이고 EBS 수능특강은 꾸준히듣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았고 2학년 때 제17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표 정하고 도전하면 누구든 잘 할 수 있어 “수학은 어렵고 하루아침에 되는 과목이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좀 늦더라도 차근차근 풀어간다면 수학 정복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정유빈군. “기초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중학교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기초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고 개념정리가 확실하지 않아 성적이 안 나오는지 문제풀이에 익숙하지 않아 점수가 안 나오는지 정확한 진단(?)을 스스로 해본 후 자기에게 맞는 계획을 잘 세워서 차근차근 도전해 간다면 누구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학교에 마련돼 있는 면학실에서 공부하는데 수업이 끝난 후 저녁 9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잠자리에 드는 새벽 1시 이전까지는 수학과 영어공부를 주로 한다. 물리학을 전공해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유빈군은 빡빡한 공부일정 속에서도 잠깐의 틈을 내어 자신이 대학에 가서 공부할 물리학 책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이재혁(도당고 2학년) 내신은 글 흐름을 이해하고, 모의고사는 내용 파악 연습을 “2학기 중간고사 기준 이과반 2등에 해당하는 우수한 학생이며 본교 신문편집반 단장으로 활동하는 착실한 학생입니다. 전 과목 고루 우수한 학생이어서 추천합니다.” 오늘 나만의 공부방법에 소개할 학생은 도당고등학교 김진호 교사가 추천한 이재혁군이다. 이군은 논술능력평가 교내 최우수상과 영어인증평가 2급, 교과 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한양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 공학과를 희망하고 있으며 핸드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 소형기기에 관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 한다. 이재혁군의 영어 공부 방법을 들어보자. 다양한 문제를 몸으로 익혀보세요 “공부는 하루 이틀 한다고 해서 성적이 뚝딱 오르는 게 아니에요. 또는 놔버린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지요.” 재혁군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성공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땀방울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시험을 보면 ‘이상하게도’ 영어 점수가 잘 나왔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붙었고 흥미를 갖게 된 것이 영어였다. 공부에 대한 노하우는 공부하면서 깨우쳤다. 영어를 공부할 때는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관건이다. 내신 범위에 있는 지문들은 두세 번 써보고 여러 번 읽으면서 머리에 집어넣었다. 모의고사 공부는 글의 흐름과 논지를 파악한 후 지문을 빠르게 읽고 내용을 파악했다. 중학교 때 “남들 하는 만큼만 공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 부족함을 느꼈고 단어부터 시작해서 문법 등의 기초 베이스를 튼튼히 구축해갔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다양한 문제집을 섭렵하면서 자주 나오는 유형의 문제를 몸으로 익혀갔다. 이러한 연습들은 모의고사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됐고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공부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 “갑자기 공부하기 싫어진 때가 있었어요.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 마냥 좋았지요.” 중학교 시절,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재혁군은 20년 후의 자신을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가닥이 잡혔다.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는 만큼 미래를 선택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방학이 되면 남들 2시간 할 때 나는 3시간 하겠다는 마음으로 끈기 있게 노력했다. 항상 자신의 수준을 파악해보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영어 성적은 바닥인데 수능 문제집을 본다면 집에 있는 변기에 낚싯대를 던지는 것과 같을 것이어서였다. 또한 그 날 배운 것은 그 날 소화해두는 것을 잊지 않았다. 복습은 반드시, 모르는 것은 끝까지 알아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재혁군은 또 다양한 책을 틈틈이 읽어둔다. 베스트셀러나 친구들이 권해준 책들을 읽는 것은 다방면의 지식을 쌓아두면 반드시 필요한 때가 생기리라는 믿음에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쉬운 연상법이나 어원이 나와 있는 단어집, 시사적이거나 재미있는 주제를 다룬 독해집을 많이 봤다. 개념이 잡히면 실전 문제를 위주로 문제 풀이 능력을 키웠고 EBS 강의도 청취했다. 능률교육 Reading Tutor, 빠른 독해 바른독해, 경선식의 수능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 능률 Voca 등은 그가 풀어본 문제집들이다.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은 조슬기, 최영은 선생님이세요.” 단어와 숙어의 쓰임은 상황마다 달리 쓰인다. 하지만 두 분 선생님은 상황을 풀어서 이야기해줬기 때문에 책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 공부를 잘하려면 지금 여기서 바로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는 것이 비결입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토익, 토플 등 필수 시험을 마스터하고, 여유가 되면 MBA 과정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재혁이의 꿈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재혁군이 전하는 영어 공부법 단어는 꾸준하게 보고 외워두어야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최대한 많은 단어를 보는 것이 좋다. 단어는 철자를 외우는 것보다 발음을 해서 상황을 떠올리거나 다른 말을 빗대어 연상해서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국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찾아 해석하고 외국 상호나 메이커 이름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어보는 것은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날에 걸쳐 꾸준하게 하는 것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교원직무연수 안내 고양미술치료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직무연수는 45시간 진행되며 별도의 평가는 없다. 이번 연수는 심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적 재활을 위해 미술치료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또 실습을 통해 그림에 의한 심리진단과 치료기법에 대한 기초적인 실시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연수 장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세미나실이며 연수대상 및 인원은 경기도 교육청에 소속된 초·중등교사 30명이다. 연수기간은 2009년 1월 12일(월)부터 1월 21일(수)까지이며, 100% 출석시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 자격관련 임상수련 45시간 인정수료증과 미술치료 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http://cafe.daum net/arttherapygoyang나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31-907-79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누나 선생님이랑 공부해서 즐거워요” “일 주일에 한 번 누나를 만나서 공부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부광초등학교 최민규(3학년), 최수진(2학년) 남매는 올해 초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인 윤여원씨를 만났다. 아이들은 윤씨에게 공부하는 것을 배우고,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문화체험을 하면서 형제처럼 지냈다. 세 사람이 만난 것은 부천교육청이 주관한 대학생 멘토링 ‘아름다운 동행’의 멘토와 멘티로 선정되어서다. 이들은 지난 11월 종결식을 가졌지만 만남이 계속되기를 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학생 만나 ‘햇살나눔’ ‘아름다운 동행’은 경기도부천교육청과 고강초, 부광초, 부일초, 중원초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부천교육청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을 ‘햇살나눔 사업’으로 명명하고 학습과 지지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서 시작했던 것. 한 학교 당 10명의 학생을 모집했고 대학생 1명과 학생 1명을 1:1로 연결했다. 멘토링 사업은 담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멘토, 학부모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왔다. 멘토가 전담하고 담임교사가 종합의견을 기재하는 방식이었다. 참여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했고 프로그램이 적합한 지, 심리와 정서적인 반응은 어떠했는지를 평가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끌어왔다.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어요.” 명랑한 성격에 적극적인 윤여원씨가 멘토링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원봉사 하자고 모인 친구들과 함께 멘토링 교육을 받은 후 민규와 수진이의 멘토가 됐다. 직장에 다니는 민규 어머니는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시간이 없었다. 멘토가 연결되자 민규 남매는 어머니 없는 시간을 누나와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공기놀이를 하고 가족 앨범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에서 돌아온 어머니와는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문제를 의논했다. 구구단이 서툴렀던 민규에게 구구단을 외우게 했고, 아직 어린 수진이를 동생처럼 귀여워하며 한 가족처럼 지냈다. 어떤 때는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겨주기도 했으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어려움은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어머니께서 잘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지요.” 어머니는 곱셈을 어려워하는 민규를 위해 구구단표를 거실에 붙였고,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며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은 대학생 누나가 작은 관심을 표현해주면 매우 즐거워했다. 타인을 돕는 봉사의 마음 이어지기를 “대학생 언니가 공부를 가르쳐줘서 모두 100점 맞았어요.”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인 수진이는 이렇게 자랑을 한다. 또한 서울랜드, 목동 아이스링크장에 갔던 것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민규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해요. 모르는 것을 알려주면 열심히 고치고 생각해보려고 하는 수진이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합니다.” 못해준 것을 모두 챙겨주고 싶다는 여원씨는 앞으로 아이들을 계속 만나고 싶은 게 소망이다. 한편 지난 11월 부광초등학교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멘토링 종결식이 있었다. 이 날 종결식에는 각 학교 대학생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 담당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활동보고와 활동소감을 나누며 평가 및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다중언어에 능통한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 만들기 ‘카르페디엠(Carpe diem)’, Seize the Day!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존키팅 선생의 명대사이다. 카디엠(Cardiem)국제어학원의 이름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사회적인 흐름만을 좇기보다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전인적인 교육을 펼쳐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카디엠국제어학원의 특별한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느꼈던 여운이 전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어린이 영어·중국어 전문어학원인 카디엠국제어학원(권선구 세류3동 소재)을 찾았다. 레벨에 따른 균형 잡힌 어학교육 필요 단연 어학은 언제 어떻게 익혀야 하는 것이 좋은지가 화두였다. 카디엠국제어학원 한성형 원장은 “균형잡힌 교육”을 강조했다. 말하기(speaking)·듣기(listening)·쓰기(writing)·읽기(reading)가 균형을 맞춰 나갈 수 있도록 각 영역별 레벨(level)에 맞는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 미국 고등학교 수준의 문법에 배경지식을 요하는 미국교과서는 영어에 서툰 아이들이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교재이다. 언어 습득 방법 역시 저마다 다른 개인차를 고려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또 언제 외국어를 시작하면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한 원장은 “우선 우리말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후에 빨리 시작하면 좋다”고 말했다. 언어 습득이란 우리말을 잘 표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우리글을 많이 읽는 아이가 영어와 중국어 인재가 되는 선행조건이라는 것. 영어로 쓰고 읽는다는 것은 우리말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한 원장은 유아와 초등생에 따라 30~40권정도의 책을 읽도록 권했다. 같은 책이라도 상관없으니 책읽기가 습관화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말·영어·중국어, 카디엠에서는 다중언어로 놀며 배운다 5~7세 연령별 수업영역비중을 고려한 카디엠국제어학원의 영어유치부과정은 언어(Communication Arts), 창의(Creative Sense&Ability), 인문/다문화(Humanity&Cultures), 학문(Academic Preparation)의 4개 영역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아트 플레이 놀이 미술, 바이올린, 킨더 뮤직 등의 창의 수업과 미국수학과 실험과학을 배우는 학문 수업은 아이들의 흥미와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한다. 수업별 특징에 따라 한국인 영어교사와 원어민, 외부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지만 반 담임은 한국인 영어교사와 유아교사가 맡는다. 한국인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한 원장은 “실력이 좋은 원어민교사라도 문화적인 차이나 환경의 거리를 좁히기는 힘들다. 아이들의 인성을 바로 보고 조율하면서 무엇을 전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역할은 결국 한국인 교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매주 전화상담과 매월 정기오픈상담 등 교사와 학부모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각 교사 간 원활한 유기적인 조직문화가 카디엠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다. 월 1회 실시하는 스페셜데이 프로그램은 영어·중국어로 진행되는 세계요리수업, 프리마켓 등 다문화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말을 비롯한 3개국 언어를 동시에 배우는 ‘다중언어로 놀며, 다중언어로 배우며, 다중언어로 생각하기’라는 카디엠의 슬로건이 이런 특별활동에도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공인인증시험 등 동기부여를 통한 자신감 살리기 초등부의 영어전략은 자신감-욕심-능력의 3박자를 갖추는 일이다. 영어일기, 영어독서이력서 등의 다양한 교육콘텐츠, 칭찬애플포인트제, 영어-JET, TOSEL, ESPT, Cambridge YLE와 같은 국내외 공인인증시험 지원은 동기부여, 자가 검증이란 측면에서 적극 활용하면 좋다. 여기서 얻은 성취감이 또 다른 도전의식을 만들고 스스로 영어를 즐기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한성형 원장의 설명이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영어를 왜 배우는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해야 합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비, 홈스테이 비용 없이도 영어를 익히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미국 사립고 프로그램 외에도 카디엠국제어학원의 중국 동방세기학교나 상주국제학교로의 교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수원 유일의 어린이 영어중국어 전문어학원이기도 한 카디엠은 중국본토의 북경어언대학프로그램과 우수한 전문 강사진을 통해 제대로 된 병음, 간체, 뜻의 동시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원장은 ‘영어는 기본에, 중국어가 경쟁력을 갖추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교육의 흐름을 짚어줬다. 언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일은 카디엠국제어학원 만의 뚜렷한 색깔이다. 문의 카디엠국제어학원 031-233-400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박소영(행신고 2학년) “공부가 재미있다”는 행신고등학교 2학년 박소영양. 과목마다 좋은 이유가 다 있다. 사회탐구 영역이 가장 재미있고, 요즘엔 수학이 흥미로워졌단다. 과학탐구가 싫어서 문과에 지원했지만, 수학은 진도를 단계적으로 풀다보면 실력이 쌓이는 것이 보이고, 무엇보다 확실한 답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사회탐구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재미있고, 많이 외우며 아는 것이 많아지니 더 좋아요. 매일 빠짐없이 신문을 읽으며 상식을 쌓고 가족들과 함께 다큐멘터리나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보며 시야를 넓혀요.”소영양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언니와 함께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 살 많은 언니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조언자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공부 ‘의지’를 먼저 찾아라소영양은 중학교 때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잠시 학원을 다녔지만,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다. “학원 수업은 진도를 빼주긴 하지만 실력 향상은 내가 스스로 공부해야한다고 판단했어요. 혼자 공부하며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 역시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셔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소영양은 초·중학교 때는 손에 꼽을 만큼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와 전교 1등을 하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주위 권유로 특목고 준비를 잠시 했는데, 그러면서 공부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승부욕도 불타올랐다. 워낙 준비 기간이 짧았고 특목고 입학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었지만 실패라는 것은 충분히 소영양을 자극하고도 남았다. 그러면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낸 것이다. “주위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어떻게 하면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를 수 있느냐고 꼭 물어봐요. 그럴 때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하지요. 학원에서 많은 수업을 들어봤자 본인이 하고자하는 뜻이 없다면 좋은 결과는 당연히 나올 수 없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 같은 대답을 만족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웃음).”하지만 소영양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직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다는 소영양은 가까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공부 때문에 제약을 받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한다. 그렇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다 보니 항상 긴장하고 헤이해지지 않는다고. sow와 sew가 헷갈릴 때는 어떻게 할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지니 소영양은 공부 방법 역시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암기해야 할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편하고 익숙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 암기 과목의 경우 앞글자만을 연결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쉽게 외운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영역에서 경상북도 구미와 대구의 특징이 헷갈릴 때는 ‘전자’가 유명한 ‘대구’를 결합해 ‘전구’를 기억하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철자가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연상 과정을 통해 구별하곤 한다. 예를 들어 ‘씨를 뿌리다’ 뜻인 sow와 ‘바느질하다’ 뜻인 sew가 헷갈린다면, sow의 o를 씨앗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sew의 e를 바늘구멍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나만의 학습 방법 만들기 영어 듣기 연습은 꾸준히 들어 귀에 익숙하게 만들고, 문법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익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언어영역 문제를 풀 때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있다. 언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때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험 시간을 100% 활용한다. 소영양은 하루 공부량을 계획할 때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두 과목만 정해서 집중해 많은 양을 공부한다. 이것은 내신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면서 자신의 공부 방법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공부에 재미가 붙어 성적도 오르고, 성적이 오르면 자신감도 붙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요. 그다음에는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오를 수 있도록 가속도만 붙여주면 된답니다.”성적이 오르니 공부가 더욱 재미있다는 소영양. 계획적인 생활과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실한 자세는 소영양의 재산이자 무기다. 이제 소영양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면, 정상의 자리를 쉽게 내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자신의 현재위치 파악해 목표 세우는 것이 수능대비의 시작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일’이 교육의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교육의 목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대학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인 고등학교 시절. 09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예비고등학생과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겨울방학을 ‘잘’ 보내는 일은 미래의 많은 것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교육그룹 정진 입시전략연구소 및 수원본원 고등부,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고등부 관계자로부터 보다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한 도움말을 들었다. 수치로 살펴보는 대학진학과 달라지는 입시경향 수원에는 27개교(공립 19, 사립 8), 화성에는 6개교(공립 3, 사립 3)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있다(경기도교육청 교육통계연보 07년 기준). 체육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가 수원에만 공립으로 1개교씩 운영된다.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 중 90% 이상(공립 일반계고 기준, 수원 94.0%, 화성 96%)이 국내진학(대학교, 교육대학, 전문대학) 및 국외진학한다. 2000년과 2007년을 비교한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7년 동안 고등학교 학생수는 23만 명 줄고 대학생 수는 25만 명 늘었다. 같은 기간 대학진학율은 68.0%에서 82.8%로 변화했고, 전문계고의 진학률이 42.0%에서 71.5%로 높아졌다. 여학생의 비율은 38.3%에서 40.4%로 소폭 상승했다. 대학입시요강은 해마다 변화가 따랐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약화되고,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질 거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경훈 고등부원장은 “수시선발비중이 확대되고, 수능 100% 전형의 확대로 상위권 학생은 수능성적만으로도 목표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고1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입시는 수리영역이 개편되고, 사회탐구·과학탐구의 시험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고 유형별로 공략해야 중3~고1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은 이전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기 좋은 시기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꾸준한 학습과 노력으로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국어, 영어, 수학은 내신 뿐 아니라 수능시험에서도 핵심이다. 방학을 이용한 과목별 효과적인 공략법에 대해서 교육그룹 정진 수원본원 고등부 최한규 교무부장은 “과목별로 유형을 분석해 자신이 약한 부분을 분석·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언어는 내용이해/응용추리/어휘어법/듣기로, 외국어는 어법/어휘/독해/듣기로, 수리는 계산력/이해력/추론/문제해결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의 김창훈 원장은 “예비고1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종합반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두면 자신감이 높아진다. 재학생이라면 중위권은 종합반에서 1학기 예습을, 중상위권 이상은 취약과목이나 전략과목을 보충할 시간으로 삼으면 좋다”고 권했다.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경훈 고등부원장은 “고1에서 영어에 집중해 영어실력을 안정화시키면, 수학과 국어를 꾸준히 공부할 시간이 확보된다. 수학은 원리와 개념을 응용한 문제들의 출제가 늘고 있어 ‘실수 없이, 빨리, 많이’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현재 위치 알고 면밀한 계획 세워야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정진 수원본원 고등부 박용운 수학과 팀장은 “일선학교에서도 주요과목 내신문제 출제를 수능형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내신과 수능을 별개로 여기지 말고 출제유형을 미리 분석해 복합적이고 다각적으로 학습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 교내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해 비교과점수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김창훈 원장은 “고1학생이 6월에 치르게 되는 전국연합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연관성이 높다. 상위누적백분위 20%가 서울소재대학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10~15%에 속하는 학생들은 노력에 따라 변화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고 분석했다. “고2로 올라가면, 문·이과로 구분되며 교과과정도 심화됩니다. 범위도 넓어지고 내용도 깊어져 원점수가 떨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독서 및 공통수학의 깊이 등 기존의 학습능력의 심도에 따라 하락의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3에 가까울수록 내신 성적반영비율이나 전국모의고사의 수능연관성이 높아지게 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학습일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계획을 실천하면 효과적이다. 전 과목을 포함시키되,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여유를 갖도록 한다. 자신에게 맞는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오르내리는 원점수와는 달리, 상위누적백분위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학교나 학원의 입시담당자와 자신이 목표로 한 곳과 현 위치를 점검하고 계획을 검토·수정하는 것은 필수다. 도움말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교육그룹 정진 수원본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대나무 활 만들어 보세요 부천활박물관은 2009년 1월, 대나무 활 만들기 체험학습 신청을 받고 있다. 대나무 활 만들기와 간단한 시연을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약 2시간 동안 우리나라의 활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무료체험은 1월 4일, 11일, 18일에 유료체험은 1월10일, 24일에 각각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부천활박물관 체험학습장에서 실시되고 초등학교 이상의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1회당 10가족(20명 내외)이 신청 가능하다. 활박물관 관람료는 별도이며 유료체험은 재료비 2만원으로 체험 후 활을 가져갈 수 있다. 체험당일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문의 032-614-26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