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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곡중, 문화공간 ‘공감터’ 영어전용실 ‘잉글리쉬캐슬’ 개관 지난 9월 30일 고양시 탄현동 호곡중학교(교장 최복점)에서는 학생들의 문화공간인 ‘공감터’와 영어전용실 ‘잉글리쉬캐슬’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호곡중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에 응모하여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문화공간 ‘공감터’를 마련하게 된 것. 이 날 개관식에는 학생대표와 민웅기 고양교육장, 최창의 교육위원, 정현모 교육위원, 김학진 도의원을 비롯 학교운영위원단, 지역 학교장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민웅기 교육장은 “호곡중학교가 고양시의 외곽이라는 지역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양의 고양시의 명문교로 도약하고 있다”며 축하했고, 최창의 교육위원은 “학생을 위한 교직원의 노력과 활력이 넘치는 호곡중학교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피력하였다. ‘나누면 더 커지는 마음의 공간’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공감터’는 갤러리풍의 내부,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와 편안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다. 공감터는 특수학급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의 정서적 공감과 소통을 도모하는 곳, 학생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날 함께 개관한 영어전용실 ‘잉글리쉬캐슬’은 유럽의 거리를 옮겨다 놓은 풍경이었다. 잉글리쉬캐슬은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앞으로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중학생,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라 초등학교 6학년들에게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중학교 생활이 판가름 난다. 이제 중학생이 되면, 사춘기도 시작되면서 자신의 앞날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될 터. 하지만, 무턱대고 학생에게 일임할 수가 없는 게 요즘 교육 현실이다. 최근의 고입, 대입 입시 전형이 빠르게 변하면서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일신문에서는 3회에 걸쳐 예비 중1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중학교 공부 로드맵을 제공한다. ------------- case1>>> 박수민(금계초 6)양은 이번 겨울, 중학교 입학을 대비해 선행학습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전과목. 박양은 “초등학교 때는 시험을 봐도 등수가 안 나와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다. 그런데 중학교에 가면 반 석차, 전교 등수가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된다. 불안한 마음에 시험 과목을 몽땅 공부해 두면 상위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 “초등학교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지금은 시험 전 하루 이틀 공부하면 되는데, 중학교에 가면 시험이 어려워지고, 석차도 잘 안 나온다 해서 걱정”이라고 말한다. 현재 박양의 어머니는 딸의 진로를 어떻게 끌어줘야 할 지 막막하다. 평소에 요리를 좋아하지만, 직업으로 삼을 정도인지, 직업으로 삼는다면 인문계가 아닌 특성화고로 가야할 텐데, 그 경로를 당최 알 수가 없다. 정보부족을 실감하고 있다. case2>>> 김예은(대화초 6)양은 이번 겨울동안 미술관, 전시회, 캠프를 부지런히 가 볼 예정이다. 5학년 때 적성·진로 검사를 받고서 ‘미술 분야’에 재능이 있음을 확인한 후,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설계해 두었다. 동화작가 혹은 만화가가 되는 것이다. 현재 미술학원에서 만화 실기를 배우고 있고, 최근 부천시에서 주최한 만화 공모전에 나가서 입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총 3000점 출품작 중 500점만이 입선에 든 대회였는데 미술공부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된 경력으로 당당히 입선하니 본인과 가족들의 기쁨은 컸다. 김양의 어머니는 이 기록을 잘 정리해 두었다가 고교입시, 대학입시 때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다. “아이의 적성을 알기 전까지는 공부만 하라고 다그쳤는데, 지금은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과감하게 시킬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 아이도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이 정해져서인지 학교 공부에 더 매진하는 것 같다.” 현재 김양은 초등학교 마지막 방학 동안 체험을 쌓으면서 중학교 주요과목의 선행학습도 병행할 계획이다. case3>>> 내년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김보경(백석고 2학년)양은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 그래서 수능시험성적으로 정시 모집에서 ‘과학교육학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졸업 후에 과학교사를 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아쉬움도 남아 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컴퓨터 웹디자인’인데, 내게 얼마나 맞는지 확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만약 이대로 시간이 멈춘다면, 그 분야를 한 번 경험해 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어떤지 알아보고 싶다.” 이런 마음은 또래 친구들도 마찬가지. 김양은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왜 우리가 중학교 때 아무 생각없이 지냈을까 후회를 하곤 한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적성, 진로 이런 걸 감히 생각해 볼 엄두를 못 냈던 것 같다. 3년간 시험 치고 공부 따라가기가 바빠서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오니까 대입준비로 너무 바빠서 차분히 진로를 고민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case4>>>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 부분 금메달리스트인 박성훈(세종대 조리학과 1)군은 요리사의 꿈을 초등학교 6학년 때 결정했다. 중학생 시절 동안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등 요리부분 자격증을 5개 모두 땄고, 고등학교도 조리학과가 있는 병천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서양요리를 전공하면서 국내 대회를 석권해, 16세 때는 전국기능대회에서 30~40대 셰프를 누르고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기능 올림픽 요리 부문 사상 최초 동양인 금메달리스트’로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에서 인턴 요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군은 어린 나이에 자신이 내린 결정을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에 감사한다. 요리분야에서 일하는 부모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기에 아들에게 이 일을 시키는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이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자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 적성과 진로 결정은 중3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최근 입시관련 서적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늦어도 중학교 1학년까지는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서 고입 및 대입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로적성교육전문연구소 와이즈멘토 허진오 기획평가팀장은 “학교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라고 일축한다. 허 팀장은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적성 검사를 해 오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중학생들은 극소수만이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가질 뿐 대다수의 일반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고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적성과 진로를 재촉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된다. 사춘기를 지나면 자연스레 흥미적성 분야가 잡히는데, 그 때 가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빠른 경우 초등학교 6학년, 중1때도 가능하지만, 늦어도 중학교 3학년에는 끝내는 게 좋다. 고등학교 1학년에 가면 문과, 이과로 나누는데, 고 1에 선행학습을 할 요량이라면 중학교에서 이미 문·이과 결정이 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로는 어떻게 결정해야 좋을까? 와이즈멘토 허진오 팀장의 설명이다. “진로는 대학입학이 목표가 아니고, 자신에 맞는 전망있는 직업을 갖는 것에 목표를 둬야한다. 한 예로 요즘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학생들이 많은데, 실제 디자인업계는 디자이너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신입을 뽑을 때도 같은 실력이면 키 크고 날씬한 사람을 뽑는다. 현장에서 피팅 모델로 겸해서 쓰기 위해서다. 또, 호텔리어가 되고 싶어서 실업계 학교, 대학의 호텔경영학과로 진학하려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호텔 경영, 마케팅, 기획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그 호텔이 소속된 대기업의 사원들이다. 호텔학과가 아닌 일반 학과 전공자들인 것이다. 만약 실무 쪽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 외국계 호텔에 입사해서 경험을 쌓거나 외국계 호텔전문학교에 입학하는 길이 더 유리하다. 이렇듯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했다면, 그 분야는 어떤 학과 전공이 많은지 알아봐야 한다. 그에 따라 고등학교 문·이과를 결정하고, 중학교부터 동아리 활동, 스펙 등을 준비한다. 고입, 대입, 취직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방식이다. 특히 ‘자신의 꿈과 전공 학과에 대한 일관된 준비를 한다’는 입학사정관제의 본래 취재에도 부합되는 것이다.” 중학교 때 준비하는 고입 특목고, 마이스터교, 특성화고, 예술고 장래 목표가 확실한 중학생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특별한 목적의 고등학교들이 있다. 내신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외국어나 과학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특목고와 자사고를 목표로 둘 수 있다. 중학교에서 상위 5% 안에 드는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면학분위기가 좋고, 수준 높은 수업을 우수한 인재들과 경쟁하며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입학을 위해서는 중학교 1학년부터 3년간 내신과 자격시험,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듣기 시험의 경우, 조기 유학을 갔다 온 학생들 실력에 맞춘 고난도 실력을 요했는데 최근 외고 존폐 및 자율형 사립고 전환 논란 속에서 대원외고와 경기외고가 2011년 ‘영어듣기시험’을 폐지하기로 밝혔다. 그 외 과학고, 자사고 등의 입시 요강은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 2009-11-04
- 꿈·사랑·감동이 넘치는 배움터 부천 부광초등학교 “3학년 3반 하형민을 칭찬합니다.” 부천 원미구 부광초등학교(교장 황윤섭) 홈페이지 칭찬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몇 건의 칭찬 글이 올라온다. 형민이가 움직이는 자동차 때문에 겁먹은 어린 동생을 잘 지나가게 보살폈다는 것. 이와 같이 부광초 어린이들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실천하는 인성 교육의 중심에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인기 짱! 이 학교 ‘방과후 학교’는 규모가 크다. 대학생 멘토링으로는 학습을 보충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발레·재즈, 미술, 바둑, 바이올린, 풍물 등 17개 분야에서 마음껏 활동한다. 즐겁게 활동한 결과 상도 받았다. 발레·재즈부는 2009 대한민국무용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로봇 콘테스트 로봇프로젝트부문에서는 한국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 7급에서 준4급까지의 한자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모두 10명이다. 황윤섭 교장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컴퓨터와 한자부는 자격증 취득에 힘쓴 가운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고 학생들은 발전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과 상담 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학교의 넓은 품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주말 현장 체험학습을 위주로 활동하는 주말버스학교도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착착 글마루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 중4동 주민이면 누구나 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보유도서는 1만5542권으로 부천 관내 초등학교 중에서 제일 많다. ‘도서관 활성화’에 열성을 쏟는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까지 대단하다. 글마루체험한마당을 진행하며 한 달에 한 번 글마루소식지도 펴낸다. 아람단, 걸스카웃, RCY 등 ‘청소년단체 지원’도 있다. 또한 심리심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인 ‘애플데이’도 매년 10월에 열린다. 이 날은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것을 약속하는 날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개별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교육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인 햇살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안과 검진으로는 안경 지원을, 충치 검진 후에는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에 열심인 품 넓은 보금자리 장애아와 비장애아 학생들이 함께 하는 2개 반의 특수학급 운영도 활발하다. 장애 학생을 돕는 또래 도우미제, 방과 후 특수수영반과 풍물반도 활발하다. 특히 부광초는 경기도 부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설치돼있다. 장애 조기발견과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 선정 배치를 위한 진단평가, 학습활동 지원, 순회교육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특수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학교로도 주목 받고 있다. “잘 가르치고 존경받는 선생님 양성을 위한 교내 자율장학 활동도 하고 있어요. 수업기술의 향상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활동이 그것이죠.” 황 교장은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니인터뷰] #김 본(6학년) “우리 학교 애플데이, 완전 좋아요” 전교생이 참여해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죠. 애플데이 전날 저는 한동안 말 안했던 친구와 화해했어요.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현수막에 쓰기도 했죠. 또, 사과의 떡을 만들어서 친구랑 나눠 먹었어요. 사과풍선도 만들었죠. 만들다가 터뜨렸지만요. 하하. 그 날은 정말 재밌었어요. 왕따 당하는 친구들을 볼 때 도와주고 싶지만 저는 힘이 없어요. 그렇지만 왕따 시키는 학생과 당하는 학생을 입장 바꿔 경험하는 왕따 체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전교생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해마다 진행된 애플데이로 학교폭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대요.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풍토가 사라지면 좋겠어요. 졸업 후에도 후배들의 다툼을 해결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이기를 바랍니다. #이병범(5학년) “30급 했던 바둑이 현재 8급이랍니다” 처음에는 바둑 둘 줄 몰랐어요. 친구 따라 방과후 학교 바둑반에 들어가서 선생님께 배운 거예요. 처음엔 힘들었죠. 어떻게 하는지 몰랐으니까. 그런데 몰입하다보니 엄청 재밌더라고요. 모르는 친구들과도 바둑 두면서 친해졌어요.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두 번을 놨다가 싸우기도 했지요. 처음에는 차근차근 밟아 올라갔어요. 그러다가 15급 했던 4학년 때 바둑대회에 나갔어요. 두 번 이겼는데 두 번 졌어요. 그러다가 떨어졌어요. 하지만 그 날은 좋은 경험을 얻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저는요, 쩨쩨한 방법이지만 정당한(?) 꼼수로 이긴 적이 많아요. 지금은 공부하느라고 잠시 쉬고 있어요. 하지만 바둑 두기는 계속할 거예요. 왜냐고요? 재미있으니까요. #김정제(6학년) “친구들 모두 책 읽는 습관이 들었어요” 저는 부광초 전교어린이회장이고 RCY 단장이예요. 저는 저희 학교 독서교육이 좋아요. 아침 독서는 20분 간 책을 읽는 시간이죠. 선생님이 안 계셔도 조용~합니다. 학생들은 이미 책 읽는 습관이 들었답니다. 또한 저희 가족은 책읽기 패밀리예요. 어렸을 때 형과 책을 읽다가 내 것 네 것하며 싸운 적이 있어요. 그 때 어머니께서 색이 다른 스티커를 붙여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읽은 많은 책들은 사촌 동생들에게 다 물려줬어요. 글마루 도서관은 더 좋아요. 토요 휴일에 영화도 볼 수 있죠. 독서퀴즈대회도 하고 다독반, 다독아 시상도 해요. 책을 읽으면 아는 게 많아지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친구들과 책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모모’와 ‘마틸다’를 제일 감명 깊게 읽은 우리 학교 도서관을 사랑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노동복지회관 부모 특강 2탄 강좌 부천시노동복지회관이 내놓은 부모특강 2탄, ‘사교육 걱정 없는 마을 만들기’가 10월 23일, 26일, 11월 2일, 11월 9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저녁강좌는 11월 9일, 11월 16일 오후 7시 총2회다.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잠재력을 깨우는 독서코칭’, ‘솔빛엄마의 엄마표 영어’ 등을 마주이야기연구소장 박문희, 부엉이 아빠의 초등 과목별 독서비법 저자 서용훈,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저자 이남수씨가 각각 강의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사교육절감 부모특강을 마련하여 많은 엄마들의 호응을 얻었다. 노동복지회관 행복한 도서관에서 선착순 모집중. 문의 032-679-290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김영기(예일고 2학년) 여름방학 동안 필리핀에 다녀온 김영기 군. 영어 사용 국가 필리핀 여행은 교과서로만 보던 영어를 직접 몸으로 체험해본 좋은 기회였다. 실제 원어민들과의 생활에서 영어를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김 군은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얻을 수 없었던 영어에 대한 ‘감’. 언어 문제를 풀 때처럼 외국어도 그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도 하나의 언어다 “외국어 영역을 단순히 영어공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언어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아요. 영어문법을 수학공식 외우듯이 풀고, 영어 독해를 할 때도 번역기처럼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해석하는 것도 물론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영어 역시 언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즉, 영어 공부도 언어라는 특성에 따라 자주 접하기, 눈에 익숙하게 많이 읽어보기, 소리 내어 입으로 말해보기, 귀를 열기위해 많이 들어보기 등을 할 때 성적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들이란 얘기다. 그는 필리핀에 있는 동안 영어로 나오는 TV를 보았다. 특히 좋아하는 ‘미스터빈 시리즈’를 영어로 보면서 영어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좋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 보는 것은 달랐다. 쉽게 와 닿고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김 군이 영어 공부 잘하기 첫 번째 방법 추천은 ‘감’이다. 풀어서 맞추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영어 속의 감이 중요하다는 것.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이다. 원어민과 직접 접해보세요 김 군은 영어공부를 위해 따로 특별히 준비한 케이스는 아니다. 다만 영어를 공식적으로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처음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영어 학원을 다녔다. 그 당시 원어민선생을 처음 만난 건 충격이었다. 어린 마음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계속 부딪혔다. 그 때문일까. 영어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정적이었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은 영어 공부를 하는데 부담을 덜어주었고 흥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외국어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과 이에 따른 충격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해서 얻은 자신감으로 김 군은 내신관리에 있어서도 외국어를 직접 전수하는 학교 선생님에게 많은 비중을 둔다. 훌륭한 문제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내신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문제집 제작자들이 아닌 학교 영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교과서 공부를 1순위로 하고 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주목하죠.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선 강조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강조하는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될 확률도 높은 것이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잡아내는 겁니다.” 50문항 기준 기출문제 많이 풀어야 “영어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구별할 필요가 없어요. 몇 번씩이나 모의고사 문제에 내신교과서에 나왔던 본문이 실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따라서 시험기간이 아닌 보통 때에는 항상 모의고사를 위해 공부해요. 물론 범위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 군은 특히 과거에 나왔던 모의고사문제들을 최우선으로 풀어본다. 여기서 힌트 하나는 꼭 시간을 맞춰가면서 푸는 연습을 할 것. 50문항이란 양은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영어 역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속도를 늘려 익숙해지도록 하면 좋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불필요한 주위사람들에 대한 신경 쓰기다. 예를 들면 영어단어 선택 시, 자신의 레벨을 알면서도 고등학생은 고등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기초단어가 허술한 상태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힘들게 외우는 식이다. 또, 영어를 너무 완벽하게 대하고 있다. 가끔 영어문제를 물어오는 친구들을 보면, 단어 하나하나까지 모두 의식해 공부한다. 물론 꼼꼼하고 정확한 것도 좋지만 영어역시 하나의 언어 영역이다. 하나하나 모두 분석하는 것보다 글 전체의 흐름, 주제,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송호대학-롯데호텔월드 산·학 협력 체결 송호대학 호텔관광과와 특1급 호텔인 롯데호텔월드는 지난 13일(화) 산·학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송호대학 장기옥 총장, 이낙귀 교무처장, 이재선 학과장, 롯데호텔월드 양석 총지배인, 서정곤 부총지배인, 손경식 영업지원팀장이 참석했다. 송호대학 호텔관광과와 롯데호텔월드는 산학 협력의 취지에 따라 재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지닌 서비스 전문가 양성에 필요한 현장 업무 수행 능력 향상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 실습, 체험 학습은 물론 취업 연계에도 서로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보육환경 좋은 강남, 저출산 문제는 심각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국 평균 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 최저 출산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강남구의 출산율이 0.82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초구도 0.97명으로 서울 평균 출산율(1.01명)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강남지역 저출산 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보니 보건복지가족부의 출산장려정책과 더불어 강남구와 서초구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특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고의 교육도시, 우수한 보육 환경을 자랑하는 강남이 안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짚어보았다. 초등학교 통폐합, 저출산 문제 현실로 저출산의 영향으로 매년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의 영희초등학교와 대청초등학교를 통폐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강남지역 저출산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좋은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는 강남지역 특성 상 비록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전입인구가 많기는 하지만, 출산율 저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른 것이다.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 혼인 후 주택마련의 어려움’과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녀 교육비 및 양육비 부담’을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기혼 여성의 출산 기피도 문제지만 주된 출산 연령대인 30대 여성의 미혼율 증가도 문제로 지적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강남구는 최저 출산율과 더불어 고학력 전문직 미혼 여성들의 결혼 기피로 인해 미혼여성 비율 또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장려정책뿐만 아니라 결혼장려정책 등 다각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 차원의 출산, 보육 지원책 적극 추진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여타 구청 사업을 줄이면서까지 예산을 마련해 저출산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구의 출산장려정책으로는 먼저 출산장려금 지원 대폭 확대, 불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총 5회 지원, 20세 이상 미혼남녀 대상 년 2회 이상 만남 프로그램 진행 등이 있다. 또한 둘째 자녀부터 보육료 지원확대, 12세 미만 아동 예방접종 무료 실시, 보육시설 확대 및 수준 향상, 결혼자금 2,000만원 융자, 대형건물 신축 시 보육시설 및 수유시설 설치 조건부 허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과 후 학교 및 방학 프로그램 확대, 세 자녀 이상 문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도 추진한다. 강남구의 각 정책들은 단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차원이 아니라 일반 가정의 보육 및 교육지원을 위한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 서초구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출산 및 보육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초점을 맞춘 저출산 특별대책, ‘아이누리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2014년까지 다양한 영유아 전용시설을 갖춘 대규모 종합보육시설 5곳을 건립하고 학교 복합화시설이나 용도 폐지되는 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보육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직장맘들을 위해 보육시설에 ‘0세반’ 운영 및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연장 보육시설도 확대한다. 출산장려금 지원 강화, 1세 이하 영아 필수예방접종 전액 지원, 셋째 이후 자녀 출생신고 시부터 5년간 질병 상해 보험료 지원, 세 자녀 이상 가정 총 80시간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 혜택도 마련했다. 불임시술비 전액지원, 미혼 남녀들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싱글벙글 볼런투어’ 등도 추진된다. 출산율 회복 위한 다양한 차원의 접근 필요 소득이나 교육수준이 높은 계층의 출산율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소득 및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자녀 양육을 원하고, 자녀 양육비용도 더 많이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신윤정 박사는 “중산층 이상일수록 ‘자녀의 질(quality)''에 대한 욕구가 강해 자녀를 적게 낳고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경향이 커, 근본적으로 사교육비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강남지역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인식 개선, 일과 삶을 조화롭게 이뤄나갈 수 있는 환경, 가족 가치관 함양 등이 강남지역 출산율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다각적인 대책들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역주민들의 높은 자녀 양육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17개월 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는 서초구 직장맘 고명희(29)씨는 “강남지역은 보육시설 등 아이를 키우기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하는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경제력과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여전해 둘째를 생각하기 쉽지 않다”며 “보육료 지원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져 골고루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고,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한 방과 후 케어 프로그램도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6)-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공부? 공부! 우리나라에서 공부(工夫)란 단어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에서 공부란 단어는 ‘오랫동안 공들이다’, ‘연구를 쌓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또 일본에서는 ‘궁리하다’, ‘생각을 짜내다’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지만 공부란 단어가 다소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곧 우리의 공부는 지식의 습득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중국의 공부는 습득한 지식의 보유, 정리에 초점이 있고, 일본의 공부는 지식의 적용에 초점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공부의 다소 다른 개념이 입시를 위한 학습에는 총체적으로 적용된다. 가령, 우리 자녀들은 초, 중, 고 교육을 통해서 체계적인 각 과목 별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보유하고 정리하며 종국에는 대학입학을 위한 시험에서 이러한 지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다음 문제를 살펴보자. 문제? 문제! ✾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가) 철수도 평소에 매운 음식을 아주 즐겨먹는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듯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철수의 아버지는 퇴근길에 ‘전국에서 가장 매운 떡볶이’를 파는 곳이라 쓰인 광고를 보고 철수 생각이 났다며 빛깔부터 예사롭지 않은 떡볶이를 사오셨다. 철수는 호기심에 떡볶이를 보자마자 얼른 먹어보았다. 그런데 정말 입안이 얼얼해지며 눈물을 맺히기 시작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아주 잘 먹던 철수도 견디기 힘들어 물 한 컵을 단숨에 마셨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는 듯했다. 곁에서 지켜보시던 어머니께서 매운 맛을 없애는 데는 이게 더 나을 거라며 우유를 한 컵 주셨는데, 신기하게도 마시자마자 입안의 얼얼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나) 후추는 베네치아를 거대한 도시로 만들었고 대항해 시대를 주도했으며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찾아 나서도록 했다. 후추에는 도대체 무슨 성분이 들어 있을까? 후추의 활성 성분은 피페린(piperine)이다. 콜럼버스는 두 번째 항해 때 서인도 제도의 아이티에서 매운 맛이 나는 새로운 향신료인 고추를 발견했다. 고추는 자신이 알고 있는 후추와는 전혀 다른 향신료였지만 콜럼버스는 개의치 않았다. 고추는 콜럼버스의 항해가 가져다 준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혜택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고추의 매운 맛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이다). 고추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매운맛은 캡사이신(capsaicin) 때문이다. 캡사이신의 구조식은 피페린과 유사하다. (페니 르 쿠터, 제이 버레슨『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 논제 2. 후추나 고추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피페린이나 캡사이신이 혀에 들어있는 단백질 수용체(receptor)에 의해 인식되어 그 신호가 두뇌로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이 시작된다. 흥미롭게도 피페린과 캡사이신은 같은 수용체와 결합한다. 이 두 가지보다 더 매운 맛을 내는 화합물을 만들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능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시오. 논제 3. 유유상종(類類相從),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에서 볼 수 있듯이 비슷한 것끼리 모이는 것은 자연에서나 인간사에서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입 속의 매운 맛을 없애려면 물보다 우유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 이유를 우리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다른 현상과 연결 지어 설명하시오. -2008학년도 서울대학교 모의 논술고사 문제지 발췌- 총체적 학습이 있으면 풀 수 있다!! 몇 년이 지나 내 자녀가 대학 입시에 임할 때, 본 문제와 같은 유형을 자신 있게 풀어 낼 수 있을까? 이 문제처럼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지식의 보유, 정리, 적용이라는 총체적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곧 본 원장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학교나 학원에서 하는 과정이지만 나머지 과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역량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지식을 정리, 적용하는 것은 본인만의 노력이지 결코 가르치는 사람이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일이 아니라 지금부터 효과적인 자기주도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간혹 본 원장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아이들의 동기부여 혹은 긴장감 유지를 위해서 이와 같은 문제들을 제시하면 아이들은 그저 그 대학에 안가면 되지 않냐고 반문한다. 물론 그럴 때 여타의 다른 이야기로 아이들을 유도하지만 씁쓸하기만 하다. 그 만큼 요즘 아이들을 힘들고 어려운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강하게 이끌어야 한다. 내 자녀가 능력이 되는 데도 불구하고 단지 힘들고 어려운 것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포기한다? 공부뿐만 아니라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 바로 잡아주어야 할 것이다. 힘들고 어려움을 이겨낼 때 진정 재미도 있고, 성취욕도 생김을 명심하자! 모두 힘을 내자! 모두 우리가 사랑하는 ‘내 자녀’를 위하는 길이니 말이다!! 문의)253-32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을 찾아서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과학영재들이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초등 4학년부터 초등기초, 초등심화, 중등기초, 중등심화, 사사, 연구과정으로 1년 단위 이수를 원칙으로 한다 기초과정을 이수하여 과학 전반에 대한 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대학의 학부제와 같은 자유선택형 모듈수업으로 전공 분류 없이 교수들의 강의계획서를 보고 수강신청을 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중등 심화 과정에 이어지는 사사와 연구반 과정을 활성화하고 전문화하고 있는 과학영재교육원은 영재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 호기심과 능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과정은 전국에서 유일하며 직접 교수의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의 전형방법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원서접수 일정이 공지되었다. 올해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17일에 서류전형을 거쳐 21일에 2차 전형과 12월 5일에 3차 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다. 선발지역은 춘천, 원주, 홍천, 횡성, 화천, 양구, 인제, 철원, 가평으로 군 지역 이다.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의 전형은 크게 서류전형과 지필고사및 논리적 사고력검사, 심층면접으로 나뉘는데 지필고사의 경우는 단순암기식 지식을 묻는 문항을 제외하고 과학관련 탐구내용과 논리적 사고력 검사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또 심층면접의 경우도 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주제로 면접장에서 문제를 제시하고 답안작성 시간을 준 후에 평가한다. 과학영재교육원 관계자는 평소 과학도서와 과학 잡지를 탐독하고 뉴스를 깊이 있게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에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다. 또 생활 속의 현상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문제와 시사적인 문제들이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 단순한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기 보다는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문항이 늘어나고 있다. 답이 틀렸더라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학생이 제시한 근거가 타당하다면 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즉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논리적으로, 다양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찾고 자기 생각의 근거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관계자는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고난도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다”며.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평소에 수준 높은 문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또한 독서와 독서록 작성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신장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기르려면 관심 분야의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다른 사람과 토론하며 독서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서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에 관심 있다면 수학 퍼즐이나 수학 역사를 다룬 책, 수학자 이야기 같은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또 과학에 흥미가 있다면 과학 이론을 실생활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독서교육과 해외탐방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연간 100시간의 교육이 이뤄지는데 부족한 부분은 독서과제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운다. 정해진 도서목록을 주어 책을 읽게 한 후에 주제를 주고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방식이다. 학기 중에는 주로 쉬는 토요일에 수업이 집중되고 방학에는 3박4일간의 집중코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외에 해외탐방은 담당교수와 동행하는 자체프로그램으로 주제별탐구발표가 중심내용이다. 여행의 개념이 아닌 탐구발표활동을 통해서 참여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www.kangwon.ac.kr/~gifted/250-7090 .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 조영신 교수------ 5년째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신 교수는 “우리 영재교육원에서는 조금 어렵더라도 학생 스스로 자율적인 연구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자율탐구’와 팀별로 진행하는 ‘과학자 되어보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연구계획서를 만드는 것부터 연구비를 집행하고 연구과정을 거쳐 결과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맡깁니다.”라며 자율적 과제선정과 추진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창조적인 자율탐구는 우리 과학자들이 부족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적으로 노벨상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겠죠.”라고 말하는 조 원장은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다 보니 더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독창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과학영재교육원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부모를 위한 교육특강을 통해서 영재학생의 지도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는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강원교육의 힘이 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책 읽고 책 받자! 내일신문에서는 울산 책읽기 문화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주의 추천도서’를 읽고 감상문이나 느낀 점을 원고지 3매 내외로 보내주시는 독자 가운데 매월 다섯 명을 추첨해 본지에 게재 및 새로 나온 책을 보내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울산 남구 달동 590-13(영빌딩 5층) ▷E-mail : ionews21@nate.com ▷원고 마감 : 매월 넷째 주 수요일까지 ▷문의 : 011-9354-0610 추천도서?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빌 브라이슨 여행기 / 동쪽으로, 그리고 다시 서쪽으로… 여전히 툴툴대지만 유쾌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찾는 여행’ 의 작가 빌 브라이슨의 미국 소도시 여행기. 어린 시절, 온 가족이 함께 한 여름휴가길의 끝도 없는 도로를 달리는 고물차 안에서 보았던 입체적이기까지 한 대형 광고판과 100킬로미터 전방에서부터 기대감에 차게 하는 허접스런 관광지들을 다시 보러 서른여섯 살의 9월, 빌 브라이슨은 길을 떠났다. 자신의 어린 시절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난 빌 브라이슨. 미국 어딘가에 있을 완벽한 소도시를 찾아서 빌 브라이슨표 포복절도한 탐험이 시작된다. 어머니가 빌려준 고물 자동차를 끌고 자신의 고향 미국의 중서부 아이오와에서 출발한 빌 브라이슨의 여행은 동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계속돼 미국 38개주를 둘러본다.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들여 관광지를 방문하고, 백인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느끼기도 하고, 가을과 겨울을 하루 사이에 체험하기도 하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절벽 길에서 차가 고장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가 관찰하고 느낀 미국은 어쩌면 지금의 미국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문화과 전통, 자연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추천도서? 「에브리맨」 필립 로스 장편소설 / “노년은 전투가 아니다. 노년은 대학살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오래전 해적판으로 몇몇 소설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이 처음이다. 2006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필립 로스의 스물일곱번째 장편소설이며, 작가에게 세번째로 펜/포크너 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소설은 황폐한 공동묘지에서 시작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거나 친구들이다. 그들은 막 세상을 떠난 한 사람을 추억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 장례식의 당사자인 ''그''이다. 소설은 노년 시절의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서글프고 애달지만 그것이 바로 늙어가는 것임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그것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우리가 맞아야 할 삶의 한 부분이라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