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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권의 영원한 화두, 영어 수학 정복하기 모름지기 중고등학교를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과목은 영어, 수학이다. 영어는 비영어권 나라에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를 자연스럽게 할 것을 요구하니 쉽지 않다. 그 뿐인가. 수학도 빠르고 정확한 연산문제에서 이해와 응용문제로 출제경향이 바뀌고 있어 다루기 힘든 과목이기는 마찬가지. 이 시기의 선행은 ‘낯선 환경’에 대한 준비이자, 충격완화를 위한 마음의 완충장치 역할도 한다. 하지만 교육전문가들은 ‘과도한 선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등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분야 전문가들에게 영수 정복 로드맵을 물어보았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영 어 현행 교과과정에서 요구하는 중고등학생의 영어 성취기준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를 모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영어 관련 교육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예비 중1은 어휘 늘리기와 문법 실력 갖추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초등학교 6학년이 앞으로 치르게 될 대학입시에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것이므로 듣기, 읽기 뿐만 아니라 쓰기, 말하기도 다 같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경희 G1230 원장 : 통문장 암기로 영어를 정복하라 영어는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늘 같이 간다. 그런데 학교 점수만 생각한다면 독해와 듣기만 해도 된다. 그리고 문법이 들어가면 점수가 잘 나온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봐서 학교시험 영어만 해서는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가 없다. 일단 점수가 나와야 하니까 따로따로 공부해야 한다면, 무엇보다 단어다. 단어만 많이 가지고 있으면 들을 때나 독해할 때 문제가 없다. 그리고 문법. 중3이 되어서도 문법을 잘 하는 게 아니다. 만약 부정사를 공부한다면 부정사 문장을 하나 놓고 그 문장만 열심히 외워서 내 것으로 만든다. 문법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문법 이론을 외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 문법책은 한 권 가지고 그 문장을 10~ 20번 외우면 끝난다. 시험영어는 단어가 첫째로 중요하다, 듣기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많이 들으라는 건 아니다. 양이 많아지면 집중하기 어렵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선택해서 계속 듣는 것이다. 많이 듣는 것보다 집중해서 듣는 게 훨씬 중요하다. 받아쓰기도 한 단어 한 단어 빠뜨리지 말고 듣고, 딴 짓하면서 들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많이 듣는 것으로 넘어가야 한다. 독해도 정확하게 읽는 훈련이 되고 나서야 다독으로 넘어간다. 독해는 계단식으로 느는데, 만약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책을 찾아서 읽는다면, 처음부터 많이 읽는다고 소화되는 것이 아니다. 중 3수준의 책 한 권을 정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소설이라면 머릿속으로 그림이 다 그려질 정도로 이해를 해야 한다. 그렇게 읽으면 그 수준의 책들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한 단계씩 높여가면 된다. 나는 통문장 암기를 추천한다. 짧게 내 것으로 완전히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선 15문장짜리 지문 하나를 고른다. 들어서 이해하고, 따라 읽기를 10~20번 하다보면 그 지문을 다 외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외운 문장을 써 본다. 이렇게 하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가 다 된다. 매일 하루에 지문 1개, 문장 15개 정도를 6개월만 하면 150지문이 머리 속에 들어간다. 총 2250문장이 머리 속에 들어가면 웬만한 단어를 다 알 수 있다. 한국현실에 잘 맞게 공부할 수 있고, 유학 안 보내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도 많이 읽어보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 , , 등이다. -이영규 김포 파고다 Junior 원장 : 미래를 그린 후 영어의 수준을 결정하라 먼저 예비 중학생은 1학년 1학기 영어책의 단어를 익혀야 한다. 이 때 읽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 발음기호가 아닌 파닉스(Phonics, 단어가 가진 소리, 발음을 배우는 교수법)로 읽는 것이 좋다. 파닉스가 되면 쓰기가 3배나 빨라지므로 중학교 들어가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문법을 공부해야 한다. 첫 시험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를 하면 중학교 내내 뒤처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학교의 영어시험은 4지 선다형에서 고르는 유형이 많다. 그러나 영어는 언어다. 실제 내가 활용해서 말하고 쓸 수 있어야 영어인 것이다. 원서를 많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르는 단어 없이 읽어나가는 학생보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빨리 읽는 학생이 (습득)속도가 빠르다. 우리나라 영어교육 체제가 예전에는 문법만 잘 하면 되었다. 요즘은 문법과 듣기를 잘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충분한 것은 아니다. 영어는 문법과 함께 라이팅(writing), 리딩(reading), 스피킹(speaking))과 리스닝(listening)을 다 같이 잘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름발이 영어가 된다. 토플 110점 받은 사람도 외국에 나가면 먼 산 본다는 이유가 안 들리는 게 많아서다. 들리고 나서 입이 뚫린다. 요즘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학교는 그 맥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어는 시험에 대비해서 한다고 갑자기 느는 게 아니라 꾸준히 연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영어의 모든 맥을 같이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중학교 과정의 영어가 중요한 것은 이 때 했던 영어 공부가 거의 영어의 끝까지 가고, 고등학교는 중학교 공부를 어느 정도 정리하는 단계가 되기 때문이다. 즉, 단어만 더 익히고 문법에서 복잡하게 나오는 형태만 정리하면 고등학교 수능까지 갈 수 있다. 또, 영어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미래를 지금부터 그림 그려야 한다. 중간에 바뀔 수 있지만, 그림 그렸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내 목표(goal)를 달성하기 위해 영어의 위치(position)는 어디까지 할 지 결정할 수 있다.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질 수 없다. 각자의 목표에 따라 영어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느냐를 보고 내 영어수준을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가를 결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생활, 대학생활에서는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영어의 깊이를 어디까지 들어갈 것인가. 예를 들어 무역을 하려는 사람은 스피킹의 토론능력을 높이면 될 것이다. 내가 뭐가 될 것인가에 따라 그에 맞는 과정이 따라온다. 우리나라 모든 사업들이 글로벌화 되면서 전세계를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어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부모님들은 학생이 포트폴리오 잘 짜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수 학 수학 교육 전문가들의 한결 된 진단과 대책은 ‘스스로 문제와 씨름해서 답을 구하되, 누구의 도움도 심지어 공식의 도움도 받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수학에 대한 학습태도를 기존의 유형풀이에서 심화풀이로 바꾸는 것인데,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다행히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은 학생들이 잘 알고 넘어가는 분야이기에 연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선행은 한 학기가 좋고, 학교 수업을 듣고 나서는 꼭 심화학습을 자기주도적으로 풀어 봐야 한다고 권한다. -박동일 송수학 부원장 : 정의에 입각한 문제 풀이를 시작하라 ‘태산과 같은 지식도 티끌같은 깨달음에 무너진다’는 속담이 있다. 지금까지 수학을 문제를 많이 풀어서 반복학습 하는 것을 추구해 왔다면, 이제는 ‘정의에 입각한 문제풀이’를 시작해야 한다. 수학은 정의로 시작한 학문이다. 따라서 용어나 기호의 정의를 정확하게 알지 않고, 문제 푸는 방법만 익히는 아이들은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한다. 반에서 5등 이내, 전교권의 등수는 2009-11-07
- 불행한 재테크, 행복한 가계부 (사)마을학교는 11월 10일(화) 오전 10시 고양어울림누리 시청각실에서 경제교육 전문업체 (주)에듀머니 대표 제윤경씨가 강의하는 ‘불행한 재테크, 행복한 가계부’를 진행한다. 제윤경씨는 KBS ‘경제비타민’,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등 방송 출연과 ‘이코노미21’ ‘오마이뉴스’ 에서 재정 컨설턴트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엄마들을 위해 어린이놀이방을 운영한다. 문의 031-966-1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원주의료고 신입생 원서접수 3.74:1로 마감 의료 기기 분야 마이스터고인 원주의료고등학교(교장 김진욱)는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대한 원서 접수 결과 전체 모집 정원 160명에 총 599명이 지원하여 3.74: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원자 중 지역별로 원주시에서 473명이 지원했으며, 기타 지역에서 일반 전형으로 126명이 지원했다. 학과별로는 의료전자과가 60명 정원에 281명이 지원하는 등 4.68: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보람 있고 만족스러운 일을 찾으신다구요?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가 놀랄 만큼 뜨겁다. 그런 만큼 자녀들 교육비다 뭐다해서 돈 쓸 곳도 많은 게 사실. 이에 집에만 있던 주부들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지만, 자녀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만족스런 일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힘들다 해서 찾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이에 해법독서논술 부곡한신교실 김규숙 원장과 건영1차교실 서경희 원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법독서논술 부곡한신교실 김규숙 원장◆처음에 무언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면?나이가 들어서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조금이라도 후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보다는 자신의 계발을 위해 열정을 쏟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할 만한 여러 가지 일들 중 해법독서논술을 택한 이유가 있다면?기존 독서지도 수업을 하고 있었으나, 혼자 자료 수집을 하려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대입논술의 흐름도 통합교과 위주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문학수업에만 치중할 수가 없겠다고 생각하던 중, 통합교과 논술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해법독서논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준비하거나 해 볼 생각이 있는 분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평소에 무언가 보람차고 만족스런 일을 찾는 분은 ‘논술 샘’이 되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면 같이 즐거워지는 부분이 많으며 아이들의 정신적 성숙을 도와주는 일이기에 그 어떤 분야보다 더욱 값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해법독서논술교실 건영1차교실 서경희 원장◆처음에 무언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다면?결혼 후 우리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어린이 동화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독서논술지도사 과정을 알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과 내 일을 위해 독서논술지도사 공부를 하고 독서논술지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독서논술지도 중 해법독서논술을 택한 이유가 있다면?우선 독서논술 공부와 수업이 재미있었고, 해법독서논술교재가 교과연계라는 점과 비쥬얼 면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소속교사가 아니라 내가 운영하는 교실이라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시고 있는 일에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좋은 점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홍보하고 공부하고 교실을 꾸려나간다면 큰 성취감을 느끼며 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우리 해법독서논술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칭찬을 받았다거나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아쉬운 점은 요즘 경제침체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 등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학, 영어보다 독서논술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정말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중·고등학교 가서 그것을 느끼는 학부모님들이 많은데 그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무엇보다도 독서논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독서논술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앞으로 자신의 일을 준비하거나 해 볼 생각이 있는 분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의 답은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다면 바른 인성이 길러질 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성과 지혜는 우리가 평생 노력해서 길러야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학창시절의 책읽기를 지도하는 해법독서논술교실은 꼭 관심을 가지고 숙고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법독서논술의 교과연계는 우리 아이들에게 학습과 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니 인터뷰 해법독서논술교실 부산지사 김지성 지사장Q. 독서논술교육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독서논술교육은 물론 입시에 있어서도 필요한 교육이지만, 단순히 입시라는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 되는 교육입니다. 독서논술교육은 자녀의 창의력과 사고력, 인성 등 앞으로의 교육과 삶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을 함양하는 교육입니다. 또한 어릴 때 독서논술교육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는 독서논술교육이 앞으로 배우게 될 다른 많은 과목들을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서도 그 바탕이 되는 교육이기 때문입니다.Q. 해법독서논술교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해법독서논술은 통합교과 연계학습이기 때문에 자녀의 학과수업과 창의력, 사고력, 논리력 등을 병행할 수 있는 독서논술 교육입니다. 또한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자신의 일을 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스스로의 만족감과 더불어 자신의 자녀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보람차고 만족스런 일을 찾는 분들은 언제든 해법독서논술교실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1577-1929 2009-11-06
- 청소년 보드게임 참가자 모집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청소년 보드게임 대회인 ‘보물게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2시 4층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도미노 높게 세우기, 도미노 디자인, 행운권 추첨 등을 재미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 거주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전화와 인터넷 접수는 불가하다. 여성청소년센터 1층 사무실에 가서 방문 접수해야 한다. 문의 032-665-90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건반이 아닌 음악을 배운다 바이엘과 체르니로 대변되던 피아노 교습은 현재 학부모세대가 받은 음악교육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과거의 피아노교습이 낳은 결과는 참으로 비루하다. ‘악보를 읽고 건반으로 옮기는 작업’을 몇 년씩 했음에도, 자녀들에게 동요 한곡 쳐주는 것 하나 쉽지 않다. 시창이나 청음은 말할 것도 없고, 좋아하는 고전음악 하나 변변히 없다. 내 아이에게 ‘진짜 음악’을 가르치고 싶은 요즘 엄마들을 위해 달라진 음악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음악교육은 0세부터 시작하라 흔히 ‘머리가 좋다’라고 하는 표현은 언어와 사고를 담당하는 좌뇌와 직관, 감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우뇌를 고루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들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뇌량을 발달시키는 것이 음악교육이다. 더구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음악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 대부분 피아노 교습으로 시작하는 음악교육은 손가락에 힘이 생기고 악보를 판독할 줄 아는 나이, 즉 빨라야 6세 전후에 이뤄진다. 그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가 듣는 모든 소리는 음악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0~3세까지는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는데 중요한 시기이므로, 음악교육의 시작은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MYC KOREA의 윤혜원 대표는 “듣기부터 시작하는 유아 음악교육은 스킬이 필요 없는 가장 적절한 자극”이라고 말한다. 유아 음악 수업은 엄마와 함께 참여하여 음악과 함께 몸을 움직이거나 음악을 접목한 놀이를 하고 리듬악기인 타악을 연주하는 것이 기본적인 내용이다. 리듬 악기 중심의 유아 음악 교육은 대개 5세를 전후하여 건반을 이용한 보다 구체적인 음악교육으로 전환한다. 바이엘은 몰라도 작곡은 알아요 시창, 청음, 감상, 연주, 이론(악보읽기포함)등 다섯 가지의 고리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 진짜 음악교육. 이러한 종합적 음악교육을 목표로 할 때 건반악기를 매개로 하는 이유가 있다. 직접 음을 만들어야 하는 현악과 달리, 연주하는 대로 고정된 정확한 음을 내는 건반악기는 아직 음감이 정확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음색을 내고, 악보 읽기도 단선율에서 복선율까지 배우게 된다. 최근에는 피아노를 배울 때에도 바이엘이라는 천편일률적인 교재에서 벗어나, 각 프로그램과 연령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한다.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도 바이엘 단계에 ‘어드벤처’교재 등 종합적 음악교육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선라이즈 피아노 스튜디오에서는, 그림으로 표현된 스토리가 있는 교재를 첫 악보로 사용한다. 그룹레슨도 기존 피아노 레슨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수업형태다. 최소 2명에서 6명까지 그룹을 지어 음악교육을 받는데, 시창, 청음의 교육효과가 확연하게 높아진다. 어느 정도 연주가 가능해지면 앙상블 연주는 물론 간단한 작곡도 가능하다. 7세 딸아이와 함께 2년째 음악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김예정 씨는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표현력이나 창의력 발달, 정서적 순화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충분한 음악 감상 전제하에 자신에 맞는 악기 선택 아무리 음악교육의 목표가 악기연주가 아니라 하더라도, 살면서 악기 하나쯤 즐길 줄 알았으면 하는 것이 엄마들이 바라는 바. 더구나 흔치 않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음악 수업의 흥미를 더하고 때에 따라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 다양한 소리를 경험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바이올린은 피아노 다음으로 익숙한 악기. ‘스즈끼 메소드’를 사용하면 만3세부터 교습이 가능하다. 첼로는 사람의 음색과 가장 유사하여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피아노를 배운 아이라 하더라도, 첼로를 배우기 위해서는 중간음 자리표가 이용되는 악보를 새로이 배워야 한다. 관악은 피아노나 바이올린과 달리 1~2년 안에 급속하게 실력이 향상된다. 단, 아이의 폐활량이 소리를 낼만큼 성장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운 음색의 랩하프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피아노처럼 복음 연주가 가능하다. 연주가 음악교육의 마지막 단계라 생각한다면 그 첫걸음마는 감상이다. 한때 영아에게 모차르트를 들려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여 ‘모차르트 임펙트’가 유행한 것처럼 음악 감상은 영아시절부터 영향력을 갖는다. 음악의 두뇌 작용은 언어의 두뇌 작용과 매우 흡사하여, 귀가 열려야 입이 열리듯 충분한 감상을 통해 좋은 음악을 들어야 다음 단계의 음악교육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김윤희 리포터 eunee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송정민(부평여고 2학년) 부평여고 송정민 양이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과학전문학원에서 경험했던 실험이었다. 당시 추울 때 사용하는 손난로, 친구들과 함께 먹던 뽑기 등을 직접 만들었을 때, 이 모든 것이 과학의 원리라는 점에 놀랐다. 그 후부터 과학이 수학보다 공식이 더 가득 차있는 따분한 과목이라는 생각을 접었다. 결국 과고 진학을 목표로 많은 시간을 과학과 함께 보낸 것이 현재 과학탐구 실력의 자양분이 돼 준 셈이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이렇게 가르칠 것이다 “학교 수업으로만 끝낸다면 이는 단지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것이지 자신의 공부라고 할 수 없어요. 선생님의 필기를 내 방식으로 다시 정리 해본다든가 또는 나 자신이 선생님이 되어 스스로에게 설명을 해보는 등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송 양의 과학 공부 특별 학습법은 ‘그 날 배운 내용은 그날 복습한다!’의 실천이다. 그래서 과학 수업이 있는 날의 자율학습 1교시는 복습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다. 그 중 내신관리는 우선 교과서와 수업 중 학습지를 여러 번 정독한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과학이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로 다가온다. 이 과정이 끝나면 개념 즉 설명 위주의 문제집으로 정리한다. 문제집에 의존하는 친구들의 경우에는 설명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교과서와 학습지를 충분히 익혔다면 어떤 내용이 기본이 되는지, 또는 심화가 되는지를 구분해 파악할 수 있다. 그는 하이탑이나 완자로 개념을 다지고, 아우라, 수능기출백서, 새롬N제 등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한다. 마지막으론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가 여러 가지 유형들을 익힌다. 시험 하루 전날에는 틀린 문제 위주 다시 보기로 과학 내신을 정복했다. 송 양의 과탐 공부 또 하나의 노하우는 단원별 끊어서 학습하기다. 단원 별로 끊어서 학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한 단원을 끝낼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공부의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나중에 문제집을 풀 때 한꺼번에 시험범위 전체를 다루는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단원별 공부의 대전제는 전체적인 정독이다. 단원 간의 연계와 흐름을 알고 공부해야 한다고. 언·수·외만 하지 말고, 과탐도 평소에 “문제는 범위가 넓고 난이도가 높은 모의고사죠. 실제 모의고사에서 출제하는 과학 범위는 모두 학교에서 배운 것들예요. 분명히 배웠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쉬운 문제도 틀리기 마련이죠. 평소 언, 수, 외 위주의 학습 패턴에 과탐을 함께 하는 관리가 필요해요.” 과탐 시간 내기가 의외로 어려운 상태에서 치르는 모의고사, 그렇기 때문에 1~2주 전쯤부터 모의고사 기출 문제들을 풀기를 시작할 것. 문제를 풀다보면 모르는 단원을 다시 찾아 볼 수 있고 문제 유형을 단 시간 내에 함께 익힐 수 있다. 공식을 생활 속 사례를 놓고 이해하기 “친구들의 경우, 과학을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과탐을 단순히 암기 과목으로만 여기기 때문이죠. 앞서 내신관리 방법에서 말했듯이 전체 흐름을 파악하면 이해하기 훨씬 수월해요. 또 과학이란 과목이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공식을 먼저 외우기보다는 실례를 생각해본 후에 외우는 것이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자면, 보일의 법칙을 PV=k(일정)에서 P는 압력, V는 부피, k는 상수라고 바로 암기하기보단, ‘잠수부가 숨을 쉴 때 내뿜게 되는 물방울이 수면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커진다’라는 생활 속 실례를 이해한 후 외우는 것이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얘기. 송 양의 또 한 가지 과탐 잘 하기 권유사항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 학급 활용이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통해 선발하죠. 특히 과학의 경우, 평소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을 실험으로 확인하고 더 확장해 설계까지 하도록 창의적 활동을 해보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따라서 과학에 흥미를 높이고자 희망한다면, 고등학교에 입학해 영재 학급에 도전해 볼 것. 다만 우수 학생들이 몰리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고교과정 선행을 해두면 더 유리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송정민 양이 권하는 과학 공부 노하우 ① 그 날 배운 내용은 꼭 그날에 복습하라 - 시험기간에 보려고 하면 기억이 나지않아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② 기본 개념서 1권씩은 준비하라 - 교과서와 학습지로 익힌 내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③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아라 - 과학에는 도표나 그래프 등 여러 가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다. ④ 과정을 이해하라 - 과학 공식을 알파벳 같은 기호로만 암기하고, 그 기호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공식이 성립되는 과정을 먼저 이해하면 암기가 쉬워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부평동중, 다목적 운동장 개장 지난 10월 29일 부평동중학교에서는 인조잔디구장 및 다목적 운동장 개장식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부평구가 재원조정특별교부금 9억9천만원을 지원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박윤배 구청장은 “인조잔디구장과 다목식 운동장 개장으로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건전한 체육활동은 물론 축구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방과 후나 주말에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509-64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5
- 진학률, 재능계발, 인성교육이 최고인 학교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광남고등학교(교장 유좌선, 교감 이관배 임승호)는 놀랄 만한 입시 결과와 각 분야의 경시대회 상위 입상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흥 명문학교다. 이는 질 높고 열정이 넘치는 정규 및 방과후 수업을 기본으로 도서실과 자율학습실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성을 학생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 여기며 다양한 시스템과 상담활동을 운영 실시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안옥현 연구부장과 조내희 3학년 진학부장교사가 광남고의 모든 것을 들려주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및 의대 등 대거 진학광남고의 자랑은 무엇보다 진학성과가 우수하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수확을 보면, 서울대학교 12명, 연세대학교 31명, 고려대학교 22명, 한 치의대 24명 등 이름 높은 각 대학들에 영예로운 합격의 깃발을 다수 세웠다. 뿐만 아니라 2008학년도에도 서울대 13명, 연세대 24명, 고려대 22명, KAIST 3명을 입학시키는 등 서울권 주요 대학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처럼 높은 진학률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게 한 교사들의 열정과 노하우가 발휘된 결과다.진학률 외에도 광남고는 각 분야의 경시대회에 다수의 입상자를 냈다. 한국 과학 올림피아드에 2007년도 5명, 2008년도 2명의 입상자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수학과학 경시대회에 2007년 2명, 2008년 3명, 2009년도 1명의 상위권 입상자를 냈다.광남고는 또한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완비하고 있다. 안옥현 연구부장(물리)은 “1만 1000권이 넘는 도서와 프로젝터, 컴퓨터, DVD 등이 완비된 디지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실 수업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전 교실의 빔프로젝터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개인조명을 갖춘 쾌적한 환경의 독서실형 자율학습실도 완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조 잔디 운동장과 다목적 체육관 시설을 비롯해 기술가정실, 과학실험실, 컴퓨터실 등 최신식 학습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진학 및 진로 상담을 위한 개인 상담실도 운영해 최고의 교육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실력과 인성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광남고는 인성계발 육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두기 때문이다. 조내희 3학년 진학부장교사(국어)는 “예의바른 학생 육성을 위해 그린마일리지(상벌) 디지털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한 체벌 없는 선도위주의 생활지도를 펼친다”며 “또한 ‘광남인 이것만은 지킵시다’ 운동을 전개해 인사 잘하기, 고운 말 쓰기, 수업시간 잠 안자기 등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건전한 학교생활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휴대폰, MP3, PMP 등의 사용도 규제하고 있다. 인성계발의 일환으로 다양한 상담활동도 전개한다. MBTI(성격선호도 검사), 에니어그램, 홀랜드, 스트롱, 학습전략검사 등 심리 검사를 활용한 진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내 전문 상담 교사와 외부 전문 상담가를 연계한 개인 및 집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광남고는 다양한 체험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안옥현 교사는 “주제가 있는 테마별 시범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의 희망에 따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오사카 후쿠이 고등학교)과 중국(북경 훼민학교, 상해 광명 중학교) 자매학교 상호방문을 통해 국제교류와 세계문화를 이해하도록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한 자매부대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는 한편,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 학생회장 선거로 첨단 선거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요트부, 천체관측부, 만화부 등 12개 상설 동아리와 58개 계발활동 부서의 활발한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이끌어요 - 조내희3학년 진학부장 “광남고의 높은 입시성과는 자율학습 체제를 완비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자율학습실은 매번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교육방식인데, 수준별로 마련된 독서실형 자율학습실로 개인조명을 갖춘 쾌적한 환경을 완비하고 있으며, 학년별 담임교사의 엄정한 지도하에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맞춤식 진학지도를 위한 입시전략팀 운영도 광남고 학습능력 신장에 있어 일등공신이다. 입시전략팀을 통해 입학사정관 제도 대비 전락을 세우는 한편,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작성 관리 지도하며, 논술시험과 적성검사, 면접시험 대비 전략을 철저히 수립하고 있다. 조교사는 “아울러 개인별 맞춤형 대입전략 상담도 실시해 효과적으로 진학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9-10-17
- 젊은 열정 가득한 실천하는 학교 2011년 자율고등학교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보인고등학교(교장 신현동·교감 김희연). 100년의 역사를 안고 인문계로 전환한지 3년 만에 얻은 쾌거다. ‘100년의 꿈, 천년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올해 첫 인문계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보인고는 인문계로의 전환 이후 더 나은 교육환경, 최고수준의 교사 구축, 다양한 교과과정 등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왔다. 교사들의 평균 연령이 33세인 ‘젊은’학교 보인고의 모든 것을 이영선 교육정보부장, 최영주 교육연구부장, 장운봉 방과후학교부장 교사에게 들었다.최고의 교육환경과 장학제도보인고에는 더 이상 낡은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리모델링된 교실, 인조잔디구장, 기숙사, 24시까지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공부방(167석), 첨단 멀티미디어시설을 완비한 영어전용교실, 현대화된 과학실 , 음악실, 미술실 등 학습을 위한 최선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이영선 교육정보부장(물리)은 “더 나은 학교시설을 위해 올해 안으로 학생식당과 체육관도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지원과 정성을 아끼지 않는 재단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탄탄한 재단의 아낌없는 후원은 보인고만의 아주 특별한 장학제도에서 그 빛을 발한다. 이 교사는 “2010년부터 서울시내 중학교 내신 3% 이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500만원의 특별입학장학급이 지급되며, 중학교 내신과 장학생선발고사를 통해 60명에게 성적우수자 장학급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학기말 전교과목 성적우수자에게 학년별 30명 재학생장학급이 주어지며, 국내외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을 위해 대학입학장학금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혜택이 10여개가 넘는다. 도전 두려워 않는 ‘살아있는’ 학교“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것을 시도해가며 많은 것을 이뤄가는 것입니다. 이 모든 노력은 학교와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교육혜택을 주기 위한 도전입니다.”최영주 교육연구부장(국어)의 설명이다.보인고는 2010학년도 대입 대학별수시논술지도를 위한 ‘논술거점학교’로 선정, 지역 내에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동·송파 지역 8개교 총 138명의 학생이 참가한 논술거점학교 운영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 그 보람이 특히 컸다. 보인고는 서울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서울학생독서오거서(五車書)운동’ 시범학교이기도 하다. 최 교사는 “독서는 논술·토론의 기본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라며 “독서교육강조를 위해 독서오거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논설지도팀을 운영, 논설수업도 자체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2009년 역점사업이기도 한 논술지도는 독서골든벨, 도서직거래장터, 작가와의 만남, 독서왕선발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방과후학습 논술과 다양한 토론 동아리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발전을 돕고 있다.또한 보인고는 ‘교원능력개별평가’ 선도학교이기도 하다. 교원능력개별평가의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선도학교를 자청한 보인고는 교사들이 100% 참여, 그 뜻을 한데 모아 의미를 더 높였다. 교사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뤄지는 특별한 교육과정2011년 자율고로의 전환을 앞두고 보인고의 교육과정은 그 특별한 변화가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언수외탐의 시수를 대폭 늘였고 이와 함께 각 과목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특별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공교육 선도학교로 영어실습실를 완비, 원어민강사와 함께 하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과학탐구를 위한 실습실을 신설, 과학실습과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사교육없는학교 시범학교로 방과후학교도 활발하다. 장운봉 방과후학교부장교사(국어)는 “우리학교 방과후학교 수업은 사교육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소수인원(15~20명)으로 진행되고 있고 진행되는 수업도 다양하다”며 “1학년의 경우 참여도가 95%를 넘어 거의 모든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보인고의 방과후학교 과정은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학생들이 강좌와 강사를 선택할 수 있고, 그 수준(상·중·하)까지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장 교사는 “특히 영어의 경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철저한 수준별 수업과 주제별 영어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학과방과후학교 뿐 아니라 특기적성 수업도 개설,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다양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입학사정관교육을 이수한 교사를 중심으로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특기적성교육활동·계발활동 등을 충분히 지원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구성하여 대입은 물론 후배들을 위한 지침서로도 사용하고 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