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기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실적 ‘쑥쑥’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 교수들의 특허기술 및 노하우를 기업체에 제공하는 기술이전 실적이 매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대 산학협력단(단장 진경복 교수)에 따르면 최근 한기대 교수들이 기업체에 기술이전 한 건수는 2009년 4건에서 2010년 5건, 2011년 14건, 2012년 6월 현재 10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기술이전실적 금액도 2009년 650만원에서 2010년 7150만원, 2011년 1억2900만원, 2012년 6월 현재 2억8400만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이전이란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능, 아이디어 등을 매매나 이용 등의 방법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술이전의 방법은 매매와 실시권 제공으로 나뉜다. 매매는 소유권을 판매하는 것이고 실시권 제공은 특허기술 및 노하우를 일정한 조건(사용기한, 업체 수, 사용지역 등)을 붙여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진경복 산학협력단장은 “최근 기술이전 실적이 높아진 것은 2010년부터 전문부서(기술이전지원팀)를 두어 체계적으로 지식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사업을 수행하고 특허청 유망기술발굴 및 특허사업화지원사업을 수주한 점들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또한 그는 “앞으로도 산학협력단은 활발한 기술이전사업을 통해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보급으로 산업체와 대학의 동반 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경복 단장과 남병욱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는 지난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수익금을 산학협력단 지역혁신센터 사업비로 기부하기도 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훌륭한 부모는 자녀를 카네기에 보낸다 10년은 기술이고 100년은 철학이 된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리더십 기관인 카네기연구소는 이번 여름에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과 열정을 심어주는 캠프를 개최한다. ‘입학사정관제 대비 성공신화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카네기 청소년리더십스쿨은 7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대전 아드리아호텔(유성)에서 진행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전하는 최고의 선물 =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은 1912년 이래 전 세계 92여 개국에서 550만 명이 수료한 프로그램으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25개 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 현대 LG 등 8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코스이며 2003년 서울대학교, 2004년 카이스트(KAIST), 2005년 포항공대에서 학생들을 위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어 학점을 인정하고 있다.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성공캠프는 7월 26일(목)일 오전 11시 박영찬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소장의 ‘성공의 기초와 청소년 리더십’을 시작으로 △ 카네기 청소년코스 정규프로그램(리더십, 자신감과 열정, 인간관계,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걱정 스트레스 극복 등) △ 스피치 토론기법 △ 레크리에이션 △ 창의력 계발훈련 △청소년 지도자 선발대회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데일카네기코스를 수료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 그리고 충남대학교에서 데일카네기코스를 수료한 남녀 대학생들이 코치로 참여해서 수강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면서 함께 도움을 주게 된다. 카네기 청소년 말하기 과정(스피치 프레젠테이션) = 카네기 청소년 3박4일 캠프를 마친 학생은 2단계인 ‘카네기 청소년 말하기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청소년 캠프가 인성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과정은 좀 더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과정이다.고급 스피치 토론기법, 면접대비 인터뷰 방법, 토론석상에서 문제해결법 등의 주제로 8월 10일(금)~11일(토) 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스피치 토론 및 면접, 여러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잘할 수 있게 되어 긴장감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참가대상은 초등반·중고생반 남녀 30여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와 기타 자세한 문의는 카네기연구소(042-488-3597, 042-487-3597)로 하면 된다.프로그램명 : 1. 제25기 데일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캠프 : 7.26(목)~29(일) 아드리아호텔2. 1318 청소년 말하기 과정(고급 스피치과정) : 8.10(금)~11(토) 대전컨벤션센터(DCC)(http://www.ctci.co.kr ) ctci@ch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성적 향상의 길 왕도(王道)는 없어도 정도(正道)는 있다. 우등생이 되는 공부법에 대한 얘기다.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라고 한다. 아이큐가 높을 필요도 없고, 비싼 과외를 받는 건 시간과 돈 낭비라고까지라고 말할 수 있다. 복습으로 약점 찾아야 진짜 공부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고 ‘공부’를 하는 건 아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진짜 공부를 하는 대신,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위안을 얻고 있을 뿐이다. 공부는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직면하는 데서 시작한다. 방금 외운 영어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고, 수십 번 풀었던 수학 문제에서 또 막히는 자신의 실체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진짜 공부의 대표적인 방법이 복습이다. 공부양보다 실력 목표 달성에 집중공부 시간과 분량을 줄여야 성적이 오른다.성적을 올리려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핵심을 반복해야 한다. 즉, 꼭 필요한 것만 골라 학습 방식을 단순화·체계화해 집중력을 높이라는 의미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게 관건이다. 공부 목표를 ‘성적이나 등수 올리기’가 아니라, ‘내 실력을 정직하고 충실하게 쌓아가겠다’고 정해야 어떤 것을 덜어내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가 분명해진다. 정서 안정 느끼면 학습 능률 올라공부는 머리로 하는 걸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공부는 철저하게 정서적인 행위이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된 학생에겐 어떤 명강사의 설명이나 조언도 튕겨져 나온다는 것이다. 부모·교사·친구와 돈독한 관계 속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때, 공부 내용에 집중할 수 있고 학습 능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좋아하는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그 마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야 한다. 부모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부모에 대한 반감은 교사 등 기성세대 전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번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공부하라고 꾸짖기에 앞서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줘야 공부 잠재력을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다. EM 영수전문학원김민구 원장041-579-79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자녀분들의 학습 포트폴리오는 잘 짜고 계신가요? 2 막연한 불안감보단 포트폴리오를 수정해보자2011년 천안아산지역 사교육비 지출은 전국의 최하위권 수준이었다. 본인이 2012년 업무차 조사를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은 수도권과는 다소 격차가 느껴졌다. 지인들을 통해 학습상담 의뢰가 들어와서 가정방문을 하였는데 역시나 학원을 보내고 계신 학부모였다. 원하시는 과외선생님 스타일을 물었더니 전 과목을 다 봐주실 수 있는 선생님이면 좋겠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학원을 다니다가 영수만 따로 과외를 하면 사회나 과학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서울?경기권에서는 오히려 한 과목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선생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학습테스트 결과 수학이 가장 미흡해 수학 선생님 한분을 매니징해드리고 영어는 그룹과외를 통해 비용부담을 줄이고, 사회 과학 과목을 인터넷강의와 학습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가는 방식을 추천해 드렸다. 단순히 포토폴리오만 바꾸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학부모님께서는 성적도 오르고 학생도 훨씬 여유가 생겼다고 만족해하셨다. 사교육별 특징을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사교육의 종류는 다양하다. 학부모님들은 이런 다양한 사교육의 특징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사교육을 해야 한다. 학원은 적게는 5명부터 많게는 수십 명까지 강사가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있고 의지가 강한 학생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만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과외는 비용이 다소 비싸지만 학생수준에 맞는 맞춤형 집중교육이 가능하고 선생님이 멘토의 역할도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강의는 유명강사의 수업도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고 시간절약을 할 수 있지만 오감을 사용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학습지는 분기별이나 연단위로 꾸준히 실시하면 효과를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못 보는 경향이 있다. 사교육별 특징을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다. 학생의 전반적인 계획을 짜기 힘드신 분들은 학습상담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안아산지역에 학부모님들이 이제는 자산 뿐 아니라 자녀의 공부도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큰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는과외시대이승준 수석매니저(학습 컨설턴트)1599-0956www.endstudy.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두근 두근! 나의 꿈을 찾아서 - 정민환(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1학년) 불치병 치료위한 신약물질 개발하고 싶어요 화학, 생명과학, 화학생명공학, 의약바이오 등은 21세기 가장 유망한 학문분야로 꼽힌다. 그중에서 특히 화학생명공학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결합한 융합학문으로 최근 의대 못지않게 주목받는 분야다. 대학마다 화생공학과가 최상위학과로 떠오르는 이유다. 암이나 에이즈 같은 불치병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꿈인 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1학년 정민환 씨. 고등학교때부터 꿈꿔왔던 공부를 할 수 있는 요즘이 정말 행복하다는 민환 씨의 꿈과 공부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위암말기 외할아버지 임종보며 신약물질 개발 절실히 느껴IT혁명을 이뤄낸 스티브잡스가 세상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췌장암 때문. 인간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계 최고의 IT 혁명가인 그도 이겨내지 못한 것이 바로 암이다. 이처럼 인간생명연장의 꿈은 아직 멀기만 하다. "고2때 외할아버지께서 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워낙 늦게 발견해서 병원에서는 항암제 투여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가족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의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암도 정복하지 못하는 현실을 외할아버지의 임종을 보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민환 씨다. 그가 불치병을 치료하는 신약물질을 개발하겠다는 꿈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부터다. "질병 앞에서 인간은 분명 무력한 존재일 수밖에 없지만 과학이라면 이것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과학뿐이라고 저는 믿고 있었거든요. 물리, 화학, 생물 등 어려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과학이었고 수많은 과학책을 보면서 그런 가능성을 보아왔기 때문이죠. 그렇게 찾아낸 분야가 화학생명공학이에요." 눈에 띄는 공신아니지만 학원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는 노력파 하지만 서울대 화학생명공학부 공학계열에서도 인기학과인 만큼 합격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 민환 씨의 설명이다. 내신 1등급 대는 물론 모의고사 성적도 백분위 99%는 되어도 안심할 수 없는 게 서울대 화생공학부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낙생고에서 저는 누구나 알 만큼 ''공신''은 아니었어요. 내신도 평균 1.9등급이니까 10%이내 상위권 정도 되겠네요. 수능성적도 언어와 수리, 물리 1등급, 외국어 3등급, 생물Ⅰ 2등급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소위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었구요. 서울대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공부한다는 AP,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등도 전혀 하지 않았답니다."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민환 씨의 경쟁력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덕분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민환 씨다. "정말 간절히 가고 싶었던 대학과 학과였지만 솔직히 끝까지 자신은 없었어요. 아시다시피 제 성적이 누구나 확신하는 서울대 성적은 아니지 않나요? 하핫. 모르긴 해도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논술을 위해 고3 여름방학때부터 몇 개월을 학원에 다녔지만, 그동안 혼자 힘들게 해왔던 공부가 논술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고3 수험생과 똑같이 공부하는 서울대생들, 늘 학문적 자극받아 엊그제 기말고사를 끝내고 한 학기를 마무리한 그에게 서울대생의 생활을 물었다. 자랑스럽다기보다는 자신이 너무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란 걸 매일 느끼면서 보낸 한 학기였다고 그는 대답했다. "후배들에게는 서울대생에 대한 보이지 않는 경외감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랬구요. 하지만 친구들 대부분 여전히 공부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입시를 앞둔 수험생 생활과 비슷해요. 우수한 학생들이 워낙 많다보니 종종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구요. 특히 과고 출신 친구들은 물리나 수학을 월등하게 잘하더군요. 처음에는 이들에게 벽을 느끼는 순간도 많았어요." 이처럼 주변으로부터 늘 자극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에 빠지게 된다고. 한 학기가 끝나고나니 이제 조금씩 학교생활에도 익숙해졌고 공부방향도 보이게 되었다고 민환 씨는 말한다. 분초를 다투며 공부하고 전략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입시지만 매사에 조급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그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즐겁게 공부해야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차곡차곡 쌓이게 되고 좋은 전략도 세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공부가 즐겁다고 하면 후배들에게 욕먹겠죠. 사실 저도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고등학교시기를 내 인생을 만들어갈 가장 중요한 몇 년이라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나눔과 배려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고파 우리나라에서 수험생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을 절대 알 수 없는 두려움, 불안, 좌절...이를 너무도 잘 알기에 민환 씨는 요즘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자신이 ''나누는 즐거움''을 얻고 있다고 말하는 민환 씨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나누고 싶어요. 모든 것이 완벽한 친구보다는 저처럼 소박한(?) 서울대생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을 믿고 옳다고 생각한 것을 끝까지 밀고나가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2012-06-24
- 우리 동네 난타 배울 수 있는 곳 우리 동네 난타 배울 수 있는 곳“둥둥둥~ 큰 북을 울리자” 요즘 학교폭력이나 성적을 비관한 학생들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왜 이토록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학교폭력과 왕따, 자살 등의 원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고 있습니다. 성적, 교우관계, 외모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마땅히 해소할 대상이 없고, 이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과격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무형문화재 황주 선생은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 방법”이라며, “난타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자존감과 집중력까지 향상시켜 주목받고 있는 난타,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풍류도 ‘브레인 난타 교실’“좌뇌와 우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높여요” 풍류도에서는 브레인 난타 교실을 진행한다. 브레인 난타는 북만 치는 게 아니라 몸치, 음치, 박치를 탈출시켜주고, 좌뇌와 우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풍류도의 정승은 원장은 “두드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라며, “북을 치면서 마음 답답한 일을 풀어내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에너지를 갖게 된다”고 한다.브레인 난타는 편안하고 즐거운 가운데, 체조로 리듬감을 익히고, 기본 타법과 기본기를 다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수업은 매주 화, 수, 목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별도 팀을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 수업료는 주 1회는 10만원, 주 2회는 15만원이다. 정승은 원장은 “난타는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친구, 스트레스를 풀고, 집중력을 높이기 원하는 친구들에게 좋다”며, “난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감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무한히 개발해 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정기적인 길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시 축제와 행사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풍류도는 우리 고유의 리듬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곳입니다. 풍류체조와 소리, 악기 수련 등으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남녀노소 쉽게 리듬감이나 건강회복,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줍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3번지 지평프라자 3층 302호 (MBC 드림센터 맞은 편)문의 031-903-1785 I.N 난타 뮤지컬“스트레스 해소에 좋아요” ‘I.N 난타 뮤지컬’은 동아리를 만들어 봉사 공연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에는 초등 난타 동아리가 ‘고양시 신한류 문화 예술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승희 지도교사는 “요즘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아 학교에서 문제 행동이 많아졌다”며, “난타를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해, 스트레스도 풀고, 집중력, 성취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I.N 난타 뮤지컬의 난타 교실은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팀을 짜오면 언제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봉사 공연도 할 수 있다. 인원은 최소 7명이상이며, 개인이 기존 팀에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유승희 지도교사는 “3개월 정도면 쉬운 공연은 할 수 있다”며, “요즘은 학예회를 목적으로 오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학교에서 공연을 하는 친구들에게 소정의 비용을 받고 북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수업 내용은 국악 장단부터시작해서 드럼 위트, 음악은 가요, 응원곡, 음악 퍼포먼스까지 배운다. 수업료는 북 렌트비와 장소비를 포함해 한 달에 4만 5000원이다. 주 1회 수업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53-5 지하 1층 (백병원 약국 뒤쪽)문의 010-7573-7590 두드리는 기쁨, 환타“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두드리는 기쁨, 환타’는 무형문화재 황주(본명 최진성)선생이 있는 곳이다. ‘두드리는 기쁨, 환타’에서는 정기적인 수업이 아니라 팀 위주의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한다. 최소 인원은 5명에서 10명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짜면 된다. 가족 단위나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개인교습을 하기도 한다. 무형문화재 황주 선생은 “난타를 치유의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즐거움과 발산, 즉 풀어가는 과정으로 권장한다”고 한다.난타는 타악 수업이라 채 잡는 법부터 두드리는 법, 리듬을 먼저 배운다. 그 다음 몸으로 배우는 퍼포먼스, 호흡을 배운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배우면 무대에 오를 수 있어요. 하지만, 학예회를 위해 1개월 단기코스로 하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하는 친구들은 학교행사나 지역 행사에 오르기도 합니다.”(황주 선생)난타 수업은 보통 오후 5시 이후부터 시작된다. 수업 시간은 1시간이고, 주 1회 수업료는 한 달에 6만원이다.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되고, 마인드가 달라집니다. 가장 달라지는 건 자존감 형성이지요. 좌절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당당해 집니다. 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82-8번지 지하문의 010-5756-34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엄마표 수학교실(5) 네발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언제 뗄 것인가? 수학에는 ‘보조개념’ 이라는 것이 있다. 수학의 개념은 원래가 추상적인 것이라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눈에 보이게 만들어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사용하는 것이 바로 ‘보조개념’이다. ‘보조개념’은 마치 네발 자전거의 ‘보조바퀴’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당장은 도움이 되겠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떼어버려야 한다.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저학년 때는 수학을 싫어하지 않다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어렵다”, “싫다”라는 말을 하는 주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네발 자전거를 타다가 두바퀴 자전거를 타려고 하니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집에서 ‘엄마표 수학’을 진행하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 때 ‘보조개념’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책에는 나와있지 않아도 머리를 짜내서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학생들의 눈에 보여주려고 시도한다. 학생들을 어떻게든 더 이해시켜 보려는 노력은 인정할만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방법은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원리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과 “보조개념을 통해 가르치는 것”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다음의 예를 통해 그 차이점을 밝혀보도록 한다. ① 공식 위주로 가르칠 때 “나눗셈은 나누는 수의 역수의 곱”이라는 것으로 가르친다. 처음부터 이렇게 가르치시는 분은 없으리라 믿는다. ② 보조개념으로 가르칠 때 6나누기 2를 처음 가르칠 때, 흔히 보조개념으로 피자를 많이 사용한다. “피자 6조각을 2명이 나누어 먹으면 한사람 당 3조각씩 먹을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언뜻 보면 적당한 비유인 듯 하고 학생도 금방 고개를 끄덕거리니 수학이 쉽고 즐거워진다. 그다음 3나누기 1/2을 가르치려고하니 비유가 좀 애매해진다. 1/2명이 먹는 상황은 말이 안된다. 머리를 좀 써서 “피자 3판을 절반으로 나누어 먹으니 총 6조각을 먹을 수 있지?”라고 아이에게 물어보지만 아무래도 일관성도 없고, 딱 떨어지는 설명이 아닌 것 같아 찜찜하다. 학생 입장에서도 6나누기 2는 쉬웠는데, 3나누기 1/2은 왠지 좀 더 어렵다. ▶ 수학의 “나눗셈”과 현실에서 “피자를 나누어 먹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눈 앞에 보이는 벽돌 한 장이 숫자 1을 표현한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보조개념일 뿐이다.)③ 원리 중심으로 가르칠 때 6나누기 2는 “6에서 2를 몇 번 뺄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이렇게 가르쳤다면 3나누기 1/2도 “3에서 1/2을 몇 번 뺄 수 있는가?”라는 동일한 질문이 된다. 이 원리는 어느 참고서를 보더라도 단원의 첫머리에 이미 나와있는 것이다. 원리와 개념은 언제나 일관되게 유효하다. 물론 어차피 처음의 단계를 지나면 학생들은 모두 “역수의 곱”으로 문제를 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 차이가 없어보여도 단원마다 원리 중심으로 공부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결국 차이를 보이게 마련인데, 이 상황을 조금 더 발전시킨 예를 들어보겠다. 학생들이 궁금해하며 많이 묻는 내용 중의 하나가 “왜 0으로 나누면 안되나요?”이다. 수학에서는 0으로 어떤 수를 나누는 것이 불가능하다. 피자로 나눗셈을 배운 학생이라면 6나누기 0에 피자를 적용시켜서 피자 6조각을 아무도 먹지 않은 것이 되므로 6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것은 수학의 나눗셈과 현실에서 피자를 나누어 먹는 것을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표 수학’ 선생님들이 이것이 왜 6이 아닌지를 설명하기 위해 또다른 보조개념을 사용하거나, 어려운 내용이니 나중에 배우자고 하는 것은 모두 좋지 않은 방법이다. 원리 중심으로 공부했다면 6나누기 0은 “6에서 0을 몇 번 뺄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꿀 수 있고, 0은 아무리 많이 빼도 결국 6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계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사실 이것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극한의 개념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원리와 개념은 언제나 일관되게 유효하다. 음수의 개념을 빚으로 설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음수의 덧뺄셈은 돈을 얼마 꾸어주고 빚이 생기고 하는 보조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바로 다음날 음수의 곱셈과 나눗셈을 가르칠 때에는 빚으로 설명할 수 없다.(빚에 빚을 곱한다고 갑자기 받을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원리 중심으로 가르치지 않고 편한대로 설명하다가 설명이 곤란하면 수학적 약속이니 그냥 공식으로 외우라고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다. 원리 중심으로 수학 공부를 한 다음, 그 배운 원리를 다양한 현실 속에 적용시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어떤 상황을 통해 (보조개념으로) 수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경우가 많다.(2013 교육선진화방안 중 ‘스토리텔링’을 보조개념을 통해 수학을 쉽게 배우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스토리텔링’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수학적 원리가 얼마나 현실에 폭넓게 적용되는지를 쉽고 흥미있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수학은 수학이다. 부디 우리학생들이 알맞은 시기에 네발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뗄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원리 중심의 수학교육에서 벗어나는 ‘엄마표 수학’의 또다른 오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올림피아드 일산캠퍼스 이구섭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대화초등학교 아카펠라교실 대화초등학교 아카펠라교실화음과 리듬 맞추며 이해력 & 집중력 높여요 방과 후 학교에서 실시하는 합창 수업은 여러 사람과 함께 화음과 리듬을 맞추며 노래하는 수업인 만큼 구성원들 간에 이해와 배려하는 덕목이 필수적이다. 혼자만 잘해서는 곡이 완성되지 않으므로 인내심, 협동심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각자 다른 음을 찾아 소리 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도 덤으로 키울 수 있다. 대화초등학교(교장 정희정)의 아카펠라교실을 찾아 몸을 악기로 삼아 노래하는 친구들을 만나 보았다. 과학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기술 배우다“여기 한 친구가 노래를 불러요.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어때요?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니 집중력이 높아지죠. 입에서는 군침이 돌고 기분도 좋아져요.”강사 브라운제이(본명 김영훈) 씨가 칠판에 만화로 캐릭터를 그려가며 음악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동요 ‘아빠와 크레파스’를 편곡한 작곡가이며 박효신, 채연 등의 보컬트레이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에게 한 친구가 다가와요. 전혀 맞지 않는 음으로 노래를 부르네요. (강사가 시범을 보인다) 어때요?”“으, 듣기 싫어요.”“귀가 따가워요.”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수업을 듣다보니 어느새 30분이 훌쩍 지나갔다. 대화초 아카펠라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100분 동안 진행된다. 30분은 보컬트레이닝, 20분은 비트박스를 가르치고 10분 동안 쉬었다가 아카펠라 곡 연습을 40분 동안 진행한다. 보컬트레이닝은 몸을 악기처럼 사용하면서 과학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기술을 배운다. 호흡부터 발음 발성을 배우며 자신의 소리 크기의 변화나 음정 변화를 컴퓨터를 통해 눈과 귀로 확인한다.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면서 노래를 배울 수 있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트박스 시간에는 드럼소리 같은 리듬악기 소리를 목소리로 흉내 내는 방법을 배운다. 아카펠라 작품은 동요나 팝송, K-pop이라 불리는 가요를 초등학생들에게 맞게 편곡해 부른다. 학생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해서 인기가 높은 곡을 골라 아카펠라 형식으로 편곡하고 합창으로 배우는 시간이다. 오디션 게임을 통해 노래 실력을 뽐내는데, 무대공포증이 사라지고 적극적인 자세를 키울 수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아카펠라브라운제이 강사는 노래를 잘 부르는 기술에서 ‘많이 듣는 것’을 중요하게 꼽았다. 여러 번 깊이 세밀하게 들으며 노래 자체와 호흡, 발음을 관찰하는 것이다. “사과를 그릴 때도 명암과 색채를 세밀하고 정교하게 관찰하죠. 노래도 똑같아요. 여러 번 들으면 더 잘 알 수 있죠. 대부분 노래를 안 듣기 때문에 노래를 못합니다. 음치들의 공통점이에요.”아카펠라 교실은 가수가 꿈인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막연히 꿈꾸던 가수라는 직업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컬 트레이닝 수업을 통해 더 현실감 있게 한 발짝 다가서게 되기 때문이다. 3학년 박서현 양은 아카펠라 수업을 하면서 자신이 발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녹음해서 들어보고 제 발음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아카펠라교실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함께 부른 노래를 결과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곡씩 아카펠라 작품 연습을 해서 결과물을 CD에 담는다. 함께 어울려 노래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언가 남겨갈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뿌듯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내 목소리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어떤 음색으로 녹음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볼 수도 있다. 성취감과 자신감, 자존감도 쑥쑥아카펠라 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집이나 차 안에서 CD를 자주 듣는다. 친구들과 함께 불러 녹음한 노래를 부모님과 들으며 자랑스럽고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브라운제이 강사는 “작품을 완성할 때 느끼는 성취감, 공연 등 발표를 하며 얻어지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발음 연습을 통해 언어력이 향상되고 노래를 부르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으로 바뀌어 간다.학부모 정주연 씨는 지난 3월부터 아들 이재경(6학년) 군을 아카펠라 교실에 보내고 있다. 정 씨는 아들이 몸을 악기 삼아 노래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쑥스러움도 많고 다소 소극적인 편이었던 이 군은 아카펠라 수업을 하면서 부쩍 자신감 있게 바뀌었다. 여러 학년이 섞이고 여자 아이들이 많아 학기 초에는 마찰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는 법도 알게 됐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매달 수업의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6학년이 되니 말수가 적어져요. 노래를 해보라고 해도 잘 안하죠. CD를 보내줘서 직접 들을 수 있으니까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노래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아요.”가수의 꿈도, 곡에 대한 이해도 좋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일주일에 단 한번이지만 자신들이 고른 노래를 신나게 맘껏 부를 수 있는 공간이 학교 안에 있다는 것이다. “아카펠라 수업을 하면서 혼자 듣기보다 같이 듣는 것이 더 좋아졌어요.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정말 상쾌해져요.” (4학년 박진주 양)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Tip 집에서 할 만한 응용 활동1. 무조건 많이 들으세요노래를 잘하는 이와 음치 박치의 차이점은 뭘까. 브라운제이 강사는 얼마나 듣느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 가정과 늘 듣는 가정의 아이는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 수준 차이가 확연히 난다는 것이다. 듣는 것은 노래를 잘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다. 거기에 흥미 있는 수업을 곁들이면 실력은 놀랄 만큼 늘어난다. 음악을 싫어하거나 음감이 없다고 고민하기 전에 자녀에게 노래를 들려주자. 집에서 차에서 노래를 접한 아이들은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고 잘 할 수 있는 아이로 변하게 된다.2. 추천명곡브라운제이 강사가 추천하는 아카펠라 곡은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의 주제곡 음반 중에서 ''라이온 슬립스 투나잇(Lion Sleeps Tonight)‘이다. 국내 가수 중에서는 ’스윗소로우‘의 음반을 추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전주대 국제교육교류원 부설 국제영재아카데미 ''미국 중·고등학교 학력인증'' 취득 전주대 국제교육교류원(원장 안정훈)에서 운영하는 미국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인 국제영재아카데미(www.gpa.ac.kr)에서는 6월 19일 미국 학력인증기관인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로부터 미국 정규 중등학교 학력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대학교 부설 국제영제아카데미 전진성팀장은 “WASC는 미국뿐만아니라 전세계 국제학교들의 학력인증을 심사하는 기관으로 국내에 설립되어있는 대부분의 외국인학교들이 이곳으로부터 학력인증을 받았으며, 이러한 인증은 전세계 국제학교들과 동일한 교육수준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 팀장은 “2009년 1차 심사후 인증후보자격을 취득했으며, 올해 4월 1주일간의 최종 심사를 통해 미국 학력인증 심사를 통과했다”며 “미국 학력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전세계 대학진학이 가능하며 국내·외 국제학교와 동일한 교육수준을 인정받은 것으로서 미국 등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조기유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국제영재아카데미는 전주대학교에서 2006년도에 설립한 미국 중등학교 교육과정으로 그동안 약 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95%에 이르는 높은 외국대학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졸업생 현황을 보면 미국 로체스터대학, 시카고대학, 뉴욕주립대학, 캐나다 워털루대학, 호주 시드니대학 등 우수대학에 진학하여 단 한명의 탈락자 없이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 중이다. 이는 국제영재아카데미에서 100%영어로 수업하는 몰입환경과 토론과 발표를 통한 실제적 수업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전주대 부설 국제영제아카데미는 2012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은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1학년 이상 학력 인정자로 1차 서류전형, 2차 영어인터뷰를 통과하면 입학이 가능하다. 영어능력 미달자는 본교 E니과정 수강 조건으로 입학을 허가하고 있다.문의 063-220-29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성취도 평가, 누구를 위한 건가요?” 아산시 ㄴ초등학교는 올해도 여전히 바쁘다. 이 학교는 지난해 전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학교는 지난해의 명성을 잊을 수 없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성취도 평가 대비반은 아이들의 오후를 모조리 시험만 대비하는 시간으로 바꿔버렸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어요!”=이 학교에 다니는 6학년 이수철(가명)군은 학원을 가지 않아도 3월부터 6시 이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다. 정규수업을 마쳐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놀 수도 없다. 아파도 담임교사에게 병원 가겠단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 매일 6시가 다 되도록 성취도 평가 대비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벌써 4권째다. 문제집은 해마다 충남도교육청이 발행해 온 수업활용 자료다. “반마다 3명에서 5명 정도 빼고는 다 해요. 선생님이 설명해주고 나면 계속 문제 풀어요.” 수철군은 “선생님은 어쩌다 아프거나 일이 있어 빠지게 되면 공부 손해 본다며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겠다고 해도 이 때 꼭 가야겠냐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아픈 아이를 데려가는 엄마들 마음도 편치 않다. 성취도 평가 대비반에서 빠지면 체험학습이란 명목도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 어렵다.더운 계절이지만 학교는 오른 전기요금에 민감해져 냉방가동시간도 하루 한두 시간에 그친다. 아이들은 더워도 싫어도 여전히 학교에 남아 성취도 평가 대비 문제를 풀고 있다. “엄마들 목소리는 어디에…”=이수철군 엄마 정시은(가명)씨는 아이들이 매우 안됐다며 “동의서를 받고 한다지만 실제로 성취도 평가 대비반에서 빠지긴 쉽지 않다. 중학교 갈 때 성적에 지장 있는 듯한 말로 아이들과 엄마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가 이런 추세로 아이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어 혹시나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봐 정씨도 소심한 자신을 탓하며 불만스러워도 따라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학교에서 6시까지 하는 것도 모자라 이후 다시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학교에서 전인적인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실력향상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정씨는 아직까지 엄마들이 학교에 직접 대놓고 하는 어떤 불만의 소리도 듣지 못했다며 “누굴 위해 성취도 평가를 준비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이 학교를 졸업시킨 아이가 있는 김희진(가명)씨는 “그래도 나아진 거”라며 “지난해는 7월에 시험을 친데다 매일 7시까지 성취도평가 대비를 했다”고 밝혔다. 반면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고 공부를 시켜줘서 좋아한다고 김씨는 주변 직장맘들의 반응을 전했다. 학교와 교육청, “그런 일 없다” =ㄴ초등학교는 매일 오후 6시까지 성취도평가 대비를 하는 부분에 대해 “그런 일 하나도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아산교육지원청 이미영 장학사는 일선학교에 이미 전화지도며 공문도 보내 파행적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고 “그런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장학사는 “학교가 강제로 성취도평가 대비를 시키지 않는다. 동의서를 받고 한다. 학부모들이 왜곡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다. 방과 후 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엄마품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늦게까지 돌봄 교사가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마다 3~5명만 빼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방과 후 교과 프로그램을 원해서 참여한다고 보기 어렵다. 그는 “학교정보공시가 되다보니까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최종적인 지도 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성취도평가문제 유형을 익히는 문제적응성 향상자료를 전 학교에 배부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