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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학교, 치유와 열정으로 학생들 보듬어야 대전시교육청은 저소득가정,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학습부진,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전일제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각 학교에서 학업중단 사유가 발생하면 먼저 Wee 클래스에서 대상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한 후 시교육청 Wee센터로 위임한다. 대전에서는 2010년 23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했고, 해마다 평균 18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시교육청 Wee센터에서는 대상학생과 학부모에게 3개월 단위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온학교와 은석학교를 선택하게 한다. 이 위탁기관을 수료한 후에는 원적교로 돌아가 중·고등학교 졸업이 가능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현재 대전시 관내 위탁기관(사회봉사 5곳, 특별교육 7곳, 학업중단예방 2곳)은 14곳이고, 그 중 ‘학업중단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은 은석학교와 시온학교 두 곳뿐이다. 이 두 위탁학교에 대한 학생들과 부모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시온학교, 치유와 열정으로 학생들 보듬어 =“시온학교에 다니면서 다시 학교에 흥미를 느꼈다. 이미지메이킹 수업과 북을 치는 예술·심리 치유를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 수 있었다. 학교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신수미(가명·중3)양은 말했다. 신 양은 시온학교에서 3개월 위탁기간을 마친 후 기간연장을 하고 싶었지만, 시온학교에 여유가 없어 은석학교로 옮겼다. 시온학교와 은석학교를 모두 경험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시온학교에 더 머물기를 원했다.시온학교에 중학교 3학년 딸을 보내고 있는 강경순(49·중구 대사동)씨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시온학교 같은 곳이 있다는 것을 부모들은 잘 모른다”며 “선생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겐 보약이고 비타민제다. 요즘과 같은 사회현실엔 시온학교 선생님 같은 분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비를 털어 학교를 운영해왔다는 이혜숙 시온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에 오려는 학생들은 많지만 재정 상태가 어려워 올 12월까지만 학생들을 돌볼 수 있다”며 “정신장애를 앓는 아이들 중 품행장애아와 기분·사고장애아는 같은 장소에서 치유프로그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중·고등학생들만 위탁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해 교과부가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 현장엔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참조 대전내일신문 907호 1면)시온학교는 정신장애 학생들을 치유하는 소규모 대안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수업은 위탁학교인 시온학교에서 받고, 학교법에 따라 수업료는 원적학교로 낸다. 결국 재정적인 지원은 실질적인 교육을 하는 시온학교가 아닌 원적학교로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학생들이 정신장애를 극복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온학교 같은 대안학교들을 적극 지원해야한다. 이 교장은 임상심리사 1급 자격증을 소유한 전문가다. 국제통상고 1학년에 다니는 조 모양은 ‘심리평가서’ 검사 후 상담을 통해 학업을 중단하려 했던 마음을 돌리기도 했다.이 교장은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모도 같이 치유를 해야 한다. 부모와 아이를 같이 보면서 치료를 해야 올바른 치유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석학교, 위기학생에 도움 안 돼” =시온학교보다 학생 수가 훨씬 많은 은석학교는 부실한 운영을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교육청은 위탁된 학생 수만큼 교육비를 지원한다. 1인당 1일 7500원이고 그 중 교육비 가 5000원이다. 중식비는 2500원을 보조하는데 중식비 5000원 중 나머지 2500원은 학부모가 부담한다. 학생 수가 학교의 수입이 되는 셈이다.올해 시온학교는 20명을, 은석학교는 중·고생 각 50명씩 위탁교육을 할 수 있고 상시 추가인원이 가능하다며 시교육청에 위탁 신청 했다. 은석학교는 2003년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동부교육청 제1호 등록)로 승인 받아 개교했다. 2008년 대전은석학교로 명칭을 변경했고, 대전시교육청에서 위탁대안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은석학교는 ‘위기학생대안교육’ 사업으로 교육청으로부터 2009년 4548만원, 2010년 4000만원, 2011년 4557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학업중단위기학생 대안교육’ 총사업비로 1억원을 책정해 그 중 6331만원을 시교육청에 신청한 상태다. 수업운영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 은석학교 박정남 교감은 “학생들이 1교시에 7명 정도 참석하고, 2교시 지나야 조금 더 등교한다. 교사들이 출근해 학생들 집으로 전화하는 게 일과 시작이다”며 “수업은 열심히 준비하는데,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관심이 많다. 체육수업은 주 5회 실시한다”고 말했다. 수업 진행이 잘 안 되는 이유를 학생들한테 돌렸다.주2회 개인상담과 1회 집단상담에 대해서는 “상담사를 강사로 쓰고 있는데, 바쁜 분이라서 주 1회 집단상담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학생들의 주장은 학교측과 달랐다. 이 학교에 다니는 김은정(가명) 양은 “3개월 동안 상담사에게 한 번도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다. 이 학교에서 수업 받는 게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시온학교 예술치유 수업 중인 학생들이 이화선무용단 이화선(이매방 중요무현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대표에게 북 장단을 배우고 있다. 이 대표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며 열정적으로 지도했고, 학생들은 북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듯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학생들은 시온학교나 은석학교에서 3개월 단기 위탁교육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곳 학교들을 다니면서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자퇴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는 기회를 갖는다. 시교육청은 2012년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위해 교육지원사업을 공모해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시설 자격은 최근 3년 이내 학생상담 및 치유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기관이나 단체면 된다. 대전시교육청 김승태 학교생활안전과 장학사는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위해 위탁교육기관 공모를 해도 지원하는 곳이 없다”며 “위탁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학업중단학생을 막기 위해 대안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수업내용요? 그런거 잘 몰라요” “9시가 등교시간인데, 그 시간에 등교하는 학생은 없어요. 수업요? 시간표도 모르고 시간표대로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어요. 수업시간에 수업을 제대로 듣는 학생도 없고, 20명이상 학교에 오는 걸 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잠깐 왔다 가도 출석체크를 해줘요.”위탁대안학교인 은석학교(대전 서구 가장동)에 다니는 이소라(가명·중3)양의 말이다. 이 양은 2학기부터 은석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그나마 출석을 잘하고 일찍 등교하는 편이다. 이 양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으면 ‘출석부에 체크만하고 가라’고 학교에서 전화를 한다”고 말했다.은석학교는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았는데도 출석부 조작으로 지원금을 받는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하지만 대전시교육청은 이들 위탁학교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지 않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8월31일 오전. 은석학교를 방문해 4교시 국어수업을 들여다봤다.외부 방문객이 거슬렸는지 여교사가 칠판에 플라톤과 이데아론 한 대목을 써놓았다.교양수업인지 사회수업시간인지 분간이 안됐고, 학생들도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책상위에는 교과서나 노트, 필기도구가 없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었고, 한 여학생은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은석학교 사회수업시간, 책상위에는 교과서나 노트, 필기도구가 없다. 대부분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고, 한 여학생은 화장을 고치고 있다. 이곳에 위탁된 학생은 48명이지만 20명도 안 되는 학생들만 교실에 앉아 있다. 은석학교, 교육 프로그램 안 지켜 =이 학교에 다니는 김은정(가명)양은 “학교 4층에 있는 골프장에서 한 번 체육 수업을 했는데 원하는 사람만 골프 연습을 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잡지책을 보고 놀았어요. 그런데 교장선생님이 골프 치는 아이들 사진을 찍었어요”라며 “음악, 미술 수업은 해 본적이 없어요. 수업시간에 뭘 하든 상관없고, 몇 시에 학교에 오든 출석체크만 잘하면 돼요”라고 말했다. 김 양은 이 달에 은석학교 3개월 위탁기간이 끝난다.대전시에서 학업중단예방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위탁기관은 은석학교와 시온학교(대전 동구 중동) 단 두 곳뿐이다.은석학교는 위탁대안학교지만 일반 학교처럼 주5일수업제 교육과정으로 수업시간표를 구성했다. 오전 9시에 1교시 수업을 시작해(40분 수업, 10분 휴식) 오후 3시10분에 7교시 수업을 마친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불만은 수업뿐 아니었다. 학생들은 점심으로 먹는 배달 도시락이 품질이 떨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박소현(가명)양은 “전에 시온학교에 다닐 때도 도시락을 먹었어요. 그런데 시온학교 교장선생님은 도시락 질이 많이 떨어진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업체를 바꾸고 가끔 밖에 나가서 식사를 했어요”라고 말했다.은석학교 운영계획서의 중학교 일주일 교육과정을 보면 월요일 첫 수업은 학급회의를 하고 직업특강, 표현창작, 음악치료, 직업체험, 보건교육 수업프로그램이 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과목 수업이 있고 1주일에 개인상담 1회, 집단상담 2회를 한다고 되어있다.하지만 은석학교 올 2학기 시간표는 중·고등학교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사회 역사 체육 교양 수업만으로 채워놓았다. 그마저도 시간표대로 운영하지 않는다.9월4일 오전, 다시 은석학교를 방문해 사회수업을 스케치했다. 미리 약속된 방문이라 학생들이 좀 더 눈에 띄었다. 남학생들이 지난 금요일보다 많았지만 수업에 참석한 학생은 20여명 정도였다. 교사는 칠판에 교과수업 내용을 빼곡히 적어놨고 목청을 높여 설명했지만 학생들은 관심이 없었다. 스마트폰에 빠져있거나 화장품을 책상위에 꺼내놓고 머리를 매만지는 여학생도 있었다. 휴식 시간이 되자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학교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몰려가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웠다. 이 학교에 아들을 보낸 한 학부모는 “은석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아이가 더 나빠졌다. 전엔 담배를 하루 한 갑 정도 피웠는데, 지금은 두 갑을 피운다. 공부하려는 마음도 없고, 책은 아예 보지 않는다”며 “원적학교로 갈 수 없어 위탁학교에 보낸 건데…. 학교에서 무얼 가르치는지 답답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시교육청 나태순 학생생활안전과 과장은 “그동안 학교폭력 관련업무 폭주로 위탁대안학교에 소흘했다”며 “직접 위탁학교를 방문, 내용을 확인하고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생태 및 시설해설사 무료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생태 및 시설해설사 무료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환경체험장인 드림파크 해설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무료로 개설한다. 모집대상은 교육 이수 후 드림파크에서 분야별 해설사로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며, 인천과 김포 거주 또는 활동하는 이는 우대한다. 교육은 10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실시하며, 80% 이상 이수시 드림파크 해설사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료교육생은 2013년 1월부터 최소 1년간 드림파크 해설사로 활동해야 한다. 활동에 따른 수당을 지급한다. 지원관련 서류는 9월 21일(금)까지 이메일(dreamguide@slc.or.kr)로만 접수한다. 문의 위탁교육기관 스쿨김영사 031-955-31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경기도 학생선도위 징계학생 학교폭력의 10배수 경기도 학생선도위 징계학생 학교폭력의 10배수 중징계 처분 많아도 상당수 학생부 미기재, 학교 폭력과 형평성 논란 경기도내 각종 일탈행위로 학생선도위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처분 받은 학생들보다 무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2011~2012 경기도내 학생선도위(이하 선도위) 처분 실태와 학교폭력자치위(이하 학폭위) 처분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초중고 전체 선도위 회부 건수는 3만1천929건이었고, 징계 학생 수는 4만1천670명이었다. 같은해 학교 폭력으로 학폭위에 회부된 건수는 1천468건이었으며, 징계 학생 수는 4천1명이었다. 2012년 선도위에 회부된 학생 징계 건수는 2만5천172건이었고, 징계 학생 수는 3만1천215명이었다. 반면 2012년 학폭위에 회부된 학교폭력 건수는 1천260건에, 징계 학생 수는 2천441명이었다. 이처럼 2011년 선도위의 학생징계 회부건수는 학폭위 회부건수의 22배며, 학생 징계자수는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선도위의 학생징계 회부건수는 학폭위의 20배, 학생 징계자수는 12배였다. 선도위를 통한 퇴학처분 학폭위의 18배 2011년 선도위에 회부된 징계사항으로는 흡연(10,751건)이 가장 많았고, 교사 대항 및 교권침해(지시 불이행, 2,592건), 절도(2,019건), 시험부정 행위(606건), 불건전 이성교제(167건) 순이었다. 이밖에 학폭위에 회부되지 않은 학교 폭력사안이 기타사안으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징계 학생 처분으로는 교내봉사(25,416명)가 가장 많았으며, 사회징계(9,777명), 특별교육이수(5,389명), 출석정지(3,086명) 순이었다. 퇴학처분은 359명으로 퇴학 처분도 선도위의 경우가 학폭위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학폭위를 통한 퇴학처분은 20명인 반면, 선도위를 통한 퇴학처분은 359명에 달했다. 선도위를 통한 퇴학처분이 학폭위를 통한 처분의 18배에 이른다. 그러나 학폭위 처분과 달리 선도위 결정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거의 기재되지 않고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뚜렷한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폭력자치위에 상정하지 않은 채 처리한 경우도 파악됐다. 학교폭력 학생부기재는 형평성 잃은 이중처벌 최창의 교육의원은 학교 측이 학폭위 처분 결과를 학생부에 기재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학폭위 처분 결과는 퇴학은 물론 가장 낮은 단계의 서면사과와 징계까지 모두 학생부에 기재된다. 이에 선도위 처분과 학폭위 처분간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되고 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선도위의 중징계 처분이 수위도 높고 해당 학생이 많은데도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만 학생부에 기재하는 것은 과도한 불이익을 주는 형평성을 잃은 이중처벌”이라며, “교과부는 학생들의 각종 징계처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법률에 따른 합당한 교육적 처벌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공부의 시작은 바른 글씨 쓰기 공부의 시작은 바른 글씨 쓰기 “바른 글씨쓰기, 도와드려요”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자판에 익숙하다. “글씨는 또박또박 써야한다.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다”는 말로, 바른 글씨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좀처럼 공감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디지털 키즈들에게 바른 글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씨 쓰기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터치형식의 디지털 기기가 반듯한 글씨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며, 손 글씨가 뇌를 자극해 뇌를 발달시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공부의 시작을 바른 글씨 쓰기로 봤다. 한자 한자 정성껏 손으로 써내려가며 배움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가르쳤다. 글을 배우는 순간부터 글씨지도를 해 나쁜 글씨체가 습관이 되지 않도록 했다. 참바른 글씨의 유성영 대표는 “초등학교 1,2학년 안에 바른 글씨 쓰기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어릴 때 글씨를 잘 못 쓰면 갈수록 글씨 쓰기를 싫어하게 되고, 고학년이 되면 글씨 쓰는 양도 많아지고 필체가 어느 정도 형성돼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르게 글씨 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 진행되는 바른 글씨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행신도서관, 예쁘고 바른 손글씨 배우기행신도서관에서는 예쁘고 바른 손글씨 배우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딱딱한 글씨 교본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손글씨 쓰는 방법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글씨를 습득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10월9일부터 12월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며, 장소는 행신도서관 1층 시청각실이다. 수업료는 무료문의 031-8075-9232 참바른 글씨, 정확한 진단으로 빠른 글씨교정 참바른 글씨 일산점에서는 정확한 진단에 의해 빠르게 글씨를 교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씨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히 교본을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연령별 습관별 유형별로 글씨체를 진단하고, 이에 맞춰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바른 글씨의 유성영 대표는 “글씨를 교정하려면 원인을 파악하고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습관을 교정하면 바르고 빠르게 글씨를 쓸 수 있어 학교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참바른 글씨에서는 2~4주간 진행하는 단기 속성 프로그램과 글씨 쓰는 습관을 다지는 초등학생 프로그램, 악필을 교정하며 노트를 빠르고 명료하게 정리하는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주말학습반과 온라인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실시간 무한재생 반복학습이 가능해 시간에 쫓기는 중고등학생이나 성인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특히 대입논술고사를 대비해 글씨체를 바로 잡길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많다고 한다. 문의 031-919-4567 www.bageul.co.kr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경남산업고, (주)건화와 협약 체결 해양프랜트사업 인재 양성에 박차 경남산업고(교장 유재일)는 지난 11일 거제시와 (주)건화와 함계 산학관 MOU를 체결했다.경남산업고는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컴퓨터그래픽디자인과와 디지털전자과를 통합하여 4학급의 조선해양전기과로 학과개편을 인가받아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나 용접실습실의 신축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고민을 해 왔다. 이번 협약체결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신축을 지양하되 기업과의 대응투자로는 신축이 가능하다는 난제를 일거에 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에는 거제의회 박장섭의원과 신임생의원이 산파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업계의 미래가 밝지 못하기 때문에 해양프랜트 사업의 확장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는 인식에는 산관학 관계자들이 뜻을 같이 하였고 해양프랜트 사업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건화는 경남산업고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도 해양프랜트학과로 과명을 변경하는 절차를 도교육청과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한편 이 자리에서 황갑기대표이사는 당초 학교에서 제안한 100평 규모의 용접실습실은 규모나 시설면에서 열악하기 때문에 샤워실, 휴식공간, 이론교육용 현장교실 등을 포함한 폴리텍대학 수준의 실습실수준으로 신축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거제고 축구팀 대교눈높이 경남권역 주말리그 우승 거제고 축구팀 (교장 윤정업, 감독 송재규)이 대교 눈높이 경남권역별 주말리그에서 우승해 전국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했다.4월~9월까지 주말마다 치루어지는 경기인만큼 6개월간 대 장정에서 15승1무2패로 전적으로 우승하였다. 지난 9월8일 창원스포츠파크에서 고성칠성고 경기에서 박정용(2학년)김지성(2학년)선수의 골로 우승을 확정지었고 마지막경기인 15일 경남 정보고와1:1스코아로 우승했다.10월13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 4강을 목표로 출전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탈춤과 그림책의 만남 대전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동엽)에서는 2012년도 ‘책, 그림을 입다. 생각을 입다’라는 테마 로 독서의 달과 연계해 14일까지 원화전시회를 연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원화전시회는 추석을 맞아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한국의 춤 ‘탈춤’ 원화 18점을 보리출판사 지원으로 준비했다. ‘호령하는 양반 앞에서도 바른 말 하는 뚝심’ ‘자신의 횡포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 줄 아는 양반의 모습’ 등 서로 싸우다가도 흥겨운 탈춤으로 모든 앙금을 털어 버리고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그림을 준비했다. 고호준 문헌정보과장은 “명절을 맞아 어린이들이 겨레의 전통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친근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홈페이지(http://www.djsecc.or.kr), 042-229-1434 천미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신뢰성에 의문 교과부가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1, 2차 검사는 각 학교에서 진행하고 3차 검사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대전시교육청도 지난 6월 각 학교별로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했다. 1차선별(관심군), 2차선별(주의군)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3987명에 대해 3차 심층사정평가를 3개 민간위탁기관(시온심리진단평가센터, 아라상담연구소, 김명진심리상담센터)에 의뢰했다. 하지만 교과부가 실시하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내용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온심리상담센터 이혜숙 센터장은 “초중고 검사지 모두 문항수가 너무 적다. 그래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할 만한 표집이 될 수 없다”며 “기간이나 시차를 두지 않고 학교에서 임의로 정한 날에 일괄 실시한 것도 좋은 검사방법이 아니다. 학생들의 건강상태나 심리상태, 동기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대전의 모 중학교의 경우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한 시점에서 조사를 해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다른 중학교에서도 기말고사가 끝난 당일 검사를 실시, 학생들의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정확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검사에 응했던 정 모(중2)군은 “기말고사 때문에 잠을 못 잤는데, 귀찮고 졸려서 검사지 문항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체크했다”고 말했다.민간위탁기관 김명진심리상담센터 김명진 센터장은 “3차 심층검사를 위해 방문하는 초등학생 경우를 보면 1, 2차 검사의 정확성에 의문이 간다. 초등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검사를 실시해 3차 검사를 해보면 정상으로 판별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문제가 있는 학생은 학부모도 함께 검사를 해야 원인을 찾아내 치유가 가능한데 교육청에서 책정한 수가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올해 교과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로는 정신장애를 앓는 아이들을 걸러낼 수 없다”며 “교과부에서는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검사지라고 주장 하지만, 어떠한 통계나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온고이지신, 한문(漢文)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온고이지신, 한문(漢文)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지금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공부, 전통과 삶, 사람의 도리를 배운다 빠름 빠름 빠름, 온통 빠르게 달리는 초스피드 시대. 브레이크없이 달리던 사람들이 요즘은 과거의 흔적을 찾아 자꾸만 뒤돌아보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속이 터질 정도로 느리게 살아가던 선조들의 지혜를 자꾸 들쳐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삼스럽게 인간에 대한 예의, 배려, 관용, 이해 등을 생각한다. 속도에 열광하며 살아오는 동안 잊고 있었던 것들을 그리워하며, 그 지혜를 배우기 위해 한문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세상이련만, ‘온고이지신’이란 말처럼 옛 선인들이 배우고 익히던 한학을 통해 새로운 삶의 지혜를 깨우쳐 가고 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한문공부는 인생 공부, 인생에서 중요한 많은 것 배워요 매주 수요일 오전, 마두1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웅산서당의 강태립 훈장이 진행하는 한자교실 수업이 열린다. 많을 때는 30명이 넘기도 하지만 평균 20여명 이상의 주부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강태립 훈장은 이곳에서 13년째 한자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수업의 절반은 한자를 익히는데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채근담(菜根談)을 함께 읽는다. 강 훈장은 “한자를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경전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라며, “경전을 잘 읽기 위해선 한자실력이 필수기 때문에 한자수업과 경전수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자교실에서는 그간 사자소학과 명심보감, 논어 등의 책을 함께 읽었다. 강 훈장은 책을 읽을 때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한문 경전은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보다 책 한권을 마음에 넣는다는 자세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의미를 되새기다 보면 어느새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되고, 행동도 달라집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책 한권을 외울 것을 권합니다. 무슨 의미인지 몰라도 한권을 외우다 보면 저절로 깨우침을 얻게 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됩니다.”3년째 수업을 듣고 있는 김순자(마두1동)씨는 “한문공부를 하는 것은 인생공부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인성교육이나 자녀교육, 예의범절과 사람의 도리 등 한문공부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곽윤희(마두1동)씨 또한 “한자를 깨우치고 배우고 읽는 재미도 있지만 한문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 좋다”고 전했다. 삶을 여유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 한문 경전에 있어요고양하나로마트 내에 위치한 공예특산품 전시장 2층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한문 수업이 진행된다. 취강서실의 김종근 선생이 무료로 진행하는 수업이다. 김종근 선생은 “예의범절이나 사람의 도리가 더 없이 중요한데, 요즘은 이런 의미들이 너무 퇴색돼 안타깝다”며 “어려서부터 이런 것들을 기본 소양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종근 선생은 이런 취지로 부모들에게 무료로 한문수업을 지도한다. 수업은 천자문과 사자소학, 추구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한문을 배우는 초보자들이 무리없이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고 한다. 부모들뿐 아니라 초등학생 이상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종근 선생은 “어려서부터 예의범절과 효, 우애 등이 담겨있는 한문고전을 배우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며 “조기영어 교육보다 더 값지고 의미있는 교육이 한문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기적이고 손해를 싫어하는 현대인들은 문명의 풍요 속에서도 마음은 갈수록 각박하게 살고 있다. 어쩌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등한시 하며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웅산서당의 강태립 훈장은 말한다.“손해를 보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이를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견디는 힘을 기르는 지혜가 바로 한문 경전에 담겨 있습니다. 한문 고전을 공부하면 거칠고 각박한 삶을 여유있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우리동네 한문강좌■ 웅산서당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 40분까지 마두동에 위치한 웅산서당에서 한문수업이 진행된다. 부모가 한문을 공부하면 자녀가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14년째 성인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료는 월1만원이며, 한자의 구성원리부터 한문 경전 읽기까지 체계적인 한자공부가 가능하다.문의 031-906-9490■ 취강서실 무료 한자교실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고양하나로마트 내 특산품 전시장 2층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좌로 천자문과 사자소학, 추구 등을 함께 읽는다.문의 031-918-1980■ 아람누리 도서관 뽑아 읽는 ‘맹자’ 강독아람누리 도서관에서는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2층 회의실에서 뽑아 읽는 ‘맹자’ 강독회를 진행한다. 강사는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 교수이자, 도립서당의 훈장인 한재훈씨다. 이번 강의는 맹자의 주요 내용들을 뽑아 읽음으로써 맹자 사상의 핵심인 성선설로 대표되는 심성론과 왕도정치로 대표되는 정치철학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양시민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업은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8075-9033(고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방문, 전화 접수)■ 마두1동 주민자치센터 한자교실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마두1동 주민자치센터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수업료는 3개월에 9천원으로 한자검정 1급 시험에 자주 나오는 2,050자 배우기와 명심보감, 채근담 등의 한문 경전을 읽는다. 문의 031-8075-68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