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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네 프리마켓’으로 놀러오세요~ 일산과 파주는 지금 프리마켓 전성시대다. 마을에서 골목에서 핸드메이드 셀러들이 모여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프리마켓. 이런 프리마켓 열풍을 타고 지난봄부터 알음알음 핸드메이드 작가들과 먹을거리를 들고 일을 벌인 사람들이 있다. 이름 하여 ‘언니네 프리마켓’. 지난 목요일 후곡마을에 위치한 ’키즈필 키즈 카페’에서 판(?)을 벌인 언니들을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한 가득 넘치도록 情 나눠요~‘언니네 프리마켓’은 오밀조밀 만들기 좋아하는 젊은 주부 조아름(23)씨의 제안으로 “우리도 한 번 일을 벌여보자”고 의기투합해 시작됐다. 현재 ‘언니네 프리마켓’에 함께 하는 셀러들은 10여명이다. 조아름씨는 “어느새 일산 골목길에 공방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공방거리를 형성하고 프리마켓이 열리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제가 만든 물건들을 들고 이런저런 프리마켓을 찾아다니던 셀러였어요. 그런데 프리마켓 운영시간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되는 등 거의 하루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또 제가 일이 있으면 날짜가 맞지 않아 나가지 못하는 날도 있었고요. 그래서 집안일에 지장을 주지 않게끔 마켓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짧게 하고 대신에 자주 여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용기를 냈죠”라고 한다. 일찍 결혼해 벌써 아기를 두었다는 조아름씨는 나이가 한참 어리다보니 마켓에 나오는 이들이 모두 언니라고 웃는다. 그래서 ‘언니네 마켓’에서는 호칭이 다육언니, 석고언니,✋캔들언니,✋뜨개언니, 헤어핀언니,✋유아잡화언니, 미싱언니, 액세서리&천연비누언니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언니네 마켓’은 일산뿐 아니라 김포, 파주 등의 근린공원 등에서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주로 야외가 아닌 실내공간에서 열고 있어요. 운 좋게 후곡마을 ‘키즈필 카페’ 대표님이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본거지(?)가 이곳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 파주, 금촌의 ‘힐링카페’와 금릉의 ‘블록이야기’ 등에서도 장소를 제공해 주시기도 하고요. 실내에서 진행하다보니 날씨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좀 더 편안하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언니네 마켓’ 사람들은 지난 4월 파주에서 열린 미혼모 양육지원 캠페인 사랑의 나눔 장터에 참여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도 하는 등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덧붙여 조아름씨는 마켓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툰 점도 많은데 한 번 참여한 셀러들이 또 참여주기도 하고 입소문을 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한다. ‘언니네 프리마켓’ 일정은 카카오 스토리(https://story.kakao.com/ch/jar1025) 공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솜씨 좋은 셀러나 좋은 먹거리를 판매할 셀러도 언제든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언니네 프리마켓 카카오스토리 운영자 조아름씨***미니인터뷰“집에서 재미 삼아 아기들 옷을 만들었는데 혼자 만들고 만족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서 ‘언니네 마켓’에 나오게 됐어요. 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것은 아기들을 위한 턱받이나 마스크 등이에요.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 때문에 아기용 황사 마스크가 인기가 많죠. 여자아이들을 위한 레이스 스카프와 쁘띠 스카프도 인기고요.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어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 마켓에 참여할 때마다 보람을 느껴요.;-요술쟁이 쏘잉, 김선영(35)씨 “과일 좋아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백석망고’(https://story.kakao.com/ch/jink1007)하면 가격대비 품질 좋은 수입과일 전문점으로 많이들 알고 찾아오세요. 오래 전부터 대화동에 창고를 갖고 소통이 수월한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수입과일 입고 소식을 알려 판매했는데 ‘언니네 프리마켓’에서는 좋은 품질에 조금 더 저렴하게 망고나 체리 등 수입과일을 팔고 있어요. 일단 한번 나와 보시면 득템할 물건들이 많답니다.”;-백석망고 전유경(36)씨 “일산아지매 ‘더봄센터’의 원데이 클래스 등 일산 파주지역에서 뜨개질, 펠트 강좌를 열기도 하고 프리마켓에 셀러로 참여하기도 하다가 ‘언니네 프리마켓’에 합류하게 됐죠. 요즘엔 핸들 커버가 인기가 많네요. 언니네 마켓은 주로 실내에서 열리다보니 참여하는 셀러들끼리 정보를 나눌 기회가 많고, 프리마켓이 열리는 동안엔 다른 셀러들의 물건을 보러 가기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그런 점이 자유로워 좋아요.”;-뜨개질, 펠트공예 안정선(40)씨 “금촌에서 ‘데일리 케이크’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고요. 수제 마카롱이 제 주력상품입니다. 공방에서는 강좌를 주로 진행하다가 마켓에 참여하니까 재미있어요. 바로바로 엄마들의 반응을 알 수 있어 새로운 마카롱 개발에도 도움을 많이 받아요. 또 셀러들뿐 아니라 마켓에 놀러오는 주부들에게 듣는 정보도 아주 많아요.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함, 프리마켓의 매력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소통이라고 생각해요.”;<img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 2016-06-28
- “꾸준히 운동하면 60대도 인생사진 찍을 수 있어요”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는 말은 중세 시대 사형수가 양동이(Bucket) 위에 올라서면 걷어차서(Kick) 교수형을 집행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요즘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의 목록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마음 속 꼭꼭 적어 둔 주부들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이를 먼저 실천한 사람을 만나 노하우를 물었다. 삶이라는 양동이 위에서 하루하루 서성이기만 하다 운명에 차이기 전에 우리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구릿빛 피부에 잘 다듬어진 몸매는 40대라고 믿기 힘들었다.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덧니가 동안 매력을 더했다. 헬스 트레이너 김나영(42)씨는 놀랍게도 15살 아들과 10살 딸을 키우는 주부였다. 둘째를 낳고 70kg에 육박한 체중을 빼보려고 찾아간 피트니스 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재미를 느껴 시작한 운동이 그를 이른바 ‘몸짱’의 세계로 이끌었다. 출산 후 다이어트하며 운동 시작김나영씨가 일하고 있는 풍동 은행마을 1단지 내 ''범휘트니스''에는 그의 운동 전 후 사진이 붙어 있었다. 운동 전 사진은 누가 보아도 평범한 아줌마다. 그러나 운동 후 사진은 운동 좀 하는 ‘센 언니’의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모습이었다.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상상한 건 아니었다. 2008년 봄에 운동을 시작한 건 그저 다이어트때문이었다. “모유수유를 하면 다 빠진다는데 둘째를 낳고 돌이 될 때까지 살이 안 빠졌어요. 무릎이랑 허리도 아프고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애기는 봐야 되고 몸은 무겁고, 안 되겠다 해서 찾아간 게 동네 헬스장이었죠.”처음에는 웨이트보다 GX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며 에어로빅, 태보 등을 배웠다. 그러다 센터 내에 웨이트 운동 그룹 수업이 생기면서 다섯 명의 주부들이 무료로 그룹 수업을 받게 됐다. 몇 개월 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단을 지키다 보니 살 빠지는 데 속도가 붙었다. 김나영씨를 지켜보던 트레이너가 “잘할 것 같다”며 트레이너을 권했고 본격적으로 웨이트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첫 대회의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아머슬아카데미라는 트레이너 준비 과정을 수료하고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따면서 트레이너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눈을 돌린 게 보디빌딩 대회였다. "트레이너라면 한 번 쯤은 몸을 만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합을 준비했어요. 사람마다 복근 모양이 다른데 내가 평생 이 일을 하려면 복근의 모양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죠."나름대로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며 정성껏 첫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다른 출전자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걸 알았다. "저 사람들은 저런 몸이 나오네. 나도 한 번 쯤 도전해서 만들어봐야지. 이런 마음이 들었어요. 연예인들이 무대에 서는 것 같은 느낌도 좋았죠. 내 몸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무대에서의 당당함은 잃지 않으려고 했어요. 첫 대회를 치르고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매년 대회를 준비해왔어요." 주부 트레이너가 시합 1등 되기까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전문가에게 선수 트레이닝을 받았다. 일반식과 유지방까지 배제한 극단의 식단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 대회 무대에서는 몸 근육의 결 하나하나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막바지에는 수분을 끊는 선수들도 있다고."독기를 품고 엄격하지 않으면 준비할 수 없는 것이 보디빌딩 대회예요. 저는 젊을 때 시작한 게 아니고 30대 중반에 방향을 정한 거라 좀 더 철저하게 자신을 절제해야 했어요."그 결과 좋은 결과를 얻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특히 상복이 많았다. 인천보디빌딩대회 우먼피지크 -163cm체급 1위, 파주보디빌딩대회 보디빌딩 부문 -52kg체급 2위에 파주 보디빌딩 대회 우먼피지크 -165cm체급 2위를 차지했다. 광명시 보디빌딩대회에서는 일반부 여자 -52kg체급 1위와 그랑프리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꾸준함과의 동행을 모토로좋아서 시작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주부에게 트레이너라는 직업은 쉽지 않았다. 4시 반에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는 삶은 고단했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힘을 보태주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여자이고 주부이면서 힘든 운동을 하다 보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묵묵히 일하며 매년 시합을 준비한다. "남들에게 저는 자신을 잘 가꿀 줄 아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대회 때면 꼭 따라와서 챙겨주는 딸아이와 아들에게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엄마인 것이 감사해요."김나영 씨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동네 사랑방 같은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살을 빼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 ''꾸준함과의 동행''을 인생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는 김나영 씨. 강하게 자신을 단련시켜온 그이기에 자신의 남은 꿈도 척척 이뤄낼 것 같은 예감이 든다.문의 010-6812-2759주부 독자의 버킷리스트 "몸짱 아줌마 돼서 보디빌딩 대회 나가보고 싶어요"53세의 권영아럽주부는 "나잇살을 빼보려고 찾아간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운동의 재미를 느꼈다"며 "죽기 전에 한 번 쯤 몸짱 아줌마가 돼서 대회에도 나가보고 싶은데 트레이너가 어렵다며 말린다"고 호소했다. 김나영 트레이너는 "일반인들이 대회에 나가려면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해야 하니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목표가 있고 평생에 한 번 해보고 싶다면 도와줄 수 있는 트레이너를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긍정적이고 진심으로 대하는 트레이너를 만나 꾸준히 준비하면 가능성이 있다. 요즘은 60대의 여성 보디빌더도 있다"고 조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8
-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3D 프린팅 세계의 길잡이 2015년 10월말 일산 중산동에 문을 연 디지털핸즈는 국내 최초의 3D프린팅 아트&디자인 전문 갤러리다. 산업용이 아닌 예술과 디자인으로 3D프린팅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통로는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디지털핸즈는 관련 마니아들에게 꿈의 공간으로 불린다. 최성권 씨는 그곳에서 관장을 맡아 3D프린팅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을 인큐베이팅하는 한 편 3D프린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다. 초창기 3D 프린팅 분야의 안내자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성권 관장은 3D 프린팅 업계에서 유명인사다. 그는 인천 디자인지원센터와 홍익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에서 3D프린팅 디자인에 대해 강의해 왔다. 우리나라에서 3D프린팅이 회자된 것은 3년 남짓이지만 그는 이미 십 년 전부터 관련 기술에 관해 강의해 왔다. 십여 년 전 관련 기술을 접한 그는 ‘3D프린터가 미래의 디자이너들이 사용 할 도구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 이후 유럽을 비롯한 선진 회사들을 견학하며 경험과 지식을 체계화시켰다. 2010년에는 국내 서적으로는 최초로 3D프린팅을 다룬 ‘산업디자이너를 위한 신속조형가이드’를 집필했다. 그의 서적은 이후 3D프린팅 관련 산업의 기초가 됐다. 그가 양성한 제자들은 의료분야나 3D프린터 디자인 분야 등 관련 현장으로 폭넓게 진출해있다. 상상에 자유를 주는 3D 프린터무엇이 그를 3D프린팅에 빠져들게 했을까. 최 관장은 뜻밖에도 성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격이 급해요. 말로만 하는 건 믿지 않고 눈으로 확인을 해야 돼요. 3D 프린터는 생각한 걸 바로 표현해주니 믿을 수 있잖아요.”금형으로 만드는 과정이 답답하다고 생각해 왔던 터라 3D프린터의 등장은 반가운 충격이었다.“인간의 수준이 왜 앞판과 뒷판 찍어서 만드는 정도에 머물러야 하나 답답했던 마음을 3D프린터가 해소해준 거예요. 인간의 상상력에 자유를 준 거죠. 꿈꾼 것을 실제로 만드는 증거를 주는 도구예요.”모델링만 정직하게 하면 거짓말 하지 않고 입력 값을 그대로 보여주는 정직한 도구. 3D프린터는 디지털 작업만 가능하다면 상상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마음을 끌었다. 갤러리 열었지만 갈 길 멀어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3D프린팅 작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여러 지자체에 제안했지만 생소한 분야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힘을 실어준 건 HDC의 서찬경 대표였다. 서 대표는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고 최 관장과 같은 지향을 갖고 있었다. 디지털핸즈가 개관 이래 이렇다 할 수익 없이도 순항할 수 있었던 건 HDC 서찬경 대표의 공이 컸다.최성권 관장은 “아직 국내 3D프린팅 기술은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장비와 재료가 비싸 접근성이 떨어지며 기술 역시 모형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상상을 현실화 시키고, 일반인들은 작가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발전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작가의 상상을 비즈니스로 연결해 상생작가의 창의적인 발상을 현실화시켜주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상생하는 것, 창작자와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를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 디지털핸즈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전문 큐레이터, 3D프린팅 및 AM전문가, 장비 운용 전문가, 후처리 전문가, 상품 개발 전문가와 마케팅 및 브랜딩 전문가가 작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찬우 작가와 장석윤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이미 200개의 컨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동양의 예술 자산 디지털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10년 후에 보시면 알게 될 거예요. 우리가 왜 그걸 가지려고 했는지. 은행을 만드는 거죠. 3D프린팅을 예술의 경지에 올린 작품들을 가장 많이 갖고, 작가를 열심히 발굴하고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을 하는 것, 그것만 해주고 가도 여한이 없어요.”위치 일산동구 중산동 1681 대방트리플라온 비즈니스타워 A동 103호문의 031-817-6210 http://digitalhands.co.kr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능력자! 능력의 증거를 보여주세요최성권 관장의 능력은 다름 아닌 3D 프린팅을 가르치는 노하우다. 능력의 증거는 당연하게도 지금껏 양성한 제자들과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디자이너 및 예술가들이다. 킨텍스에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3D 프린트 디자인 쇼’에 출품할 작품 준비로 바쁜 금속공예가인 노경주·구본영 작가를 만났다. 노경주 작가는 “기하학적인 금속 장신구에 3D 프린팅으로 장식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 찾아왔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해 흥미로워했다. 조명을 작업하는 구본영 작가는 “3D프린팅으로 만든 결과물은 사람 손보다 디테일하게 표현되고 면 처리가 매끄럽다. 두께에 따른 표현의 한계가 없는 점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핸즈를 찾는 작가들은 “디지털핸즈가 아니었다면 3D프린팅을 마음껏 시도하고 작품에 접목할 기회를 만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최성권 관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디지털핸즈는 연중 4회의 정기전을 열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단체 견학도 진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8
-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 부끄럽지 않아요 ;일산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선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권오준 작가와 함께하는 톡톡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딱딱하고 지루한 글쓰기 강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글쓰기가 놀이만큼 쉽고 재미있다는 친구들의 이 수업을 찾았다.; 남지연 리포터;; 글쓰기의 시작은 자신감; ;‘톡톡 글쓰기’ 강좌는 생태동화작가로 잘 알려진 권오준 작가가 진행하고 있다. 그간 학생들에게 글쓰기 관련 강의를 해오면서 방법적인 면에 한계를 느꼈었다는 권 작가. “무작정 글을 써보는 연습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더라.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가 글쓰기를 우리말과 결합해 쉽게 풀어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업은 제시 단어를 이용한 짧은 문장 만들기부터 시작된다. “냉장고, 뛰어놀다, 덥다, 세 단어를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볼까?” 라는 강사의 요구에 아이들은 거침없이 문장을 만들어낸다. 각자가 만들어낸 문장을 뽐내며 발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다. 짧은 문장 만들기에 이어 문장 잇기, 친구가 만든 문장을 이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 과정이 이어진다. 생각하고 문장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통해 어순과 시제, 논리, 단어의 의미들을 배워나간다. 좋은 문장,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문장이 나오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논리적으로 보완해야 할 문장,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은 즉시 수정해 바로잡는 연습을 거친다. ‘오답’을 지적해내는 과정은 절대 아니다. 권 작가는 “글쓰기에 오답은 없다. 앞뒤가 맞지 않은 문장을 낸다 하더라도 그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다 보니 아이들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지는 게 보이더라. 자신감이 있으니 말하기뿐만 아니라 글쓰기에 더욱 재미를 붙이게 된다”고 말했다. 틀려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신감. 글쓰기의 시작이다.;수업은 권 작가의 말처럼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며 이뤄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은 수많은 문장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글의 논리성을 배울 수 있다. 수업을 그간 들어온 친구들의 반응 역시 자신감에 차 있다. 김민재(초5) 학생은 “수업에 참여하면서 글짓기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예전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주저했었는데, 이젠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맘껏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예강(초4) 학생은 “문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서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많이 배우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더 명확하게 제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톡톡 글쓰기 강좌 다음 차수는 7월 4일 개강할 예정이며,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일산한겨레교육문화센터로 문의. 031-923-3300 ; ■mini interview ▶ 권오준 작가“글에는 정답이 없다!”-글을 잘 쓸 수 있는 노하우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에서 출발한다. 요즘 아이들은 생각할 여유가 너무 없다. 글에는 정해진 답이 없는데, 도식화된 답을 바라는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 어떠한 엉뚱함도 받아들일 수 있는 너그러움이 필요하다- <작가소개>생태동화작가이자 말하기, 글쓰기 강사. 환경정의시민연대에서 우수 환경책 저자에게 주는 <한우물상>을 수상했다. EBS 자연다큐 <하나뿐인 지구>를 비롯해 각종 방송 매체 출연 및 학교, 도서관 등에서 스타강사로 활약 중이다. 생태 강연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글쓰기 강좌도 진행한다. 현재 환경부 국립생태원 출판 심의위원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생태동화시리즈 <둠벙마을 되지빠귀 아이들> <꼬마물떼새는 용감해> 등을 비롯해 생태에세이<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 생태동화 <날아라, 삑삑아!> 등이 있다.; ▶ 박채영 학생(초4);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무척 재미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끝말잇기 게임 시간을 좋아해요. 많은 단어를 익히게 됐답니다. 단어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니 글쓰기에도 요령이 생겼어요. 글쓰기가 이젠 쉬워졌어요. ▶ 안슬기샘 학생(초4);일기 쓰기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전에는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거든요. 이제는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잘 썼다며 제 일기에 칭찬 코멘트도 많이 달아주세요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8
- 백승주 국회의원, ‘KTX 구미역 정차’ 장관 면담 나서 백승주 국회의원(새누리당, 경북 구미시갑)이 구미 공단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백 의원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과 KTX 구미역 정차와 관련하여 면담을 갖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실정을 설명하고 접근성 제고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요청했다.백 의원은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대표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는 산업도시로 수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백 의원은 “시 외곽에 KTX김천구미역이 있지만 KTX를 이용할 경우 구미 공단까지 3번(김천구미역→구미역→공단)에 걸쳐 환승해야 하고, 황상동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기 때문에 구미 시민과 공단을 찾는 바이어들은 약 40분 이상을 더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우선으로 해야한다. 어렵게 유치한 기업들이 여건이 좋지 못해 다시금 역외로 빠져나간다면 도로무익(徒勞無益)할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농업기술센터, 발효식품개발 교육 운영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이해권)가 오는 7월 19일까지 매주 2회씩 우리음식연구회 40명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개발과정 교육을 개강하여 운영하고 있다.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개발과정 교육은 1차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구미시에서 재배되고 있는 쌀과 양파, 살구 등을 이용한 제과제빵, 전통주, 식초 등을 만들어 보고 가공품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은; ‘우리쌀살구볼쿠키’, 살구쨈빵 등을 만들어 보고 쌀가루 제과의 특징과 식감, 맛, 실용가치에 대해 토론 및 평가해보면서 우리농산물 부가가치향상 방안을 배우고 있다.이해권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산물가공 인력을 육성하고 앞으로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로 농업농촌 6차산업 활성화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장애인서비스 심의위원회’ 위촉식 개최 구미시가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장애인 서비스 심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장애 등급제 개편 2차 시범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이날 위촉식은 박의식 부시장의 위원 위촉장 전달,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등급제개편지원T/F팀의 사업안내 및 위원회의 기능 및 운영 관련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위원회는 장애인복지 관련 전문가 등 총 20명의 풀(Pool)로 구성하여, 장애인 개인별 공적급여량, 시범기간 중 제공되는 신규서비스 5종(주간활동, 야간순회, 보행훈련, 응급안전, 동행지원) 및 민간자원 연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박의식 부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권을 보장하여 우리시 장애인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의 관점에서 관심과 애정으로 심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2016년 장애 등급제 개편 2차 시범사업은 전국 10개 지자체 중 경북에서는 구미시가 유일하게 참여하며, 6월~11월 말까지 국비 9,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400여명의 신규 및 기존 등록 장애인에게 개인별 욕구 및 환경에 따른 서비스 조사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수성구 SNS콘텐츠 공모전 개최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오는 7월 31일까지 제1회 수성구 SNS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이 공모전은 수성구 홍보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웹툰, 인포그래픽, UCC동영상 등을 접수하는 것으로, 수성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인자수성(仁者壽城)’ 쉽게 이해하기와 주민들이 생각하는 수성구를 주제로 진행된다.접수한 작품은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인기투표를 거쳐 8월 중 수상작을 선정하고 결과를 발표한다.공모전은 거주지와 나이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 홈페이지(http://www.suseo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최고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선정된 자료는 수성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에 게시돼 수성구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된다.문의 : 수성구 홍보소통과 666-4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버스안내기먹통 사고 공무원 무더기 징계 지난 4월 26일 발생한 시내버스운행관리시스템의 장애사고와 관련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내일신문 5월 9일자 4면 등 참조)대구시는 17일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이하 버스안내기·BMS) 장애사고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적격심사 관련 공무원의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엄중 문책하고 업체와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시는 버스안내기업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장비 구입 적격심사 과정을 부당하게 처리한 담당과장을 대기발령내고 담당팀장과 담당자를 경징계 또는 중징계 요구하고 직위해제했다.; 또 계약부서 실무담당자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하고 담당팀장에 대해서는 훈계조치했다.시는 버스안내기 발생 후 장비교체과정에서 기본원칙 미준수, 장비교체 낙찰비리의혹 등이 제기되자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6명을 참여시켜 중점 감사를 실시해 버스안내기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장비 구입적격심사과정에 부당하게 업무를 추진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같은 처분결과를 발표했다.대구시 버스운영과 업무 담당자(6급)는 장비 납품자로 선정된 업체에게 버스안내기 예산편성과정 등에 참여시켜 사업전반을 미리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입찰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줬다. 또 납품장비 적격심사를 하면서 유사실적으로 인정해주지 않아야 할 실적을 인정해줬고 전산장비 적격심사에서도 업체별로 품목별 평가기준을 달리 적용해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샀다.;대구시 감사관실은 이 직원의 장비 공급업체와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또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대구시 입찰에 2년간 참가를 제한하고 계약해지를 검토하기로 했다.버스안내기 센터의 담당팀장(5급)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장애사고발생전인 4월 25일까지 사무실별 컴퓨터 접속현황조사결과, 시청별관 사무실에서 75%, 버스안내기센터에서 25%접속하는 등 시스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시는 보안시설인 버스안내기센터 시스템실 관리를 부실하게 한 유지보수업체에 대해서는 지연배상금 390만원을 부과하고 작업기본원칙을 지키지 않은 장비교체업에 대해서는 보안위약금 159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시는 버스안내기 장애사고는 정비도입 시 버스정류장 안내기 1002대를 감안하지 않고 제작되어 응용 소프트웨어의 구조적인 결함과 신규 백업프로그램 설치작업 등 외부적 시스템 충격에으로 응용 소프트 웨어가 처리 불능상태가 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계명대 제11대 총장에 신일희 박사 선임 계명대 제11대 총장에 신일희 박사 선임계명대 제11대 총장으로 신일희(사진)박사가 선임됐다.학교법인 계명대학교는 지난 17일 계명대 본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일희 현 총장, 김용일 학생부총장, 신진기 경영부총장 등; 3명의 후보중 차기 총장으로 신일희 현 총장 선임을 결정했다.이사회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강력한 고사 의사를 밝혔으나 “성서캠퍼스에 짓고 있는 새 동산의료원 건립, 이전의 차질 없는 진행과 2018년 완공 이후 정상 운영 등을 위해 대학을 한 번 더 맡아 달라”며 신 총장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회는 이날 결정된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며, 신일희 총장은 오는 7월 6일부터 2020년 7월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신 총장은 1974년 계명대 독문과 교수 부임후 1978년 39세의 나이에 종합대학 승격후 초대 총장직에 올랐다. 그후 4대에서 7대까지, 9대와 10대에 이르기까지 28년째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총장의 부친 고 신태식 총장은 1961년부터 1978년까지 17년간 학장을 했다. 이를 두고 대학 안팎에서는 설립자도 아닌 신씨 부자가 45년간 사립대의 수장을 하게 돼 대학 사유화 논란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