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 탈루된 주민세 종업원분 13억 원 추징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내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세금 탈루 사업장 338개소를 적발하고 주민세 종업원분 13억 3400만 원을 추징해 서울시 주민세 종업원분 누락세원 추징평가에서 우수 구에 선정됐다.강남구는 성실신고 납세자와의 공평과세와 구 재정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소기업공제 부적정 신고 전수조사와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자료를 활용해 특별징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도분까지 종업원 수가 50인을 초과하는 탈루 의심 사업장 2358개, 8만 8570건을 선정하고 서면, 공부, 현장조사를 병행하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구(舊) 지방세법 제84조를 보면 종업원 수가 50인을 초과하는 사업주는 급여 지급일을 기준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매월 총급여액의 0.5%의 주민세 종업원분을 납세자가 스스로 세액을 계산하여 신고·납부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용역과 파견업종의 상당수의 사업소에서는 종업원 수가 50인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 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사업소에서는 일용직을 종업원 수에 포함시키지 않아 미신고로 적발되는 경우도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운동전개 강남구 올해를 ‘낭비없는 음식문화’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강남구의 일반음식점 1만 1394개소, 휴게음식점 3024개소, 집단급식소 401개소 등 총 1만5221개 업소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2014년 기준 8만 1400여 톤으로 연간 약 135억 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소요되고 있다.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24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지회장:이병환), 강남구 주부환경연합회(회장:김복순)와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영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함께하는 상호협력 체계를 만들어 남은음식 줄이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에서는 지역 내 240개 음식점을 ‘남은 음식 포장해주는 집’(손님에게 남은 음식을 적극적으로 포장해가기를 권유하는 업소) 시범업소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소비자식품 위생 감시원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음식점에서 남은음식을 포장해주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의식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관내 모든 일반음식점에 홍보물을 통해 남은음식 줄이기 동참을 호소하고 어릴 적부터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위해 유치원, 초·중학교 등을 돌며 낭비 없는 음식문화 실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에티오피아, 강남구 공간정보시스템에 푹 빠져 지난 23일 에티오피아 지도청장 등 고위 공무원 13명이 강남구를 방문해 선진화된 강남구의 오피스종합공부시스템 등 최첨단 공간정보시스템을 둘러보고 양국 간의 우호를 다졌다.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초청으로 토지·측량 분야를 견학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선진화된 강남구의 공간 정보시스템을 접했다.; ;이들은 견학에 앞서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만나 한강개발과 강남구의 발전상, 모든 분야의 앞선 정보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과 의견을 나눈 뒤, 강남구의 공간 정보화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재난방지 시스템을 포함해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을 직접 경험했다.이번에 소개한 공간 정보화 사업은 ▲ 강남구 전자정부 소개 ▲ 지적공부 전산자료 관리와 민원발급에 대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연 ▲ 오피스빌딩 공실과 임대정보 제공을 위한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 시연 ▲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 ▲ 최첨단 재난방지 시스템 등이다.강남구는 주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공간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소개하고, 무인민원발급시스템을 통한 증명발급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정부로 인정받고 있어 많은 해외 국가와 국내 지자체로부터 꾸준히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양재천 수영장 개장 지난 6월 24일(금) 뜨거운 여름 도심을 식혀 줄 양재천 수영장이 개장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양재천 수영장은 양재시민의 숲의 울창한 녹음과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양재천과 함께 도심 속 대표 피서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핫 플레이스다. 이곳은 성인풀장, 유아풀장, 물놀이장 등 깊이가 다른 3개의 풀장과 선탠장 등이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으며, 버섯분수, 바닥분수 등 물놀이장 주변의 다양한 분수시설은 물놀이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저렴하게 유명 워터파크 못지않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올해에는 특별히 개장 10주년을 맞아 ‘개장일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분증을 지참한 서초구민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반포본동 ‘별나 녹색장터’ 열어 서초구 반포본동에서는 지난 6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반포본동 푸른 어린이공원에서 ''반포본동 별별 것을 나누는(이하 별나) 녹색장터''를 개최했다. 반포본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아파트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행사였다. 별나녹색장터 판매 수익금의 30%는 자원봉사캠프에 기부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김종수 반포본동장은 “녹색장터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중고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드리게 되어 기쁘고,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내곡동, ‘사랑의 감자 캐기’ 행사 열려 지난 6월 27일(월) 오전 10시 내곡동 사랑의 밭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생 90여명, 다니엘복지관 장애우 10여명, 경로당 어르신 및 직능단체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감자 캐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04년부터 내곡동 자치회관 동 특화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랑의 밭 가꾸기 사업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무상으로 임대한 관내 유휴농지를 지역주민이 함께 일구고 가꾸며, 수확한 농산물은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경로당, 복지시설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 주민들과 내곡 공공주택지구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마을축제로 연계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1,500㎏정도의 감자를 캐어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경로당, 복지시설에 전달되었다. 또 감자 캐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수확한 감자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열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어머니들, 네일아트로 신바람 나다 평생교육시대, 엄마들도 문화센터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화센터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리도 가깝고 학교소식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흔치 않은 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다. 서울신강초등학교(교장 안정배)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네일아트 전문인 과정’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바람직한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워터데칼 스티커로 네일아트에 도전하다워터데칼 스티커로 왕초보 네일아트에 도전하는 엄마들이 있다. 손톱을 예쁘게 정리한 다음 원하는 색의 매니큐어를 손톱에 싹싹 발라주고 워터데칼을 물에 잠깐 담갔다 스티커를 떼어 손톱에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처음하다 보니 잘 몰라서 무식하게 팍 떼버리니 스티커가 반 토막이 났네요.” 엄마들의 하소연에 네일아트 강사는 “일반 스티커보다 많이 예민하니 조심스럽게 떼어 주세요. 손보다 핀셋으로 집어 조심스럽게 떼어내면 잘 떨어진답니다.”강사의 설명대로 물기를 티슈로 살짝 닦아주고 스티커의 끝부분만 핀셋으로 잡고 살살 떼어주니 깨끗하게 떨어졌다. 드디어 손톱 하나에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졌다. 완성이라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잠시 두 번째 손톱에 도전장을 내민다.처음 해보지만 실전처럼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엄마들, 왼손으로 바르기 어려운 손톱은 옆 짝꿍에게 맡기며 몇 번이고 연습하는 이들은 서울신강초등학교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네일아트 전문인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와 이웃 주민들이다. 신바람 나는 학부모 평생교육지난 4월 2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7월 20일까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신강초의 ‘네일아트 전문인 과정’은 학부모에게 취미나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됐다. 안정배 서울신강초 교장은 “21세기 삶의 질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는 어떻게 가치 있게 사느냐가 중요해졌다. 학부모들도 배워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를 오픈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어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만남의 기회를 갖고 취미로 즐기다 기회가 되면 학생들의 창체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기회가 되면 더 배워 직업으로까지 연결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네일아트 전문인 과정은 지역 내 전문 강사를 활용한다. 강의를 맡고 있는 이은자 강사는 방과후교실, 문화센터 등에서 7년째 강의를 맡고 있으며 진로특강도 하고 있다. 이 강사는 “육아나 집안일로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어머니들이 네일아트 시간에 자신을 꾸미면서 신바람이 났다”며 “자리관리 잘하고 열정 있는 엄마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작은 도전에서 얻는 큰 행복네일아트 수업은 하나의 색으로 매니큐어를 바르는 기초부터 단계별로 집에서도 손쉽게 손톱을 꾸밀 수 있게 구성됐다. 초보 엄마들도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네일아트 전문가를 꿈꿀 수 있다.2시간 수업을 하고 나면 예쁜 손이 금세 만들어진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은 신바람이 절로 난다. 최현주 회원은 “손이 예뻐지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엄마, 언니 등 식구들에게도 배운 대로 해주면 좋아해요”라고 전한다. 임경수 회원은 “주부가 네일아트를 하면 살림하는데 지장이 있을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른손은 일하고 왼손은 예쁜 손으로 남겨두니 일상이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박경진 회원은 “육아와 집안일로 자기관리에 소홀했지만 이번 기회에 잠시나마 자신을 위한 시간이 돼 즐거웠다”고 말한다.학교 수업에 참여하면서 아이들과 사이도 좋아졌다. 김수진 회원은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라고 독려해주었다”며 “학교에서 재료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어 더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최혜련 회원은 “사춘기 6학년 딸에게 매니큐어를 발라주면서 아이와 대화 시간이 늘어났다”며 “딸과 소통의 기회가 된 거 같아 더 좋았다”고 말한다.한편 서울신강초등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1학기 ‘네일아트 전문인 과정’에 이어 9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넵킨 아트 전문인 과정’이 개설된다. 미니 인터뷰 이은자 강사“집에서도 혼자 쉽게 응용할 수 있어요”수업시간에 1대 1로 자세히 시범을 보이면서 설명하고 파트너와 실습을 함께 하다 보면 집에서도 쉽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컬러 바르는 방법,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요령 등을 가르쳐드리며 육아나 집안일로 손톱을 꾸미지 못했던 분들이 손이 예뻐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선옥 회장“전문가 과정까지 공부하고 싶어요”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평생교육 강좌로 개설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보면서 나름 응용방법도 연구합니다. 수업 시간에 전수받은 비법으로 딸에게 네일아트를 해주면 너무 좋아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계속 공부해서 전문가 과정까지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김지연 총무“이웃들에게 실력발휘 하고 싶어요”네일아트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배우면서 네일아트의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집에 있으면 집안일로 혼자 치이게 되는데 학교에 나오니 엄마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힐링하고 돌아갑니다. 아직은 실력이 안 돼서 매니큐어를 발라주진 못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딸과 이웃들에게 제대로 실력 발휘하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둘로 갈라진 파주 한빛마을 ‘화합의 광장’…주민 갈등 요새 파주 운정신도시 한빛마을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위치한 ‘화합의 광장’과 공공보행통로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흉흉하다. 최근 한빛마을 1단지 측은 화합의 광장을 반으로 가르고 공공보행통로를 정비하는 공사를 시작했는데, 인근 주민들은 광장이 훼손되고 공공보행통로 이용에 불편이 따른다며 이를 허가해준 파주시에 반대 서명과 민원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공공보행통로, 광장 두고 주민 갈등 최근 파주 운정신도시, 한빛마을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위치한 ‘화합의 광장’과 공공보행통로의 정비 공사를 두고 주민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2단지 외부에는 ‘화합의 광장은 보전되어야 합니다’란 문구의 플랜카드까지 내걸렸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사를 반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 ‘화합의 광장’은 한빛마을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위치한 원형의 광장으로, 한빛마을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1단지 측은 파주시로부터 행위허가를 받아 자신 소유의 광장 절반의 대지에 대해 조경 공사와 공공보행통로 정비 공사를 시작했다. 광장 절반의 대지에 흙더미를 쌓아 바닥을 돋우고, 광장 경계에 조경석을 둘러 심는 등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형이었던 광장의 절반은 사라지고 현재는 반원형의 광장만이 남은 상태다.그러나 이렇게 공사가 시작되자 한빛마을 2단지 주민들은 즉각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1단지 내에 위치한 공공보행통로에 대한 2단지 주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1,2단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놀던 광장이 반쪽짜리 광장으로 전락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먼저 1단지 내, 공사 현장에는 1단지와 2단지 사이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있는데, 이는 일반인들이 언제나 이용하도록 개방된 길이다. 그간 2단지 주민들은 화합의 광장을 거쳐 이 길을 자유롭게 이용해왔다. 특히 한빛초등학교 초등학생들도 등굣길로 많이 이용해왔다.그러나 이번 공사로 2단지 주민들은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하기 위해 단지 밖을 나가 우회하거나 돌계단으로 만들어진 작은 출입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돌계단 출입 통로는 자전거나 유모차 이용이 어려운 상태로, 매일 수많은 주민과 초등학생이 다니는 출입로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한빛마을 2단지 주민들의 중론이다. 광장 절반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그동안 화합의 광장은 1,2단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며 놀기도 하고, 또 주민 간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공사로 화합의 광장은 반쪽짜리 광장으로 남아, 광장의 효용성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2단지 주민들은 이야기한다. 한빛마을 2단지 주민들은 이번 공사에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공사를 허가해준 파주시에 서명 자료와 민원을 제출한 상태다. 사진설명 : 공사 전 화합의 광장 전경수 년 전부터 분쟁의 불씨 있었던 곳 이곳은 지난 2009년에도 공공보행통로 등을 두고 문제가 불거졌던 곳이다. 당시 한빛마을 1단지 측은 임의대로 공공보행통로의 양쪽 끝의 입구를 차단하고 광장에 펜스를 쳤다. 그러나 공공보행통로는 일반인에게 24시간 개방돼야 하는 곳이다. 이후 민원이 발생하자 파주시에서는 원상복구 이행을 요구했고, 시정이 되지 않자 2010년, 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공공보행통로를 개방시켰던 전례가 있다. 이렇게 분쟁의 소지가 높았던 곳이기에 이번에 파주시가 행위허가를 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1단지 측이 파주시로부터 공공보행로 및 조경시설 용도변경과 증축에 대한 행위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청 주택과 관계자는 “사유지에서 지구단위지침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공공보행통로 4미터 폭을 유지하며 조경을 바꾸겠다는 것이므로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공공보행통로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운정신도시 지구단위계획상, 한빛마을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원래 약 10미터 폭의 일반보행통로가 조성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한빛마을 1단지 시행사는 기존 일반보행로를 공공보행통로로 변경키로 했다. 일반보행통로로 조성할 경우 건설사가 시에 일반보행통로로 이용될 땅을 수용당하고 용적률이 낮아지는 반면, 공공보행통로로 조성할 경우 건설사 측의 토지 소유권과 용적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지금의 공공보행통로가 한빛마을 1단지 내에 조성됐다. 이러한 공공보행통로를 두고 이번에 두 단지 간 마찰이 빚어진 것이다. 한편, 한빛마을 1단지에는 이재홍 파주시장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일에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많이 모아지고 있다.; 공공보행통로 분쟁, 지역 곳곳 일어나…지자체의 세심한 행정 노력 절실 공공보행통로와 관련된 분쟁은 최근 몇 년 사이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재산권과 공공성이란 두 지점 사이에서 주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권익위에 접수된 민원을 보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보안을 이유로 펜스가 설치돼 인접 단지에 문제가 됐던 사례가 있었고, 또 부산 기장면에서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되는 새 아파트에서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단 문을 설치해 초등생이 4미터가 넘는 담장을 넘어 다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일련의 민원들로 당시 권익위는 지자체에서 주민 간 갈등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공공보행통로 유지, 관리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조례에 마련하도록 의견을 표명하고, 국토부에는 공공보행통로 통행을 방해할 경우 시정 명령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계획 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에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통보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세심한 행정 노력이 요원한 대목이다. 이번 파주 한빛마을 1단지 공사와 관련해 파주시청 주택과 관계자는 “1단지와 2단지가 협의해 다시 행위 허가가 들어오면 변경할 수 있는 부분으로, 1단지 측과 2단지 측이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민족무예 배우며 옛 무사의 숨결 느껴요 수원 화성과 남산에 가야 볼 수 있던 24반 무예를 우리 지역에서도 직접 배울 수 있게 됐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대장동, 오후 4시에는 정발산 공원에서 24반 무예 경당 수련이 열리기 때문이다.24반 무예는 조선 정조 대왕 시절 왕명에 의해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의 학자와 무관이 주도해 편찬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실린 24가지 기예를 말한다. 보병무예 18가지와 기병무예 6가지로 구성된 24반 무예는 군사를 훈련시키기 위한 무예로 호쾌한 동작과 실전적인 기술이 특징이다.;고구려의 기상 잇는 민족 무예 학교24반 무예의 끊어진 맥을 다시 살린 사람은 1970년대 독재에 저항하다 쌍무기수가 된 임동규 선생이었다. 선생은 0.64평의 독방에서 빗자루 도사라는 소리를 들으며 친구가 넣어 준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했다. 1989년 출소 후에는 민족도장 경당을 세우고 24반 무예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경당은 고구려시대 평민의 자제들에게 글 읽기와 활쏘기, 칼 쓰기 등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길러내던 교육기관이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강하고 자주적이었던 고구려시대 ‘자주·자강·진취의 기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단체 이름을 경당이라고 지은 것이다.24반 무예학교 경당은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를 비롯한 전국 20개 도시에 수련장이 있으며 50여개 대학에 동아리가 있다. 외국에는 독일과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연맹과 미국 엘살바도르 등에 수련장을 두고 있다. 서울 중앙중과 면목중 목일중 등 전국 30여 초중고에서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1996년부터 6년 동안 국방부 전통의장대에 무예지도를 하면서 전통의장대의 창립에 기여 했다.;검 수련부터 말 타고 활쏘기까지고양시 24반 무예학교 경당은 지난 4월 시작됐으며 24반 무예 아카데미 경당 강경용(57) 대표와 김대양(43) 수석사범이 지도하고 있다. 지도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성인까지이며, 24반 무예와 명상 및 기공, 무예 관련 체험 등을 두루 가르친다.몸 풀기에서는 우리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예법과 맨손 검술, 호흡법 등을 한다. 무예도보통지 24반 무예 수련은 본국검, 쌍수도, 교전, 쌍검, 죽장창 등을 배운다.명상과 기공 수련은 내관 호흡법과 팔단금을 가르치고 무예 관련 체험에서는 말타기부터 마상쌍검 등 마상무예를, 국궁은 말을 타며 활 쏘는 방법처럼 실제 무사들이 수련하던 방법 그대로 배울 수 있다. 수련이 깊어지면 진검을 쓰는 법과 실제 교전술과 전통 칼 쓰기도 배우게 된다.;심신의 건강 지키는 양생법24반 무예를 수련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강경용 대표는 “무작정 달리거나 산에 오른다고 건강해지지 않는다. 바른 호흡법과 바른 자세를 알고 몸의 균형과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검을 통해 정신을 집중해 수련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24반 무예는 건강에도 좋다. 무예가 무술 기능으로 쓸모는 줄었지만 전통 대대로 내려오던 양생법이라 현대인에게도 유익하다”고 강조했다.경당의 모든 활동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월 수련비도 청소년 이하 3만 원, 성인 5만 원으로 부담 없다. 24반 무예 아카데미 경당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계절학교를 열어왔으며 중·고등 과정 대안학교도 계획하고 있다.;문의 강경용 대표 010-4654-7431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미니인터뷰24반 무예 아카데미 강경용 대표“24반 무예의 1028개 동작은 호쾌하고 장중한 멋이 있습니다. 무예를 수련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지요. 감정의 흔들림이 적어야 무예를 잘하기 때문이죠. 생각하기보다 몸을 움직여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무예 수련이 좋습니다.”;24반 무예 아카데미 김대양 수석사범“무예는 인체과학입니다. 또한 상대적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그저 춤동작이죠. 무예를 통해 사회성과 공동체 생활의 기본, 경쟁력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자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24반 무예를 통해 문무를 겸비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일산 경당 백성옥(55) 회원“강경용 선생님이 평소 얘기하시는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행동하는 지성인’에 공감해서 24반 무예를 배우게 됐어요. 수련을 한 후로 몸 근육에 힘이 생기는 게 느껴져요.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내 몸에 맞춰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일산 경당 조성미(54) 회원“평소 몸을 움직이는 것, 무예에 대한 관심이 많았죠. 검을 처음 잡을 때 희열이 느꼈습니다. 경당은 민족정신까지 들어가 있는 무예라 더 좋아요. 제 나이에 배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짧은 시간 수련했지만 몸에 힘과 탄력이 생기는 게 느껴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여름철 식중독 조심하세요” 대전시 서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정현 배재대 교수)는 6월 28일 배재대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대전 서구청 위생과와 함께 서구지역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40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식중독 대비 식품위생교육을 했다. 서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배재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어린이 안전 급식 환경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정현 센터장은 “여름철은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조리실 위생관리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를 관리하는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 먹거리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대전시 서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대전시 서구지역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올해 6월 현재 어린이급식소 230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지원이 시급한 어린이집에 대해 관련부서의 추천을 받아 20개소를 추가하여 7월 중 25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어린이 급식관리와 식단 정보 활용 문의는 전화(042-520-5782~3) 또는 홈페이지(ccfsm.foodnara.go.kr/seogu)로 하면 된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