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 서울 평생 학습 축제 참가 강남구는 오는 10월 2~5일 송파구 올림픽 공원(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08 서울 평생 학습 축제’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지역주민과 사회일반의 평생 학습 문화를 장려하고 ‘공부하는 사회’ 분위기를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강남구는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평생학습도시 강남’이라는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한 첨단 학습 전진기지 ‘U-port 강남’의 모습과 지역 평생학습 특화 프로그램인 강남 아카데미를 소개하는 등 특색 있고 다양한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한국YMCA 전국연맹 레크리에이션 2급자격증 대비 레크리에이션은 여가를 보다 현명하게 활동하는 활동이며 이 활동을 통해서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짐으로 희열과 만족과 행복에 찬 삶을 추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레저와 문화도시로서의 다양한 발달은 시민들의 문화활동 영역을 넓히고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따라 개인으로 하여금 레크리에이션 전문지도자를 꿈꾸게 한다. 레크리에이션 2급 자격과정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춘천YMCA에서는 올해 8기생을 배출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 및 춘천소양강문화제 실버장기자랑경연대회에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여 그동안 익힌 자질을 마음껏 발휘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행복전령사가 되기도 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과정에 이 가을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문의 : 255-10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서울고등법원 춘천 원외재판부 설치협의회 개최 강원도에서는 춘천에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를 설치하기 위하여, 10월 1일 한봉기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도의원, 변호사 언론사, 여성단체, 강원도민회 등이 참여하는「서울고등법원 춘천 원외재판부 설치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서울고등법원 춘천 원외재판부 설치협의회」는 우리도민들의 숙원사항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등법원의 사법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신속?편리한 재판과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2007년 10월 1일 각계를 대표하는 실질적으로 설치활동이 가능한 인사로 위원을 구성하여 지난 12월 강원지방변호사회, 강원도상공회의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도민회 등 각 기관단체별 건의문과 2000여명의 서명부를 작성, 지난 12월 대법원, 국회, 법무부를 방문하여 강원도의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2008년 9월1일 강원도와 여건이 비슷한 청주에 대전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개원됨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이미 구성된 위원을 확대 위촉하고 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을 대법원에 건의키로 하는 한편, 협의회 건의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등 도민 참여분위기 확산에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아시아 신약허브 발판 ‘ISS社’ 문열어 세계 최대 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사가 투자하는 제약연구 인증기관인 ISS(International Scientific Standard)가 지난 9월 23일 춘천시 후평동 하이테크벤처타운 특성화센터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ISS를 유치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세계 최대 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사의 칼 코트 회장, 조안 아담스 바텔코리아 사장, 유승필 (주)유유 회장 등이 참석했다. ISS는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바텔연구소와 국내의 중견 제약기업인 ㈜유유가 지난 6월27일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회장과 사장은 각각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과 바텔코리아의 조안 아담스 박사가 선임됐다. ISS사에는 1차로 연구인력 20여명이 근무하며 카피약(복제의약품)을 대상으로 약효동등성 시험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DMZ 생태·평화 비전’ 선언 (5,6) 접경지역의 비무장지대(DMZ)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원도와 환경부는 지난 9월 26일 철원군 동송읍 중강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평화전망대에서 비무장지대의 향후 관리계획을 담은‘DMZ 생태·평화비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DMZ의 생태계 조사를 실시해 멸종위기 동식물의 복원 등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 지역을 생태축으로 연결해 한반도 동?식물의 최대 서식처로 보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DMZ 생태·평화 비전 선언을 계기로 DMZ 일원의 생태·문화자원 조사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유산 등록 등을 정부와 함께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이날 철원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행사는 실용정부의 국정과제인 ‘DMZ 생태·평화 공원 조성’의 일환으로 DMZ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DMZ의 생태적 가치와 관리의 필요성 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도가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 한반도의 평화상징지역으로 전환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했고, DMZ의 가치를 전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철원 평화문화광장, 평화시 건설, 고성의 남북교류타운과 DMZ 박물관사업, 화천 평화·생태특구, 양구 생태식물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DMZ를 ‘한민족 평화지대’로 조성하고, 자원의 남북공동 이용, 관리, 세계적 명소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DMZ의 평화적 이용관리를 위한 전략구상’을 지난 7월 발표했고, 이를 전담하는 ‘강원도 DMZ관광청’을 8월 설치했다. 한편 환경부는 2005년 8월 DMZ생태계조사, 남북공동의 UNESCO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을 담은 ‘비무장지대일원 생태계보전대책’을 확정했으며 지난 2월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이 국정과제로 선정, 3월부터 DMZ 내부 생태계 조사를 위해 국방부 및 유엔사 등에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주요 내빈들은 철원 조류보호센터가 구조해 치료한 수리부엉이를 DMZ로 날려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문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보탠 서점으로 석사동 시대를 연지도 3년여가 돼가고 있는 춘천광장서적이 지난 9월27일 안디옥 교회 옆으로 이전을 했다. 광장서적 송규철 대표는 “석사점을 열고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다시 급하게 이전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겼다”며, 갑작스런 이전에 대해 서점 이용객들의 넓은 이해와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에서는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가득 담았다”고 덧붙였다. 야외 테라스와 창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광장서적은 책과 문구, 그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친근해진 1층 공간과 사무용 문구 링코 1층은 어린이 책과 육아·생활 분야의 책들이 자리하고 있고, 고급 사무용 문구의 대명사인 링코 문구가 들어서 있다. 윤미정 팀장은 “1층은 고객과의 눈 맞춤이 잘 되는 구조로 꾸몄어요. 그래서 더 친근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때요?”하며 되묻는다. 1층은 서점에 들어서서 찾고 싶은 책이 있을 때, 직원을 애써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여주는 친근한 공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서울무역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급 사무용 문구 링코가 자리 잡고 있어, 광장서적을 찾으면 책과 문구 구입 등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사무용 문구 외에도 팬시용품도 갖출 계획이라고 한다.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이전하느라 갖춤이 덜 됐지만, 너무 서둘러서 급하게 하지 않고 고객들의 요구를 들어가며 어울리는 것들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커피향이 함께하는 2층에는 학습서와 어른들이 즐겨 읽는 책 분야가 2층으로 올라서니 커피향이 책과 잘 어울린다. 서점이 이전을 하며 탄생한 광장서적의 색다른 공간인 카페테리아 덕분에 나는 향이다. 커피와 빵, 베이커리, 음료 등이 갖춰져 있다. 광장서적 식구들은 차 마시며 책을 보기도 하고 휴식도 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실현을 하게 되었다고. 카페테리아에서는 현금 외에도 광장에서 발행한 도서쿠폰 사용이 가능한 곳이다. 2층을 차지한 도서는 어른들이 즐겨 읽는 책 분야와 학습서다. 이전으로 고객에게도 낯선 공간·광장의 식구들에게도 낯선 공간이지만, 조금 기다리면 예전처럼 익숙한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춘천이 책 읽는 도시가 되게 하기위한 책 문화 활동을 꾸준히 후원하는 일은 계속 할 것이라고 한다. 3층은 잉글리쉬 존 3층으로 가면 아늑한 잉글리쉬 존이 이용객들을 친절하게 맞는다. 취학 전 어린이 영어는 율동과 놀이 교육 위주고, 초등학생들은 편차가 많지만 주로 문진미디어, JY북스의 그림동화와 로알드 알의 동화가 인기 있는 편이라고 한다. 잉글리쉬 존 측은 “요즘은 학부모들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다들 알아서 영어교재를 선택해 간다”며,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어교재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귀띔한다. 개점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문의 263-658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아나바다표 물건이 최고라는 김영준씨 “11일(토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공지천 산책로에서 다모아 벼룩시장을 열어요. 다락방에 모아두었던 아까운 물건을 벼룩시장에 소풍 보낸다는 다모아 벼룩시장이에요.” 이번 벼룩시장을 준비하며 직접 만든 퀼트 소품을 장터에 내 놓는다는 김영준씨의 말이다. 이번 벼룩시장은 춘천에 있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같이 모여 벼룩시장을 여는데, 후원물품과 개인이 싸들고 나오는 물건들을 가지고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김씨는 “우리 아이도 벼룩시장을 통해 경제교육 다 시켰다. 비싼 물건보다는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벼룩시장이 최고다”라며, 벼룩시장 자랑이 한참이다. 그동안 여성민우회에서 열던 자매들의 벼룩시장 경험을 살려 알찬 장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여성민우회 벼룩시장팀장으로 적극 나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신상품이지만 직접 만든 퀼트소품, 대안 생리대, 환경수세미 등을 장터에서 팔 계획이라고 한다. 김씨는 “아껴두었던 물건 싸들고 돗자리 하나 들고, 공지천 산책로로 나와 다모아 벼룩시장에 같이 하세요. 많이 오세요”라고 당부한다. 벼룩시장은 시끌벅적해야 더 재미가 나니까. 문의 255-5557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자동차 임의구조변경 등 불법자동차 일제단속 서초구에서는 자동차 임의구조변경 및 무단방치 등 불법행위로 인하여 주민불편과 도시환경 저해, 교통질서 문란 등 사회적 폐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 불법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여 건전한 교통문화를 확립한다. 이번 특별단속 및 일제정리는 2008년 10월 한 달 동안 실시되며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2개조 12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하여 주?야간으로 차량 밀집지역 및 주택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대상으로는 임의 구조변경 자동차를 비롯해 정기검사 미필, 운행외 타 용도로 사용하는 자동차, 도로, 주택가, 공터 등에 계속 방치된 자동차 및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된 자동차 등이다. 임의 구조변경 및 무단방치차량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신고는 서초구청 교통운수과 및 교통불편민원신고 ‘120’으로 신고하면 된다. 문의 (02)570-66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서초구, 저소득 아동 클래식 음악교육 실시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도 양질의 교육의 받을 수 있도록 서초구가 10월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음악에 관심이나 재능이 있어도 평범한 정규 교육과정이나 고비용의 사교육에 좌절한 어린이들을 위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음악교육 기회를 부여하고자 시행되는 것으로, 교육비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매월 총 120명을 지원하는데, 대상 어린이들은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중에서 배우고 싶은 클래식 악기를 선택해 주 2회 전문가로부터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악기 또한 무상으로 대여가 가능하며,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거나 해외유학을 다녀온 음악가, 현재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전국소득평균이하 세대의 자녀들만 지원이 가능하며, 교육비 월 20만원 중 본인부담금은 월 4만원이다. 교육 장소는 서초동 지역은 서초2동, 반포동 지역은 반포1동, 방배동 지역은 방배1동, 양재?내곡동 지역은 양재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각각 실시되는데, 거주 지역 및 배우고자 하는 클래식 악기에 따라 강의 장소 및 시간이 결정된다. 문의 (02)570-63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많은 사람이 같이 읽으면 더 좋죠” 중앙도서관 문헌자료실에 ‘병욱문고’가 생겼다. 시와 소설부터 정치경제 분야까지 읽은 사람의 지적 수준을 짐작케 하는 묵직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1000권이 넘어 보이는 저 많은 책을 누가 읽다 기증했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샀던 책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책을 살 때의 그 마음까지 함께 버려야 하기 때문. 책값도 만만찮게 들었을 텐데 귀하게 사서 모은 책을 어쩌다가 내 보내야 했을까? 중앙도서관 사서를 통해 기증자의 사연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병욱씨를 만났다. 책이 배움의 터전 와동 주택가에 있는 이병욱씨의 집을 찾으니 만삭에 가까운 배를 하고 이병욱씨의 딸 세라씨가 문을 열어준다. “아무나 읽는 책이 아니에요.” 기증하신 책을 보니 수준이 높더라는 질문에 이병욱씨가 이렇게 대답한다. “사는 게 수준이 낮으니까 책이라도 봐야 배움의 터전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책을 봤어요. 특히 제가 몸이 아프니까 고난극복에 관한 책을 많이 봤죠. 집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책을 좋아해서 살림은 안 사도 책은 샀어요. 기증한 책보다 몇 배나 더 버렸어요. 남도 주고.” 책을 기증한 사연은 간단했다. 이젠 읽을 사람도 없고 딸이 가족과 함께 집으로 들어오면서 방이 필요했기 때문. 이번엔 천 권이 넘는 책을 한꺼번에 치워야 해 아까운 마음에 기증처를 찾다 중앙도서관과 연결이 되었고 마침 독서문화상 대상자로 추천되면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게 되었다는 사연. “읽지도 못하는 데, 많은 사람이 같이 읽으면 더 좋죠.” 기증한 책이 전혀 아깝지 않단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이병욱씨는 30대 후반부터 앓기 시작한 질병으로 현재 하반신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못해 하반신으로 연결된 신경을 끊는 수술을 받았지만 오히려 생 이가 빠질 정도로 고통이 심해졌다. 의사도 모른다는 병명. 치료는 힘들고 진통제로 견디고 있다. 진통제 효과가 떨어지면 손발이 떨리고 이를 악물어도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가 이런 병을 앓게 된 원인을 담당의사는 화학약품 때문으로 추정한다. 30대 초반 강원도 정선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상경해 자동차의자 제조공장에서 일하다 증상이 시작됐다. 화약약품을 섞어 스펀지를 만드는 공장이었는데 일을 하고 나면 유독가스가 심해 코를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한다. 하루 일하고 그만 두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지독한 환경이었다. 그런 공장에서 그는 월세방을 벗어나기 위해 1주일에 닷새나 철야작업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행동이었지만 당시엔 생활이 어렵고 달리 선택할 직업이 없어 어쩔 수가 없었다고. “열심히 살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모르겠어요. 이번 추석을 안 넘기려고 했는데…, 저 사람을 두고 갈 수도 없고….” 이병욱씨에겐 치매환자인 부인 계문숙씨가 있다. 중증 치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계씨. 젊은 나이에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다보니 치매라는 생각을 못해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흔히들 날마다 책을 읽거나 계산을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계씨에겐 극복하기 힘든 아픔이 있었다. “제가 잘 못 했어요. 아들을 군대에 안 보냈어야 했는데….” 군면제가 가능한 아들을 군대를 다녀와야 사람이 된다는 생각에 일부러 보냈다고. 그 아들이 제대하고 돌아와 하반신 마비로 변해버린 이씨를 보고 충격을 받더란다. 제대 후 직장일과 병간호로 3년을 보내던 아들이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미래에 대한 희망줄을 놓아 버렸다. 아들이 힘들어 하며 ‘이상한 기색’을 보였지만 상상도 못하고 있던 부모는 한 순간에 아들을 잃어 버렸다. 아들을 잃고 내성적인 성격에 별다른 스트레스 해소법도 없이 책을 읽는 것으로 마음을 다스리던 계씨는 점점 더 우울해 하더니 결국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 그게 자신의 탓이라며 이병욱씨가 가슴을 친다. 한 사람의 질병이 가져 온 온 가족의 고통.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인터뷰가 끝나도록 계문숙씨는 잠을 잤다. 남편을 오빠라고, 딸을 언니라고 부르며 가끔은 발작도 일으킨단다.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병욱문고 앞에서 그가 읽었을 책들을 훑어본다. 오늘밤은 그가 읽었던 책을 통해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서영란 리포터 triumv@kornet.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