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 무담보 경영자금 융자 강남구는 오는 10월 1일부터 경영난에 시달리는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담보 없이 5천만 원까지 경영자금을 융자해준다. 이 사업을 위하여 강남구는 지난 9월 1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억 원의 기금을 보증 출연하는 조건으로 강남구 내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보증출연금의 10배수인 50억의 범위 내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천만 원까지 담보 없이 기업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리는 연 5% 내외로 적용되며 2년 만기 일시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등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규정에 따라 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대상자는 사업자등록기준 3개월 이상 경과된 10인 미만의 소기업이나 5인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담보력은 없으나 사업성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업체(개인 및 법인)에게 지원된다. 제한업종은 주점, 부동산업, 기타 사치향락업종이나 신용관리정보대상자 등이다. 문의 (02)2104-1988~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내년 정부예산 3조 3천4백억원 확보 강원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 3조 3423억원을 확보해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등 5대 SOC사업 등에 필요한 사업비 대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2425억원(7.8%)이 더 늘어난 것이다. 강원도는 지역발전의 중추를 담당할 도로망 확충은 물론, 산업ㆍ관광활성화 기반조성 등 주요현안 사업비도 대부분 계획대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사업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집중투자가 가능하게 되었고 경춘선 복선 전철사업은 계속비 사업으로 선정되어 민간 선투자가 가능하게 되었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2010년 개통을 목표로 노반공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고속도로 건설은 서울~동홍천간 구간이 2009년 말 완공 예정이며 동홍천~양양구간 건설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고속도로는 주문진~하조대간 구간이 2009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동해~삼척 구간 공사도 착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제 2영동고속도로도 민간투자방식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된다. 강원도는 정부예산안이 10월 2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국회심의일정에 맞게 단계별로 맞춤형 확보전략을 수립하여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과정에 도 출신 및 연고 국회의원과 도 출신 중앙 부처 관계자 등 강원인적네트워크와 적극 공조하여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동북아 물류교역 ‘실크로드’ 열린다 동북아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 동해안을 따라 해로와 철도노선이 구축된다. 강원도와 러시아 연해주, 일본 돗토리현, 중국 지린성, 몽골 튜브도 등 동북아 5개 지방정부는 지난 9월 18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협상회관에서 제13회 동북아지사·성장회의를 열고 복합 물류·교통체계 구축 등 8개 항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해로 이외에 새로운 여객·화물 해로 구축을 포함한 물류·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각 지방정부는 이를 위한 경제교역 활성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5개 지방정부 대표들은 현재 추진 중인 동북아 복합물류·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지난 해에 이미 동북아 평화체제에 부응하는 경제특구 및 통합물류·교통체계 구축 구상을 마련해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에너지 자원, 한국과 일본 기술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및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결합되면 동북아가 세계 경제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킨 연해주지사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의 나진·선봉간 철로 연결 공사를 내년 2월께 착공할 계획이며 연간 1억50만 톤의 액체연료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을 2015년까지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나진·선봉 간 철도는 동해선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사카이미나토항과 동해항, 블라디보스토크항 간 해로 개설을 위한 돗토리현 차원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지린성과 몽골 튜브도도 동북아 교통 요충지의 운수터미널 건설, 몽골∼중국∼유러시아간 8개 도로망 연결 사업 계획 수립 등의 계획을 밝혔다. 지사·성장회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11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환경포럼, 2009년 돗토리현 민속예술페스티벌 등에 대한 지지와 적극적인 협력도 천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91개 오지마을 초고속인터넷 보급 강원도는 그동안 인터넷 활용에서 소외돼 왔던 소규모 농어촌마을 주민들을 위해 2008년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기로 KT강원본부와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원도가 KT강원본부와 공동으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총 78억(도비10%, 시군비15%, 국비25%, KT50%)을 투자하여 776 마을 1만6174 가구에 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해 왔다. 올 사업은 년말까지 총 14억2천만원(국비355, 도142, 시군213, KT710)을 투입하여 광케이블 초고속망(100M급, VDSL)인터넷장비(BBP)등을 설치하여 91개 마을 964 가구에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춘천여고 농구부 - 김영민 지도 교사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춘천여고 농구부에는 중고연맹 최초의 여자 지도자이면서, 지도 경력 13년차인 김영민 코치가 있다. 선수와 팀의 능력을 시합장에서 최고로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오늘도 열심히 코트를 지휘하고 있는 김코치를 만나보았다. 그녀는 1991년 춘천여고 농구부 선수시절 추계연맹전에서 학교를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서 이제는 농구를 위해, 모교를 위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전반적인 여자 농구의 침체로 인해 선수 확보의 어려움도 있고, 특히 시대에 따른 아이들 가치관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을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지도자로서, 선배로서, 언니로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 또 졸업 후 본인들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며 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다.“운동의 특성 상 조련사의 역할을 맡아 아이들을 힘들게 훈련시키지만 졸업 후 찾아오는 제자들이 각자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열심히 뛰는 것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가끔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앞으로 전국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는 김코치를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알찬 결실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란다. 문의 253-5295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성남 어린이 교통안전 ‘빨간 불’ “왼쪽, 오른쪽 또다시 왼쪽 보고 길 건너는 거 알지? 넌 아직 키가 작아서 운전하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혹시 널 못 볼 수도 있어. 그러니까 네가 먼저 주변을 잘 살피며 조심해서 길을 건너야 돼.” 8살 지수는 올해 학교에 입학한 1학년이다. 지수는 매일 아침, 같은 학교에 다니는 3학년 오빠와 걸어서 등교한다. 아파트에서 나와 학교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10분 남짓. 하지만 횡단보도 2개와 신호등 1개를 이용해 찻길을 3번이나 건넌다. 더구나 학교 담을 따라 노상주차장이 많이 설치돼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너무 많이 있어서 학교 주변이 주차장이나 다름없다. 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는 곡예보행을 하는 아이들 걱정에 지수 엄마는 늘 마음을 졸인다. 올해 분당 어린이 사망사고, 자전거·보행 중 일어나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율은 꾸준히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어린이 사고사망 원인 1위로 교통사고가 꼽힐 정도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하루에 1번꼴로 일어나고 있어 위험수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스쿨존에서 총 350건의 사고로 375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9명이 사망, 51.5%에 달하는 184명이 중상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분당구의 경우 분당경찰서 교통관리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분당구에서 일어난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55건. 그중 2명이 사망했고, 6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2007년 분당구 안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가 단 한명도 없던 것에 반해 올 들어 벌써 2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지난 3월 서현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11살 남자어린이가 신호위반하는 버스에 치여 사망한 경우나, 8월 야탑동 중탑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살 여자어린이가 버스에 치여 사망한 경우 등 2건 모두 보행 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것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분당경찰서 교통관리계 차선미 경장은 “스쿨존이나 횡단보도에서의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운전자의 부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고다발지역, 대형차량 교통법규위반 단속 등 관리 강화 분당구 야탑동 중탑삼거리는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사망사고가 났던 곳으로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횡단보도와 도로경계석이 너무 가까운 것과, 신호체계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분당경찰서 측은 “횡단보도를 도로경계석 안쪽으로 들여놓는 한편, 삼거리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를 동시에 들어오도록 해 운전자가 보행자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2건의 사망사고 모두 가행차량이 버스였던 만큼 대형차량에 의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분당경찰서 교통관리계 이규영 계장은 “관내 운수업체에 운전자 교통법규준수 협조문을 발송하고, 택시나 버스의 교통법규 위반행위 등에 대해 강력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주정차 위반, 신호위반, 시속 30km의 규정속도 위반 등 법규위반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안전한 도로횡단법’ 중점 교육해야 어린이 교통안전문가들은 학교 앞 도로에 신호등을 우선 설치하고 녹색 신호주기도 어린이 보폭에 맞추어 보다 길게 주도록 하는 등 신호체계 점검과 함께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스쿨존 내 과속방지턱 간격을 줄일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교통안전교육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횡단법만 철저히 교육해 습관을 들여도 어린이 교통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에게 전적으로 보호받던 유아기 때와는 달리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복잡한 교통상황에 노출되게 되므로 안전한 보행과 횡단에 대한 집중교육이 필요한 시기다.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 홍종득 사무총장은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지형에 익숙한 집주변에서 놀던 취학 전과는 달리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가는 길이 낯설고 위험하기 때문”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우선멈춤 습관’ ‘운전자와 눈 맞추는 습관’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 등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중점적으로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성남시 민원담당공무원 대상 ‘친절의 실천’ 교육 실시 성남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담당공무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친절의 실천’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했다.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고객지향적 친절서비스 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는 특별 초빙된 친절 서비스 교육 전문 강사가 나와 사례별 민원인 친절 응대법 등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각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대상으로 방문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한 민원인의 불만족요인과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민원행정서비스의 방향 등 민원인이 느끼는 공무원에 대한 친절도를 이번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다. 시는 이번 교육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민원층과 날로 고급화돼 가고 있는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민원담당공무원의 역량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실질적인 친절교육을 지속 실시해 고품질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제1회 성남등산문화축제’ 18일 남한산성서 개최 성남등산연합회(회장 고태우)는 오는 10월 18일 성남시민의 생활건강 터전이자 민족역사의 상징인 남한산성에서 ‘제1회 성남등산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번 축제를 등산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켜 ‘등산도 이제는 생활문화’라는 인식과 행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이번 축제는 등산이 등산인들만의 행위가 아니라 대중들과 함께 하는 생활등산문화운동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누구나 좋아하는 마술공연을 비롯해 등산에 대한 일반적인 기초교육과 등산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 또 친환경 남한산성 등산대회를 통해 쓰레기줍기를 실시하며,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가을분위기에 맞는 산노래 가수의 공연과 일반등산인들이 참가하는 등산인 노래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10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남한산성유원지 놀이마당에서 진행되며 마술공연, 개회식, 기초 및 응급처치에 관한 등산교육, 친환경 남한산성 쓰레기줍기 등산대회, 산 노래공연 등이 펼쳐진다. 성남지역의 등산단체 및 등산동호인과 일반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자 기념품 증정과 친환경 남한산성 쓰레기줍기대회에서 시상품을 수여한다. 문의: cafe.daum.net/greenbdmt, 011-323-01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현장 스케치 - 청정용인 학일마을 농촌·문화체험 용인 학일마을을 향하여... 9월 27일 ‘농어촌 관광마을 체험 모니터링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제법 쌀쌀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용인시 원삼면에 있는 ‘학일마을’을 찾았다. 용인시청을 지나 57번 국도를 타고 원삼면 방향 ‘와우정사’ 가는 길로 접어드니 도로가 좁아지고 어느새 시골풍경으로 바뀌었다. ‘학일리’라는 이정표가 나타났다 없어지기도 하고 시골길에 멈춰서 지나는 마을 어른께 길을 묻는 정겨움도 오랜만이었다. 마을회관에 모여들다 (사진1) 깊숙이 자리 잡은 마을에 도착하자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반갑게 우릴 맞아 주었다. 약속시간은 정해져 있었지만 초행길들이어서 다 모이는 데까지 30~40분가량 더 소요되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기다림을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림이 선사한 자투리 시간에 마을회관 앞 너럭바위에 앉아 전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회관 뒤 공터에 늘어선 장독대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저 이게 뭔지 알아요!”라며 삐쭉삐쭉 서있는 솟대를 보고 아이들이 아는 체 하고, “메뚜기 잡았다!”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쥬디와의 문화체험 (사진 2.3,4,5 중 두 컷 정도. 사진 5 쥬디의 작업실 가는 풍경) 마을 한쪽에 익숙지 않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한 백인 여성이 회관 앞마당에 자리를 펴고 앉더니만 아이들을 불러 모아 핸드 페인팅을 해주는 것이었다. “저는 캐나다 사람 쥬디에요. 명지대 용인캠퍼스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죠. 하지만 저는 재활용 예술가이기도 해요. 이 마을에 제 작업실이 있어요.” 쥬디는 서투른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가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마을에 예술가들이 몇 분계신데요, 함께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쥬디 선생님 프로그램이 반응 좋아요.” 학일마을 정보화시스템과 체험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나온 정정화(용인시청 정보통신과)씨가 설명을 곁들였다. 마을회관 바로 옆에 있는 쥬디의 작업실에서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은 ‘재활용품과 자연물로 한옥 만들기’. 빈 과자상자를 한지로 감싸 너털거리는 노란 한지로 초가지붕을 표현해 얹고, 밖에서 저마다 주어온 나뭇가지와 풀, 꽃과 돌멩이로 집을 꾸몄다. “처음엔 ‘농촌체험 하러 온 건데 여기서도 영어마을 흉내를 내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함께 어울려 한옥 만들기를 해보니까 ‘쥬디도 우리처럼 한국에 사는 사람이네’라는 동질감도 들고, 오히려 우리가 지키지 못하는 우리 것을 되살려줘 고맙네요.” 아이들과 함께 온 김영희(40·용인 죽전)씨가 소감을 밝혔다. 소박한 점심식사 마을작업장에 마련된 점심식사. 된장국에 나물반찬의 소박한 식단이었는데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역시나 저희들 입을 현혹하는 반찬이 없자 시큰둥하는 것이었다. ‘아이들 입맛에 맞는 식단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과 ‘동네 어른들이 평소에 잡수는 소박한 음식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나는 고구마 캐기 (사진6,7) 이장님 안내로 마을길을 따라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호미를 하나씩 들고 흙을 파자 자색 고구마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아이들은 “엄마, 이 왕고구마 내가 캤어요”라고 자랑을 하고, 흙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한 애벌레를 집어 들고는 “와~이거 사슴벌레 애벌레다!”며 소리쳤다. 인절미 잔치를 벌이자 (사진8) 점심을 먹었던 합동작업실에 떡판이 벌어졌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찰밥 냄새와 경쾌한 떡메소리, 사람들의 탄성소리가 마을잔치 분위기를 자아냈다. 즉석에서 콩가루에 버무린 인절미를 아이들과 즐겁게 먹던 채영주(49·용인 수지) 주부는 “저희 아이들은 떡메 치는 거 오늘 처음 봤어요. 메뚜기도 처음 잡아 봤고요. 참가자가 많지 않아 어수선하지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좋네요. 동네 분들 인심도 참 좋으셔요. 인절미도 이렇게 푸짐하게 준비하시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이렇게 소규모로 진행된 것에는 따로 사연이 있었다. 용인시청이 참가비 전액을 지원해주어 공짜나 다름없는 행사에 신청만 해놓고 30명가량이 연락도 없이 불참한 것이었다. 행사담당자 정정화씨는 “마을 분들이 식사며 떡 재료며 75인분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도 가지 못하고 마을 분들에게 피해가 갔다”며 “이런 식이면 배정된 시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집으로 짧은 한나절 체험프로그램이 끝났다. 오용근 이장은 “미흡한 점이 있었더라도 나이든 농촌사람들이 마련한 행사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정겹게 작별을 고했다. 친정집 나들이 같았던 하루. 주민들의 후한 인심에 고마워하며 하나둘씩 마을을 빠져나갔다. 용인 수지에서 온 김애란(37) 주부는 “작년에도 이 마을에 농촌체험 왔다가 좋아 다시 오게 됐다”며 “전문 진행요원들이 운영하는 상업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비해 서툴지만 마을 어른들이 직접 참여하시는 모습이 더 진실 된 맛이 있다”고 적극 추천하였다. 용인청정 학일마을 : 031-334-7991 http://hakil.invil.org/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횡성군, 강원도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 하수도 분야 우승 강원도 시ㆍ군 상ㆍ하수도관련 종사자 상호간 기능비교 및 화합을 도모하는 대회가 강원도 주관으로 지난 9월 26일 속초시 조양동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횡성군은 하수도분야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횡성군은 상ㆍ하수도분야에 출전하였는데 이중 하수도분야에 참가한 (주)보배건설은 결승전에서 직경 250mm의 본관에 직경 150mm의 배수관을 누수없이 신속하게 연결시켜 홍천군을 따돌리고 우승하여 시상금 200만원과 함께 강원도 대표로 선발되어 11월10일~13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리는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에 도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