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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부2동 ‘행복한 선부2동’ 창간호 발행 안산시 선부2동주민센터(동장 신원남)는 지난 6일 동(洞) 소식지인 ‘행복한 선부2동’ 창간호를 발행했다. 행복한 선부2동 소식지는 관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식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월간지로 6000부가 발행됐다. 창간호는 총 4면으로 구성돼 선부2동의 유래, 행사소식, 미래경영센터 소식, 관내 단체활동사항, 우리동네 이야기, 칭찬릴레이 등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선부2동은 향후 면수 및 내용을 더욱 보완해 보다 알찬 소식지로 채울 계획이다. 신원남 선부2동장은 “행복한 선부2동 소식지 발행을 계기로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담아 좀 더 주민 앞으로 다가가는 소식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1
- 취학예정 우리아이 올해 보낼까, 내년에 보낼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난 5월 27일 개정·공표한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2010년부터는 같은 해에 태어난 만 6세 아동은 같은 학년으로 취학하게 된다. 2010년에는 200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태어난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는 내용. 단 1년에 한해 해당 아동의 취학 시기를 부모가 자유롭게 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었다. 제 나이에 취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아이마다 발달단계가 달라 취학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이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시기 바꿔 취학하려면 입학신청서 내야올해 2002년 1, 2월생이 취학했기 때문에 2009년 3월 취학대상자는 2002년 3월1일~12월 31일에 태어난 아동이다. 취학하지 않은 2002년 3월 1일~12월 31일생은 2009년과 2010년에, 2003년생은 2010년과 2011년에 취학할 수 있다. 내 자녀가 취학대상인지 확인하려면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취학아동명부를 열람하면 된다. 취학아동 명부 작성과 열람일이 당겨지면서 입학기일 및 통학구역 통보는 11월 30일 이전에, 취학통지는 12월 20일 이전에 이루어진다.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무호적, 국내 불법체류 아동도 임대차계약서나 거주확인 인우보증서, 출입국 사실증명, 기초생활보장번호 등을 통해 거주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가능하다.호수동사무소는 10월 1일 이전에 취학아동 명부 작성을 마치고 송호초, 슬기초, 진흥초, 양지초 아동 417명의 명단을 열람토록 하고 있다. 호수동 취학아동담당 진상규 총무는 “1, 2월생이 빠져서 학급수가 줄었다”며 “명부열람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고, 조기입학이나 취학유예 신청은 12월 31일까지 동사무소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모와 교사 의견 종합해 판단해야정부가 1~2월생 조기입학 제도를 폐지한 것은 최근 초등학교 조기입학이 급속히 줄어드는 반면 취학을 1년간 늦추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통계로 보아 양지초등학교 1학년 담임 김신화 교사는 조기입학생을 지도해 본 경험을 이렇게 표현한다.“3월 한 달 관찰했을 때는 그럭저럭 잘 적응하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애들보다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걸 발견했어요. 또 자기의사 표현을 잘 못하고 학습면에서도 어려워했어요.”하늘유치원 민영기 원장 역시 “조기입학에 관한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해력과 주의력이 부족하고 친구들과의 사회성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치원에서 7살 아이에게 요구하는 문제는 단순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은데 이 때 잘하면 ‘우리 아이가 똑똑하다’고 생각해 조기입학을 시도했다가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서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입학을 후회한다는 것.전국에서 취학 유예를 신청하는 아동은 전체의 12%선. 교육전문가들은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자녀의 체력, 사회성이나 교우관계 등을 잘 관찰하고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한 살 어린 친구들과 유치원을 한 해 더 다니는 문제를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고, 취학 후 형이나 누나로 부르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월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취학유예 아동이 학습지 등의 선행학습에 시달려 학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또래보다 사춘기가 빨리 오기 때문에 중·고교에 진학한 뒤 적응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문제가 있어 취학유예를 결정했다면 유예사유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민영기 원장은 입학 전 무엇이든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말한다. 결국 조기입학과 취학유예는 아동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학습능력보단 사회성과 이해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중론. 서영란 리포터 triumv@kornet.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1
- 거제시 경남생활체육대전 첫 우승 거제에서 지난 10월17일부터 사흘간 열렸던 제19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거제시와 거창군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나되는 일류경남, 함께하는 화합축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경남도내 20개 시·군 8,500여명의 역대 최대규모의 생활체육동호인이 참가, 20개 정식종목과 5개 시범종목에 참가,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KNN 문근해, 김경남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어느 대회 때보다 깔끔하고 화려했다. 특히 선수단 입장은 개성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이번 대회 ‘백미’가 되기에 충분했다. 20개 시·군 선수단은 저마다 지역특색을 살린 퍼포먼스와 캐릭터, 플래카드로 거제종합운동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다. 시·군 선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1만여 거제시민은 큰 박수를 보냈고, 각 시군에서 온 내빈들은 단상으로 직접 나와 손을 흔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가장 먼저 입장한 양산시는 보드를 타고 입장했고, 함양군과 산청군은 각각 약초를 형상화한 캐릭터와 함께 종합운동장에 나타났으며, 하동군은 ‘왕의 녹차’, 보물섬 남해군은 마늘, 거창군은 ‘거창사과’를 강조했다. 의령군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입장하면서 시상식 장면을 재현, 눈길을 끌었다. 통영시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카드로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환경수도 창원은 자전거를 타고 입장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부각했다. 창녕군은 람사르 총회 공식방문 습지 우포늪을 강조했고, 함안군은 대형수박과 함께 처녀뱃사공의 진원지를 강조했으며, 진해시는 거북선으로 해군의 요람임을 보여줬다. 고성군은 ‘공룡’캐릭터와 함께 입장하면서 2009년 3월부터 열리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홍보했다. 거제시 선수단은 맨 마지막으로 입장하면서 퍼포먼스 없이 해양관광휴양도시 거제를 찾은 선수단을 환영했다. 입장상 최우수상은 통영시와 고성군, 우수상은 진주시와 하동군, 장려상은 진해시와 의령군, 모범상은 밀양시와 산청군이 각각 차지했다. 개회식에 이어 가수 손담비, 현철, 김용임, 신지, 김건모 등의 공연과 불꽃놀이로 경남생활체육대축전 행사를 축하했다. 대회 둘쨋날인 18일은 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족구, 배구, 볼링, 궁도, 검도, 등산, 그라운드골프 등 종목이 열렸고, 19일은 택견, 육상, 패러글라이딩 등 종목이 열려 선수 가족들과 거제시민들의 응원속에 큰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단전호흡 등 전통생활을 바탕으로 한 국학기공(11개 시·군 258명)과 합기도(10개 시·군 235명)가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인라인스케이팅과 야구는 시범종목에 추가돼 동호인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9일 오후 4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김한겸 거제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각 시·군의 명예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면서 “20개 시·군 선수단 모두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게 돼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폐막식은 제20회 경상남도생활대축전 개최지인 김해시에 대회기가 전달되면서 내년 김해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1
- 가야의 역사와 문화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지난 주말, 동래구 복천동 고분길에 위치해 있는 복천박물관에 다녀왔다. 언젠가 복천박물관 야외 고분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야트막한 고분이 그려내는 운치있는 풍경에 마음에 끌려 ‘꼭 한번 가 봐야지’ 마음 먹었던 곳이다.동래구청 옆을 지나 고분길을 따라 언덕배기 길을 조금 오르다 보니 동래읍성 성곽 모양을 본따 만든 복천박물관이 뒷산을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그 옆으로는 야외 고분군과 돔모양의 전시관이 그림 엽서 속 평화롭고 한가로운 풍경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부산에 살면서도 복천박물관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복천박물관은 그 자리에서 묵묵하게 고대 부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고대 가야 문화와 무덤 양식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복천동고분군은 삼국시대에 우리 부산지역에서 꽃피웠던 독특한 가야문화와, 고대 무덤 양식을 그대로 복원해 보여주고 있다. 복천박물관 전시실에는 덧널무덤(목곽묘)와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을 만드는 모형을 전시해 놓아 무덤 조성 방식을 쉽게 알 수 있다. 복천동고분군은 삼국시대인 4세기에서 5세기에 주로 만들어진 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지금까지 8차례의 조사를 통해 1만 여 점의 유물이 나왔는데, 경주의 고분들에서 금으로 된 유물이 많이 나온데 비해 복천동고분군에서는 철로 된 유물이 많이 나왔다. 특히 무기와 갑옷 종류가 많이 나온 유적으로 유명하다.제1전시실은 삼국시대의 모태가 된 삼한시대의 역사와 문화, 삼국시대의 비교, 그리고 가야 멸망 이후의 부산 상황을 이해하고 복천동고분군의 무덤 규모와 내부를 볼 수 있다.제2전시실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 항아리, 갑옷, 무기 등 다양한 유물을 장르별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 가운데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은 기마병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으려 한 곳은 자기 굽는 과정 등을 보여주는 돔 모양의 영상실이었다. 무덤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재현한 야외전시관 전시실을 나와 야외의 고분공원에 들어서니 초록빛 잔디로 뒤덮인 구릉이 드넓게 펼쳐진다. 곳곳에 회양목을 심어 네모 모양의 무덤자리를 표시했고, 돔 모양의 야외전시관에는 딸린 덧널이 있는 덧널무덤(54호 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53호 무덤)의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전시해 당시의 매장문화를 엿볼 수 있게 했다.야외전시관 앞 잔디에 앉아 부산 시내 풍경을 내려다보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죽음과 삶이 공존하고 있는 듯 했다. 옛 가야의 하늘도 고분공원에서 바라본 그 순간의 하늘빛처럼 푸르렀을까.도심에서 이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탄스러웠다.복천박물관 관람시간-09:00~18:00(오후 5시 매표마감)관람료 - 어른 500원, 어린이·65세 이상·장애인 무료문의-554-4263~4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tip) 주변의 둘러볼 만 한 곳* 동래읍성역사관복천박물관 100m 옆에 위치해 있다. 94평 규모의 단층 한옥집 형태로 지난 2007년 3월 개관했다. 작은 규모지만 임진왜란 초기, 최대의 격전지였던 부산 동래지역의 과거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다.입구에 들어서면 1970년대 동래읍성의 지형, 성곽, 주요 건물을 200~300분의 1 크기로 복원한 동래읍성모형이 눈길을 끈다. 그 밖에 동래읍성의 기원과 풍수, 지형, 지세, 인물, 역사, 성벽 축성법, 전투도 등 여러 종류의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임진년(1592) 4월 15일 동래읍성 전투 장면을 상세하게 그린 ‘동래부순절도’와 송상현 부사의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문구 등도 전시돼 있다.동래읍성역사관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는 동래읍성 북문에 올라보는 것도 좋다.* 동래향교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6호인 이 동래향교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기도 하며, 특히 일요일에는 전통혼례식이 가끔 열려 옛 것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께 제사지내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동래 향교 안에는 중국과 우리 나라의 유학자들을 모신 대성전, 학문을 강의하는 명륜당, 학생들이 생활하는 동재와 서재, 그리고 동무와 서무, 반화루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2008-10-21
- 학습에 대한 선입견 두 가지 서은주 실장 HB두뇌학습클리닉 (02)576-1178 1. 학업성적이 좋으면 문제가 전혀 없다? 학습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ADHD, 언어장애, 발달장애, 정서장애, 난독증 등 장애의 범주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상담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학습결과를 통해 학생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그 부모님은 자녀의 인생 전체에 심각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공부가 전부는 아니나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게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이 학업성적이 좋지 않은 자녀의 경우에만 두뇌개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업성적이 좋아 전교 10등 안에 드는 성적을 가진 학생의 경우에도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에도 학습능력의 취약부분을 해결해 준다면 ‘주마가편(走馬加鞭)’ 더욱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 것이다. 전교 1등이면 강남 1등을, 강남 1등이라면 전국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의외로 두뇌기능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다만, 자신의 문제점을 다른 기능들을 동원해 훌륭하게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경우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해결해 준다면 ‘영재’도 될 수 있다. 뇌기능의 문제점을 가진 학생들은 시험 때 불안감으로 인해 문제를 잘 못 읽거나 답을 밀려 쓰는 경우도 있다. 남모르게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모든 학업을 손에서 내려놓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례로 나이 40세에 촉망받는 의사가 잘 활동하다가 어느 날 ‘절에 들어가 불도를 닦겠다’고 아내와 자식을 두고 산사로 들어가는 흔하지 않은 경우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돈 잘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의사 선생님이 모든 걸 포기하고 스님이 되다니… 그러나 신경학적 두뇌특성 프로파일을 통해 이를 분석해보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 의사 선생님은 자신의 취약점을 다른 기능들을 동원해 열심히 일을 하다가 자신의 한계점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게 되자 ‘몸담던 속세’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부모나 선생님 등 주변 분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의사가 절로 가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2. 선행학습은 나이에 불문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클리닉을 방문한 학부모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초·중생, 심지어 유아에게까지 선행학습으로 많은 공부를 시키는 것을 보게 된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영어학원, 수학학원, 논술학원 등으로 잠을 하루 4시간 자면서 공부를 한다. 이 학생의 경우 수학은 대학수학을 하고 영어는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를 한다. 그런데 이등변 삼각형의 변의 값을 구하는 것은 ‘선수’인 아이가 삼각형으로 나무를 자르라는 주문에 어찌 할 바를 몰라 한다.그렇다면 반드시 나무를 자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수학공식은 별 의미가 없다. 한참 자라는 아이들은 선행학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단계, 발달단계에 맞는 학습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지식을 여러 상황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실제 살아가는 데 더 필요하다. 다른 부모들이 자녀를 모두 학원에 보내고 고시생처럼 공부를 하도록 하니 남들 다하는데 우리아이만 공부를 시키지 않으면 그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불안한 마음’때문에 맹목적으로 ‘선행학습’을 따라 하기도 한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학습이 지속되다보면 시험 볼 때는 필요하나 현실에서는 별 필요 없는 지식을 쌓는 공부가 되고, 그렇게 공부해 유명대학을 졸업했지만 현실감각이 없어 ‘속 터지는 엘리트’를 양성할 수도 있다. 공부는 자녀를 성적로봇으로 제작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 공부는 두뇌에 지식을 쌓는 과정이고 두뇌에 저장된 지식이 두뇌 요소요소에서 잘 유통되고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이 지혜인 것이다. 더 나아가 효과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소(학습 방법, 강의, 교재, 강사, 교육 환경)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모두 다른 두뇌 내적인 요소(학습과 관련된 두뇌의 신경학적 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취약한 부분을 개선해 준다면 만만치만은 않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이사람 - 황재홍 서울물방울치과 대표원장 “기부문화 패러다임 바꿔야” 서울대·서울치대 10억원 기부, 매월 보험료 납부방식 40대 젊은 치과의사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황재홍 서울물방울치과 원장은 최근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서울대와 서울치대에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 약정은 황 원장과 서울대학교, 삼성생명이 지난 7월 ‘기부보험’ 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으로, 황 원장이 국내 기부보험 1호로 기록됐다. ‘기부보험’이란 가입자가 매월 일정액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사후에 보험금이 서울대학교로 지급되도록 수익자를 서울대학교로 지정해 후원하는 선진국형 기부방식을 말한다. 기부보험은 납입기간 중에도 중도인출이 가능해 적기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황 원장은 이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호를 딴 ‘주봉장학회’를 설립,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황 원장은 “과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하버드대학의 경우 건물이나 장비에 기부자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난해도 배울 수 있고, 그렇게 배우고 성장해서 후학을 위해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선진국으로 가는 밑거름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은퇴나 사망 직전에만 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 황 원장은 “이번 기부약정을 계기로 기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싶었다”며 “선진국처럼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기부하는 것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을 때 기부하면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삶의 원동력이 되고, 성장하는 후배들의 모습도 지켜볼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소액의 정기 기부자가 많이 늘어나면 학교에서도 재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며 “치과계 선후배들도 기부문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역시 이 같은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황 원장은 “소득이 많고 적고를 떠나 40대에 가정을 꾸려가면서 지출을 줄인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결정을 받아들이고 격려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황 원장은 (사)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 국제이사를 맡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외국에 나가 소위 ‘언챙이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또 임상레이저학회와 관련된 강의는 물론 “병원 원장도 CEO가 돼야한다”는 내용의 병원경영 관련 강의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강남사람들 - KG 배드민턴 클럽 “운동하며 건강도 친구도 만들어요” 평일 저녁 대낮처럼 환한 개포동 경기여고 실내 체육관에는 배드민턴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열기가 대단하다. 이들은 KG 배드민턴 회원들로 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활기찬 모습에 나이를 짐작할 수가 없다. 2001년에 활동을 시작하여 2003년 정식으로 클럽을 창단하였다. 회원은 30~50대 남녀 102명이다. 이 중에 40대 초반 회원이 가장 많고 부부회원은 18커플 36명으로 전체 회원의 30%를 차지한다.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기 때문에 경기여고 체육관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하루 40명 정도 이곳에 모여 운동을 한다. 평일은 저녁7시~10시, 토요일은 2시~6시, 일요일은 5시~8시에 모여 운동하며 월 1회 운영회의, 금요일마다 이 클럽에서 주관하는 금요대회를 갖는다. 강남구, 서울시 등에서 주최하는 외부 대회에도 참가하며 친목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다.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해야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실내에서 할 수 있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는 운동이다. 재미있게 운동을 하려면 실력이 비슷한 4명이 모여야 하고 서로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클럽의 회원으로서 게임을 함께 하면서 회원 간에 지켜야할 예의가 매우 많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기, 게임 중에 격려하기 위해서는 ‘파이팅’ 실수하면 ‘쏘리’ 등 다른 불필요한 말없이 두 마디만 나누기, 고수의 충고를 고맙게 생각하기, 많은 사람이 골고루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같은 멤버끼리 두 번 이상 하지 않기, 강자하고만 편 만들지 않기, 초보자도 배려하여 경기하기, 정식 복장을 갖추고 운동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할 것 등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규칙을 서로 독려하며 지켜간다. 조성용 회장(59)은 “60대 회원도 체력이 좋고 배드민턴 실력이 좋으면 40대와 어울려 함께 운동할 수 있다”면서 “이 운동을 하고 나서 체력이 좋아져서 사회생활이나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나이도 잊게 된다”고 말한다. 조 회장은 “50세에 골프를 하면서 운동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보통의 실력을 보이는 여성에게 참패를 당한 후에 배드민턴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잘 치는 사람, 젊은 사람과 경기해 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여 실력도 향상되고 건강한 체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인철 총무(47)는 “퇴근 후 저녁 약속이 없으면 되도록 이곳에서 운동하며 저녁시간을 보낸다. 아킬레스건을 수술 받고 의사로부터 1년을 쉬라고 권고 받았지만 이곳에 와서 운동하고 싶어 세 달 만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배드민턴은 할수록 재미있고 중독성도 있는 것 같다”며 웃는다. 배려하고 존중하는 명품 모임 KG 배드민턴 클럽 회원은 다른 동호회에 비해 젊고 부부 회원이 많으며 같은 동네에 산다. 회원들은 교사, 회사원, 경찰관, 변호사, 주부 등 각자 사회에서 자신이 직업이나 지위는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 모임에서는 운동을 구심점으로 모여 이곳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찾아가며 작은 사회를 만들고 있다. 한 총무는 “직업이 다른 회원끼리 서로 고민도 이야기하고 어려운 일도 해결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말한다. 낮 시간에는 여성회원끼리 모여 친목도모도 하며 회원 중 일부가 함께 율현동에 주말 농장을 구입하여 야채를 재배하며 가까이 지내기도 한다. 조 회장은 “무작정 인원을 늘리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일정 인원만을 정회원으로 한다”고 말한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 대기하고 있는데 이들은 준회원으로 코치에게 기본기를 배우고 결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부부 회원인 정인숙(46)씨는 “이 클럽에는 가정에 충실한 내외커플이 많으며 취미가 같아 부부 공감대가 많아 가정도 화목하다. 회원 개개인의 인성이 점잖고 매너가 좋아 화합이 잘되며 경기 규칙, 클럽 규율을 잘 키기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 명품클럽이다”고 자랑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경기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엄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경기여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고등학교 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학술심포지움이 ‘드림 중등교육, 21세기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제1부 ‘드림 중등교육’에서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과 과제를 조망해 보고, 제2부 ‘21세기 리더쉽’에서는 21세기 새로운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바람직한 리더쉽상을 고찰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이기는 축구가 아니라, 즐기는 축구가 좋아 궂은 날씨만 아니라면, 매일 아침 6시에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 모여 축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천지 축구회(회장 김정호)의 회원들이다. 겉에서 보기엔 거칠고 힘든 운동으로 젊은 시절에 즐기는 운동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천지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동호인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3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최연소 회원은 26세이고 최고령자로는 71세가 된 회원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이유는 축구선수 출신이 없는 순수 동호인들만이 모여 있어서 가능하다고 한다. 천지는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모여 있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화합이 뛰어난 축구동호회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 자체를 즐겨라 1996년에 창단했고, 창단 멤버의 1/3이 아직도 천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지 축구회의 김정호 회장은 “축구를 좋아하던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어 가족 친목과 화합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천지라는 이름도 축구화를 상품으로 내걸고 공모하여 가장 많은 표를 얻어서 정해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두산 정상의 천지처럼 가장 높은 곳에 고인 맑은 물과 같이 화합을 잘 이루고자하는 마음이 담긴 이름이다. 이들은 지금의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그곳의 터를 갈고 닦아 운동을 해 온 그야말로 공지천의 산증인들이다. 그리고 유소년 축구에도 꾸준히 지원을 해 왔다고 한다. 지금은 인조잔디구장 사용료 지불로 별도의 지원은 하지 않는다고. 김 회장은 “축구는 과격하고 체력소모도 많은 운동이다. 그렇지만 운동 후 느끼는 상쾌함이 좋아 축구를 좋아한다. 다들 동호인들이라 축구동호회를 처음 하는 이들에게 좋은 모임이다”라며, 천지 축구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명수 총감독은 “경기에서의 승리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며 양보와 어시스트를 많이 할 것을 주문 한다”고 말한다. 회원들은 모두 아마추어라서 프로들의 경기들을 분석하면서 그들에게 맞는 전략을 짜기도 하고, 선수출신들의 의견을 들어 경기운영에 참고하기도 한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같은 팀으로 활동하다보니 개개인의 특성과 실력이 훤해 경기 시 적절한 배치가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천지 축구회의 활동은 매일 아침 모여 축구를 하는 기본 활동 외에도 축구연합회장배, 의암배, 춘천시장배. 슈퍼컵 등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가족 화합과 화목을 우선하여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고 한다. 축구하면 안정환, 박지성 등 몇 명의 축구 스타를 떠올리게 되지만, 축구는 개인이 잘하는 것만으로 빛날 수 있는 종목이 절대 아니다. 팀의 화합이 좋아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운동이다. 그래서 운동으로 건강해진다는 목표만이 아니라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것에도 열심이다. 그리고 동두천의 동보 축구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연1회 교류를 하고 있었다. 초청과 방문을 통해 기술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천지 회원들은 “축구의 매력은 부대끼고 넘어지면서 몸싸움이 자연스레 일어나는 것이라며, 언제나 파이팅 할 수 있는 축구가 좋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문의 011-9799-019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프로축구단 도민주 모집 활기 ‘하이트진로그룹’을 비롯하여 강원도 기업 및 시민, 단체들의 프로축구단 도민주 모집 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이트맥주(주) 손봉수 전무이사는 10월 15일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방문하여 강원도민프로축구단 도민주 출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그룹(회장 박문덕)은 앞으로 회사 차원의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창단 홍보와 함께 도민주 공모 청약에 종업원 모두가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백도대간 보전회(회장 최종복)도 회원 200여명이 1000주를 청약하는 등 강원FC 도민주 1주 갖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백두대간 보전 회는 백두대간의 체계적인 보호 관리와 복구, 복원 등을 통해 생태계를 유지하고 종의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순수 민간단체다 (사)강원도광고협회(회장 서명일)도 10월 17일 한봉기 강원도청 행정부지사를 방문하여 회원사 310명이 모금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도민주 출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사)강원도광고협회는 앞으로 협회 차원의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창단 홍보와 함께 도민주 공모 청약에 조합원 가족 모두가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