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도, 신혼여행지로 각광 10월 10일과 17일 2회에 걸쳐 중국 산동성 신혼부부 80쌍이 한류의 발원지 춘천의 남이섬과 홍천 대명리조트를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신혼부부는「승리유전」직원 부부로, 중국 2대 유전 중 하나인 승리유전에서는 매년 직원 중 100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지원해주고 있다. 도에서는 신혼여행단이 방문하는 남이섬 등 주요 행사장에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부부간의 사랑의 언약을 작성하여 봉인한 후 10년 후에 열어볼 수 있는 ‘타임캡슐’ 을 제공하는 등 신혼부부 대상 이벤트 행사를 지원했다. 도에서는 앞으로 대규모 인센티브단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지역과 회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주요관광지와 고급음식? 숙박시설을 코스로 한 ‘고품격 체험상품’을 개발하여 9월 이후 단기간에 4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도에서는 2009년 2월 말레이시아 신혼부부 100쌍을 양양국제공항 전세기를 통해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횡성군, 도시대상평가 ‘특별상’수상 제 2회 대한민국 도시의 날(10월10일)을 기념하여 국토해양부가 주최한‘2008년 도시대상’평가에서 강원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횡성군이 도시대상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는‘도시대상’부문은 문화도시 부문, 안전?건강도시 부문, 활력도시 부분 등으로 나뉘는데 횡성군은 활력도시 부문 도시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국 군 단위에서 도시대상을 수상한 지자체는 횡성군을 비롯해 총 3개 지자체뿐 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횡성군의 경우 대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시환경기반 관리계획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변화를 통해 도내 군 단위 제1의 기업유치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고 ‘미래청정법인 횡성’이라는 기치 하에 한 지역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생활체육대전 개막식 인터넷으로 본다 거제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거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9회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개막식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는 현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며, 거제시 인터넷방송 홈페이지http://igbn.geoje.go.kr)에 접속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인터넷 생방송은 행사 현장에 촬영 및 중계시스템을 설치하고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연결하여 MPEG-4 Part10 (H.264) 방식의 최신 압축 기법을 이용하여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스포츠 행사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고객을 마음으로 마주하면 다른 건 선물이죠” 머리 좋은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만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다. 즐긴다는 말은 어쩌면 ‘잘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가 뭐래도 진정한 프로는 ‘치밀하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일 것이다. 입사 2년 만에 3W100주 달성 ING생명 이언주 FC는 생명보험에 발을 들여놓은 지 갓 2년이 지났다. 수많은 보험설계사들 사이에서 그의 경력은 ‘새 발의 피’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실적들을 보면 ‘새 발’이라고 하기엔 녹록치 않다. 초보 보험인들의 꿈이라는 MDRT(백만 불 원탁회의)회원자격은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아 얻었고, 지난 3월엔 AFPK(공인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도 최종합격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10월 말, 3W(1주일에 3건 이상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뜻)를 연속으로 100주 달성한 기록이다. 이 기록은 ING생명 울산 전체를 통틀어 이언주 FC까지 두 명에 불과할 정도로 힘든 성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100주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FC로서의 성실성을 인정받는 것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아침 7시 출근, 새벽 2시 퇴근… 이언주 FC는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어요. 사람들 머리엔 ‘컨설턴트’보다 ‘보험아줌마’란 말이 먼저 박혀 있잖아요. 초기엔 오래 알고지낸 지인에게 권했다가 냉정히 거절당하고는 충격으로 병원에 가기도 했어요. 어쩌면 그때, 스스로도 보험에 대한 인식을 새로 정립했는지도 모르겠어요”라며 사람 좋게 웃는다. 그 후로 반년을 넘게 아침 7시에 출근해 새벽 2시를 넘겨 귀가하는 일을 반복했다. 그는 “나도 뭘 몰랐으니까 제대로 설명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래도 그 시절을 고생이라 생각지 않아요. 지금의 나는 그때의 수많은 경험들이 밑바탕이 돼서 있는 것이니까요”라고 말한다. 주위 동료들은 그의 무기로 ‘따뜻한 가슴’을 꼽는다. 박광일 팀장은 “이 FC 별명이 ‘할매’입니다. 워낙 사람을 잘 다독이고 챙기다보니 생긴 별명인데 어떨 때는 자기 일보다 남의 일로 바쁜 날이 더 많아요. 보면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진 않아요. 그걸 즐기는 것 같아요”라며 따뜻한 성품에 점수를 준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이 FC는 “생명보험상품은 말만 상품이지 물건이 아닙니다. 기분에 따라 구매와 반품을 거듭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못됩니다. 보험이란 고객의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설계하는 일이에요. 그렇기에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않고서는 감히 접근하기 힘든 분야라는 인식이 필요하죠. 요즘 고객들은 정보가 많아요. 보험에 관한 것이라면 사소한 것까지 다 알아야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라며 전문인의 자질을 강조한다. 덧붙여 “FC는 귀가 커야 해요. 한 번 말하고 두 번 들어야 합니다. 고객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해야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게 됩니다. 고객을 만날 때는 나를 잠시 내려놔야 합니다”고 말한다. 그런 탓일까. 가슴이 따뜻하고 얘기를 잘 들어준다는 FC로 소문난 그에게 팬클럽이 있다는 ‘흉흉한’ 말이 돌기도 한다. “나를 보면 반갑고 기분 좋아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일요? 일은 사람들이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까지 할 거에요. 어쩌면 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될 때까지 계속 할지도 모르죠”라고 넉넉하게 말하는 그. 참, 앞에서 말한 ‘지인’은 어떻게 됐을까. “하하하. 2년 뒤에 제 팬이 됐어요.”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저소득층 어르신들 사랑의 유람선 나들이에 어깨춤이 덩실덩실~ 7월 8일(화) 오전 11시 해운대 미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 사업을 하고 있는 향토기업 부산해상관광개발(대표 김해룡)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영환)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이 해운대 바다를 무료로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는 유사시의 이재민구호활동,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등이 포함되어 있다.미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저소득 노인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세 부르며 유람선 관광에 즐거운 모습“오륙도도 보고 박수치며 노래하니 어깨춤이 덩실덩실 너무 행복해요” 어르신들이 적십자봉사원들의 부축과 안내를 받으며 유람선을 타고 있다.협약식 뒤 바로 양 기관이 협약의 활발한 실천을 위해 첫 활동으로 준비한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생애 첫 무료 유람선 나들이가 시작됐다. 나들이의 주인공은 바로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32명의 어르신들. 이들은 28명 적십자봉사원들의 부축과 안내를 받으며, 부산해상관광개발에서 제공하는 유람선을 타면서 설레임과 기쁨으로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처음 타보는 유람선이라 유람선이 출발하기 전에 배웅하는 관계자들에게 손 흔들며 만세를 부르며 신나는 모습이였다.유람선이 출발하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어르신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함께 손뼉치며 노래하다 흥에 겨워 어깨춤까지 덩실덩실 추며 즐거워했다. 이번 유람선 관광에 참여한 김옥금(73.해운대구 좌동) 어르신은 “며칠 전부터 유람선 탄다는 생각에 많이 설렜는데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오륙도 보고 박수치며 노래하니 너무 즐겁고 신나네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어르신들에게 사탕이며 귤을 입에다 직접 넣어주며 살갑게 돌보는 봉사자들이 모습이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자원봉사자 조경애 부회장은 (50. 재송2동 에이스 아파트)은 “한 달에 한번 반찬을 만들어 찾아가 청소며 말벗을 해 드리며 돌봐 드리는 어르신들이 80분인데 모두들 타고 싶어 하시는데 몸이 불편해 유람선을 함께 타지 못했어요.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이 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쉬워했다. 해운대 바다 일대의 아름다운 모습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른신들을 보면서 자원봉사자 박명자(51. 해운대구 좌동)씨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흐뭇하고 보람도 있고 제가 더 행복해지네요. 이런 나들이 기회가 앞으로 많아졌으면 해요”라고 말했다여름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지척에 살고 있지만, 돌봐줄 자식 없이 혼자 살거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바다는 가끔씩 텔레비전을 통해 보는 그림이었던 어르신들에게 오늘의 유람선 관광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부산해상관광개발과 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어르신들의 ''유람선 나들이‘는 이날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부산적십자사가 결연을 맺어 돌보고 있는 부산시내 16개 구(군)의 1,031명의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상관광개발(대표 김해룡)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영환)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1-05
- 나누면 더 커지는 마술같은 ‘나눔장터’ “몇 번 안 입은 거의 새옷이에요. 2천원에 사 가세요.”“이 유모차, 장난감 미끄럼틀은 얼마예요?”지난 10월 24일, LG메트로 아파트(용호동) 안 중앙공원은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입주민들이 직접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팔고 교환하는 ‘나눔 장터’가 열려 시끌벅적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집 안의 쓰지 않던 물건 서로 나누며 자원 재활용지난 10월 24일, LG메트로 아파트 부녀회 주최로 ‘나눔장터’가 열렸다.장터가 열린 오전 11시 이전부터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많은 입주민들이 장터를 찾았다. 다양한 의류 뿐 아니라 유아 침대, 유모차, 자전거, 가구, 장난감 등이 새 주인을 찾았다. 행사를 주최한 LG메트로 아파트 부녀회 김명희 회장은 “집안에 방치되어 있는 쓰지 않는 물건들을 모아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서로 교환하고 나누어서 자원을 재활용하는 뜻깊은 행사다. 기증한 물건을 판 행사 수익금은 동사무소와 복지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 부녀회원 20여 명은 무료로 커피, 녹차 등 차를 나눠주기도 하고 입주민들이 기증한 많은 물건들을 직접 팔았다. 남구청에서도 천막과 책상 등 행사 물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 장터를 적극 장려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 삼아 나온 김연숙(36)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나왔는데 예쁘고 좋은 물건이 많네요. 1만원 한 장으로 아이 티셔츠 2벌과 남편 바지, 내 모자를 샀어요”라며 흐뭇해 했다.새 상품 같은 고급 유아침대, 소파 등도 2~3만원에 팔려 나갔다. 아이들은 직접 물건을 사고 팔며 생생한 경제 배워자신들이 쓰던 옷, 책 등을 팔고 있는 황교욱(13)군과 황세욱(10)양.자신이 애지중지 쓰던 물건을 들고 나와 직접 팔고 있는 어린이들도 눈길을 끌었다.두 자녀와 함께 나온 입주민 성순제(41)씨는 “행사 안내 방송을 듣고 아이들이 스스로 옷, 책 등을 챙겨서 이 곳에 나와 팔고 있더라구요. 직접 물건을 팔아보면서 자연스레 경제 관념도 익히고 사고 파는 유통구조도 의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엄마 성씨의 지지에 힘입어 황세욱(10)양과 황교욱(13)군은 “이 옷은 이렇게 코디해 입으면 정말 좋아요”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여가며 제법 야무지고 능숙하게 물건을 팔고 있었다.황세욱양은 “아끼던 물건들을 떠나보내려니 아쉽고 허전한 마음도 들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요”라며 환하게 웃는다.수익금을 아파트 안 쌈지도서관에 기부하겠다는 이창희(10)군.바로 옆 코너에서는 이창희(10)군이 책, 각종 CD, 책, 레고 블록 장난감 등을 팔고 있다. 쓰던 스키용품도 진열해 놓았다. ‘수익금은 우리 아파트 쌈지도서관에 기부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마음씀씀이가 예쁘다.자신이 입던 예쁜 옷들을 가지런히 세트로 한 벌씩 진열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이정빈(9)양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을 단돈 1000원에 팔고 있었다. 손님이 미안해서 못 가져갈 정도였다.“직접 물건을 팔아보니 재미있다”는 이정빈(9)양. “직접 물건을 팔아보니 재미있어요. 쓰던 물건이고 알뜰 나눔 장터니까 싸게 팔고 있어요.”1일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에 좋은 물건을 헐값으로 사들고 가는 손님들의 마음도 덩달아 넉넉해진 하루였다.나눔장터 행사는 오후 6시가 넘게까지 입주민들의 성원 속에 치러졌다. 아껴쓰고 나눠쓰는 지혜가 돋보이는 행사였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1-04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지자체마다 빨래방 확산돼 더 많은 이들이 혜택 받았으면 아름다운 빨래방 자원봉사자 전혜인씨 아름다운 빨래방은 지난 2005년 5월 만들어져 자치구로는 성북구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무료세탁사업이다. 지역의 의지할 곳 없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우, 사회복지시설 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성북구도시관리공단에서 직접 방문해 수거에서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속옷을 제외한 물세탁 가능한 세탁물을 세탁작업 후 수선과 다림질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관내 4~5개 지역을 구역별로 나눠 순회방문하고 있는데, 현재 무료세탁 대상가구는 시설을 포함해 400가구다. 일주일에 한 번 아침에 전화로 신청하면 운전기사가 방문해 수거해 24시간 내에 배달한다. 빨래방에서는 무료세탁 뿐 아니라 사고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세탁물 수거, 배달시 대상자의 근황 및 안전을 확인하고 관내 보건소 방문간호사 및 가사도우미와 연락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반찬을 배달하고 있기도 하다. 세탁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혜인씨는 빨래방 출범 때부터 줄곧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세탁, 다림질, 수선 등의 세탁물 처리작업과 함께 세탁물 분류, 세탁실 시설물 관리, 세탁물 접수 업무를 맡고 있다. “초창기에는 혹 세탁물을 분실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 때문에 대상자들이 꺼려해 수거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그는 “대상자들의 주거지가 대부분 지하라 세탁물이 눅눅하고 악취도 많이 났었는데, 깨끗하게 빨아 소독과 바람을 이용한 특수 건조로 새것처럼 뽀송뽀송하게 세탁물이 변화하니까 다들 너무 좋아하신다”고 한다. 그는 “빨래방 규모를 좀 더 크게 해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받을 수 있게 하고, 각 구별로 빨래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얘기한다. 어린이 등하교길 안전과 건강, 워킹스쿨버스가 책임져요 워킹스쿨버스 자원봉사자 조승호씨 제법 쌀쌀한 날씨에 발끝이 시려오던 지난 28일 오전 8시38분. 노란 조끼를 입은 조승호씨가 햇살같은 미소로 어린이들을 인솔하고 막 숭곡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매일 오전 8시15분에 아이들과 월곡동 두산위브아파트를 출발해 삼성래미안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추가해 숭곡초등학교에 도착하면 8시40분가량 된다. 그는 아이들의 하교길도 함께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3개월간의 건강생활지도자교육을 받으면서 워킹스쿨버스 사업의 취지를 전해 듣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현재 다른 자원봉사자 8명과 함께 22명의 아이들 등하교길을 책임지고 있다. 워킹스쿨버스란 걸어 다니는 학교통학버스로, 성북구에서 교통사고 등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6월1일부터 숭곡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보호 아래 함께 등하교를 하는 시스템으로, 어린이가 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워킹스쿨버스 정류장)에 나가면 자원봉사자가 사전 보행환경조사를 거쳐 파악한 안전한 통학로를 이용해 등하교를 시켜준다. 또 거리를 오가며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날씨여부에 상관없이 아이들을 매일 등하교시키고 있는데, 솔직히 비가 오는 날에는 여러 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이기 많이 힘들다. 또 여름에 더위 때문에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얘기할 때 매번 사주기 힘들어 미안하기도 하다”면서도 “아이들의 재잘거림, 웃음바이러스가 내게로 전파돼 참 많이 웃게 된다. 또 매일 일정 정도 걷기를 통해 생동감있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활짝 웃음짓는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4
- 탐방 - 쌈지도서관 15호점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사진: 사진2 : 쌈지도서관 맞은편에는 취업지원센터가 있어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데스크 바로 옆에는 신간 도서가 구비돼 있다. “다양한 수업과 취업 상담도 받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쌈지도서관 15호점인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내 쌈지도서관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래지하철역 근처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에 들어서니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낮은 서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 켠에 비치돼 있는 차를 타 마시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북까페에 온 듯 분위기 있고 여유롭다. 이 곳은 50여 강좌를 듣기 위해 오는 수강생들과 취업 상담자들이 즐겨 찾는다.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쌈지도서관 내부 전경.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북까페를 연상시킨다.육아, 여성학, 취업, 창업 등 여성 위한 다양한 신간 구비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조강림 총무부장은 “센터 내 50여 개 강좌를 듣는 여성들과 취업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을 위해 쌈지도서관을 마련했어요. 이 곳에서 강의 시간을 기다리며 여성 관련 서적들을 읽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소개했다.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도서관은 지난 2006년 7월 센터 내 3층에 개관했다가 지난 4월 보다 많은 이들이 오가며 찾을 수 있도록 1층으로 이전했다.도서관에는 아동지도, 청소년/여성학, 공예, 건강, 창업, 리더십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신간 서적 1200여 권이 분야별로 나눠 꽂혀 있다.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김태우(20)씨는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아요. 평소에 못 접했던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했다.조강림 부장은 “센터장님께서 직원들에게 서점에 직접 가서 읽고 싶은 책을 몇 권씩 사오라고 하세요. 발품을 팔아 직접 좋은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골라오라는 숙제인 셈이죠. 그러다 보니 각 분야 담당 직원들이 수강생들이 필요로 하는 신간을 사서 많이 구비하게 돼요”라고 말했다.취업지원센터에서 상담도 받고 취업 관련 책도 읽을 수 있어쌈지도서관 맞은편에는 취업지원센터가 있어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데스크 바로 옆에는 신간 도서가 구비돼 있다. 쌈지도서관 맞은편 잡까페인 ‘여성취업지원센터’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취업지원센터 데스크 옆에도 신간 도서들이 비치돼 있다.취업지원팀 이연희 팀장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책이 많아 취업 상담자들이 좋아 하세요. 진로 상담, 재무 관련, 취업 및 창업 관련 서적이 많아 수강생, 취업 상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이연희 팀장은 “주거지 내 도서관이 아니라서 자원봉사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아직 대출 시스템 운영은 못 하고 있어 안타까워요. 쌈지도서관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쌈지도서관이 좀 더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내비쳤다.학습지도, 사서 양성 전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학을 맞아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았다.7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리는 ‘시민사서 자원활동가 양성’ 전문교육과정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반송 느티나무 도서관과 화명동 맨발동무 견학, 책 보수의 실제, 그림책슬라이드 제작, 책 읽어주기의 필요성 및 책 고르는 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의: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쌈지도서관 503-7268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미니인터뷰-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손정은 센터장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취업정보제공, 여성창업상담 및 고충상담, 사회문화교육, 쌈지도서관, 사회적 일자리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미리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찾아보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가 도전하고 일하는 여성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여성들의 경우 정보력이 떨어져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쌈지도서관에는 육아, 여성의 삶에 관한 신간 도서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부담없이 찾아오세요. 여러분들의 미래와 직업을 찾아가는 길목에 항상 함께하며, 여성인력개발과 양성평등을 향해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8-11-04
- 고성오광대 8일 서울서 공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존회는 8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기획작품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을 공연한다. 고성오광대는 흙에서 태어나 흙을 일구며 그 속에서 삶의 터전을 찾고 민족문화의 태동을 일구어온 농군들이 대 자연의 흐름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며 그 속에서 자생되어진 자연의미학과 시대의 흐름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우리의 순수 전통문화 탈춤이다. 고성오광대는 이번 공연을 통하며 지역민과 향우들의 만남의 장을 함께 열어 우리의 문화를 공유하며 고향의 정과 지역홍보는 물론 더욱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성오광대는 지금까지 800여 회의 국내외 공연과 3만8천여 명의 전수생을 배출시킨 국가무형문화재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4
- 강구안 친수시설 기본계획안 나와 통영시는 29일 시청 강당에서 ‘강구안 친수시설정비 기본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갖고 기본계획안에 따른 향후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둥근 태극무늬를 기반으로 하는 통영시의 시기와 바다의 물결에서 착안 다각형 형태의 강구안에 곡선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구축하는 것을 1순위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강구안 해안선 곳곳에 9471㎡면적의 데크가 시설된다. 서호동 통영세관에서 출발, 문화마당을 거쳐 금성수산까지 이어지는 강구안 지선을 6개 지구로 나눠 고유 역할을 부여하며 총사업비는 380억원이다. 제1지구인 금성수산~시민문화회관 입구 구간은 ‘Music Valley’타운으로 조성, 음악과 교류가 있는 수변 문화예술교류 공간으로,예술인 거리, 수변카페, 이벤트 광장, 화장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문화회관 입구~GS25 편의점으로 이어지는 제2지구는 녹지광장과 수변카페거리가 조성된다. Art Vill 조성사업이 진행될 제3지구는 GS25~문화마당 화장실 구간이다. 랜드마크 지점을 포함하는 구간으로 화장실 부지에 강구안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수항루’ 누각이 들어선다. 다용도 계류시설을 배치해 선박계류, 물류공급기지로 활용하고 산책로와 30~50cm 깊이의 인공 담소호도 만들 계획. 문화마당이 대상지인 제4지구는 친수형 교류 문화광장으로 탈바꿈 한다. 광장, 분수, 운동시설은 그대로 두고 바다에 띄워진 거북선과 판옥선을 배경으로 할 수 있는 수변무대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제5지구는 카사블랑카~동남정비 사이로 ''Art Bridge''가 건설된다. 현 타원모텔과 남망산을 연결 강구안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된다. 순수 보행자 이용 시설이다. 소형어선과 동력요트, 소방정 등이 통과할 수 있는 15m 높이의 아치교가 적합한 형태로 결정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