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겨울방학특강 어린이 교육수강생 모집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서는 겨울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만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12월 12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과목별 15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며 건강보험증이나 주민등록 등본을 지참, 방문 접수해야 한다. 미술영어, 영작교실,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창의력 수학 등 19개 과정이 12월 29일부터 2009년 1월 23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비는 과목별 1~2만원이며 개설과목에 따른 교재(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자세한 교육안내는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 (http://sfwomen.suwon.ne.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031-228-346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0
- 중도에 그만두는 아이들 많아 아쉬워 초등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수업 가운데 인기가 많은 과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로봇교실이다. 특히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필수코스라 할 만큼 수강인원이 많아 언제나 조기마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박수진 씨가 담당하는 수업 역시 수강생 대부분이 남학생이다. 박 씨는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로봇만들기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초기의 관심과 열정을 오랜 시간 이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창의력은 물론 집중력, 협응력, 관찰력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에 밀려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 씨는 “아이들은 계속 하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이 학업대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계별로 수행과제가 다른 만큼 지속적인 수업으로 그동안 배운 것을 확장시켜 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로봇관련 대회나 캠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관심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권할 만 하다고.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로봇공학이 주목을 받고 있어 전망도 밝은 만큼 아이들이 꾸준히 배움을 이어갔으면 하는 게 박 씨의 바람이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0
- 쌍둥이 재롱에 기쁨도 두 배 울긋불긋 단풍이 완연한 평촌공원에서 만난 김민서 씨는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쌍둥이 자매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이제 막 17개월에 접어든 은우와 지우에게 빨갛게 물든 단풍잎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여주고 싶은 이유에서다. 아장아장 걸음을 떼 놓는 아이들 사이로 비둘기가 날아간다. 어른 입장에서는 별일이 아니지만 은우와 지우는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요즘 들어 아이들 재롱이 부쩍 늘었어요. 작은 일에도 잘 웃어주고, 가끔은 토라지기도 하고,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너무 예쁜 거 있죠”라며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그녀는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쌍둥이로 태어난 은우와 지우는 세상의 예상과는 달리 성격이나 행동이 조금씩 차이가 있단다. 은우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반면 지우는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 하지만 두 아이가 보여주는 미소와 재롱은 언제나 기쁨을 준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서툴고 작은 걸음마를 딛는 아이들을 보며 그녀는 속삭인다. “은우야, 지우야 언제까지나 건강하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캠핑카에서 하룻밤, 특별한 추억 만들어요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캠핑카는 외국이나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캠핑카를 이용해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을 만큼 캠핑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캠핑카 행복한이야기 사업을 시작한 송정훈 씨는“남들과 똑같은 여행보다는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캠핑카를 찾는 것 같다”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숙박시설을 따로 예약해야 하는 불편이 없는 것이 캠핑카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송 씨가 운영하는 캠핑카는 5인승과 7인승 차량 두 종류가 있는데, 성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생각한다면 두 가족 이상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또 2종 보통면허 이상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고, 보험적용 역시 확실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캠핑카에 사랑이와 행복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준 송 씨는 캠핑카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직접 캠핑카에서 숙박을 하며 문제점을 보완,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6일과 7일에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연을 남긴 가족에게 무료이용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학이 슬프게 울었다는 전설 내려오는 명학동 안양7동은 일제강점기 초에 시흥시 정왕동에 살던 원정상이라는 사람이 분가를 하면서 처음으로 살기 시작하자 허허 벌판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벌터’라고 칭했다. 덕천마을이라는 지명은 1978년 마을의 유지들에 의해 개칭되었고, 안양시에 의해 토지구획정리사업 전에는 논답으로 있다가 구획정리사업으로 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으로 형성되었다. 안양천을 끼고 있고 경부철도가 관통되어 60년대부터 공업지역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들어서기 시작해 면적의 70%에 500여개 기업체가 운영되고 있었다. 준공업지역에는 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공동주택의 밀집으로 인구가 과밀하여 원주민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주민들이 더 많았다. 교육시설로는 덕천초등학교와 풍명실업고가 있었으며 노동부 안양사무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현재 안양7동은 주택이 노후되면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안양8동은 안양6동에서 분동해 명학동, 곡내동, 상록마을을 통틀어 안양8동으로 칭했다. 명학동은 인조조의 명신 심기원이 부친 심간의 묘를 비산1동 소재 대림대학 뒤에 쓰기 위해 광중을 파던 중 바위 위에 앉아 있던 학이 이곳 명학초등학교 아래에 있는 바위에 앉아 슬피 울었다는 전설로 인해 명학동이라 불리어졌다. 명학부락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열차로 상경하면서 이곳이 너무 노후되었다고 하여 국비와 시비로 청기와를 제공했고 현재 잔존하는 곳이 있다. 명학초등학교, 성문고등학교, 성결대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안양문예회관이 위치해 있어 교육과 문화권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안양9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하서면 후두미라 칭했다. 그 이유는 서쪽으로 산세가 험해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붙인 지명이었다. 병목안은 병의 목처럼 좁은 길이란 이유에서 붙여졌고, 창박골과 창안골은 현 삼영운수 종점에서 남쪽 산에 사각형으로 된 돌창이 있어 그 창 남쪽은 창안골 북쪽은 창박골이라 불렀다. 담배촌은 수리산 북쪽 밑의 마을로 1837년 10월 우리나라 두번째 신부로 알려진 최양업의 부친 최경환이 이곳에 은둔하며 담배재배로 생활하던 곳이었다. 1·4후퇴 당시 철원이나 평강지역에서 피난민들이 남하해 안양3동 금성방직 안에서 피난처로 거주하다가 안양4동 성원2차 부지에 이전 거주했다. 이곳은 77년 7월 8일 수해 시 산사태로 34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피난민촌이라는 지명을 본인이 안양3동 동장으로 재임 시 율목동으로 개칭했다. 그 당시 율목동은 안양시가 발전하면서 안양시 제1호 주건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었다. 능이 있었다는 능골안에는 서여자중학교, 신안초등학교, 신안중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70년대와 80년대에는 삼진알미늄이 있었지만 지방으로 이전하고 현재 이 자리에 프라자아파트가 건설되었다. 수리산은 1951년 1월 25일 수리산 전투가 있었고 미25사단, 터키군, 한국군이 수리산에 주둔하던 중공군 연대 병력을 격퇴한 장소이기도 하다. 정리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소양강배 슈퍼리그 16강, 8강전 의암족구장에서 열려 제1회 소양강배 슈퍼리그 족구대회 16강, 8강전이 8,9일 춘천시 삼천동 의암족구장에서 열려 족구경기의 진수를 선사한다.?지난 10월4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현재 조별리그 예선과 본선 경기를 통해 8강 진출 3개 팀과 16강 10개 팀이 가려진 상태이다. 8일에는 8강 진출을 가르는 5경기가, 9일에는 8강전 4경기가 치러진다. 춘천시청팀은 예선 2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해 8일 오전 10시에 6조 2위인 한국타이어와 8강 진출을 겨룬다. 이날 시청팀이 승리하면 (주)CDQ세미텍과 9일 오전 10시에 4강 경기를 갖는다. 8일 경기는 오전9시~오후7시까지, 9일은 오전9시~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15일 4강전과 결승전을 갖고 폐막한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대회 경기 모습을 20일부터 9주간 방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가정에서 입지 않거나 버릴 겨울의류가 있으면 후평1동으로 춘천시 후평1동(동장 최문성)이 주민센터 내에 마련한 사랑 나눔의 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고 있다. 후평1동은 지난달 초 지역 통장단과 주민센터 직원, 시 직원들로부터 겨울점퍼, 코트, 이불, 신발 등 2백여 점을 기증받아 민원실에 사랑나눔의 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나눔의 장 개설 후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가면 쓸만한 겨울의류를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동안 12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후평1동은 점퍼와 코트 등 겨울의류의 경우 1주일 만에 동이 나자 시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나눔의 장을 채울 물품을 구하고 있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옷, 신발, 가전제품이 있는 경우 전화(250-3516)로 연락하면 동에서 수거를 나간다. 조순자 후편1동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증품을 받아 나눔의 장을 마련했는데,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더 많은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쓰지 않는 겨울용품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250-36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이제야 열린 캠페이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50여년 만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던 캠페이지의 길이 열렸다. 이 날 춘천시민들은 이렇게 넓은 우리 땅을 이제야 밟아 보게 된 기쁨에 즐거워했다.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나와 세 발 자전거도 타고 연도 날리던 아버지 박용주씨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었던 이곳에 발을 디디니 기분 좋다. 이렇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이곳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꼭 바란다고 말한다. 박씨는 “예전에는 춘천역을 이용해 서울을 오갈 때, 캠페이지를 가로질러 지날 수 있는 날이 언제나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 봤는데 그런 날이 왔다. 그리고 이곳을 걸어보니 진짜 넓구나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 말한다. 도심 중간에 위치한 넓은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관심거리이다. 그래서 이곳이 어떻게 쓰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했더니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생태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진다면, 내 아이뿐만 아니라 춘천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공간이 하나 생기게 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어느 시대이건 항상 어린이는 미래의 등불이라 어린이를 잘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곳이 지닌 역사를 잊지 않고 자라나야 한다면, 역사교육 공간·생태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좋을 듯. 어떠한 공간으로 만들 것인가를 빨리 결정하는 것보다, 춘천시민들이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원하는 지 의견을 잘 모으는 것이 우선해야 할 일로 보인다. 아버지를 따라 나온 민중군은 “자전거도 타고, 연 날리는데 걸리는 전기 줄도 없어서 좋지?”라는 박씨의 물음에 “예, 좋아요”하며 그저 신나했다. 캠페이지 도로 개통이 되는 날 열려진 길 전체를 걷는 행사가 있었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려 그 넓이가 절로 실감이 나는 시간이었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누군가에게 연탄처럼 뜨거운 사람이 되세요 “오늘 오전에 900여장을 나를 계획이구요. 오후에도 8~900장을 나를 것입니다.” 일주일에 4회씩 진행되는 연탄 배달봉사는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 따뜻함을 전해주는 일이라 즐겁고 뿌듯하기만 한 모습들이다. 배달이 끝나고 나니 할머니가 건네주는 음료 한 잔을 마시고 다음 배달 장소로 향한다. 사랑의 나비효과 춘천연탄은행(대표 정해창)의 유호경 간사는 올해는 경제 한파의 영향으로 후원도 얼어붙어 있어서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배달 봉사자 차경희(효자2동)씨는 “연탄배달하면 무겁고 힘든 봉사로만 여기고 있지만, 직접 해 보면 아이들도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임을 알게 된다”며, 배달 봉사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늘기를 바랐다. 겉으로 드러나는 다른 봉사 활동보다도 협동과 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차씨는 “세탁기가 없어 손으로 연탄배달 복장을 빠는 간사들을 보니 후원의 손길이 더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김인태(소양로)씨는 “60년대는 어려운 살림이어도 이웃을 돌보고 살았듯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이웃을 돌보아야 할 때다”며, 봉사자들의 연탄배달이 사랑의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한다. 참여와 후원은 봉사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현재는 매주 화·목·금·토에 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춘천연탄은행이 그 동안 나른 연탄이 무려 41만장에 이른다고 하니, 그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난 이가 또 얼마나 많겠는가! 다른 이에게 뜨거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춘천연탄은행의 후원과 배달봉사 참여를 해 보면 좋을 듯! 문의 251-7141 www.cbb.or.kr 후원계좌 (농협)172226-51-065392 춘천연탄은행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승마, 용기만 있으면 배울 수 있어요” 지난 9일 일요일 오전 8시. 사당전철역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이들은 바로 승마동호회 ‘말달리자(카페지기 김영규)’의 회원들. 30여명의 회원들은 서로서로 차를 나눠 타고 남양승마클럽으로 향했다.“매주 일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어요. 오전 기승을 마치고 12시경 승마장 근처에서 점심식사겸 뒤풀이를 진행한 후 헤어지죠.” 말달리자 회원 엄경진(29)씨는 “예전에는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때 승마를 즐겼지만, 이제는 승마 일정이 없을 때 다른 약속을 하게 된다”며 “20대 초반, 호기심으로 시작한 승마가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 구보를 익힐 때 엉덩이에 물집이 나서 앉기도 힘들었지만 반창고를 붙여가며 연습했었다”며 “살아있는 생물과 함께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한 번 접하면 누구나 그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고 승마의 매력을 말했다. 그래서인가 승마를 한 후 그의 가장 큰 변화는 말을 사랑하게 된 점이란다.정진희(36) 씨 역시 “제주도에서 말을 한번 타본 이후로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말달리자 동호회를 알게 되었다”며 “회원들이 모여 함께 하니 더 쉽고 재미있게 승마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승마 배우려면 먼저 말과 친해져야말달리자 동호회(http://cafe.daum.net/Lovehorse)는 한국마사회에서 승마 강습을 받은 회원들이 중심이 돼 2003년 결성한 동호회로 현재 매주 일요일 정기모임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회원 30여명, 온라인 회원 6300여명에 이르는 승마 동호회이다. 승마는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스포츠였다. 하지만 이젠 승마장도 많이 생기고 승마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일반적인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 동호회 회원들은 ‘용기’만 있으면 더 이상 승마는 다가가기 힘든 스포츠가 아니라고 강조한다.승마는 자세교정에 좋은 운동으로 상체를 똑바로 펴고 타기 때문에 상체를 바르게 교정 할 수 있고, 허리의 유연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에너지 소비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이다.정진희 씨는 “승마를 배우려면 우선 말과 친해져야 한다”며 “무턱대고 말에 오르기보다는 말과 함께 마장을 한바퀴 거닐며 말과 호흡을 맞추고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승마를 익히기는 남자가 여자보다는 빠른 편. 대마장에서 구보를 하려면 개인차는 있으나, 보통 남자의 경우는 30회 이상, 여자는 50회 이상이면 가능하다. 말달리자만의 체육대회 개최하기도승마를 배우고 싶다면 마사회 무료 강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또 말달리자 동호회에서도 집중레슨이 필요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동호회를 이용해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기승 경험이 없어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 할 필요는 없다. 강습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누어서 실력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승마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 기본 자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레 말과 하나되기 위해 천천히 걷는 ‘평보’, 가볍게 달리는 ‘경속보’, 말이 가볍게 달릴 때 반동을 받아들이는 ‘좌속보’ 등의 연습을 한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엔 무서움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지만 말 등에 오를수록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중급 정도의 실력이 되면 원형마장 정도는 혼자 말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대회에도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 가장 최근에는 8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 승마대회에서 릴레이와, 준마경기 등에 출정했고, 7월에는 승마연합회에서 주체하는 경기에 허들과, 릴레이경기에 출정해 두경기 모두 릴레이에서 입상하는 등 뛰어난 수상실력을 자랑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열어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모두 모여 말달리자만의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