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불합리한 자치법규 일제 정비 서초구가 상위법령 개정에도 불구하고 미처 정비되지 않았거나 현실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조례나 규칙 등 주민의 권익을 해치거나 실효성이 없는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정비대상은 조례 155건, 규칙 94건, 예규 21건 등 자치법규 총 270건으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규제완화, 환경변화 등으로 많은 법령이 개정되고 있어 상위 법령과의 적법성을 확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다. 우선 제정이후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거나 최근 8년 이내 개정되지 않은 자치법규를 중심으로 근거법령 및 정비기준에 의거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실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자치법규의 개폐 여부를 검토하여 올해 말까지 정비키로 했다. 또 조례의 제안, 입법예고, 공포 등 각 분야별로 흩어져 운영되고 있는 각각의 조례를 하나로 묶는 등 비슷한 성격의 조례를 통합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서초구 생활질서 합동단속반 ‘정말 무섭네~’ 서초구는 보다 깨끗하고 모두에게 편리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생활질서확립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3일부터 불법광고물, 노점상, 불법주정차, 공사현장 무질서, 쓰레기 무단투기 등 5개 분야에 걸쳐 ‘50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고강도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 서초구는 유흥가 밀집, 다중집합지역에 대한 우선정비를 위해 강남역, 방배역, 교대역, 고속터미널 등 역세권 주변과 동작대로변에 합동단속반을 1일 100여명씩 투입하여 지역별로 순회하며 고질적인 불법, 무질서, 비양심 사례들을 계도 단속하고 있다. 강남대로변 뒷골목을 중심으로 서초동, 반포동 지역의 유흥가 밀집지역, 방배역 먹자골목 등 이들 합동단속반이 지나가면 도로변에 있던 에어라이트, 입간판,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은 흔적 없이 압류 또는 철거되고, 노점상, 불법주차 차량들이 깨끗이 정비된다. 현재까지 불법광고물, 노점상, 불법주차 정비실적만도 압류?대집행 2천3백여건, 과태료부과 6천2백여건에 이른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캠페인도 7차례 펼쳤다. 이번 생활질서 합동정비는 감사담당관 생활질서확립 TF팀에서 총괄지원하고 광고물, 도로관리, 불법주차 등 각 기능부서 단속반원등이 앞장서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생활 무질서 현장을 계속 방치할 수 없어 서울시 전역에 걸쳐 고강도 단속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드라이랜드 대회 ‘캐니크로스’ 주니어부 우승자 김현조군 “반디와 저는 파트너, 내년에 또 출전 할래요” 11월 2일 일산 고양 종합운동장에서는 KFSS(대한 독스포츠연맹) 제7회 한국 드라이랜드 대회 & 제1회 아시아 드라이랜드 대회가 열렸다. 1천 여 마리의 각종 개가 연예인 성인 어린이 장애인 등의 주인과 함께 참가하였다. 올해 열린 드라이랜드 대회의 경기 종목은 캐니크로스, 카팅, 바이저링, 캐니워킹 등이며 개와 함께 달리는 종목들로 사람과 개가 한 팀이 되어 일정한 거리를 달려 순위를 가렸다. 이번 대회 ‘캐니크로스’ 주니어부에 대치 초등학교 6학년 김현조(12)군이 2등을 하였다. 함께 달린 개는 몸이 자그마한 5세 갈색 푸들 ‘반디’이다. 반디는 3세 때에 현조군 가정에 입양된 경우로 온 가족이 반디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상처 받은 개, 반디 반디는 3세까지 다른 집에서 컸다. 그 집에서 초등학교 남자 아이에게 학대를 받고 자란 경우로 현조네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반디가 이 집에 처음 왔을 때는 전에 있던 집에서 받는 마음이 상처로 사람을 경계하며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고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특히 남자 초등학생인 현조에게 적대감을 보이며 가까이 가려 하지 않았다. 현조군의 어머니 최진희(42)씨는 유기견 보호협회 회원이며 특수교육전공자로 장애아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최씨는 반디가 학대받았던 기억과 상처를 잊게 해주려고 아들 현조와 특별히 가깝게 지내도록 했다. 현조와 반디는 산책도 같이 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양재천에 가면 유달리 잘 뛰는 반디를 보고 현조는 ‘잘 뛰는 개를 상주는 대회는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내 드라이랜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반디와 현조는 파트너 현조는 경기 참가 전에는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 “반디와 내가 팀으로 출전하는 파트너인데 혹시 내가 못해서 우승하지 못하면 어쩌나, 우리 서로 실력 발휘를 못하면 큰일이다”고 마음속으로 걱정했다. 참가하고 보니 상상보다 많은 사람과 개가 출전한 큰 대회였고 축제분위기였다. 게다가 출반 선에 서니 다른 개들은 반디와 비교할 수 없는 큰 체격을 갖고 있었고 반디도 긴장하고 무서워서 부르르 떨었다. “반디가 저런 개와 겨뤄서 이길 수 있을까? 혹시 반디가 뛰다가 힘들어서 지치면 어쩌나” 현조는 우승보다 반디가 더 걱정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주춤하던 반디는 신나게 뛰었다. 경기 규칙상 개가 사람을 끌고 가야지 반대 상황은 반칙이었다. 1등으로 앞서가던 반디는 결승전 부근에서 응원하는 엄마 최씨를 보고는 반가워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는 바람에 다리에 줄이 칭칭 감겨 1등을 놓치고 2등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온 가족은 반디의 체격이나 준비 일정 등을 감안하면 1등보다 값지다고 만족해한다. 무엇보다 반디는 1년 사료를 상품으로 받았고 이 점을 온가족이 무척 신통해 한다. 사랑으로 사는 가족 현조는 부모님과 연년생 누나와 산다. 현조네는 강아지를 좋아해서 반디 전에도 강아지를 꾸준히 키웠다. 반디는 낯선 사람을 불안해하고 산책가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행동에서 전에 초등학생에게 학대 받아 상처 받은 증세를 보였다. 남자 초등학생인 현조가 반디와 친해지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현조는 반디가 사람에 대해 상처가 있다는 것은 이해했고 그 상처가 낫도록 애정을 보였다, 마침내 반디도 현조에게 가까이 갔고 지금은 가장 친한 가족이 되었다. 어머니 최씨는 “아이들이 심신이 아픈 사람이나 동물을 이해하고 동정이 아닌 배려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키우고 싶다”며 “교육 환경이 너무나 좋은 대치동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 외에도 아이가 자부심도 갖게 되고 반디를 포함한 우리 가족이 단결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대회출전 소감을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오래 머물고 싶은 도서관이 될래요” 효자동 골목길에 소리가 난다. ‘담작은 도서관이 어디에요?’하고 묻는 소리, 도서관에서 책을 보던 아이들이 우당탕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 방과 후에 왁자지껄 도서관으로 오는 아이들 소리가 난다. 담작은 도서관 김성란 관장은 “처음 이 동네는 소리가 안 나는 조용한 곳이었다. 도서관이 생겨 지금은 시끌시끌 소리가 나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은근한 변화가 이 동네에 일고 있었다. ‘담작은’의 의미는 담이 낮은 곳, 무언가를 담는 곳, 이야기 ‘담’으로 여러 이야기가 넘치는 곳인데 그에 알맞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담작은 도서관이 있기까지 도서관 개관에만도 3년이란 준비기간이 있었다. 1년은 도서관 유치를 위한 활동, 1년은 운영계획을 마련하며, 또 1년은 수서와 도서관 건물 짓기 등 실무 작업의 기간이었다. 그리고 10월 25일, 마침내 개관을 했다. (재)어린이도서관문화재단이 춘천에 어린이도서관 건립 의지를 밝혀오면서 시작된 어린이도서관건립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이었던 김성란씨가 이 도서관의 관장으로 있다. 김 관장은 “‘어린이를 중심에 두고 어린이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어린이도서관문화재단의 취지에 맞게 우리 도서관도 이 동네뿐만 아니라 춘천지역의 어린이들이 이곳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넓혀가기를 바란다”고. 그래서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하고, 문화공연이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조적 동력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파 춘천에는 어린이 책을 만드는 작가들이 여럿 있다. 김 관장은 “작가들의 그림을 퍼즐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을 때, 다들 반신반의 했으나 직접 만들어보니 작가들의 그림이 아이들의 놀잇감으로 멋지게 변신을 했다”며, 저작권료도 안 받고 그림을 선뜻 내 준 작가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한다. 개관행사에도 극단과의 공조로 효자동의 ‘효자상이야기’를 개관무대에 올리는 좋은 성과를 올렸다. 그래서 이런 일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조적 동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담작은 도서관의 역할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이곳을 통해 지역주민과 활발히 만나기를 바란다고 한다. 담작은 도서관의 특별함 이곳을 한번 찾은 이들은 ‘또 오고 싶다’라고 한다. 그 이유는 구석구석 배어있는 도서관 식구들의 배려와 정성스런 공간들 때문이다. 1층은 영유아 열람실, 2층은 문학과 예술도서 공간, 3층은 과학과 역사책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외부열람공간은 색다른 공간이 되어준다. 매주 금요일은 밤 9시까지 개방한다. 주5일 근무로 금요일 저녁이 여유로운 시간이라 가족들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마다 도서관에서는 책이야기와 책 놀이, 보드게임 카페, 공연, 영화상영 등이 열린다. 이곳은 회원이 800여명이고 장서가 1만5천여 권에 이르는데, 현재 8명의 자원 활동가들이 있고 주말에는 유봉여중과 춘천여고의 학생들이 자원 활동을 하고 있다. 주말 이용자가 300여명이라고 하니 더 많은 손길이 보태지기를 바란다고 한다. 김 관장은 “자원활동의 영역은 많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학생들에게는 자기 삶의 경험을 넓히는 곳으로, 성인에게는 새로운 능력을 키우는 곳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그래서 허드렛일 하는 자원 활동이 아니라, 자부심을 느끼는 의미 있는 자원 활동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자원 활동 20시간· 200시간 등에 따른 혜택도 주고 있다고. 책읽어주는 도서관장이 되고 싶다는 김 관장은 화·수·목 오전11시에 영유아들에게 책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22일(토) 오후 4시 ‘책 읽는 습관이 우리 아이의 운명을 바꾼다’를 주제로 김향이 동화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챙겨보면 좋을 듯! 문의 256-6363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우리 이제 안심하고 학교 다녀요! 서초구에서는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CCTV 설치를 10월말까지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각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주변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학교폭력, 교통사고, 유괴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학교를 야간에도 개방함에 따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학교 내의 시설물을 파괴하고 방화하는 등 학교 시설물을 함부로 다루어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나 이제부터는 안심하고 개방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CCTV 설치학교는 서일초교, 신중초교, 원명초교, 신동초교, 잠원초교, 반원초교, 이수초교, 방배초교, 우암초교, 양재초교의 10개 학교이며 미설치 학교들은 2009년 상반기 중 설치 예정이며 사업비는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문의 (02)2155-6215~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청소년 서유럽 4개국 해외문화 체험 서울시립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09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 해외체험 프로그램 ‘제 16회 청소년 해외문화체험’을 실시한다. 서유럽 4개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11박 12일로 배낭여행하며 주체적으로 독립적인 자아를 찾을 수 있다. 기간은 2009년 1월13일부터 24일이며 주요일정은 유럽 3대 박물관인 대영,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 캠브리지 대학을 탐방한다. 파리와 로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청소년이 직접 찾아다니며 자유식을 먹는다. 신청은 11월 10일부터 접수중이며 비용은 328만원이다.(환율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중고생 각 35명을 선발한다. 문의 (02)2226-622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빵 굽는 그녀, 허준(후곡마을)씨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먹일만한 것이 별로 없지요?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간식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라고 말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엄마들의 손길이 분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멜라민 파동 이후 과자나 빵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엄마들에게 슈퍼우먼이 되라는 말이냐며 한숨을 쉬는 엄마들도 있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집에서 빵과 과자를 구워내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두 살과 여섯 살 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허준씨는 웬만한 쿠키와 빵은 집에서 뚝딱 만들어 아이들에게 준다고 합니다. 큰 애가 어려서부터 만들어 주기 시작했더니 이젠 아예 다른 과자는 쳐다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엄마가 만든 빵과 과자는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엄마의 사랑을 듬뿍 전하기에 으뜸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빵 굽는 그녀, 허준씨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최상의 웰빙간식을 만들어요 허준씨는 3일에 한번 정도 빵과 과자를 만든다. 만든 과자는 당연히 두 아이들과 남편의 몫이다. 가끔은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도 한다. 가족들과 달리 사먹는 과자 맛에 익숙한 이웃들은 금방 “맛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의 칭찬이 허준씨에겐 큰 보람이다. 특히 멜라민 파동 이후엔 과자를 만들어 달라는 이웃의 부탁이 많아지고 있다. 허준씨는 빵과 과자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가급적 유기농을 사용한다. 우리밀에 유기농 설탕, 유정란과 유기농 버터 등을 사용한다. 특히 빵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앙꼬는 워낙 중국산이 많은 탓에 국산 팥을 구해 직접 삶아 설탕을 넣고 조려서 만들어 낸다. 특히 대부분의 베이커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버터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베이킹파우더나 베이킹소다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가족을 위해 만드는 것인데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이 정도면 허준씨가 만들어내는 빵과 과자는 최상의 웰빙 간식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간단하고 단순하게 시작하라 우연히 빵만들기 레시피를 본 적이 있다. 계랑 단위도 익숙하지 않고 군데군데 낯선 재료들과 설핏 보기에도 복잡해 보이는 과정까지, 만들 엄두가 나지 않으면서 차라리 사먹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는 살림에 재주없는 이의 느낌만은 아닌 듯. 베이커리 과정을 잘 모르는 주부들 대부분이 느끼는 비슷한 마음일 것이다. 이에 허준씨는 “초보가 레시피만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며 “조금이라도 배우다보면 어느 순간 레시피가 한눈에 들어오게 되고, 책만 보고도 따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 베이커리를 접할 때는 기본적인 과정 위주로 배우는 것이 좋다”며 “기본 과정만 잘 익히면 이후 과정은 필요한 재료를 사용해 응용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홈베이커리에 주부들이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거창한 기구들이다. 무엇을 사야할지 모를 만큼 다양한 기구들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마음만 있다면 기구들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허준씨가 주로 사용하는 기구는 개량 컵과 나무주걱, 거품기 정도다. 이 정도 기구만 있어도 케이크까지 만들 수 있단다. 허준씨는 “홈베이커리는 간단한 기구들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간단한 재료와 기구를 사용하고, 단순한 레시피를 따라하며 홈베이커리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사랑이 담겨있는 엄마표 간식 허준씨는 이웃들의 부탁으로 집에서 홈베이킹 클래스를 오픈했다. 간단한 재료와 단순한 레시피로 건강에 좋은 엄마표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빵과 과자를 만드는 것을 보며 자란 여섯 살 딸 수연이는 지금은 엄마를 거들며 반죽도 제법 잘한다고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 쿠키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크리스마스 역시 허준씨네 집엔 고소한 쿠키 냄새가 가득할 것이다. 허준씨는 “가끔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면 다시 반죽을 시작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엄마표 간식엔 사랑이 담겨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준씨의 홈베이킹 클래스 문의 016-239-991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사랑의 집고쳐주기 봉사활동 (사)고양시새마을회에서는 겨울을 준비하는 저소득가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사랑의 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동의 새마을회원과 고양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도배,장판,페인트칠하기,싱크대·보일러교체, 전기시설 점검 및 교체 등 지역 주민의 건강한 주거환경과 화목한 가정환경 마련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8일에는 대덕동에서 진행했으며, 15일에는 주교동, 17일에는 성사1동에서 ‘사랑의집고쳐주기’ 봉사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문의 031-906-5311, 5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설화의 재발견’ 모티브로 책 쓴 부평구 공무원 모봉구씨 ‘동화의 새로운 해석’이라는 카테고리가 출판계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평구 공무원이기도한 모봉구(46)씨는 ‘설화의 재발견’을 모티브로 해서 6번째 저서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이다. 저자는 “설화의 스토리는 껍질에 불과한 것으로, 그 내용을 통해 설화가 전하고자 하는 참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의 키워드는 ‘긍정’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백설공주가 왜 난쟁이 집으로 갔을까?’라는 질문에는 어떤 생각들을 떠올릴까? 아마 대부분은 ‘그저 산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다보니 우연히 찾은 곳’이라는 정도의 생각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 6번째 저서 를 쓴 모봉구씨는 “어떤 고난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생을 개척해 나가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캐릭터를 찾아낸 작품”이라고 말한다. “백설공주는 일곱 살의 어린 나이에 새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도 좌절하지 않고 사냥꾼을 설득해 목숨을 건진 영민한 인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혀 와본 적 없는 숲에 혼자 남게 되었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난쟁이 집을 찾아내었고, 공주라는 신분임에도 생면부지의 난쟁이들 생활을 도우며 적응해 나갔던 뚝심이 있었던 캐릭터지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함, 타인과의 삶에서 조화롭게 삶을 영위하는 따뜻한 마음,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긍정적인 자세 등을 종합한 캐릭터가 바로 백설공주라는 것. 동화 속에서 강조되는 흰 피부와 붉은 입술, 까만 머리카락은 순수, 따뜻함, 그리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자세를 비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화는 훌륭한 ‘자기 계발서’ 자신의 저서들이 서점에서 ‘자기계발서’ 부분에 놓여있는 것에 “적절한 분류”라며 수긍한다. 설화에 내포되어 있는 보석 같은 메시지는 그 어떤 자기계발서의 내용보다 훌륭하다는 것. 그 한 예로, 애절한 사랑이야기로만 알고 있는 설화 ‘견우와 직녀’를 들었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과 사랑에는 ‘개척과 행동’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소를 끈다’는 뜻을 지닌 견우는 어떤 일을 끌어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직물을 짜는 여자’라는 뜻의 직녀는 새로운 일이나 사업계획을 직물 짜듯 세밀하게 엮어가는 태도를 의미하지요. 이 오래된 이야기가 현대인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강력한 추진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꼼꼼한 세부 추진계획이 하나로 융합되는 적극적인 행동가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가는 “이제 설화를 읽는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설화는 단순한 허구가 아닙니다. 상상할 수조차 없는 수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우리 앞서 살았던 이들이 전하고자하는 ‘삶의 본성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그들이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았던 내용이 세대를 거치면서 이야기로 만들어져 전해 오는 것이 바로 설화입니다. 대부분의 설화가 비현실적인 스토리로 전해지는 것은, 문자가 없었던 시절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방편일 뿐이므로 비현실실적인 스토리 안에 내재된 인간의 정신현상과 문명현상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경기도시공사-안양시, 만안뉴타운 재정비 협약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 11일 안양시청에서 김문수 도지사, 이필운 시장, 이한준 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 만안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일명 만안뉴타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공사는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내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고 2010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사는 만안뉴타운 지역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순환 자전거 및 보행도로망 등을 구축하는 한편 생태하천과 역사문화공원 및 역사탐방로 등을 조성, 자연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안양은 만안 뉴타운사업을 통해 동쪽의 평촌신도시와 서쪽의 만안뉴타운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잡힌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안 뉴타운 사업은 안양동, 석수동 박달동 일대 117만6040㎡를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업 완료시 2만4100세대 6만27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