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7월3째주 춘천지역소식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기념 막국수, 닭갈비 할인 행사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와 막국수·닭갈비협의회는 16일 서울춘천고속도로 동산요금소에서 고속도로 이용차량을 대상으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기념 막국수닭갈비 할인행사 홍보활동을 벌였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춘천 방면 동산요금소, 남춘천IC, 강촌IC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주는 할인 참여업소 유인물(쿠폰)을 할인 업소에 제시하면 현금은 10%, 카드는 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춘천지역 막국수, 닭갈비 91개 업소가 참여하며 할인행사 기간은 16일부터 25일까지이다. 결혼이민자 어려운 일 있을 때 쉽게 도움 청할 수 있도록 도우미 명함 제작해 나눠준다 ‘어렵고 힘들 때 연락주세요’ 춘천시는 결혼이민자가 긴급하게 도움을 청할 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가 적인 도우미 명함을 만들어 나눠준다. 이 명함에는 시 여성가족과와 다문화가족지원세터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결혼이민지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불편한 일이 있을 때 전화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명함 배포는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결혼이민자가 궁금한 일이 있거나 아플 때,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있을 때, 가정폭력을 당할 때 도움을 청할 연락처를 몰라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결혼이민자가 전화번호로 상담을 요청하면 연계된 부서나 기관, 단체가 즉시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우미 명함은 시 여성가족과와 민원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으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결혼이민자들이 정부나 시에서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 민원실과 여성가족과에 다문화가족 안내 창구를 개설, 상시 운영하고 있다. ‘스쿨김영사’ 여름 방학 체험 프로그램 도서출판 ‘(주)김영사’의 체험학습팀인 ‘스쿨김영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1박 2일 코스의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여행’은 에서 열리는데, 한국관광공사가 체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25~26일, 8월 14~15일, 8월 15~16일에 총 3차례 진행한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주체험여행이 8월 8~9일에 열릴 예정이며, 출발지는 서울시청 앞과 서울교대 앞이다. 그리고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해외 역사기행 프로그램으로 고구려/백두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8월16~20일에 예정되어 있고, 비용은 1인당 999,000원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 www.schoolgy.com 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관광지 바가지 요금, 자릿세 징수 집중 단속 한다 춘천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8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 자릿세 징수 등 물가 지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이에 따라 구곡폭포 관리사무소, 삼악산 매표소,청평사 소양호 안전관리사무소 등 3곳에 부담요금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시는 또 유관기관, 소비다 단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행락지 내 음식점, 숙박업소, 매점 등에 대해 가격표 게시, 표시 가격 준수, 과다 인상 여부 등과 불법시설물 설치 영업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점검결과 위반 업소는 1단계로 행정지도 조치를 위하고 시정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검사 의뢰, 세무조사 의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등 단계별로 강력한 제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담합인상, 자릿세 징수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1
- 금자동이 박준성 사장 “저는 환경운동가는 아니에요. 다만 버려지는 물건들이 너무 많고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이제 생산 속도를 조금 늦추고 재활용을 생활화해야 빌려온 지구, 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파주에 위치한 유아용품 재활용 업체인 금자동이(www.kumjadonge.co.kr)의 박준성(40) 사장은 소비 자체가 그 사람의 교양, 인간됨의 본질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런 시대에 재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도전에 가까운 일이지만, 재활용을 하면서 환경 보호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녹록치 않은 유아용품 재활용 사업 박 사장은 1998년에 유학자금을 벌기 위해 서울에서 4평 남짓한 곳에서 금자동이를 시작했다. 재활용 사업에 대한 독일, 영국 사례를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한두 자녀밖에 없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쓸 만한 유아용품을 다루는 재활용 사업은 불모지에 가까워서 사업으로써의 전망도 밝아보였다고. 하지만 생각만큼 재활용 제품을 수거하고, 판매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제대로 된 유통은 생산과 마케팅, 판매가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하잖아요. 하지만 재활용 사업에서 생산이 곧 수거이기 때문에, 사업자의 임의대로 생산을 계획하고 결정할 수 없어요. 또 수거는 전국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물류비도 만만치 않고요. 재활용 사업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거죠.” 특히, IMF 때 소자본 창업으로 유망한 사업으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많단다. 이는 별도의 기술없이 중고 제품을 수거해서 판매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외국의 경우는 재활용품 수거 시스템이 국가 인프라로 구축돼 있어 수거가 원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재활용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았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재활용 품목이 몇 가지로 한정돼 있고, 비용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안전한 관리로 아이와 환경 보호 박 사장은 꼭 지켜야 하는 신념이 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용품이다 보니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만 수거하고, 제품의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유독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안전한 방법으로 오염을 제거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함만 없게 유지하자는 것이 박 사장의 생각이다. “금자동이에서는 물건을 수거해서 깨끗하게 닦고 항균처리까지 합니다. 세제 양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세제를 데워 사용하거나 매직블럭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만 유지하지요. 유독 화학약품을 사용해 한꺼풀 벗겨내고 새 것같이 만들 수도 있지만, 겉보기 좋은 것보다는 아이의 건강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박 사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2002년에는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하고 1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 스스로 “온라인 판매는 모험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장사가 잘 된 것은 아니다. 재활용 물건을 매일 수거하지만, 그 수량이 한정돼 있어 업데이트를 하면 바로 판매가 되니, 많은 회원들의 입맛에 맞춰줄 수 없었던 것. 또한 상품의 품질에 대한 결정도 직원들이 하기 때문에, 기준점이 없어서 고객과 마찰이 일기도 한다. “과거에는 상품의 품질을 A, B, C급으로 나눠서 구분했는데, 이것은 직원들이 보는 기준일 뿐, 소비자들은 오해할 수 있지요. 그래도 반품, 환불이 잦아지면서 수익보다는 손해가 날 때도 많았어요.” 금자동이의 도전은 계속 된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고, 이제는 온라인 상점에는 상품의 흠집만을 콕 집어 말하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준다. 설명을 많이 하면 더욱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품이나 환불에 대한 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고객이 만족할 수 없으면 바로 반품과 환불을 해준다. 이런 서비스가 계속 쌓이면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서비스 정신으로 운영하니 나중에는 고객들이 알아줘요. 남에게는 불필요해진 물건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면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는 재활용품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금자동이 뒷뜰에 만들어진 들꽃놀이터나 장난감 무덤은 더욱 뜻이 깊다. 들꽃놀이터는 흙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버려진 장난감과 자연이 어우러져 즐거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장난감 무덤은 아이들이 쉽게 버려지는 장난감에 애도를 표할 수 있고 장난감을 쉽게 버린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앞으로도 박 사장은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수리수선업으로 분류돼 세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재활용 업체들을 위해 환경부나 시청에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금자동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 의료, 교육, 상담, 책 등을 소개하며 엄마들의 소통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의사, 한의사, 동화 작가 등의 필진을 섭외해 작업이 진행중이다. 또한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엄마들끼리도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강좌 들으러 오세요 고혈압 당뇨 관리 교육 개최 파주시 보건소는 6월 29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혈압 당뇨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장소는 파주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이며,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자와 가족, 30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사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김현승 원장이며, 교육 내용은 질환관리예방(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한 이해와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국민건강수명 연장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이다. 교육 후 기초검사와 상담이 이어진다. 문의 031-940-5582 능곡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능곡주민자치센터는 6월29일(월) 9시~12시까지 문화강좌 수강신청을 받는다. 교육기간은 7월6일부터 9월25일까지이고, 7월27일부터 8월1일까지는 방학을 한다. 체육?레크레이션강좌, 문예?공예?어학강좌, 정보화강좌, 유아?어린이강좌, 방학단기특강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신청 접수 장소는 능곡주민자치센터 5층 대강당이고, 반드시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능곡동 관내거주자가 우선 된다. 문의 031-961-6611, 6631 파주개벽목요강좌, ‘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사’ 7월 파주개벽목요강좌는 7월 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사’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장소는 시민회관 대공연장(시청옆)이고,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31-940-59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고양소방서, 화재조사사례발표대회 장려상 고양소방서(유희덕 서장)는 지난 18일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열린 제8회 화재조사 사례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방공무원 등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화재조사심포지엄’에 참가하는 경기도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행사였다. 경원대학교 최돈묵 교수 등 3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최종 4개의 소방서가 경합을 벌인 결과 부천소방서의 ‘열축적에 위한 자연발화’가 최우수상을, 고양소방서의 ‘방화사건에 대한 과학적 고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여름방학 ‘자원봉사 마을학교’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주민자치센터가 함께하는 자원봉사 마을학교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리며 자원봉사교육 및 봉사활동 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주민자치센터 및 인근지역에서 실시되며 주민자치센터 한 곳 당 지역 중학생 30~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를 작성하여 7월1일까지 팩스(324-0167), 홈페이지(www.pcvolunteer.or.kr 서식자료실), 이메일(pcvt@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2-324-01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평구자원봉사센터와 재능대 협약식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15일 재능대학교와 네트워크 구축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재능대학교와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필요한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사항지원, 교수·학생의 취업지원, 시설사용, 산업체인사 인적교류확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류호인 소장은 “자원봉사활동 협력 네트워크구축을 바탕으로 지역자원의 상호연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교육에 필요한 자료, 시설, 장비, 인적자원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자원봉사를 통해 협정내용을 이행함으로써 재능대학교는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제고와 우수인력 양성을,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연계기능 강화와 민간 활력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창출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2009 레저캠프 및 레저Boom-up 초보자교실운영 2009 레저캠프 및 레저Boom-up 초보자교실운영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지원과 레저인프라 구축으로 레저도시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한림성심대학 레저이벤트연구소가 공동2009 레저캠프 및 레저Boom-up 초보자교실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7월 20일 10시부터 7월 24일 17시까지 온라인(http://www.leisurecampus.co.kr) 접수하며 참가비는 47,000원(보험, 숙박, 식사, 세탁 비용 등)이다 캠프관계자는 “레저를 통한 재미와 열정을 만끽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Moving Power in happy life"(행복한 삶을 움직이는 힘)기치 하에 일상의 활력을 찾아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였다 문의 : 240-9279, 9270, 94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1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차량 봉사하는 ‘최성배(41)’ 씨 인간의 존엄성은 존중받을 권리와 가치를 가져두 다리가 없는 그가 하루도 쉬지 않고 하는 일은 지체장애우와 지적장애우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일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자신 있는 일이 운전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 망설임 없이 이야기 한다. 표정이 밝다. 얼굴에서, 눈빛에서 형형한 빛이 난다. 살아가는 삶에서 예전과는 다른 그 무엇을 발견하고 즐기고 있는 것이 눈에 확연히 보인다.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하기 전 ‘나 아니면 안 돼. 누구도 할 수 없어’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것, 주변의 사람들이 내 스승이다’로 생각이 바뀌면서 극단적이었던 삶이 행복한 일상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한다.자원봉사증이 색다른 느낌으로 읽혀진다. 몇 가지 봉사만으로도 지난 2008년 봉사시간이 200여 시간이 훌쩍 넘는다. 그는 작년에, 사랑의 열매에서 주는 광주전남지역 최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되었다.죽을 수도 없어 결국 마음을 열어2003년 12월 어느 날, 무의식 상태에서 4개월여를 중환자실에서 보내고 깨어난 후 그가 처음 들었던 이야기는 아내와 무단횡단을 하다 20대 초반이 운전하는 차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과, 두 다리가 없어졌다는 얘기다.“두 다리뿐 아니라, 비장까지 제거한 상태였다. 남의 도움을 받으며, 남에게 폐를 끼치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 해야 할 마지막 일이 남아 있다면 스스로 죽는 일이라는 생각을 온종일 할 뿐이었다. 간병인에게 누워 있는 침대를 옥상으로 밀어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퇴원 후 7개월을 집 안에서만 보냈다. 해가 뜨는 것도, 지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 모든 것이 암울했고 완전하게 등을 돌린 세상만이 있었다. 때때로 누나들이 찾아와 자신들이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너는 밥도 손으로 떠먹을 수 있다’는 말을 할 때마다 울컥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몇 번의 자살 시도도 매번 실패했다. 아직은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함부로 죽을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오히려 짧은 시간이었다. 결국은 죽지 말라는 메시지임을 알아차렸다.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다매주 찾아오던 방림동 원장 수녀님의 소개로 신부님께 세례도 받았다. 교리공부를 하고 세상을 향해 조금씩 눈을 떠가면서 그가 한 첫 번째 선택이다. 두 번째로 한 일은 봉선동에 소재한 장애인 자립센터인 ‘열린 케어’를 찾아간 일이다. 집 안에 칩거하며 반찬봉사를 받았던 그가 이제는 자신보다 더 장애가 심한 사람들을 향해 반찬 배달 봉사를 나선 것이다.“세상을 향해 나와 보니 내가 겪고 있는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밥도 먹을 수 없는 장애도 많았고,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장애를 가진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요리 실습 시간이 끝난 후 나는 방바닥에 한 손으로 의지해 걸레질이라도 할 수 있었다.”삶 자체에 대한 생각이 온전히 바뀌는 순간이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거기서 만나게 된 사람들뿐 아니라 이후에 만나는 장애우들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지게 된 동기가 되었다. 장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비로소 장애가 된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었다.차량이동봉사로 단연 1위다리가 없어 계단을 오를 수 없는 곳은 큰 아들이 도와준다. 아버지의 사고 후 급격하게 말 수가 줄었던 초등학교 아이는 이제는 자라 아버지의 발이 되어주는 가장 적극적인 친구가 되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봉사를 하며 스스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된 것이다.그가 하는 봉사는 셀 수가 없다. 남구청에서 매달 1회 실시하는 암환자를 위한 진단, 치료, 투병까지를 이야기하는 ‘자조모임’의 차량봉사는 물론, 1달 2회 실시하는 약을 타거나 병원 진료, 운동보조 프로그램 진행자들인 지체부자유자와 지적 장애인들의 발도 되어준다. 사랑의 식당인 성요셉 식당에서 실시하는 매주 화요일 봉사에도 빠지지 않는다. 집을 나올 수 없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해주는 일도 한다.또 있다. 전남대학에서 운영 중인 자원봉사자 모임인 ‘인연 맺기’ 프로그램 진행시에는 해당 아동들을 어디가 되었든 원하는 장소로 태워다주고 태워오는 일, 두 달 1회인 저소득 가정에 쌀을 전달해주고, 격주 목요일에는 무료로 제공해주는 ‘형제반점’의 자장면도 배달해준다. 요즘에는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일촌공동체가 운영하는 지적장애우들의 등하교를 돕는 일이다.“봉사는 내 생활, 도움을 주고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우고 도움을 받는다. 사람들의 기도가 보이지 않은 힘이 되어 나를 지탱하게 해준다.”문의 : 011-636-7287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21
- 동구청 자전거 타기 활성화방안 마련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유태명)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소 느슨해진 자전거타기 운동의 재 점화를 위한 고강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먼저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자전거타기운동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자전거도로 개설 및 시설 확보 등 기반시설 구축이 미흡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관내 사레지오 여자중학교를 자전거 시범학교로 선정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한 공공자전거 78대를 구입하여 관리·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동호회의 자전거타기 행사를 연중 시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동구 기획감사실 이경숙 창의성과담당은 “새로운 녹색 교통 패러다임으로 자전거가 급부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제약과 인식문제로 자전거 활성화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자동차 운전자들도 도로를 자전거와 공유한다는 인식을 갖고 자전거를 보호하는 마음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의 : 062-608-2155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21
- 양재천 야외수영장 개장 서초구는 양재천 영동1교와 시민의 숲 사이 둔치에 성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을 지난 6월 18일(목) 개장했다. 양재천 야외수영장은 국제규격의 성인풀장과 유아풀장 총 2개의 수영장과 함께 유아용 워터슬라이드, 선베드, 지압보도,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닥분수, 안개분수, 터널분수를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어 도심 속 한복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올해는 수영장내 배수구도 기존 철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양재천과 수영장사이의 옹벽높이도 높여 안전성을 높였다. 양재천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양재천이나 인접해 있는 양재시민의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지친 도시민들의 재충전 장소로는 그만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양재천 야외수영장’의 이용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서초구민은 50% 할인된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1일 3천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