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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2016년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 2016년 새해, 파주시에서 달라지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파주시가 최근 내놓은 ‘2016 희망파주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새해, 파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그 중 주요한 내용을 간추려 정리해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 보건·복지 분야 65세 이상 노인 틀니 건강보험 적용2016년 7월 1일부터 만65세 이상 모든 노인의 틀니, 치과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의료급여 1종은 20%, 2종은 30%, 건강보험은 50% 본인부담이다. 종전에는 만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틀니,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적용했었다. 문의: 건강보험공단 1577-1000 U-헬스케어센터 이전 통합관리서비스 제공2016년 3월부터 종전 운정보건지소 헬스케어센터와 운정스포츠센터 헬스케어센터, 2곳으로 운영되던 U-헬스케어센터를 파주시 금바위로 101(와동동 1390, 구 운정1동 주민센터), 1곳으로 이전, 통합해 운영한다. 만성질환 및 대사증후군 80명을 선정해 헬스케어 포털서비스를 통해 집중 관리한다. 문의: 운정보건지소 031-940-5609 긴급복지 지원 확대긴급복지 지원의 소득기준이 종전, 최저생계비 185%(309만원)이하에서 중위소득 75%(329만원) 이하로 변경된다. 또한 재산기준도 종전, 8,500만원 이하에서 금융재산 5백만 원 이하로 변경된다. 출산 시 해산비는 1인당 60만원을 지원하되 출산 전 지원 가능하다. 문의: 복지정책과 031-940-4551 ■ 문화·체육·관광 분야 공릉관광지, 공공캠핑장 조성파주시 대표 관광지인 공릉관광지 내, 1만 제곱미터 부지에 가족친화형 공공캠핑장이 조성된다. 착공일은 2016년 2월로서 준공 예정일은 2016년 7월이다. 위치는 공릉관광지 내 파주시 조리읍 장곡로 218이다. 해당 부지에는 캐라반 11대와 캠핑사이트 22면,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공릉관광지 주변에는 공릉저수지와 하니랜드, 파주삼릉 등이 있다. 문의: 문화관광과 031-940-4725 파주시티투어 운영파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하는 파주시티투어가 오는 4월부터 운영된다. 보고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식당,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주중에는 역사+유적코스로, 주말에는 문화+예술코스로 각 1회 운영된다. 세부 운영계획은 2월 중 홍보할 예정이다. 문의: 문화관광과 031-940-4361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그동안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출입이 어려웠던 임진각에서 율곡습지까지의 강변 생태탐방로, 9.1km를 2016년 1월부터 개방, 건강한 트래킹코스로 제공한다. 주중에는 사전예약제(1일 전 사전예약, 단체 10명 이상)로 운영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당일 출입이 가능하되 현장 탐방객 수에 따라 10~50명 단위로 출발한다. 평화의 종각 앞 출입안내소에서 신분증 제출, 출입신청서 작성 후 이용 가능하다. 문의 031-940-4726 파주시청 진로체험의 날 확대 운영2016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달라지는 교과과정에 맞추어 파주시청 진로체험의 날을 확대 운영한다. 체험과정은 공무원, 전문직종으로 참여부서가 종전의 시청, 산하기관에서 17개 읍면동까지 확대돼, 오는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시청 및 읍면동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문의: 031-940-5031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파주시 동패동 1800번지 운정건강공원1)이 오는 2017년 12월에 연면적 4,000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착공은 2016년 6월에 들어간다. 문의: 체육청소년과 031940-5232 ■ 산업·경제 분야 기업e-편한 파주 서비스파주시가 기업 e-편한 파주서비스를 2016년 1월 1일부터 운영한다. 명품파주 블로그(www.MadeInPAJU.com)를 통해 파주의 우수중소기업 제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문자로 알려주며, 기업 애로를 카카오톡으로 상담한다. 문의: 기업지원과 031-940-4533 시민안전지킴이집 ‘파주안전스테이션-SOS'' 운영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과 일반상점 등을 시민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해 112 신고센터와 자동 연결되는 비상벨을 보급하고, 위기상황 시 긴급 대피 및 구호 요청하는 안전서비스를 구축한다. 대상은 편의점 169개소, 일반상점 151개소이다. 문의: 정보통신관 031-940-8792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 시행불법주정차 단속에 대해 예고나 경고방송 없이 시행되던 종전 방식을 개선해 오는 2016년 6월부터는 주정차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 가입자에 한해 최초 촬영 시 단속 대상 사전 알림 실시간 문자메시지 전송을 통해 차량의 자진 이동을 유도한다. 문의: 도시경관과 031-940-5961 2층 버스 도입사업 공모경기도는 2층 버스 도입사업을 공모해 오는 2016년 2월 노선을 확정한다. 파주시의 대상 노선은 직행좌석버스 7111번(운정신도시~서울역)으로 도입 대수는 2대(1대 72좌석)이다. 2016년 10월에 운송이 개시될 예정이다. M7111번과 공동배차를 통해 정류소 대기시간 감소로 승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문의: 대중교통과 031-940-5761 ■ 환경 분야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로 새롭게 태어난다감악산 힐링테마파크(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 43번지 일원)가 오는 2016년 10월, 새롭게 태어난다. 구곡빌리지, 수변광장, 자연학습체험장 등의 시설과 더불어 21km구간의 감악산 둘레길, 170m의 운계출렁다리 등이 구성된다. 문의: 공원녹지과 031-940-4635 마을 곳곳에 마을 정원 조성마을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마을 정원이 조성된다. 서패동 돌곶이 꽃마을, 법원읍 초리골, 광탄면 마장3리, 법원읍 가야4리, 탄현면 맛고을 등이 대상으로 조성 완료일은 2016년 11월이다. 마을 정원 및 개인 정원 조성,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을 실시한다. 문의: 공원녹지과 031-940-4633 율곡수목원, 어린이 놀이터로 새단장율곡수목원(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산5-1번지 일원)이 유아 숲 체험원 오픈을 계기로 어린이들의 숲속 이벤트장으로 개방된다. 이벤트로 봄에는 허수아비 콘테스트가, 여름에는 계곡, 발물놀이터가 있는 숲 체험 놀이터가 2016-01-15
- 이주의 파주소식 교육문화회관 2~4월 단기특강 개설파주시교육문화회관은 2~4월 단기특강을 운영하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월 11일부터 1월 31일까지로 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http://lll.paju.g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전산회계 1급자격증, 샤이닝 입체 POP, 천연비누&스킨케어&캔들 만들기, 북아트로 만나는 우리 역사, 만 가지 원예학교, 초등수학 지도사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문의: 031-940-2408 장난감도서관(파주관, 운정관) 신규 회원 모집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 파주관과 운정관의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파주관(문산) 150명, 운정관 150명이다. 장난감 도서관 위치는 파주관은 파주시드림센터 1층이고 운정관은 공원사업소 1층이다. 신청자격은 파주관내 거주자 및 파주시 소재 직장인(0~7세 부모)이다. 회원 신청 접수는 오는 1월 18일부터 1월 21일까지 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pajuchildcare.or.kr)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부모>장난감도서관 추첨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마이페이지에서 신청 확인을 해야 한다. 주민등록등본상 파주 관내 거주해야 하며, 시 소재 직장인은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자녀 1명에 부모 한 명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장난감 회원은 신청할 수 없다. 추첨 및 결과 공지는 1월 25일 운정관에서 온라인 추첨 후 오후 2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문의: 031-954-4800(내선3번)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토론동아리 ‘어우르다’ 회원 모집금촌청소년문화의 집은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시사토론동아리, ‘어우르다’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다문화문제, 경제문제, 사회문제, 청소년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시사토론을 하며 칼럼작성, 문집내기 등의 활동을 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모집대상은 말하기 좋아하고 타인의 의견을 공감, 수용할 수 있는 중2~고1 청소년이다. 모집기간은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이다. 신청은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홈페이지 공지사항 동아리 지원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sweetjay83@naver.com)로 전송하면 된다.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개별 연락한다. 문의: 070-7713-0721 2016년 주말농장 임차자 모집파주시는 2016년 주말농장 임차자를 모집한다. 주말농장 임대지역은 파주시 금촌동 1017번지(C3블록) 1,700구좌이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1월 15일부터 1월 29일 오후 6시까지 파주시홈페이지(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가입 후 할 수 있다. 임대면적은 가족 당 1구좌(16.5제곱미터)로 1가족이 중복 신청했을 경우 배재된다. 임대료는 구좌 당 6,420원이다. 임대기간은 오는 4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간이다. 임차자 조건은 2016년 1월 4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파주시로 된 자이다. 신청 초과 시 컴퓨터 랜덤방식으로 공개 추첨한다. 신청 미달 시 우선 1가족 1구좌 배정 후 추가 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임차자 선정은 오는 2월 17일에 하며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개별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 ‘독서바람열차’ 자원봉사단 모집파주시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경의중앙선 도서관열차인 ‘독서바람열차’를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독서바람열차는 독서하기바람+독서열풍의 의미를 담은 열차로서, 파주시는 문산에서 용문까지 직결 개통된 경의 중앙선 열차 안에서 스마트폰 대신 독서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차 안에서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는 열차 운영 관리 및 이용객 대상 도서를 안내하게 된다. 요일별 2인 1조 순환배치 돼 활동하며, 자원봉사자의 가장 가까운 역에서(금촌역 또는 운정역)에서 탑승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1월 9일부터 1월 18일까지로서 파주시청 교육지원과(031-940-5042)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는 문학, 출판, 파주, 평화생태 분야 또는 기타 분야의 보통 이상의 전문지식을 갖고 강사활동 경험을 가질 이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소정의 자원봉사 실비와 자원봉사 시간을 제공하며 독서바람열차 자원봉사단(가칭) 단복을 지원한다. 또한 1대 1멘토링 또는 소규모 강사 활동(전문분야 서가설치 지원)을 지원한다. 우수활동자는 파주시장을 표창한다. 문의: 파주시청 교육지원과 031-940-50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5
- 광교호수공원 스탬프투어…기념품 받고 건강은 덤으로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27일부터 ‘광교호수공원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경기도시공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스탬프투어는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를 알리는 한편 스탬프를 찾아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스탬프투어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호수공원을 일주하는 A코스(7.65km)와 어린이를 위한 B코스(3.25km)가 있어 각종 단체 또는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스탬프투어 참여용지를 수령해 해당 코스별 지점을 방문, 스탬프를 찍고 코스별 미션을 완료하면 방문자센터에서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031-228-4667)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30
- 수원시 글로벌청소년 드림센터 건립 기공식 다문화 청소년 종합지원 공간인 수원시 글로벌청소년 드림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25일 화서동 글로벌청소년 드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렸다.수원시 글로벌청소년 드림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41번길 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중 개관 할 예정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직업능력개발실, 사례관리실, 대안학교 강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북카페, 문화·휴게공간 등을 갖춰 지역주민, 청소년들의 휴식처로도 이용될 예정이다.센터 외관은 다문화의 조화를 상징하는 문양과 색상이 사용됐으며,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옥외 녹지 공간을 충분히 반영해 설계됐다.센터는 삼성전기(주)에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8억원을 건립기금으로 지원하며, 수원시가 화서동 부지를 제공하고,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이 센터를 건축하여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류승모 삼성전기(주) 인사팀장, 이용훈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이사장과 네팔 대사, 필리핀 대사, 베트남대사관 참사관을 비롯해 지역주민, 다문화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30
- 천연식초로 찾은 몸의 밸런스, 발효의 세계에 빠지다 전통주에 입문한 지 3~4년 만에 2014 궁중술빚기대회에서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때마침 좋은 누룩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 참 운이 좋은 편인 것 같다”며 한영석 씨는 겸손해했다. 잘 빚은 누룩에선 꽃향기가 나고, 그런 누룩으로 ‘꿀보다 덜 달다’는 동정춘을 빚었으니, 그 달콤함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으리. 전통주, 천연식초와 동행하며, 발효과정을 닮은 듯 천천히 가는 그만의 시간에 잠시 머물다 가기로 했다. 발효의 첫 단추_ 피할 수 없는 운명, 삶의 기로에서 천연식초와의 조우 꿀을 탄 복분자식초가 새콤한 첫 맛과 함께 깊은 복분자향을 남긴다. 현미, 물, 누룩에 복분자를 아낌없이 넣어 발효시켰다는 그만의 천연식초는 ‘깊은 정성’을 떠올리게 했다.“발효식초는 짧게는 60일 정도의 숙성을 거칩니다. 3~4일이면 완성되는 양조식초에 비해 무기질, 유기산 등 영양가가 풍부하게 살아있죠. 최근엔 웰빙에 힘입어 일제강점기에 비롯된 양조식초문화가 우리나라 전통의 발효식초문화로 옮겨오는 추세입니다.” 역사까지 더한 식초이야기에, 하루 한잔 식초로 살도 빠지고, 피부도 좋아졌다는 자신의 경험담까지, 식초는 한영석 씨의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식초와의 만남도 그랬다.“3~4년 전 쯤 척수염 진단을 받았어요. 감기기운이 오래 간다 싶었는데, 어느 날 발에 감각이 전혀 안 느껴지는 거예요. 나중엔 걷지도 못할 정도였으니까…. 치료는 받았지만, 염증으로 인한 신경마비는 회복하기 힘들다면서 몸의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효소욕을 접하게 됐고, 그곳에서 식초의 효능에 대해서 듣게 된 거죠.” 대체 식초가 뭐길래 3번의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건지 싶어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음용을 통해 꽤 안정적인 몸의 밸런스도 찾게 됐다. 아픈 사람들의 몸은 산성인데, 알칼리성인 천연식초가 균형을 맞춰준다는 것. 그는 식초를 ‘하늘이 준 발효음식 중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발효의 두 번째 단추_ 식초의 짝꿍, 전통주에게까지 옮아간 전통문화사랑 “어떤 밥을 줄 것인지가 식초의 맛을 좌우하는 관건인데, 식초의 밥이 바로 알코올이에요. 알코올 하면 술, 술을 모르고서는 제대로 된 식초를 만들 수가 없죠.” 세계적으로 술이 발달한 나라는 식초도 발달되어 있다는 한영석 씨는 이탈리아의 와인-발사믹식초, 미국의 사과주-사과식초, 독일의 맥주-맥아식초 등으로 쉽게 설명해준다. 문화적으로 발달한 나라치고 좋은 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도 없다고. 우리나라 역시 가정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를 비롯해 전통주 문화가 발달돼있었고, 식초에까지 이어졌다. “몸에 이로운 발효과정을 천천히 거치는 동안 가족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하는 선조들의 손길도 전통주 안에 녹아들었겠죠. 동정춘은 땀을 소주 두 잔 분량으로 흘리고, 양쪽 무릎이 까질 정도로 인내해야 만들어진다고 전해지는데, 오로지 쌀로만 단맛을 냅니다. 젖산이 많아서 소화를 돕는 술이라고도 하죠.” 순수 곡물로만 빚은 전통주는 숙취가 전혀 없다는 한영석 씨는 엄청난 발전을 했을 전통주 문화를 일제강점기가 단절시켜놨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아마도 ‘빨리’, ‘쉽게’의 문화가 이때부터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면서 말이다. 복분자주 등 과일주를 비롯해 청주를 주로 빚는 그는 요즘 수원을 대표하는 술을 찾고 있다. 발효의 세 번째 단추_ 호기심 가득한 누룩의 세계, 누룩복원을 위한 행복한 시간“수원에는 행사도 많은데, 수원만의 술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요. 여러 문헌을 뒤져보고 있지만, 정조대왕이 즐겼던 술도 그렇고, 기록이 별로 없어서 고증이 쉽진 않아요.” 단순히 비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고증이 아니라 재료부터 과정까지 전통의 방법을 그대로 재현한 술을 빚고 싶은 그에게 또 다른 화두는 누룩. 습도, 온도, 시간, 초제로 쓰는 솔잎, 연잎 등에 붙은 생효모에 따라서 누룩의 맛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누룩이 잘 떠지면 빵이 맛있게 구워졌을 때의 향과 비슷하다. 지금 복원한 누룩은 10가지 정도, 아직 갈 길이 멀었다. “보통은 누룩-술-식초 이렇게 옮겨가는데, 전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죠. 제가 호기심이 좀 많은데, 그래서 시작한 게 이젠 본업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본업인 등산아웃도어매장은 직원에게 맡겨둔 채 한국가양주연구소 강의에 누룩, 천연식초, 전통주 개발 등에 흠뻑 빠진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은 빵, 장아찌 만들기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한영석 공방’에서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로 이름도 바꿔 달았다. 천연식초는 특허를 준비 중에 있다. “피곤하면 발은 감각이 없고, 서 있기 힘들만큼 몸이 온전하진 않아요. 하지만 몸에 좋은 천연식초를 만들기 위해서 한 발짝 씩 나아갑니다. 늘 그렇듯 천연식초 한 잔 마시고 피로회복하죠, 뭐!(웃음)” 호기심천국 ‘한영석 발효연구소’의 오늘은 지치지 않는 도전에서 시작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30
- 분당 펜싱동호회 ‘팡트’ 2012년 런던올림픽, 잃어버린 1초로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펜싱 경기. 하얀 옷을 입고 경기장에 넋을 놓고 앉아있던 신아람 선수의 모습이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선수들의 선전으로 펜싱에 대한 관심은 생겼으나 귀족 스포츠라는 편견은 쉽사리 펜싱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귀족 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일상의 활력소로 펜싱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판교에 위치한 강남펜싱클럽 판교점에서는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짜릿한 한방을 노리는 검객들, 그들의 펜싱 사랑을 들어보았다. 펜싱이 귀족 스포츠라고? ‘팡트’에서는 부담 없이 즐긴다2012년 올림픽과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펜싱. 마스크 사이로 빛나는 눈빛과 빠른 전개, 그리고 선수들의 힘찬 기합소리는 보는 사람의 마음도 시원하게 해주었다. TV를 통해 전해지는 전율에 빠져 펜싱을 배워보고자 마음을 먹었지만 주변에서 쉽게 펜싱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흔하지 않은 장비를 구입해야한다는 생각은 펜싱을 선뜻 시작할 수 없게 만들었다.하지만 펜싱 동호회 ‘팡트’는 다르다. “동호회 회원들에게 특별 혜택이 주어져요. 장비는 무료로 대여되고 회원들이 함께하기에 비용 부담이 많이 줄어 합리적인 가격에 펜싱을 즐길 수 있답니다”라고 김영대(29세·상대원동)씨는 동호회의 이점을 전했다. 물론 개인 레슨처럼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은 있으나 취미로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대부분 이곳을 찾는 회원들은 펜싱을 어릴 적부터 한번 배우고 싶은 동경의 스포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동호회보다 적극적으로 시간을 즐긴다고 손지현 코치는 말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동호인 시합에 참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전신운동인 펜싱,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인성교육과 두뇌회전 효과까지 얻어마스크를 쓰고 상대방의 몸통을 찌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펜싱. 하지만 회원들은 보는 것과 달리 많은 땀을 흘리게 하는 전신운동이라고 말한다. “허리를 곧게 세운 자세를 경기 내내 유지해야 해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균형 잡힌 몸매를 얻는 것은 물론 좋아진 체력을 느끼실 수 있어요.” 손 코치의 설명이다. “펜싱은 순간적인 빠른 움직임으로 포인트를 얻기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순간적인 판단과 스피드가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손 코치의 설명에 쉽게 보이던 펜싱이 살짝 두려워 진다. 부회장인 노태규(34세·광주)씨는 “펜싱은 절제된 매너와 철저한 예절이 강조되는 스포츠입니다. 이런 경기 규칙에 맞춰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도 이루어진답니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상대방의 속임수를 읽고 의도를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움직임을 빨리 판단해 공격해야 해서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라며 펜싱을 하면 두뇌회전과 집중력 강화가 덤으로 따라온다고 말했다. 이렇듯 고도의 심리전 끝에 얻어낸 포인트는 그 짜릿함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팔과 손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생활에서 하체를 발달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며 순발력도 좋아지는 스포츠다. 소모임 앱 통해 마음 맞는 회원들 만나소모임 앱을 통해 ‘팡트’를 찾아온 회원이 많다. 트렌드에 맞춰진 신세대 홍보(?) 덕에 총 회원은 60명에 달한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강제성은 없어 언제든 시간 되는대로 함께 즐기면 된다는 것이 노태규 부회장의 설명이다. “저희 동호회는 일단, 운동을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중화된 운동이 아니라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되더라고요. 좋은 운동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저희 동호회의 목적입니다.”생각보다 힘든 운동이라서 여성 회원은 다소 적다. 박소니아(26세·정자동)씨는 “남성 회원들과 시합을 하면 힘들기도 해요. 힘 자체가 저희 여성들과는 다르니까요. 하지만 함께 운동하다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승부욕도 생긴답니다. 무엇보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난 후의 개운함은 다음 시간에 다시 이곳을 찾도록 만듭니다”라며 여성 펜싱 동호회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펜싱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는 회원들은 시간이 될 때마다 스키 등 다른 취미도 함께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박씨는 이처럼 마음 통하는 친구들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전했다. 문의 031-628-1003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
- “환경훼손” 성남 운중물류단지 조성, 어떻게 중단됐나? 판교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성남 운중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며 두 손을 들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분당구 운중동 약 8만6,924㎡ 일원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의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운중동 주민들은 운중물류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산림훼손과 교통량 증가 등의 문제점을 들며 물류단지 조성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역 주민들은 1천8백여 명의 반대서명을 들고 지난 4월 9일 경기도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11일 추가 반대서명운동도 펼쳤다. 또한 4월 24일 부터 5월 중순까지 수차례 경기도청 앞 시위 등을 이어가며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시는 이에 앞선 지난 3월 13일 경기도에 의견서를 내고 운중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의견서를 통해 ▲운중동은 판교택지지구와 인접해 여러 주택단지가 모여 있는 곳이며 ▲비오톱 1~2등급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인근 지자체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설치 또는 설치예정이므로 물류단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5월 여러 차례 지역 주민들과 만나 운중물류단지에 대한 여론을 들었고 주민의 반대 의사에 동의했다. 이처럼 지역 주민의 반대여론이 높아지자 결국 운중물류단지 사업시행자는 지난 15일 “사업을 중단하고 다른 대상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뜻에 승복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시의 갈등 중재 노력이 사업 중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문의전화 : 대중교통과 물류교통팀 031-729-37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
- 용인시, 7월부터 공용차량 통합관리한다 용인시는 7월 1일 부터 공용차량 통합관리 제도를 실시한다.시는 기존의 공용차량 부서별 지정 방식이 부서 간 출장업무의 비율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제도로 비효율적 이라는 판단과 일반직원의 비전문적인 차량관리로 인한 내구연한 감소 등 예산낭비 요인을 막기 위해 이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의 실시로 출장 빈번한 부서의 경우 수월하게 공용차량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차량관리로 내구연한 연장 등으로 인한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운전직 공무원들의 공용차량 담당제 등을 실시하여 관리의 철저히 하고 공용차량 주차시설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용인시는 본청기준 현재 총65대의 차량이 부서별로 지정 배차되어 있으며 이 제도의 정착되면 내구연한 증가로 인한 신차구입기간 연장 등 연간 1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담당자는 “당분간은 일부 직원들의 차량 이용에 불편을 겪겠지만,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일반 직원들의 공용차량 이용편의가 증대되고 관리의 전문화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1석 2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
- 숨은 매력 알리는 ‘2015 강남 블로그 공모전’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015 강남 블로그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구정의 종합적인 정보는 물론 지역의 주요 명소 방문 후기와 각종 미담 사례 등 강남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제출 양식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응모작품은 반드시 개인 창작물이어야 하며 이미 유포되었거나 공모 취지에 적합하지 않은 광고성, 상업성 글은 심사 시 배제된다. 또한 작품 선정은 차별성, 완성도,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결정해 오는 8월 12일(수) 최우수상 1명(50만 원), 우수상 2명(30만 원), 장려상 7명(10만 원) 등 총 10명의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 또는 ‘블로그’와 ‘누리집’에 발표한다. 아울러 수상작 모두 강남구 온라인 콘텐츠로 채택해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구정 홍보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작성된 참가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나 공모전 담당자에게 전자우편(yunjin59@gangnam.go.kr)으로 전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alicegangna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
- 해평면 문화재마을 LPG배관망 보급사업 준공 구미시가 지난 23일 해평면 일선리 문화재마을회관에서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고 계량기를 통하여 각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거쳐 지역 제1호 시범마을로 선정된 해평면 일선리 문화재마을 총 83세대를 대상으로 약 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가스를 공급하게 됐다.이날 준공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윤종호?한성희 지역구 시의원, 이신범 한국LPG산업협회장, 마을원로, 해평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은 마을당 3억원만 지원되는데 시와 김태환 국회의원, 도?시의원들의 특별한 관심과 노력 끝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6억원이 지원되는 쾌거를 이루냈다. 특히 전체 사업비 10%를 주민 자부담하는데 반해 구미시에서는 자부담비를 6%로 대폭 하향 조정하여 주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대다수 노인세대로 가스렌지 사용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단에 안전차단기(가스타이머콕)를 설치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밸브가 잠겨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