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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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의 그림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 유명백화점이 마주선 서울 한복판에서는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대첩이 벌어진다.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대첩이 그것이다. 누가 더 화려하게 시민들의 발걸음과 눈길을 사로잡는지 자존심을 건 싸움에서 올해의 승자는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은 백화점 벽면을 미디어 파사드로 수놓으며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장식했다. 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진 미디어 파사드. 이제는 예술의 영역까지 넘어왔다. 안산문화재단이 안산문화의 상징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미디어 아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스테이지 김홍도’를 선보일 예정이다.안산문화재단이 2022년 첫 시작을 알리는 기획공연이자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가 오는 20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개막한다. 안산은 조선 뛰어난 화가인 ‘김홍도’를 시를 상징하는 인물로 부각하고 있다. 안산에 거주했던 스승 강세황이 어린 김홍도를 거둬 그림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김홍도가 어린시절 안산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안산시는 이런 기록을 바탕으로 1991년 문광부는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인정했다.이후 단원미술관, 단원미술제 등 시를 대표하는 행사에 단원은 중심인물로 부각됐다. 안산문화재단은 그동안 단원 김홍도를 여러 차례 무대 위의 공연 양식으로 소환하여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왔다. 이미지극 ‘선동’(2007), 융복합공연 ‘단원화무도’(2017), 무용‘댄싱키즈’(2019), 뮤지컬쇼케이스‘신의 손을 빌린 남자’(2019)까지, 단원의 삶, 그림을 다양한 공연 장르의 형식을 빌려 표현해왔다. 안산문화재단의 이번 작품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는 문화적 자산을 새롭게 재창조하여 누구나 그림 속 그의 삶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미디어 아트를 통해 되살아난 김홍도 작품이번에 선보이는 안산문화재단의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는 김홍도의 명작을 몰입형․ 체험형 공연으로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다. 공연을 기획한 안산문화재단 양찬희씨는 “공연은 대기실과 주무대 리허설 공간 등 3개의 파트로 나눠서 진행된다. 특히 주무대에는 센서를 부착해 관객의 움직임에에 따라 영상 속 꽃잎이 날리고 물이 흐르는 등 그림속에 실제로 들어온 듯한 체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관객들은 객석이 아니라 공연이 펼쳐진 무대 뒤 공간을 누비며 김홍도를 감상하게 된다. 첫 번째 방 ‘색감의 방’의 주제는 홍운탁월. 구름을 드러내 달을 받치다는 뜻이다. 주무대로 이동해 ‘단원화음’이라는 주제공연을 관람 한 후 세 번째 방 ‘화원의 방’으로 이동한다. 이곳 화원의 방에서는 직접 미디어 아트를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다. 양찬희씨는 ‘관람객은 아이패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영사기에 연결해 영상을 재현해 낼 수 있다.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 미디어 아트로 실현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각 방마다 영상 상영시간은 약 20~25분. 약 60분 동안 단원의 그림속에 풍덩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단원 작품 영인본 전시 관람으로 마무리작품 감상 후 해돋이 극장 옆 갤러리 A에서는 김홍도의 영인본 전시 관람으로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 안산시는 단원의 그림 중 5점의 진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미술관 중 가장 많은 영인본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다. 이번 작품에는 단원의 그림 영모화, 산수화, 풍속화, 인물화 등 66점이 등장하며 갤러리 A에서 이 작품의 영인본을 관람할 수 있다.이번 안산문화재단의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 작품은 전주를 중심으로 결성된 미디어아트 랩이이자 크리에이트브아트 기업인 ㈜서티데이즈가 참여했으며 이 기업은 전주 전동성당이 미디어 아트쇼,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전’을 제작한 회사다.공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일 6회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안산시민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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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유용우한의원 겨울방학 맞아 제15회 허준&대장금 한방 체험행사(한과 만들기) 마련 31년간 소아 청소년을 비롯해 가족 건강을 지켜온 일산 유용우한의원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15회 허준 &대장금 한방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1월 8일(토)부터 23일(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로 대면 접촉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매번 기다렸다가 체험 행사를 찾는 부모들과 아이들의 문의가 있어 철저한 방역을 하고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는 ‘한약을 얹어 먹는 한과’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한약재를 넣은 건강한 한과를 즐겁게 만들어 보면서, 한의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유용우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자연이 우리 몸과 소통하고 있는 고마운 존재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자연 속에서 과학적으로 치유하는 우리 한의학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용우원장은 어린이를 위해 쓰지 않은 증류탕약을 개발했고 아프지 않은 침, 발효한약을 개발하는 등 한방의 과학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체험행사는 우선 허준과 대장금처럼 어의와 의녀 복장을 한 후 진행한다. 한약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고 냄새 맡고 씹어도 보면서 오감으로 체험한다. 이후 한방한과를 만든 후 가져간다. 간단한 퀴즈를 푼 후 체험증을 받아갈 수 있다. 참가비는 3000원(발달장애가족 기쁨터 기부)이다. 체험을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31-813-1311(토요일 일요일 정상 진료 / 수요일 휴진)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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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독자 추천 ‘라고 파스타(Lago pasta)’ 목동 41 타워에 위치한 ‘라고 파스타(Lago pasta)’는 현재의 자리를 10년도 넘게 지켜오고 있는 파스타 가게다. 이동욱 독자는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오가며 먹었던 파스타 맛을 잊지 못해 결혼하고도 가족들과 함께 찾아온다. “라고 파스타는 1층 안쪽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늘 북적이는 맛집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인데 정말 많이 사람들이 알고 찾아 대기하는 일도 많아요” 한다. 라고 파스타의 1층은 주방이고 식사는 2층에서 이뤄지는데 복층 형태라서 천장이 낮은 편이다. 웬만한 성인 남성들은 고개를 구부리고 입장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부분 불편함은 느끼지 않고 아늑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 이동욱 독자는 마치 다락방에 올라가는 느낌이라면서 재미있어했다. 파스타 맛집이니만큼 토마토소스 파스타만 해도 아라비아따, 토마토 홍합 파스타 등 6가지고 크림 빠네파스타 등 빠네파스타 종류가 3가지, 단호박 쉬림프 파스타, 명란 핑크 파스타 등 스페셜 파스타가 7가지로 구성돼 있다. 리조또도 크림 치킨 리조또 등 6가지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피자도 17종류가 준비돼 있어 메뉴 리스트를 보면 선택의 고민이 깊어진단다.이동욱 독자는 “가격 변동이나 맛의 변화도 거의 없어서 친구들과 오던 그때 그 분위기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좋아요. 가족들과 오면 가성비 좋고 구성 좋은 런치 세트나 디너 세트를 주문합니다. 파스타에 들어가는 해산물이 싱싱해서 좋고 특히 빠네는 빵도 크고 넉넉한 양이라서 푸짐해요”라고 말한다. 런치, 디너, 스페셜로 나누어진 세트 메뉴에는 식전 빵이 딸기잼과 함께 나오고 양상추와 방울토마토의 채소에 새콤달콤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로 상큼한 맛을 더한다. 2~3가지의 파스타와 피자가 정해져 있고 음료 2잔이 구성된다. 이동욱 독자의 가족처럼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찾은 단골도 있고 친구, 연인들끼리 찾아오기도 한다.이 독자는 토마토 쉬림프 파스타를 즐겨 먹는다. “새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고 종류가 다른 새우와 썬 마늘이 듬뿍 들어있어 면과 함께 씹는 식감이 좋아요. 소스도 뒷맛이 매콤한 편이라서 느끼하지 않아 새우와 어울리기도 하고 식전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어요”라고 한다. 런치 세트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디너 세트는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목동 41 타워에서 무료 주차를 2시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다. 메뉴 : 토마토쉬림프파스타 14,000원 크림빠네파스타 16,000원 런치세트A 34,000원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마지막 주문 오후 8시 30분) 위치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93 현대41타워 1층 문의 : 02-2168-2331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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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연주 모임 ‘어울림’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악기 소리와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주변을 환하게 만든다. 만난 지 5년이 넘어가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우쿨렐레 모임 ‘어울림’은 서로의 눈빛을 보고 리듬을 맞추고 함께 하는 마음으로 화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우쿨렐레와 노래로 하나 된 어울림 모임이 음악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박선 ninano33@naver.com우쿨렐레 연주로 하나 된 오랜 친구들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도 함께 하는 어울림 모임의 회원들은 만난 지 5년을 훌쩍 넘긴 친구들이다. 복지관의 합창단원으로 만나 신월 음악도서관의 강좌에서 우쿨렐레를 배우고 다양한 배움도 함께 하면서 우정을 키웠다. 합창을 하면서 노래로 하나가 되기도 하고 오카리나 연주도 배우면서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우쿨렐레는 기타보다 작지만 다양한 음색을 표현할 수 있어 연주하기 알맞은 악기였고 함께 배우고 연주하면서 일체감도 느낄 수 있었다. 나기순 씨는 “친구들과 서로 바라보면서 합창을 하니 너무 좋아요. 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좋아하는 노래도 같이 할 수 있어 더 좋아요. 사실 코로나 상황에서 외출도 쉽지 않은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하면서 연주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 너무 좋아요. 저는 ‘엄마 아리랑’이라는 곡을 연주할 때 가장 좋았어요”라고 우쿨렐레 연주의 장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강정 만들기, 바느질도 함께 하며 나눔의 기회 가져 정기적으로 만나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복지관이나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양천구 마을공동체의 우리 마을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었다. 마을사업에 참여하면서 활동의 폭이 좀 더 넓어졌다. 호수공원의 몬드리안 책방에서 정기적인 연주 연습을 하는 것을 비롯해 손재주가 넘치는 회원들이 모여 바느질로 소품을 만들기도 하고 알록달록 수세미도 떠보고 어울림 모임을 알리는 가방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또, 입을 즐겁게 하는 강정 만들기를 주기적으로 했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고소하고 건강한 맛을 가진 강정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었다. 권순자 씨는 “코로나 이전에 복지관이나 양천구 축제 등 무대에서 공연할 때가 기억이 많이 나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취미를 가지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우쿨렐레를 연주하면 우울할 시간도 없어요. 저는 ‘사랑을 위하여’라는 곡을 좋아하는데 연주하면서 늘 신나고 마음이 뿌듯해져요. 강정을 만드는 건 재미도 있고 간식거리도 되어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무대에서 공연하고 음악으로 소통하고파 어울림 모임은 5년 이상을 노래하고 연주하며 소리를 맞추고 서로의 좋은 일, 좋지 않은 일도 함께 들어주고 고민해주면서 마음도 모아왔다. 우쿨렐레로 연주할 수 있는 곡들도 발라드. 팝송, 트로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60여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이경애 씨는 “가족들이 우쿨렐레 연주하는 것을 모두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줘요. 남편은 이번에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우쿨렐레를 새로 사주며 응원해줘 고마웠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람아’곡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혼자 집에 있을 때도 연습하다 보면 음악 속에 푹 빠져 열중하게 되고 함께 모여 연주하고 화음을 맞춰가며 얼굴 보니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어울림 모임은 코로나 이전처럼 복지관이나 양천구 축제 무대 등 마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공연도 하고 우쿨렐레를 배우고 싶어 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연주 방법도 알려주면서 소통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미니인터뷰>나기순 씨서로 똘똘 뭉쳐서 우쿨렐레 연주도 하고 맛있는 강정도 만들어 너무 좋아요. 모두 모임이 있는 날에는 결석 한 번도 안 하고 모여서 연습합니다. 노래하고 연주하는 좋은 모임에서 활동해 자부심이 큽니다. 오롯이 나를 찾아가는 모임인 것 같아서 정말 소중합니다정해옥 씨모임 이름인 ‘어울림’이 잘 어울리는 친구들입니다. 서로 사이가 너무 좋아서 만나고 있어도 보고 싶은 모임입니다. 누군가 의견을 내면 모두 동의해주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함께 활동하려고 하니 고맙기만 합니다. 우쿨렐레 연주로 음악을 늘 함께 하니 마음도 밝아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권순자 씨우쿨렐레 연주를 하면 너무 즐거워요. 혼자 있을 때도 연주 연습을 하고 나면 소화도 잘되고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모임 친구들은 의견을 내면 서로 경청하고 함께 실천하는 과정이 잘 맞아서 너무 좋아요. 노래와 우쿨렐레 연주로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는 모임이라서 정말 고마워요이경애 씨모임의 형님들과 마음이 잘 맞아서 얼굴 붉힐 일이 한 번도 없었어요. 모임과 우쿨렐레 연주 생각만 하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함께 모여서 강정도 만들고 바느질도 하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대에서 공연도 하며 실력을 더 키워보고 싶어요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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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케이크가 생각날 때, 가로수길 ‘소진담’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소진담’은 분위기 좋은 데이트 카페이기도 하지만, 케이크가 맛있어서 케이크를 테이크아웃 손님들이 많은 곳이다. 가로수길 메인도로에서 한 블록 안쪽에 주택을 개조한 복층 구조의 카페인데, 아래층은 전통과 앤티크 느낌이 들고, 위층은 모던한 분위기다.아래층에는 댓돌이 놓인 좌식 마루와 개다리소반이 예스러움을 물씬 풍긴다. 위층에는 햇살 좋은 예쁜 포토 존이 있어서 인기가 있다. ‘하얀 보배를 담다’라는 의미의 ‘소진담’은 이름만 봐서는 떡 카페 느낌이 드는데, 시그니처 케이크인 흑임자 인절미 케이크를 비롯해 티라미수, 얼그레이 치즈, 당근 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가 있다.흑임자 인절미 케이크를 주문해봤는데, 떡 케이크라기보다는 동서양의 장점을 살려 기분 좋은 고소함과 달콤함을 주는 색다른 케이크였다. 케이크 사이즈는 두 가지가 있어서 필요에 따라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홀 케이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예약 없이 문의하면 당일에 구매할 수 있는 케이크 종류가 제한적이다. 조각 케이크(8,000원~9,000원)도 다양해서 특별한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위치: 강남구 논현로161길 51(신사동) B1, 1F영업시간: 매일 11:00~22:00주차: 잠깐 주차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신구초)문의: 02-542-5550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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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가마구이로 맛본 특별한 대게요리, ‘케이하우스’ 강남·서초지역에 대게요리 전문점이 여럿 있는데 대체로 찜 요리를 제공한다. 그런데 청담동에 있는 ‘케이하우스’에서 대게 소금가마구이를 메인으로 오마카세 코스와 런치 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서 찾아가봤다.카페테리아 분위기의 갑각류 요리 전문점청담사거리 인근에 있는 ‘케이하우스’는 특별한 갑각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게 & 킹크랩 요리 전문점이다. 지하철로는 청담역 9번 출구에서 가깝고, 차를 가져가면 발렛파킹이 가능하다. 심플하고 깔끔한 외관은 청담동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실내 인테리어도 여느 대게요리 전문점과는 달리 모던한 카페테리아 느낌이다.입구 쪽에는 대게와 킹크랩이 담긴 수족관이 있고, 수족관 옆에는 가마처럼 생긴 대형 오븐이 눈길을 끈다. 홀의 테이블 사이에는 예쁜 간이 칸막이가 세워져 있어서 분리된 느낌을 주면서도 답답하지 않다. 안쪽 테라스 공간에는 모임이나 회식이 가능한 파티션 룸이 있어서 프라이비트 식사 공간으로도 좋다.고급스러운 디너 오마카세, 특별한 점심으로 대게 런치 정식케이하우스 메인 요리는 대게와 킹크랩인데, 찜이 아니고 구이라서 물이 흐르지 않고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오기 때문에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디너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오마카세 코스로 운영되며, ‘킹크랩 디너코스’(230,000원/1인)와 ‘대게 디너코스’(150,000원/1인)가 있다. 디너 코스는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주전부리, 전채, 일품요리, 맑은 국, 사시미 모둠, 대게 또는 킹크랩 소금가마구이, 찜 요리, 튀김, 식사, 후식으로 이어진다.점심시간에는 ‘대게 런치정식’(78,000원/1인) 한 가지 메뉴만 제공되는데, 점심시간에 방문해 대게 런치정식을 이용해봤더니, 대게 소금가마구이를 메인으로 하고, 대게 솥밥과 대게 찌개, 사시미, 대게 살이 들어간 나물, 생선조림, 튀김, 반찬 등이 놓인 반상 차림이 함께 나왔는데, 일식과 접목된 대게요리 느낌이었다. 대게 살을 넣어서 지은 솥밥은 쪽파가 송송 올라가 비주얼부터 식욕을 자극했고, 따뜻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인 게 찌개와 잘 어울렸다.비주얼부터 남다른 대게 소금가마구이,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케이하우스’의 메인은 대게나 킹크랩을 500도에서 25분간 구운 소금가마구이다. 다 구워진 대게나 킹크랩은 소금이 가득담긴 트레이에 담겨 나오는데, 소금에 술을 부어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마치 하얀 눈 위에 불을 붙인 것 같다. 오븐에서 바로 나와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불 쇼라고 하니 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소금 속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를 꺼내 몸통과 다리, 집게발까지 속살이 쏙쏙 빠지도록 먹기 좋게 손질해주기 때문에 먹을 때 번거롭지 않다. 게 껍데기에 있는 게딱지 장은 솥밥과 함께 먹으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더해지고 몸통에 있는 곤이는 크리미한 맛이 일품이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90길 16(청담동 49-24)영업시간: 매일 런치 11:30~14:30, 디너 1부 17:30~19:30, 2부 19:30~21:30주차: 가능(발렛파킹)문의: 02-514-2528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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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육질의 숙성 돼지고기 ‘신사고집’ 신사역 4번 출구에서 잠원동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깔끔한 고깃집 ‘신사고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근래에 오픈한 만큼 외관이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이곳은 개업과 동시에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람들로 북적인다. 비결은 고기의 질과 숙성 방법(웻에이징, 드라이에이징), 차별화된 구이 시스템에 있다.메뉴를 주문하면 참숯검목으로 500도 이상의 온도에서 초벌구이한 고기를 손님 테이블에 내놓는다. 그리고 잘 달궈진 불판 위에 초벌구이 된 고기를 올려놓고 참숯백목의 최고급품인 비장탄을 사용하여 굽는다. 매장은 주방과 원목 테이블, 의자가 정갈하게 놓여있고 모임이 가능한 넓은 자리와 단독 룸도 마련돼 있다.메뉴에는 삼겹살(200g 16,000원),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등이 있고 삼겹살+목살+갈매기살+야채모듬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A(49,000원), B(54,000원)가 있다. 고기의 풍미를 살려주는 기본 상차림도 한 몫을 더한다. 소금과 구운 백김치, 파김치, 마늘소스, 명이나물, 와사비, 홀그레인 등이며 이외에도 찌개, 냉면, 볶음밥 등의 식사 메뉴가 있다. 참고로 기다리지 않으려면 예약은 필수다.위치: 서초구 나루터로 70 1층 101호영업시간: 평일/오후 4시~11시, 주말/낮 12시~오후 9시, 연중무휴문의: 02-3443-8292 2022-01-06
- 2022년, 우리 생활 이렇게 달라져요!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다. 2022년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 생활 관련 복지와 아동 및 청소년의 자녀교육 등 올해부터 달라지는 크고 작은 행정 변화 제도들을 미리 살피고 활용해보자. 기획재정부 발간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와 경기도 발표 ‘2022년 경기도 달라지는 행정제도 및 정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청년희망적금 이자소득 비과세 신설: 청년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 시 적금(연 납입한도 600만원)을 통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과세가 되지 않는다.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여 2024년 12월 31일까지 받는 이자소득에 대해 적용된다.난임시술 및 미숙아·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 확대: 난임시술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종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의 의료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을 종전 15%에서 20%로 확대하면서 공제한도를 폐지했다. 개정 내용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지출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를 인상한다. 대학 학자금 지원구간 5·6구간은 연 368만 원에서 연 390만 원으로, 7구간은 연 120만 원에서 연 350만 원으로, 8구간은 연 67만5000 원에서 350만 원으로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이 늘어난다. 기초·차상위가구의 경우 기존에 모든 자녀에게 연 520만 원을 지원했으나 첫째 자녀는 연 700만 원, 둘째 이상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인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는 셋째 이상인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교육급여 보장수준 강화: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급여 금액이 초등학생은 33만1000원, 중학생 46만6000원, 고등학생 55만4000원으로 21.1% 인상된다.인터넷게임 셧다운제 폐지: 심야인 0시부터 오전 6시에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 제공 시간을 제한하는 ‘게임 셧다운제’가 폐지된다. 보호자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일원화된다.첫만남이용권 지원 및 영아수당 지급: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면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 지급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에게 1인당 200만 원을 바우처(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하며 출생 초기 양육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지급목적에서 벗어난 유흥업소, 사행, 레저 등 관련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 등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에서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만 0~1세 아동에게는 영아수당으로 매월 3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매월 10만 원인 아동수당의 지급 연령은 만 7세에서 만 8세로 확대한다.노인일자리 확대: 노인일자리를 지난해 대비 2만4000개 늘려 84만5000개까지로 확대한다. 사업중단, 실직, 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은 사람 중 다시 납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신고소득에 대한 연금보험료의 50%(월 최대 4만5000원·12개월 한도)를 지원한다.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급 9160원으로 인상된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나 국적과 관계없이 모두 적용된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도 고용보험이 적용돼, 실업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 적용 확대: 5인 이상 30인 미만의 민간기업도 명절, 국경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일요일은 제외)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종전에는 관공서 공휴일이 민간기업의 법정 유급휴일이 아니었으나, 지난 2020년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법정 유급휴일로 적용되고 있다.차세대 전자여권 전면 발급: 기존 여권보다 보안성·내구성 등을 강화한 차세대 전자여권을 전면 발급된다. 표시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되며 디자인에 우리 문화유산 활용, 주민등록번호 제외, 여권번호 체계 변경과 함께 PC타입 개인정보면 도입 및 다양한 최신 보안요소적용 등 기능이 향상된다.중앙선 없는 보·차도 미분리 도로 ‘보행자 통행우선권’ 확립: 2022년 4월 20일부터 중앙선이 없는 보·차도 미분리 도로에서의 운전자는 ‘보행자’를 우선 보호해야 한다. 기존에는 보행자가 많은 주택가 골목길, 먹자골목 등 별도의 중앙선과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좁은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차’를 조심하면서 교통에 방해되지 않도록 ‘차와 마주보는 방향의 길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했다. 앞으로 ‘보행자’는 중앙선이 없는 보·차도 미분리 도로에서는 도로의 모든 부분을 ‘차’보다 우선하여 통행할 수 있으며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일시정지 해야 한다. 다만, 보행자가 차의 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한다.☞☞ 이외에 2022년 달라지는 경기도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이 내년 6월 시행된다. 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인 만 19세에서 34세까지의 무주택 청년으로 부모 포함 원가구(부모포함) 중위소득 100%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지원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완화를 목적으로 대상 청년들에세 월세 범위 내에서 최대 월 20만 원을 12개월간 지원할 수 있다.코로나19 생활지원비 재택치료자 추가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비를 추가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접종 완료자 ▲코로나19 완치자 ▲18세 이하 소아 · 청소년 ▲의학적 사유 등에 따른 접종예외자이다. 재택치료 기간 10일을 기준으로 가구별로 지급되는 추가 생활지원비는 1인 가구 22만 원, 2인 가구 30만 원, 3인 가구 39만 원, 4인 가구 46만 원, 5인 가구 48만 원이다.영아수당 지원: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만 0~1세 영아(어린이집 미이용)에게 월 30만 원 영아수당을 지급한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도입: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기존 대출서비스에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구독 서비스는 이북에 동시접속이 가능해 예약대기 없이 원하는 도서를 바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1인 월 10권을 대여할 수 있었으며, 대여 중인 도서는 예약대기 후 순차적으로 볼 수 있었다. 구독서비스는 1인 월 3권 이용 가능하다.‘부모마음 성장 프로젝트’ 운영: 경기도가 지식(GSEEK)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 진단’을 통한 맞춤형 전문가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한다. 대상은 진단 검사 결과 상담이 필요한 도내 부모이다.경기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 사용승인 이후 20년 이상 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노후도가 심각하지만 주민 반대와 사업 지연 등으로 계획적인 정비사업이 어려운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지구 및 구역을 대상으로 지붕, 외벽, 단열, 방수, 설비주차장, 화단, 대문 등 집수리 공사 및 경관개선 비용의 90%(최대 1200만 원)를 지원한다.경기도 지역서점 지역화폐 2022-01-06
- 난청과 보청기 난청이란청각의 부분적 혹은 전체를 상실한 상태를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난청은 전음성난청과 감각신경성난청 등으로 구분며, 전음성난청의 경우 원인질환에 따라 약물, 수술요법 등의 치료적인 방법으로 청력을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난청인 유모세포 및 청신경의 문제로 발생하였을 경우는 청력의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감각신경성난청은 청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난청을 방치하게 될 경우 난청의 급속한 진행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보청기 선택 시 고려사항다양한 보청기들이, 대부분 소음 속 어음변별력 개선과 원음 그대로를 뇌에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모션센서히어링, 심층신경망(DNN)기술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있고, 각 회사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청 환자들의 만족도는 낮은데 이는 적응상의 문제와 그에 맞는 설명과 상담, 청각사의 경험적 보청기 조절 기술이 상이하므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 상담전 기본적인 순음검사나 어음검사 등 정밀한 검사가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지, 소리 적합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센터 자체적인 서비스와 보증제도 등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청각전문가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보청기 수는 3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을 찾기 위해선 모든 제품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착용자의 청력상태와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보청기 착용 시 난청인들이 호소하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울림 현상”입니다. 저주파수 잔존 청력이 좋은 귓속형 타입을 사용하거나 제품 환기구 역할을 하는 벤트 설정을 잘 못하면 울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22-01-06
- 조부모가 손주를 자녀로 입양 가능 친부모가 살아있어도 조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의 복리에 더 부합한다면 조부모가 손주를 자녀로 입양할 수 있을까? 있다. A씨의 딸 B씨는 고등학생 때 C군을 출산했다. B씨는 출산 직전 혼인신고를 했지만 C군이 태어난 후 얼마 되지 않아 협의 이혼했다. C군이 생후 7개월이 됐을 무렵 B씨는 아이를 못 키우겠다며 부모 집에 아이를 두고 갔고, A씨 부부는 이때부터 C군을 양육했다. C군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외조부모인 A씨 부부를 친부모로 알고 자랐고, 호칭도 '엄마·아빠'라고 불렀다. A씨는 C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부모 없이 학창시절을 보내면 불이익이 클 것 등을 우려해 C군에 대한 일반입양을 법원에 청구했다. C군의 친부모인 B씨 등도 입양에 동의했다. 입양청구는 인정될 수 있을까? 1심과 2심은 "B씨가 생존해 있어 조부모가 부모가 되고 어머니는 누나가 되는 등 가족 내부질서와 친족관계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현재 A씨 부부가 C군을 양육하는 데 어떠한 제약이나 어려움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장애가 있더라도 미성년 후견을 통해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며 미성년자 입양허가 청구를 불허했다. 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1년 12월 23일 원심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울산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2018스5). 대법원은 입양허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과 고려 요소에 관하여 "조부모가 단순한 양육을 넘어 양친자로서 신분적 생활관계를 형성하려는 실질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 ‘입양의 주된 목적’이 부모로서 자녀를 안정적·영속적으로 양육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친생부모의 재혼이나 국적 취득, 그 밖의 다른 혜택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조부모의 입양이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사항과 우려되는 사항을 비교·형량하여 개별적·구체적인 사안에서 입양이 ‘자녀의 복리’에 적합한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