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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 송리단길 메밀 요리 맛집 ‘메밀집’ 잠실 송리단길에서 메밀 요리로 승부하는 메밀집. 메밀국수, 메밀전병, 메밀수제비, 메밀만두, 메밀묵 무침.... 메밀로 만드는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메밀의 메(뫼)는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산에서 자라는 밀’이 곧 메밀로 농토가 부족한 산간지역의 척박한 땅에서도 쉽게 자라 옛날부터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꼽혔다. 요즘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데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메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예쁜 메밀 요리’로 취향 저격 메밀집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식재료 메밀을 세련된 퓨전 메뉴로 풀어냈다. 도자기 그릇을 활용한 예쁜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고 메밀 메뉴마다 메밀싹을 고명처럼 푸짐하게 올려 차별화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메밀 막국수는 두 종류다.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간장과 들기름 소스로 슴슴하게 간을 한 간장 막국수를, 고추장 소스의 매콤새콤한 맛을 즐기려면 비빔 막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비빔 막국수를 주문하자 삶은 메밀면 위에 고추장 소스를 소복하게 뿌리고 그 위에 산처럼 올린 메밀 싹, 다진 배추김치와 쪽파를 얹고 고소한 통깨와 참기름을 솔솔 뿌려 먹음직스럽게 담은 메뉴가 나온다. 메밀면과 소스, 고명을 쓱쓱 비벼 입안에 넣으니 비빔 막국수 특유의 매콤새콤함이 침샘을 자극한다. 막국수만으로 아쉽다면 김자반 주먹밥을 곁들여도 좋다. 메밀밥에 날치알, 단무지를 넣고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 김자반을 듬뿍 묻힌 주먹밥은 국수와 잘 어울린다. 메밀전병은 김치를 다져 양념한 소에 메밀전을 부쳐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나온다. 만두는 메밀가루를 넣어 반죽한 만두피로 빚은 게 특징. 뜨끈한 만두전골도 선보인다. 소고기 양지 부위로 국물을 낸 육수에 메밀 왕만두, 우삼겹, 버섯, 정경채, 숙주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다. 겉바속촉 트러플 감자전 인기 메밀 막국수와 곁들여 먹기 좋은 트러플 감자전, 수비드 수육도 인기 메뉴다. 가늘게 채 썬 감자를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부친 후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고명처럼 올리고 트러플 소스, 트러플 오일, 베이컨칩을 뿌려 손님상에 낸다. 트러플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감자전은 짭조름한 맛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수비드 안심 수육은 안심의 부드러운 육질을 잘 살렸다. 안심을 물에 오랫동안 데우는 수비드 기법으로 고기를 익힌 다음 센 불로 재빠르게 겉을 익히는 시어링으로 조리한다. 고기의 잡내가 없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함께 나오는 미나리 쌈장, 유자청, 트러플소금, 꽈리 고추, 무생채를 곁들이면 고기의 맛이 풍부해진다. 혀가 아릴 만큼 톡 쏘는 마라를 즐긴다면 마라 수제비도 눈길을 끈다. 메밀로 빚은 수제비에 우삼겹, 버섯, 숙주, 배추, 정경채에 양지육수를 붓고 마라소스를 넣어 매콤하게 끓여나온다. 식사하며 가볍게 반주를 즐기는 손님을 위해 술도 골고루 갖췄다. 소주, 상큼한 청귤주, 막걸리, 복분자주, 증류식 소주 등 입맛대로 골라 마시면 된다. 매장은 모던 앤티크 분위기로 깔끔하게 꾸몄다. 테이블은 3~4개 내외로 아담하다. 맛집들의 경연장인 송리단길에서 유니크한 맛, 감각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는 중이다. 식당이 입소문 나면서 웨이팅할 때가 많으므로 붐비는 식사 시간대는 피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4 1층-영업 시간 : 낮 11시30분 ~ 오후 9시30분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가격 : 막국수 8600원, 수비드 안심 수육 1만8600원, 트러플 감자전 1만3600원, 메밀전병 6600원, 메밀왕만두 6600원, 만두전골 2만600원-문의 : 인스타그램 @me.meal_zip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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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색거미야’의 이시원 작가를 만나다 어른이 되어도 언제나 어릴 적 꿈을 꾸는 사람이 그림책 작가가 아닐까. 굳이 외국 작가를 떠올리지 않아도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나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이름이 익숙해지는 요즘이다. 어릴 때 읽었던 그림책 속에서 우리는 꿈을 꾸고 행복을 느끼지 않았던가.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감동을 주는 이시원 작가를 만나 그림책 작가의 세계에 대해 들어보았다.어릴 적 화가의 꿈이 그림책 작가로 ‘숲 속 사진관’ 등 4권의 그림책을 집필한 이시원 작가는 1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송파구민이다. “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며 미대(시각디자인과)에 진학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녔지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살았지요.” 대학 졸업 후 방송국에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안정적인 삶을 살았지만 마음 한 켠은 왠지 허전했던 그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관람하게 된 볼로냐 그림책 원화전시회에서 이 작가는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그림책이 비단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 아닌, 아름다운 그림을 글과 함께 완성시키는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작가의 꿈을 구체적으로 꾸기 시작했다. 퇴근 후 한겨레 그림책 아카데미 수업을 들으며 그림책 작업을 해나갔다.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확고했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방송국에서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하기란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과감하게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이 작가의 말이다.그림책 작가로 생업을 이어간다면? 아카데미 수업 동안 만든 더미북(가제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 작가는 여러 곳에서 출판 제의를 받게 되었다. 그림책 작가의 꿈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그동안의 고생은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더미북이 출간에 이르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출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출간된 첫 그림책이 바로 이 작가의 대표작인 ‘숲 속 사진관’이다. “첫 책을 출간했을 때의 뿌듯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교보문고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인증샷도 찍었지요. 그림책 작가의 꿈을 향해 달려왔기에, 책을 내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이 작가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그림책 작가로 사는 삶은 어떨까? 이 작가에게 현실적인 수입을 물었다. 그림책 작가의 수입원은 인세인데, 보통 책값의 10% 정도로 계약을 한다.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베스트셀러가 드문 그림책의 특성상 대부분의 작가들이 1쇄(약 3000부)만 찍는다. 책을 출간하기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연봉 300만원의 직장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작가도 전업 작가로서의 삶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았지만,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본인은 그림책 작가의 일을 업무로 할 수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기에 이직 후 연봉이 줄었지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숲 속 사진관’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도서관이나 유치원 등에서 강연 요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아이들(독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부수입이 되어준다고 귀띔했다.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작가는 최근 슬럼프를 겪었다. 오랫동안 직장 생활과 작가 일을 병행하면서 번아웃이 온 것이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일의 특성상 어깨와 손목 등의 질환이 생겼고, 혼자 작업하며 외로움을 느꼈다. 본인보다 뛰어난 작가들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았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그를 점점 움츠러들게 했다. 그때 이 작가의 생각 속에 떠오른 주제가 ‘자존감’이었는데,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 신간 ‘나는 회색거미야’이다. “작품 활동을 해나갈수록 느끼는 것은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좋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꿈을 이루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루어낸 꿈을 ‘살아내’려면 무엇보다 작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아야 한다고 이 작가는 강조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던가. 그림책 작가로 이르는 길이 앞이 보이지 않아도, 주어진 현실 속에서 매일 조금씩 발걸음을 내디딘다면 언젠가 그 꿈에 닿아 있을 것이라는 이 작가의 따뜻한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2023-02-26
- 경력 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고양시 여성 취·창업 지원 기관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자녀가 성장하고 나면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민하는 여성을 위해 우리 지역 여성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을 소개한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창업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하며...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양시여성회관고양시 여성의 잠재 능력 개발 및 자아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컴퓨터, 미용, 외국어, 의상, 도예, 운동, 음악, 요리 등 총 100여 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재는 제70기 교육 강좌가 진행 중으로 70기 교육은 4월 22일까지다. 한식/중식조리기능사자격과정, 제과제빵기능사자격과정, ITQ엑셀자격증과정, 미용사자격과정, 온라인쇼핑몰창업, SNS마케팅 등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기르는 수업이 개설돼 있다.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취·창업특강 드림스쿨1기에 참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과목은 드론교육지도사, 유아코딩강사, 노인인지책놀이지도사 등이다.위치 덕양구 용현로 48문의 031-909-9000(고양시민원콜센터)홈페이지 https://wcenter.goyang.go.kr/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비지원교육, 일반교육과정 등이 있으며 국비지원교육 대상자는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취창업을 준비 중인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전문 컨설팅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취창업 여성 동아리를 운영한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성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희망 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지원서 작성 및 면접 등의 준비를 지원하며, 성격유형검사, 유망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3월 개강 강좌로는 ‘사무행정기초’, ‘마케팅디자인’, ‘컴퓨터ITQ자격증대비’, ‘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 과정 등이며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247 명진프라자 8~9층문의 031-912-8555 홈페이지 https://www.kycenter.or.kr/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여성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업교육과 컨설팅, 공간 및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매달 창업아카데미와 멘토링데이를 운영해 세무, 홍보, 마케팅, 촬영 등 구체적인 창업 실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해마다 창업시설을 이용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창업지원 시설로는 사무집기를 제공하는 사무공간, 무선인터넷 지원, 제품촬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또한 고양시 꿈마루 회원을 대상으로 제품 촬영실과 세미나실을 무료로 대관해준다.위치 일산서구 하이파트로3로 75문의 031-924-5045홈페이지 http://www.gywbi.or.kr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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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모두 구워져 나오는 고기 맛집 ‘임대장 일산라페스타점’ 오픈 가족 외식 일등 메뉴인 고깃집 나들이를 하다 보면 늘 고기를 굽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따로 있기 마련. 고기를 굽고 자르며 손놀림이 분주했던 누군가에겐 헛헛한 외식이 되기 십상이다. 그런 헛헛함을 맛과 편리함으로 채워주는 ‘임대장 일산라페스타점’이 오픈했다.임대장에서는 메뉴를 주문하면 주문과 함께 주방에서 바로 고기를 굽는다. 고기를 80% 이상 구운 후 손님상에 올리는 그릴링 서비스는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선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지만, 테이블 위에서 살짝만 익혀 먹으면 되기 때문에 손님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시스템이다. 고기 냄새가 옷에 밸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 편하고 맛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임대장 일산라페스타점의 대표 메뉴인 특목살 세트는 넓은 구이용 팬에 목살과 삼겹살, 돼지껍데기, 김치와 콩나물, 미나리 등을 올려 한판에 선보인다. 고기는 임대장만의 숙성방식을 거친 국내산 한돈이다. 고기의 맛을 살리는 임대장만의 특제 소스도 독특하다. 표고버섯와사비, 레드와인소금, 견과류쌈장, 콩가루를 고기와 함께 찍어 먹으며 별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돼지김치찌개 또는 차돌된장찌개 중 하나를 함께 제공한다. 임대장 일산라페스타점에서는 오픈 이벤트로 2월 말일까지 소주나 맥주, 또는 음료를 테이블당 1병 무료로 서비스한다.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26-14 A동 1층문의 0507-1475-8014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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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주행복중심생협 장담그기 행사 참여자 모집 고양파주행복중심생협에서 전통음식 체험으로 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강화도에 위치한 손맛식품 생산지에 직접 방문해 전통방법으로 된장을 담그는 행사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메주로 장을 담그는데, 장을 담그기까지 총 3회 방문할 계획이다. 3월에는 소금물에 메주를 띄우고, 5월에는 간장을 가르고 된장을 버무린다. 이렇게 담근 된장은 강화도의 햇살과 바닷바람에 잘 숙성시킨 뒤 10월에 간장과 된장으로 나누어 가져오게 된다. 한말의 메주로 약 15kg 정도의 된장이 만들어진다. 1차 방문은 3월 11일(토)에 진행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조합원 21만원, 미래 조합원은 22만원이다.문의 및 신청 070-4763-1000 2023-02-25
- 관습법상 법정지상권 토지와 그 지상 건물의 소유자가 분리될 때 건물 철거 특약이 없는 한 건물 소유자에게 관습법상 법적지상권이 인정될 수 있을까? 그렇다. 토지의 원래 주인은 그 위에 건물을 새로 지은 후 사망했다. 이후 토지는 배우자인 C 씨에게 단독 상속됐고, 건물은 C씨와 그 자녀들에게 공동 상속됐다. C씨는 얼마 후 자신이 소유한 토지를 자녀 중 한 명인 B씨에게 증여했다. 이후 토지는 임의경매절차를 통해 A씨에게 넘어갔다. A씨는 자신이 낙찰받은 토지 위의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하라며 B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B씨는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이 있으므로 A씨의 건물 철거 등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맞섰다. 원심은 A씨의 청구를 인용해 B씨 등이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토지와 건물 소유주가 동일인이었다가 변경돼야 하는데 C씨가 B씨에게 토지를 증여할 당시, C씨는 건물 공동 소유자에 불과해서 토지와 건물이 동일인의 소유가 아니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2년 7월 21일 토지 소유자인 A씨가 건물 소유자 B씨 등을 상대로 낸 토지인도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17다236749). 대법원은 대지 소유자가 건물을 공동 소유하면서 대지만을 타인에게 매도한 경우에도 건물 공동 소유자들은 모두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을 취득한다는 종전 대법원 판결(76다388 판결 등)에 따라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우리 법제는 토지와 건물을 각각 별개의 독립된 부동산으로 취급하므로,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가 분리될 때 건물의 철거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공익상 필요가 있다"며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을 인정하는 것이 헌법을 최상위 규범으로 하는 전체 법질서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에 관한 관습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의 법적 구속력에 대한 확신이 소멸했다거나 그러한 관행이 본질적으로 변경됐다고 인정할 수 있는 자료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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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반기 교육 문화 소식 올해 상반기 부천 시내는 갖가지 문화축제들로 향기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었던 행사들이 대부분 대면 행사로 활기를 되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부천 3대 꽃축제가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려 봄나들이 발걸음이 한결 설렐 예정이다.상반기 어린이를 위한 공연 7편부천 판타지아극장이 어린이를 위한 전문 공연 7편을 공개했다. 부천문화재단은 ‘2023년도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연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선정 작품들은 그림자극, 인형극, 신체극 등 다양하며 △늙은 개(4.21~4.29/극단 나무) △계단의 아이(5.19~5.27/신비한 움직임 사전) △우리 음악과 함께-별길따라 별별 이야기(7.21~7.29/극단 로.기.나.래), △그림자야 놀자(9.15~9.23/극단 모이세), △아 글쎄 진짜?!(10.20~10.28/무릎베개), △세친구(11.10~11.18/인형극연구소 인스), △I HAT U!(12.1~12.9/휠러스) 등이다.이번 공연은 24개월 이상의 눈높이에 맞춰 전국 어린이 극단에서 엄선한 작품으로 경기 최초 상설 어린이공연장인 부천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전후로는 종이접기, 그림자 체험, 가면 만들기 등 각 공연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연계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은 4월부터 12월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예매는 누리집(www.bcf.or.kr)을 통해 할 수 있다.문의 032-320-633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즐기는 베토벤과의 향연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봄을 맞아 베토벤 선율을 실은 작품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제300회 정기연주회 ‘Heroic Beethoven’에서 부천필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 피아노 협주곡 제4번,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지휘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지휘자 유리 얀코(Yuriy Yanko)가 함께 한다. 현재 하르키우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있는 그는 명확한 제스처, 풍부한 감정과 예술성,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로 우크라이나 지휘자 중 최고로 평가받으며 우크라이나 명예 예술인으로 선정되었다.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온 그는 한국에서도 몇 차례 연주를 가진 바 있어 더욱 반가운 인물로, 현재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공연장이 파괴되고 음악가들의 연주 활동 또한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지휘봉을 잡고 음악으로 희망을 전달하고자 내한을 결정했다. 또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협연한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00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2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4년 만에 활짝 문 연 부천 대표 축제들4년 만에 부천에 활짝 핀 봄축제들이 열릴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3대 봄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꽃,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 등의 큰 축제 행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가 한창이다.이번 부천시 3대 봄꽃축제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프로그램과 축제 별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 이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안정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시 승격 50주년 기념 이벤트와 꽃길 트레킹 등을 추진해 시민들이 함께 꽃길을 걸으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한, 봄꽃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장 주변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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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 카페 ‘락가든Rock Garden’ 심학산 산자락을 끼고 형성된 심학산 맛집과 카페들은 일산 파주뿐 아니라 서울 근교에서도 많이 찾아오는 관광지다. 서울에서 거리가 가까운 데다 맑은 공기와 탁 트인 경치가 숨통을 터준다. 심학산 맛집 거리로 들어서는 초입에는 독특한 생김새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카페가 있다. 바로 카페 락가든(Rock Garden)이다. 엿가락을 휜 듯 유선형으로 길게 늘어진 카페 락가든은 심학산 주변 경치를 보며 티타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카페 한 면이 전창으로 돼 있고 유리문을 따라 알록달록 테이블 좌석이 바깥쪽을 향해 배치돼 있어 자연스레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정면에 보이는 키 큰 소나무와 그 너머 전원풍경은 머릿속 생각을 비우게 만든다.카페 락가든에는 커피와 티, 과일 에이드와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가 마련돼 있지만 겨울에도 차갑게 즐기는 가든슈페너(아인슈페너)가 인기다. 커피에 생크림을 듬뿍 얹고 설탕과 시럽을 추가해 만든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 마부들의 피로를 풀기에 적당해 보인다. 디저트류로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금빵과 크루아상 도지마롤 밤식빵 타르트 등이 있다.카페 락가든은 실내에서 내다보는 풍경도 좋지만 카페 앞마당과 뒷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다. 락가든 앞마당은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과 아담한 티테이블 좌석들로 꾸며져 있어 전원주택 마당에서 차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락가든 건물을 돌아 뒷마당으로 나가면 심학산 숲으로 이어지는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 위치 파주시 돌곶이길 27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오후 9시 30분 마지막 주문)문의 02-6657-9140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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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강변점, 예비 신혼부부 및 입주 이사 고객을 위한 매트 프레임 가격 할인 행사 매트리스와 침대프레임 전문 씰리침대 강변점에서는 다가오는 봄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가격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봄을 맞아 아파트 입주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강변점에서만 진행하는 매장 진열품을 할인하는 행사도 있다. 그동안 가격부담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씰리침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현재 씰리침대 강변점에는 에일레와 보르도, 밀리, 마에스트로, 몰리제, 에오스2, 엑스퀴짓2 등의 매트가 전시되어 있다. 이중 보르도는 최근에 나온 신제품으로 35%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프레임으로는 N9006, S910, 츄러스, 수풀레, S238 등이 전시되어 있다. 씰리침대 프레임 중에 가장 인기모델인 S238 가죽모델이 최근 페브릭 모델로도 출시가 되었다.씰리침대 강변점을 방문하면 자세한 상담과 안내를 받으면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격 할인 이벤트는 중복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씰리침대 강변점은 젊은이들에게 친절하고 진솔한 상담으로 입소문이 난 매장으로 구매를 위해 매장 방문할 때는 사전에 휴무일을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위치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56길 85 판매동 5층문의 02-3424-5244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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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부천 길목 춥고 길었던 겨울도 가고 입춘과 함께 봄이 시작됐다. 부천시에서는 봄과 함께 시작하기 좋은 걷기 프로그램과 농사 체험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가족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며 건강까지 되찾는 보람찬 기회가 될 예정이다.6구간 둘레길 1구간씩 완주부천시와 시내 보건소들이 ‘부천 둘레길 50km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1000명을 모집한다. 부천 둘레길 50km 걷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시내 곳곳에 조성된 둘레길 총 6구간을 매월 보건소에서 지정한 1구간씩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첫 챌린지 구간은 3월에 공개되며, 3월에서 10월까지 총 6개의 챌린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방법은 모바일 플레이스토어(또는 앱스토어)에서 ‘w워크온’ 앱 다운로드 → 회원가입 → 커뮤니티 검색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부천 둘레길 50km 걷기’ 커뮤니티 가입으로 하면 된다. 커뮤니티 가입 시 원활한 사전 사후 검사를 위해 닉네임은 실명으로 설정해야 한다.둘레길 걷기 시작 전과 전 구간 완주 후에는 100세 건강실에서 사전 사후 검사(혈압, 혈당, 체성분)를 받으며,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접속해 관람/체험 분야 중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 검사 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검사 예약은 2월 1일부터 가능하며 7개의 100세 건강실 중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선택할 수 있다.챌린지 참여 시 워크온 앱 기반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걸은 구간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확인 시스템 인증과 코스마다 마련된 포토 인증 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해 완주 확인을 받으면 된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과 완주증도 발급한다.또한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부천 둘레길 50km 걷기’ 커뮤니티 내 게시판을 운영해 둘레길 내 향토유적 문화 자연 생태환경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둘레길을 걸으며 부천의 역사와 자연을 탐방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도심 속 농업체험장에서 주말농장을입춘을 계기로 올해 텃밭 농사가 시작된다. 이를 위해 부천시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인 2023년 도시농업체험장 도시 텃밭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분양 텃밭은 문화동산 텃밭(상동 529-55, 영상문화단지 인근), 소사 나눔 텃밭(옥길동 512-1, 부천 남부수자원생태공원 인근) 등 2개소이다. 분양될 텃밭 유형은 일반인과 특별, 단체, 도시농업공동체 회원으로 모두 730구획이다.도시농업체험장 도심 속 텃밭 가꾸기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2월 19일 오후 6시까지이다. 신청 접수는 기간 내 부천 도시농업 한마당 홈페이지 또는 부천시청 홈페이지 접속 후 중앙 이벤트 창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부천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모집 분야 중 특별회원은 신청 시작일 기준 장애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2자녀 이상 가정,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포함된 다문화 가정에 해당한다. 또 1세대당 1구획만 신청 가능하며, 반드시 ‘세대주 명’으로 신청해야 한다.각 텃밭의 단체회원은 시내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및 학교와 회사 그리고 요양원 등 단체의 대표자가 신청하면 된다. 도시농업공동체 회원은 대표 1명이 신청하면 되며, 5인 이상 공동체 중 3인 이상이 ‘부천시 도시농부학교 수료자’이거나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라면 우선 선정될 수 있다.시 직영 도시농업체험장 신청 추첨에서 탈락한 세대는 민영텃밭을 이용해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다. 민영텃밭 정보는 부천 도시농업 한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 소식 또는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2787민영텃밭 참여 정보 http://cityfarm.bucheon.go.kr 202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