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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소개 - <라라의 노래> 라라의 노래이승희 지음Komel 김승언 그림도서출판 예문가수이자 작가인 이승희 씨가 소설 <라라의 노래>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자신의 꿈을 향해 오랜 세월 가슴앓이 하며 가수에 도전해가는 음악 도전기이고, 음악소설, 어덜트 성장소설이자 심리소설이다.주인공 정희(라라)는 늘 자신의 꿈인 음악을 가슴에 담고 가수를 꿈꾸지만 엄마의 뜻에 따라 꿈을 접고 말았고, 첫사랑과 이별하는 아픔을 딛고 긴 세월 음악을 향해 도전해 간다. 최초로 시도되는 음악소설로, 책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팝송, 클래식, 저자인 이승희의 ‘재회’에서 ‘우리집’까지 총 8곡을 감상할 수 있다. Komel(김승언) 작가의 감성적 그림도 이 책을 소장하고 싶게 한다.유튜브에서 <라라의 노래>를 검색하면 ‘라라 이승희의 채널’에서 <라라의 노래> 북트레일러를 감상할 수 있다. 각 문고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고, 영풍문고 국내 소설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도 들을 수 있다. 2022-11-04
- 감각적 디자인·전문적 시공·철저한 사후관리 강남서초 학군지 상가에는 학원, 스터디카페, 병원, 카페, 독서실 등이 많다. 기존 업종들 사이에 새롭게 오픈하는 이들이라면 어떻게 디자인해야 눈에 띄면서 쾌적하고 실용적인 공간이 될지 고민이 클 것이다. 인테리어 공사 업체를 선택할 때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공사를 책임있게 잘 진행하는지, 그리고 공사 이후에도 사후처리 AS가 잘 이뤄지는지도 고려해야 한다.30년 이상 인테리어 전문 GOOD DESIGN의 문대식 사장을 만나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충분한 미팅과 대화로 고객 니즈 파악 & 콘셉트 구성대청역 3호선 마루공원 앞의 자리한 GOOD DESIGN의 쇼룸은 밝고 따뜻하고 아늑했다. 문대식 사장과 이영현 실장의 감각과 개성도 느낄 수 있고, GOOD DESIGN에서 인테리어하는 공간들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졌다.GOOD DESIGN의 문대식 사장은 30년 이상 인테리어와 목공 작업을 해온 전문가이다. 15년 이상 강남 지역에서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했고, 이번에 일원동으로 쇼룸을 확장 이전했다. 문대식 사장은 “아파트 홈인테리어는 물론 상가, 오피스, 카페, 병원, 프랜차이즈 피트니트센터,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다양한 현장의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건물 외장 인테리어까지,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총괄합니다”라고 말했다.GOOD DESIGN은 고객을 처음 만나는 미팅부터 공사 완료, 그리고 공사 후 AS까지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완벽을 추구한다. 고객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콘셉트를 구성한다. 계약 후에는 세밀한 3D 작업이 이어지고, 공사를 진행한다. 완성 후에는 발 빠르고 꼼꼼한 AS로 사후 처리를 완벽하게 한다. 이런 작업 덕분에 만족도가 높아서 다음 인테리어를 의뢰하고, 주위에 소개도 많이 한다.오랜 파트너 전문가집단의 시공, 보증보험증권 발행으로 신뢰도 높여인테리어 공사는 기술과 시공, 디자인, 사후관리 등 업체마다 수준과 완성도가 다 다르다. 다른 업체와는 다른 GOOD DESIGN만의 차별화는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사후관리이다.먼저 GOOD DESIGN은 디자인, 설계, 시공, 마무리까지 수십 년 경력의 전문가집단의 손길로 작업한다.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협력업체들은 모두 10년 이상 함께 작업해 온 전문가집단이다. 문대식 사장은 “보통 인테리어 사무실은 그때그때 계약해서 하도급을 주지만 저희는 12개 업체가 마치 직영점처럼 오랫동안 같이 작업해오고 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작업하며 팀워크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또한 GOOD DESIGN은 공사 관련 하자에 대한 보증보험증권을 발행해서 신뢰를 높였다. 이는 공사가 계약대로 끝까지 마무리되고, 완공 후에도 작은 하자라도 철저히 책임지고 AS를 하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다. 문대식 사장은 “인테리어 업계 현실이 처음 계약과 달리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거나 마무리가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영세한 업체의 경우 계약 후 업체가 없어지기도 하고, 그 책임을 묻지 못해 마음고생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라면서 “저희는 안전장치로 보증보험증권을 발행해서 고객들께 신뢰를 드립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하실 때 보증보험증권 발행 여부,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문대식 사장은 “최근 인테리어를 보면 디자인이 다 비슷하고 눈에 보여지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체들에게 작업을 맡기고 관리가 안 되는 곳도 많은데, 인테리어는 공사 현장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부분이 잘 반영됐는지, 소품은 디자인과 공간에 맡게 구성됐는지 현장에 직접 나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 활용한 인테리어GOOD DESIGN은 오랫동안 강남에 있다 보니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인테리어를 많이 한다. 특히 쇼룸에서 가까운 일원동, 개포동, 도곡동, 대치동, 역삼동 등에서 문의가 많다. 문대식 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이다 보니 고객들 니즈가 확실합니다. 비슷한 디자인이더라도 차별화를 둔 공간을 연출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말했다.특히 문대식 사장은 목공이 가업이다 보니 나무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다. 철제, 시멘트 등 일반적인 소재와 함께 나무 소재도 활용하므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고 포인트를 줄 수 있다.문대식 사장은 “3D 작업 등 기술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책임감으로 200% 만족도를 드립니다. 강남구, 서초구 모든 지역 상담 가능하고, 출장 상담도 가능합니다. 고객 니즈에 맞추면서 실용성과 멋을 충족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문의 010-5415-9585 2022-11-04
- 잠원동 주택가의 명품 돈가스 ‘란가츠’ 잠원역과 신사역 사이, 조용한 잠원동 주택가에 깔끔한 외관의 돈가스 전문집이 들어섰다. 하얀 외벽에 검은색 출입문, 통창으로 꾸민 매장이 세련미가 넘친다. 내부 인테리어도 개성이 돋보인다. 커다란 오픈형 주방을 중심으로 원목 테이블과 징 박힌 가죽 의자가 멋스럽게 놓여있다. 이곳의 한 관계자는 “원래 카페였던 곳이어서 분위기가 모던하면서도 아늑하다”며 그래서인지 젊은 직장인들이나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가격도 합리적이다. 그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정식 메뉴(12,500~14,500원)가 인기다. 등심가츠, 안심가츠, 치즈가츠, 생선가츠, 모듬가츠에 미니우동 혹은 미니소바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단품 역시 종류는 같으며 가격은 9,500~11,500원 선. 밑반찬으로 샐러드, 깍두기, 절임고추, 단무지, 장국, 소스, 밥 등이 나오며 공기밥은 무한리필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돈가스는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는데, 두툼한 고기와 튀김가루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겉바속촉’의 진정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덮밥류, 나베류, 면류 등이 있으며 방문 포장 시에는 10% 할인,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3길 23-18, 1층(잠원동)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오후 3시~4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545-6609 2022-11-04
- 양갈비 오마카세 프리미엄 다이닝 ‘램브란트’ 양갈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부담스러워하는 지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양고기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 그 기억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양갈비 프리미엄 다이닝 ‘램브란트’를 소개해본다.테헤란로에 두 곳, 분위기 좋은 강남 양갈비 레스토랑양갈비 프리미엄 다이닝 ‘램브란트’는 강남 테헤란로에 ‘강남N점’과 ‘선릉점’ 두 곳이 있다. 강남N점은 역삼역 4번 출구 인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강남N타워 지하 2층 식당가에 있고, 선릉점은 선릉역 6번 출구 바로 앞 화남빌딩 14층에 있다.두 곳 모두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편안하다. 강남N점은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홀 중앙에 있는 커다란 원형 테이블 공간은 바 느낌의 분위기다. 둘이서 오붓하게 나란히 앉아 디너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홀 가장자리에는 4인용 테이블들이 놓여 있다. 선릉점은 복층구조인데 홀 가운데의 층고가 높아 공간이 시원하고 14층에 있어서 테헤란로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창가석 테이블은 강남 도심 뷰를 한껏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3개월 미만의 어린 램과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한 명품 코스‘램브란트’는 코스요리 전문점이다. 런치 타임에는 누들 세트(29,000원), 스탠다드 코스(69,000원), 시그니처 코스(129,000원)가 있고, 디너 타임에는 시그니처 코스만 경험할 수 있다.저녁 시간에 방문해 시그니처 코스를 주문해봤다. 테이블 위에 그날 제공되는 코스의 순서를 알기 쉽게 적어 놓은 카드가 놓여 있고, 깔끔한 테이블세팅이 돋보였다.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코스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프렌치랙, 등심, 살치살 등의 양고기와 송화버섯, 향신료 등이 담겨 있었다. 특히 양고기는 3개월 미만의 어린 램만을 사용해 최상의 양고기 요리를 경험하게 해준다고 한다.디너 코스는 양설 샐러드, 램 샌드, 숄더 라이스, 프렌치랙, 양등심, 양가슴 갈비살, 양갈비 화로구이(+20,000원), 양다리 쌀국수, 디저트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부위별로 다채로운 요리 선사하는 양갈비 오마카세특제소스로 양념한 양설구이에 버섯, 마늘, 신선한 이자벨과 프릴아이스가 올려진 ‘양설 샐러드’는 부드러운 양설과 상큼하고 신선한 채소가 잘 어우러졌다. ‘램 샌드’는 양지방, 정강이살, 새우 등이 빵 사이에 샌드되고 화자오와 고수가 토핑돼 풍미를 더해주었다. 아이올리소스 비빔밥 위에 양 어깨살 장조림을 찢어서 올리고 그 위에 바삭한 라이스 페이퍼를 올린 ‘양 어깨살 라이스’는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프렌치랙 스테이크‘에는 미소된장 들깨소스가 곁들여져 고소한 감칠맛을 선사했고, 재래된장에 재워서 구운 ‘양등심’은 미니코스, 브론즈펜넬 등 화사한 쌈채소와 함께 나와 입맛을 살려주었다. 감자칩과 함께 나온 ‘양가슴 갈비살’은 치즈 크림소스의 복합적인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양갈비를 가장 담백하게 맛볼 수 있는 ‘양갈비 화로구이’는 선택적으로 코스에 추가할 수 있다. ‘양다리 쌀국수’는 양다리와 양뼈를 넣고 끓인 육수의 깊은 풍미가 느껴졌고, 디저트 케이크는 비주얼은 물론 상큼한 맛까지 ‘램브란트’ 아트 요리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위치: 강남N점 - 강남구 테헤란로 129(역삼동) 강남N타워 B2층 / 선릉점 - 강남구 테헤란로 337(역삼동) 화남빌딩 14층영업시간: 매일 11:30~22:00(B.T. 15:00~18:00)주차: 가능문의: 강남N점 02-6674-8324 / 선릉점 02-522-2260 2022-11-04
- 일식 카이센동 전문 도곡동 맛집 ‘도곡스시’ 매봉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도곡스시’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아담한 일식 카이센동 맛집이다.‘카이센동’이라고 하면 초밥용 밥인 샤리 위에 회나 해산물이 올라간 덮밥이 일반적인데, ‘도곡스시’의 카이센동은 색다르다. 샤리와 숙성회가 각각 따로 담겨 나와 먹을 때 샤리 위에 숙성회나 해산물을 얹어 즉석에서 초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메뉴는 카이센동 전문점답게 덮밥 메뉴만 7가지가 있다. 사케동(연어), 우니 사케동(성게/연어), 혼마구로 사케동(참치/연어), 혼마구로동(참치), 시로미 사케동(생선회/연어), 시로미 마구로동(생선회/참치), 우니동(성게) 등이며 가격은 17,000원~45,000원이다.우니와 초밥용 김은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샤리와 숙성회는 각각 6각 찬합에 예쁘게 담겨 나오는데, 밥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회는 먹는 동안 내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두툼한 회는 숙성이 잘돼 식감이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위치: 강남구 논현로28길 48(도곡동)대호빌딩 1층 101호영업시간: 11:00~22:00(B.T. 15:00~17:00, 주문마감 20:30)주차: 가능문의: 02-578-2838 2022-11-04
- 토평 이평규 “겹의 미학을 중심으로-뉴욕欲전” 그림 전시회 토평 이평규 작가가 11월 인사동에 있는 토포갤러리와 내년 1월 삼청로 한벽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1985년에 대전문화원에서 첫 전시를 시작하고 1991년과 1994년 백악미술관, 2005년 가나아트스페이스, 2013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이번이 11번째 전시회이다. 10번째 전시회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재직중이던 고려대학교 부속 중학교에서 열었다.노원구의 화가 토평 이평규토평 이평규 작가는 올해 여름 오랜 기간 미술교사로 재직하던 고대부속중학교를 은퇴하고 쉴 새도 없이 전시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70점이 넘는 작품을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더 많은 그림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심에 두 번의 전시회를 기획했다. 6m가 넘는 그림도 네 점 정도 된다. 그는 작업실의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큰 그림을 자주 그리기 때문에 큰 그림작업을 위해서 작업실을 따로 얻었다. 그는 집과 작업실이 모두 노원구에 있는 노원구 주민이다.겹의 미학을 중심으로이번 전시회는 “겹의 미학을 중심으로-뉴욕欲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그는 지, 필, 묵 등 동양화의 재료로 선과 겹을 표현하여 현대적인 추상화의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산수화를 전공한 그는 항상 동시대적인 사조의 변형과 의식을 또렷하게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대 중, 후반기에 이미 설정되어 있던 지향점을 향해 가다가 체득한 몇 가지 방법적인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산수에서 반추상, 추상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물론 현장감 있는 산수화는 늘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런 작품도 200여점이 넘는다.문인화를 통한 현대적 추상화2018년 제9회 개인전 ≪산수 신형상 그리고 평화전≫을 통해서도 전통성과 현대의 만남을 추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에 글을 써넣어 문인화의 형태를 갖는 현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에 서예를 접목한 문인화의 형태를 보여주면서 현대적인 추상화를 선보인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장준구는 추천사를 통해 “4년 반 만에 갖는 토평의 이번 전시는 분명 풍경에 기반한 작업들이지만 이제 산수화라기보다 ‘수묵추상’이라고 지칭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비구상적 측면이 커졌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의 구체적인 특징은 팝을 수용한 수묵풍경(6점), 선을 위한 앙상블(6점), 면을 위한 앙상블(5점), 코로나19에 걸린 달(6점), 필과 기의 만남(6점), 겹의 미학 등이 있다. (29점)그의 대표작품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화합(2009), Forest I(2011), 천제연 폭포1,2(2008), 신륵사(1999) 등이 있고, 그 외에도 2014 평화의 노래, 북한산(2017), 인간의 자기 해방(2017), 2017 황사가 있는 날 등이 있다.토평 이평규 제11회 겹의 미학을 중심으로-뉴욕欲전인사동 토포하우스 2022.11.16.(수)~11.21(월)삼청로 한벽원미술관 2023.1.12.(목)~1.30(월) (구정 연휴 휴관)문성은 리포터(gunnymom@naver.com) 2022-11-04
- 가까운 우리 지역 박물관 다시 보기 고양, 파주 지역은 유명 대형박물관 못지않게 그 의미와 가치를 담고,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박물관들이 많다. 우리 지역의 농경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가와지볍씨박물관, 이색적인 중남미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중남미문화원이 덕양구에 있다. 파주로 향하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박물관들이 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 곳곳에 있다. 요란함 없이 차분하게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우리 지역 박물관으로 향해보면 어떨까.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 한국근현대사박물관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한국의 근현대사 생활사 유물자료 7만 여점을 모아 소개하는 이색 테마박물관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한국 근현대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 ‘풍물관’에서는 초가집, 기와집, 전파사, 옛날식 다방, 사진관, 이발소, 구멍가게 등 42개 저잣거리 세트가 주제별로 전시돼 있다. 지상 1, 2층 문화관은 문방구, 만화방, 교실풍경, 교복점, 분식점, 새마을회관 등을 비롯해 아날로그 가전품, 소형삼륜차 등을 근현대 문화변천을 체험할 수 있다. 3층은 역사관과 추억의 소장품관이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 역대 대통령전, 사료전 및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등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텔레비전,옛날 공중전화기, 달력, 광고지, 소주병 등 추억의 소장품들이 가득하다.관람시간: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7천원 소인 5천원위치: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길 59-85문의: 031-957-1125■ 국립민속박물관파주국립민속박물관파주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한 민속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활용하기 위한 개방형 수장고다. 수장고는 귀중한 것을 고이 간직하는 창고로,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선 유물이 보관된 장소를 의미한다. 국립민속박물관파주에서는 관람자가 수장고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열린 수장고와 외부 창을 통해 수장고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가 있다. 열린 수장고엔 맷돌, 절구, 옹기 등이 보존돼 있고 보이는 수장고에는 목재, 금속 등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도서자료와 80만 점의 민속 아카이브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민속 아카이브센터, 박물관 수장고를 주제로 체험형 공간으로 꾸민 어린이체험실이 있다. 또한 박물관 유물 보존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보존과학실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실 관람, 어린이체험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1일 5회차 관람관람료: 무료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문의: 031-580-5800~1■ 열화당책박물관출판사 열화당이 2009년 기존 사옥을 증축하면서 도서관과 책방이 하나로 통합된 공간 ‘도서관+책방’을 열었고, 2012년 ‘열화당책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동서고금의 책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책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예술분야의 도서를 중심으로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출간된 책들이 상설전시돼 있다. 제2전시실은 옛 책 공간이다. 서양고서, 조선말 한적(漢籍), 한국 근대고서, 일본고서, 1950~1970년대 분야별 근현대고서, 예술포스터, 국내외 잡지 등이 전시돼 있다. 그밖에 영화, 연극, 음악 관련 서적이 비치된 라운지, 책방 한 켠에 마련돼 인류 역사 문화의 선조들을 기리는 작은 기도실 등이 있다. 예약제 운영. 현재 전시:<평화를 꿈꾸는 우리 국토와 자연/한국의 자연문헌전>한반도의 산과 토지, 바다와 강, 생명에 대한 기록들을 책과 지도로 만나볼 수 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도록, 삼국시대 꽃 이야기, 조선 고지도, 지리지와 지리학도서 등이 9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신라 향가에서 분단 문학까지/열화당책박물관 소장도서로 보는 한국문학 출판의 흐름>열화당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학 관련 문헌을 장르와 시대에 따라 만나본다. 신라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도서 145권이 주제에 따라 전시된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관람시간: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관람료: 성인 1만원, 초.중.고등학생 7천원위치: 경기 파주시 광인사길 25(문발동 520-10) 파주출판도시 열화당책박물관예약 및 문의: 031-955-7020 ■ 화폐박물관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화폐 속에 담긴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동서양의 고화폐와 현용 화폐 및 각종 기념 화폐 3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1층에는 시대별 대한민국 화폐, 세계의 지폐 및 이색 주화, 미국,일본,호주,아프리카 등 시대별 세계주화, 세계 각국 기념주화가 전시된다. 2층에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시대별 세계주화를 비롯해 화폐 관련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고조선 시대 사용됐던 자모전을 비롯해 국내 최초 지폐인 저화, 조선시대 상평통보 등 다양한 형태의 화폐를 만나볼 수 있다. 화폐 제조방식, 화폐 속 위조 방지 장치 등도 소개돼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세계 각국 화폐 속 전통 민속이나 미술, 화폐 속에 담긴 인물 등을 만나보는 것도 재미다.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주말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관람료: 3천원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89문의: 031-949-6592 ■가와지볍씨박물관약 5천여 년 전, 인류 농경문화의 기원이 되는 재배 볍씨가 전시된 곳이다. 1990년대 초,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대화동 일대 가와지마을에서 발견된 가와지볍씨는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로 측정돼 한반도 농경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가와지볍씨를 비롯해 박물관에서는 주먹도끼. 토기 등 선사시대의 농경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선사시대의 의식주를 비롯한 농경생활, 농경구가 전시돼 있고, 조선과 근대 농경문화까지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일요일, 공휴일 휴관관람료: 무료위치: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695문의: 031-968-3399■중남미문화원병설박물관 중남미 지역 4개국에서 30여 년관 외교 생활을 지낸 이복형 원장이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중남미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미술, 조각작품들이 전시돼있는 테마 공간이다. 멕시코, 과테말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의 정취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중남미문화원은 박물관, 미술관, 종교전시관, 조각공원 등으로 공간이 구성돼 있다. 박물관은 중남미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중앙홀에 이어 멕시코, 중미 일대의 생활용기 및 장식품들이 전시돼 있는 제1전시관이 자리한다.제2전시관에서는 남미 북단 아마존 지역에서 이주해 도미니카공화국 일대 문화를 번성시켰던 따이노(Taino)족의 의례용 나무의자 ‘두오’와 따이노인의 모양을 한 돌 조각 ‘쎄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원주민들의 다양한 가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제3시관, 중남미 식민기 이후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는 제4전시관이 있다.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작가들의 다양한 조각품들이 있는 야외공원도 가을을 느끼기엔 제격인 장소다. 현재 전시:<중남미사진전>한.중남미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특별사진전이다. 중남미 대표 국가들의 자연환경과 춤과 음악으로 가득찬 축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022-10-28
- 손녀를 위한 나무 장난감, 인생2막 작가의 반열까지 나무장난감 할아버지로 다수의 매체에 소개된 바 있는 김철희씨. 그가 올해 초 양평에서 고양시 대화동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한적한 골목길 주택가에 자리 잡은 작업실, 그의 손녀사랑만큼 따뜻한 나무 향에 묻혀 여전히 작업 삼매경에 빠진 김철희씨를 만났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사진 제공: 월간 샘터, 촬영 타이거포토스튜디오 이권호자투리 나무로 만든 첫 작품, 손녀를 위한 나무기차김철희씨는 2012년 첫 손녀 현서가 태어나면서 나무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다. “손녀 장난감으로 처음 만든 게 기차였어요. 기차 앞면에 손녀 이름 이니셜을 새기고 하트 모양도 새겼죠. 하트는 튼튼한 심장을 가지라는 의미로 손녀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색감 좋고 매끈한 기성 장난감 대신 투박하지만 할아버지의 손길이 닿은 나무 장난감, 손녀가 좋아하는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는 김씨. 객차와 짐칸, 토끼띠 손녀를 위한 토끼와 여러 동물친구들까지 그렇게 나무기차 한 개가 다섯 칸 한 세트가 됐다. 이후 아기자기한 소꿉놀이부터 목마 등 손녀를 위한 다양한 나무 작품들이 가득해졌다. "첫째 손녀라 첫 정이기도 하지만 현서는 유난히 저를 따랐어요. 할아버지와 손녀 어쩌면 그 이상의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이런 그의 지극한 손녀사랑은 TV 프로그램'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내를 위한 전원생활이 삶의 방향 바꿔그가 나무와 함께 하게 된 데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 공학도였던 그는 서울에서 컴퓨터 사업을 오래 하다 자가면역질환을 앓았던 아내를 위해 양평에서 전원살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양평이 추운 지역이라 단열이 제대로 안 된 주택에서 아내에게 뇌졸증까지 닥쳤다. 그때부터 그는 벽면 단열시공부터 집 곳곳을 직접 보수 했다고. "따로 목공을 배운 적이 없지만 정성과 마음을 다한 공간에서 아내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씩 해 나가다보니 의외로 소질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그에 눈에 집수리를 하고 남은 자투리 나무가 눈에 띄었단다. 그냥 버리긴 아까워 무엇을 할까 궁리하다 만든 게 손녀를 위한 첫 작품 나무 기차다. 뇌졸증까지 닥친 아내를 병간호하고 병원을 오간 12년 세월. 그는 아내를 위한 전원생활이 오히려 새로운 취미와 소질을 발견하게 된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또 비누도 만든다. 아내의 피부가 짓무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세상에 좋다는 비누는 다 써봤지만 아내의 피부는 악화되기만 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비누를 만들어보자 하고 자료를 찾아보고 연구 많이 했습니다(웃음)." 화학공학을 전공한 것도 도움이 됐다. 그렇게 공부하고 연구하여 만든 비누의 효과는 예상외였다. 그가 만든 비누는 여느 수제 비누처럼 따로 숙성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주위에서도 비누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사업제의도 받았다고 웃는다.지난 시간 닥쳤던 고난에 오히려 감사 “비누는 아내와 가족, 지인들을 위한 선물로 만듭니다. 지금은 저의 나무장난감을 보고 아이들을 위한 공연 등에 쓰일 작업 제의도 들어오고 해서 그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가 손으로 직접 깎고 다듬은 나무 장난감은 기계로 재단하고 마감한 매끈함은 없다. 하지만 아이의 손끝이 다칠까봐 모난 곳 없이 정성스레 둥글려 마음을 담았다. 그 사랑을 담뿍 받고 자란 첫 손녀는 초등학생이 됐다. 손녀가 자란 만큼 그에게도 뜻밖의 새 길도 열렸다. 올 1월부터 양평읍사무소 2층 청년사무소 ‘콕’(cog)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목공교실을 시작했다. 또 올해 양평 YP아트홀에서 첫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요즘 새로운 인생을 얻은 기분이다. 취미로 그림을 그릴 만큼 아내의 건강이 호전되고 가족, 특히 손녀 현서는 여전히 할아버지 바라기고 더 바랄게 없기 때문이다. 그가 대화동에 작업실을 둔 것도 딸과 손녀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중에는 일산 작업실에서 주말이면 양평에서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김철희씨,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어 그는 오늘도 나무 장난감 하나하나에 애정을 쏟는다. "지금은 제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움직이는 동적인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손녀를 위한 나무장난감을 만들던 제페토 할아버지의 손길은 여전히 바쁘다. 공방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052-2 B1문의 blog.naver.com/ypfarmer, 010-8385-7663 2022-10-28
- 신일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 & 마상학 교사 2022년 제19회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전체 대상, 제46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중등부 대상! 신일중학교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가 어김없이 올해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창단 20년. 오케스트라를 거쳐 간 졸업생들, 그리고 재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일궈낸 결과다. 그리고 지휘봉을 놓지 않고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마상학 교사가 그 시간, 순간들을 함께 해 왔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실력은 말해 뭐해~ 신일중학교(신창근 교장)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는 전국 정상급의 중등부 관악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마상학 교사는 “관악기는 사람의 날숨으로 연주가 됩니다. 이 날숨(바람)의 의미를 따서 ‘윈드(wind) 오케스트라’라고 이름 지었죠”라고 시작을 말한다.2002년, 약 45명의 단원으로 출발해 지금은 10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신일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 창단 다음 해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경기도 청소년관악제,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 왔다. 올해는 지난 8월 열린 제19회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대상((초, 중, 고등부 1위 팀들 중 대상 선정), 10월엔 제46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중등부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이처럼 매년 전국대회에서 고양시를 함께 알려 왔으니 이젠 학교의 자랑할 만한 동아리를 넘어서 지역의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즐겁게 연습하는 게 실력의 비결 학생들이 가입을 원해 찾아올 만큼 교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다. 오랜 시간, 기복 없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마상학 교사는 이를 학생들의 공으로 돌린다.“단원들이 늘 자발적으로 연습해요. 아침이나 방과 후 모여 연습하곤 하는데 사실 학교, 학원 생활로 바쁘다 보니 연습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과를 마치고 개인 연습을 위해 다시 연습실에 오는 친구들이 있을 만큼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요”마 교사가 단원들에게 주문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마 교사는 “대회 수상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늘 지금처럼만 최선을 다하자, 즐겁게 하자고 말을 합니다”라고 말했다.오케스트라 활동이 계기가 돼 전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처음엔 악기를 다룰 줄 모르고 악보가 생소했던 친구 중에서도 전공을 이 분야로 정하고 예고, 대학까지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단원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 교사는 “아침 일찍 단원들과 함께 악기 소독, 연습실 소독을 하곤 했지요. 입으로 부는 악기인 터라 마스크에 구멍을 뚫고 악기에 씌워 연습했어요”라고 말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시간일지라도 묵묵히 제 자리에서 노력해 온 단원들.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의 실력은 저절로 얻어진 게 아니다.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 영원한 마에스트로, 마상학 교사창단 이후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는 마 교사.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20년이 걸린다 치면, 마 교사는 오롯이 ‘오케스트라’라는 갓난아기를 성인으로 키워낸 것과 다름없다.“한 해 한 해 지내다 보니 20년이 흘렀어요. 오케스트라는 이젠 제 가족과 다름없지요”라고 마 교사는 웃음 짓는다.모범공무원상, 대한민국 관악협회 지도자상, 교육부 장관상 등의 수상 등을 통해 그가 학교와 오케스트라에 쏟은 노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행신중에서 2년, 중산고에서의 1년 근무를 제외한 나머지 교직 시간은 오롯이 신일중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그다. 특히 중산고 재직 시기에는 아침 일찍 오케스트라 연습실에 들렸다 중산고로 출근하고, 퇴근 이후 다시 신일중 연습실을 찾을 정도였다고 한다.고양시에서 매년 열리는 ‘1000인 음악회’를 비롯해 경기 북부 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경기에듀오케스트라의 지휘도 맡고 있을 만큼 학교를 넘어 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도 애쓰고 있다. 이같은 그의 교육자로서, 혹은 일상에서의 자세는 늘 주변에 긍정적인 힘을 미친다. ‘어릴 적 마상학 선생님과 같은 분을 만났더라면 자신은 음악을 했을 거다’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에 애쓰는 모습을 보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다’고 할 만큼 동료, 선후배 교사들로부터 두터운 신임과 존경을 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향후 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도 필요해신일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가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을 만큼 성장했다고 하지만, 노후화된 악기의 업그레이드 등 걱정과 아쉬움도 없진 않다.“학교 차원에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죠.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오케스트라 유지가 충분치는 않습니다. 악기들을 대물림하며 사용하는 터라 목관악기만 해도 나이가 많아 음정이 좋지 않아요. 교체가 힘들어 매번 음정을 애써 맞춰가며 연습하곤 하는데 어려움이 많죠”마 교사는 이젠 학교 차원을 넘어 고양시의 이름을 알리는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오케스트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함을 토로했다.정년까지 1년여의 기간이 남았다는 마 교사는 남은 시간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뜨겁게 보낼 것을 다짐한다. 다가오는 12월 21일(수) 신일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아람누리에서 개최)로 연말을 장식하고 새해에는 2개 대회 참여와 제주국제관악제 참가도 이미 계획 중이란다.마 교사는 “늘 지금처럼, 성실히, 즐겁게 하자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상대방과 함께 배려하며 성실히 연주하는 지금의 모습이 앞으로 아이들에게 삶의 큰 힘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라고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좌측부터 김애리 부악장, 안석현 부악장, 조현지 악장)“츤데레 우리 선생님! 감사합니다”단원들에게 마상학 교사는 츤데레 선생님으로 통한다.“합주 연습을 할 때면 큰 소리를 종종 내시기도 하지만 뒤에선 늘 저희를 챙겨주시고 생각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카리스마가 대단한 선생님이세요. 대회 상금으로 학교에서 단원들과 함께 한 고기 파티를 비롯해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더욱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많이 배웠고,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단원들은 입을 모은다.단원들에게 오케스트라 활동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단다. 조현지 악장(3학년)은 “신일중에 우선 지원한 이유가 오케스트라에 가입하고 싶어서였어요. 학교에서 100여 명이 한 활동을 하기가 힘들고, 쉽게 찾아볼 수 없죠. 연습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낼 때마다 개인적으로 보람도 많이 느끼고 성장해감을 느껴요”라고 말했다.김애리 부악장(2학년)은 “어떤 곳에서도 큰 무대에 올라본다는 건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이죠.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무대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다는 게 의미가 있어요. 앞으로 진로도 이 분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안석현 부악장(3학년) 역시 “처음엔 2022-10-28
- 제1회 원씨공방 캘리그라피 전시회 ‘담담히 스미다’ 제1회 원씨공방 캘리그라피 회원전이 오는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운정호수공원 내 에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운정신도시 가람마을에 위치한 원씨공방은 캘리그라피와 수채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으로, ‘쓰고 싶은 것을 쓰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회는 24명의 원씨공방 회원들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작업해온 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로, 캘리그라피와 수채화, 수묵화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원씨공방 원숙경 대표는 “회원들의 소중한 의미와 노력을 담담히 화폭에 눌러 담았다”며 “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작품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