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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야간과 공휴일 부천 진료 기관 찾기 병원문을 닫은 시간에 아이가 아파 발을 동동 구른 경험의 가정이 있다. 경증의 아픈 아이가 야간과 주말 그리고 공휴일에 응급실을 찾지 않고도, 외래 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어디일까. 관련해 부천 시내에서 진료 가능한 소아 진료 가능 병 의원을 알아보았다.24~36개월 이상의 소아 진료 가능 병원 안내진료 시간 외 소아 진료 가능 병원을 찾기 힘든 가정을 위해 부천시 건강정책과 응급의료팀이 부천 시내 의료기관 현황을 토대로 병 의원 안내에 들어갔다. 아래 안내되는 병 의원의 진료 대상은 24개월~36개월 이상의 소아다.나이가 더 어린 소아일 경우는 소아전문병의원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진료 시간 외 진료 가능한 병 의원 안내는 응급실 소아 경증환자를 분산하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사되었다.시는 최근 소아 경증환자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참여기관을 지정했으며, 경기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9월 실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 아래 병 의원 명단은 병원 사정에 따라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며, 진료상황에 따라 접수 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병 의원을 내원하기 전 확인을 거친 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평일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 의원평일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 의원은 신나라소아청소년과읜원(10:00~20:00), 연세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08:00~20:00), 박동건소아청소년과의원(08:00~20:00 금/08:30~19:00), 송내연합의원(08:40~21:30), 원종365의원(09:00~21:00), 365플러스의원(10:00~21:00), 상동드림웰의원(10:00~20:30), 부천연세365의원(09:00~22:00), 건강한내과의원(08:30~20:00), 맑은내과의원(09:00~21:00 월/목), 365의원(09:30~20:20), 소리코이비인후과의원(10:00~20:00 월/목), 상동코앤비이비인후과의원(09:00~21:00 화/목), 연세비젼의원(09:00~20:00 화/14:00~20:00 목)이다.주말과 공휴일 진료 가능한 소아 병 의원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 진료가 가능한 곳은 신나라청소년과의원(10:00~17:00), 연세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08:00~13:00 토/09:00~13:00 일, 공휴일), 김종찬소아과의원(08:00~14:00 토/09:00~13:00 일, 공휴일), 미래로소아과의원(09:00~14:00 토/09:00~12:00 일, 공휴일), 박인승소아청소년과의원(09:00~14:00 토/09:00~13:00 일, 공휴일), 송내연합의원(08:40~21:30), 부천서울어린이병원(09:00~18:00), 부천연세365의원(09:00~22:00), 원종365의원(09:00~21:00), 365플러스의원(10:00~18:00), 365의원(09:30~15:50 토/09:30~17:50 일, 공휴일), 정수암소아과의원(09:00~15:00 토/09:00~12:00 일/09:00~13:00 공휴일)이다.토요일과 공휴일 진료 가능한 병 의원토요일과 공휴일 진료가 가능한 병 의원은 아이들소아청소년과의원(09:00~16:00 토/09:00~13:00 공휴일), 봄봄소아청소년과의원(09:00~14:00 토/마지막 주 토요일 휴진/09:00~14:00 공휴일), 박동건소아청소년과의원(08:30~16:00 토/09:00~13:00 공휴일), 부천서울여성병원(09:00~14:00 토/10:00~13:00 공휴일), 고운여성병원(09:00~13:00), 맑은내과의원(09:00~16:00 토/09:00~13:00 공휴일), 상동코앤비이비인후과의원(09:30~14:00), 부천코엔비이비인후과의원(09:30~14:00 토/09:30~12:30 공휴일)까지 운영한다. 여기에 토요일과 일요일 진료가 가능한 병 의원은 상동드림웰의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문의 032-625-4115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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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 원으로 즐기는 가성비 맛집은 어디? 올라도 너무 올랐다. 계속 오르는 물가에 외식하기가 겁이 난다. 식사 한 끼 하려면 1만 원 갖고는 어림도 없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이들과 집에서 삼시 세끼를 차려야 하는 엄마들을 위해 1만 원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가성비 맛집을 찾았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손칼국수, 진한 콩국수 맛집 호계시장 ‘국수집’호계시장 골목에는 점심때마다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이 있다. 바로 손칼국수 맛집인 ‘국수집’이다. 이름도 특별할 것 없는 국수집은 착한가격에 시원한 멸치육수 칼국수와, 잔치국수로 유명한 맛집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좁은 테이블에 꽉 차 있어, 맛집임을 실감케 하고, 한편에는 밀가루 반죽을 두드리는 손길, 칼국수를 써는 손길이 분주하다. 칼국수 한 그릇에 5500원, 잔치국수는 4500원으로 짜장면 보다도 싼 가격이다. 가격이 착하다고, 맛에 대한 기대를 접을 필요가 없다. 어느 비싸고 유명한 국수가게 맛집 못지않은 맛이다. 칼국수가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있겠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국수집의 칼국수 국물을 맛본다면 그 말은 쏙 들어간다.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해 한 그릇 싹 비우고 나면 든든하다.국수집에는 혼자서 한 끼 하러 오는 근처 주민들부터, 여러 명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찾는다. 한 번 찾으면 또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칼국수, 잔치국수 외에도 수제비와 칼국수와 수제비가 함께하는 칼제비, 계절메뉴로 콩국수도 있다. 칼제비와 수제비는 5500원, 콩국수는 7500원이다.근처에 사는 신범수(56, 호계동)씨는 “칼국수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뒤로는 한 달에 한 두 번은 꼭 찾는다”며 “콩국수도 국물이 진한 것이 별미다” 고 말했다.포장도 가능하다. 면 따로, 국물 따로 다 익혀서 포장하기 때문에 10분 이내로 먹어야 한다. 수제비는 생으로 포장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145번길 79문의 031-477-5330값싸고 푸짐한 소울 푸드 ‘온양순대국’단돈 1만 원이 안 되는 돈으로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 바로 안양시 호계동 호계시장 인근에 위치한 온양순대국이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몸과 마음을 데워줄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날 때 찾는 곳이다. 얼큰하게 해장용으로 먹기도 하고 출출할 때 허기진 배를 달래줄 요량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온양순대국은 연세 지긋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식당의 간판이 말해주듯 소박하고 단촐한 식당이다. 메뉴도 순대국, 소머리국밥, 내장탕, 제육볶음, 순대곱창볶음이 메인이다. 술국이나 머릿 고기, 편육도 있어 저녁에는 회식 겸 지인들과 간단하게 한잔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순대국밥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뚝배기 속의 순대와 머릿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다대기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먹으면 맵고 칼칼한 맛이 그만이다. 머릿 고기나 순대는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느끼한 맛이 사라지고, 오랫동안 끓인 육수에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구수함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주차는 불편하지만 이곳의 순대국 한 그릇을 맛보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찾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의 장점은 다른 순대국집과 달리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이 정갈하고 거의 백반집 수준이다. 새콤달콤한 깍두기는 기본이고 아삭하게 무친 오이무침과 무생채, 주인 할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도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또 달달한 멸치볶음과 두부양념구이는 밥 한 그릇을 뚝딱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순대국은 8000원, 소머리국밥은 9000원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544번길 23문의 031-466-2243이국적인 분위기의 파스타 가성비 맛집, 평촌 ‘파스타하우스’안양 평촌학원가에 자리한 ‘파스타하우스’는 파스타와 리조또, 필라프, 피자 등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상호처럼 파스타가 대표 메뉴며, 파스타 가격이 7500원부터 9500원까지로 만원을 넘지 않는다. 시중 음식점에서 만원을 넘지 않는 파스타를 찾기가 힘든데, 이 집은 모든 파스타를 만원 아래로 즐길 수 있다.저렴하니까 맛이나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실제는 맛도 양도 빠지지 않는다. 거기다 미국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는 분위기를 내기에도 그만이다. 이런 이유로, 이곳은 파스타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파스타하우스에서 인기 있는 메뉴로는 ‘고기러버 파스타’를 꼽을 수 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듬뿍 갈아 넣은 토마토소스 파스타로, 그 위에 체다치즈를 올려 마무리한 음식이다.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 씹는 식감이 풍성하고 불맛도 느껴진다. 또한, 김치와 베이컨에 불맛을 입히고 특제소스로 만들어낸 ‘김치베이컨 필라프’도 많이 찾는다. 필라프와 리조또도 만원 아래인 8900원에 판매 중이다.메인 메뉴 외에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준비돼 있다. 이 중, ‘빅갈릭바게트’는 큰 사이즈의 마늘빵으로 인기가 많다. 거기다, 모짜치즈, 체다치즈, 베이컨이 올라간 미국식 감자튀김인 ‘오지지츠프라이’는 맥주 안주로 그만이다.평촌학원가에 있어 학생 손님이 많고, 가족끼리 외식하러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일요일도 문을 연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172번길 64, 1층문의 070-7797-4624고슬고슬 보리밥에 제철 나물 듬뿍, ‘산마을 민속촌’안양 비산동 먹거리촌에 위치한 ‘산마을 민속촌’은 보리 비빔밥으로 인기 있는 맛집이다. 오래된 맛집으로 주방과 이어진 작은 건물 하나로 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확장 운영하고 있다.보리밥이 주메뉴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부터 산행 후 식사를 하는 등산객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보리밥을 주문하면 나물 반찬 3접시가 나온다. 자세히 보면 나물이 모두 다른 종류다. 고사리, 콩나물, 호박나물, 버섯볶음, 취나물, 시금치, 도라지, 무나물, 오이나물, 표고버섯볶음, 느타리볶음, 미역줄기 등 다양한 나물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 밑반찬으로 된장찌개가 나오고, 상추, 풋고추, 열무김치, 콩자반, 청포묵 등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나물을 종류별로 넣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먹어도 좋지만, 나물을 반찬으로 고슬고슬 지어진 밥을 먹어도 좋을 만큼 나물 맛이 좋다. 해물파전에는 쪽파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 있어 두께가 만족스럽고, 채를 썰어 부친 감자전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보리밥 1만 원, 돈까스 1만 원, 해물파전 1만4000원, 감자전 1만1000원, 도토리묵 1만3000원.식후 매장 맞은편에 ‘산마을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면 커피 음료에 한해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2층 공간으로 되어 있어 실내가 꽤 넓은 편이지만, 날씨 좋은 날은 야외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쌓아놓은 항아리며 푸른 식물들이 식후 행복감을 더해준다.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476번길 56문의 031-388-8816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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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APAP투어 등 참여형 문화행사 풍성 어느새 여름방학이 코앞에 다가왔다. 기말고사 성적에 한숨이 나오는 학생, 학부모들도 많겠지만 다음 학기를 위해서라도 잠시간의 충전은 필요하다. 이럴 때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지역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공부하느라 지친 마음 충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 내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알아봤다.어린이 뮤지컬 <알사탕>7월 8일~9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3년 연속 판매랭킹 1위에 빛나는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마법 같은 이야기가 동명의 뮤지컬로 실현되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한달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넘치는 유머,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가족이 함께하면 더없이 좋은 뮤지컬이다. 그림책<알사탕>에 나왔던 신비한 문방구가 로비공간에 설치되고, 추억의 오락기, 옛날 과자, 그리고 재밌는 현장 액티비티까지. 공연도 보고 엄마 아빠와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총 6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일반 6만 원.문의 1533-7244오감 체험 연극 <빵굽는 포포아저씨>7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공연 중 배우와 함께하고 소통하는 어린이 참여 공연인 <빵굽는 포포아저씨>가 오는 7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어린이 참여형 공연으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맛을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오감체험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포포아저씨와 안나아줌마가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시간도 있다. 포포아저씨와 함께 ‘사랑 가득한 빵’을 만들어 보자. 참가 연령은 24개월 이상,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문의 031-687-0500, 0555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8월 12일~13일, 평촌아트홀대학로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서>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평촌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5개 부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뮤지컬로, 10년 동안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최고의 힐링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10주년을 맞아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레전드 캐스트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뉴캐스트가 함께해 더 환상적인 호흡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12일 오후 4시, 13일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0500도슨트와 함께하는 APAP작품투어11월까지, 안양예술공원 및 평촌 일대기존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투어프로그램을 개선해 APAP작품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코스는 안양예술공원 작품투어로 안양예술공원 속 아름다운 숲속과 하천, 일상생활 공간, 도로변과 같이 다양한 환경 속에 자리한 APAP 작품을 전문 도슨트 해설로 관람할 수 있다. 11월까지 화~금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회 운영된다. 늦은 저녁, 안양예술공원의 색다른 모습을 작품과 함께하는 야간 작품관람프로그램인 나이트투어와 안양예술공원 예술작품 12여점을 영어해설로 감상하는 영어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나이트투어는 8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9월과 10월 마지막주는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영어투어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1시 진행된다. B코스는 평촌작품투어로 평촌지역의 APAP작품을 도슨트와 함께 안양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설치된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미술, 건축, 나양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작품 감상프로그램이다. 화~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2000원, 유아 및 청소년은 1000원이며 나이트 투어는 3000원.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며 당일은 현장접수만 가능하다.문의 안양파빌리온 031-687-0548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극장에 유령이 산다>7월24일~8월11일, 평촌아트홀프로젝션 맵핑과 사운드아트, 전통연희가 함께하는 통합예술 워크숍이 여름방학을 맞아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평촌아트홀 공연장에 유령이 살고 있진 않을까? 라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유령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험하며 아이들 일상에 판타지를 주면서 전환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이다.프로젝션 맵핑 영상, 크로마키 등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소리 콜라주, 컴퓨터 음악 등 청각적 효과를 표현해 낼 수 있는 기술, 음향과 영상을 합친 시스템인 오디오 비주얼 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배우고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전통 연희와 접목해 전통과 기술이 결합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신청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며 교육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A반 (월,수,금 10:00-13:00) B반 (월,수,금 14:00-17:00)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마지막주는 월,화,수,목,금 모두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초등 4학년~6학년. 참가비는 무료.문의 031-687-0511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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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경부터 기부, 인성교육까지 다양한 활동 풍성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함께 바깥활동이 부담스럽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여름방학이야말로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만큼은 어딘가 가야할 것 같고 체험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간절하다. 안양시와 의왕시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사진 출처 호계청소년문화의집호계청소년문화의집 자원봉사활동 ‘경제머니?’호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자원봉사활동 ‘경제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3학년 20명이며 활동기간은 7월 26일~8월 1일까지 진행된다. 총 5회기에 걸쳐 실시되고 접수는 호계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에서 온라인 폼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활동내용은 자원봉사 소양교육, 경제보드게임 및 화폐교육, 지역아동센터 연계 교육봉사 활동 등으로 이루어진다.문의 031-8045-4946비산1동 V터전 ‘삼베 생활소품 만들기’비산1동 V터전에서는 삼베를 이용한 생활소품을 비롯해 수세미, 찜보자기, 육수망주머니 만들기 봉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12일이며 모집인원은 10명이다.문의 비산1동행정복지센터 031-8045-4604의왕포일청소년문화의집 ‘우만봉’의왕포일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우만봉(우리가 만들어가는 봉사)에 참여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채와 텀블러를 만들어 기부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부채와 텀블러를 제작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7월 15일14시~17시이며 초등 5학년~고등 3학년 20명이 활동대상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무더위를 견딜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경로당에 기부하는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시간 3시간의 활동혜택이 제공된다.문의 031-345-4703안양YMCA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안양YMCA에서는 인성함양교육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활동 인원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9월 2일까지이며 봉사시간은 매주 토요일 10시~13시이다. 우리 동네 사진전 준비, 하반기에 실시되는 부모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안양시에 거주 중인 중학생~고등학생으로 지속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청소년이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425-5311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진행보조 자원봉사안양시 평생학습원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보조, 질서유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5일~7월 14일이며 봉사시간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9시~11시까지이다.문의 031-8045-6041의왕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복지관 어르신 프로그램 진행보조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4일~8월 17일까지이며 봉사시간은 화, 목 9시30분~12시30분까지이다.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도 ‘어르신 인생노트사업 웰다잉 프로그램’ 활동 보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참여 어르신 워크북 자서전 제작 지원 보조, 참여자 척도 검사 진행시 작성 보조, 어르신 특강 지원, 참여자 질서유지, 간식 배부, 방명록 작성 및 홍보물품 배부 지원 등의 내용으로 활동하게 된다.문의 031-425-3677경기도자원봉사센터 ‘그린피스 플콕조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구를 삼키는 플라스틱 몬스터 멈춰 ‘그린피스 플콕 조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23일~7월 30일까지이며 봉사시간은 토요일 12시~18시이다. 일주일 동안 내가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조사해보고, 그린피스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라스틱 강연에 참여, 조사가 끝난 후 온 오프라인 플라스틱 제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그린피스 자원봉사 활동 인증서와 1365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증,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플라스틱 제로 워크숍은 7월 30일 진행되며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문의 031-256-1365 2023-07-05
- 실물 주권이 미발행된 예탁주식은 횡령죄의 객체인가? 주권이 발행되지 않은 채 일괄예탁 제도 등에 의해 예탁된 것으로 취급되는 주식은 횡령죄의 객체 해당할까? 안된다. A씨는 주식명의신탁약정에 따라 피해자 소유의 B사 주식을 A씨 등 명의로 주주명부에 등재해 37만 5933주 상당의 돈을 피해자를 위해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해당 주식이 중소기업 전용 주식거래 시장인 코넥스(KONEX)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A씨 등 명의의 증권 계좌에 입고되고 증권예탁결제원에 예탁돼 계좌 간 대체 기재의 방식으로 양도가 가능하게 되자, A씨는 2013년 11월경부터 2014년 2월경까지 주식 중 일부를 매도하고 나머지 주식을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면서 반환을 거부했다. 결국 A씨는 피해자 소유인 주식(40억 2248만여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주위적 공소사실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형사1부는 2023년 6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예비적 죄명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2020도2884). 대법원은 "상법상 주식은 자본구성의 단위 또는 주주의 지위(주주권)를 의미하고 주주권을 표창하는 유가증권인 주권과는 구분된다. 주권은 유가증권으로서 재물에 해당하므로 횡령죄의 객체가 될 수 있지만 자본의 구성단위 또는 주주권을 의미하는 주식은 재물이 아니므로 횡령죄의 객체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탁결제원에 예탁돼 계좌 간 대체 기재의 방식에 의해 양도되는 주권은 유가증권으로서 재물에 해당하므로 횡령죄의 객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권이 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권불소지 제도, 일괄예탁 제도 등에 근거해 예탁결제원에 예탁된 것으로 취급되어 계좌 간 대체 기재의 방식에 의해 양도되는 주식은 재물이 아니므로 횡령죄의 객체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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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상조 서비스, 비용의 합리화 서비스의 차별화로 최고의 상조회사를 추구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게 되는 죽음, 우리 삶에서 장례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의례이다. 예전엔 이웃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장례를 치렀지만 이제 대부분의 장례식은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를 통해 치러진다. 따라서 상조회사를 선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이 됐다. 고 박정운씨와 최성빈씨 장례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해 호평 얻어‘아름다운 그길, 그길상조’는 장례 대행 서비스를 하는 상조회사로, 지난해 가수 고 박정운씨와 최성빈씨의 장례 대행을 맡으면서 세간의 관심을 얻게 됐다. 기존의 획일적인 상조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방식으로 장례를 진행해 유족 및 조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고인이 마지막 떠나는 길에 고인의 사진을 넣은 배너를 설치하는 등 유족과 조문객이 고인을 좀 더 생생하게 기릴 수 있도록 빈소를 꾸몄다.그길상조 이용인 대표는 “예의는 최대한 갖추되 무조건 기존 방식을 고답적으로 따르는 게 아니라, 현재 트렌드에 맞게 식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후불제 상조회사, 자체 제작한 ‘종교 유골함’ 출시도일반적으로 상조서비스는 크게 선불제와 후불제로 나뉜다. 선불제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장례가 발생하면 가입한 상품으로 상을 치른 후 남은 금액은 일시금으로 내는 방식이다. 후불제는 매달 내는 납입금이 없고, 장례를 치른 후 비용 전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그길상조는 후불제 상조회사로 사전 가입 혹은 월 납입금이 전혀 없이 장례 상품을 먼저 이용한 후 발인하는 날 결제하는 ‘후결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가입비 무료)하면 장례 이용 시 특별 혜택이 적용된다.그길상조는 또한 자체 제작한 종교 유골함(봉안함)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소중한 이를 모시는 마음을 담아 특별하게 제작된 유골함으로,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3D 형상 유골함을 제작해 특허를 획득, 판매까지 직접 맡고 있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앞으로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적 상징성을 담은 유골함을 제작할 계획이다. 유골함 제작부터 유가족 힐링서비스까지, 상조 관련 모든 서비스 제공이용인 대표가 상조회사를 운영하게 된 것은 몇 해 전 어머니 장례를 치르면서 겪게 된 일이 계기가 됐다. 국내 유명 상조회사인 **상조를 통해 장례를 치르는 중 어머니의 시신이 바뀌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고 이후 상조회사 운영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게 되면서 창업에까지 이르렀다.이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일부 상조회사를 보고 문제점을 느끼기도 했고, 상조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큰 슬픔을 마주한 유족들에게 편의와 위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유골함 제작과 판매도 그래서 시작하게 됐고요, 국내에서는 저희가 처음으로 상조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라며 그길상조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그길상조에서는 유가족을 위한 힐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가 유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도우며, 장례가 다 끝난 후엔 유가족들이 심신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면역공방’ 정발산점에서 휴식을 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함케어 및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등도 곧 시행 계획그길상조에서는 곧 ‘이함케어 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함’이란 유골을 다른 봉안함으로 옮기는 작업을 말하는데, 이함케어는 봉안함 교체 전 유골을 꺼내 봉안함을 살균하고 미생물을 제거하는 등 봉안함에서 발생하는 감염으로부터 유골을 케어(유골 스팀멸균 처리, 약품처리, 열건조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봉안함 내부 진공 상태의 지속력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유골함 자체가 풀려 공기가 유입돼 유골이 산패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함케어는 사랑하는 이의 유골이 산패되지 않도록 하는 국내 최초 유골 케어 서비스다. 처음부터 그길상조에서 장례를 치르시는 경우 유골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길상조는 또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피규어 모델로 제작한 봉안함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한국을 대표하는 상조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용인 대표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상조 서비스를 위해 비용의 합리화, 서비스의 차별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상조회사를 추구합니다. 알뜰한 장례는 기본입니다. 그길상조는 단지 장례를 저렴하게 치르기보다는 고인과의 이별식이 아름답고 품격 있게, 그리고 편리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고양, 파주시를 대표하는 상조회사에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상조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위치 고양시 덕양구 동헌로 307번길 3-7 1층홈페이지 https://geugil.com대표전화 1522-0721(365일 24시간 대기) 상담전화 031-967-1978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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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심학산 둘레길 맛집, 보리굴비의 명가 ‘심학산뜨락’ 여느 해 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심학산 자락에 자리한 ‘심학산뜨락’은 여름철 별미로 유명한 보리굴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두툼한 보리굴비와 함께 한정식집 뺨치는 갖가지 반찬이 한상차림으로 나오는데, 특히 먹기 좋게 손질돼 나오는 보리굴비는 쫀득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심학산뜨락에서는 영광 법성포에 자체 덕장을 두고 해풍에 건조시킨 굴비를 택배로 받아 사용한다. 비린내를 제거하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 녹찻물에 우려낸 보리굴비는 초벌로 한번, 손님 식탁에 나가기 전에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을 쪄낸다. 번거롭지만 이렇게 해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대표 메뉴인 ‘보리굴비정식’은 손질한 보리굴비와 함께 정갈하게 차려진 각종 계절 나물과 된장찌개에 갓 지은 솥밥이 나온다. 보리굴비를 즐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갓 지은 따끈한 밥 위에 쫀득한 굴비와 파채를 함께 올려 먹고, 노란 배춧잎에 굴비와 양파, 파채, 갈치속젓을 얹어 먹기도 하고, 얼음 동동 띄운 녹차물에 밥을 말아 굴비를 올려 먹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여름철 별미가 따로 없다.자칫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특별한 한 끼를 위해 가족 단위, 친목 모임 등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본관 옆 별관은 100명 이상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대규모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 없음)위치 파주시 서패동 236-1 (돌곶이길 136)문의 031-941-9202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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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 - 교하도서관 ‘할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자원봉사자 최미세 씨 노후의 삶은 어떤 것들로 채우면 더 행복해질까? 살아온 인생마다 사람마다 다 다른 답을 내놓겠지만, 여기 책과 함께 아이들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이 있다. 파주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지난 4월부터 전래동화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시작한 최미세 씨를 만나 그의 인생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미국에서 온 전래동화 할머니파주 교하도서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어린이자료실에는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할머니 최미세 씨가 있다. 책을 좋아해서 산책 삼아 걸어서 도서관에 다닐 수 있는 곳에 집을 마련했다는 최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랭귀지스쿨 교감선생님이었다.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다 최근에 귀국한 최 씨는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의 도시 파주에 둥지를 마련했고, 취미삼아 다니던 교하도서관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 읽어주는 할머니를 자청했다고 한다. 한국서 25년간 초등교사로30년 전 미국으로 떠나기 전 최 씨는 한국에서 2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미국 생활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최 씨는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그곳 사람들이 한국어를 잊지 않도록 어린이반부터 청소년반, 성인반까지 다양하게 한국어 수업을 이끌었다. 다양한 교육적 장치가 담긴 전래동화 교실이런 경력이 배어있어서일까. 최 씨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이야기에는 다양한 교육적인 장치가 숨어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최 씨는 대여섯 살의 아이들 예닐곱 명을 앞에 두고 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읽어주었다. 책을 읽기 전 그는 아이들에게 전래동화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다. “큰 동물에는 뭐가 있을까요?” 사자, 코끼리, 곰, 소 등 아이들이 저마다 씩씩하게 대답하자 오늘의 본격적인 책 읽기가 시작됐다. 옛말과 우리말에 담긴 아름다움 전하기전래동화 그림책에는 오늘날 자주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도 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말들도 있다. 그는 책을 읽어주며 ‘꼴을 베다’라거나 ‘코뚜레를 끼우다’ 등 옛날 농경사회에서 자주 썼던 말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빼먹지 않는다. “소를 사려는데, 입 속을 왜 들여다볼까요?”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행동을 꼼꼼히 관찰하면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작고 소소한 것들에도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 가끔씩 아주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다섯 살 배기의 수다도 여유롭게 받아주는 이야기 할머니다. 의태어와 의성어 따라하며 신체활동도 곁들여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는 각종 동물들이 내는 울음소리와 행동,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이 담겨 있다. ‘소는 음메음메 울다가 우적우적 먹는다.’ 최 씨는 아이들이 우리말의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몇 가지 놀이를 고안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이야기해보고, 동물 머리띠를 만들어서 머리에 쓴다. 아이들은 동물 머리띠를 하고서 그 동물처럼 울음소리를 내고 동물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한다. 개구리를 고른 아이는 개굴개굴 소리 내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면서 잠시 동안 개구리가 된다.엄마 손 잡고 도서관에 오는 것만도 참 좋은 일책 읽기가 끝날 무렵에는 아이들에게 동물 이름이 적힌 팔찌를 선물하며 이야기 할머니만의 미션을 제시한다. “집에 가서 글자를 모르는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동물 팔찌를 보여주면서 글자를 알려주렴.” 전래동화 읽기가 모두 끝나면 최 씨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쌀과자를 나눠주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어린 친구들에게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참으로 알차게 지나가고,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며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엄마 손을 잡고 도서관을 나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최 씨는 말한다. “교육에 있어서는 엄마의 열성이 참 중요합니다. 도서관에는 좋은 책들과 프로그램이 많으니 엄마 손 잡고 도서관에 오는 것만으로도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책 읽어주기 봉사는 기쁨이자 삶의 활력소겉보기엔 젊은 할머니 같지만 ‘벌써 7학년’이라는 최미세 씨에게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저는 평생 일하느라 손주들이 자라는 걸 못 봤습니다. 도서관에서 봉사하면서 젊어지는 느낌도 들고 다시 직장 생활하는 기분도 듭니다. 집에서 이야기 소품과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제게는 기쁨이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최 씨의 손에는 수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맑고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모이고 설레는 이야기 시간이 시작된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최 씨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영어로 봉사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할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열린다.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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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물놀이 명소는 어디? 6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모습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기 일쑤라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생각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진다.안양시는 평촌중앙공원의 분수대 가동시간을 6월부터 연장하며 무더위 식히기에 나섰다. 이곳에는 다양한 분수대와 인공계곡이 조성돼 있어 매년 여름이면 많은 시민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긴다. 올해도 예외가 없어, 6월 들어 평일 오후나 주말에는 분수대 물놀이에 나선 시민들로 공원 내외부가 꽤나 북적인다.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로 제한되던 일상이 완전히 정상화되어 마스크 없이 더욱 편하게 분수대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2023년 분수대 물놀이는 어떤 모습인지, 지난 주말 평촌중앙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평촌중앙공원은 이미 한여름 피서지! 물놀이 시민들로 북적지난주 토요일(17일)에 찾은 평촌중앙공원은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은 전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안양도 매우 뜨겁고 더운 날씨를 나타냈다. 그래서인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평촌중앙공원은 어느 때보다 인파가 몰린 모습이었다.오후 1시가 되면서 평촌중앙공원의 분수대가 일제히 물을 뿜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분수대로 뛰어들어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겼고, 분수대 옆 인공계곡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온 아이들은 수영복까지 갖춰 입고 여러 분수대를 옮겨 다니며 물놀이를 하고, 인공계곡 주변에서 물총놀이를 즐기기도 했다.분수대 옆 그늘막 벤치와 나무 주변 그늘에는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많이 보였다. 아울러,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다.또한, 이날은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단오제 행사도 있었다. 이를 위해 공원 한쪽에는 단오 관련 체험부스가 마련됐으며, 단오부채 만들기와 가훈 써주기, 수리취떡 맛보기, 오미자차 시식 등 단오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진행돼 많은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가족과 물놀이를 나왔다는 정미경(안양시 호계동)씨는 “아이들은 분수대와 인공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우리 부부는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피하니 유명 피서지가 부럽지 않다”며 “오늘은 단오제 행사도 있어서 부채 만들기도 체험하고 수리취떡도 맛보는 등 하루가 알차고 즐거웠다”고 말했다.중앙분수, 바닥분수, 우산분수 등 다양한 분수대 조성평촌중앙공원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분수대가 조성되어 있다. 이들 분수대는 매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는데,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분수대 가동시간을 늘려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터의 모습을 갖춘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8월은 분수대 가동시간이 밤 9시까지로 한 시간 더 늘어나 시원한 물놀이를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다.평촌중앙공원의 분수대는 공원 입구에 조성된 바닥분수와 그 뒤에 설치된 우산분수, 그리고 공원 중앙에 자리한 상징분수와 그 좌우에 설치된 스크린분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분수대는 다양한 모양만큼이나 뿜어내는 물줄기도 각양각색이라 분수대를 옮겨 다니며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접 분수대에 뛰어들지 않아도 각각의 분수대가 뿜어대는 개성있는 물줄기는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며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이뿐만 아니다. 분수대 주변에는 인공계곡과 물웅덩이가 조성돼 있어 물놀이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인공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웅덩이를 만들고 웅덩이 벽에서는 물줄기가 세차게 뿜어져 나와 물놀이의 재미를 더하는 것. 거기다 수심도 깊지 않아 어린아이가 들어가 놀기도 좋다.그렇다면, 평촌중앙공원의 분수대 수질에는 문제가 없을까? 이곳 분수대는 일반 분수가 아닌 물놀이용 수경시설로 신고돼 있어 안양시가 수질과 안전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분수대와 인공계곡의 물은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매주 수경시설 청소도 해준다.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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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평촌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 3년 만에 열리는 나눔장터, 사람들로 북적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으로 중단했던 대면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특히 안양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평촌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가 3년 만에 재개장했다. 알뜰나눔장터는 평촌중앙공원 앞 차 없는 거리(평촌대로 212번길)에서 시민들이 재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교환 및 판매할 수 있는 사업이다.지난 토요일인 10일, 오랜만에 열리는 알뜰나눔장터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햇살이 따가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 단위로 장터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12시부터 열리는 행사장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속속 도착했다. 커다란 캐리어에서 물품을 꺼내놓으며 가격표를 부착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가게 이름을 지어 종이에 써 붙여 놓은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옷, 신발, 도서, 인형, 문구류, 그릇 등을 비롯해 주방용품도 있고 가방, 장난감 등 아이들이 사용한 물품도 많았다.초등학생 자녀들과 물품을 판매하러 나왔다는 김미희(범계동)주부는 “3년 동안 버리지 않고 모은 물품들이 꽤 많다”며 “코로나 때 알뜰나눔장터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다시 열린다고 해서 아이들과 물건을 정리하며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면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은 필요한 분들에게 판매하고 우리도 다른 분의 물품을 구매하며 자연스럽게 자원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어서 환경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양시는 지난 4월 22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존 매주 토요일에서 매월 둘째 주 및 넷째 주 토요일로 변경하고 12시~16시까지 4시간만 운영한다. 또 안양시민축제(9월 23일) 등 행사일이나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우천시, 혹서기(7~8월)에는 휴장한다. 알뜰나눔장터 참여는 안양시민(외국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종량제 봉투를 지참해 개장 당일에 오전10시까지 평촌중앙공원 접수처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판매 주체가 아동, 청소년인 경우에는 타 지역 거주자까지 확대 운영한다.지역경제 살리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지난 9일 안양 범계역 광장에서 개최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에는 지역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5곳, 예비사회적기업 4곳, 협동조합 5곳 등이 참여해 장터를 열었다. 이날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통한 공정무역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행사장에서 만난 이미영(비산동)주부는 “오랜만에 나눔장터를 연다고 해서 나와 봤다. 친환경 화장품이나 친환경 세제같은 제품들도 관심있었고, 장아찌 만들기 행사도 있다고 해서 참여할까 고민 중이다.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부스에서는 수제초코파이, 식빵, 커피, 쌀쿠키, 허브차, 버섯 등 다양한 식품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구매할 수 있었으며 친환경 화장품, 고추장, LED조명, 친환경 세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또 농촌체험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만들기 체험부스에서는 버섯 가공식품(피클, 장아찌)만들기와 전통 미장 기법을 활용한 액자 만들기가 운영되었다. 이날은 사회적경제 우선 구매 현장 교육 및 상담을 위한 별도 부스를 운영했고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선 구매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밖에 무대에서는 악기, 춤, 노래, 난타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나눔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2023-06-21